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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세 전, 후 위암 수술… '병기별 생존율' 차이 없어"

    "80세 전, 후 위암 수술… '병기별 생존율' 차이 없어"

    위암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고령 환자도 80세 이전 수술 환자와 비교했을 때 병기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백병원 위암센터 서병조 교수팀이 2010~2014년 해운대백병원에서 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 72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80세 전 위암 수술한 그룹(평균나이 60세) 674명과 80세 이후 수술한 그룹(46명)을 병기별로 분석한 결과 두 그룹 간 병기별 생존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두 그룹 모두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위암 1기 환자는 95% 이상, 2기 80% 이상, 3기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환자들이 가진 동반 질환을 배제하고 분석했다. 즉, 80세 이상 환자의 경우도 동반 질환이 없다면 80세 이하의 위암 환자와 동일한 생존율을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두 그룹 간에 수술 방법에 차이는 없었다.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전·후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은 80세 이후 수술한 그룹이 30.4%로 80세 미만 그룹(8.5%)보다 21.9% 포인트 높았다. 입원 기간도 80세 이후 환자 그룹(19.5일)이 80세 미만 그룹(14.7일)보다 약 5일가량 더 길었다. 위암을 호전이나 악화시키는 예후 인자로는 ▲침습 깊이 ▲림프절 전이 ▲병기(TNM 단계) ▲수술 후 합병증 ▲수혈 용량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서병조 교수는 “동반 질환이 없는 정정한 80세 이상의 위암 환자는 수술 후 회복도 80세 이하 환자와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다만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의 경우는 수술 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수술을 시행하면 위암 수술 후 각 병기에 따른 생존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병조 교수는 “나이가 위암 수술의 유일한 요인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며 “나이가 많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 위암 수술을 적극적으로 상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종양학회지(KJCO, Korean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4:10
  •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눈'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눈'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시선·동공에서 먼저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9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시선 추적 헤드셋을 착용한 후 1달러를 주고 10달러를 얻을 확률이 있는 도박 게임에 총 200회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도박 게임에 참여할지 말지를 선택해야 했고, 연구팀은 실험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시선 위치와 동공 크기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동공이 0.5초 동안 팽창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동공이 팽창하는 걸 관찰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언제 결정을 내릴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도박 게임에서 이득과 손실에 대한 정보 중 어떤 것에 시선을 더 오래 두는지를 통해서도 그들이 내릴 결정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플랫 박사는 "우리는 시선, 동공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통해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런 신경 과학적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4:08
  • 이태원 클럽 갔다 '확진' 공중보건의, 자진신고 안 해

    이태원 클럽 갔다 '확진' 공중보건의, 자진신고 안 해

    이태원 클럽에 갔던 전북 지역 공중보건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2일 전북도와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 백구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33)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20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대구 지역에 의료지원을 나갔다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김제보건소에 있는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자가격리가 끝나자 지인들과 이태원 클럽을 간 것이다. A씨는 지난 5일 지인들과 이태원 주점과 클럽 등을 돌아다녔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뒤에는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한남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당일 오후 3시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해 오후 6시부터 김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5~11일 환자 30여명을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1일 오후에서야 익산시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진료시간 외에 보건지소 관사에 머물렀고 진료 및 이동기간 동안 모두 마스크를 썼다.A씨는 정부로부터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신고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신고하지 않고 환자를 진료했다. 현재는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4:04
  • 뇌졸중, 한쪽 마비·언어장애 있으면..."막힌 뇌혈관 개통술 시급"

    뇌졸중, 한쪽 마비·언어장애 있으면..."막힌 뇌혈관 개통술 시급"

