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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은 한독의 '케토톱'이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일반약 시장 매출액 1위를 차지했던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는 2위로 물러섰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케토톱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지난해 3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364억원 대비 약 9.5% 증가한 판매고다. 케토톱은 관절염∙근육통에 붙이는 '세계 최초의 붙이는 진통제'다. 고형약이 패치에 붙어 있다가 피부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플라스타' 형태로, 지난 1994년 출시됐다.3년속 1위 '아로나민' 누르고, '케토톱' TOP 수성케토톱의 주성분은 '케토프로펜'으로, 통증과 염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 '프로스타글라딘' 생성을 억제한다. 이 약은 먹지 않아 위장관 부작용 없이 피부 지질층으로 흡수돼 인기를 끌었다.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인 태평양제약이 개발했다가 한독이 일부사업을 인수하면서 대박제품의 주인이 바뀌었다. 한독은 2017년 충북 음성에 '플라스타 공장'을 준공해 케토톱 공정을 자동화했다.반면 매출액 2위 '아로나민골드'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반약 판매 1위 자리를 케토톱에 내줬다. 아로나민골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 감소한 336억원이었다. 아로나민골드보다 비타민C 함량을 8배 이상 강화한 '아로나민씨플러스'의 매출액도 15.0% 감소한 177억원, 16위였다.대세는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 껑충껑충 점프 중1963년 7월 발매된 아로나민골드는 최근 비타민 시장의 트렌드인 '고함량 비타민' 인기에 다소 밀리고 있다. 이 시장을 대웅제약의 '임팩타민프리미엄'이 급성장해 메우고 있다. 임팩타민프리미엄은 2016년 일반약 시장에 신규 진입해 2017년 10위, 2019년 6위로 껑충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7.4% 성장한 285억원이었다.임팩타민은 최근 '비맥스'(녹십자), '벤포벨'(종근당), '메가트루'(유한양행), '엑세라민'(일동제약) 등과 함께 고함량 비타민B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들 약은 피로회복 효과의 비타민B1의 유도체 중에 생체이용률을 높였다는 '벤포티아민' 계열이다. 아로나민은 고함량이 아니고, 비타민B1도 '푸르설티아민' 계열로 이들과 다르다.'이모튼', 누가 사나 봤더니 '의사들이 애정하네' 지난해 국내 일반약 시장 매출액 3위는 종근당의 항골관절염제 '이모튼'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11.0% 증가한 318억원이었다. 이모튼은 4위 동화약품의 '가스활명수큐', 5위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 등보다 덜 알려진 약인데 어떻게 3위를 차지했을까.이모튼은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서 소비자가 바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면서도 정형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치과 등에서 자주 처방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돼 병원서 처방 받으면 좀 더 저렴하게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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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슴 통증을 호소할 때가 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줄 알고 지나친 걱정을 하는 보호자가 많은데, 그럴 가능성은 4% 정도다.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는 "소아청소년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늑연골염, 흉부 근육이나 흉부 골격성 질환, 호흡성 질환"이라며 "이 세 가지가 전체의 45~6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심리적 요인이 5~9%, 식도염을 포함한 소화기 요인이 4~7%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이다. 늑연골염은 갈비뼈와 가슴뼈를 연결해주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흉부 근육 혹은 흉부 골격성 질환은 운동 후 근육 긴장, 외상 등이 원인이다. 김현정 전문의는 "최근 직접적인 외상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보호자가 이를 모를 수도 있어 흉부 X선 촬영이 필수"라고 말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산화 단층 촬영(CT)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호흡성 질환은 천식, 폐렴을 말한다. 반복된 기침으로 인한 흉부벽 근육의 과도한 사용, 늑막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심장 앞쪽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목, 턱, 팔, 등, 배로 퍼져나간다. 통증이 깊고 무겁게 느껴지며 숨이 막히는 것 같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김현정 전문의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흉통이 심각한 심장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심장 질환을 시사하는 흉통의 신호는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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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코로나19가 병원 내에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전용 진료구역을 두어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환자 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대상자 조회, 의료진방호, 면회제한, 감염관리 강화,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충족해야 한다.지난 4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면회 제한과 함께 출입구마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직원을 배치해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입국여부 조회와 체온측정, 선별진료소 운영 등 강도 높은 대응을 해 왔다. 또한 출입구에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된 직원들을 배치하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된 환자는 일반 환자들과 다른 동선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시키고 있다. 병원 내 손 세정제 비치, 시간마다 엘리베이터 소독 실시,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을 제한하고 지정된 보호자에 한해 병원 출입 허가 절차를 거쳐 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병원 내 감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후에도 기존 감염관리팀을 확대한 TF팀을 구성해 의료진과 직원, 원내 출입하는 모든 내원객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몸이 아프지만 감염을 우려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며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15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로부터 안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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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자체로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마비, 뇌졸중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도 많다. 고혈압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칙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줄이고 싱겁게 먹기음식을 짜게 먹으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며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우리 국민은 1인당 하루 15~20g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데,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10g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만들어야 한다.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대신 식초, 고추, 후추 등으로 맛을 내면 좋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은 최대한 적게 섭취한다.◇콜레스테롤·포화지방은 적게, 칼륨·미네랄은 많이동맥경화성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생선알, 굴, 조개류, 새우, 오징어, 닭 내장, 각종 육류, 동물의 간, 버터, 마요네즈 등이 있다. 야자유, 코코아유 등은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반대로 칼륨이 풍부한 오렌지, 멜론, 바나나 등 과일, 각종 야채, 우유, 요구르트 등은 고혈압이 있을 때 좋은 음식이다.