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허리디스크 수술 두 번”… ‘이 신호’ 놓쳐 신경 손상된 50대 男, 무슨 사연?

    “허리디스크 수술 두 번”… ‘이 신호’ 놓쳐 신경 손상된 50대 男, 무슨 사연?

    허리디스크 수술은 통증을 줄이는 것이 목표지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를 놓치면 예기치 않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한 50대 남성에게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50대 남성 A씨는 2016년 6월,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A의료기관(종합병원)을 찾았다.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같은 달 허리 4·5번 디스크를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2016년 7월에 통증이 다시 심해지자, 병원은 내시경·현미경을 이용해 염증과 고인 피를 제거하는 2차 수술(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수술)을 시행했다. 이후에도 증상은 반복됐고,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근 차단술과 꼬리뼈 주변 신경을 막는 미추차단술까지 이어졌다. 며칠 뒤에는 달라붙은 신경 조직을 떼어내는 경막외 유착박리술도 필요했다.2016년 8월에 시행한 근전도 검사(신경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기 신호로 확인하는 검사)에서는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주요 신경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는 계속됐지만 통증과 저림은 남았고, 2019년 9월에는 눌린 신경 통로를 넓히는 감압술과 척추 뒤쪽 뼈를 일부 제거하는 추궁절제술을 다시 받았다.2016년 10월에도 세 차례 신경 차단술이 시행됐지만 발바닥 저림이 심해져 교감신경 차단술까지 받았다. 이후 A씨는 2017년 초 B의료기관(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다시 근전도 검사를 했고, 신경이 넓게 손상된 말초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수술을 반복했는데도 통증이 악화했다”며 의료조정을 신청했다.◇병원 “필요한 치료는 모두 했다” vs 감정 결과 “수술 영향·설명 부족”A의료기관은 “A씨가 통증을 호소할 때마다 필요한 검사를 시행했고, 상태에 따라 시술과 수술도 적절히 진행했다”며 과실을 부인했다. 수술 전 위험성 역시 동의서를 통해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의료중재원 감정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첫 번째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과하게 당겨졌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이후 다리 통증이 지속됐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수술 전부터 있던 오랜 신경 압박 ▲여러 차례 수술했음에도 충분히 풀리지 않은 압박 ▲선천적으로 좁은 신경 통로 등이 겹쳐 증상이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설명의무 부분에서도 문제가 지적됐다. 동의서에 위험성과 수술 방법이 적혀 있긴 했지만, 실제 상담에서 환자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설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감정 결과서는 “수술 중 신경이 과하게 당겨졌을 가능성과 수술 위험성에 대한 설명 부족이, 이후 증상 악화와 환자의 의사결정 과정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조정위원회는 이러한 감정 결과를 토대로 병원의 일부 책임을 인정했고, A씨에게 4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신경학적 변화 보이면 즉시 재평가해야A씨가 겪은 허리디스크는 디스크나 주변 조직이 신경을 눌러 통증·저림·근력 저하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술은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과정이지만, 신경이 이미 손상돼 있거나 압박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으면 증상이 남을 수 있다.수술 뒤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다리 힘이 약해지고 ▲보행이 불안정해지며 ▲저린 부위가 넓어지는 변화가 생기면 신경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디스크 재발, 수술 부위 혈종, 감염, 잔여 압박 같은 중요한 합병증을 놓칠 수 있고, 신경 손상이 더 진행돼 마비·보행장애·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면 근전도나 MRI 등으로 신경 상태를 즉시 재평가해야 한다.이번 사례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도 통증과 감각 변화가 이어질 때, 적절한 시점에 원인을 규명하지 않으면 치료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지고 회복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병원은 수술 뒤 증상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고 필요시 빠르게 진단을 이어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하며, 보호자 역시 통증·감각·보행 변화 등 작은 변화라도 의료진에 즉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질환유예진 기자2025/11/17 23:30
  • 손톱이 발톱보다 더 빨리 자라는 까닭은?

    손톱이 발톱보다 더 빨리 자라는 까닭은?

    손톱이 발톱보다 더 빨리 자란다. 왜 그럴까? 손톱, 발톱은 모두 자극을 받을수록 잘 자란다. 손을 발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손톱이 자극을 더 많이 받는다. 손으로 가는 혈류량이 느는데, 이는 손톱의 세포 분열을 촉진해 빨리 자라도록 한다. 심장에서 내뿜는 혈액이 발보다 손에 더 잘 전달돼 손톱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도 있다. 일반적으로 손톱은 발톱보다 두 배로 빨리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평균적으로 손톱은 한 달에 2㎜ 자라며,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종에 종사하거나, 가사일을 하는 주부 등은 4㎜까지 자랄 수 있다고 본다.손톱과 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연령에 따라서도 다르다. 나이가 들수록 손톱·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점점 느려진다. 세포 분열이 젊을 때에 비해 덜 활발하기 때문이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11/17 23:10
  • ‘이 나이’ 되기 전 생긴 우울증, 자살 위험 커