    응급 질환인 뇌졸중은 의심 증상이 다양하다. 증상 중에서도 뇌졸중 예후가 나쁜 특히 위험한 증상이 있어, 이를 알고 대비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응급의학과 이성은 교수팀은 눈이 한쪽으로 쏠리는 안구편위, 걸을 수 없는 편마비, 언어장애 중 한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바로 119로 신고하고, 바로 막힌 뇌혈관을 뚫는 응급 혈관재개통술이 가능한 큰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4년간 뇌졸중 의심 증상으로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총 1599명의 환자의 △ 임상정보 △ 생체징후(혈압·맥박·체온·호흡수) △ 초기 혈액검사 소견을 기반으로 1.2.3단계로 뇌졸중 아형을 분류하는 선별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1단계는 △ 연령대가 젊고(40대 이하) △ 뇌졸중 위험인자(심장질환, 발작 혹은 정신과적 병력, 혈당 등)가 없고 △ 편마비가 없고 △ 초기 혈압이 낮은 경우로, 이 경우 뇌졸중이 의심되었지만 실제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2단계는 △ 의식저하 △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60세 미만) △ 높은 초기 혈압 △ 뇌졸중 위험인자(심장질환, 당뇨 등)가 적은 경우로, 이 경우 출혈성(뇌출혈)일 가능성이 높았다. 3단계는 △ 안구편위(눈이 좌-우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 걸을 수 없는 편마비 △ 언어장애가 동반된 경우로, 신속히 응급혈관재개통술을 통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3단계에서 눈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으면 응급 혈전제거술이 필요한 급성대형동맥폐색일 가능성이 약 21.7배, 팔 마비가 있을 시 약 2.2배, 언어장애가 있을시 2.4배 높아졌다. 이번 1.2.3단계 분류는 특히나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이 많은 뇌졸중 환자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CT, MRI 등의 영상검사 전 눈으로 보이는 신체적 증상과 환자 및 보호자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병력, 생체징후, 기초검사 등을 통해 뇌졸중의 유형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꼭 알아두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를 주관한 홍지만 교수는 “이번 선별시스템은 특히 치료에 민감한 3번째 단계를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이 3단계를 신속하게 선별하지 못해 치료시기가 늦춰진다면 사망에 이르거나 살아남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연구의 1저자인 이성은 교수는 “중증 뇌졸중의 경우 본인이 의사표현을 하거나 거동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의사가 판단하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누군가의 신속한 선별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범국민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15일 SCI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4:02
  • 코로나19-독감 동시에?…‘최악의 가을’ 우려하는 전문가들

    코로나19-독감 동시에?…‘최악의 가을’ 우려하는 전문가들

    이태원 클럽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며 ‘방역 장기전(長期戰)’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며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우려지난달 말부터 의료전문가, 정부관계자들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증세가 비슷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초기에 선별·치료하지 못하면 의료현장에 혼란이 생겨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 기모란 역학조사위원장(국립암센터 암관리학과 교수)은 “코로나19 2차 파도는 첫 번째보다 더 크고 위협적일 것”이라며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과 겹치면 가장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도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유행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인플루엔자는 연간 약 280만명의 환자를 발생시킨다”며 “올 가을 코로나19와 같이 온다면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베트 레드필드 국장은 “올 겨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동시에 겪을 것”이라며 “올해말 바이러스 공격은 지금 겪는 상황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감염병 겹치면 의료체계 붕괴 가능성실제로 인플루엔자는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해 겨울철 유행시기에는 중환자실이 꽉 찰 정도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코로나19가 동시유행하면 의료체계 과부하에 대해 우려한다.한정된 의료자원과 의료인력으로 거대한 두 감염병을 동시에 상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중환자들을 위한 의료 자원이 모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더해지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제한된 의료인력과 의료시설로 혼란을 겪었었다. 여기에 인플루엔자라는 다른 감염병까지 유행하면 사태는 더 심각해진다는 설명이다.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는 무증상전파 등 기존 감염병의 양상을 깨뜨렸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며 “감염 질환은 언제든지 대유행할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또는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3:20
  • 美 연구 "어린이·청소년도 코로나19 위험하다"

