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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면하려면 전기장판 과감히 ‘OFF’ 하세요

    숙면하려면 전기장판 과감히 ‘OFF’ 하세요

    겨울철, 전기장판은 포기할 수 없는 존재다. 뜨끈한 침대 속은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로해주는 것만 같다. 하지만 전기장판이 꿀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전기장판을 저온으로 해놓고 잤는데도 자다가 더워서 깨거나, 자고 일어나서 몸이 개운치 않았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숙면을 위해서는 전기장판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게 되면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숙면을 이룰 수 없다. ‘온도’는 수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뇌와 내장을 포함한 신체 내부 온도가 평소보다 약 1~1.5℃ 정도 내려가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신경과학과 매튜 워커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심부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됐을 때 뇌가 수면 상태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거나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사지의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잠이 오는데, 전기장판을 틀고 자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특히 렘수면 때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각성할 수 있다”며 “보통 새벽 시간에 깨게 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는 “전기장판을 켜고 자면, 잠을 자려는 몸의 반응으로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계속 흘리게 된다”며 “심하면 탈수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기장판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김윤신 교수팀에 따르면 2mG 이상 자기장만 나와도 생체 리듬과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mG 이상 자기장이 나오는 경우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량이 증가했고, 수면 중 심장 박동 변이가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에서는 전자파 이용 기준이 2mG 이하인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강승걸 교수는 “전기장판을 켜고 자면, 전자파가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고 저온 화상 위험도 있어 끄고 자는 걸 추천 한다”고 말했다.그래도 따뜻한 침대의 품을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지호 교수는 “잠들기 전까지 전기장판을 틀었다가 끄고 자는 건, 혈관 확장을 도와 자면서 열 발산이 더 잘 되게 해 숙면을 도울 수도 있다”며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기 위해 실내 온도를 16도 정도로 조절한 뒤 전기장판을 끄고 자면 된다”고 말했다.
    종합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8:00
  • 노화 방지 위해 밥에 넣으면 좋은 식품 4

    노화 방지 위해 밥에 넣으면 좋은 식품 4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의 DNA, 단백질, 지방 등과 결합해 그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 노화를 앞당긴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체내에 많아야 하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이 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평소 자주 먹는 밥을 할 때 같이 넣으면 좋은 식품들을 알아본다.  녹차물노화 방지에는 일반 밥보다 녹차물로 지은 밥이 효과적이다. 녹차물로 밥을 지으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3g의 녹차 분말이 들어간 녹차물로 지은 밥이 정제수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이 40배 많았다. 또한 녹차 분말을 3g 정도 첨가한 밥이 항산화 활성도가 가장 높았다. 귀리귀리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단백질과 결합할 때 항균과 항암 등의 생리 기능을 갖는다. 귀리는 쌀보다 10배 정도 많은 양의 폴리페놀을 함유한다. 특히 아베난스라마이드류는 귀리의 특이적인 항산화 성분인데 아토피피부염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귀리로 밥을 할 때는 귀리를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밥 양의 20~30% 정도 넣으면 씹는 맛이 가장 좋다.우엉우엉에는 아연, 칼륨, 구리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식이섬유소 성분인 리그닌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밥에 넣는 것이 좋다. 비트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트에 함유된 폴리페놀 양은 토마토나 마늘에 함유된 양보다 4배 정도 높았다. 비트로 밥을 할 때는 껍질을 벗겨 잘게 잘라 밥과 함께 익을 수 있도록 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7:30
  • 남성에게는 '헐렁한 사각팬티'가 좋은 까닭

    남성에게는 '헐렁한 사각팬티'가 좋은 까닭

    여성 못지 않게 남성의 팬티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남성 건강을 유지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남성의 고환은 두 가지 물질을 생성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정자'이다. 고환이 몸속 깊숙이 숨겨져 있지 않고 몸 바깥에 나와 있는 이유는 온도를 체온보다 2~4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래야 최고의 기능이 발휘된다. 음낭의 피부에도 가는 주름이 잡혀 있어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열을 발산시킨다. 꽉 끼는 삼각팬티를 입으면 음낭이 압박받는다. 열을 발산시키기 어려워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없고, 혈액순환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으면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성이 감소한다. 또한 역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생식기 주변에 많은 아포크린샘의 땀에는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오기 때문이다.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돼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건강한 중년 남성이 되려면 골반과 엉덩이, 음낭을 조이지 않는 헐렁한 사각팬티를 주로 입어보는 것이 답이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7:00
  • 트림 냄새별 의심 질환… '썩은 내' 난다면?

    트림 냄새별 의심 질환… '썩은 내' 난다면?

