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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8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137명이며, 이 중 1만1848명(90.2%)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4명, 해외 유입 24명이다. 지역 발생은 광주 7명, 인천, 경기 각 5명, 서울, 대전, 전남 각 2명, 충남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은 검역에서 15명이 발견됐고, 지역별로 대구 2명,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경북, 경남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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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에 닭벼슬 모양의 병변이 생긴 여성은 생식기 사마귀 '콘딜로마(곤지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콘딜로마는 자궁경부암 원인으로 잘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콘딜로마는 보기에 다소 징그러울 수 있고, 재발이 잦고, 통증이 있는 데다 치료가 어려워 스트레스가 큰 질환"이라고 말했다. 일부 콘딜로마를 불치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어서 훨씬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전문적인 치료를 먼저 받아 병을 방치하기도 해 문제다. 조병구 원장은 "콘딜로마는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초기 치료를 받고, 재발 확인 차원으로 3~6개월 정기적으로 진찰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며 "외음부, 질 속, 항문 내 콘딜로마는 전기소작술, 레이저, 고주파, 약물 등으로 치료하는데, 사마귀가 퍼진 면적이 넓거나 개수가 많을 때는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면서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져도 HPV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HPV는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다. 개인 면역력 등에 따라 감염 후 2~4%는 콘딜로마로 진행된다. 조병구 원장은 "콘딜로마는 3~6개월 정기적으로 검사해 재발된 병변을 치료하고, 일정기간 더 이상 재발하지 않는다면 완치 개념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다만 치료 후에도 HPV 검사결과는 양성으로 나올 수 있는데, 콘딜로마 치료로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콘딜로마가 생겼다는 것은 몸이 HPV에 취약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따라서 콘딜로마를 겪은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다실9, 서바릭스 등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3차에 걸쳐 반드시 접종하고 한 해 1회씩 자궁경부암 정기검진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콘딜로마 재발을 막으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등 영양소를 균형있게 보충하고, 흡연과 음주, 과로를 피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한편 콘딜로마가 생긴 여성의 남자친구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HPV는 남성에게도 항문암이나 음경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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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아주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이 ‘노쇠 예방 7대 수칙’을 발표했다.이윤환 교수팀이 발표한 노쇠 예방 7대 수칙은 앞글자를 따 일명 ‘건강 가화만사성’이다. ▲건강하게 마음 다스리기 ▲강한 치아 만들기 ▲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화를 높이는 담배를 멀리하기 ▲만성 질환 관리하기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성실하게 운동하기다.이윤환 교수팀은 “이러한 7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노쇠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7가지 수칙을 살펴보면, 평소 주변에서 많이 듣거나 혹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항들로 구성됐다.연구팀은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5년 1월~2018년 12월 14년 동안 출판된 논문 5853편을 문헌고찰했다. 논문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건강 관련 요인 즉, 운동, 영양, 흡연, 사회활동, 만성질환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해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를 대상으로 했다 최종 29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7개 영역 즉, 회복탄력성, 구강 건강, 다양한 식사, 금연, 만성질환 관리, 사회참여, 신체활동에서 예방 수칙 권고를 결정했다. 최종 수칙 결정에는 국내 9개 대학 의료·운동·영양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노쇠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평소에 쉽게 지치고 힘이 없고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지고 ▲걷는 게 힘들고 느려지며 ▲바깥 활동을 잘 안 하게 되고 ▲의도하지 않게 체중이 감소하는 것 등이다.노쇠한 노인은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크고, 일상생활(식사하기, 옷 갈아입기, 장 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지장을 주는 신체장애 발생률이 일반 노인에 비해 2~4배, 치매 발생률은 2배, 요양 시설에 입소할 위험은 6배, 위암이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3~4배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이윤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다 노쇠해지는 것은 아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예방이 가능하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건강한 노년생활을 바라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 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노쇠 예방 7대 수칙①건강한 마음 다스리기: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우울 증상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②강한 치아 만들기: 칫솔질 등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다. ③가려먹지 말고 충분히 식사하기: 평소 다양한 음식(생선, 과일, 채소, 유제품, 살코기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④화를 높이는 담배 멀리하기: 흡연은 노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연을 실시한다. ⑤만성질환 관리하기: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을 관리 받고, 복용하는 약물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것은 없는지 평가받는다. ⑥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친구와 이웃과 자주 만나고, 부부가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관리한다. ⑦성실하게 운동하기: 근력, 유산소, 균형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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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을 가기는 어려워졌지만, 가족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나려 계획 중인 사람이 많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조금만 부주의해도 다치기 쉽다. 