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부산 소아암 환자, 뮤지컬 ‘런던 레코드’로 초대합니다한국백혈병재단이 기획사 엠스테이지와 함께 부산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뮤지컬 ‘런던 레코드’로 초대합니다. 오래된 레코드샵을 운영하는 주인 존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해당 공연은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7시) 또는 토요일(오후 3시) 가원아트홀 2관(부산 동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서울과 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 1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1인당 티켓 2매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1-244-7677)를 통해 가능합니다.서울성모병원 암교육센터, ‘암 치료 후 생활습관 관리’ 강좌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치료 후 생활습관 관리’ 강좌를 개최합니다. 민경숙 전문간호사가 암 치료 후 도움 되는 생활습관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1월 18일 오후 2시 암병원 1층 회의실에서 60분간 진행됩니다. 총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2258-2804로 가능합니다.서울아산병원 ‘난소·자궁암을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이겨내는 방법’ 특강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 ‘난소·자궁암을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이겨내는 방법’ 특강을 진행합니다. 11월 19일 오후 2시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교수들이 난소·자궁암 최신 치료부터 회복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02-3010-8141로 전화하시면 됩니다.‘나도 제빵왕’ 트리 모양의 케이크 만들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서울·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나도 제빵왕’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서울·경인 지역은 캠핑 케이크를, 대구·경북 지역은 컵 피자를, 부산·경남 지역은 트리 모양의 케이크를, 광주·호남 지역은 머랭쿠키를 만듭니다. 서울·경인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6명을, 대구·경북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0명을, 부산·경남·광주·호남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11월 17일까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2-6261-7665, 053-253-7672, 051-244-7677, 062-453-7672)를 통해 문의하세요.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3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대구 경북) 스텝박스를 이용한 고강도 운동 신설(17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바이버 어린이 홍보대사 모집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소아암 경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바이버 어린이 홍보대사를 모집합니다. 소아암 어린이를 대표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소아암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일에 동참합니다. 2014~2021년생 중 소아암을 경험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3명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한은 11월 20일까지입니다. 네이버폼(buly.kr/AllTwFT)을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문의사항은 02-3141-5362로 전화하면 됩니다.‘산타 박스’ 신청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세요산업정비업체 램리서치코리아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암 환자들에게 ‘산타 박스’를 선물합니다. 소아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제공합니다. 19세 이하의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300명을 무작위로 모집합니다. 신청 기한은 11월 21일까지입니다. 구글폼(buly.kr/AwgG0js)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02-766-767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충남 홍성군, ‘이동 암 검진’ 실시충남 홍성군 보건소가 ‘국가 암 출장 검진’을 실시합니다. 홀수년도 출생자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하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동 검진은 14일 홍북보건지소를 시작으로 17·18일 홍성군보건소, 19일 장곡보건지소 순으로 진행됩니다. 문의는 041-630-9023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1/14 08:51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지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그러나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무겁다. 당뇨병이 더 이상 중장년층의 질환이 아닌, 10대와 20대 청년 세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만 명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2형 당뇨병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로 증가했고, 유병률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약 4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형 당뇨병 유병률도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가 됐다.연령별로는 1형 당뇨병이 영유아기(0~5세)에서, 2형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성별 차이도 뚜렷해, 1형은 여성에게서 26% 많았고 2형은 남성에게서 17% 더 많았다.사회경제적 격차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저소득층의 경우 1형 당뇨병은 중·고소득층보다 2.9배, 2형은 3.7배 높게 나타났다.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의 건강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생활 습관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배달 음식, 가공식품, 고당 음료의 일상화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늘었고,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활동량이 줄면서 ‘보이지 않는 비만’이 급증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당뇨 전단계(공복혈당장애) 비율은 10년 전보다 약 1.8배 증가했다. 특히나, 젊은 층은 증상이 거의 없어 수년간 혈당이 높은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해야 한다.당뇨병은 별다른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만으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질환이다. 식단 조절,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최근에는 혈당 측정기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디지털 헬스 케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실시간 데이터 기록과 AI 기반 맞춤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정부와 지자체는 청년층 건강검진 지원 확대, 직장 내 웰니스 프로그램 도입, 혈당 관리 캠페인 등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당뇨 예방형 건강 포인트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결국 당뇨병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인식과 행동 변화다.