    음식을 삼켰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모여 있다가, 가스 형태로 식도를 통해 나오는 게 트림이다. ​그런데 트림의 맛, 냄새별를 잘 살피면 의심질환을 추정해볼 수 있다.  ​◇쓴맛 나는 트림-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트림에서 쓴맛이 난다면 담낭 운동장애나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담낭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장애로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트림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난다. 담낭 운동장애가 있으면 유독 트림을 많이 하게 돼, 쓴맛이 자주 느껴지기도 한다. 담낭 운동과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은 같다. 담낭 운동이 잘 안되면 위장 운동도 잘 안돼, 소화가 안되면서 가스가 많이 생기고 트림을 많이 하게 된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 쪽으로 역류, 쓴맛 나는 트림을 할 수 있다. 원래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불리는 괄약근이 존재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돼, 유문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을 하는 것이다. 담낭 운동장애는 약물 사용·절제수술로, 십이지장 궤양은 약물 사용·헬리코박터균 제균 등으로 치료한다.◇썩은 내 나는 트림-위궤양·위암 트림할 때마다 음식물 썩은 것 같은 냄새가 나면 위궤양이나 위암일 수 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소화능력이 떨어질수록 위 안에서 음식물이 오래 머물고, 부패되기도 한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다. 위궤양이라면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위암은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신맛 나는 트림-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생긴다. 이 때문에 위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진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괄약근 힘이 약해져, 위산이 곧잘 역류하며 트림도 자주 한다. 트림할 때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 신맛이 느껴진다. 위액은 강한 산성이라 신맛이 난다. 커피·기름진 음식·껌 섭취나 과식 등 트름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 처방을 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6:30
  • 간에 좋은 꼬막, '이렇게' 드세요

    간에 좋은 꼬막, '이렇게' 드세요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꼬막은 11~3월이 제철이다. 꼬막은 꼬막무침이나 꼬막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꼬막의 효능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좋다. 특히 세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의 타우린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다량 함유돼있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꼬막은 100g당 81kcal로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꼬막은 껍데기의 물결무늬가 선명하며 깨진 부분이 없고 윤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살짝 삶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삶으면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성분이 물에 빠져나온다. 삶은 후에는 남은 열기에 의해 살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재빨리 찬물에 헹군다. 꼬막을 삶을 때에는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저어가면서 삶아야 껍데기 한쪽으로 살이 달라붙어 발라내기 쉽다. 꼬막은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 먹을 수 있다. 단, 한의학에서 꼬막은 찬 식품에 분류되므로 체질이 찬 사람은 적게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6:12
  • 수부 내시경 치료 권위자 하승주 원장, 두팔로정형외과 개원

    수부 내시경 치료 권위자 하승주 원장, 두팔로정형외과 개원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수지, 손목결절종 등 다양한 수부 질환의 고난도 내시경 최소침습 수술을 하는 하승주 원장이 18일 두팔로정형외과를 개원했다.  하승주 원장은 그 동안 국내외 여러 학술대회 및 SCI 저널에 만성 수부질환의 내시경 치료에 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냈다. 이전까지 수술은 면적이 작고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 탓에 피부를 수평이나 수직으로 절개하는 개방형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환자들은 수술 후 통증이나 흉터 문제가 있고 입원 기간도 길어지는 부담이 있었다.그러나 하승주 원장이 시행하는 1~2mm 크기의 초소형 수부 내시경 치료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따라서 통증과 흉터부담이 적으며 당일 수술 후 퇴원할 수 있게 됐다.  하승주 원장은 “수부질환들은 높은 유병률에도 수술 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탓에 치료율이 낮고 때문에 발전이 더뎠다”며 “실제 무릎이나 척추에 비해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이 큰 병원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두팔로정형외과 개원으로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부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6:11
  • 당국, 확진자 감소세에 "희망과 위기가 교차…방심 금물"

    당국, 확진자 감소세에 "희망과 위기가 교차…방심 금물"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감소세와 관련해 "희망과 위기가 교체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최근 1주일(10∼1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3822명)가 전주(3∼9일·5413명)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집단 감염이 크게 줄어든 효과로 분석됐다.이 단장은 "요양병원, 요양원과 같은 취약시설 발생이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은 긍정적 지표"라며 "유행 감소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단장은 그러나 "확진자 감소 추세가 방역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신호로 읽힐까 우려한다"고 말했다.겨울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이고,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등 대규모 집단발생에 대한 위험 요소도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단장은 "개별 접촉에 의한 하나의 감염 사례가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새로운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한편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와 무관한 맹장염으로 복통을 호소했는데도 '격리가 해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응급처치가 늦어져 결국 복막염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례와 관련해 "깊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이 단장은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도 시급히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한 제도가 이미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 동일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담당자 등에게 조치를 철저히 숙지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5:44
  • 가습기 살균제 무죄 판결… 전문가들 “연구 핵심 잘못 해석” 반발

