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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인간 피부-신경 모사형 인공 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인공 감각 시스템은 가상 현실, 메타버스, 인공 피부, 로봇형 의수·의족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구현 원리와 시스템의 복잡성 때문에 현실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인간은 다양한 유형의 촉각 수용기를 통해 정보를 조합해 촉각을 감지하므로, 완벽한 인공 감각 시스템의 구현은 더욱 어려웠다.이에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고려대 천성우 교수, 한양대 김종석 박사 공동 연구팀은 나노입자 기반의 복합 촉각 센서를 제작하고, 이를 실제 신경 패턴에 기반한 신호 변환 시스템과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해 인간의 촉각 인식 프로세스를 최대로 모방한 인공 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구현했다.연구팀은 우선 압전재료 및 압전 저항성 재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전자 피부를 제작했다. 이 센서는 나노입자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피부 내의 압력을 감지하는 '늦은 순응 기계적 수용기'와 진동을 감지하는 '빠른 순응 기계적 수용기'를 동시에 모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 센서를 통해 생성된 전위는, 연구팀이 제작한 회로 시스템을 통해 실제 감각 신호와 같은 형태의 패턴으로 변환된다. 이때 생체 내 상황을 최대한 모사하기 위해 실제 감각신경을 추출, 다양한 감각에 의한 신호를 측정하여 함수화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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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40대 이상 남성 4명 중 1명은 갱년기를 경험한다. 따라서 40대 중반이 넘은 남성 중 자신의 '남성성'이 예전 같지 않거나, 신체적·정신적 저하가 지속되는 사람은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다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이미 생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거나 남성 갱년기가 오는 걸 예방할 수도 있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무엇이고, 어떤 생활습관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 ▷불안초조·우울함=예전과 달리 자꾸만 짜증이 나고 우울한 중년 남성은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게 좋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 효과가 있다.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하면 뇌에서 긴장할 때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줄고, 세로토닌이 늘어나 갱년기로 인한 우울감이 완화된다.▷성기능 변화=성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성기능 변화 역시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이다. 음경조직은 혈관(해면체)으로 이뤄져 있는데, 발기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어난다. 테스토스테론은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 발기를 돕는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이때는 오히려 부부관계를 적극적으로 가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를 꾸준히 한다고 해서 호르몬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진다. ▷불룩한 뱃살=불룩한 뱃살도 갱년기 증상의 일종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며, 근육의 크기를 키우고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 기초대사량·근육이 줄고 뱃살이 늘어난다. 지방세포는 커질수록 체내의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기 때문에, 방치하면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과체중·비만 환자는 꾸준한 유산소·근육 운동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기억력·인지력 저하= 테스토스테론은 기억력·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줘, 갱년기가 되면 기억력과 인지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공간 인지능력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길을 잃어버리거나 새로운 길에 익숙해지는데 전보다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진다. 이때는 병원에서 갱년기 치료를 받는 동시에, 뇌 건강 자체에 도움을 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모르는 외국어를 배우거나,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면 뇌의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기억력·인지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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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자주 보는 김모(45·IT개발자)씨는 얼마 전 안과를 찾아 안약을 처방받았다. 어느 순간부터 눈이 뻑뻑하고 가려워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볐는데,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김씨 사례처럼,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는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을 비비면서 손에 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나 각막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눈이 가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알러지성 염증, 안구건조증, 마이봄샘 기능장애 등 안과 질환 또는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생겼을 때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먹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콘택트렌즈 용액, 화장품, 비누 등의 제품을 사용했을 때도 눈이 가렵고 충혈될 수 있다.이때 눈을 계속 문지르게 되면 당장은 괜찮겠지만 각종 세균이 눈 속으로 유입돼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각막에 많은 자극과 무리가 가면 눈 조직이 약해지고, 이후 염증이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이나 안검하수,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어린이들의 각막은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아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눈을 자주 비비면 각막에 굴절이 쉽게 생겨 각막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이는 난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렇다면 눈이 가려울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찜질로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 깨끗한 수건이나 손수건에 찬물을 적셔 눈 위에 얹으면 도움이 된다. 