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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혈당 편안히 조절됩니다[밀당365]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혈당 편안히 조절됩니다[밀당365]

    현대인은 해가 떠 있는 시간 중 80~90%를 실내에서 보냅니다. 의식적으로 틈틈이 햇볕을 쬐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최근, 자연광을 쬐는 게 혈당 개선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창가에서라도 햇볕을 쬐면 혈당, 지방 대사에 이롭습니다.2. 하루 한 시간 야외 신체활동으로 햇볕 쬐면 아주 좋아요!햇볕이 대사 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자연광과 인공조명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자연광의 경우 밖에 나가지 않고,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 실험했습니다. 참여자들은 4.5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의 빛에 노출됐고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당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세 번 비슷한 식사를 하고 두 번씩 같은 운동을 수행했습니다. 연구팀이 설정한 혈당 목표치는 79~129로, 참여자들의 혈당이 목표 내 범위에 머무른 시간을 퍼센티지화한 TIR 지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TIR이 높을수록 하루 중 혈당이 목표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패턴을 보였다는 의미입니다.분석 결과, 자연광 노출군(TIR 50.9%)은 인공조명 노출군(TIR 43.3%)보다 정상 혈당 범위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자연광 노출군은 더 많은 지방을 소모하고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등 긍정적인 대사 변화도 나타났습니다.생체리듬 안정돼 혈당 조절 도와자연광 노출이 왜 혈당을 비롯한 대사 개선 효과를 냈을까요? 연구팀은 “빛은 생체시계를 맞추는 중요한 신호”라며 “우리 몸은 해를 기준으로 언제 깨어있고 언제 쉬어야 하며 에너지를 어떻게 쓸지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아침부터 낮 시간대에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야 생체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혈당 조절 등 대사 기능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자연광은 대사물질에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위 연구에서 낮 동안 자연광을 충분히 쬔 사람들은 잠들기 전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됐습니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고 대사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자연광 노출군은 근육 세포 유전자 활동도 달라졌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우리 몸이 하루 주기에 맞춰 포도당을 쓰도록 촉진해 혈당 개선 효과를 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지질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에스터 등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하루 ‘한 시간’ 꼭 햇볕 쫴야햇볕의 대사 개선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 한 시간은 야외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대호 교수는 “야외로 나가 햇볕을 쫴 비타민D가 합성되면 근육, 뼈 대사가 촉진돼 혈중 포도당이 적절히 소모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햇볕만 쬐러 나가는 게 번거롭다면 신체활동과 결합해보세요. 이대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하루 권고 신체활동량인 한 시간을 가급적 야외에서 진행하면 햇볕과 운동의 대사 개선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며 “단, 얼굴 부위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햇볕을 직접적으로 너무 과도하게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세포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하루 다섯 시간 동안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쬔 사람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햇볕은 한 시간 내외로 적정량만 쬐고 눈 질환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가는 게 어렵다면, 위 연구에서처럼 창가에 앉아서라도 꼭 햇볕을 쬐도록 하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5/12/29 08:41
  • “고혈압, 초기 기선 제압이 중요… 고삐 놓치면 점점 관리 어려워진다”

    “고혈압, 초기 기선 제압이 중요… 고삐 놓치면 점점 관리 어려워진다”