    가습기 살균제 무죄 판결… 전문가들 “연구 핵심 잘못 해석” 반발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회사들에 대한 무죄 판결 선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재판부가 과학 방법론을 이해하지 못해 전문가 증언의 취지를 잘못 이해해 나온 판결문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구의 핵심을 재판부가 잘못 해석했으며, 여러 연구를 종합적으로 보지 않고 증명이 된 단 건의 연구를 찾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독성작용 판단 기준도 극히 제한적이라 판단했다. 당시 증인으로 참석했던 안전성평가연구소 이규홍 박사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연구를 거듭하면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물질과 사람의 피해 질환 간 인과관계 증거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재판부가 자신의 발언을 취지와 다르게 인용한 것”이라고 명확히 반박의사를 밝혔다.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유영근)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 물질인 CMIT와 MIT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인과성이 뚜렷이 밝혀지지 못했다며 전 SK케미칼 홍지호 대표와 전 애경산업 안용찬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판결문 ‘인과관계 불성립’, 전문가 증언 취지 오해한 것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규홍 교수가 “CMIT와 MIT는 PHMG와 달리 폐 섬유화와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판결문만 보면 전문가가 CMIT와 MIT의 인체 위해성을 부정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앞뒤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발언의 의미가 달라진다. 이규홍 교수는 “해당 발언은 특정 한 연구 결과에 한해서 한 대답”이었다며 “한 연구만 보고 해석한 내용을 마치 전체를 본 의견처럼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오랫동안 가습기 살균제를 연구해온 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도 이번 판결에서 CMIT와 MIT 물질과 인체 유해성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얼마나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더 있어야 재판에서 인과관계를 인정할지 의문”이라며 “인체에 피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사실 가장 분명한 인과관계”라고 말했다. 박동욱 교수의 ‘CMIT과 MIT의 건강영향에 대한 고찰’ 연구에 따르면 2017년 12월까지 밝혀진 CMIT와 MIT 함유 제품만을 사용해 폐 손상이 일어난 환자 9명이 있었다. 연구팀은 모두 임상적으로 확인된 사례로 밝혔으며, CMIT와 MIT 함유 제품과 폐 손상 개인 요인과의 인과는 분명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마우스 모델 연구, 천식 유사 증상 일으켰다는 게 핵심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우스 모델에 한계가 있단 점도 이규홍 박사의 증언을 들어 설명했다. 당시 판결문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이규홍 박사도 이 법정에서 마우스 모델의 한계점, 기도 내 점적 시험의 한계점에 대하여 진술하였다”며 “연구 결과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며 CMIT와 MIT 물질이 천식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것이라 단정하기 힘들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규홍 박사는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가설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통상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며 “마우스 모델로 사람 천식을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이규홍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가 폐 섬유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으로 규명한 바 있다. 이규홍 박사는 “이 연구는 사람에게서 일어났던 천식과 CMIT와 MIT 성분의 인과관계 가능성을 제시한 게 핵심”이라며 “만약 당시 질문을 마우스실험을 가지고 사람에게서 천식이 일어난 것을 100% 증명할 수 있냐 묻지 않고, 실험 결과로 CMIT와 MIT가 마우스에서 천식 유사 증상을 일으켰느냐고 물었다면 ‘분명히 그렇다’고 대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기도에 성분 물질을 떨어트린 뒤 결과를 조직 병리, 폐 세척액 검사, 신호전달물질분석, 폐 기능 검사 등의 방법을 사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조직 병리에서는 사람에게서 나타난 천식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고, 폐 세척액 검사에서는 천식 질환 염증에서 주로 작용하는 호산구와 관련성이 나타났다. 신호전달물질분석에서도 천식에서 중요한 제2형 조력 T세포와의 관련성을 보였다.◇재판부 독성작용 판단 기준, 극히 제한적이야재판부는 독성작용 판단 기준으로, ‘흡입성’과 ‘CMIT와 MIT의 말단 세기관지 부근의 폐까지 도달’을 꼽았다. 세기관지는 허파 내 기관지의 가장 끝에 있는 가느다란 공기통이다. 이규홍 박사는 흡입이 아닌 기도 내 점적 시험으로도 독성작용 인과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천식은 말단 세기관지 부근 뿐 아니라 기관 및 기관지의 증상도 매우 중요하다며 반박했다. 이규홍 박사는 “독성작용은 물질이 축적돼 직접 세포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에만 생긴다고 한정할 수 없다”며 “가습기 살균제처럼 지속해서 반복 노출되면 손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에 판결문처럼 독성작용을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로 한정해 인정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했다.◇연구 단건 아닌 종합적으로 봐야재판부는 “누구도 자신들의 실험 결과를 가지고 CMIT와 MIT 성분과 폐 질환 혹은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개별 실험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해내려고 했던 재판부의 사건 판단 관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땐, 연구 단 건이 아닌 모든 결과를 종합해 인과성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동욱 교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자가 인과성 규명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단 건의 실험으로 증명하려 하고, 연구원 개별로 심문해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과학적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오늘(19일) 이번 1심 무죄판결에 항소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도 오늘 오전 무죄선고를 비판했으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은 과학적 방법론에 무지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4:47
  • 파마사이언스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출시

