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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가족력 있는데… '유전자 검사'로 미리 알아볼까?

    암 가족력 있는데… '유전자 검사'로 미리 알아볼까?

    최근 혈액검사를 통해 유전형 암의 위험도를 밝힐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다. 유전자 검사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전성 암 가족력이 있는 등 일부 경우에 한해 유전자 검사를 권할뿐, 가족력이 없다면 유전자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유전자 검사에서 암 위험도가 높았든, 낮았든 확실히 암으로 이어지는 알 수 없으므로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 후 유방암·난소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예방적으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해 화제가 됐다. 췌장암 진다을 받고 사망한 스티브 잡스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췌장암 DNA 돌연변이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혜련 교수는 "가족 중 어린 나이에 암 진단을 받았거나, 한 사람에게 여러 종류의 암이 생겼거나 특히 가족이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에 걸렸을 때 시행한다"며 "검사 결과의 적절한 해석이 수반되어야만 환자 또는 가족 구성원의 진단이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는 암 예방을 위해 시행한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암에 걸린 사람도 정확한 유전적 변이를 확인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도 활용된다. 최근엔 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검사(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통해 다중 유전자검사로 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들을 한꺼번에 조사해 돌연변이 유전자가 확인되면 맞춤형 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김혜련 교수는 "암 하나에도 여러 가지 유전자가 관련되어 있으므로 동시에 검사해야 효과적"이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를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이용하는 정밀의료가 가능한 시대"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예로 폐암의 경우 EGFR, BRAF 돌연변이, ALK, ROS1 및 RET 융합 유전자 등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되고, 해당 항암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의료 바이오마커로 사용되고 있다. 김혜련 교수는 "암의 발생과 진행은 정상 조직과 달리 암조직에만 나타난 특정 유전자 변이(암유전자)에 의하여 나타난다"며 "DNA 분석을 통해 해당 암 환자의 암세포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유전자 변이(드라이버 암유전자)를 찾아내고, 이러한 유전자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최근에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나 HRD 포지티브(positive)를 가진 백금-반응성 재발성 난소암에 대해서 표적항암제인 PARP 억제제(올라파립, 니라파립)의 치료 효과가 증명되면서 난소암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는 "PARP 억제제는 2-3차 이상 항암제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백금 반응성 난소암 환자들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유지요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에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혜련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정밀의료와 표적치료를 가능하게 한 것은 암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이를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의 눈부신 발전 덕분"이라며 "다만 이런 검사 방법의 발전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대량의 유전정보에 대한 전문가의 정확한 유전자 검사 결과의 해석과 분석이 더욱 필요하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일반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9:00
  • 신체 노화, 26세에 시작… 노력하면 늦출 수 있어

    신체 노화, 26세에 시작… 노력하면 늦출 수 있어

    생각보다 신체 노화는 일찍 시작된다. 미국 연구팀에 따르면 만 26세부터 몸은 늙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력하면 신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듀크대 의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영국 킹스칼리지, 이스라엘 헤브루대, 뉴질랜드 오타고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노화가 평균 만 26세에 시작되며, 신체나이가 38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빠르게 노화된다고 발표했다.연구는 뉴질랜드 더니든에 사는 1972년 4월~ 1973년 3월에 태어난 성인 10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가 만 3살에 되던 해부터 38년간 추적조사를 벌였고, 3, 5, 7, 9, 11, 13, 15, 18, 21, 26, 32, 38세 때마다 18가지 생체지표 검사를 했다. 신장, 간, 폐, 대사와 면역 기능, HDL 콜레스테롤 수치, 치아 상태, 심폐 기능, 염색체 끝부분에서 세포분열을 조절해 노화를 결정하는 ‘텔로미어’의 길이, 눈 뒤쪽 모세혈관의 상태 등을 지표로 신체 나이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노화가 빨라지는 만 38세에 신체 나이도 측정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8:30
  • 브라질리언 왁싱, 깨끗한 느낌인데… 건강에도 좋을까?

    브라질리언 왁싱, 깨끗한 느낌인데… 건강에도 좋을까?