    15여년 전, “살면서 내 혈압이 떨어진 걸 본 적이 없다”는 70세 초반의 환자가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를 찾아왔다. 그 환자는 이미 고혈압약을 세 알 복용하고 있었음에도 혈압이 지나치게 높았다. 고혈압약을 3개 이상 써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였다.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신진호 교수는 혈압을 어떻게든 낮추려 그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고혈압약을 여섯 알 처방했다. 6~7년간 치료를 이어간 끝에 ‘혈압과의 기 싸움’에서 이겼다. 혈압을 낮추는 데 성공하고 약도 줄인 것이다. 그 환자는 지금도 네 알의 약은 복용하나 용량은 이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80세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심한 중풍이나 심장마비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고혈압 환자 10명 중 1명가량은 이 환자처럼 저항성 고혈압이다. 처음엔 심하지 않던 고혈압도. 관리에 소홀하다 보면 저항성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혈압은 무조건 초장에 잡아야 한다”는 신 교수에게 저항성 고혈압의 치료 방법을 물었다.-저항성 고혈압은 무엇인가?“고혈압에는 크게 네 가지 기전이 있다. ▲첫째는 몸으로 들어오는 염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것 ▲둘째는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느다란 혈관들이 충분히 확장되지 않는 것 ▲셋째는 혈압을 올리는 콩팥의 고유한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것 ▲넷째는 교감 신경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첫째에서 셋째까지의 세 가지 기전 중 일부를 약으로 차단하면 보통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조절된다. 어떤 기전을 얼마나 차단할지는 환자마다 다르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약이 기대만큼 듣지 않는다. 첫째에서 셋째에 이르는 고혈압 발생 기전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 세 가지 약을, 환자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용량까지 썼는데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한다.”-저항성 고혈압이 아닌데 저항성 고혈압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나?“통계적으로는 고혈압 환자의 10~15%가 저항성 고혈압이라지만,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에는 긴장한 나머지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에 환자가 집에서 직접 혈압을 재서 오게 하거나, 병원에서 환자의 몸에 혈압 측정기를 부착하고 하루에 50~60차례 혈압을 잰 다음 평균치를 내면 저항성 고혈압 비율이 8~9% 수준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환자들이 생각보다 고혈압 약을 잘 복용하지 않는다.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중 절반가량만이 의사에게 처방받은 고혈압 약을 제대로 복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외래 진료에서 만나면, 의료진이 보는 앞에서 고혈압 약을 복용하게 한 다음 한두 시간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지를 직접 확인한다.고혈압 환자라면 자신의 혈압을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습관을 들일 것 그리고 약을 충실히 먹은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지 직접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 ‘약을 제대로 먹었음에도 효과가 충분치 않아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고 판정되면 복용하는 약물의 가짓수를 늘리고, 양도 대폭 높여야 할 수 있다. ‘진짜 저항성 고혈압’인지 아닌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나?“▲염분 배출 저하 ▲혈관 확장 저하 ▲콩팥의 혈압 상승 기능 과활성화 등 세 가지 기전을 차단하는 약을 작용 시간이 최대한 긴 것들로, 최대 용량으로 쓴다. 여기에다 네 번째 약을 추가한다. 콩팥 옆에서, 콩팥의 혈압 상승 기능을 보조하는 부신이 분비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이다. 현재 국제적인 고혈압 치료 지침은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부신의 알도스테론 호르몬 작동 경로를 차단하는 ‘스피로노락톤’을 4차 치료제로 권고한다. 다만, 알도스테론 호르몬이 성호르몬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 이 약을 쓰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작용 경로도 같이 차단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남성은 성 기능 저하, 여성형 유방, 여성은 생리 불순, 부정 출혈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스피로노락톤의 대안은 없나?“대한고혈압학회 연구자 네트워크에서 아밀로라이드라는 약과 스피로노락톤을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배정해 12주간 기존 고혈압약에 추가 복용하게 한 결과, 아밀로라이드의 혈압 강하 효과가 스피로노락톤에 뒤지지 않음이 확인됐다. 현재 고혈압 치료 지침은 저항성 고혈압의 네 번째 치료제로 스피로노락톤을 쓰게 하고 있지만, 이 약을 썼을 때 부작용이 생겼거나, 부작용이 생길 것이 우려되는 경우 아밀로라이드를 복용해볼 수 있다. 아밀로라이드는 체내 나트륨 재흡수를 막음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린다.다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탓에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아 혈압이 높은 환자들은, 스피로노락톤이나 아밀로라이드를 쓰면 칼륨 수치가 급상승할 생길 위험이 커진다. 약을 쓰더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런 약들까지 썼는데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고혈압 발생의 네 번째 기전(교감 신경 호르몬의 과분비)의 영향을 막기 위해 교감 신경 차단제를 추가로 복용한다.”-눈여겨보고 있는 신약은 없나?“이미 생성된 알도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알도스테론 호르몬 분비 자체를 차단하는 신약도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백스트로스태트(Baxdrostat)’다. 이 약을 쓰면 스피로노락톤으로 성호르몬 작용이 차단돼 생기는 각종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의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연구가 이뤄졌다.”-‘신장 신경 차단술’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던데?“신장 신경 차단술은 혈관 겉면을 감싸 안은 채 신장으로 연결된 교감 신경을 소작해, 신장이 혈압을 올리는 다양한 기전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혈관 안으로 접근해 신경을 소작하는 방식과 혈관 밖에서 소작하는 방식이 있는데, 후자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 전자는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넣어 혈관 내부 몇몇 지점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술하는데, 혈관이 함께 손상될 위험이 있고, 신경이 제대로 다 차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가는 복강경 기구를 넣어 혈관 밖으로 접근하면, 의사가 혈관을 덮고 있는 신경을 보면서 혈관 밖에 동그랗게 전극을 감싸 신경만 완전히 소작할 수 있다. 혈관 안에서 접근할 때보다 에너지도 적게 필요하고, 시술 시간도 2시간을 넘지 않는다.”-신장 신경 차단술을 받은 후에도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하나?“현재로서 신장 신경 차단술은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이 약을 완전히 끊게 한다기보다는, 복용하는 약의 개수를 줄여주는 시술이다. 체감하기에는 혈관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신장 신경 차단술을 받은 환자들은 복용하는 약이 두세 개는 줄어든다.”-고혈압 환자들이 자주 하는 오해가 있다면?“혈압이 낮아지면 콩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콩팥은 심장에서 밀어 보낸 혈액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이에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류도 세니 콩팥 검사 결과에서 사구체 여과율이 높게 나온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약을 먹어 혈압이 떨어지면 오히려 사구체 여과율이 낮아진다. 이 수치가 나의 원래 콩팥 기능이라고 봐야 한다. ‘고혈압 약을 먹으니 콩팥 기능이 오히려 떨어졌다’며 혈압약을 먹지 않는 사례가 있는데, 이런 기간이 오래되면 거센 혈류에 콩팥 조직이 점점 너덜너덜해지고, 흉터가 남아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악화된다.”-고혈압 환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요법과 약물치료를 고혈압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병행해, 수축기 혈압은130mmHg, 이완기 혈압은 80mmHg 아래로 낮춰야 한다. 이 선을 넘지 않으면 혈압이 향후에도 잘 관리된다. 관리에 소홀해서 이 선을 자꾸 넘나들다 보면 혈압이 점점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약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고혈압이해림 기자 2025/12/29 08:33
  • ‘급식 한 끼’의 효과… 영양결핍·질병 사망 막고, 환경까지 개선