    ‘이 나이’ 되기 전 생긴 우울증, 자살 위험 커

    25세를 전후로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요인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세 이전에 우울증이 시작된 사람은 이후에 발병한 사람보다 유전적 영향이 더 컸고,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의료역학과 루 이 박사팀은 유전적 소인이 우울증 발병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덴마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15만 명과 환자가 아닌 사람 36만 명의 의료 기록과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25세 이전에 처음으로 우울증을 앓은 사람을 조기 발병자, 50세 이후 진단받은 사람을 후기 발병자로 보고 유전적 특성과 자살 시도 위험도를 비교했다.조기·후기 발병군 사이 유전적 차이는 컸다. 연구팀은 조기 발병과 관련된 12개의 유전 영역과 후기 발병과 관련된 2개 영역을 확인했다.자살 시도율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조기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사람 네 명 중 한 명은 진단받은 후 10년 이내에 자살을 시도했다. 이는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수치다.루 이 박사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유전 정보가 자살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긴밀한 추적 관찰을 하면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Genetics'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질환이슬비 기자2025/11/17 22:40
  • “한 시간 긁어주고 37만 원”… 美서 확산 중인 ‘스크래치 테라피’, 뭘까?

    “한 시간 긁어주고 37만 원”… 美서 확산 중인 ‘스크래치 테라피’, 뭘까?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이색적인 ‘등 긁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전역에서 '등 긁기 테라피'가 새로운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등 긁기 테라피는 치료사가 손끝이나 도구를 이용해 등, 목, 머리 등을 30분에서 한 시간가량 부드럽게 긁어주는 방식이다'세계 최초의 등 긁기 전문 브랜드'라고 소개하는 플로리다의 '스크래처 걸스(Scratcher Girls)'는 30분에 75달러(약 11만 원), 1시간에 130달러(약 19만 원)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저지와 뉴욕에서는 1시간에 250달러(약 37만 원)로 더 높은 가격대에 운영되기도 한다.창립자 토니 조지는 어린 시절 조부모에게 등 긁기를 받으며 느낀 편안함이 사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등 긁기 치료를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의 한 종류로 소개하며 "손끝이나 아크릴 네일을 이용해 가볍게 긁고 문지르는 방식으로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엔도르핀 분비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테네시, 애리조나 등에서도 유사한 전문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시카고에서 'The Art of Scratch'를 운영하는 창립자 메리는 "어른이 되면서 잊기 쉬운 부드러운 접촉의 진정 효과를 다시 느끼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전문의들은 연구로 증명된 것은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내과 전문의 라즈 다스굽타 박사는 "등 긁기 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가벼운 긁기 자극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엔도르핀 분비를 유도해 이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가정용 등 긁기 도구도 안전하고 간단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피부를 과도하게 긁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반복된 긁기 자극은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더 가려움을 느끼게 만들고, 상처나 색소 침착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가려움이 느껴질 때는 목욕 후 피부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 2025/11/17 22:20
  • 국민 70% “효과 좋은 신약, 우리나라선 사용 어려워”

    국민 70% “효과 좋은 신약, 우리나라선 사용 어려워”

    국민 10명 중 7명이 본인 또는 자신의 가족이 암·중증질환에 걸렸을 때 신약을 쉽게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약이 효과는 높지만, 비싼 가격과 이를 뒷받침하는 보험 체계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약이 있어도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84% "환자가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야 진정한 혁신 신약"17일 설문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신약 혁신성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신약의 '혁신성' 평가에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환자가 실제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암 또는 중증질환 환자·보호자 200명 이상이 포함됐다.혁신 신약이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 또는 완전히 새로운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된 약으로, 치료 효과·안전성·투여 편의성 등에서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신약을 말한다. 기존 치료제가 공략하지 못한 새로운 기전이거나 표적일수록, 질환에서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클수록 혁신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본인 혹은 가족이 암 또는 중증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경우가 69.5%였고, 69.7%는 그럼에도 신약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신약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본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부담(54.2%)과 정보 부족(52.2%)으로 나타났고, 고령일수록 신약에 대한 정보 부족을 더 큰 문제로 인식했다. 가족이나 본인이 이미 암 또는 중증질환을 겪어 본 응답자 중 47%는 신약 치료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그 중 74%는 신약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전체 응답자 중 84%는 신약 개발 후 접근성까지 보장돼야 혁신 신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고, 경제적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면 혁신이 아니라고 답한 비중도 82.7%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다수가 신약 혁신성을 효능·기술 진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포함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혁신 신약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주체로는 89%가 ‘정부’를 꼽았고, 의료진과 제약사의 책임을 강조한 응답자도 각각 83.5%·64.2%였다. 접근성 문제 해결에서 일부 주체의 역할만 강조되고 있다는 의견이 70.8%, 정부·제약사·의료진·환자·언론 등 모든 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7.2%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이 신약 접근성 개선 문제를 사회 공통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각 주체에 기대하는 역할도 명확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정부는  신약 가격 평가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급여 기준 완화·확대를 통해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답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환자들에게 신약 정보·질환 교육을 제공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치료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응답했다.제약사는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 협상을 통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봤으며, 환자 단체는 환자 경험 공유를 통한 인식개선과 보건의료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언론의 경우 80% 이상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 전달과 사회적 관심 제고를 통해 제도 개선 논의 확산을 주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정부·업계·의료계·언론 모두 협력해야"조사 결과 분석 후에는 정부·제약업계·환자단체·언론 등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가 신약의 혁신성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제도·산업·사회 전반의 협력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약가·급여 제도의 구조적 개선이 꼽혔다. 현 제도가 20년 전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문 인력 부족·심사 절차 지연이 신약 접근의 주요 장애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중증질환 중심의 재정 구조 전환, 절차의 예측 가능성 강화, 환자 상황을 반영한 급여 기준의 유연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지속 가능한 신약 공급 생태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약가 협상 과정에서 자료의 투명성, 합리적인 가격 협상, 가격 문제로 인한 시장 철수 방지를 위한 제약업계의 책임 있는 노력이 강조됐다. 이 외에도 환자 중심의 의사결정과 사회적 공론화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급여 기준의 경직성이 환자별 치료 선택을 제한한다는 의미다.조사를 총괄한 엠브레인 리서치 사업부 이지연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은 신약의 혁신을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실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혁신'이라는 개념을 효과뿐 아니라 접근성까지 포함해 재정의해야 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정책과 제도 개선 논의에서도 이러한 국민 인식이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7 22:07
  • 요즘 빙빙 돌고 어지럽다면… ‘이 영양소’ 부족한 걸 수도

