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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저하된 것 같다면 신경 쓰이는 일이 없는지 돌아보자. 스트레스를 약간만 받아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성인 남녀 14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뇌 기능은 컴퓨터 기반 인지 시험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주어진 작업을 하는 중 양옆에 감시하는 사람을 세워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조그마한 스트레스라도 주어진다면 대상자 대부분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 등이 떨어졌다.연구를 진행한 아델 다이아몬드 박사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작업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심호흡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미래나 과거에 관한 생각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다른 사람과 화상통화를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30~50분간 걷기, 20분간 달리기, 30분간 줄넘기하기, 족욕 하기 등이 있다. 사무실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초록빛이 많이 나는 식물을 책상 위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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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몸에 쌓인 독소는 체내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이는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해독 기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해독 기능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독성물질 흡수를 방지·배출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체내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한다.마늘마늘은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꼽힌다.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세균 화합물로,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도 강한 살균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 몸에 치명적인 세균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마늘은 이밖에도 동맥경화증, 고혈압 예방과 비타민B 흡수에 도움이 된다.해조류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몸에 좋은 비타민과 함께 요오드·나트륨·칼슘·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됐다. 이 같은 성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며, 독성물질을 방어하는 면역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다시마와 갈색 해조류는 독성물질을 방어하고, 붉은색 해조류와 녹색 해조류는 각각 플루토늄과 세슘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파래나 곤포 등에 함유된 알긴산나트륨의 경우, 소화기관에서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차단하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녹차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설하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몸 속 지방 축적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가 노화와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것 역시 이 때문이다.열대과일파인애플·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은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아 독소를 흡착하고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섭취 후 혈액 속으로 당분이 들어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위험이 적다.발아현미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호분층이 모두 보존돼,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발아 현미의 경우 백미보다 식이섬유·비타민이 각각 3배·5배, 식물성 지방과 칼슘이 2.5배·5배 씩 많다. 현미에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는 잉여 영양분과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키면서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한편, 이 같은 음식들과 달리 체내 독성을 유발하는 식품들도 있다. ▲큰 생선 ▲식용유로 튀긴 음식 ▲갈변된 사과 등이 대표적이다. 참치·상어와 같이 몸집이 큰 생선은 다른 생선에 비해 수은이 많아, 소화기관·폐에 흡수될 경우 중추신경계에 쌓이면서 독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식용유를 가열하면 활성산소·산화지방·산화질소 등 독소가 만들어지며, 깎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갈변된 사과는 체내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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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열매가 크고 부드러워 남녀노소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9월 제철 과일이다. 특유의 향으로 스스로 병해충을 퇴치하는 무화과는 농약 없이 재배할 수 있어 유기농 식재료로도 인기가 많다. 무화과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필수 무기질 풍부한 무화과무화과는 높은 당도만큼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돼 순환계 질환을 예방하고, 골다공증과 몸의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좋다. 아스코르빈산은 콜라겐 합성, 항산화 작용, 철분 흡수,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는 필수 성분 중 하나다.이 외에도 무화과에는 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베르갑텐, 베타시토스테롤, 소랄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베르갑텐은 혈압 강하, 응혈, 건위, 해독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동맥경화증, 뇌혈관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랄렌은 백반증, 지혈,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맛있는 무화과 고르려면?무화과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며, 껍질과 열매 안의 씨까지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외형을 잘 살펴 구매해야 한다. 열매에 갈라진 부분이나 상처는 없으면서 둥글거나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열매가 좋은 무화과다. 또한 향이 진하고,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고르게 도는 것이 상품이다. 무화과는 잘 익을수록 향기가 진하고 열매의 붉은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해지므로, 열매의 적갈색이 균일한 것이 좋다.표면이 마르거나 곰팡이가 핀 것은 피해야 한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해야 신선한 상태다.무화과는 일반적으로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나, 생무화과는 껍질이 약해서 과육이 쉽게 무르고 변질하므로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보관을 해야 한다면 1~5℃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한 개씩 랩으로 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고 먹을 때는 실온에 20~30분 꺼내 두고 나서 먹어도 좋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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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밥전문점에서 발생한 잇따른 식중독 사태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원인으로 지목된 ‘살모넬라균’은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달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지 교수의 도움으로 식중독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본다.◇달걀 만졌다면 손 씻기 철저히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잘못 관리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조리 시 도마, 칼, 주방기구 등에 교차오염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교차오염이란 식품과 식품 또는 표면과 표면 사이에서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닭의 분변이 묻어 있는 달걀을 만진 손으로 요리를 하면 균이 음식으로 옮겨가면서 전파되는 식이다.따라서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날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완제품용, 가공식품용,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자. ▲날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2~4주 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날달걀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익히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류와는 공간을 분리하자. ▲간혹 음식을 익혀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살모넬라균은 가열하면 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음식 중심온도가 75℃보다 높은 상태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자.김연지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모이는 가족 수가 줄었더라도 평소보다는 음식을 대량으로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며 “육류와 채소를 다룰 때 같은 조리기구 사용하거나, 손 씻기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심한다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식재료 관리 및 사용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9월 집중 발생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2019년 사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간 발생 환자의 68.9%가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여름과 달리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다 보니 음식 위생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진 탓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할수록 음식이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균 번식이 37℃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초가을에 음식을 상온 보관한다면 매우 빠르게 균 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살모넬라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6~72시간 안에 증상이 발현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수액보충과 대증치료만으로 2주 내 회복된다. 