미국의 비만율이 최근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는 10년 새 비만율이 약 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전문가들은 GLP-1 약물 보험 범위 확대로 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30대 남성 비만 환자를 조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비만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美, 비만 줄었는데 당뇨병 늘어… 이유는?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매년 국민 건강·웰빙 지수(National Health and Well-Being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결과에서는 미국의 비만율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약 40%에 달하며 정점을 찍은 후, 올해 37%로 떨어졌다. 반대로 당뇨병 진단율은 올해 13.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그 이유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오젬픽, 위고비 등과 같은 GLP-1 사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존 부스 교수는 "비만이 의학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GLP-1 약물과 같은 효과적인 체중 감량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비만 유병률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2024년부터 2025년에는 GLP-1 약물을 사용한 미국인 수가 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그간 비만 심각도가 증가했으므로, 해당 파장이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만은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질환인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당뇨 약으로 개발된 GLP-1이 왜 비만만 줄였을까. 전문가들은 해당 약물이 정말 필요한 환자인,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저소득층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봤다.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체중 관리 웰니스 센터 캐롤라인 아포비안 소장은 “GLP-1 약물을 복용하는 미국인 중 고도 비만이고 당뇨병이 있는 적격자인 경우는 3~5%에 불과할 것”이라며 “약물이 저렴하게 판매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당뇨병 환자 수치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기도 한다. GLP-1 사용으로 비만률이 줄어든 게 맞다면, 향후 당뇨병 환자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GLP-1 약물의 효과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공중보건학 제이미 아드 교수는 "약물 지속 기간과 치료 범위는 비만율 변화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고, 아직 비만 수를 줄일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몇 년마다 비만 유병률이 감소하는 주기가 있었는데, 이후에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므로 더 기간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비만 환자 급증하는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말하는 해결책은?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비만 환자 수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만 환자 수가 30.8%나 증가했다.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34.4%)을 앓고 있었다. 당뇨병 환자 수도 마찬가지로 증가하는 추세다.전문가들은 명확한 대처 없이는 비만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이사인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는 "미국의 비만율이 줄어드는 데 GLP-1 약물이 얼마나 미쳤을지는 알 수 없지만, 영향은 미쳤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비만 환자에서 미국보다도 훨씬 GLP-1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정말 약이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는 저소득층에 많은데, GLP-1 약물은 아직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이 있는데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급여 적용을 논의하고 있어, 정말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비만율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GLP-1 약물은 혈당 수치가 심하게 높지 않은 비만 환자에서는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으로 유발되는 중증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 정책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30대 남성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사회생활 등으로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자가 조절률은 낮다"고 했다. 실제 국내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무려 53.1%로 모든 성별, 연령별 그룹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 환자도 20~30대 청년층에서 증가하는 추세다.허양임 교수는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기본 열량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구성으로 식사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는 GLP-1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지켜야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GLP-1 치료제GLP-1 치료제는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하게 제작한 약물로,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 효과로 현재는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오젬픽,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 장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비만체형이슬비 기자2025/11/14 07:40