    ‘급식 한 끼’의 효과… 영양결핍·질병 사망 막고, 환경까지 개선

    전 세계 보건과 지구 환경을 함께 고려할 때 학교 급식의 질을 높여야 할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학교 급식을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 확대할 경우 영양결핍 감소는 물론 식이 관련 질환 사망과 온실가스 배출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글로벌보건연구소 연구팀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학령기 아동 모두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건강·환경·비용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학교 급식 제공 범위, 급식 빈도, 식단 구성, 식품 폐기량을 달리한 여러 미래 시나리오를 설정했다.건강 영향 평가는 비교위험평가를 활용해 단기적인 영양결핍 변화와 장기적인 식이 위험 요인, 사망률 변화를 추정했다. 환경 영향은 식품 관련 환경 발자국 지표를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이용, 담수 사용 변화를 분석했다. 비용 분석에는 국제 식품 가격 데이터와 탄소의 사회적 비용, 질병 비용 추정치를 적용해 급식 확대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2030년까지 학교 급식을 보편화할 경우 식량 불안정 지역에서 영양결핍 유병률이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에 형성된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일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건 이상의 비감염성 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 구성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 권고안에 부합하고 식품 폐기량이 줄어들 경우, 식품 관련 환경 영향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급식 확대에 따른 추가 비용은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고소득 국가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0.1%, 저소득 국가는 약 1.0%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연구팀은 기후변화 피해 비용과 질병 부담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급식 제공 비용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이끈 마르코 슈프링만 교수는 “보편적 학교 급식은 아동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의 식량 안보와 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정책적·재정적 지원 없이는 급식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분석이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추정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슈프링만 교수는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유지되는 정도나 각국의 급식 운영 방식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현실적인 정책 설계와 단계적 도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지구 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12/29 07:30
  • “동안 비결, 이거였어?” 73세 윤미라,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동안 비결, 이거였어?” 73세 윤미라,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배우 윤미라(73)가 평소 실천하는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최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젊었을 때는 밤에 먹어도 다음날 살이 안 쪘다”며 “근데 지금은 먹으면 살이 쪄서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3회씩 운동을 꼭 한다고 밝혔다.헬스장을 찾은 윤미라는 트레이너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 트레이너가 “식단도 같이 하고 있느냐”고 묻자, 윤미라는 “그렇다”며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과일이랑 달걀을 먹는다”고 말했다.윤미라가 아침으로 꼭 먹는다는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는 셈이다.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과일 역시 수분 함량이 높아 식욕을 관리하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에도 좋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 조절이 더 잘됐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다만, 아침 공복에 먹는 과일이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다면 ‘저당’ 과일에 속하는 사과, 블루베리, 석류 등을 추천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9 06:00
  • 새해 금연 결심했다면 꼭 알아야 할 ‘보조제’ 사용법

    새해 금연 결심했다면 꼭 알아야 할 ‘보조제’ 사용법

    새해를 앞두고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해 온 사람일수록 담배를 끊었을 때 금단 증상이 나타나, 결심한 대로 쉽게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금연 보조제'다. 금연 보조제는 종류와 사용 방법이 다양해 개인의 흡연 습관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금연 보조제가 나에게 맞는지, 어떤 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본다.◇붙이거나 씹거나… 담배 보조하는 니코틴 대체제흡연자에게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니코틴이 부족해서다. 평소에 꾸준히 공급되던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아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것이다.이 상황에서 금연을 시도할 때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에는 '니코틴 대체제'가 있다. 니코틴 대체제는 담배를 대신해 제품이 몸에 니코틴을 공급한다. 니코틴을 채워주면서 단계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연에 도움을 주며, 그 결과 담배를 끊은 뒤 나타나는 손 떨림·피로·두통 등 금단 증상을 완화해 준다. 니코틴 패치·껌·사탕·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니코틴 대체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흡연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하루에 한 번 붙여 일정량의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껌·사탕·스프레이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적은 양의 니코틴을 바로 공급한다. 니코틴 껌은 평소 흡연량이 적으면 2mg을, 하루에 20개비보다 많이 피웠던 사람은 4m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14mg으로 시작해 차츰 줄여 나간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니코틴 껌을 처음에는 저용량 2mg으로 시작해서 효과가 없다면 그때 4mg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말했다.금연 보조제는 가급적 완전히 흡연을 중단한 이후에 쓰는 것이 좋다. 흡연과 보조제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몸에 니코틴이 과다해져  두통·메스꺼움·심박수 증가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종류 이상의 니코틴 대체제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니코틴 과다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문의약품 도움 필요하다면… 동네 금연 병원 검색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근처 금연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를 방문하면 되며, 약국과 달리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전문의약품 금연 보조제는 '바레니클린'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와 달리 니코틴을 보충하는 약은 아니다. 대신 약의 성분이 체내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니코틴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니코틴이 작용할 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금연 욕구를 떨어뜨린다.바레니클린 외에 ‘부프로피온’이라는 약도 있다. 이 역시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는다. 바레니클린보다 경련·불면증·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조금 더 잦고, 특정 정신 질환을 겪은 이력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다.오인석 약사는 “연말연시에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보조제를 찾는 손님이 많이 늘곤 한다”며 “니코틴 성분 자체가 메스꺼움·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2/29 05:02
  • 감기 걸리기 싫은 사람, ‘이 채소’ 먹어라… 귤보다 비타민 많아