    파마사이언스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출시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카나보센정(성분명 보센탄)’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카나보센정은 캐나다, 유럽 등 2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국내 출시된 보센탄 제제 중 유일한 125mg의 고함량 제품이다.함량 62.5mg의 기존 보센탄 성분 제품의 경우 유지 치료를 받는 환자가 하루 4정을 복용해야 했다면, 카나보센정은 62.5mg과 125mg 고함량 제품을 함께 출시해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했다. 유지 치료를 받는 환자도 하루 2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 관계자는 “카나보센정은 고함량 제품을 추가로 구성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경제적인 약가로 부담을 낮췄다”며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표준요법제인 카나보센정 출시를 시작으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된 해외 중증 질환 치료제들을 국내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2013년 한국콜마와 캐나다 제약바이오기업 파마사이언스가 공동 출자·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캐나다 파마사이언스는 60개국에 700개 이상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파마사이언스코리아에서는 정신·신경계 희귀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 EU, 캐나다, 미국에서 사용 중인 우수한 제네릭 의약품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4:09
  •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시작해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시작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진료 동행 서비스인 메디컬 에스코트를 시행하기 위해 ㈜엠디에스코트와 MOU를 체결했다. 메디컬 에스코트는 2월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엠디에스코트에서 메디컬 에스코트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혼자서 병원 진료가 어려운 환자나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환자, 노인, 외국인 등이 ㈜엠디에스코트를 통해 메디컬 에스코트를 신청하면 에스코터가 환자의 병원 진료, 수납, 예약 등의 활동을 보조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처방 약을 대신 받아 전달하거나 보호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은 “㈜엠디에스코트의 특화된 진료 동행 서비스를 통해 노인 환자부터 외국인 환자들까지 더욱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 서비스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엠디에스코트 이상달 대표이사는 “진료 보조 없이는 혼자 진료를 받기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이 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었다”며 “누구나 걱정 없이 대형 병원의 진료를 보고, 보호자와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4:05
  • 장 마이크로바이옴, 인체 유전자에 따라 달라져

    장 마이크로바이옴, 인체 유전자에 따라 달라져

    인체 유전자에 따라 장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달라진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이크로옴은 장 내 미생물 군집을 의미한다.MiBioGen 컨소시엄은 최근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형성에 관련된 인간의 유전적 요인들을 규명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팀(신호철 원장, 김한나 교수)이 참여했다.MiBioGen 컨소시엄은 11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덴마크, 네델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영국)이 참여한 장 마이크로바이옴-전장유전체연관분석 메타분석 국제협력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총 24개 코호트 1만 8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유전적 요인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31개의 인체 유전좌위를 밝혀냈다. 유전좌위는 염색체상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자리다. 밝혀낸 유전자위 중 20개는 장내 미생물의 양에, 11개는 장내 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락타아제 유전자 변이는 유당을 분해 할 수 있는 비피도박테리움의 양과 강한 연관성이 있고, 푸코실 전달효소(FUT2) 유전자 변이는 루미노코쿠스 토크(Ruminococcus torques)의 양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전자 변이 정보를 이용해 연구팀은 비피도박테리움의 양이 증가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의 위험이 감소하고, 옥살로박테라시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인과관계를 찾아냈다. 질병에 대한 특정 미생물의 보호 효과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등의 추가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여러 유전자가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대사, 영양 및 면역의 중요한 측면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에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연구지원팀 김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국제협력 연구의 좋은 예이며, 인간의 유전요인이 장내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정확하게 평가했다”며 “음식과 약물의 대사에서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필수적인 역할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가 개인 맞춤형 영양소 및 약물 개발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IF 27.6) 최신호에 게재됐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4:00
  • GMO도 전통 식품? '유전자 편집 작물' 시대 시작됐다​