섭취하는 음식이 체취를 바꿀 수 있다. 음식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체취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성분을 만들기 때문이다. 체취를 변화시키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체취, 악취로 바꾸는 음식 4▷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 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는 황 함량이 높아 체취에 영향을 미친다. 황은 체내에서 유황 화합물로 분해돼 땀, 호흡, 가스 등으로 배출되며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장내 세균에 의해 황화수소로 변하면 썩은 달걀과 유사한 악취를 낸다. 황 화합물로 인한 악취가 다섯 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미국 임상 약리학·치료 학회 연구 결과도 있다.▷동물성 단백질=육류, 생선류,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분해 후 배출되는 과정에서 강한 체취를 만든다. 질소, 황 함량이 높고 피부 박테리아와 결합하면 특유의 독한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선류에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 트리메틸아민은 대부분 간에서 무취 성분으로 분해되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희귀질환인 ‘생선냄새증후군’이 있다면, 몸에서 비린내가 나게 된다. 생선냄새증후군은 소변 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 가능하며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다. 식단 조절과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매운 음식=양파, 마늘, 파 등 매운 향과 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하면 매운 냄새가 오래 남는다. 이 음식들에는 공통적으로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는데 체내에서 알릴 메틸 설파이드(AMS)로 분해된 뒤 혈류를 타고 호흡, 땀 등으로 배출된다. 실제로 마늘 섭취 후 수 분 안에 입에서 알리신 대사산물 농도가 증가했다는 독일 브레멘대 연구 결과도 있다.▷알코올=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도 냄새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 휘발성 화합물을 방출하고 탈수를 일으켜 구취를 만든다.◇체취 줄이려면…음식 섭취로 인한 체취를 줄이는 방법은 체내 미생물군집을 개선하는 식품을 골라 섭취하는 것이다. 미국 전문 영양사 일라나 뮐스타인은 폭스뉴스에 “요거트 등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은 음식 속 화학성분과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을 줄여 체취 개선을 돕는다”고 말했다.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뮐스타인 영양사는 “탈수는 체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전해질 등으로 수분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물에 민트 잎 등을 첨가하면 항균 요소가 더해져 체취 완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1/14 07:20
바쁜 우리나라 현대인에게 즉석밥은 필수품이다. 마트에서 한 번에 대량으로 사고 오랜 기간 방치했다가 먹는 경우도 많다. 즉석밥은 보관이 쉬운 만큼, 무심코 오래 두기 쉬운 식품이다. 과연 소비기한이 지난 즉석밥을 먹어도 괜찮을까?‘소비기한’은 섭취 후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기한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인정한 소비 최종 시한으로, 대체로 유통기한보다 길게 책정된다. 단순히 유통기간을 일정 수준 연장해 표기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기한은 식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정부는 유통기한으로 인해 소비 가능한 식품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24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소비기한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에 대해서는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유통기한은 품질안전한계기한보다 여유를 두고 설정됐지만, 소비기한은 식품별로 품질안전한계기한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품질안전한계기한이란 제조·포장 후 식품 안전 측면에서 품질이 유지되는 기한을 말한다. 이를 넘긴 식품은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식중독 위험이 생길 수 있다.즉석밥의 소비기한은 평균 9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즉석밥이 일반 밥과 달리 긴 소비기한을 가지는 이유는 멸균·고온·고압 상태에서 밥을 짓고, 살균된 포장재를 사용해 ‘클린 룸(청정실)’에서 완전히 밀봉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기를 빼 포장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외부 미생물이 침투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무균 포장 기술 덕분에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오랜 기간 품질이 유지되며, 냉장이 아닌 실온 유통·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식품업계 기준에서 실온 최적 보관 온도는 25도 이하로, 여름철 베란다처럼 실제 온도가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장소에 보관하면 밀봉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즉석밥 제조사들은 제품에 이상이 없더라도 소비기한 내에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안정성 문제 외에도 맛, 향, 식감 등 제품의 품질이 최상일 기간을 판단해 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주의는 필요하다. 포장이 부풀어 있거나, 가장자리에 습기나 끈적임이 묻어나오는 경우는 이미 균이 침투했거나 내포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특유의 탄 냄새나 쉰내가 느껴진다면 섭취를 금해야 한다. 조건 중 단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모든 식품은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식품의 부패나 변질에 따른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14 06:40
아나운서 왕종근(71)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치매 검사를 진행한 왕종근은 “내가 치매에 걸리면 절대 집에서 같이 고통받지 말고 요양병원에 보내라”며 “내 아들도 모르고 내 아내도 누군지 모르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가) 이 이야기를 3년째 하고 있다”며 “나는 아빠를 끝까지 책임질 것이고, 가족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조심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치매는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최근 대한치매학회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90.4%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60대에서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려움의 대상인 치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치매 종류와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혈관 이상 ▲중추신경계 감염 ▲독성물질(알코올, 중금속) ▲만성 염증 등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로 인한 퇴행성 치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치매 진료 인원 중 72%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해당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가 소실되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과 언어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져 퇴행성 뇌 질환으로 분류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재로써는 완전히 치료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자신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치매 위험 요인을 찾고, 그에 맞게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며 "그래야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도인지장애가 있으면 판단력이나 지각능력은 정상이지만 기억력이 떨어져 최근의 일을 잊는 등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 뇌혈관이 좁아져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스타틴 등의 약물을 사용하면 심각한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경색·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원인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발생한다. 