    감기 걸리기 싫은 사람, ‘이 채소’ 먹어라… 귤보다 비타민 많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날이 추워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 체온이 섭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 30%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럴 때 '파프리카'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비타민C가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의 영양 성분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다. 파프리카는C 함량은 100g당 375mg으로 피망의 2배, 딸기의 4배, 시금치의 5배, 귤의 10배 수준이다. 색깔마다 비타민C 함량이 다른데 녹색 파프리카에 비타민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파프리카 껍질에는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이 다량 함유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색깔마다 효능이 조금씩 달라 이를 인지하고 먹으면 더 좋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 감기와 빈혈 예방에, 빨간색 파프리카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 암과 혈관 질환 예방에,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좋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과 철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한편, 파프리카는 단맛이 나고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으면 더 좋다. 파프리카 껍질에 들어 있는 영양소 중 지용성 성분이 많아 기름에 익혀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60~7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베타카로틴이나 캡산틴 같은 항산화 성분은 가열했을 때 세포벽이 부서지면서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다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센불에서 짧게 가열하는 게 좋다. 비타민C 역시 가열했을 때 파괴되는 성분으로 비타민C 섭취를 위해서는 샐러드에 생으로 곁들여 먹거나 구연산이 든 식초나 사과를 넣고 익혀 비타민C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한,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생 파프리카 섭취에 주의한다. 생 파프리카에 있는 렉틴 성분이 장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29 05:00
  • ‘11kg 감량’ 신봉선, “밥먹고 최악의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이라 경고한 것은?

    ‘11kg 감량’ 신봉선, “밥먹고 최악의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이라 경고한 것은?

    11kg 감량 후 꾸준한 관리로 유지 중인 개그우먼 신봉선(45)이 과식 후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최근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잠실 맛집을 투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봉선은 “난 오늘 진짜 열심히 먹고 2만 보를 걸을 거야”라며 “그런데 가서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 잘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러면 자고 일어나서 걸으면 되지 않냐”고 묻자, 신봉선은 “절대 안 된다”며 “밥 먹고 바로 눕는 게 살이 제일 많이 찐다”고 말했다.신봉선이 언급한 것처럼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일 수 있다.식사 후 10~20분 누웠다가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살 찌는 데 큰 영향을 안 미치지만, 밥을 먹고 바로 잠에 드는 건 곤란하다. 잠자는 동안에는 소화기관이 활동을 잘 안 한다. 음식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분해된 것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앉거나 누우면 신체 활동량이 없어 영양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지방으로 변환된다.위장 속에 남은 음식이 천천히 소화가 되더라도 지방으로 몸에 축적이 잘 된다. 살이 찌는 것이다.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잠들기 쉽고, 잠들지 않더라도 역류성식도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밥 먹고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있는 게 좋다.20분이라도 걷자. 이 정도만 움직여도 지방으로 바뀌는 포도당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만이거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일반 사람보다 빠르다. 식후 꼭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다.혈당 스파이크도 막을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2/29 00:01
  • 즐거운 시간 망치치 않으려면… ‘연말 모임 에티켓’ 알아두자

    즐거운 시간 망치치 않으려면… ‘연말 모임 에티켓’ 알아두자

    연말·연초를 맞아 크고 작은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설렘을 안고 참석했지만, 모든 자리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파티 에티켓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에티켓 전문가 마이카 마이어는 “파티 주최자들의 고민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받고 있는데, 하루에도 수백 건의 메시지가 도착한다”며 “모임에서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예절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웨딩 기획·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지나 조킬레토는 “팬데믹을 거치며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히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하다”며 “과거에 비해 서로를 배려하려는 사회적 감각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맞이하는 일에는 상당한 에너지와 노력이 들어간다”며 “초대받은 사람 역시 그 노력을 인식하고 관계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참석 여부를 가능한 한 빨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최자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참석 인원을 가늠하는 일이다. 따라서 개인 사정이나 컨디션 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면 최대한 이른 시점에 정중하고 간단하게 의사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전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행동은 무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동반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주최자와 다른 참석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각자 음식을 준비해 나누는 포트락(pot luck) 파티에 초대받았다면, 음료나 디저트뿐 아니라 메인 요리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포트락 파티가 아니더라도, 사전에 주최자에게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물어보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받았더라도, 감사의 뜻으로 와인이나 초콜릿, 향초 같은 작은 선물을 준비하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다.약속 시간은 지키는 것이 기본 예의지만, 파티의 경우에는 약간 늦게 도착하는 편이 오히려 배려가 될 수 있다. 파티 직전은 청소와 음식 준비로 가장 분주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5~15분 정도 늦는 것은 무리가 없으며, 15분 이상 지각이 예상된다면 사전에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예의다.흡연 가능 장소 등 주최자의 생활 규칙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한 매너다. 술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과음으로 인해 구토를 하거나 물건을 훼손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 또 누군가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했다면 술을 권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며, 각자의 건강 상태와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파티 내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행동 역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끊을 뿐 아니라, 함께 있는 상대에게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임 중에는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두고 눈앞의 사람과의 소통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대화 주제로는 정치나 종교처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는, 인상 깊게 읽은 책이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처럼 긍정적인 주제가 적합하다.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강조한 조언은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라”는 것이다. 분위기가 좋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주최자의 휴식 시간을 침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티켓은 격식을 차리는 규칙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에너지를 지키는 장치”라며 “이번 연말에는 피로만 남는 모임보다 서로를 채워주는 따뜻한 자리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12/28 23:00
  • ‘막걸리’ 마시다가 결심한 다이어트… 54kg 감량한 여성, 무슨 사연?