    美 연구 "어린이·청소년도 코로나19 위험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코로나19에 걸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러트거즈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 연구팀은 3~4월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부터 21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 중 80%는 비만, 당뇨병, 만성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연구 결과, 20%의 환자에게서 2개 이상의 장기 손상이 나타났으며, 40% 이상의 환자는 치료 중에 호흡 튜브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했다. 평균 3주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한 후에도 33%의 환자는 입원 중이었다. 3명의 환자는 아직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1명의 환자는 생명 유지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관찰 기간 중 2명의 환자가 사망했다.연구에 참여한 로렌스 클레인맨 박사는 "비만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만성질환이 없는 아이들도 위험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지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소아청소년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1:13
  • 종근당, 코로나19發 혈액수급난 극복에 힘 보탠다

    종근당, 코로나19發 혈액수급난 극복에 힘 보탠다

    종근당홀딩스는 12~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를 시작으로 효종연구소, 천안공장,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종근당홀딩스는 2010년부터 매년 헌혈량이 감소하는 여름철마다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5월로 앞당겨 실시한다.종근당홀딩스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2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기부한다. 또한 참가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헌혈이 감소해 수술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많다”며 “임직원의 작은 노력이지만 이번 헌혈캠페인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큰 희망과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1:11
  • 바슈롬코리아, '레이셀' & '레이셀 컬러스' 신제품 3종 출시

    바슈롬코리아, '레이셀' & '레이셀 컬러스' 신제품 3종 출시

    바슈롬코리아가 트렌디 컬러렌즈 브랜드 ‘레이셀(LACELLE)’과 ‘레이셀 컬러스(LACELLE COLORS)’의 새로운 컬러 <디어 브라운><마르살라 핑크><에쉬 바이올렛> 원데이 렌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이셀은 2015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바슈롬 컬러렌즈 브랜드로 기존까지 7종의 컬러가 출시되었으며, 이번 신제품 <디어 브라운> 컬러 출시로 총 8종의 다양한 컬러를 갖췄다. 지난 2019년 론칭한 레이셀 컬러스는 트렌디한 컬러감과 함께 자연스러우면서도 영타겟의 감성이 반영된 레이셀의 새로운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 <마르살라 핑크><애쉬 바이올렛> 컬러 출시로 총 4종의 컬러를 갖추게 됐다. 레이셀 <디어 브라운>은 컬러렌즈 초심자를 비롯해 누구나 부담없이 선호하는 브라운 컬러다. 오렌지와 그레이 컬러, 투톤 컬러가 레이어드 되어 다채롭게 빛나는 눈빛을 완성할 수 있다. 레이셀 컬러스 <마르살라 핑크>는 부드럽고 러블리한 느낌의 컬러렌즈다. 숙성된 와인 빛깔 같은 깊은 느낌의 마르살라 컬러와 핑크 컬러의 조합으로 자연스럽고도 사랑스러운 눈빛을 표현한다. 레이셀 컬러스 <애쉬 바이올렛>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스타일을 표현한다. 차분한 그레이와 바이올렛 컬러의 조화로 구성됐다.3종 컬러 모두 다양한 컬러 패턴과 안전하고 우수한 컬러처리로 첫 착용부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함수율은 55%로 높은 편이다. 무도수 렌즈와 함께 -0.50D부터 -10.00D까지의 도수 구성이 마련됐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1:09
  • 얼굴에 난 점 '피부암' 아닌지 확인하려면…

    얼굴에 난 점 '피부암' 아닌지 확인하려면…

    피부암은 주로 서양인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다. 백인은 유색 인종보다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캠핑, 등산, 야외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발생률은 지난 10년 사이 3배 이상으로 늘었다.피부암은 자외선이 주요 원인이다. 햇볕을 과도하게 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에 주로 병변이 나타나며, 젊은 사람보다는 고령에서 많다. 피부암은 점처럼 보이는데, 다음에 해당하면 암일 확률이 비교적 크다. ▲크기가 5mm 이상이며 ▲모양이 비대칭이고 ▲점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불규칙하고 ▲색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다. 이런 점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확인받는 게 좋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피부 병변 제거만으로 완치된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는 "일반적인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변화를 보이는 피부 병변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확실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부암은 진단 시기를 놓쳐 오랜 시간 방치하면 주요 장기에 전이되기 쉬워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부암을 주로 수술로 제거한다. 서 교수는 "얼굴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암의 특성상 완전한 제거와 흉터의 최소화가 가능한 모즈수술을 통해 치료한다"고 말했다.피부암의 재발은 드문 편이지만 암이라는 특성상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받은 이후에도 추적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암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피부 역시 자외선에 의해서 손상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피부암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을 잘 차단하도록 일상 중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51
  • [속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7명 증가… 서울서 12명 지역발생