    “확실히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으니까 깨끗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자꾸 뾰루지가 나요”회음부 전체 음모를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꾸준히 받는 A(24)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청결하다는 말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 시작했지만, 피부가 더 예민해졌기 때문. 위생적이고,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4년 전부터 주목 받은 브라질리언 왁싱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쉽게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러자 위생 측면에서 브라질리언을 권장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리언 왁싱, 건강에 좋을까? 전문가들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브라질리언 왁싱, 위생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 항문 등 회음부 체모를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는 시술이다. 팬티 라인 바깥쪽 체모만 정리하거나, 음부 위쪽 체모만 남기고 전부 제거하거나, 모두 제거하는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왁싱 방법은 레이저로 모낭에 열 손상을 가하는 레이저 시술, 왁스를 제모하려는 부위에 바른 뒤 떼어내는 왁싱, 면도기나 크림 제모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스로 회음부 부근 전체 제모를 제거하는 시술을 말한다.브라질리언 왁싱이 위생적이라고 알려진 이유는 털이 세균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음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음모가 많다면 남아있는 세균이 번식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부 털을 통해 생길 수 있는 감염질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는 “사면발니라고 몸니 종류 중 하나인데, 음부 털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기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유병률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면발니는 사람을 유일한 숙주로 하는 기생 곤충으로, 사람의 음모에 살면서 하루에 4~5회 흡혈을 해 생명을 유지한다. 주웅 교수는 “음모가 너무 많아 월경혈, 질 분비물 등이 엉켜 위생 관리가 어렵거나, 약을 발라야 하는데 피부에 도포하기 힘들다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 “브라질리언 왁싱 건강에 안 좋아”브라질리언 왁싱의 몇몇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건강 측면에서 본다면 실이 더 크다고 본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현주 교수는 “악취 등 위생적 측면은 음모의 양이나 유무로 따지는 것보다 씻는 습관이나 생리대를 갈아주는 시간 등 개인의 습관과 더 관련 있다고 본다”며 “브라질리언 왁싱은 개인위생 측면에서 좋다고 보긴 어렵고, 사회문화적 관습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효 교수도 “건강상 측면만 놓고 보면 브라질리언 왁싱은 실이 더 크다”며 “미용 성형 시술과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웅 교수 또한 “선호에 의한 것이지, 더 건강에 좋다고 증명된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의학적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건 털의 긍정적 역할 때문이다. 털은 먼지와 세균이 질로 유입되는 걸 오히려 막고,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특히 음부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물리적 자극이나 외부 노출로 다른 질환이 생기기 쉽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현주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연구 보고에 따르면 왁싱으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물사마귀, 포도상구균 같은 세포감염과 농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털이 사라진 후 마찰로 피부열상, 가려움, 접촉피부염, 찰과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외에도 피부 안으로 털이 자라는 인그로우헤어, 발진, 색소침착, 모낭염 등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한 연구에서는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은 왁싱 가게를 통해 HPV 바이러스(사람유두종바이러스)도 전파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리언 왁싱 후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방치해선 안 된다. 권순효 교수는 “국소적으로 피부염 증상이 반복되면 흉터를 남길 수 있고, 깊게 진행되면 피부 괴사를, 세균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브라질리언 왁싱의 긍정적인 이점으로 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질염이 예방된다고 증명된 내용이 없으며, 오히려 외부 세균 감염이 쉬워져 질염이 유발될 수 있다.브라질리언 왁싱의 부작용은 성별을 떠나 나타난다. 이현주 교수는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웅 교수는 “여성은 드물게 털로 생긴 균이 질로 들어갔을 때 골반까지 올라가는 상행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남성은 그럴 가능성도 없어서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은 여성보다 더 적다”고 말했다.
    피부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8:00
  • 만성질환 약 먹고 있다면 피해야 할 음식 5

