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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장마가 지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폭염이 찾아왔다. 낮 기온이 35℃를 넘어서면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진다. 스페인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열대야 지속은 심혈관계,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높인다고 한다.우리나라 기상청은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지칭하고 있다. 열대야가 생기면 숙면이 어렵다. 밤에 기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우리의 몸의 온도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더운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온도조절중추가 계속 각성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면증상이 이어지면 지속적인 피로감 뿐만 아니라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열대야 극복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잠자기 전에 잘 준비를 마쳐야 한다. 덥다고 자기 전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면 순간적으로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수면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적당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육체적인 긴장감을 푸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잠들기 전 3시간 내외로는 과도한 운동이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두 번째, 적절한 실내 온도 조절이다. 무더운 밤은 길지만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마음껏 에어컨을 틀 수 없다. 전기요금도 줄이면서 인체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잠들 수 있는 온도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숙면에 좋은 실내온도는 겨울에는 17~18도, 여름은 25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에어컨 온도는 적정 수면 온도보다 조금 더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 에어컨은 잠을 자는 곳보다 1~2m쯤 높은 곳에 설치돼 있다. 온도 센서가 부착된 높이는 대류현상 때문에 바닥 부근 온도보다 더 높다. 그러므로 적절한 수면을 위해서는 실제 에어컨 희망 온도를 27-28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에는 ‘예약 꺼짐’ 기능이나 ‘취침 운전’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잠이 드는 온도와 잠을 유지하는 온도는 차이가 있다. 잠이 들면 체온은 수면 후 4시간까지 내려가다 이후 같은 온도로 유지되고 잠에서 깨어나기 전 상승한다. 우리 몸이 수면을 위해 체온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자면 추위를 느끼면서 잠에서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에어컨 내 필터청소는 2주에 1차례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세 번째, 열대야를 피할 수는 없으니 이 시기만이라도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고, 저녁엔 술, 카페인이 풍부한 커피, 초콜릿, 콜라 등을 피해야 한다. ‘치맥’이 생각나는 밤이지만 술은 일시적으로는 잠들 때 도움을 줄 수 있어도 잦은 각성 현상을 일으켜서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반대로 멜라토닌이 풍부한 체리, 상추, 우유 등은 여름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잘 알려진 보양식품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영양섭취 방법이다.도움말=강은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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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물놀이지만 이후 각종 질병들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오염된 곳에서 물놀이 했을 때 잘 걸리는 병을 수인성 질병이라고 한다. 물을 매개체로 병균이 전달되어 나타나는 질병을 통칭하는데 오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게 되어 귀, 눈, 장기 등에 영향을 주고 질병을 야기한다. 어린이들은 수영장 물을 먹는 경우가 많고 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물놀이 관련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수족구병이다.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나 성인도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주로 침이나 대변 등의 분비물로 전파된다. 한번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으며 예방하는 백신도 없다. 전염력이 강해서 격리하지 않으면 쉽게 옮길 수 있다. 입안에 궤양과 수포가 생기면 통증으로 잘 먹지 못해 탈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하면 뇌수막염, 뇌염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물놀이 중 물을 코나 입으로 삼키면 세균이 들어와 설사와 구토, 발열을 야기하는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잠복기가 몇 시간에서 1~2주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물놀이와 연관됐다고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바닥분수, 벽면폭포, 공원의 작은 개울 등에서는 신발을 신은 채 놀면 오염된 물이 흩날리면서 감염원에 노출된다. 이런 시설의 물은 대부분 고여 있기 때문에 세균이 잘 번식된다.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바닷물 속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증식한다. 세균은 거기에 서식하는 해산물로 옮겨지고 이를 충분히 익혀먹지 않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바닷물에서 피부에 상처를 통해서도 이 균이 들어오기도 한다. 발열, 복통과 함께 균혈증이 생기고 주로 다리에 큰 물집이 생겼다가 점차 괴사조직으로 변해가는 경과를 보인다. 이 질환은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이 경우에 치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물놀이의 대표적 질병이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결막 염증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급성출혈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다.