    요즘 빙빙 돌고 어지럽다면… ‘이 영양소’ 부족한 걸 수도

    가을·겨울철 일조량 감소는 생각보다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낮 시간이 짧아지고 추위로 실내 생활이 늘면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 비타민D 합성이 떨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계절성 우울감은 물론 귀 건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이석증 환자라면 이런 계절적 요인이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귀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으로 나뉘며, 전정기관 안에는 아주 작은 칼슘 결정체인 '이석'이 존재한다. 이석은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중력 방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이때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이석증'이다.강서 소리의원 배성천 원장은 “이석은 칼슘 결정체로, 체내 비타민D 농도와 매우 밀접하다"며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돼야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가을철 햇빛이 줄어들어 비타민D 합성이 저하되면 이석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져 제자리에서 이탈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라면 이 시기 비타민D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배 원장은 "갱년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비타민D 흡수율과 칼슘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골밀도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석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2020년 한 대학병원이 이석증 환자 1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수록 이석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타민D가 뼈 건강뿐 아니라 내이의 평형기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이석증은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피로감이나 저혈압으로 인한 기립성 어지럼증과는 달리,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현상이 반복되거나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차례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배성천 원장은 “이석증은 약물치료보다 이석치환술과 같은 물리치료를 통해 대부분 호전이 가능하다"며 "다만 비타민D 부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햇빛을 통한 비타민D 합성과 꾸준한 영양 섭취가 이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가을철에는 햇빛 노출이 줄어드는 만큼 이석증 예방을 위해 가벼운 산책이나 실내에서도 창가에서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연어, 고등어, 우유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음식을 짜게 먹는 등 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도 개선하는 게 좋다. 또한, 이석증은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머리와 몸을 급격히 움직인다거나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배 원장은 “햇빛이 줄어드는 계절에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계절적 변화로만 보지 말고, 귀 질환 여부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귀질환신소영 기자2025/11/17 21:40
  • 30대에는 보습과 항산화 중요… 40·50대 피부 관리의 핵심은?