    만성질환 약 먹고 있다면 피해야 할 음식 5

    고혈압,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과 같이 증상이 6개월 또는 1년 이상 계속되는 질환을 ‘만성질환’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은 지속 기간이 길 뿐 아니라, 오랜 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이 하나 둘 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러 종류의 약을 꾸준히 복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먹고 있는 약이 다양할수록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약과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질환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자몽주스나 차(茶)로 자주 섭취하는 자몽은 비타민 C, 섬유소, 칼륨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약과 함께 먹으면 장내 효소가 억제되고 혈중 약물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자몽주스와 함께 먹을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스타틴제제와 같은 고지혈증약이나 면역억제제, 혈압약인 칼슘길항제, 수면제(벤조다이아제핀계) 등 80여개에 달한다.바나나바나나는 칼륨이 대량 함유돼 특정 암이나 뇌졸중, 심장질환 등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혈압 약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일부 이뇨제와 함께 먹을 경우,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지며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크랜베리크랜베리는 요로 건강을 위해 많이 찾는 식품 중 하나다. 크랜베리 속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요로 감염을 유발하는 대장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크랜베리 또한 고지혈증약물인 스타틴 제제와 먹을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시금치시금치의 경우, 혈액을 묽게 해주는 ‘와파린’ 등과 함께 먹으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다만 이는 과량 섭취한 경우로, 주 2~3회 정도 먹는 것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와파린을 복용 중이지만 맛과 건강을 위해 시금치를 먹는다면, 섭취량을 주 2~3회 정도로 제한하는 게 좋다.고섬유질 음식곡물이나 채소, 과일 등에 함유된 섬유질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 변비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섬유질 음식을 찾기도 한다. 다만, 고섬유질 음식은 위가 음식물을 오랜 시간 비우도록 해, 장내 약물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항생제의 경우, 약효가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한편, 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는 게 가장 좋다. 커피, 유제품, 콜라, 술 등을 약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소화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7:30
  • 달콤한 '이것'… 스트레스 인한 심장병 예방

    달콤한 '이것'… 스트레스 인한 심장병 예방

    코코아(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페이스트를 압착해 카카오 기름을 제거하고 분쇄한 것) 속 플라보놀 섭취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고용량 플라보놀 코코아 음료를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플라보놀이 없는 일반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리고 90분 뒤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8분 짜리 업무를 시행하게 했다. 이후 90분까지 이들의 팔뚝 혈류와 심혈관활동을 측정하며 혈관 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고함량 플라보놀 코코아를 마신 그룹에서 혈관이 덜 손상됐을 뿐 아니라 혈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버밍엄대학교 카타리나 렌데이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보놀이 풍부한 코코아를 먹는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내피 기능의 일시적인 손상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플라보놀은 과일·채소에서 주로 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염증 억제 작용을 한다. 카타리나 렌데이로 박사는 "코코아, 사과, 체리, 라즈베리, 배, 콩류, 녹차 등의 가공되지 않은 플라보놀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혈관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소(Nutrients)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7:00
  • 쓴 약 피하는 아이, '이것' 이용하면 먹일 수 있다

    쓴 약 피하는 아이, '이것' 이용하면 먹일 수 있다

    쓴맛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약 먹이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조금 더 쉽게 아이에게 약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약 거부한다면 설탕물·올리고당 활용 가능성인보다 미각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기는 쉽지 않다. 맛있는 음료에 약을 섞어 먹이자니 부작용이 걱정된다. 이럴 땐 설탕물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해보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탕은 아이들 약에 들어 있고, 비교적 다른 성분에 비해 약의 흡수나 대사에 영향을 적게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설탕물과 올리고당은 소량으로 진하게 만들어서 함께 먹이면 된다"고 밝혔다.단, 약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우유나 분유, 과일주스와 함께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우유나 분유에 함유된 칼슘이 약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고, 과일주스의 산성이 일부 약물의 간 대사를 방해할 수 있어서 권장하지 않는다.식약처는 "모든 걸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약 먹는 것이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혼내면서 약을 먹이게 되면 점점 더 약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져 약 먹이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약사와 상담을 해 물에 타서 먹이는 방법 등의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6:30
  • 파킨슨병 초기 적극적 운동이 인지기능 저하 막는다

    파킨슨병 초기 적극적 운동이 인지기능 저하 막는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월 31일 인하대병원 신경과 김률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Association of physical activity and APOE genotype with longitudinal cognitive change in early PD’가 신경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Neurology’ 저널에 발표됐다.APOE4 유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이러한 유전형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에 포함된 초기 파킨슨병 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들 중 27%가 APOE4 유전자 변이를 가졌다. 환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여가활동과 가사활동, 직업 또는 봉사활동과 관련된 신체활동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고, 이후 1년마다 한번씩 총 2년 동안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를 받았다. MoCA는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알츠하이머나 인지 장애를 판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사다.연구 시작 시점에서 환자들의 MoCA 점수는 평균 26점으로 APOE4 유전자를 가진 그룹과 없는 그룹 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으나, 2년의 경과 관찰 동안에 APOE4 유전자를 가진 그룹이 없는 그룹에 비해 점수가 1.3점 더 감소했다.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APOE4가 인지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효과는 고강도뿐만 아니라 저강도의 신체 활동량에 따라서도 APOE4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률 교수는 “아직까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APOE4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인자들이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특히 APOE4 유전형을 가진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6:00
  • [홈트합시다] 허벅지 탄탄하게 만들기