특히 전두엽 손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음식을 삼키는 게 어려워진다. 안면 마비가 동반되기도 한다. 의욕을 잃고 평소 하던 일을 귀찮아하는 등의 성격 변화도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전부터 예방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혈관 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경동맥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지나는 통로다. 경동맥 혈관 벽이 두꺼워지면 뇌세포가 충분한 혈액을 받지 못해 치매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집 근처 병원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고,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치료할 때는 글리아티린이라는 약을 사용한다. 혈관성 치매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치료제도 있지만, 언제든지 증상이 재발하기 쉽다. 치료받은 후라도 또 치매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재방문해야 한다.알코올성 치매는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원인은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가 손상돼 치매가 발생한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구분이 어려운데,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다. 대표 증상은 술을 마신 다음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 '블랙아웃'이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해마의 신경세포 재생을 억제해 뇌가 크게 손상된다. 장기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기능이 떨어지면 새로운 기억이 뇌에 남지 않고 그대로 사라진다. 알코올성 치매가 심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해 이야기를 무의식중에 지어내는 작화증이 생긴다. 술을 먹고 기억이 끊기는 일이 빈번하다면 단순 술버릇으로 여기지 말고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알코올성 치매는 금주·절주만으로도 악화를 멈출 수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하운식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코올성 치매는 노인성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와 달리 조기 치료와 금주만으로도 회복될 여지가 있다"며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4 06:00
매일 마시는 오렌지주스 한 잔이 우리 몸속 유전자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연구팀은 21세에서 36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3일간 감귤류 섭취를 중단하게 한 뒤, 60일 동안 하루 500mL의 저온살균 오렌지주스를 두 번에 나눠 마시도록 했다.연구팀은 섭취 전후 혈액을 분석해 면역세포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오렌지주스를 꾸준히 마신 후 참가자들의 혈압 조절, 염증 반응, 지방 대사 등과 관련된 유전자가 유의미하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 단백질(IL-1B, IL-6 등)의 활성이 낮아졌고, 혈관 확장과 대사 기능을 돕는 유전자의 작용은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반응 차이도 확인됐다. 정상 체중인 참가자에게서는 염증 조절과 면역 반응 관련 유전자가 두드러지게 변했으며, 과체중 참가자에게서는 지방 대사와 에너지 소비에 관련된 유전자의 변화가 뚜렷했다. 같은 양의 오렌지주스를 마셔도 체중 상태에 따라 몸이 보이는 반응이 달랐다.이러한 변화에는 오렌지에 풍부한 ‘플라바논(flavanone)’ 계열의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헤스페리딘(hesperidin)과 나린게닌(naringenin)이 있다. 이들은 혈관을 확장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지질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오렌지주스의 성분이 세포 수준에서 혈압, 염증, 지방 대사에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에 참여한 인원이 20명으로 적고, 대조군 음료가 포함되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뉴트리션 앤드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11/14 05:00
연인과 키스를 한 후 발열 등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편도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미국 브라운대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36세 남성이 몸살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남성은 10일 전부터 마른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의 여자친구 역시 비슷한 증상을 2일 먼저 경험했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그의 편도는 붉게 부어있었고 염증이나 감염으로 생긴 흰색 고름도 관찰됐다. 또 양쪽 편도가 너무 커져 서로 맞닿은 ‘키싱 편도(kissing tonsils)’ 상태였다.이에 의료진은 감염성 단핵구증을 진단했다. 감염성 단핵구증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림프구를 감염시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위 ‘키스병’이라고도 불린다. 침과 같은 구강 분비물로 전파돼 다른 사람과 키스하거나 같은 그릇에 음식을 나눠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 수 없지만, 감염성 단핵구증은 침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스킨십이나 음식을 공유하며 여자친구에게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남성은 5일간 스테로이드 약물인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받고 퇴원했다. 8주 후 증상은 완전히 호전된 것으로 전했다.감염성 단핵구증은 젊은 성인이 감염되면 피로감, 권태감, 근육통이 약 1~2주 지속되고, 이후 점차 증상이 심해져 발열, 인후통, 림프절 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단순 몸살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한다.