아이와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야외 활동할 때 빈번히 일어나는 안전사고 대처법을 알아본다.▶넘어져 심하게 까졌을 때=지저분한 상처를 깨끗한 물로 즉시 씻어주는 게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세척 후 소독도 필수다. 과산화수소, 알코올, 베타딘 용액 등을 이용해 소독한 후 항생제 연고를 얇고 넓게 발라준다. 여행지에서 급하게 준비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상비약을 챙겨가는 게 좋다. 딱지가 앉을 때까지 발라주고, 아이가 손으로 딱지를 떼지 않도록 주의시킨다.▶벌에 쏘였을 때=벌에 쏘였을 때는 '아나필락시스'라 불리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입술과 눈 주위를 포함한 얼굴의 붓기, 의식 저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경우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없다면 찰과상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씻은 후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아이가 머리로 떨어졌다면 즉시 엑스레이 및 CT 촬영을 통해 골절이나 출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머리 외 부위로 떨어졌다면 증상을 주의 깊게 본다. 아이는 아파도 정확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므로 자세한 관찰이 중요하다. 평소와 움직임이 다르지는 않은지, 이유 없이 칭얼대거나, 잦은 구토를 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면 진단을 받는다.▶애완동물에게 물렸을 때=포유류의 입에는 수많은 세균이 번식하므로, 우선 깨끗이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통증이 느껴진다고 상처 부위를 무조건 막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화될 수 있어 주의한다. 물린 부위가 크지 않고, 예방접종을 한 개나 고양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력을 확인할 수 없는 개에게 물렸다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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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 2015년 불안장애를 이유로 무한도전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모습을 보며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며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 나간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도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불안장애 진단 사실을 밝히며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 불안장애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 공포감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정신질환이다. 누구나 불안을 겪을 수 있는데, 불안장애 환자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비합리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받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안장애 유병률은 약 8%이다. 하지만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주장이다. 병원을 잘 찾지 않아 병이 시작되고 10~15년 후 불안장애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다수다.불안장애는 크게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 5가지로 나뉜다. 불안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공포증 환자에게 공황장애가 생기는 등 다른 종류의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공황장애의 경우 약 20%가 난치성으로 악화된다. 불안장애의 3대 증상은 걱정, 걱정으로 몸이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는 것, 긴장으로 인해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두통, 흉통, 호흡곤란 등 신체 증상이 발생했는데 병원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나오면 불안장애를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불안장애 환자에게 마치 '팝업창'처럼 떠오르는 '자동 사고'를 교정시켜주는 인지치료와 공포스런 상황에 의도적으로 조금씩 노출시켜 극복하게 하는 행동치료도 약물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불안장애만 있는 상황에서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좋지만 합병증으로 다른 종류의 불안장애가 생기거나 우울증이나 중독 등으로 병이 발전한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평소에는 불안감 예방, 완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가바,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 뇌를 자극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되도록 피한다. 깊은 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정엽 원장은 "불안이 심할 때는 배가 위로 올라올 때까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깊게 내쉬는 연습을 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손발 떨림, 가슴 두근거림은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데, 숨 쉬는 건 비교적 자기 의지로 조절이 가능하다"며 "폐가 깊고 편안한 호흡을 하면 뇌가 위험 상황인 줄 착각했다고 여기며 불안 반응을 꺼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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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을 만드는 것은 '지방'이라고 생각해 살을 빼려면 무조건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지방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다 체지방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체지방이 쌓이는 것은 지방이 아닌, '당질'의 과다섭취가 주원인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밥, 빵, 면, 과자,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당질 섭취부터 줄여야 한다.당질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른다. 혈당치가 급상승하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대량의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당질을 세포 내로 흡수시켜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당질이 간, 근육 등 세포에 흡수되면 체내 혈당이 줄어든다. 그러나 간에서 저장할 수 있는 글리코겐은 약 70g, 근육이 저장할 수 있는 글리코겐은 약 200~300g이다. 이보다 많은 양의 당질을 섭취하면 나머지는 지방 세포에 쌓여 '중성지방'으로 변한다. 체내에 쌓인 중성지방을 흔히 체지방이라고 부른다.체지방은 축적되는 장소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밑에 쌓여있는 지방을, 내장지방은 장기 등 소화기관을 고정하기 위해 막으로 쌓여있는 지방을 말한다. 잘 알려져 있듯,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내장지방이다.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TNF-α', 혈압을 높이는 '앤지오텐시노겐', 혈전 위험을 높이는 'PAI-1' 등 나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 반응에도 무뎌져 살을 빼기 어려워진다.따라서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 당질을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밥, 빵, 면, 과자, 탄산음료를 줄이면 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평균 240g 정도의 당질을 먹는데,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하루에 당질 섭취를 130g 이내로 줄이는 식사를 '당질제한식'이라 부른다. 