    30대에는 보습과 항산화 중요… 40·50대 피부 관리의 핵심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일생의 피부 관리법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이자, 세월의 흐름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부위이다. 누구나 한 번쯤 ‘피부 나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 피부는 평생 변화한다. 피부가 변하듯 피부 관리도 변해야 하는데 인생의 각 단계에서 어떤 피부관리 습관을 갖느냐에 따라 30대, 40대 이후의 피부는 전혀 달라진다. 신생아부터 100세가 넘은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피부를 갖기 위한 기초 관리가 필요한데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연령대별로 살펴보자.영유아의 피부 관리신생아뿐 아니라 영유아를 목욕시킬 때, 미지근한 물과 순하고 무향의 비누와 샴푸를 사용하는데 전신에 비누질을 하기보다는 목 주름이나 기저귀 부위처럼 지저분한 부위만 깨끗이 씻은 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는 필요하다. 그늘 아래에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늘을 찾을 수 없다면 우산, 유모차 후드 등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들고 긴팔 셔츠, 바지,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등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옷이나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데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이산화티타늄이나 산화아연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는 아기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다.10대의 피부 관리사춘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피지 분비가 급격히 늘어나 여드름이 쉽게 생긴다. 이 시기의 핵심은 ‘과하지 않게, 꾸준히’ 이다. 하루에 최대 두 번, 그리고 땀을 흘린 후에는 세안을 한다. 여러 번 세안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오일 프리" 및 "논코메도제닉"이라고 표시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고 지성피부에는 살리실산, 글리콜산, 락틱산과 같은 성분은 유분감 감소에 도움이 되지만 피부에는 너무 자극적일 수 있어 자극이 느껴지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많은 청소년들이 뽀득뽀득하게 씻겨지는 강력한 세안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춘기 시기에는 아이피부와 지성피부가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세안제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길 권한다. 지성 피부라도 클린징 후에는 피부 수분 유지를 위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바르는 것을 귀찮아 한다면 SPF 30 이상의 광범위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기름기가 너무 많은 부위라면. 기름종이를 얼굴에 부드럽게 대고 몇 초 동안 그대로 두어 기름기를 흡수시켜도 좋다.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얼굴을 만지면 손에서 나온 먼지, 기름기, 박테리아가 여드름을 화농성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2030의 피부관리피부가 가장 탄력 있고 건강한 시기이지만, 이때부터의 생활습관이 피부 나이를 결정하게 되므로 건강한 피부관리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과 스킨 케어 트렌드 속에서 어떤 제품이 피부에 좋은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 20대에는 두 가지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맞는 적절한 클린저의 선택 및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다. 여기에 개개인의 주요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여드름 완화 제품을 사용하고 미백을 원한다면 비타민 C 세럼 또는 미백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 한다. 가벼운 잔주름과 여드름, 잡티를 줄여줄 수 있으며, 피부 결을 개선하는 데에는 레티노이드 계열이 도움을 준다 스킨케어 루틴을 습관화하여 자신의 필요에 맞게 조절 가능하도록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결과에 이끌려 여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지성피부라 할지라도 건조한 겨울에는 보습제를 바르고, 여름에는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등 개개인의 피부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제품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대는 초기노화에 대응하는 시기로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습에 신경쓰고 안티에이징 제품 혹은 항산화제품의 사용을 시작한다. 낮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병행해야 한다. 까무잡잡한 몸매를 위해 태닝을 즐기는 경우가 있는데 태닝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여 조기 주름, 검버섯, 기타 원치 않는 노화 징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태닝은 금물이다.4050의 피부관리탄력 저하가 느껴지는 시기로 이 시기의 핵심은 보습과 재생이다. 노화 방지 스킨케어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 제품을 사용할 때는 한 가지 제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펩타이드, 레티놀, EGF 등의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자. 여러 노화 방지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시 따끔거림, 화끈거림이 있다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사용과정이라고 하면서 계속 쓰기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중단 후 확인 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다시 사용하길 권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개월 사용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제품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셀프 미용 시술로 결과를 개선하려는 유혹을 피해야 한다. 노화 징후를 치료하는 레이저나 기타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적절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할 경우 피부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꼼꼼이 따진 후 사용하길 권한다.폐경은 피부와 모발에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얇아지며 늘어짐이 심해지고 머리카락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매일 야외로 나가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피부 자가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부암의 조기 증상이 보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신적으로 이전과 다르게 나타나는 반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기에는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잃어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이전보다 비누사용을 줄이고 보습제를 더 꼼꼼이 전신에, 특히 팔다리에 발라주어야 한다. 샤워 후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비누사용을 아예 하지 않는 것도 좋다. 탈모는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가늘어짐이 느껴지면 탈모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60대 이후의 피부관리60대와 70대, 그리고 8-90대의 피부는 피부가 얇아지고 수분을 더 쉽게 잃는 등 피부는 몹시 건조하고 자극을 받기 쉽게 된다 복용 약물이나 건강 상태도 피부건조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순하고 무향의 보습 비누, 클렌저 또는 바디워시로 세안하고 매번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세안, 샤워는 하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천연 유분을 제거하여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디 퍼프나 목욕 브러시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아예 버리는게 낫다. 목욕이나 샤워시간도 중요하다 짧게, 5분에서 10분 정도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3-40대의 목욕습관을 지속하면 피부는 가려워져 병의원을 찾아야 할수 있으므로 목욕 후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아낸 후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 그리고 하루 종일 바르고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마다 덧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습제의 제형도 중요한다. 크림 제형을 바르는 것이 좋고 그래도 건조하면 연고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오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위험이 높아지므로 배쓰 오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피부 관리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시술이라도 일시적인 관리로는 피부를 지킬 수 없다. 10대의 세안 습관, 2030의 자외선 차단, 4050대의 적절한 보습, 60대이후의 강력한 보습으로 이어지는 이 모든 단계가 적절히 이어져야 평생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피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의 작은 습관은 10년 후 당신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칼럼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2025/11/17 21:20
  • 잘 때 ‘이것’ 하는 사람, 뇌졸중에 취약… 뭔지 봤더니?

    잘 때 ‘이것’ 하는 사람, 뇌졸중에 취약… 뭔지 봤더니?

    가족 중 누군가가 잠꼬대를 한다면 웃어넘기지 말아야 한다. 잠꼬대하는 사람들이 뇌졸중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가 54세인 성인 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잠꼬대와 뇌졸중 발생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모든 참여자들은 연구 시작 시기 이전에 뇌졸중이 발생했던 이력이 없었다. 이들은 2012년에 이뤄진 설문 좃에서 살면서 잠꼬대를 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지속 시간과 빈도는 어땠는지 묻는 말에 응답했다. 이후 2020년까지 이어진 추적 조사 기간에 참여자들 사이에서 총 333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다.분석결과, 잠꼬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30% 컸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알코올 섭취, 기타 수면 관련 요인 등 뇌졸중 발생과 관련 있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제거했을 때도 그랬다. 잠꼬대 지속 시간이 길수록, 잠꼬대 빈도가 잦을수록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큰 특성도 있었다.  잠꼬대 경험이 있으면서 렘수면 행동장애도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93%까지 치솟았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꿈의 내용에 발맞춰 몸을 움직이거나 음성을 내는 것을 말한다. 렘수면 단계일 때에는 근육의 움직임이 억제돼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흡연과 음주를 하는 사람,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 공업 노동자인 사람, 남성 등에서 잠꼬대가 비교적 흔한 경향도 관찰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잠꼬대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일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뇌질환이해림 기자2025/11/17 21:03
  • [소소한 건강 상식] 겨울에 살 잘 찌는 이유는