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적절하지 않은 약을 먹었다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증상이 비슷한 급성 편도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급성 편도염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 흔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증상이 사라지지만, 감염성 단핵구증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어서 항생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 게다가 ‘암피실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된 항생제를 먹으면 피부발진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연인과 키스하는 등의 접촉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배우 이민정(43)이 평소 즐겨 먹는 라면 조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나 아큐브 모델도 3년이나 했는디 아놔 그만 물어보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민정은 한강에서 산책을 하고 라면을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민정은 라면을 끓이던 중 “사실 집에서 먹을 때는 신라면에다가 노란 치즈랑 달걀 하나 넣는다”며 평소 즐겨 먹는 라면 조합을 공개했다. 이어 이민정은 “또 너구리에는 미역을 조금 불려서 넣는다”며 “그러면 약간 얼큰한 미역국 같고 되게 맛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이 소개한 라면 조합, 건강에는 어떨까?먼저, 라면에 달걀을 넣어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흰자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부교수를 역임 중인 우창윤 교수는 유튜브 ‘웜 스튜디오’에 출연해 “닭가슴살, 순두부, 달걀 등과 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라면에 넣어주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우 교수에 따르면 라면에 달걀을 두 개 정도 넣으면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라면에 미역을 넣어 먹는 것 역시 건강에 이롭다. 라면에 해조류를 넣으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며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이 나트륨 배출에 더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미역이 없다면 우유를 곁들여 먹는다. 우유에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우유의 칼륨 함량은 200mL 팩 기준 약 300mg으로 칼륨을 많이 섭취해도 수분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 외에 시금치와 브로콜리 등 칼륨, 식이섬유 비율이 높은 녹황색 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좋다.다만, 라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라면 한 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1700~190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2000mg)에 매우 근접한다. 여기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치즈를 넣으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크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이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경우 콩팥 기능이 저하되거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중장년층의 경우 라면에 치즈나 햄, 참치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넣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부담스럽다면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우창윤 교수는 “국물은 맛만 보는 게 가장 좋다”며 “면만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14 00:30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잠이 줄어든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수면의 질 저하나 생체리듬 이상으로 인한 수면장애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의 수면 문제를 ‘당연한 노화’로 넘기면, 치매나 심혈관 질환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한다.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노인은 평균 수면시간이 6~7시간으로 줄지만, 여전히 하루 7~8시간 숙면이 필요하다. 저녁 8시쯤 졸리고 새벽 3~4시에 깨는 패턴은 생체 시계가 앞당겨지는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로 분류된다. 세란병원 김진희 신경과장은 대한신경과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노인은 실내 생활이 많아 햇볕 노출이 적어지고 생체 시계를 리셋할 수 있는 ‘광 자극’이 약해진다”며 “이로 인해 신체 질환과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 복용, 우울증, 낮잠 습관도 리듬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말한 바 있다.실제로 60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은 불면증을 호소한다. 노인에게 흔한 수면장애는 ▲불면증 ▲폐쇄수면무호흡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있는데, 이는 단일 증상이 아닌 전반적인 건강 상태로서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수면무호흡은 전형적인 코골이나 무호흡 증상보다 과도한 낮 졸음과 야뇨증 등의 비특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중증 수면무호흡은 뇌경색 위험과 연관되는데 양압기 사용 등으로 상기도 폐쇄를 방지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노인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이 증상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함께 불쾌하거나 이상한 감각이 주로 저녁이나 야간에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앓을 경우, 경구 철분제 복용이나 정맥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렘수면행동장애는 렘수면 중 정상적으로 억제돼야 할 근육 활동이 사라져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 현실에서 표현하게 만든다. 특히나,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말하기나 소리 지르기 외에 팔다리를 휘두르거나 주먹을 내지를 수도 있어 위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침실 환경을 개선한 뒤 멜라토닌 성분의 약을 먹어야 한다. 또한 적정량의 수면이 부족할 경우, 단순 노화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신경 퇴행 질환, 대사 이상, 정신질환, 낙상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부산백병원 신경과 지기환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노인의 수면 건강은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라며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수면장애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비약물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노인질환이아라 기자 2025/11/14 00:01
