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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는 갈증을 덜기 위해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실제로 탄산음료 소비량은 여름철에 집중되는데, 탄산음료는 사계절 중 여름(7~9월)에 집중적으로 소비돼 판매량이 3329억원으로, 1~3월 2802억보다 크게 증가했다(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2019년).청량한 느낌의 탄산음료지만 전문가들은 ‘치아 건강’을 크게 손상시키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라고 강조한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과 ‘탄산’이 치아 부식 속도를 앞당기기 때문이다.당분은 입안의 세균을 증식시켜 치아부식을 가속화한다. 당분은 콜라(1.5L)를 기준으로 108g이 들어 있다. 이는 일일 권장 설탕섭취량 50g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탄산은 입안의 산도를 높여 치아를 손상시킨다. 보통 Ph5.5 이하부터 치아 법랑질을 녹이는데, 탄산음료는 Ph 2.5~3.7로 강한 산성이다.탄산음료 섭취량 증가는 여름철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자 숫자 증가로 이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질환자는 여름철 385만명으로, 겨울철 350만명보다 10%나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여름철 치추질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탄산음료 섭취량 증가를 꼽았다.전문가들은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걸 권장하지만, 불가피하게 마셔야겠다면 다음 수칙을 따르라고 권장한다.▷치아 표면 닿지 않게 빨대 이용=탄산음료가 치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아가 부식될 시간이 늘어난다. 따라서 탄산음료가 치아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해 섭취하자. 또 입에 들어온 음료는 바로 삼키는 게 권장된다. 음료가 묻은 빨대도 습관적으로 물고 있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물, 얼음 섞어 먹기=탄산음료 맛이 약간 묽어지더라도 컵에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는 게 권장된다. 탄산음료의 농도가 묽어지면서 당분과 산성도 중화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입안에 남은 당분과 탄산 성분을 물이 닦아내고,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막는 것도 억제하기 때문이다.▷바로 양치하지 않기=탄산음료를 먹어 산성물질이 치아에 묻은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가 마모되는 정도가 심해진다. 실제로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동안 노출한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30분~1시간 정도 여유를 가진 다음 양치하는 게 좋다.▷탄산음료 대신 탄산수=탄산의 톡 쏘는 느낌을 포기할 수 없다면 탄산수를 권장한다. 탄산수에는 당분이 없는 대신 탄산만 들어있기 때문이다. 탄산은 당분, 카페인 등 다른 첨가물이 없을 때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1병(350mL)만 먹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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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이상민 교수가 지난 9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림의학상과 한국EAP(직장인지원프로그램)협회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림의학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림제약이 故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했다. 최근 3년간 정신건강 및 자살연구 분야의 발전과 정신건강의학의 인식개선,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한 연구자를 선정, 수여하는 학술상이다.백종우 교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지켜나가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백 교수는 2017년부터 27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학술지에 게재하며 기분장애와 자살예방,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 개발진으로 참여, 해군과 소방관 버전의 책임자를 맡았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맡고 있다.이상민 교수가 수상한 한국EAP협회 학술상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EAP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최근 3년간 뛰어난 학술 업적과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 수여하는 학술상이다.이상민 교수는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이끌어주신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최첨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2017년부터 20여 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중증정신질환(조현병, 난치성 기분장애), 트라우마 분야를 연구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보고듣고말하기’ 공동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난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분야의 다수의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연구 영역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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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달 정도 치료를 진행한 30대 여성 건선 환자가 밝아진 얼굴로 진료실을 찾았다. 환자는 건선이 발병하기 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간 것처럼 느낄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환자는 20대 초반에 건선이 발병한 이후 홍반으로 얼룩진 피부와 하얗게 일어나는 피부 각질들로 한 때 우울증을 앓았던 환자였다. 최근 출시된 생물학적제제 치료로 개선된 경우다.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전신 곳곳에 하얀 각질과 붉은 반점이 생긴다.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질병이지만,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잦은 재발과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병변, 이로 인한 일상 생활에서의 제약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증상이 심한 중증환자들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이나 편견, 사회 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따른다. 실제 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단지 건선으로 인해 일반인이라면 큰 문제없이 누릴 수 있는 찜질방이나 수영장 등의 공중 시설에 대한 이용을 꺼리게 되는 점을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았으며, 직장과 학교 등 사회생활, 대인관계가 그 뒤를 이었다.다행히 최근 획기적으로 발전된 면역학적인 연구기법으로 인해 건선 병변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효과가 오래도록 유지되는 치료법들이 속속 나오면서 환자들이 꿈꾸던, 건선 걱정없이 자유로운 삶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피부가 개선된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를 활용하는데, 최근 국내에 도입된 치료제들이 다양한 임상 시험 등에서 건선과 관련된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PASI 100에 도달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효과를 유지하는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미국피부과학회는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완전히 깨끗해진 상태(PASI 100)’를 건선 치료의 최종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영국피부과협회에서도 지난 3월 최근 주요 치료제들의 다양한 효과들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최근 주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생물학적제제들은 건선을 유발하는 핵심 면역매개물질들로 거론되는 인터루킨-17(IL-17)과 인터루킨-23(IL-23)을 각각 차단하는 제제들이다. 이들은 건선의 발현과 유지에 관여하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줄여 건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치료제에 따라 연 4회에서10회로 투약 횟수는 각기 다르고,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와 유지 시기도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깨끗한 피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이러한 생물학적제제들은 고가로 약값 부담이 문제인데 다행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외래의 경우 방문하는 의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이 30~60%로 줄어든다. 또한 보험 적용되는 의료비 기준 일정 금액 이상 환자가 지불한 부분에 대해 환자의 소득 구간에 따라 차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본인부담상한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이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증의 만성 건선 환자가 광선치료를 3개월 이상, 비생물학적제제의 전신치료를 3개월 이상 치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건선이 악화되어 치료 후에도 PASI 10이상과 체표면적 10% 이상의 중증 건선 환자라면 2017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정특례제도 적용을 받아 환자 본인 부담이 10%로 대폭 감소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생물학적제제 치료를 통해 높은 치료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소감이 ‘평범함’을 찾아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여름에 반팔과 반바지를 마음껏 입을 수 있고, 친구들과 1박2일 이상 여행을 같이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진료실을 찾는 중증 건선 환자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고 검증되지 않는 치료를 받으면서 오히려 건선이 악화되면서 좌절을 겪은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주변의 피부과전문의를 찾아가 검증되고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길 바란다. 