    [속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7명 증가… 서울서 12명 지역발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7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1만936명이며, 이 중 9670명(88.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지역 발생은 22명으로 서울 12명, 경기 8명, 대구와 인천 각 1명이다. 해외유입은 5명으로 검역에서 1명이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과 경남 각 1명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내과2020/05/12 10:26
  • 봄에 잘 생기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아세요?

    봄에 잘 생기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아세요?

    봄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한 음식을 적정 온도로 보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지난 2015~2019년 통계를 보면, 4~6월에 총 879명의 환자가 발생해 퍼프린젠스 식중독 국내 총 환자 1744명 중 50.4%가 봄에 집중됐다.퍼프린젠스 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사계절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란다. 보통 조리된 음식을 그냥 놔뒀다가 먹었을 때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잘 걸린다. 단시간에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편이고, 대부분 열이 나지 않으며 묽은 설사와 구토를 겪는다. 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가공품, 기름에 튀긴 식품이나 큰용기에서 조리된 스프, 국, 카레 등에 퍼프린젠스 균이 잘 번식한다.퍼프린젠스의 포자(균의 씨앗)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한다. 생육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다만, 독소는 열에 약해 75도에서 파괴되므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은 75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조리 음식을 얼릴 때에는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시킨다.음식을 보관할 때는 되도록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되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다. 따라서 식혀서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19
  • JW중외 표적항암제 효과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JW중외 표적항암제 효과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JW중외제약이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Wnt 표적항암제’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CWP291의 임상 1a상(단독투여) 결과가 미국 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Blood Advances‘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골수종,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논문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결과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에서 CWP291의 1상 연구’ 제목으로 발표됐다.해당 임상시험은 4㎎/㎡ 용량부터 시작해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최대내약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로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64명, 골수이형성증후군 5명 등 총 69명을 대상으로 CWP291의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대내약용량인 14단계(257㎎/㎡)까지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다.유효성 평가는 AML과 MDS에 대한 국제실무그룹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 가능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54명 중 암세포가 사멸된 완전관해 환자 1명이 확인됐으며, 1명은 부분관해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CWP291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본 임상시험을 통해 CWP291의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가 일부 확인된 만큼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06
  • 반복해서 유산하는 30대 女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의심

    반복해서 유산하는 30대 女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의심

    반복해서 유산을 반복하는 30대 여성은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은 우리 몸 전체 기관을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동맥, 정맥 등 전신의 혈관에 혈전(피떡)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폐혈전증, 심기능 저하, 뇌졸중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을 일으키고 여성에서는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황재준 교수팀이 2009~2016년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으로 신규 확진된 3088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은 0.75명, 유병률은 6.19명이었다. 여성과 남성의 환자 비율은 약 3대 2였고, 여성은 30대, 남성은 70대 연령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으로 혈전이 뇌에 발생하면 뇌졸중을, 말초 정맥이나 폐혈관에 생기면 망상 청피반, 하지정맥 혈전, 폐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검사에서 항인지질항체가 발견된다고 모두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혈전증 또는 반복적 유산 등 임상소견이 동반되어야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으로 진단한다.​황재준 교수는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은 반복적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꼭 의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예전 연구 결과, 환자의 36%에서 유산·사산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은 가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유산이 반복되거나 임신 계획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환자가 임신한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어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헤파린 주사로 치료를 진행한다. 분만 전에는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약물을 중단하며, 분만 직후에는 혈전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약 6주가량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헤파린을 사용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03
  • 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新공장 가동