    ‘막걸리’ 마시다가 결심한 다이어트… 54kg 감량한 여성, 무슨 사연?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서른세 번째 주인공은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지혜(34·충남 홍성군)씨다. 박지혜씨는 스트레스성 폭식과 폭음으로 살이 찌기 시작했고, 여기에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한 요요까지 겹치며 체중이 129kg까지 늘어났다. 이후 건강에 이상 신호가 켜지면서 그는 '살을 빼야겠다'보다 '아프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그렇게 1년 8개월 동안 총 54kg을 감량했다. 현재 키 168cm에 체중 75kg인 그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혜씨에게 직접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다이어트 시작 전 건강 상태는 어땠나?"살이 찌면 대부분 비슷할 것 같다. 어깨가 말리고 고관절이 접히는 느낌이 있었고, 만성 피로도 심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빈혈과 1년 넘게 지속된 불명열이었다. 자가면역질환인 혈관염을 의심받기도 했는데,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서 실제로 몸이 아프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는 점이다. 그전까지는 '뚱뚱해도 나는 건강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건강까지 무너지니 '이러다 진짜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감도 컸고, 좌절감도 컸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솔직히 말하면,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도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냥 아무도 몰래 다이어트를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전에 막걸리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것 같았다. 오늘이 아니면 또 내일로 미루고, 다시 술 마시고 신세 한탄만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휴대폰을 꺼내 피티샵을 검색했고, 가장 먼저 나오는 곳 중 후기가 괜찮은 곳에 전화해 다음 날 상담 예약을 잡았다.직업적으로도 고민이 컸다. 학원이나 외부 강의에서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데, 살이 찌면서 맞는 옷을 고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게 점점 두려워졌고, 스스로 깔끔하지 못해 보이는 것 같아 위축되기도 했다. 그런 부분도 바꾸고 싶었다."-체중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생활 습관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고, 술을 마시는 패턴이 반복됐다. 피자에 소주를 즐겨 먹었고,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서 초콜릿이 들어간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였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술을 마시고, 다음 날에는 초콜릿 들어간 음식으로 해장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또 한 번은 살을 빼보겠다고 발포 비타민만 마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는데, 그 이후 요요가 크게 와서 오히려 체중이 더 늘었다."-다이어트 목표는 '체중 감량'이 아니라 '건강 회복'이었나?“맞다. 처음 목표는 정말 단순했다. '아프지만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피티샵 상담 때도 '걸을 때 고관절이 덜 아팠으면 좋겠다', '두통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만 했다. 센터 등록을 고민할 때도 '다이어트를 하면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고열이나 염증 수치가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다. 의사 선생님도 이대로 가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생활 습관 개선을 권하기도 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5/12/28 22:00
  • 자해를 멈추는 말, “많이 힘들었니?”​

    자해를 멈추는 말, “많이 힘들었니?”​

    더운 여름날 외래 진료실에서 마주한, 반팔을 입은 청소년 친구. 팔목에는 빨간색의 선명한 상흔이 여럿 보입니다. 학교에 가면 쉬는 시간에도 덩그러니 혼자 있는 상황이 영 익숙해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점심을 혼자 먹는 것이 싫어서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다는 말도요. 아이의 감정 흔적을 보며 쉽사리 말을 꺼내기 어려워 “아프지 않았어?”라는 말을 건네곤 합니다.많은 부모님, 학교 선생님, 정신 건강 분야 종사자 분께서 물어오십니다. “자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죽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며 고통을 가하는 비자살적 자해(non-suicidal self-injury)는 역설적으로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감정 반응은 매우 빠르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아직 배워가는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문화적으로 이 시기 청소년에게 학업과 성취를 강조하곤 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슬픔, 분노,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어떻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까? 저는 종종 이 같은 의문을 품곤 합니다.아이들에게 자해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질문을 하면 “감정이 폭발했어요” “무슨 감정인지 모를 다양한 감정들이 휘몰아쳤어요”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어요”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자해 행동은 이렇게 아이들의 감정이 격앙될 때, 부정적 정서가 해소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무가치하다 여길 때 심리적 괴로움을 줄이려는 수단인 경우가 많습니다.자해를 처음 접한 가정과 학교에서 어른들은 때로는 충격을 받기도, 때로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시는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어른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자신을 조절하고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종종 실패하고는 합니다. 어른으로 살아온 시간이 오래된 우리는 학교 생활에서 친구와 다투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수많은 시험을 치르며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긴 시간 수업을 듣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매년 반이 바뀌어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낯설었는지를 점점 잊어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 그래도 마음이 힘든데 어른들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며 더 죄책감을 느낄 우리 아이들에게 “왜 그랬니?” 라고 말하기보다 “힘든 일이 있었니?” “그때 어떤 기분이었니?”라고 물어본다면 어떨까요?우리 아이들이 자해를 멈추게 하려면 자해를 무작정 금지하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감정의 언어부터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픔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아픔에 대해서 소통하고 단단하게 견디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어른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아이들 팔목에 감정 흔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신지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12/28 21:03
  • 늘 먹던 오메가3·유산균, '이럴 땐' 잠시 복용 멈추세요