    GMO도 전통 식품? '유전자 편집 작물' 시대 시작됐다​

    유전자변형생물(GMO) 다음으로 ‘유전자 편집 작물’ 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캐나다·이스라엘·일본·호주 등에서는 이미 유전자 편집 작물 생산 승인을 시작했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던 유럽에서도 움직임이 보인다. 첫 태동은 영국이다.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에서 벗어난 영국은 지난 7일부터 10주간 농작물과 가축에 유전자 편집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 나서 다투어 개발 중인 유전자 편집 작물, GMO와 뭐가 다른 것일까?◇유전자 편집 작물, GMO 규제 피하고자 나와유전자 편집 작물은 외래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에서 DNA를 유전자 가위와 같은 기술로 제거하거나 강화하는 등의 개량을 하는 작물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한 작물의 좋은 영양소를 강화할 수도 있고, 나쁜 영양소는 제거할 수도 있다. 환경 조건도 바꿔, 카카오나무를 시베리아에서 자라게 할 수도 있다.유전자 편집 작물이 유망한 미래 작물로 떠오르게 된 건, GMO에 대한 강한 규제를 피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GMO 작물 생산에 구체적이고 까다로운 규제를 두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GMO 농산물의 구분을 ‘외래 DNA가 유기체에 삽입되었는가’ 여부로 정하고 있다. 이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외래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 DNA를 편집해 개량하는 유전자 편집 작물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통했다. USDA에서 2016년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갈변하게 하는 DNA를 제거한 양송이를 규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러 나라가 유전자 편집 작물을 GMO 작물과 다른 것으로 구분해 규제완화책을 펼치기 시작했다.◇유전자 가위 기술로 개량 가능유전자 편집 작물은 유전자 가위 개술로 개량된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체에서 특정 서열을 인식해 자르는 기술로, 1970년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하는 효소인 제한효소가 발견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 제작이 어렵고, 비싼 제1, 2세대 유전자 가위는 산업에 실제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as9 가위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유전자 편집 작물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리보핵산(gRNA)을 DNA 염기서열 중 목표한 위치에 붙여 절단효소(Cas9 단백질)가 원하는 DNA 부위를 잘라내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gRNA와 Cas9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들여보내기 위해 DNA 기반 매개체를 사용해 DNA 조각이 함께 유입되면서 GMO 작물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된 개발 끝에 외래 유전자 유입을 하지 않는 방법이 고안됐다. DNA 대신 리포솜을 전달 매개체로 사용한 것. 이외 단점도 계속 보완되고 있으며, 이미 더 업그레이드된 제4, 5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이 나오고 있다.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아 과학자들도 유전자 편집 작물과 육종으로 개량된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유전자 편집 작물, GMO보다 안전”외부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 유전자를 이용해 편집했다고 해서 안전성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GMO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안전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농촌진흥청(농진청) 생명자원부 연구실 관계자는 “확률적인 문제인데, 아무래도 외래 유전자가 들어간 경우가 문제 생길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GMO는 외래 유전자가 들어간다는 전제가 있는 기술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금까지 개발해온 기술인 거고, 유전자 편집 기술은 GMO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은 없지만 아직 안전성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짧은 역사를 가진 기술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 가능성이 최근 연구들에서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아직 작물 단계에서 밝혀진 부작용은 자료가 부족하지만, 인체 치료술로 사용한 유전자 가위의 경우 인체 면역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암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DNA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진청 연구실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상용화된다면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술로 검증했을 때 안전하다고 판단된 걸 시장에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해영 교수는 “개별 작물마다 특징이 달라 유전자 편집 기술 자체로 보기보다 작물로 개별로 봐야 하는데, 기술이 적용되면 편집 종자의 5~7세대 이상의 세대를 실험실에서 확인한다”며 “지속해서 확인 관찰, 승인, 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7개 부처 모여 유전자 편집 작물 규제 완화책 논의 중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국내법에 따라서는 유전자 편집 작물은 GMO에 해당해 규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의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안전성 심사에 관한 규정’ 제2조 2항 1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 작물도 ‘현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뒤처지지 않는 유전자 편집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곧 유전자 편집 작물만을 다룬 규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일찍부터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툴젠)이 있는 데다, 농진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작물 중 위해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할 조건을 만족하는 산물은 GMO 위해성 조사를 면제하려는 규제 완화안이 7개의 관계부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이해관계가 얽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절반 정도는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7개 부처로는 산업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제품에 유전자 편집 기술인지 표기를 할지,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면제해 줘야 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고려해 정할 사항이 아직 남아있다”며 “규제 완화책 개정 후에도 아예 면제하는 게 아니라 안전성 담보를 위한 최소한의 모니터링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3:20
  • 세포치료제에 사활 건다… LG화학, 삼바 등 잇단 출사표