    [홈트합시다] 허벅지 탄탄하게 만들기

    출렁이는 허벅지, 셀룰라이트 가득한 허벅지는 이제 안녕. 허벅지 안쪽 내전근을 자극하는 운동을 해보자. 열심히 하다보면 탄탄한 허벅지를 마주할 날이 올 것이다. 방법은 첫째, 옆으로 누워서 아래쪽 다리를 쭉 편다. 위쪽 다리는 무릎을 세우고 아래쪽 다리 앞으로 발을 바닥에 붙인다. 둘째, 아래쪽 다리를 올릴 수 있는 곳까지 들어올리고 1초 유지한다. 셋째, 올린 다리를 바닥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을 때까지 천천히 내린다. 반대쪽 다리도 똑같이 한다. 한쪽에 20회씩, 30초 쉰 후 3세트 반복.
    피트니스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02 05:00
  • '꽃 멀미'라고? 봄철 어지럼증 주의보

    '꽃 멀미'라고? 봄철 어지럼증 주의보

    꽃 멀미, 봄이 되면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취해 어지럼을 느낀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이 되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9년 2월 어지럼증 환자는 8만 842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3월에는 어지럼증 환자가 10만 1466명으로 14.7% 급증하면서 월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후 4월(11만 184명)과 5월(11만7061명)에도 꾸준히 어지럼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 기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어지럼증 원인 다양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는 심혈관계, 면역계에 무리가 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나타나는 어지럼증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어지럼증을 빈혈이나, 환절기 몸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자가 치료하는 것은 병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있다. 또 봄에는 시각적 자극이 늘어나 시각 예민성 어지럼증도 늘어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일반적으로 어지럽다는 것은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뜻한다. 균형감각은 뇌 기능, 내이의 전정기관, 자율신경, 근골격계가 협업 관계를 맺으며 유지된다. 이 가운데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은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다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균형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증상이 생긴다면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메니에르병과 이석증 대부분이 말초 전정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먹먹해지고 오심, 구토, 이명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증상은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안에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극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시야가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이다.◇균형감각 재활치료로 어지럼증 개선 효과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원인이 파악되면 그 부위를 치료함과 동시에 균형 감각 재활 치료를 진행한다. 균형감각 재활 치료는 일원화된 치료법이 아닌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담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며 움직이는 발판에 서서 몸을 지탱하기,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앞으로 걷기, 둥근 발판 위에서 공 던지고 받기 등의 치료를 통해 균형 감각을 강화한다. 오랫동안 어지럼증을 앓은 경우에는 균형감각 능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원인 치료와 함께 균형감각 재활 치료를 진행하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어지럼증 역시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이므로 이 기간 동안 어지럼증이 지속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와 달리 어지럼증도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불리 포기하지 않고 병을 이겨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어지럼증 증상을 자세히 메모해 뒀다가 전문의에게 전달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01 23:00
  • 날씨 따뜻해 운동 시작했다가, 피로골절?

    날씨 따뜻해 운동 시작했다가, 피로골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한 후 발등, 발바닥, 정강이 부위가 욱신거리는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뼈에 미세한 실금이 생긴 '피로골절'일 수 있다.피로골절은 3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서 6월까지 지속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3~6월에 집중된다. 피로골절은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 골절과 달리, 비교적 작은 압력에 의해 뼈 일부분이 미세하게 골절되는 질환이다.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특정 부위의 근육만 반복적으로 쓰면 근육에 피로가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골절로 진행된다. 골절 범위가 워낙 작고 미세해서 엑스레이 촬영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피로골절은 원래 운동선수나 발레리나, 댄서 등에 많았는데 최근에는 마라톤 등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에게도 흔하다. 같은 동작을 오랜시간 반복한 후에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야 한다.피로골절이 의심될 땐 통증이 생긴 부위를 최대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골재형성 과정(골흡수와 골형성이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미세한 금이 메워진다. 피로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면 골감소를 알 수 있는 골스캔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정형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4/01 22:00
  • 우울·위장장애·난청 부르는 '이것'

