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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편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운전대 봉'을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운전대 봉을 사용하면 어깨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운전대 봉을 사용했을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는 4개의 근육 힘줄 중 일부가 파열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운전할 때는 핸들의 아래쪽을 잡으면 어깨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 운전대 봉을 쓰면 팔을 넓게 돌려야 해서 회전근개가 잘 파열된다. 연세바른병원 노형래 원장은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행동을 많이 해도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택배 기사, 도배사, 미용사 등의 직업군이 어깨 관절 질환이 잘 생기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라고 말했다.회전근개파열 같은 어깨 관절 질환은 초기에는 통증이 약하다. 그러나 통증이 약하다고 놔두면 안 되고, 반복되면 병원에서 꼭 검사받아야 한다. 초기엔 약물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주사요법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내시경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어깨 병변 부위로 미세한 구멍을 낸 후, 내시경이 부착된 가늘고 긴 도구를 넣어 파열된 부위를 다듬거나 봉합하는 치료다.어깨는 매일 사용 하는 만큼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어깨 끝으로 원을 크게 그리듯 천천히 돌리고, 어깨를 양쪽 귀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위로 올려 3초간 기다렸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하면 좋다. 노형래 원장은 “어깨 관련 질환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중요하다"며 "평소에는 단 5분만이라도 매일 스트레칭 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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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대대적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화상전문병원에서 25개 진료과를 지닌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했다.병원은 본관 지하1층부터 8층을 전체 리모델링했으며, 수술실도 3개에서 8개로 대폭 늘렸다. 1인실 음압격리실과 1인 격리실 등도 구축했다. 215개이던 병상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올해 말까지 400여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진료과는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로 구성돼 있다. 총 49명의 전문의가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한다.병원은 감염을 예방하고 진료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위해, 화상환자와 심장·뇌혈관 등 기타 질환 환자의 수술실 및 외래진료 장소를 분리했다. 화상센터가 있는 신관에서는 화상환자가, 그 외 환자는 본관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심뇌혈관질환 특성화…첨단 기기 도입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기존 전문 분야였던 화상과 함께 심장·뇌혈관질환을 특성화했다. 심장·뇌혈관센터를 별도로 개설하고 전문 진료를 위해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의 전문의 비중을 전체 전문 의료진의 26%로 높였다.심장·뇌혈관질환을 정확히 진단·처치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관, 뇌혈관 검사가 한번에 가능한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도 도입했다. 방사선 피폭량도 기존 대비 60~90% 낮아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 중증환자, 소아환자 등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환자도 단시간에 검사 가능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기기와 디지털 혈관조영진단기기도 갖췄다.◇365일 전문의 상주…응급센터 강화중증 심장·뇌혈관, 화상 환자의 전문 처치를 위해 응급센터도 강화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센터에 상주하고, 내과와 화상외과 전문의가 365일 내내 당직 근무를 한다. 빠른 처치로 진단·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역 119 안전신고센터와 협력한다. 119 구급대가 심뇌혈관 환자를 이송하는 중에 병원 측에 환자의 병명, 의료정보 등을 전달하면 병원에서 미리 환자 맞춤 치료 준비를 해놨다가 환자 도착과 동시에 처치를 시작할 수 있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점차 증가하는 심장·뇌혈관질환, 만성 성인병 등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 병원을 확장 오픈했다”며 “전문의 영입, 첨단 기기 도입, 효율적인 동선 확보를 통해 화상과 심장·뇌혈관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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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A(39)씨는 최근 갑자기 음경이 딱딱해져 아프고, 고환이 따끔거렸다. 소변을 하루 8번 이상 자주 보면서 일상생활도 불편해졌다. 이에 병원을 찾은 A씨는 세균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생긴 '전립선염'인 것을 알게 됐다.전립선은 남성의 음낭 뒤쪽 골반강 내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고,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과 신경들이 붙어 있는 분비샘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전립선염인데, 전립선염은 급성, 만성, 세균성, 비세균성 4가지로 나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고환이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조직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주변 근육이 긴장돼, 항문 주변, 회음부, 하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생기고, 사정관이 자극돼 발기력이 떨어지거나 성욕감퇴, 남성 불임이 나타날 수 있다.골드만비뇨기과 김태헌 원장은 “전립선염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20~30대 젊은이가 느는 추세"라며 "이러한 현상은 과도한 음주, 비위생적인 성관계, 장시간 자전거·오토바이 타기 등에 의해 전립선 주위에 충혈이 생기는 것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해야 하는 환경도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비뇨기과를 찾는 게 안전하다.김태헌 원장은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음주·흡연을 피하고, 좌욕·반신욕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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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생기면 치료에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데, 이들은 약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남성 환자 중 30~40대가 20%(60만1367명)를 차지했다. 여성은 9%(28만1435명)로, 남성 환자가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젊은 남성의 경우 고혈압 위험 요소인 흡연, 나트륨 과다섭취, 스트레스 면에서 여성보다 더 취약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젊으면 고혈압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기 쉬운데, 뇌·심혈관계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켜 생명을 앗아갈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적지 않은 젊은 고혈압 환자가 혈압이 잘 조절되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한다. 체중 감량, 운동, 금연 등의 생활 관리만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의로 약을 끊으면 이후에 혈압이 다시 오르는 경우가 많다. 약 복용 중단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손일석 교수는 “중·장년층의 고혈압 문제는 국가적 중점 관리를 통해 고혈압의 인지율, 조절률, 치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젊은 고혈압 환자 관리는 아직 부족하다”며 “젊은 고혈압 환자도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고,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고혈압 클리닉에서 개인별 맞춤 고혈압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고혈압 클리닉에서는 개인마다 다른 고혈압의 원인을 찾아, 치료 계획을 수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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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노안은 눈 속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탄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보려면 빛이 꺾어지는 각도인 굴절력이 변해야 하는데, 굴절력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 잘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노안이 있으면 휴대폰이나 책을 일부러 눈에서 멀리 떨어뜨려 보는 습관이 생긴다. 그런데 단순 노안 증상을 넘어 눈앞에 이물질이 생기거나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빛이 번지는 것처럼 보인다면, 눈의 노화가 아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눈앞에 날파리·실·점 모양 이물질 보이면 ‘비문증’비문증은 눈앞에 이물질이 보여 시야가 가려지는 눈 질환이다.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나 실·점 모양이 보이고, 시선 방향에 따라 이물질도 이동하는 게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지만, 비문증 환자 중에서도 눈앞에 보이는 이물질 개수가 많거나, 고도 근시를 가진 사람은 망막열공이 동반된 상황일 수 있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구멍 사이로 유리체가 흘러 들어가면 실명으로까지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직선 휘어져 구불구불하면 ‘황반변성’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안구의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눈 안쪽 망막의 가운데에 있는 신경조직인데, 시각세포 대부분이 여기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도 황반이라 시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변성이 심할 경우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을 위험도 있다. 초기 증상은 시력 감소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볼 때 중심부가 흐려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지고 찌그러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격자무늬로 된 달력이나 욕실 타일을 봤을 때는 선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져 보인다.◇사물 두 개로 겹쳐 보이고 빛 번지면 ‘백내장’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혼탁한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거나, 눈이 부시거나, 빛이 번져 보이거나, 색이 바래 보인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하면 대부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녹내장(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발전해 실명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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