    세포치료제에 사활 건다… LG화학, 삼바 등 잇단 출사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포치료는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질환을 치료·예방하는 기술로, 향후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질환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역시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과 만성질환, 난치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관련 약물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존 약물 한계 극복 기대… 2025년 120억 달러 규모 전망세포치료제는 환자 치료와 진단·예방을 위해 살아있는 자기·동종·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한 의약품으로, 세포 종류, 분화(분열된 세포의 구조·기능이 특수화되는 현상)정도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 체세포치료제로 나뉜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심혈관질환, 관절염, 당뇨병 등에 사용되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구분되며, 체세포치료제는 피부화상, 흉터, 퇴행성관절염 등에 적용되는 피부세포치료제, 연골세포치료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세포치료제 유전자를 체외에서 조작한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또한 개발되고 있다.세포치료제는 기존 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고령화와 삶의 질 개선으로 퇴행성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약품으로는 증상 완화나 진행 속도 지연 외에 완전한 치료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존 치료제들의 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하는 것은 물론, 희귀 질환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장세 또한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1억달러(1조2000억원원)에서 2025년 약 120억달러(13조280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암, 만성질환 등의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 ▲약물·기술 개발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기업 간 활발한 기술 계약과 인수합병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홍윤정 연구원은 “기존 암 치료법에 비해 표적 정확성이 높은 만큼, 향후 암 발병률 증가와 함께 세포치료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또 연령에 관계없이 당뇨병 발병이 늘면서, 응용이 가능한 당뇨성 망막증(당뇨병 합병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과 규제 완화로 인해 6~7년 전보다 임상 건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와 제품 임상시험 성공률을 고려한다면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가 새로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대웅제약 등 관련 사업 진출 활발현재 국내에서 개발·승인된 세포치료제는 테고사이언스의 칼로덤(상처치료제), 홀로덤(화상치료제), 로스미르(주름개선 치료제)와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카티라이프(관절치료제), 케라힐(피부치료제) 등 총 16개다. 기업들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약물 개발과 위탁 개발·생산(CDMO)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들의 중·장기 사업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LG화학은 대사질환 후보물질과 함께 항암·면역질환 세포치료제 등을 향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인 ‘CAR-T’와 ‘iPSC’ 기술을 적용해 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치료용 유전자 적용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포스트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기도 했다.HK이노엔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약물 연구·개발·생산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주요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해외 사업 확장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를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에서 세포치료제, 백신 등까지 넓힌다고 밝혔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 대웅제약의 경우 세포치료제를 필두로 본격적인 CDMO 사업에 나섰다. 대웅제약 측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사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을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업은 제조·개발부터 품질시험·인허가지원, 보관·배송·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올인원’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41
  • 동국제약, 포폴주사 수출 이어져… “코로나19 환자 통증 감소 효과”

    동국제약, 포폴주사 수출 이어져… “코로나19 환자 통증 감소 효과”

    동국제약은 콜롬비아, 멕시코, 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정맥마취제 포폴주사의 비상공급물량 수출을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호흡곤란을 치료할 때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중남미,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에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했으며, 콜롬비아와 멕시코, 불가리아에는 각각 이번 달, 다음 달에 걸쳐 수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계약 협상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동국제약은 중국 현지 업체와 히알루론산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수출을 위한 세부 진행사항 협의 ​또한 ​진행하고 있다. 기존 주사제가 골 관절 부위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주에 3~5회 투여했다면, 중국 수출을 추진 중인 제품은 1회 투여 후 최대 6개월간 환자 경과를 지켜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23
  • 미국 108세 할머니, 코로나 완치 판정받아

    미국 108세 할머니, 코로나 완치 판정받아

    미국의 108세 할머니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 있는 파크뷰 요양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루스 스트리제브스키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난달 코로나에 걸려 몇주간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회복됐다.할머니의 코로나 증상은 비교적 가벼워 입원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다음 달 20일이면 109번째 생일을 맞는다.파크뷰 요양시설 관계자는 "할머니는 고령에도 끔찍한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냈다"며 "할머니가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06만2465명이며, 이 중 39만8879명이 숨졌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17
  • 고춧대 차(茶)가 코로나 예방? "현혹되지 마세요"

    고춧대 차(茶)가 코로나 예방? "현혹되지 마세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고춧대를 ‘차(茶)’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 1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춧대를 끓여 차(茶)로 마시면 코로나19 예방‧치료된다고 광고한 한의사 1명과 업체 14곳을 적발해 '식품위생법'과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고춧대는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나 치료제로 허가된 사실이 없다며, 코로나19, 독감, 천식, 기관지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등의 허위‧거짓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6개 지방청, 여수시 보건소와 함께 지난 6~14일 인터넷을 통해 고춧대를 판매하는 업체 총 39곳을 기획단속했다. 그 결과, 여수시 소재 A한의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고춧대 차(茶) 끓이는 방법(고춧대 100g, 대추 3개, 천일염 7알, 물 2리터)을 개인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홍보했고 구미시 소재 B교회에 37L(140mL×270봉), 주변 지인 등에게 4.2L(140mL×30봉)를 제공하면서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또한 식품제조업체 등 14곳은 ‘고춧대 액상차’ 471L(100mL×4,710봉) ‘고춧대환’ 6.2kg, ‘고춧대’ 835kg을 제조해 시가 3700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고춧대 등을 즉시 판매차단 조치하고 현장에 보관 중인 고춧대차 제품과 고춧대 100kg(270만원상당)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16
  • 노인들의 '씹는 능력'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유