    우울·위장장애·난청 부르는 '이것'

    기름지고 단 음식이 아닌데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소음이다. 소음은 우리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을까?◇부정적 감정 일으키고 위장장애 영향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소음은 불쾌한 자극이 되어 부정적 감정을 유발한다. 소음에 노출되면 화가 나고, 위축, 무력감, 우울, 초조, 주의산만, 안절부절 및 탈진 등 다양한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 주의집중도 어려워져 학습과 상대방과의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다.또한 외부의 건설, 항공 소음 등 환경 소음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를 비롯해 위장장애 등 소화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난청 일으키는 소음 수준은?소음은 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난청과 이명은 일상생활보다 군대나 광업, 건설업, 제조업 등 상시 노출되는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더 많이 나타난다. 총·포 등 강한 충격음에 노출되면 급성적으로 음향외상에 의한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일상생활에서의 소음이 아닌 작업장에서의 소음 노출은 서서히 청력손실을 일으킨다. 수년에서 수십년이 경과된 후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의 난청 장애로 나타난다. 보통 일 8시간 평균 80dB(A) 이상 또는 24시간 70dB(A)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01 21:00
  • '이것' 일주일에 2개만 먹어도 사망 위험 ↑

    '이것' 일주일에 2개만 먹어도 사망 위험 ↑

    중간 크기 소시지(75g)를 일주일에 2개 이상 먹으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은 5대륙 21개국 13만4297명의 식습관‧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공육 섭취와 심혈관 질환‧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10년간 추적 연구했다. 소금에 절이거나 식품 방부제‧첨가물로 처리한 모든 육류를 가공육으로 포함시켰다. 그 결과, 일주일에 가공육을 15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6% 더 높았고 사망 위험은 51%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중간 크기 소시지(75g)를 2개 먹으면 해당 위험들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가공되지 않은 육류의 경우 일주일에 250g 섭취해도 해당 위험들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공육에 든 식품 방부제‧첨가물‧질산염‧색소 등이 해당 위험들을 높였을 것으로 분석했다.연구를 진행한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 마쉬드 데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햄‧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조금만 섭취해도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04/01 20:30
  • 선글라스-마스크, 누굴 더 못 알아볼까

    선글라스-마스크, 누굴 더 못 알아볼까

    영화·드라마 속에서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지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일 만나는 가족, 직장동료가 아닌 오랜만에 보는 사람은 가까이 오거나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중 무엇이 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할까.결론부터 말하면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평소 자주 보지 못한 사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영국 인지심리학 전문가 노예스 박사와 그리니치대학교·레딩대학교·링컨대학교 연구진은 ‘익숙한 얼굴’과 ‘익숙하지 않은 얼굴’을 각각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얼굴 ▲선글라스를 착용한 얼굴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로 나눠 인식 여부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얼굴이 익숙한 사람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각각 착용했을 때 인식 정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보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인식률이 3%가량 낮았다. 또 익숙한 얼굴은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모두 90% 이상 높은 인식률을 보였지만, 익숙하지 않은 얼굴은 두 경우 모두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감정 표현 인식에 대한 실험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행복 ▲혐오 ▲놀람 ▲분노 ▲두려움 등이 담긴 표정을 보여준 결과, ‘행복’, ‘혐오’, ‘놀람’은 마스크를 썼을 때 더욱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노’와 ‘두려움’은 마스크, 선글라스 모두 쉽게 인식하지 못했다. 노예스 박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잘 아는 사람들의 얼굴을 능숙하게 식별해낸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눈뿐만 아니라, 얼굴의 아래 부분이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고 감정을 인식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Super Recognisers(얼굴 인식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 시험도 진행됐다. 인구의 2%에 해당하는 이들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속 숨겨진 얼굴에 대해서도 일반인보다 뛰어난 인지 능력을 보였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4/01 20:00
  • "우울증 걸리면 실제 눈으로 보는 세상 달라진다"