다만, 다래끼 증상이 있다면 온찜질이 낫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은 경우라면 더더욱 눈을 비비지 말고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주기적으로 점안해야 하며, 안약의 유통 기한과 보관 방법을 확인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은 "외부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염증이나 안과 질환, 렌즈, 교정술 등 다양한 이유로 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핵심은 '눈을 절대 비비지 않는 것'에 있으며, 평소 의식적으로 눈이 가렵더라도 절대 손을 가져가지 않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려운 증상이 심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상태와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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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순(68∙여)씨는 수년간 퇴행성 관절염을 앓았다. 쪼그려 앉아 일을 많이 했던 탓인지 다리가 심하게 휘어져 O자로 변했고, 퇴행성 관절염은 점점 심해졌다. 보행기가 없으면 걷기조차 힘들고 통증으로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이씨는 인공관절수술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정확도를 더욱 높인 로봇수술이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내고 수술받게 됐다.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인들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주로 무릎 안쪽에 집중된다. 이로 인해 내측 연골이 더 닳게 되고 무게 중심이 안쪽으로 쏠리면서 다리는 바깥으로 휘어 전체적으로 O자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O자 다리가 체중 부하를 안쪽으로 집중시키고, 내측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시키면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에 속도를 더한다는 것이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뿐 아니라 앉고, 일어서고, 걷는 등 단순한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지고, 심하게 휘어진 다리로 심리적 스트레스마저 커져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심한 O자형 다리와 말기 퇴행성 관절염은 인공관절수술로 해결 가능하다.인공관절수술은 닳고 손상된 연골과 뼈를 깎아내고, 인체에 적합한 인공관절 구조물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이라고도 한다. 말기 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을 개선하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책으로 뼈를 최소한으로 정밀하게 깎고 정확한 각도로 삽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때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의 중심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해 O자형으로 변형된 다리의 축을 최대한 바르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릎 하중이 한쪽으로 치우쳐 인공관절의 마모가 빨리 진행돼 수명을 단축시키고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에 로봇이 활용되면서 다리의 축을 더욱 정확하게 맞출 수 있게 됐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로봇 수술과 일반 수술 환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평균 나이 70세)을 조사한 결과,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의 다리가 더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은 수술 전 9.3도에서 수술 후 1.9도로, 일반 수술은 수술 전 9.1도에서 수술 후 2.7도로 측정돼 각각 7.4도와 6.5도 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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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10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만9146명이며, 이중 15만4187명(91.1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38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44명(치명률 1.2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06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부산, 충남 각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대전 25명, 전남 19명, 강원 18명, 광주, 충북 각 13명, 경북 12명, 울산 8명, 제주 7명, 세종 6명, 전북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7명이다. 2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7명은 인천, 경기 각 5명, 충남 2명, 서울, 부산, 광주, 충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3명, 유럽, 아메리카 각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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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이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 와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를 세포라 코리아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는 글리콜릭산과 식물 추출물을 블렌딩해 여름철 늘어나는 모공과 거칠어지는 피부를 가꾸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핵심 성분은 글리콜릭산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각질을 제거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농도인 10% 글리콜릭산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토너의 또 다른 주요 성분인 ‘포어 컨트롤 콤플렉스’는 티트리 오일, 위치 하젤, 레드 클로버 등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글리콜릭산과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모공을 줄여 준다. 피부 적용 실험 결과 4주 동안 매일 2회씩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를 사용한 사람들 모두에게 피지 생성 감소와 모공 크기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대부분에서 각질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다른 감귤류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유자를 활용했다. 여름철 지친 피부를 잠 든 사이 촉촉하게 만들고 동시에 모공, 스트레스, 피부결을 관리해주는 가벼운 느낌의 슬립 마스크다. 유자껍질 추출물, 유자 에센셜 비타민 캡슐, 콜드 프레스드 씨드 오일 등 유자 과일 추출물이 함유됐다. 유자로부터 추출한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 노화를 막고 미백 효과를 준다.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레티놀,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도 함유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특히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지난해 캐나다 패션 매거진 Clin d’œil이 주최한 ‘2020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에서 K-뷰티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클린 뷰티 부문을 수상했다.한편 새터데이 스킨은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라는 컨셉으로 차바이오그룹이 선보인 얼리 안티에이징 클린 뷰티브랜드다.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의 피부관리 노하우와 차병원의 연구경험, 차바이오텍의 바이오 기술력을 접목했다.새터데이 스킨 제품력의 핵심은 독자 기술인 ‘CHA-7es Complex™’다. 피부 성장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최적으로 조합해 피부 흡수 및 효능을 높였다. 