    노인들의 '씹는 능력'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유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324만원으로 전체 1인당 연간 진료비 108만원보다 3배 많다. 이미 노인진료비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026년 노인인구가 1100만명으로 증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노인의료비의 증가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관리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노인의료비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노인영양’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노인의료비 절감 측면에서 노인의 영양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급증하는 노인 의료비, 원인은 영양불량?노인의 불량한 영향상태가 진료비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는 전세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 김정선 연구위원의 '노인 특성별 고령친화식품 활용을 위한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60세 이상 노인의 영양 불량으로 인해 추가되는 의료 비용을 16억7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60세 미만 일반 성인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국은 영양 불량 진단을 받은 환자가 진단 후 6개월간 사용한 의료비는 그렇지 않은 환자의 2배 이상임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노인의 영양 불량은 질병발생률을 높이는 직접적 원인이다. 노인 다빈도 질환인 욕창도 영양 불량문제와 직결된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가혁 대한노인병학회 홍보이사 겸 정보이사(인천은혜병원 진료원장, 가정의학과)는 "단백질 등 영양불량의 문제는 욕창 발병률을 높인다"며 노인질환과 영양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혁 정보이사는 "장기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입원한 노인환자들은 와상환자인 경우가 많은데 와상은 욕창 발생 위험이 높고, 단백질 등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욕창이 더욱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씹고 삼키기 어려운 노인들노인들은 신체 기능 자체가 저하되어 있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되면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당연히 제한된다. 노인들은 해독기능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고,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영양상태까지 좋지 않으면 약물민감도가 더욱 높아지기 쉽기 때문이다. 당장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도 몸이 너무 쇠약하면 항암치료를 바로 이어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영양 불량으로 인해 치료에 차질이 생기면 결과적으로 볼 때 총 진료비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김정선 연구위원이 확인한 연구를 보더라도, 네덜란드 요양원에서 영양 불량을 겪고 있는 환자 9855명에게 지출될 것으로 추산된 영양 관련 추가 비용은 2억8300만 달러였다. 이는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령친화식품시장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노인이 씹기 편한 음식(저작용이식품)이 활성화될 경우, 노인 관련 8대 질환자에게서 약 1157억원, 삼키기 쉬운 음식(연하용이식품​)이 활성화될 경우 약 4083억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추산했다. 노인의 영양문제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수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김정선 연구위원은 "노인이 적절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노화에 따라 자연히 수반되는 근감소증, 만성 저영양, 기타 질환 등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노인 영양, 운동보다 중요그렇다면 노인영양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김정선 연구위원은 노인들의 생애전환기검진 항목에 '씹기', '삼키기'에 대한 진단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의료수급권자와 만 66세 이상 노인 및 그 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인신체기능평가 항목에 씹기·삼키기 기능평가 추가를 검토해 영양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노인의 신체적 기능에 적합한 고령친화식품의 제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실제 임상현장에서 영양 불량 노인환자들을 돌보는 가혁 정보이사는 보다 실질적인 노인 영양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은 대부분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고, 해당 질환들의 합병증으로 인해 식사를 통한 영양공급이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매, 뇌졸중 등의 대표적 합병증은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주는 삼킴장애다. 가혁 정보이사는 "현재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일명 '콧줄'이라고 하는 경관급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노인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기에 'PEG(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PEG는 음식으로 영양섭취가 어려운 경우, 배 부위 내시경 시술을 통해 위장에 영양을 직접 공급하는 방법이다. '뱃줄'이라고도 불린다.그는 "노쇠는 운동과 영양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오는데 노인이 되면 운동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고, 결국 영양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영양을 공급해야 노인의 사회복귀가 가능하며, 시점을 놓친 이후에는 돌봄서비스 등을 추가로 받아야 하기에 의료비는 물론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인질환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14
  •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보령제약은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 분열·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해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58억원(IMS기준)에 달한다. 보령제약은 생산제품 허가와 시험 등 제품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조만간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벨킨주를 시작으로 연내 옥살리플라틴 등 항암제를 예산공장에서 추가 생산·출하할 방침이다.2019년 준공된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 가능하다. 또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보령제약은 올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 후 항암주사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해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인증에 이어 벨킨주 생산까지 빠르게 진행하며 높은 수준의 제조역량을 입증했다”며 “현재 추진중인 EU GMP인증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12
  • 남성 '뚱뚱하면' 임신 잘 안 될까?