    [소소한 건강 상식] 겨울에 살 잘 찌는 이유는

    무더운 여름에는 식욕이 떨어지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음식이 더 당긴다. 겨울철 식욕 증가는 단순한 배고픔이 아니라 체온 유지와 생존 본능이 만든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이 과정에서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세로토닌 감소가 식욕을 증가시켜 그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미국 브롱크스케어 병원 Sadaf Munir 연구팀은 가을·겨울처럼 낮 시간이 짧아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고, 세로토닌은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멜라토닌 증가로 졸음이 늘어나는 반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줄어들면서 과식과 탄수화물 갈망이 심해진다는 것이다.문제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모두 트립토판이라는 동일한 아미노산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밤이 길어져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면 자연히 세로토닌 생산량이 줄어들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몸은 빠르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단맛·탄수화물에 손을 뻗는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분비돼 트립토판이 뇌로 잘 전달되고, 일시적으로 세로토닌이 증가해 기분이 나아진다. 하지만 이는 금세 다시 떨어져 더 강한 갈망을 부르기도 한다.여기에 배고픔을 유발하는 그렐린은 겨울에 증가하고, 포만감을 알리는 렙틴의 효과는 약해진다. 일부 동물 연구에서는 지방 축적기인 가을에 렙틴 농도가 높아도 식욕이 억제되지 않는 현상이 보고됐다. 실제로 사람도 겨울철에는 빵·면·감자 같은 탄수화물 섭취가 늘고 하루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식욕 폭발 현명하게 다스리려면가을·겨울철 식욕 증가를 무조건 참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조절해 호르몬 균형을 되돌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첫째,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는 것이 아침 시간대 광치료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밝은 빛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정상화되고 세로토닌 농도가 올라가 탄수화물 갈망이 완화된다. 자연광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특히 햇빛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둘째,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 단순당이 많은 과자나 음료수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려 더 강한 갈망을 유발한다. 반면 현미·고구마·통곡물·귀리 등 복합탄수화물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혈당 변동 폭도 적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이 외에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또한 세로토닌 안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1/17 20:30
  • 하루 종일 피곤하고, 살은 계속 찐다면… 女 환자만 80%라는 ‘이 병’ 의심

    하루 종일 피곤하고, 살은 계속 찐다면… 女 환자만 80%라는 ‘이 병’ 의심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평소처럼 먹는데도 체중이 늘어난다면 감기나 갱년기가 아닌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2020년 60만8934명에서 2023년 69만8556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는 지난해 57만5973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자가면역질환 증가, 건강검진 확대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검진 과정에서 ‘티슈(TSH·Free T4 등)’ 검사 비중이 늘면서 과거에는 놓쳤던 초기 환자가 진단되는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신의 기능이 느려지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 기능이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질환다운 특별한 신호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피로·무기력 ▲체중 증가(식습관 변화 없음) ▲변비·탈모·건조한 피부 ▲집중력 저하·우울감 ▲이유 없는 추위 민감성 ▲심박수 감소(서맥) 등 증상이 감기·스트레스·노화·갱년기와 비슷하다.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여성은 임신·출산·폐경 등 호르몬 변동이 큰 생애 주기를 겪는다. 이 변화가 갑상선 기능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다. 또 남성보다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높아 대표적 원인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때문에 40~60대 여성은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문제를 혼동해 뒤늦게 진단되는 일이 빈번하다.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이 스스로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이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 뇌하수체 질환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몬(T4) 수치를 측정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TSH가 높고 T4가 낮게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한다. 필요시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의 구조적 이상을 함께 확인하기도 한다.치료의 핵심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합성 호르몬제(레보티록신)로 보충하는 것이다. 호르몬제 복용 후 6~8주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TSH·T4)를 확인하고, 안정기에 들어서면 6개월~1년에 한 번 추적 검사를 진행한다. 대부분 환자는 약물 조절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다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부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1/17 20:00
  • ‘혈당 조절’·‘독소 배출’ 식이섬유 따로 있다… 나는 뭘 섭취해야 할까?

    ‘혈당 조절’·‘독소 배출’ 식이섬유 따로 있다… 나는 뭘 섭취해야 할까?