    늘 먹던 오메가3·유산균, '이럴 땐' 잠시 복용 멈추세요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약과 함께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유산균=항생제를 먹을 땐 유산균을 잠시 안 먹는 게 좋다. 항생제는 몸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다. 폐렴 등 감염 증상이 심할 때 주로 처방한다. 유산균은 몸에 들어가서 설사·변비를 완화하는 등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역시 균의 일종이다. 이에 둘을 함께 복용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이고, 유산균이 항생제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항생제 치료가 다 끝난 후나 항생제를 먹은지 두 시간 이상 돼 약이 몸에 완전히 흡수된 후에 유산균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오메가3 지방산=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액이 진득해지지 않게 한다. 이에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를 먹은 직후에 혈액응고방지제를 먹으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위험이 있다. 상처가 생겨도 피가 잘 멎지 않게 돼, 사고가 나도 응급 수술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비타민E와 은행나뭇잎추출물(징코빌로바) 역시 오메가3와 같은 작용을 하므로 혈액응고방지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마그네슘·철분 보충제=골다공증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는 전기를 띠고 있는 ‘양이온’이다. 양이온 성분은 골다공증 약의 일부 성분에 흡착해 합쳐지며,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골다공증약을 먹고서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한두 시간 간격을 두는 게 좋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2/28 20:02
  • 자도 잔 것 같지 않을 때… ‘이곳’ 신경 괜찮은지 꼭 확인해야

    자도 잔 것 같지 않을 때… ‘이곳’ 신경 괜찮은지 꼭 확인해야

    당뇨병 환자의 15% 정도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한다.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병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만약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날들이 이어진다면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일 수 있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잘 생긴다.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저하되거나 화끈거리거나 아프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에 심해져서 숙면을 방해한다. 그런데 ‘증상이 없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당뇨 환자들이 간과하기 쉽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내분비내과 최덕현 교수팀은 특별히 손발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알고 보니 이들 중 76명이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었다. 전체 환자를 수면의 질이 낮은 그룹(70명)과 높은 그룹(76명)으로 나눴는데, 수면의 질이 안 좋은 그룹의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비율은 70%로, 수면의 질이 좋은 그룹(35.5%)보다 두 배로 높았다.평소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못 느꼈더라도 수면의 질이 낮다면 한 번쯤 말초신경 기능을 확인해봐야 한다.증상이 없는데 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까. 추정하기론 ‘산화스트레스’나 ‘혈관염증’이 원인이다. 말초신경 중에서도 거대신경다발이 망가지면 통증은 유발하지 않지만, 산화스트레스가 많아지고 혈관에 염증이 생긴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숙면을 방해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근본적으로 치료가 안 된다. 한 번 망가진 말초신경을 되돌리는 게 어렵다. 그래서 저린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등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또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당뇨병성 신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혈당 관리 상태 및 다른 합병증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봐야 한다.
    당뇨한희준 기자2025/12/28 19:00
  • '이 운동' 추운 날 해라… '나쁜 지방' 감량 효과도, 뭘까?

    '이 운동' 추운 날 해라… '나쁜 지방' 감량 효과도, 뭘까?

    추운 날씨에 달리는 게 더운 날씨에 달리는 것보다 운동의 이점이 더 크다. 왜일까.추울 때 달리면 몸에 부담을 덜 주고, 긍정적인 대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시카고 러시대메디컬센터 조슈아 블롬그렌 박사는 외신을 통해 “추운 날씨에 달리면 몸에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여름에 뛸 때보다 더 쉽게 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겨울에는 지방을 보존하기 위해 평균 신진대사가 느려지는데, 달리기를 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낮은 온도에서 운동하는 것이 ‘나쁜’ 백색 지방을 ‘좋은’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 백색 지방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갈색 지방은 칼로리 연소를 돕는 대사 조직이다. 추울 때 운동하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의미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면이나 울 소재보다는 땀을 발산하는 원단을 착용하고 ▲장갑, 귀마개, 모자 등을 착용하고 ▲달리기 전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숨겨진 빙판길을 조심하고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몸을 예열해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 환자나 노인은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추운 날씨에 달리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도 굳어 있는 관절과 근육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 쉽다. 이들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동상도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한희준 기자 2025/12/28 18:02
  • 아기 두상 일그러지는 이유… 유전일까? 눕힌 방법 탓일까?

    아기 두상 일그러지는 이유… 유전일까? 눕힌 방법 탓일까?

    아기의 머리가 한쪽으로 납작해지거나 비대칭으로 보이는 경우, 단순한 자세 문제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두상 변형은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지는 질환으로, 조기 평가가 중요하다.두상이 일그러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사두증이다. 사두증은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머리 모양이 비대칭으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아기가 오랫동안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 자거나, 특정 자세를 선호할 때 발생한다. 사두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좌우 길이 차이가 6~10mm인 경우 치료를 권장한다. 뒷통수가 납작하게 눌리는 단두증의 경우 두상의 비율을 계산하여 85~90%인 경우 치료를 권장한다.이러한 두상 변형은 사경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사경은 목 근육이나 신경 문제로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으로, 이 경우 아기는 한 방향만 선호하게 되고 그 결과 머리의 같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돼 사두증이 생길 수 있다.드물지만 두개골 조기 유합증처럼 머리뼈 봉합선이 정상보다 일찍 붙는 질환도 두상 변형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 단순 자세 문제와 달리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두상 변형 치료법은 크게 자세 교정과 두상 교정 치료로 나뉜다. 경미한 경우에는 부모가 아이를 눕히는 방향을 자주 바꿔준다. 머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침대에 닿게 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며 어느 정도 교정된 후에는 양쪽으로 번갈아 눕혀야 한다. 깨어 있는 동안 엎드려 노는 ‘터미타임’을 늘리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변형이 뚜렷하거나 사경이 동반된 경우에는 두상 교정 헬멧 치료를 고려한다. 헬멧은 머리를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하면서 부족한 방향으로 두개골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원리다.두상 교정의 효과는 생후 6개월 이전에 가장 크다. 그 이후에는 두개골이 점차 단단해지면서 교정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머리 모양이 비대칭으로 보인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전문의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뒤통수가 꺼지거나 두상이 일그러져 교정을 시도하려는 성인들이 있다. 그러나 성인의 두개골은 외부에서 압력을 가한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다. 뒤통수나 정수리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육아오상훈 기자 2025/12/28 17:03
  • 독감 환자 수 '주춤'… 반면 4주 연속 증가한 호흡기 질환 있다?