    남성 '뚱뚱하면' 임신 잘 안 될까?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방문을 통해 임신과 관련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결과를 통해 가장 중요한 임신에 적합한 몸을 계획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임신준비를 위한 남성의 건강 관리가 중요해졌다. 난임의 원인이 남성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남성 난임 진료 인원은 2015년 5만3980명에서 지난해 7만9251명으로 46.8% 증가했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의 도움말로 남성과 임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남성 비만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나?-남성의 비만 관리는 자연임신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BMI를 기준으로 한 비만도는 정액의 양과 질의 감소와 관련 있다. 덴마크 남성 15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만(BMI 25kg/m2이상)인 사람의 정자 농도와 총 정자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호주에서도 20~22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BMI가 높을수록 정액양, 정자수, 테스토스테론같은 호르몬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임신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원인은 바로 정자생성의 방해다. 과다한 지방조직은 성호르몬의 대사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테스토스테론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켜 정자생성을 방해하며 인슐린, Leptin, Inhibin B 등의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으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되고 정자생성을 방해한다. 비만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등과 관련되어 성기능의 장애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남성이 비만이라면 운동과 식단관리를 통해 살을 빼는 것이 좋다. Q. 남성에게 권장할 만한 영양소가 있나? 남성의 경우 엽산, 아연을 포함한 영양제를 임신되기 2∼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신을 준비하기 위한 남성의 영양섭취는 여성 못지않게 중요하다. 남성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전통적으로 알려진 것은 엽산과 아연이다. 이들 영양소는 항산화작용을 통해서 활성 산소에 대응하여 산화스트레스와 정자의 DNA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엽산은 Vitamin B9으로 DNA합성, 세포분열, 헤모글로블린 합성에 기여하며, 생명현상에 필수적 영양소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엽산 섭취량이 상위 25%인 0.7~1.2mg을 복용하는 남성의 정자에 이상 염색체 발생 가능성이 다른 군보다 20∼3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연은 가임기에 도움이 되는 여러 무기질 중의 하나이다. 아연은 정액 분비물의 3분의 1가량을 만들어내는 전립선액에 풍부해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저활동성 정자증을 보이는 남성에게 하루 2회 아연황산염 250mg을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해당 남성의 정자의 수, 운동성이 향상되고, 비운동성 정자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연구들에서 엽산과 아연의 병용섭취가 정자 수 증가와 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Q. 기저질환으로 인해 약을 먹는 경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기저질환으로 인한 약물 복용은 남녀 상관 없이 임신준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요즘은 만혼에 고령에 임신을 준비하다 보니 여성의 25%이상, 남성의 50% 이상이 35세가 넘어간다. 연령이 높다 보니 남녀 모두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질환 자궁경부암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기저질환 자체가 태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여성이 이런 기저질환이 있으면 태아기형, 지능저하, 조산, 저체중아와 같은 부정적 임신결과와 직접 관련 된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저하증이 있는 경우 태아지능저하와 관련되고, 당뇨병으로 인해 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 기형아 발생이 10%까지 증가 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직접적인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당뇨병이 있을 경우 정자의 양과 질에 나쁜 영향을 미쳐 난임과 관련 될 수도 있다. 만약 남녀모두 기저질환이 있거나 기저질환과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약물상담을 통해 임신을 준비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1:10
  • 추운 데 있다 오면, 피부 오돌토돌… '한랭 두드러기'

    추운 데 있다 오면, 피부 오돌토돌… '한랭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인구의 15~20%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 중 '한랭 두드러기'는 찬 공기, 찬물, 얼음에 노출된 후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1~3%를 차지한다. 18~25세 젊은 성인에서 흔하며 환자는 찬 기운을 쐬다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전성모병원 피부과 오신택 교수는​ "한랭 두드러기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이라며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원발성과 속발성 두 가지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원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소아와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랭 두드러기 환자의 약 5%에서 발생하는 속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다른 질환에 의한 경우가 있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한랭 글로불린, 한랭 응집소, 한성섬유소원을 혈액검사로 확인해야 하며, B형 또는 C형 간염, 림프구 증식성 질환, 전염성 단핵구증 등 내과적 질환 유무에 관한 검사도 시행한다. 한랭 두드러기 여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팔의 안쪽에 얼음을 댄 후 대략 10분 후 얼음을 제거했을 때 얼음 모양으로 두드러기기가 발생하면 한랭 두드러기로 진단한다. 가장 좋은 예방방법은 추운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신체의 일부가 찬 기운에 갑작스럽게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추위에 노출된 후 갑자기 더워지는 상태를 피해야 한다. 또 항히스타민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한랭 두드러기는 약물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그렇더라도 대부분은 평균 5~10년 지속 후 자연 소실되므로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랭 두드러기 환자인 경우 찬물에 갑작스레 뛰어들어 수영하는 경우 전신이 차가워져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두드러기 환자들은 피부만 붓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나 장점막이 피부처럼 부으면서 숨쉬기가 곤란해지거나 배가 아플 수 있으며, 심한 저혈압이나 쇼크에 빠질 수 있다. 오신택 교수는 “한랭 두드러기 환자들은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휴대용 주입식 에피네프린 킷(kit)과 같은 응급처치를 위한 약제를 꼭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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