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다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과 눈부심이 동반되며 눈물을 많이 흘리며, 눈꺼풀이 붓는다. 심한 경우 각막까지 벗겨져 통증이 크고 눈을 뜰 수 없는 증상도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렌즈를 끼고 수영하지 않아야하며 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물놀이 하면서 피부질환 예방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주로 무덥고 습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일 때 피부에 생기는 농가진은 영유아와 아토피 피부염 아이에게 더 잘 걸린다. 지저분해보이는 물집과 고름, 딱지가 생기며 가려워서 긁으면 다시 신체 다른 부위로 전염되어 새로운 병소가 계속 발생하게 된다. 물놀이 중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붉어지고 가려운 일광화상이 발생한다. 태양광선이 가장 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야외 물놀이를 가급적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 모자와 겉옷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또한 수영장물을 소독하는 염소, 붕소 등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놀이 직후 바로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물놀이 후 귀의 입구에서 고막으로 연결되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귀에 들어간 물은 억지로 빼려 하지 말고 머리를 기울여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귀를 파다가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진행되면 통증, 가려움, 귀가 먹먹한 느낌이 나타나며 심하면 청력저하를 유발 할 수 있다.◇물놀이 관련 질환 예방 방법1.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장소에서 하고 전후에 깨끗하게 씻기2. 물을 삼키지 말고 입에 닿는 것도 주의하기3. 물안경과 귀마개, 수영모자로 눈과 귀 보호하기4.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안 들어가기5. 야외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자주 자외선차단제 덧바르기6. 이상증세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기도움말=이서현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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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52%)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장소는 학교(58%)로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30~35도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폭염 기간 채소를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품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 요령은 다음과 같다.-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하기-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하기-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 씻기-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기-조리할 때는 속 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도 1분 이상)하기-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기-조리된 음식은 생고기, 생채소 등과 구분해 보관하기한편, 식약처는 폭염 기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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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몸에 좋다고 성분명만 보고 덜컥 구매하거나, 제품의 라벨도 자세히 읽지 않는 경우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자신의 영양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영양·기능정보 표기를 바르게 이해하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의약품·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 구분해야먼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을 구분해야 한다. 먼저 의약품은 특정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한 제품으로, 건강기능제품에 비해 더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거친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치료·예방 목적이 아닌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제품을 말한다. 따라서 건강기능 식품을 질병 치료를 기대하고 복용해선 안 된다. 의약품 표기에 '효능·효과'가 적혀있고, 건강기능식품에는 '영양·기능'이 적혀있다.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도 다르다. 건강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달리 함량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고, 기재 의무도 없다. 예를 들어 홍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됐다면 식약처 기준과 규격에 맞는 진세노사이드가 들어 있어야 하고, 원료·함량·기능이 모두 라벨에 표기돼 있어야 한다. 건강식품이라면 진세노사이드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상관없고, 함량을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기능성 원료 등급별로 문구 달라건강기능식품의 영양·기능 정보를 보면 대부분 '○○에 필요', '○○에 도움을 줌' 같은 문구가 적혀있다. '○○에 필요'라고 적혀 있으면 영양소의 기능을 설명하는 것이고, '○○에 도움을 줌' 또는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으면 특정 생리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의미다. '○○에 도움을 줌'은 그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비교적 확실해 식약처가 1등급 생리활성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것이다.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1등급보다는 과학적 근거가 약해 2등급으로 분류된 기능성 원료를 설명하는 것이다.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등급은 원료나 성분의 종류에 매겨지는 것이므로, 같은 원료나 성분이라면 다른 등급이 될 수 없다. 제품 개별에 매겨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드물지만 질병 발생 위험감소처럼 좀 더 구체적인 기능을 표기하는 원료도 있다. 