피부의 생체 리듬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색 개선, 탄력 강화 등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준다.새터데이 스킨 백양이 총괄 부사장은 “새터데이 스킨의 제품들은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에서 제품력을 인정 받은 제품”이라며 “이러한 제품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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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체질에 따라 계절별로 취약하고 강한 면이 달라서 더운 여름을 현명하게 이겨내기 위해선 본인 체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네 가지 체질 중에서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체질은 소양인 계통의 열 많은 체질이다. 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실열, 또 한 가지는 허열. “실열”은 진짜 열이 많아 열이 꽉 차있는 체질. 예를 들면 이만기, 강호동 씨처럼 열정과 지혜가 넘치는 체질이 대부분 실열에 해당된다. “허열”은 체력이 약해서 열을 눌러주지 못해 헛되이 위쪽으로 열이 치미는 체질. 예를 들면 갱년기 여성, 수족냉증이 있는데 얼굴로만 열이 올라오는, 배는 냉한데 가슴과 얼굴 머리는 뜨거운 체질, 손발과 겨드랑이에 땀이 나면서 냉기와 열기가 반복하는 체질이다.딱히 소양인으로 지칭하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실열” 또는 “허열”로 인해 열이 위쪽으로 맹렬히 상공하는 증상, 손끝 발끝 아랫배 등짝 등이 뜨겁다가 식었다가, 그리고 이 부위들에 땀이 났다 말랐다가 하는 징후들이 반복된다. 워낙 열이 치밀어 올라 여름철 차가운 음료수나 얼음물, 빙과류, 냉면과 같은 음식을 즐겨 찾기 쉽다. 이런 분들은 차가운 음식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입맛이 없어진다.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늘어지기 쉽다. 사계절 중에서도 여름에 특히 보양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인 삼계탕은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고 약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열이 오르고 몸의 끝부분에 열감 냉감이 교차하는 체질에게는 오히려 변비나 설사가 생기게 할 수도 있다.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을까? 이런 체질들에게는 시원하고 맑으면서 체력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이런 분들은 “머리와 상체의 열”을 내려가게 하고, “신장의 음기”(체력저장성)가 쌓여서 대변을 시원하게 잘 보게 도와드려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착한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청열(淸熱) 보음(補陰)하는 음식이 적합하다. “착한 차가운 성질”의 대표 음식인 돼지고기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돼지고기가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기운을 보충해주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옛 문헌들에도 돼지고기는 “그 성질이 차고, 근골이 약할 때 먹으면 좋고, 허약한 사람을 살찌우고, 음기를 보하는 데 좋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돼지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9가지 필수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위에 따라 쓰이는 용도와 영양성분이 매우 다양하다.돼지고기는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대 공급원 역할을 한다. 돼지고기에 포함된 “양질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해 단백질 합성 효율을 높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생체의 재생성장과 유지를 돕는다. 이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비타민B군들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더운 여름철 허약 체질인 사람의 기력을 보강하는 측면에서도 우리 땅에서 키운 신선한 한돈은 여름철 최고의 식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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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거나 시원한 곳에서도 땀이 뻘뻘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면 모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은 이를 단순히 체질 또는 갱년기라고 여길 뿐 질환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은 몸속 모든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위치와 역할로 인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갑상선 질환, 조기 발견·치료해야 예후 좋아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정도, 목의 전하방에 위치한다. 근육과 기도, 식도, 경동맥, 경정맥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갑상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열도 만들어낸다. 특히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돕는 기능으로 엄마한테도, 태아한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조관훈 교수는 “갑상선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 여성암 중 가장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도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100% 완치를 보장할 수 없고 다른 암과 달리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후 10년까지 지켜봐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암이다. 특히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여성이 남성보다 3~4배 발병률 높아 갑상선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이 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남성에 비해 발병률이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나타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이유 없이 살이 찐다. 갱년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도 나타난다. 체온이 떨어져 추위를 견디기 힘들고 전신 무력감에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이 쉽게 붓고 목에서 쉰 소리가 나고 기억력 감퇴와 함께 적게 먹어도 체중이 과도하게 늘게 된다.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때 나타난다. 원인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갑상선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잘못 인식해 그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내고, 이 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도록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력과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특히 환자의 약 20%는 가족력에 의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게 된다. 증상은 더위를 쉽게 느끼고 체중이 감소한다. 설사와 심장박동의 증가, 가려움증, 불안감, 피로감의 증상을 보인다. 고열이나 부정맥, 심부전증까지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갑상선염은 갑상선에 바이러스나 자가면역 항체 같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급성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면역이상과 함께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이를 수 있는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성인 10명 중 2~4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갑상선 세포가 과증식해 조직 일부가 커지면서 혹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갑상선 결절이 갑상선암은 아니다. 