    섬유질은 탄수화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추고 장 건강에 이롭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영양소다. 최근에는 섬유질을 일일 권장 섭취량 이상 충분히 섭취하는 ‘파이버맥싱(fibermaxxing)’ 트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익한 영양소라도 섭취량이나 종류에 따라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섬유질 영양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종류별 특성부터 알아둬야 한다. 섬유질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로 구분된다. 수용성 섬유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 변동성을 줄이는 등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관리를 돕는다. ▲폴리덱스트로스 ▲펙틴 ▲구아검 ▲알긴산 등이 속하며 채소, 과일 등에 풍부하다. 불용성 섬유질은 거친 식감이 특징으로 배변량을 늘리고 체내 독소나 노폐물 등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를 단축한다. ▲셀룰로스 ▲리그닌 ▲키틴 등이 대표적이며 통 곡물, 콩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두 종류 모두 몸에 흡수되지 않고 물, 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흡착해 함께 배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섬유질 종류에 따라 과다 섭취 시 나타나는 부작용이 다르다. 수용성 섬유질을 과도하게 먹으면 장내 세균에 의한 발효량이 늘어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다. 설사, 복부팽만, 배변 빈도 증가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불용성 섬유질 섭취량이 과다해지면 변비, 치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독소 뿐 아니라 철분, 칼슘 등 유익한 미네랄까지 전부 흡착해 배출되는 문제도 생긴다. 미국 뉴욕 공인 영양사 로빈 데시코는 폭스뉴스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발효시키는데 익숙하지 않아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적은 양에서부터 점점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에 5~10g으로 시작해 장이 적응하기 시작하면 섭취량을 늘리는 식이다. 단,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되 권장량은 넘기지 않는 게 좋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 남성 기준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 20g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수용성, 불용성 섬유질을 골고루 권장량만큼 섭취하면 된다. 현미밥 한 공기에는 섬유질이 3.5g, 고구마 한 개에는 4g, 사과 한 개에는 3.5g, 양배추 한 컵에는 2g이 들어있다. 흰쌀밥 대신 통 곡물 밥을 먹고 채소 반찬을 곁들여 간식으로는 과일을 먹는 식의 식사를 하면 섬유질 권고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1/17 19:40
  • “잠들기 무서워” 부쩍 잦아진 악몽… 저녁에 먹은 ‘이 음식’이 원인

    “잠들기 무서워” 부쩍 잦아진 악몽… 저녁에 먹은 ‘이 음식’이 원인

    악몽은 스트레스, 환경 등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섭취한 음식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악몽을 유발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자기 전에 섭취한 음식이 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이 성인 1082명을 대상으로 취침 전 섭취한 음식과 수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24.7%가 일부 음식 섭취 후 악몽을 꿨고 20.1%는 음식 섭취 후 좋은 꿈을 꿨다. 악몽을 꾼 사람들 중 23%는 디저트 등 단 음식을 섭취했고 19.5%는 매운 음식을 섭취했으며 15.7%는 유제품을 먹었다. 이 식품들은 신체 대사에 영향을 미쳐 수면 흐름을 깨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잠들기 전 디저트 등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이내 급격히 떨어진다. 수면 중 혈당이 70 이하로 내려가는 저혈당 상태가 되면 뇌 에너지로 쓰일 포도당이 부족해지면서 각성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악몽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얕은 잠을 자는 상태인 렘수면일 때는 ▲심박수 증가 ▲불안 ▲각성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돼 더 강렬하거나 부정적인 꿈을 꿀 수 있다. 매운 음식 섭취 후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도 악몽의 원인이 된다.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 자는 동안 위산 역류, 소화불량 등을 유발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자다가 위산이 역류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체온을 높인다. 숙면을 위해서는 체온이 평소보다 섭씨 0.5~1도 낮아야하는데 오히려 몸에 열이 오르면 수면 질이 떨어져 악몽을 꿀 수 있다.유제품은 함유된 성분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 유제품에 풍부한 지방, 단백질 등은 소화 시간이 길어 수면 중에도 소화하기 위한 대사 활동이 지속된다. 이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 수면 질을 떨어트린다. 트립토판도 관련이 있다. 트립토판은 수면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해 잠을 유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렘수면 비중을 늘린다. 렘수면일 때는 얕은 잠이 이어져 더 생생하고 기이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영국 치즈위원회 연구팀이 자기 전 섭취한 치즈 종류에 따른 악몽 경험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트립토판 함량이 높은 브리 치즈(100g당 322mg)를 섭취한 사람이 체다 치즈(100g당 306mg)를 섭취한 사람보다 악몽 경험 비율이 11% 높았다. 한편, 악몽을 줄이려면 잠들기 전 최소 서너 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신체 대사활동으로 인한 숙면 방해를 막을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11/17 19:20
  • 비만·당뇨약, 매출 ‘100조’ 넘는다… 中 성장세 주목