    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新공장 가동

    국내 최대 규모 혈액투석액 공장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음성 제 2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치고 이달 말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음성 제 2공장은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로, 대지 면적 약 2만2000㎡ 규모에 연간 410만개에 달하는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자사 용인 공장 생산 규모의 3배 수준이다.음성 제 2공장은 원료 이송부터 제조, 포장, 창고 입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공장 내 냉난방, 환기 등 공조 시스템이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건물관리시스템(BMS)과 제품 입고부터 출하까지 과정을 자동 제어하며 품질을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은 대폭 개선했다.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공장 가동으로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제2공장은 진단사업 핵심 역량이 집결되는 통합 생산 기지로의 증축을 염두에 두고 기반을 설계했다”며 “향후 GC녹십자엠에스의 POCT 등 진단사업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통합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01
  • 자면서 '중얼중얼' 잠꼬대하는 사람 '이 병' 주의

    자면서 '중얼중얼' 잠꼬대하는 사람 '이 병' 주의

    잠을 잘 때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 사람은 치매나 파킨슨병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잠꼬대를 하거나 코를 고는 증상이 대표적인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은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다수 발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만약 1주일에 한 번 이상 잠꼬대가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렘수면' 상태에서는 보통 뇌간에 위치한 운동 조절 부위가 작동해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잔다. 그러나 뇌간에 문제가 생기면 이 운동 조절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잠을 자면서도 심하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행동을 보인다. 이를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부른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세계 11개국 24개 수면센터에서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3.5%의 환자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졌다.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잠꼬대의 원인이 수면 중 호흡 문제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수면 중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뇌와 심장이 쉬지 못하면서 심·뇌혈관질환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은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잠꼬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한다. 이는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다리 움직임, 심전도 등의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자는 동안 관찰하는 검사다. 꼭 잠꼬대가 아니더라도 ▲주간졸림증 ▲빈번한 코골이 ▲수면무호흡 ▲피로감 ▲수면 중 숨 막힘 ▲잦은 뒤척임 ▲수면 중 잦은 각성 등 증상이 있거나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특히 노년기에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5~10년 뒤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을 수 있으니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5/12 10:00
  • 제약바이오협·SK C&C, 인공지능으로 ‘신약’ 개발한다

    제약바이오협·SK C&C, 인공지능으로 ‘신약’ 개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SK C&C는 오늘(12일) ‘개방형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AI 전문 정보기술(IT) 기업과 제약사의 ‘AI 신약개발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개방형 인프라 구축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관련 서비스 공유 ▲제약사 대상 교육 및 서비스 홍보 지원 등 상호 협력 방안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화종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를 활용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센터는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제약사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SK C&C 윤동준 헬스케어그룹장은 “협회와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전문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5/12 09:59
  • 한국 여성 70%가 치밀유방인데…유방암 발병 위험 높다

