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세안'이 넓어진 피부 모공 줄여줄까?

입력 2020.03.05 10:14

세안하는 여성 사진
얼음물 세안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음물로 세안하면 모공이 줄어든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늘어난 모공은 자연적으로 줄어들기 어렵다.

그렇다면 얼음물이 모공을 줄인다는 논리는 어디서 비롯된 걸까? 열이 피부 노화의 주원인인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체온이 36.5도일 때 피부는 이보다 5~6도 낮은 31도가 정상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햇빛을 받고 있으면 피부는 4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때 피부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이 커진다. 이와 반대로 피부 온도를 낮추면 역으로 모공이 좁아진다고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얼음물 세안은 모공을 좁히지 못할 뿐더러 도리어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가 자극받으며 안면홍조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 따뜻한 물 세안 후 얼음물로 마무리하는 습관이 위험하다. 피부 속 혈관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

세안은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하고 마지막에 헹굴 땐 그보다 약간만 시원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자. 이렇게만 해도 모공 속 노폐물은 잘 씻겨나가고, 일시적인 모공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