    독감 환자 수 '주춤'… 반면 4주 연속 증가한 호흡기 질환 있다?

    호흡기 질환 유병률이 감소세에 들어선 가운데, 유일하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이 26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인 2025년 51주차를 살펴 감염병 유행 증감을 발표했다.최근 RSV는 올해 48주차에서 급성호흡기감염증 중 22.1% 검출됐는데, 51주차에는 28.8%로 증가했다.RSV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현재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어른은 감염돼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후 회복되지만, 영유아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1세 미만 영유아에서 세 명 중  두 명이 감염되는 흔한 질환이다. 제일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콧물이다. 이후 기침, 재채기, 미열 등이 동반된다. 영유아에서는 경미한 호흡기 증상이 48~72시간 안에 빠르게 악화하면서 호흡곤란까지 동반할 수 있다. 이땐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쌕쌕 소리가 동반된다면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 다행히 올해부터 첫번째 RSV 시즌(10~3월)을 맞은 신생아도 예방 항체주사를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항체 주사는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체내에 주입하는 것으로, 효과가 빠르다. 생후 두번째 RSV 시즌을 맞이했더라도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다면 항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하정훈 원장은 유튜브를 통해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우리 아이가 접종 대상에 해당하는지’다"라며 "첫 번째 RSV 계절을 맞는 신생아와 영아라면 기저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고 했다. 통상 RSV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유행하며, 이 기간이 접종의 핵심 시기다. 해당 시기에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접종이 가능하다. 반면 4월부터 9월 사이에 태어난 영아의 경우에는 RSV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9~10월에 접종하면 RSV 유행 기간 동안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편, 여전히 독감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는 유행 기준을 초과해 유행 중이므로 독감도 주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의원급과 병원급에서 파악되는 외래·입원 환자 수가 4주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도 동기간(31.3명)보다도 높은 39.1명 정도다.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 증상이 나타나는게 특징이다. 심한 피로감, 근육통, 오한, 두통, 인후통 등이 동반된다. 치료받으면 증상은 일주일 내에 대부분 나아지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코로나19는 9월까지 여름철 유행을 보이다 감소세로 전환된 후, 중순까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이슬비 기자2025/12/28 16:04
  • 중년에 나타나는 ‘몸의 경고’… 치매 위험 세 배가량 크다던데, 뭐지?

    중년에 나타나는 ‘몸의 경고’… 치매 위험 세 배가량 크다던데, 뭐지?

    중·노년층에서 근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이 늘면서 치매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심각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기 전, 치매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신호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근감소증'이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전 연구들에서도 신체가 약해질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다만 기존 연구 대부분은 사람마다 다른 체중과 체격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중국 신샹의과대 웨이 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와 체중을 고려한 근력 지표를 활용해, 영국의 대규모 장기 추적 조사인 영국 고령화 종단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50세 이상 성인 약 6000명으로,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했다.상체 근력은 손아귀 힘으로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손아귀 힘 측정기를 세 차례 최대한 강하게 쥐었고, 연구팀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순히 힘의 크기만 비교하면 체격이 큰 사람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BMI와 체중을 반영해 근력을 표준화했다.하체 근력은 의자에서 팔을 사용하지 않고 5번 연속 일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다리 근력이 약한 것으로 판단했다.연구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 중 197명(약 3.3%)이 치매 진단을 받았는데, 분석 결과 근력이 약할수록 치매 위험이 커지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났다.손아귀 힘이 가장 약한 그룹은 가장 강한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약 2.8배 높았다. 체중과 BMI를 반영한 근력 지표를 적용해도, 상대적으로 근력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하체 근력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데 가장 오래 걸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 2.75배 높았다.이러한 경향은 남녀 모두, 그리고 50~64세 중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층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근력이 조금씩 감소할수록 치매 위험도 함께 커지는 선형적 관계도 확인됐다.연구팀은 근력 저하가 이미 시작된 치매의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연구 초반 2년 이내 치매 진단을 받은 사례를 제외한 추가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아, 근력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근력 저하는 뇌신경 연결망 손상을 의미하는 백질 고신호 병변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운동·감각·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가 서로 연결돼 있어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 회로 손상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만성 염증 역시 근육과 신경세포를 동시에 손상시키는 공통 요인으로 지목됐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근력 약화가 치매를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생활 습관 요인의 영향, 자가 보고에 따른 진단의 한계, 치매 유형을 구분하지 못한 점, 영국 인구에 국한된 연구라는 점 등은 한계로 꼽혔다.연구팀은 "근력은 건강한 노화의 핵심 요소"라며 "상체와 하체 모두의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장가린 기자2025/12/28 15:00
  • 전기밥솥 '이렇게' 사용했다간, 밥이 독으로 변할 수도