특히, 건선은 조기 진단과 시기 적절한 치료가 긍정적인 질환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발병 초기에 피부과전문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제를 적용해 나가면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최종 치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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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평균∙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최고를 찍는 등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7~8월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는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고, 신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부담이 커진다”며 “무더위는 열사병은 물론,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여름철 감기나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 각종 감염질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자신의 면역력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력 떨어지면 각종 감염병 위험 커져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대상포진, 단순포진 등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렸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되면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피부병변과 함께 극심한 통증 등 몸살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통증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과로로 인해 피곤이 쌓이거나 잠이 부족할 때, 입술 주변에 수포성 병변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헤르페스'라고 알려진 단순포진 바이러스 때문이다. 수두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될 때 재활성화된다. 단순히 점막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입안이 허는 구내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오수연 교수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약화된 신호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휴식하는 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면역력 상태, NK세포 농도로 확인 가능" 체내의 면역세포를 직접 확인해 면역력이 얼마나 강한지 측정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NK세포는 선천면역세포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이물질이 침투했을 때 1차적인 방어를 담당하며, 암세포에 대한 감시 기능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보고된 몇몇 연구는 NK세포의 수가 적을수록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수연 교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NK세포의 면역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NK세포 활성도는 혈액 내에 존재하는 NK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킨 후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의 양을 효소면역분석법(ELISA)의 원리를 이용해 정량하는 검사"라고 말했다. NK세포 수치가 500pg/ml 미만일 때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때는 암 검진을 해보는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다만 NK세포 활성도가 500pg/ml 이상으로 정상적인 경우에도 조기암일 수 있기 때문에 NK세포 활성도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 교수의 설명이다.영양, 운동, 충분한 수면 챙기는 게 중요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요소들은 영양,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으로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패턴을 점검해보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양적 측면에서는 양적인 충족보다 질적인 충족인 중요하다. 특히, 미량영양소는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극소량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충한다. 오수연 교수는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진 사람은 아연과 비타민D 결핍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며 "미량영양소까지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위해 식재료를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탄수화물로는 현미처럼 도정이 덜된 거친 곡류로 된 잡곡밥을, 단백질로는 육류, 해산물, 콩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채소∙과일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간식으로는 요거트와 같은 발효식품과 견과류가 권장된다. 식사로 얻는 영양소에 한계가 있다면 일시적으로 종합영양제를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필수요소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면역력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분비돼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활성산소 발생량이 많아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산화 스트레스가 적절한 경우에는 면역기능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촉진시킨다. 오수연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영양은 잘 챙기는데 운동을 중단했다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홈트레이닝 등 안전한 운동법을 찾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화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고 노화나 암, 만성질환 등의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 평소 운동량이 많다면 식단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산화스트레스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수면도 면역력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시간이 많아질 경우 면역체계가 억제된다. 또한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오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이 있다면 심호흡을 하는 등 즉시 이완하며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늘리도록 노력하고 평소 짧게나마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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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서 생기는 '망막박리'의 원인이 '근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이 2003~2018년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환자 1599명의 나이별 근시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망막박리의 발병률은 20대와 5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그래프가 '양봉형' 양상을 보였다. 또한 50세 미만의 젊은 망막박리 환자에서는 고도근시 비율이 50~60%, 근시 비율은 90%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5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고도근시 비율이 10% 이하, 근시 비율은 20~30% 정도로 젊은 연령대 환자와는 크게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고도근시로 인해 발생한 유리체 액화(젤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하는 현상)와 유리체 박리가 이른 나이의 망막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근시가 아닌 경우에는 유리체 액화와 유리체 박리가 노화에 의해 나타나고 이는 50세 이후가 되면서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우세준 교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망막박리가 흔하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노인에서 발생한다는 인종적 차이가 있다”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근시 인구가 많고 결과적으로 근시와 망막박리의 관련성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망막박리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고도근시 환자라면 10~20대부터 망막박리 발생 위험성이나 주변부 망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망막박리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력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는 눈앞에 날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빛이 번쩍거리는 듯한 광시증, 검은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는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즉시 수술하지 않고 방치하면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응급질환이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네셔날(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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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는 ‘ABC(A, B, C형 간염) 캠페인’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영상들를 공개했다.