쌀밥을 주식으로 먹는 한국인은 당질 섭취가 많은 경우가 많다. 쌀밥 섭취량은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현미밥 등 당질이 비교적 적은 밥을 주식으로 먹는다. 당질이 거의 없는 고기, 어패류, 달걀, 버섯류, 해조류는 많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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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대두) 섭취량 많을수록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당뇨병과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 섭취가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도 나왔다.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2020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건강에 유익한 콩의 재발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 일본 기후대학교 치사토 나가타 교수는 암과 기타 만성질환의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과 식이 및 생활양식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16년에 걸쳐 일본 기후현 타카야마시의 35세 이상 성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낫토, 대두 단백 식이 빈도를 설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두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부분의 질환에서 상대적 위험성(Relative Risk)이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특히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당뇨병 및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장기간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전립선암, 심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만성질환의 지표를 통해 대두의 효과를 조사한 단기 임상 시험 데이터는 풍부하지만 질병 자체를 결과에 포함해 장기적으로 관찰한 연구는 거의 없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또한 차연수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콩으로 만든 전통 발효식품의 섭취가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염분 농도의 발효식품과 동일한 양의 소금을 섭취한 쥐의 염분 대사 차이를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통해 각각 조사했다. 조사 결과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발효식품 섭취는 일반적인 식이나 고지방 식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소금을 섭취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혈압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고지방 식이와 된장을 섭취한 경우 같은 양의 소금만 섭취한 경우보다 유의적으로 혈압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발효식품의 섭취가 신장과 지방 조직에서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발현을 조절해 혈압 증가를 막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다량의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요소 중 하나지만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통한 염분 섭취는 이러한 질병의 발병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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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력을 높이고 있다. 유전자 변이를 거듭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 필로도피아 등 무기를 장착해 감염력을 최대 6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스파이크 단백질 ‘변형 돌연변이’ 확인미국 듀크대-영국 셰필드-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학술지 ‘셀(Cell)’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수 천개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 중 14개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14개의 돌연변이 중에서 연구팀은 바이러스 전염성을 강하게 만드는 ‘D614G’ 돌연변이를 지목했다.바이러스가 숙주로 들어갈 때 표면에 돌출돼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D614G 돌연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작고 효과적으로 바꿔 침투력을 높였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변종임을 확인했다”며 “중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바이러스보다 침투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침투력이 D614G 돌연변이는 ‘전파력’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호흡기 상부에 잘 머무르는데, 호흡기 상부에 많이 분포하면 바이러스가 기침으로 주변에 더 잘 분출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D614G는 코로나19 환자 호흡기 상부에서 더 많이 증식하기 때문에 기침 등을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능력이 강력했다”며 “유행병 초기부터 코로나19 균주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D614G 돌연변이가 감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전파력을 알아보기 위해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이 추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변종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D614G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증상을 더 심각하게는 만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아직 바이러스 자체가 유전적 변이를 일으킨 것인지, 다른 요인에 의해 변형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바이러스 돌연변이 근원을 찾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필로도피아 ‘촉수’도 장착한 코로나19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촉수를 뻗어 주변 세포까지 감염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바이러스 명령에 따라 여러 갈래의 촉수를 뻗는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밝혔다.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는 ‘필로도피아’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촉수를 만들고, 이는 주변 세포를 파고들어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투한 다음, 세포를 사멸시켜 물질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를 죽이지 않고 ‘촉수’라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한 셈이다.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에이즈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촉수를 사용하지만,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촉수가 훨씬 많은 갈래로 뻗어 나왔다”며 “기존 바이러스 증식기전과 달리 예상과 다른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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