낭종(물혹), 양성결절, 악성결절 등으로 나뉜다.갑상선 결절이 의심되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한다. 대략 50~60%는 양성종양이지만 5~10%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조관훈 교수는 “갑상선염과 갑상선암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논란이 있긴 하지만 결절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결절의 발생 등을 확인하고 결절이 악성 소견을 보일 경우 세침흡인검사 등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임신 시 갑상선 기능 이상 있다면 병원 찾아야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호르몬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임신 전에 비해 일시적으로 항진증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정상수치의 범위는 비임신 때와는 차이가 있다.만약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임신 자체에도 문제가 되지만, 임신 지속에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있고 추후 태아의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산모의 갑상선 기능 저하가 태아의 지능발달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조관훈 교수는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시 갑상선 호르몬의 요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용량 증량이 필요하고, 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항진증 약제를 중단하거나 변경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는 임신이 확인되는 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30세가 넘었거나 이전 유산경력이 3회 이상 있을 때도 임신이 확인되는 대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이전 과거력이 없는 30세 미만의 여성의 경우에는 갑상선 질환 자체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갑상선암은 착한 암 아니다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는 말이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인다. 실제 5년 생존율의 경우 100.1%(2013~2017년 자료)로 일반인보다 오히려 오래 사는 것처럼 나타난다.그러나 이는 보통 5년 생존율로 대변되는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얘기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15년 이상으로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조관훈 교수는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데 목소리가 변한다든지, 음식 삼키는 데 걸린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경우에는 완치가 어렵고 완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갑상선암도 예후가 좋은 암이 아니다. 사망률도 100명 중 1명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갑상선암과 갑상선 질환을 치료할 때는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5~10년 사이에 재발이 많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평가와 티로글로불린(갑상선세포가 만드는 단백질)이라고 하는 갑상선암 수치에 대한 추적이 필요하다. 또 발견 당시 갑상선암의 진행위험이 크지 않을 경우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치의와 치료 방향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갑상선 질환 중 항진증의 경우 완치 판정 후에도 재발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담당의가 추적검사의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다면 주기적으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조관훈 교수는 갑상선암 과잉진료 논란에 대해 “건강검진 증가와 초음파 기술의 발달로 1㎝ 미만의 미세유두암이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갑상선암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소아 갑상선암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과잉진료만을 이유로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갑상선암 발생에 있어 유전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보다 비중이 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증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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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종일 너무 많은 커피를 마셨다고 느끼거나, 지금 커피를 마시면 새벽까지 잠들지 못할까 봐 걱정될 때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도 밤새 두근거림 등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불면의 밤을 보낸 적이 있다면, 디카페인의 진실을 알아보자.◇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들어 있다'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는 커피에서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커피다. 카페인을 제거해 불면증 심장 두근거림 등 카페인의 부작용은 피하면서, 커피의 맛과 향만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선호도가 높다.그러나 실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된 커피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3% 이하면 '디카페인 커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 측은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3% 이하일 경우 디카페인 커피라고 할 수 있기에 카페인 섭취를 매우 자제해야 하는 경우라면, 디카페인 커피의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카페인 과다 섭취 막으려면?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뇌와 심장을 각성해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 등을 유발한다. 또한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빈혈, 성장저하를 유발하고, 위산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위 식도 역류질환 등 위장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그렇지만 현대인에게 카페인은 포기하기 쉽지 않은 존재이기에 최대한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카페인을 적게 섭취하려면 ▲커피 대신 물, 허브차 등 마시기 ▲에너지 음료 등 고카페인 음료 섭취 자제하기 ▲두통약, 감기약, 진통제 등을 구입할 때 카페인 함량이 적거나 없는 약 선택하기 ▲피로감을 느낄 때 카페인 섭취 대신 운동하기 등을 실천해보자. 본인의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을 알아두고,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 2.5mg/kg 이하다. 특히 청소년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에 커피 음료 1캔과 에너지 음료 1캔만 마셔도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카페인 음료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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