    한국 여성 70%가 치밀유방인데…유방암 발병 위험 높다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1~2012년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중 0기 환자의 10년 전체생존율은 95.4%에 달하며, 1기 환자 또한 92.7%나 된다. 반면 3기에 들어서면 63.4%, 4기는 22.2%로, 말기에 도달할수록 생존율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만큼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치밀유방’이 조기진단 및 치료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치밀유방, 유방암 발병률 4~6배유방은 크게 모유가 만들어지고 이동하는 유선이나 유관 등이 속하는 ‘실질조직’과 이를 둘러싼 ‘지방조직’으로 구성된다. X선을 활용한 유방촬영술에서는 실질조직의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유선조직이 각각 50%, 75%를 초과하는 3~4단계를 치밀유방이라 부른다.문제는 치밀유방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치밀유방은 유방촬영술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에 어려움을 준다. X선 촬영 시 유방 내 지방조직은 검게 투과되는 반면, 암이나 양성종양은 하얗게 나타나므로 이를 토대로 유방암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그런데 실질조직이 밀집돼 있으면 X선이 실질조직을 투과하기 어려워 암이나 양성종양처럼 하얗게 표시된다. 이로 인해 유방 내 종양을 발견하기 어려워진다.또다른 문제는 치밀유방 자체로 유방암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질조직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4단계의 고밀도 치밀유방을 보유한 여성은 실질조직이 10% 미만인 저밀도 유방을 가진 여성에 비해 10년 내 유방암 발병 확률이 4~6배 가량 높다. 국내에서도 중등도, 고밀도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병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연구들이 있다.일산차병원 유방센터 박소은 교수는 “유방암은 지방조직이 아닌 유방 내 실질조직에서 발생하는데, 치밀유방의 경우 유방실질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가 많고 호르몬과 성장인자에 노출되는 양이 더 많이 누적되어 그만큼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치밀유방, 유방촬영술로 놓쳐…정기적인 검진 시행해야치밀유방은 해외에 비해 국내 여성들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40대 여성 중 치밀유방의 비중은 46% 안팎인데, 우리나라는 약 1.5배에 달하는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밀유방과 유방암 간 연관성이 높은 만큼, 국내 여성들은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에 집중해야 한다. 유방암 환자 비중이 가장 높은 40대 이상 여성이 치밀유방을 보유했다면, X선을 활용한 유방촬영술에 더해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치밀유방에서도 검사 민감도가 높아 X선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유방암 병변을 찾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X선은 유방초음파검사로는 발견할 수 없는 미세석회화 암을 발견할 수 있어 두 검사 모두 시행할 경우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 대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은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하면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된 유방암에 비해 치료 예후도 좋고 치료 후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40대 이상 여성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기적인 영상검진을 시행하고, 30대 이전이라도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CA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등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유방초음파 등 정기검진을 통해 증상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5/12 07:10
  • 소화불량에 쓰이는 '이 약' 치매 위험 높인다… 스웨덴 연구

    소화불량에 쓰이는 '이 약' 치매 위험 높인다… 스웨덴 연구

    위산 분비 억제제로 쓰이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 연구팀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s)'와 치매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3D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PPI는 주로 식도염, 위궤양 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위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연구 결과, 6가지 PPI 약물은 모두 장기간 투약 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틸콜린은 신경 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물질로, 결핍되면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아세틸콜린을 보충하는 약제나,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를 복용하기도 한다.과거 PPI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상당수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는 PPI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관찰이 신체에서도 적용되는지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PPI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연구를 주도한 데레 쇼리 박사는 "PPI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한된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며 "다만, 가능한 한 가장 적은 용량으로 짧은 시간 동안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 '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5/12 07:05
  • 당뇨병 환자, 여름이라고 맨발? "위험천만"

    당뇨병 환자, 여름이라고 맨발? "위험천만"