    "우울증 걸리면 실제 눈으로 보는 세상 달라진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 의과대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111명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대조군 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일정한 무늬가 그러진 사진을 보여주고 명암을 비교해 판단하는 시각 검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보다 사진의 밝고 어두움을 나타내는 '대비'를 더욱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한 것은 더욱 진하게, 밝은 것은 더욱 밝게 느꼈다는 의미다. 또한 우울증 환자들은 시각적 착시 현상을 느끼는 경우도 비교적 적었다.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관해 우울한 감정은 대뇌피질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시각 정보 처리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 우울증, 치매 등 정신질환을 앓으면 대뇌피질의 두께가 감소했다는 보고가 많다.연구를 주도한 빌자미 살멜라 박사는 "우울증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달리 보이는 것을 다르게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 다만, 이번 연구는 생리학적인 관찰이 아닌 단순한 행동 검사만을 진행했다는 한계점이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 의학 및 신경 과학 저널(Journal of Psychiatry and Neur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9:00
  • 생리통약, 먹으면 효과적인 시기 따로 있다?

    생리통약, 먹으면 효과적인 시기 따로 있다?

    생리통을 완화하는 진통제(생리통약)를 먹어도 생리통이 낫지 않았다면, 가능할 때까지 통증을 참다가 더 미룰 수 없을 만큼 심해졌을 때 약을 먹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생리통약은 생리 직전이나 통증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먹어야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생리통의 원인은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로, 자궁 근육을 수축해 통증을 유발한다. 생리 때가 가까워지면 프로스타글란딘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진다. 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다출혈을 막기 위해서로 추정된다.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 등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 활동을 억제해서 생리통을 완화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이미 만들어진 후라면 효과가 떨어진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쌓일수록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기 때문에 생리 초기에 약을 먹는 것이 좋다. 생리가 규칙적이라 주기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생리 시작 예정일 하루 전날 진통제를 먹는 게 가장 통증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다.한편, 생리통약의 내성(耐性)을 걱정해 약을 먹지 않고 통증을 참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소염진통제는 내성이 거의 없는 약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생리할 때마다 섭취해도 괜찮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8:35
  • [아무튼, 북한산] 너무 드라마틱해…​ 숨은벽의 거친 능선