칼슘·비타민D·자일리톨 등 3가지다. 칼슘과 비타민D는 골다공증 위험 감소에, 자일리톨은 충치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제품 표기 사항 꼼꼼히 확인한 후 복용해야건강기능식품은 한 개의 원료가 여러 기능을 가질 수 있고, 복합제라면 여러 기능을 하는 제품도 있다. 제품 내의 각 원료별로 영양·기능정보를 구분해서 표시하기도 하지만, 복합비타민제처럼 다 적기 어려운 경우는 강조하고 싶은 영양·기능만 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영양 성분 이름만 보고 구매할 것이 아니라, 안전성 및 유효성과 관련된 제품 표기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식품의 원료를 고농도로 농축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방법에 따라 복용하고, 반드시 보관방법을 지켜야 한다. 질병에 대한 효능이나 효과는 없다 해도 장기간 복용 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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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이어지며 외출하기 어렵고 기운이 나지 않는다면 여름철 제철음식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특히 제철 음식을 이용한 이색 요리를 해 먹는다면 영앙뿐 아니라 재미도 더할 수 있다.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 에게도 훌륭한 여름 반찬이 된다. 8월 제철 음식인 풋고추·멜론·닭의 효능과 재료별 이색 요리법을 소개한다.◇풋고추풋고추는 껍질째 먹는 대표적인 과채류로 매운맛이 적은 일반 풋고추, 청양고추, 조림용 꽈리, 맵지 않고 수분이 많은 오이맛 고추 등이 있다. 일반 풋고추는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청양고추는 고유의 매운맛과 감칠맛이 있고, 꽈리고추는 부드럽고 연해 조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오이맛 고추는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우수해 생으로 먹기 좋다.풋고추의 비타민C 함량은 약 44㎎/100g으로 과일류 못지않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암의 생성·진행·전이 모든 단계를 차단한다고 알려졌다. 적정 보관온도는 7℃이며, 너무 낮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속이 검게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이색 요리법으로는 풋고추를 무와 함께 절여 물김치를 담그는 '풋고추 물김치', 풋고추 속에 새우살을 넣어 튀기는 '풋고추 새우살 튀김', 잔멸치와 풋고추에 간장을 넣고 졸이는 '잔멸치 풋고추조림' 등이 있다.◇멜론멜론은 수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수확 후 숙성시키면 단맛과 함께 특유의 감미로운 향기가 난다. 멜론 과육의 색깔은 녹색, 황록색, 적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그물 무늬가 굵고, 균일하게 형성된 것을 선호한다.멜론을 구입할 때, 가벼운 것은 과육이 적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량감이 있는 쪽을 선택한다. 잘 익은 멜론은 밑 부분이 부드럽고 향기가 강해지며, 두드릴 때 둔탁한 소리를 낸다. 가정에서 단기간 저장할 경우에는 냉장고보다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먹기 2∼3시간 전 냉장고에 보관하면 달고 시원한 멜론을 즐길 수 있다.이색 요리법으로는 밥과 멜론, 각종 야채를 함께 볶아 먹는 '멜론 볶음밥', 멜론과 다양한 과일을 꼬치에 꽂아 화채로 만든 '멜론 꼬치화채', 마요네즈 섞은 멜론을 밥과 연어로 감싼 '멜론 연어롤' 등이 있다.◇닭고기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육류 중 하나로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손꼽힌다. 크게 가슴, 다리, 날개 세 부위로 나뉘며, 가슴 부위는 가슴살과 안심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닭안심은 지방이 매우 적고 다른 동물성 식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체중 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위장이 약한 사람 등에게 좋다.닭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해 두뇌 성장을 돕고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한다. 닭안심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튀김이나 볶음, 찜 등에 적합하다. 손질할 때에는 중간에 박혀있는 하얀 심줄을 잡아당겨 빼내면 된다.이색 조리법으로 닭안심, 감자, 김치를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이는 '닭안심 김치스튜', 닭안심과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닭안심 스프링롤', 닭안심을 삶은 육수와 두유로 만드는 '닭안심 두유냉우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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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는 각종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다양한 온열질환 증상과 관리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피부 달아오르고, 물집 생긴다면 ‘일광화상’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붓기도 한다. 일광화상(日光火傷)이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찬물로 찜질해주자.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에는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때가 직사광선이 가장 강한 시간이다. 다른 시간에는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나가야 좋다.◇극심한 더위에 적응하지 못해 실신한다면 ‘열실신’더위에 노출될 경우,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외부 온도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가벼운 실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용적이 감소하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인데, 단순 열실신은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쉽게 회복된다. 시원한 그늘에 있되, 머리 위치는 낮게 해준다. 병원에서는 수액 치료 등을 한다.◇장시간 운동한 뒤 근육 경련? ‘열경련’한여름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데, 전해질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물만 섭취하면 저나트륨증이 온다. 근육경련은 이때 발생하기 쉽다. 열경련이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에서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준다. 안정을 취하면서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을 먹거나 정맥 투여하면 열경련은 금방 회복된다.