대사율이 낮을수록 체중 감량이 어렵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식이 제한은 오히려 대사율을 떨어뜨려 다이어트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의 열쇠인 ‘대사’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주목받는 식품은 바로 ‘콩’이다.미국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대사율이 낮을수록 체중 감량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만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단식 전후의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고, 6주 동안 평소보다 50%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단식 전후 칼로리 소모량이 컸던 그룹은 오히려 체중 감량 폭이 적었고, 칼로리 소모량이 적었던 그룹은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연구진은 섭취 칼로리를 급격히 줄이면 신체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대사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적응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대사 기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렇다면 대사를 높이기 위해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콩이 대사를 높이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이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콩에 풍부한 섬유소와 저항성 전분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부티르산이라는 짧은 사슬 지방산을 생성한다. 이 부티르산은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지방 축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또한 콩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다. 단백질은 소화·흡수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를 식사 유도성 열발생이라 한다. 즉,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열 발생량이 증가하고 대사율이 높아지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하루에 한 컵(150g) 정도의 삶은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 촉진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13 23:30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고혈압 유병률이 지난 20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든버러대 우셔 연구소의 글로벌건강센터 소장인 이고르 루단 교수 연구팀은 아동·청소년 40만 명을 대상으로 21개국에서 수행된 96개의 연구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했다.그 결과,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고혈압 유병률은 2000년 약 3.2%에서 2020년 약 6.2%로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000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고혈압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유병률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 비만을 지목했다. 분석 대상 중 비만 아동·청소년의 고혈압 유병률은 거의 19%에 달했지만, 정상 체중군은 3% 미만이었다. 또한 고혈압 직전 상태인 ‘전고혈압’ 비율은 전체 아동의 약 8.2%, 청소년기에는 약 11.8%로 나타났다. 루단 교수는 “조기 청소년기(14세 전후)부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이 특히 남아에서 두드러졌다”며 “이 연령대에서는 정기적인 혈압 검사와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혈압 진단이 실제보다 적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병원에서 세 차례 이상 혈압을 측정하면 고혈압 유병률은 약 4.3%였으나, 가정이나 활동 중 측정했을 때는 6.7%로 높아졌다. 같은 아이라도 어디서 혈압을 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진은 혈압 측정 환경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가면 고혈압’과 ‘백의 고혈압’ 개념으로 설명했다. 가면 고혈압은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오지만 일상에서는 혈압이 높은 경우다.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약 9.2%가 이에 해당하고, 실제로는 진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백의 고혈압은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상태로, 전체의 약 5.2%가 해당하며 실제로는 정상 혈압임에도 고혈압으로 오인될 수 있다.루단 교수는 이번 연구가 단순한 통계 보고를 넘어, 어린 시절 생활 습관이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혈압은 조용히 진행되는 질병이지만, 그 시작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가정과 학교, 보건당국이 협력해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소아·청소년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일차성 고혈압이다.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고혈압도 있으나 최근에는 비만, 고열량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소아청소년 고혈압은 비만의 증가와 함께 당연히 늘고 있다”며 “정크푸드와 가당음료 섭취 증가, 신체활동 감소, 좌식 생활의 일상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전 세계적 추세와 다르지 않다”며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 교육이 소아청소년 고혈압 예방의 핵심”이라고 했다.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고염분·고열량 식단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이 쉽게 올라가고, 가공식품·패스트푸드·탄산음료 등은 열량과 당분이 높아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대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살코기, 생선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이 권장된다.소아·청소년기는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단기간의 무리한 체중감량은 피해야 한다. 대신 하루 6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 좌식 생활 시간이 길수록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 수면도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하루 8~10시간의 충분한 수면이 권장된다. 가족 중 고혈압 병력이 있거나 비만·당뇨·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조영규 센터장은 “소아청소년기의 고혈압은 성인기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어릴 때부터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성인병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Lancet Child and Adolescent Health’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고혈압장가린 기자2025/11/13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