    [아무튼, 북한산] 너무 드라마틱해…​ 숨은벽의 거친 능선

    이상의 단편 소설 ‘날개’의 엔딩은 절창이다.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이는 순간, 겨드랑이가 가렵고 혀끝이 간지럽다. 주인공은 외치려다 만다.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오랫동안 혀끝에 맴도는 소리가 내게도 있다.   숨자. 숨자. 숨자. 한 번만 더 숨자꾸나. 한 번만 더 숨어 보자꾸나.◇숨은벽, 그 오랜 무명과 은거 숨고 싶었다. 창피해서, 지쳐서, 꼴 보기 싫어서, 너무 나대고 난 뒤에, 날이 너무 환해서, 후회와 회한에 숨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누구 하나 예외로 두지 않는 과잉 노출의 시대에 숨는 건 쉽지 않다. 숨으면 지고, 잊힐 것 같다. 지고 잊히는 게 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숨으려다 만다. 숨었다가도 금방 튀어 나온다. 그래서 하는 얘기인데, 북한산의 ‘숨은벽’은 대단하다. 북한산의 '톱3'는 백운대(836m), 인수봉(811m), 만경대(800m)다. 숨은벽 정상 봉우리의 높이는 768m다. 톱3가 으뜸이면, 숨은벽은 버금들 중 수위다. 저 멀리 북한산 남쪽의 랜드마크인 문수봉과 보현봉도 700m를 갓 넘긴다. 예리함과 치솟음의 측면에서 숨은벽은 북한산 전체 봉우리 중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내내 숨어 있었다. 얼마나 숨었으면 이름마저 숨은벽인가. 그나마도 1970년대에 한 산악회가 붙여준 이름이다. 평생을 이름 없이 살다가, 느지막이 얻은 이름이 숨은벽이라니. 그 정도 무명(無名)과 은거(隱居)는 범인(凡人)의 일이 아니다.◇숱한 벼랑들을 좌우로 흘린 아찔한 능선백운대를 수없이 오르내리면서도 숨은벽의 존재를 몰랐다. 몇 년 전 지인이 물었다. 숨은벽으로도 가끔 올라? 나는 의아했다. 백운대 오르는 길이란 게 뻔한데…? 우이동 쪽이라면 도선사에서 하루재 넘고 백운산장을 거쳐 위문(백운봉 암문)에 도착해야 한다. 북한산성 입구 쪽이라면 서암문에서 출발해 원효봉 능선을 타든지, 대서문을 통해 계곡을 헤치든지 역시 위문에 들어야 한다. 위문이 그렇게 백운대의 유일 관문인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어느 날 백운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위문 못 미쳐 왼쪽으로 빠지는 길을 발견했다. ‘밤골’로 향한다는 표지판이 눈에 겨우 띌 만큼 가냘프게 세워져 있다. 혹시…? 바위와 자갈 그득한 길을 내려갔다. 밤골 표지를 따라가다 사기막골 방향으로 갈아타니, 듣도 보도 못한 능선이 펼쳐진다. 산성 넘어 반대편 의상능선의 기기묘묘(奇奇妙妙)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조금은 신경질적이고 거친 듯, 그러나 북한산과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좁은 각도로 한데 모아둔 절경. 그리고 숱한 벼랑을 좌우로 흘린 능선들의 아찔한 전개….  ◇잠적과 은거 중에 쌓이는 내공이 있다잠적과 은거 중에 무시 못 할 내공이 자란다. 주역 64괘 중에 택풍(澤風) 대과(大過)의 형국이 있다. 사람으로 말하면 하체가 부실한 상황, 집으로 빗대면 대들보가 무너질 조짐이다. 파탄과 장기간의 고립이 예상되는 난감한 상황에서 주역은 여덟 글자의 처방을 제시한다.  독립불구 둔세무민(獨立不懼 遯世無愍)혼자 있어도 두려워 마, 숨어 살아도 번민하지 마…. 두려움과 떨림에 지면 은거는 없다. 공포와 번민을 속으로 삭이고 이겨야 제대로 된 은거가 가능하다. 그만한 내공 없는 은거는 자아의 황폐로 이어진다. 끔찍하고 황망해. 그럼, 전설처럼 백운대와 인수봉 뒤에 숨어 태고의 세월을 은거한 숨은벽은 어디에다 자신의 내공을 숨겨뒀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드러내지 않았기에 쌓은 내공을 어느 구석에 감춰뒀을까.◇능선과 벼랑과 바람이 만나…​백운산장에서, 위문에서 백운대와 인수봉을 앞에 두고 아무리 살펴봐도 숨은벽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고개 넘어 북한산성 입구 쪽에서라면 보일까. 보이지 않는다. 구파발 출발을 기준으로 북한산성 입구를 한참 지나 북쪽, 사기막골 부근으로 가야 숨은벽은 예리한 능선을 슬쩍만 비친다.     보이지 않는 숨은벽을 향해 백운대와 인수봉의 틈을 파고든 그날, 절경과 함께 내공을 보았다. 백운대 정상에서 출발해, 밤골, 사기막골 표지판을 따라 가파른 숨은벽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험한 곳이 많아 능선 전부를 타진 못해요!) 뒤를 돌아보았다. 외로운 능선과 절박한 벼랑들, 그 위로 거친 바람…. 능선과 벼랑과 바람이 만나는 지점마다 차가운 긴장이 피어올랐다. 겨울 안개 같은 그 긴장이야말로 오랜 시간 은거를 택한 숨은벽의 내공, 그 흔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북한산 역사문화관으로 변신을 준비 중인 백운산장에서 북한산 정상 쪽으로 발길을 떼면 바로, 밤골로 빠지는 표지판이 보인다. 가보지 못한 길이다. 지도만 보아선 숨은벽의 존재를 가늠할 수 없는 루트. 그렇게 지도에서도 자신을 감춘 숨은벽을, 이번주에 다시 한 번 만나보려 한다. 나도 한번 쯤 숨을 수 있을까 고민해볼 생각이다.
    기타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1/04/01 17:50
  • 피부과 의사는 여드름 안 짠다? 진실은…

    피부과 의사는 여드름 안 짠다? 진실은…

    여드름을 함부로 짜면 해당 부위가 감염되거나 색소침착·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피부과 의사는 여드름을 안 짠다는 소문도 있다. 여드름은 짜야 될까, 말아야 될까? 짜도 되는 여드름과 짜면 안 되는 여드름이 따로 있다.◇짜도 되는 여드름염증없이 피지로만 채워진 '개방성 여드름'은 짜도 된다. 방법은 먼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다. 그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된 일회용 바늘이나 청결한 면봉을 사용해 피지를 짜주면 된다. 짤 때는 맑은 진물이 나올 때까지 낭포 속 피지를 완전히 제거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이 곪아 자연적으로 터진 경우에는 수렴성 화장수 등으로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해당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짜면 안 되는 여드름낭포에 고름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딱딱한 결절이 있는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이런 여드름을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염증과 농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 특히 손이나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해 함부로 짜면 세균 감염이나 염증 증상이 심해지면서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환부에 손대지 말고 염증이 가라앉길 기다린다. 이 때 여드름 전용 비누를 이용해 청결하게 하고,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티트리 용액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여드름균이 번져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악화된다면 피부과에가서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7:30
  • 가려움증 유발하는 병 5가지