◇수분 및 전해질이 부족하다면 ‘열피로’ 의심장시간 고온인 환경에 있으면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거나 저농도의 전해질만 보충하면 열피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로, 오심, 무력감, 발열, 발한, 홍조, 빈맥, 구토, 혼미 등이 있다.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데,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면 회복된다. 다만, 고열이나 의식 변화가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땀이 나지 않고 오심, 구토, 의식 변화 있다면 ‘열사병’열사병은 노인이나 알콜중독자, 정신질환자, 심장질환, 치매 환자 등에서 오랜 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열피로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다. 대신 오심, 구토가 심하고 의식 변화가 나타난다. 보통 심부체온이 40도가 넘으므로, 찬 물이나 얼음물 등으로 급속냉각 시키면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열실신과 열경련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지만, 열피로와 열사병은 위험할 수 있다. 모든 열손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두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힘든 운동을 하거나 바깥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 심장병 환자, 비만한 사람,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만성적 약물 복용자, 치매 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더 위험하므로 폭염인 날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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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달콤한 휴가를 떠나는 것은 좋지만 장시간 좁고 건조한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으면 여러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 기내에 있으면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한 증상을 개선하고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이·착륙 중에는 껌 씹거나 물 마셔야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유스타키오관이 오작동하면 '항공성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이·착륙 중에는 유스타키오관이 열릴 수 있도록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귀마개를 착용하면 외이와 내이의 압력을 적절히 조절해 유스타키오관 오작동을 막을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사탕을 빨게 하거나 젖꼭지를 물리면 된다. 이전에 증상이 있었다면, 미리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다. 귀통증이 지속된다면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아 막고 입을 닫은 후 코 뒤로 공기를 살살 넣는 '발살바'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단, 심한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고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출발 전부터 도착지 시간에 맞춰 생활장시간 비행으로 시차가 생기면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갑작스럽게 변해 피로감을 느낀다. 시차에 따른 비행 피로 증상으로는 피곤, 수면장애, 소화불량 등이 있다. 보통 시차 한 시간을 극복하는 데 하루가 걸린다. 시차 적응을 위해서는 출발 전부터 도착지 시간대에 맞춰 일찍 혹은 늦게 잠에 드는 게 좋다. 출발 당일에는 아침부터 도착지 시간에 맞춰 생활하면 도움이 된다. 비행기 탑승 후에는 식사는 가볍게 하고 피곤하더라도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여행지에 도착하면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고 밤에는 최대한 어둡게 한 뒤 잠든다.◇1~2시간마다 통로 걷고 스트레칭오래 앉아있으면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는다. 이때 심장으로 가지 못한 혈액이 뭉치면 혈전이 생기기도 한다. 90분 동안 앉아있으면 무릎 뒤의 혈류가 반으로 줄고, 혈전 생성 위험은 2배로 증가하며, 비행시간이 두 시간 길어질 때마다 혈액 응고 위험은 26%씩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이 기내에서 발병하면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사망에 이르거나 합병증을 앓기도 한다. 따라서 장시간 비행 시에는 1~2시간마다 기내 통로를 걷거나 다리를 주물러 주고, 앉아 있을 때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정체된 혈류를 풀어줘야 한다. 또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고, 커피나 다른 음료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목배게나 허리쿠션으로 목·허리 부담 완화장시간 비행 시엔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 몸의 척추는 앉아있을 때도 압박을 받는다.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삐딱할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며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통증을 예방하려면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펴고 앉는다. 목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목배게나 허리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허리쿠션이 도움이 된다. 신체를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또 1~2시간마다 통로에서 기지개를 켜거나 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움직임이 없었던 인대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수분 보충 위해 물 자주 마셔야기내의 습도는 15% 내외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인 50~60%에 비해 굉장히 낮다. 기내의 낮은 습도는 안구건조증이나 피부 건조를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눈곱이 끼거나 작열감, 흐리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기내에 인공 눈물과 안약, 연고를 지참하고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보습용 미스트 혹은 시트 마스크를 챙기거나 평소 사용하는 보습 제품을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커피나 콜라, 술은 오히려 탈수 증상을 초래함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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