    비만·당뇨약, 매출 ‘100조’ 넘는다… 中 성장세 주목

    올해 전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가 24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GLP-1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가 쓰임새를 넓혀가는 가운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비만·당뇨·암·뇌질환 분야 성장… 2030년 3500조 전망17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현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조6635억달러(한화 약 2426조5474억원)로 전년 대비 5.7%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는 7.1% 성장해 약 2조3700억달러(한화 약 3459조489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성장세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분자 의약품 분야가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2024년 기존 저분자 의약품이 매출 1조665억달러(한화 약 1556조7701억원), 점유율 67.7%를 기록하며 여전히 전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지만, 고분자 의약품 역시 11.5%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질환별로 보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비만·당뇨, 암, 뇌질환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암 치료제가 18.2% 비율로 가장 큰 규모였고, 이어 감염병(11.9%)·뇌질환(8.4%) 순이었다.제품별로는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가 약 300억달러(한화 약 43조7910억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지키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젬픽’ 220억달러, ‘마운자로’ 200억달러로, GLP-1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가 예상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GLP-1 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도합 700억달러(한화 약 102조17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한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는 1년 새에 282% 급성장해 2027년에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할 전망이다.보고서는 제품 특허 만료, 약가 규제, 바이오 시밀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상위 15개 제약사 점유율이 2024년 54.2%에서 2030년 46.2%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 중심의 독점적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며 “향후 시장 경쟁력은 발 빠른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 전문성 확보가 좌우할 것이다”고 말했다.◇GLP-1, CDMO 주목… “ADC 파이프라인 50%가 中서 개발”향후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는 ▲GLP-1 치료제 ▲기업 간 인수·합병 ▲위탁개발생산(CDMO) ▲중국의 신약 파이프라인 ▲AI 기술 등이 꼽혔다.GLP-1 치료제는 비만뿐 아니라 심혈관·심장 질환 등에서도 적응증을 확장하면서 내년에는 오젬픽·마운자로·위고비 등이 총 700억달러 이상(한화 약 102조17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업 간 협력도 점점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의약품 산업의 인수·합병 회복기이자 자산 기반 성장 전략의 전환점으로, 총 인수·합병 금액이 1500달러(한화 약 218조955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CDMO 회사들은 항암제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 중이다. 2025년 CDMO 시장 규모는 25억달러(한화 약 3조6475억원)를 돌파하며 약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갖춘 CDMO 회사들을 필요로 하면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의약품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세 또한 주목된다. 현재 중국은 5000개 이상 신약을 개발 중이며, 특히 ADC 치료제의 경우 전 세계 파이프라인의 50%가 중국에서 개발됐다. 향후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와 ADC를 중심으로 중국이 세계 신약 파이프라인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AI 기술은 제약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임상 시험의 절반 이상이 합성데이터와 예측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진행됐다”며 “임상 개발 단계에서 절차를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약 100억달러(한화 약 14조59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1/17 19:07
  • ‘세계 상위 1%’ 임상 연구자에 한국인 10명 선정

    ‘세계 상위 1%’ 임상 연구자에 한국인 10명 선정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이 지난 13일 발표됐다. 그중 '임상 연구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열 명이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학술정보 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매년 논문 인용 횟수 등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영향력 세계 상위 1% 과학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전체 분야를 걸쳐 60여개국 6868명이 선정됐고, 임상 연구 분야에는 379명이 속했다.우리나라에서는 ▲강윤구(의정부을지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동완(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상위(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박세훈(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방영주(서울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명예교수) ▲안명주(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오도연(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기형(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임석아(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정현철(전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 등이 포함됐다.전체 분야에서는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영국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상위 10개국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다만, 임상 연구 분야에서만 보면, 미국은 164명의 연구자가 명단에 올랐고 중국은 7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적었다. 영국은 45명이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11/17 18:31
  • 길리어드, ‘HIV 치료제’ 2종 연구 결과 발표

    길리어드, ‘HIV 치료제’ 2종 연구 결과 발표

    길리어드사이언스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2종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밝혔다.ARTISTRY-1 연구는 기존에 여러 약을 복용하던 HIV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를 2:1로 무작위 배정해 현재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빅테그라비르’와 ‘레나카파비르’를 투여하거나 기존 치료법을 유지한 후 반응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빅테그라비르와 레나카파비르는 기존의 다중 정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대비 열등하지 않다는 1차 기준을 충족했다. 48주차 시점에 HIV의 주요 아형인 HIV-1의 RNA 바이러스 수치가 50copie/mL 이상(혈액 밀리미터 당 바이러스의 복제된 수)인 환자 비율을 관찰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여러 제제를 복잡하게 사용하는 HIV 환자는 기존 내성,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복약 부담이 높다. 실제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하루 2~11알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약 40%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하루 1회 이상 복용하고 있었다.길리어드 재러드 베이튼 바이러스치료분야 책임자는 “복잡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요법을 받는 HIV 감염인은 질병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길리어드는 치료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단일 정제 요법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1/17 18:10
  • 제일약품 “자큐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

    제일약품 “자큐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

    제일약품은 지난 13~14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5 자큐보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영업·마케팅·학술·R&D 등 임직원 약 600여명이 참석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논의했다. 특히 향후 자큐보정의 시장 확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별 계획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2025년 영업 리마인드’ 세션에서는 자큐보정 출시 후 병원 코드 오픈·DC 승인 현황, 채널별 성과 지표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결과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2026년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 특강, 레크레이션 등이 열렸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는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엔진”이라며 “부문 간 긴밀한 협업과 현장에서의 실행력이 강화된다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1/17 18:05
  • 자생한방병원, 제5회 2026 보훈 콘텐츠 공모전 개최