    가려움증 유발하는 병 5가지

    가려움증은 단순히 피부 건조 탓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각종 전신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려움증이 피부 보습제를 발라도 지속되고, 팔·다리 같은 특정 부위가 아닌 온몸에 나타난다면 전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당뇨병=당뇨병이 있으면 신경이 손상 돼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민해진다. 이로 인해 쉽게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콩팥병=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들이 잘 쌓인다. 몸에 쌓인 노폐물들이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콩팥병이 있을 때는 무기력하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증상이 잘 동반된다. ▷빈혈=몸속에 철이 부족하면 가려움증이 생긴다. 철은 우리 몸이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구성 성분이다. 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빈혈이 있으면 어지럽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쉽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낀다.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의심되는 전신질환을 치료했는데도 가려움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드물게 혈액암이 원인일 수 있다. 혈액 속에는 히스타민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많다. 혈액암이 생겨 혈액 세포가 급증하면 가려움 유발 물질도 함께 늘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7:00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43만 회분, 이틀 후 한국 온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43만 회분, 이틀 후 한국 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당초 4월 중순경 도착하기로 했던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2000 회분이 오는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와 조달 관련 행정절차 등이 신속하게 완료됨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백신이 도착하게 됐다.이달 3일 도착하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으로, 코백스 행정절차상 유럽 반출 후 도입된다. 국내 반출 시 이미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품질 적정성이 확인됐으므로 바로 접종에 활용 가능하다.또한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6월 말에 29만7000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6월 말 도착 예정인 물량은 당초 코백스로부터 할당받은 화이자 백신 물량 41만4000 회분 중 지난 2월 26일 도착한 11만7000 회분을 제외한 잔여 물량이다. 구체적인 도착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3월 100만 회분이 도입 완료됐으며, 2분기 600만 회분이 4월 100만 회분, 5월 175만 회분, 6월 325만 회분으로 매주 순차적 도입이 확정됐다.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부터 6월까지 700만 회분도 도입된다.추진단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국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는 예방접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수급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6:46
  • 플로리다 오렌지주스, 비타민C·엽산 풍부… 요리와도 잘 어울려

    플로리다 오렌지주스, 비타민C·엽산 풍부… 요리와도 잘 어울려

    플로리다 오렌지는 전세계에서 재배되는 오렌지 중 가장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주스로 만들었을 때 안성맞춤인 오렌지이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일반적인 과일 주스보다 칼로리가 낮다. 영양도 풍부하다. 플로리다 오렌지주스에 풍부한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1. 비타민 C플로리다 오렌지주스에는 피부와 뼈, 연골, 근육, 그리고 혈관 유지에 중요한 콜라겐 형성을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철분 흡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2. 칼륨플로리다 오렌지주스는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근육 기능에 중요한 칼륨은 신경 전달 역할을 하며 체내 수분, 전해질, PH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3. 엽산플로리다 오렌지주스는 세포 분열과 건강한 적혈구를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 B군의 하나인 엽산의 좋은 공급원이다. 임신부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엽산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엽산은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중요한 철분의 흡수를 높여준다. 빈혈이 있거나 임신부라면 플로리다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좋다.◇요리와 잘 어울리는 오렌지주스플로리다 오렌지주스는 의외로 요리와 잘 어울린다. 매콤한 한식 요리를 먹고 난 후에는 플로리다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달콤함이 매운맛의 풍미를 한층 더해준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일식 요리에도 곁들이면 레몬이 덜 필요하게 된다. 기름이 많이 쓰이는 중식 요리에는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중식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준다. 오렌지주스는 피자나 파스타, 햄버거와 같은 서양 요리는 물론 쌀국수, 월남쌈, 팟타이와 같은 동남아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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