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류 등도 미네랄이 풍부해 섭취를 권한다.◇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무리한 운동은 금물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본인이 느끼기에 중간 정도 강도로 하루 30~60분씩, 1주일에 4~5회 정도 해준다. 반면 과도하게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이나, 빨리 달리기와 같이 일시적으로 많은 힘을 쓰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오히려 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탈수 상태가 되면 고혈압약과 함께 반응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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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깬 아이가 귀신을 본듯 허공을 향해 비명을 지른다. 깜짝 놀란 부모가 아이를 끌어 안고 달래도 울음과 비명을 멈출 줄 모른다. 팔을 휘젓고 어디로든 가려고 마구 몸부림 친다. 왜 그러냐고 아무리 물어도 대화가 안 되고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공포에 질린 모습이다. 내 아이에게 정신병이 있는 걸까, 정말 귀신을 본 걸까, 좋아질 수 있을까. 6세 남아 엄마 A씨는 한달에 한두번 이 같은 아이의 모습을 벌써 3년째 지켜보고 있다. 야경증이다.야경증은 수면 중에 갑자기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잠에서 깨는 증상을 말한다. 잠들고 2시간 뒤, 깊은 수면 상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눈을 뜨고 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이해한다. 정신을 차린 것도 같고 못 차린 것도 같다. 야경증은 주로 5~7세 남자 아이에게 흔한데 여아에서도 나타난다. 정상아동에서 흔히 관찰되지만 유독 심한 아이도 있다. 야경증의 원인은 수면에 대한 뇌 기능이 덜 발달한 상태에서 스트레스, 낮시간 과도한 활동, 수면부족, 감정적 긴장상태, 불안과 공포의 경험 등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선 특별한 치료나 안정제를 권하지 않는다. 향후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 없어진다. 다만 야경증은 아이는 물론, 가족의 수면과 삶의 질을 다소 떨어뜨린다.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 비명 지르며 우는 아이 때문에 놀란 부모가 피곤해져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잠에서 깼을 때 부모 태도를 주의한다. 가족들 반응에 아이가 더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최대한 안정을 되찾게 돕고, 나타난 증상은 성장기에 자연스러운 일이니 괜찮다고 설명해준다. 특히, 아이가 울며 몸부림칠 때 다치지 않도록 안아주고 지켜본다. 또한 잠자리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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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커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회 차원 공식 자료를 4일 발표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자료를 통해 "70대 이상 당뇨인은 의심 증상이 발견됐을 때 검사받고 입원할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70세 이상 당뇨인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더불어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 폐렴과 달리 전형적인 감기 증상보다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하여, 임상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될 경우 환자 개개인의 면역력과 동반 질환에 따른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다"며 "극히 제한된 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진단 및 치료에 조기에 접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자료에서 최근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소개했다. 이는 44672명의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사망률이 전체 평균 2.3%이었지만, 70대는 8%, 80대 이상에서는 14.8%였고, 당뇨병 환자는 평균 7.3%였다. 학회가 발표한 당뇨인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지침은 다음과 같다. <당뇨인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지침>◇일반적 건강수칙-외출 및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한다.-가정 내에서도 개인 간 접촉은 최대한 삼가고, 테이블 위, 문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다.◇혈당 관리 수칙 -당뇨병 약제 복용 및 인슐린 투여를 평소보다 더 철저히 한다.-자가 혈당 측정을 더 자주 하며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 기상 후 1회, 식후 2시간 적어도 1회 이상, 즉 하루 적어도 2회 이상의 자가 혈당 측정을 한다. 자가 혈당 측정 결과가 평소보다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은 경우 병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한다.-식사는 단순 당을 제한하되,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하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도 적당히 섭취한다.-감염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이므로, 매일 일정량(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집안에서라도 계획적으로 시행하도록 한다. 주 2회 이상의 근육 운동을 시행한다.◇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있거나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 지속하면 즉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 상담을 통해 주치의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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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설리를 바롯한 친구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최근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지난 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루나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고, 서로를 위해 살자고 함께 다짐했던 친구의 죽음은 감당할 수 없는 큰 아픔이었지만,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그룹이었던 설리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고, 또 다른 절친한 친구 역시 지난해 11월 생을 마감했다. 루나는 현재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지만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며, 떠나간 친구들과 남겨진 이들을 위한 노래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루나처럼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뜬 주변인이 있는 사람을 '자살생존자'라 한다. 이들을 극단적인 선택(자살)을 경험한 일종의 피해자로 보는 것이다. 자살생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확률, 우울증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크게 높다. 트라우마 발생할 뿐 아니라, 세상을 뜬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분노감 등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이다. 루나 역시 친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잠을 자고 있었다며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고작 한 시간에 사이 생긴 일인데. 후회가 많이 든다"고 밝혔다. 따라서 자살생존자의 정신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주변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이 자신이 뭘 해서 혹은 뭘 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말한다. 더불어 "자신도 그 사건으로부터 아픔을 겪은 '생존자'라는 생각을 하며 주변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라"고 말한다. 우울감이 깊고 혼란스러울 때는 이성적인 판단이 어렵다. 믿을 수 있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 상황 등을 털어놓고 조언을 듣는 것을 고려해보자. 우울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라도 방문하는 게 좋다. 사망한 친구를 기억하는 이들과 함께 모여 슬픔을 나누고, 생전 그가 했던 이야기를 회상하고, 그가 전했던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되뇌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