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캠페인 영상은 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출연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부터 예방, 치료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첫 번째 영상인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가 출연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의 예방법을 설명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두 번째 영상인 ‘B형간염, 증상도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를 통해 B형간염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6개월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 영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C형간염, 완치가 가능하다구요?’를 주제로 C형간염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완치가 가능해진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생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영상은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학회는 그동안 간질환 백서, 간질환 바로알기 출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간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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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며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혈전(피떡)’을 무기로 모든 장기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정리해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코로나19, ‘직접 손상·혈전 생성’으로 전신 망가뜨려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직접적으로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생산해 심장, 신장 등 여러 부위에 각종 합병증을 일으켰다.연구팀은 코로나19가 장기를 손상시키는 기전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이하 ACE2)‘ 수용체를 지적했다. ACE2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는 상황에서 이용되는 수용체로, 심장, 폐, 신장, 혈관 등에서 발현된다. 연구팀은 "혈관, 신장, 호흡기에 있는 세포들은 모두 ACE2 수용체로 덮여 있다"며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신장, 심장, 뇌 손상을 일으킨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전(피떡)’을 만드는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를 공격해 염증이 발생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크고 작은 덩어리가 생긴다. 이 덩어리가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지면서 장기들에 가는 혈류량이 줄면 신체손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연구팀이 밝힌 ‘코로나19가 전신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다음과 같다.◇면역체계 교란=연구팀 조사 결과, 면역세포 ‘림프구’ 숫자가 감소한 ‘림프구 감소증’이 코로나19 환자 67%에서 보고됐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전뿐 아니라 염증조절인자 ‘사이토카인’을 대량 방출하게 만들어 신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중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가 급증해 통제불능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이를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른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경증 질환만을 앓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어떤 환자들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해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심혈관계 증상=코로나19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였다. 연구팀은 혈전과 함께 심장 세포에서 ACE2 발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전을 일으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30%에서 심장근육 손상이 발생했으며, 33%에서는 심부전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에 심혈관질환이 있던 환자는 더 높은 ACE2 발현율을 가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콩팥 손상=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급성 콩팥 손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중환자실 환자 50%는 신부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ACE2 수용체는 신장에서 고농도로 발견됐는데, 이는 곧 코로나바이러스가 잘 침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신부전 증상을 보인 환자 중5~10%에서 투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신경합병증=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경에 직접적으로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 안쪽 세포는 ACE2 발현이 가장 높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막 등으로 중추신경계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중증환자 214명을 분석한 결과, 36%에서 두통, 현기증, 근육통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 심하게는 급성뇌졸중이 6%, 착각이나 환각이 일어나는 섬망이 9%에서 발생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는 단순한 호흡기질환이 아니다”며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보다 더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조사된 만큼 의료진은 모든 문제를 생각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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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에 독소가 쌓이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독소는 산소나 각종 영양소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거나 몸속으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고 피로·소화불량·불면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만성피로증후군·장질환·피부질환·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독소를 적절히 배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하기, 물 자주 마시기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내 독소가 흡수되는 것을 막고 배설시키는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어떤 채소와 과일이 해독을 돕는지 알아본다.생강·마늘생강·마늘은 항균·살균 효과가 큰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 항균·살균 작용을 한다.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마늘 특유의 독특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도 강한 항균·살균 작용을 한다.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레몬·오렌지레몬·오렌지에는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가 들어있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몸에 들어가면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제거 효과를 높여준다. 체내에서 산화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양배추양배추는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데, 칼륨은 몸속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고, 섬유질은 체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비타민U가 함유돼 있어 위장 보호에도 탁월하며 비타민C와 미네랄이 피부미용효과까지 낸다.비트혈액순환을 돕는 비트는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해 몸속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 비트의 베타인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 암을 예방하며 염증을 완화한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다.발아현미현미는 백미를 비롯한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하다.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보존돼 있어서다. 발아시킨 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3배, 비타민이 5배, 식물성 지방이 2.5배, 칼슘이 5배 정도로 많다. 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내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몸속 독소 비율을 낮추는 효과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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