그러나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계속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 HIV 감염자, 고열 등 합병증이 있는 중증 환자의 경우는 반드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치료 중에는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액 치료로 수분을 보충한다. 무엇보다 2~4% 환자에게서 패혈증 쇼크 등 중증감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연지 교수는 “한여름보다 선선해진 날씨라 하더라도 미리 조리해 둔 명절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은 살모넬라균 증식을 일으켜 식중독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살모넬라균은 우리 주변에 널리 분포해 있어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가열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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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무언가를 잘 잊어버리면 농담으로 "나 치매인가봐"라고 한다. 치매와 건망증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을까? 간단한 방법이 있다. 먼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 있을 때, 건망증은 “아, 참 맞아, 미안해”라고 기억해내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치매라면 전화를 하고, 약속을 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을 했었다고?, 우리가 전화를 했었다고?”라는 반응이 나타난다.그밖에 건망증은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한참 만에 찾는다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반면 치매는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진다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진다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는다 ▲돈 계산을 잘못하거나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치매의 또다른 특징은 기억력 감퇴와 함께 성격이 변하고, 언어·시간·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건망증은 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하면서 치매 가족력이 없으면 건망증 증세를 보여도 치매일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 기억력 상실과 함께 행동 등 다른 변화가 동반되면 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한편, 치매를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3회,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3로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에는 복지회관, 종교 활동 등 다양한 사교활동을 하는 것이 뇌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코로나로 사회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요즘, 가족이나 친지가 노인에게 자주 전화하고 대화하는 것이 좋다.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치매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자.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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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혈관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전문가 단체가 크릴오일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일반식품이라며,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크릴오일은 정말 아무런 효과가 없는 식품일까?◇크릴오일이란?크릴오일은 남극바다에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크릴새우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고 깨끗한 바다에 살기 때문에 중금속, 살충제, 다이옥신으로부터 오염이 적다고 알려졌다. EPA (에이코사펜타엔산), DHA (도코사헥사엔산)와 같은 오메가 3 지방산과 결합된 인지질 (Phospholipid 30-65%), 아스타잔틴 (0.04~5mg/1000mg), 비타민 A및 E와 같은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크릴오일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크릴오일의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아직 없으나, 메타분석결과 크릴오일을 복용했을 때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그러나 이는 크릴오일 내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 정도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크릴오일, 안전성·기능성 입증 안 된 일반 식품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크릴오일이 과학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지 못한 일반 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적정 섭취량 등도 도출되지 않은 물질로, 특정 질환의 예방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회 측은 "크릴오일에 대한 연구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상지질혈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복용 전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며, 꼭 크릴오일을 섭취하고 싶다면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제조과정,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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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습관적으로 남에게 잘못을 돌리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분노를 통제·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간헐성 폭발장애’라고도 표현한다.간헐성 폭발장애는 스트레스로 인해 뇌 편도체와 전전두엽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며 나타난다. 전전두엽은 편도체가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전전두엽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간헐성 폭발장애 증상을 보이게 된다.보통 화를 많이 내는 사람만을 고위험군으로 생각하지만, 화를 지나치게 참는 사람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겉으로는 분노를 드러내지 않아도, 편도체는 계속해서 분노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전전두엽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쌓이면 언제든 분노가 밖으로 표출될 수 있다.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에 임해야 한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폭력성이 심해지면서 타인에게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노조절장애 특성상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의심하기 어려운 만큼, 주변의 관심과 함께 초기에 치료를 권유하는 게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감정기복·충동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함께, 면담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인지한 뒤 행동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감정조절 훈련 치료를 병행한다.환자 스스로 화를 잠재우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화가 날 때 숫자를 세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흥분한 상태에서 숫자를 셀 경우,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사용하면서 감정에 관여하는 우뇌의 작용이 일정 부분 제어된다. 이밖에 특정 무늬를 유심히 보거나 펜 개수를 세는 행동도 도움이 된다. 화를 유발하는 대상이 있다면 당분간 그 대상을 보지 않도록 한다.다음은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리스트다. 1~3개에 해당되면 감정 조절이 가능한 상태며, 4~8개는 감정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상태다. 9개 이상일 경우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상태로, 전문가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성격이 급하고 쉽게 흥분한다.▲내 잘못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화를 낸다.▲다른 사람의 잘못을 넘기지 못해 꼭 다툼이 발생한다.▲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 또는 폭력을 행사한다.▲화가 나면 주변 물건을 집어 던진다.▲화가 쉽게 풀리지 않아 종종 울곤 한다.▲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를 내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잘한 일은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를 낸 적이 여러 번 있다.▲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시당하는 기분과 함께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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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커피를 못 먹는 사람들은 단맛을 더하기 위해 시럽을 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럽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시럽 없이 단맛을 낼 수는 없는 걸까? 놀랍게도 커피를 담는 잔의 색깔만 바꿔도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빨간색이나 주황색의 잔에 마시면 가장 달게 느낀다고 한다. 실제 이를 검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에 실린 경희대 조리외식경영학과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담는 컵 색에 따라 사람은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실험에 사용한 컵의 색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검정, 흰색 총 6가지였다. 실험 참가자는 식품 및 외식산업 분야 종사자 중, 커피와 관련된 향미 특성 검사에서 60% 이상 정답률을 보인 68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 번 시음하면 정수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빨간색 컵에 담은 커피가 가장 단맛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주황색 컵에 담으면 쓴맛을 가장 적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연구가 해외에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스페인 발렌시아폴리텍대학은 공동 연구를 통해 코코아 맛에 대해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5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4가지 빨간색, 흰색, 주황색, 베이지색의 컵에 같은 코코아를 똑같은 분량 담아 마시게 했다. 그 후 지원자들이 코코아를 마신 뒤 기분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초콜릿 맛과 향 등을 1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하게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주황색 컵에 코코아를 마셨을 때 가장 진하고 맛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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