    여름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계절이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3가지가 잘 병용돼야 하는데,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보양식이나 시원한 것을 찾게 되는 반면 활동량은 줄어 문제가 된다. 당뇨발이 생기기도 쉽다. 당뇨병 환자가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소개한다.과일 갈아먹지 말고 그대로 섭취여름이 되면 달달한 제철 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대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장이선 교수는 "모든 과일은 당분이 함유돼 있고 대체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혈당 관리를 위해 칼로리에 따라 하루에 1~2번 정도 적절한 용량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 과일의 대표격인 수박의 1회 섭취 기준은 150g으로 중간 크기 1조각이다. 포도는 작은 것으로 19알 정도, 참외는 중간 크기로 반 개, 복숭아는 150g으로 작은 것 1개, 자두 150g으로 작은 것 2개, 바나나는 50g으로 반개 정도다. 장 교수는 "갈아서 음료로 섭취하면 혈당이 더 빨리 증가하기 때문에 생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수는 보통 당분 함량이 높아 먹지 말아야 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물을 마신다. 무가당 음료와 스포츠 이온 음료도 당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영양성분표시에서 당류 및 탄수화물 함량을 확인한다. 아이스크림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10g 미만에서 30g 이상으로 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먹지 않는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삼계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1인분 칼로리가 보통 900kcal를 넘을 정도의 고열량 식품이다. 양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운동 이틀 이상 쉬지 말아야운동요법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 기능을 높이고 열량 소비로 인한 체중을 줄이는 등의 좋은 효과를 낸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용할 경우 혈당 조절 효과가 더 크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테니스, 농구, 축구 등 다양하다. 근력 운동은 웨이트 머신, 덤벨 운동과 같이 기구를 이용하는 것과 푸쉬 업이나 스쿼트, 런지 등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덥더라도 양말 신고, 매일 발 살펴야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만 생겨도, 자칫하면 증상이 악화되면서 최악의 경우 절단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장이선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합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쉽게 상처를 입고,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궤양 등이 발생해 발 절단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발 절단 발생률 10.1배, 발 궤양 발생률 7.8배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장 교수는 "여름에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신으면 상처가 나기 쉽고 이로 인해 당뇨병성 족부 질환 발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덥더라도 맨발로 다니지 말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신발 굽은 낮고 바닥이 두꺼워 충격 흡수에 좋은 편한 신발을 신으라"고 말했다. 또한 신경손상으로 인해 감각이 둔해져 있을 경우 통증이나 온도 변화에 둔감해져서 상처가 나도 모른 채 방치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발에 물집이나 상처가 나지는 않았는지 항상 관찰해야 한다. 인슐린은 냉장보관, 여행 시 냉각지갑에 휴대사용하기 전 인슐린은 2~8도 정도로 냉장 보관을 하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봉해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직사광선을 피한 실온에서 대략 1달 정도 보관 가능해 실온 보관할 수 있지만,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변질의 우려가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냉장보관하고 주사하기 전에 미리 실온에 내어놓았다가 주사한다. 더운 날씨에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야 할 경우에는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냉병이나 인슐린 냉각지갑에 넣어 휴대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5/12 07:00
  • 뇌 침투한 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로 우울증 가능성 높여

    뇌 침투한 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로 우울증 가능성 높여

    11일,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울·경기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미세먼지 수치는 133~232㎍/m³. 은평구와 구로구, 성북구는 200 수준을 넘겨 가장 나쁜 수치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동·청소년은 더 그렇다.산화 스트레스 유발, 외부활동 자제시켜 정신건강 악영향미세먼지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미세먼지가 신체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정신건강도 영향 받는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이화여대 사회복지학 연구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통해 미세먼지(PM10)와 아동의 정신건강을 살폈다. 대상 아동은 총 2031명이었고 우울 증상은 간이정신진단검사 일부를 사용했다. 검사 문항은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슬퍼하고 우울해한다’ ‘모든 일에 관심과 흥미가 없다’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사는 아동일수록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녹지비율이 높은 곳에 사는 아동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악영향을 덜 받았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혜빈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살면 아동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복잡해 모든 원인을 미세먼지로 돌릴 순 없지만, 호흡기에서 걸러내지 못한 초미세먼지는 혈액에 침투하고 이 혈액이 뇌로 가면 산화 스트레스를 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고려제일정신과의원 김진세 원장은 “미세먼지가 뇌에 산화 스트레스나 염증반응을 미치는 것 외에 환경적 변화도 원인”이라며 “미세먼지가 심하면 외출 등 활동 제약이 생기는데 사회활동을 제대로 못 하는게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동일한 환경이더라도 신체 구조·발달이 미숙해 더 큰 피해를 받는다.“미세먼지엔 삼겹살 아닌 채소 섭취가 답”녹지비율이 높은 곳에 살 때 악영향을 덜 받는 이유에 대해, 김진세 원장은 “녹지지역이 조성된 곳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곧잘 낮아질 뿐 아니라, 자연 자체가 인간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인간의 무의식에 있는 원시적 평안함 때문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집 근처에 녹지지역이 적다면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화분 하나라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낫다는 게 김 원장 설명이다.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이 걱정된다면 평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김혜빈 교수는 “흔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기름진 돼지고기로 씻어내라고 하는데, 뇌 속의 산화 스트레스를 막으려면 오히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챙겨먹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실내 흡연을 피한다. 김혜빈 교수는 “실내에서 흡연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며 “아무리 공기가 좋고 녹지가 많은 곳에 살아도 자녀가 간접흡연 대상이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20/05/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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