    자생한방병원, 제5회 2026 보훈 콘텐츠 공모전 개최

    자생의료재단이 자생한방병원의 독립운동 정신 및 긍휼지심 철학과 일상 속 보훈 가치 실천을 위해 ‘제5회 2026 보훈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국경을 넘어 함께한 K-영웅’이다. 국경을 초월해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조명한다. 독립운동과 6·25전쟁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평화와 인류애를 위해 활약한 인물, 그리고 한국을 위해 희생과 나눔을 실천한 외국인까지 다양한 영웅을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공모전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총 3차에 걸친 심사 이후 내년 3월 중순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출품 분야는 디지털 일러스트 및 그래픽 작업을 제외한 평면 회화 작품이다. 단, 작품 규격은 캔버스 20호로 제한된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와 수상 인원이 확대됐다. 총상금은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수상자도 18명에서 21명으로 늘었다. 시상 내역은 ▲대상 1명(상금 1000만 원) ▲금상 1명(500만 원) ▲은상 3명(각 200만 원) ▲동상 6명(각 100만 원) ▲장려상 10명(각 30만 원)이다. 수상작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 JS뮤지엄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며, 타 공모전 수상작은 출품이 제한된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K-영웅들의 숭고한 이야기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예술로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보훈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2025/11/17 17:49
  • “90kg 감량 성공” 30대 男… ‘의외의’ 다이어트 음식, 뭐였을까?

    “90kg 감량 성공” 30대 男… ‘의외의’ 다이어트 음식, 뭐였을까?

    영국에서 90kg 감량에 성공한 남자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냉동포도를 꼽았다.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알렉스 윌리엄스(33)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년간의 노력 끝에 87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과거 그는 하루에 7000kcal를 폭식하며 체중이 최대 190kg을 넘기기도 했다.윌리엄스가 밝힌 다이어트 비법은 ‘냉동 포도’였다. 그는 “냉동 포도는 궁극의 요령”이라며 “단맛 음식에 대한 모든 갈망을 억제해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다이어트 중에 초콜릿을 끊는 것이 힘들었는데, 냉동 포도로 대체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실제로 냉동 포도는 단맛에 대한 욕구를 건강하게 충족시키면서도 과식을 막는 간식이다. 포도 자체의 칼로리 밀도가 낮고 수분 함량이 80% 이상이라 포만감이 높다. 또 얼려 먹으면 차가운 온도 때문에 천천히 먹게 돼 섭취량 조절에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냉동 포도는 체중 감량 중에도 단 간식을 끊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단맛 대체 간식’이다.다이어트 외에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포도의 안토시아닌·케르세틴·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와 비타민K 역시 풍부해 면역 기능 강화, 콜라겐 생성, 뼈 건강 유지 등에 기여한다. 높은 수분과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도 유리하다.다만 윌리엄스는 냉동 포도만으로 체중을 뺀 것이 아니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의 핵심은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포도는 초콜릿을 대체하는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지만 당분이 높은 과일인 만큼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의존해서는 안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1/17 17:41
  • 스타들이 암 진단 전 느꼈다는 ‘피로’… 일반 피로와 ‘이렇게’ 다르다

    스타들이 암 진단 전 느꼈다는 ‘피로’… 일반 피로와 ‘이렇게’ 다르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스타들의 공통점이 있다. 암 진단 전 전조증상으로 ‘피로감’을 느꼈다는 점이다.유방암 투병 후 근황을 공개한 개그우먼 박미선(58)은 전조증상에 대해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피곤했다”며 “녹화 시간에 졸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댄서 겸 배우 차현승(43) 역시 “백혈병 진단 전 겪은 증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피로가 안 풀려서 틈만 나면 잤다”고 말했다. 또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던 배우 진태현(44)과 개그맨 양세찬(38) 역시 전조증상으로 피로감을 꼽았다.실제로 피로감은 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다. 일반 피로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우선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The Oncologist’ 저널에 따르면, 암 환자의 피로는 단순한 피곤함과 달리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에너지 저하·무력감·권태감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조종대 의무원장은 “수면 부족이나 심한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피로는 원인에 따라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해소된다”며 “반면 암으로 인한 피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늘 잠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몸이 나른해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피로감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는 것도 특징이다. 조종대 의무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평소와 다른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쉽게 멍이 듦 ▲원인 불명의 출혈 등이 동반된다면 암의 조기 신호일 수 있어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5/11/17 17:39
  • 아스트라제네카 “폐암약 타그리소, NCCN 가이드라인서 '선호요법' 유지”

    아스트라제네카 “폐암약 타그리소, NCCN 가이드라인서 '선호요법' 유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가 최근 개정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2026년 버전에서 단독·병용요법 모두 '카테고리1'과 '선호 요법' 권고를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NCCN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암 치료의 표준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임상 근거 지침이다. 카테고리1은 임상 3상 시험 등 최고 수준의 근거를 기반으로, 전문가 패널의 85% 이상이 동의할 때 부여된다. 선호 요법은 효과와 안전성 근거 수준이 모두 우수한 치료 선택지에만 적용된다.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중 유일하게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모두 ‘카테고리 1’·‘선호 요법’으로 권고됐다. 이번 개정안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기존 선호 요법 권고를 유지했으며,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선호 요법으로 권고 수준이 올라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는 "타그리소가 이번 NCCN 가이드라인 2026년 버전에서 단독·병용요법이 모두 최고 수준의 권고 사항을 유지한 것은 타그리소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결과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장기 생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타그리소는 국내에서는 2016년 2차 단독요법 허가를 시작으로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현재는 수술 후 보조요법과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치료까지 확대됐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1/17 17:24
  • 401
  • 402
  • 403
  • 404
  • 405
  • 406
  • 407
  • 408
  • 409
  • 4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