    전기밥솥 '이렇게' 사용했다간, 밥이 독으로 변할 수도

    전기밥솥의 내솥에 생쌀을 담아 쌀을 씻는 경우가 있다. 씻은 쌀을 굳이 내솥에 옮기지 않아도 되고, 바로 밥을 지을 수 있어 편하다. 귀찮다는 이유로 전기밥솥을 계속 이렇게 사용해선 안 된다.스테인리스 소재가 아닌 대부분의 내솥은 내부에 코팅 처리를 한다. 내용물이 내솥에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팅제는 주로 불소수지 등의 소재로 만드는데, 물리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쉽게 벗겨진다. 내솥에서 쌀을 씻다 보면 쌀 알갱이가 내솥을 긁고, 코팅제에 미세한 틈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코팅이 벗겨진 내솥에서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 성분이 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어진 밥과 함께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극소량이라도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나 신장 등에 해롭다.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면역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밥솥 제조업체들 역시 내솥에 코팅제가 벗겨진 경우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내솥의 사용기간은 보통 2년으로 보는데, 쌀을 내솥에다 씻으면 그 기간은 더 짧아진다.귀찮더라도 쌀은 따로 씻어야 한다. 더러워진 내솥은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살살 문질러 세척한다. 철 수세미와 날카로운 소재의 청소 도구는 내솥의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다.
    라이프한희준 기자 2025/12/28 14:02
  • 엄태웅, 고지혈증 진단 받더니… 윤혜진에 ‘이 말’ 했다, 뭘까?

    엄태웅, 고지혈증 진단 받더니… 윤혜진에 ‘이 말’ 했다, 뭘까?

    배우 엄태웅(50)이 고지혈증이라고 밝혔다.지난 25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함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엄태웅의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226mg/dL, 윤혜진의 수치는 177mg/dL로 공개됐다. 윤혜진은 “부부가 일심동체 고지혈증 커플이 됐다”고 말했다.검사 결과를 확인한 엄태웅은 “집에서 뭘 먹인 거냐”고 했다. 이에 윤혜진은 “(엄태웅이) 매일 고기를 먹고 흰밥을 서너 그릇씩 먹더라”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사실 집에서 먹은 게 문제가 아니라 밖에서 순댓국 같은 걸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초과해 혈관 내벽에 파고들어 쌓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렇게 쌓인 성분은 염증 세포 등과 결합해 딱딱한 기름 찌꺼기 덩어리를 형성해 혈관을 막히게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계 합병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28 13:01
  • “여성으로 태어나 불편”… 가슴 잘라낸 日 아이돌, 무슨 일?

    “여성으로 태어나 불편”… 가슴 잘라낸 日 아이돌, 무슨 일?

    일본 7인조 걸그룹 엑스트라오디너리걸스(XG)의 멤버 코코나(20)가 자신이 트랜스남성이자 논바이너리임을 공개하고,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4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코나가 이달 6일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성 정체성을 밝히고,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코코나는 게시글을 통해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했지만 오랜 시간 자신에 대한 깊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스스로를 ‘남성적인 존재’로 인식해 왔고, 진정한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유방 절제 수술을 받고 논바이너리로서 살아가게 된 지금, 비로소 나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XG 멤버들, 부모님, 프로듀서가 보여준 변함없는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했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 속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개인이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을 기준으로 정의된다.같은 그룹 멤버인 콘도 치사 역시 코코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은 코코짱의 날”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코코짱을 사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공개적인 지지를 보냈다.한편 코코나가 받은 유방 절제 수술은 성별 정체성과 신체를 일치시키기 위한 목적 외에도, 과도한 유방 크기로 인한 통증이나 기능적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은 피부 절개를 통해 유방 조직을 제거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유두·유륜 위치를 조정하기도 한다. 회복 기간은 개인과 수술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일상 복귀 시점과 사후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12/28 12:30
  • 김숙, 고구마 ‘이렇게’ 먹던데… 살 빠지는 조리법 뭘까?

    김숙, 고구마 ‘이렇게’ 먹던데… 살 빠지는 조리법 뭘까?

    개그우먼 김숙(50)이 겨울철 간식으로 고구마를 꼽았다.지난 22일 김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캠핑을 떠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숙은 “빠질 수 없는 겨울 간식”으로 고구마를 구워 먹었다. 김숙은 “고구마는 겨울에 제일 맛있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김숙이 말한 것처럼 고구마는 겨울철 대표 간식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혈압, 지방간뿐 아니라 대장암을 예방하는 등 각종 건강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고구마 칼로리는 100g당 생고구마 111kcal, 찐고구마 114kcal 정도로 낮은 편이면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하지만 조리 방법에 따라 살이 찌는 음식이 될 수도, 다이어트 식단이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고구마는 굽기보다 삶거나 쪄서 혹은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다. 혈당지수는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낮은 편이다. 삶은 고구마 역시 생고구마와 혈당지수가 비슷하다. 하지만 45분 동안 구운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두 배 이상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데, 혈당지수가 올라가면 이런 효과가 사라진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찐고구마 역시 군고구마에 비해 혈당부하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에서 공동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 책자에 의하면 찐고구마와 군고구마 하나(약 160g)의 혈당부하지수는 각각 70.8과 90.9g으로, 군고구마가 더 높다. 혈당부하지수는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2/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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