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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56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요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1만1289명이며, 이중 27만4205명(88.08%)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81명(치명률 0.80%)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53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 전북 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5명이다. 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별로 경기, 충남 각 5명, 서울 4명, 광주, 대전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2명, 중국 2명, 아메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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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이름 그대로 만성이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이 느리며, 수년동안 진행이 미미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혈액암의 특성상 재발률이 높고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한 질환이다.발견 당시 직접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관찰과 관리가 우선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경과 관찰 기간을 갖는다. 이 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병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증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량, 체중, 체온 등 일반적인 건강 상태나 감기 등의 감염 경험 및 림프절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느낌 등을 상세하게 체크하는 것이다.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 중에는 본인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분들도 있지만, 예측 불가한 치료시기에서 오는 불안함과 첫 치료 후에도 높은 재발률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다.보통 경과 관찰을 꼼꼼하게 하고 정기검진을 진행해 필요한 시점에 첫 치료가 시작된다. 현재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표준치료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한다. 1차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백혈구 수가 정상화되고 증상도 가벼워지거나 없어지는 관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관해에 도달했다가도 환자의 약 50%가 3년 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령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를 진료하면서 환자나 그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 재발 문제다.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전체 생존율이 10~19개월로 짧아 예후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재발이 잦고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특성 상 안전성과 약제의 순응도를 고려해 첫 번째 치료부터 경구용 약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고령환자들은 혈액암 외에도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건강상태가 불량해 다소 독성이 강한 항암화학요법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첫 치료부터 경구용 표적항암제 치료가 권고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고령의 환자들이 전신에 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고됨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국내에서 2018년부터 2차 약제로 사용된 경구용 표적항암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치료부담을 줄여주며, 부작용이 적고 복약 편의성이 높아 국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약제이다.경구용 표적항암제는 임상연구를 통해 동반질환 및 세포유전학적 이상이 있는 환자군을 포함한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군에서 질병진행과 사망의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었음을 입증하였다. 이와 같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NCCN, ESMO 등 유수의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경구용 표적항암제를 권고하고 있어, 미국, 캐나다 등의 여러 국가에서는 1차 치료제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미국혈액학회(ASH)가 올해 2월 외래나 입원이 필요한 항체치료 대신 경구제 사용을 권고한 이유와 같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진료현장에서도 감염 위험에 대비해 외래나 입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제가 필요한 만큼 경구용 BTK억제제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 1차 치료 사용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진료현장에서 매일 환자를 마주하지만 백혈병을 완치시켜 주겠다는 약속은 정말 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현재 활용 가능한 약제를 보다 일찍 사용함으로써 환자분들이 너무 고되지 않게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 이 칼럼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혈액내과학교실 최윤석 교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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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아이들이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정신 건강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영양역학과 엘리사 웰치(Ailsa Welch) 교수팀은 노폭(Norfolk) 지역 50개 학교에 있는 8823명(중등 7570명, 초등 1253명) 아동을 대상으로 식단과 정신 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스스로 식단을 보고하도록 하고, 쾌활함, 대인관계 등을 물어보는 연령별 정신 건강 테스트를 진행했다.그 결과,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회 이상 섭취한 어린이의 정신 건강 점수가 가장 높았다. 평균 정신 건강 점수를 보면 중학생은 70점 만점에 46.6점, 초등학생은 60점 만점에 46점이었다.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5회 이상 섭취한 학생은 전혀 먹지 않은 학생보다 약 4점 가까이 점수가 더 높았다.다만, 하루 5회 이상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아동은 많지 않았다. 중학생 25%, 초등학생 28.5%만 하루 5회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했으며, 중학생 10%, 초등학생 9%는 아예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지 않았다.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는지에 따라서도 정신 건강 점수가 달라졌다. 일반식을 먹은 중학생보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중학생은 2.73점, 에너지 드링크만 마신 중학생은 3.14점 정신 건강 점수가 더 낮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아침에 간식만 먹었을 때 일반식을 먹은 학생보다 5.5점이나 정신 건강 점수가 낮았다.웰치 교수는 “식단의 영양 구성이 아이들이 가정에서 정기적인 말다툼이나 폭력을 목격하는 것만큼이나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은 물론 사회적 수준에서도 아동기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요소로 영양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웰치 교수는 “아동의 정신 건강을 최적화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는 아동에게 양질의 영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 전략과 학교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저널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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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암의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비흡연자 역시 안심할 수는 없다. 비흡연 폐암은 전체 폐암의 30%가량을 차지하며,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폐암 환자 중 여성 비중이 약 35%고, 이중 87.8%가 비흡연자라는 조사 결과(국립암센터)도 있다. 비흡연 폐암 발생 원인을 알아본다.간접흡연간접흡연은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다. 담배를 피우면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함께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부류연’이 발생하는데, 간접흡연을 할 경우 부류연 속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성물질이 몸속으로 유입될 수 있다. 부류연에는 이 같은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3~5배가량 많이 들어있기도 하다. 실제 하루에 20개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이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대기오염라돈가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도 폐암의 원인이 된다. 라돈가스는 토양, 암석, 물 속 라듐 등이 붕괴돼 발생하는 가스로, 대부분 일상생활 중 흡입하게 된다. 지하실, 터널 등 환기가 되지 않는 장소일수록 농도가 높다. 때문에 이 같은 생활환경에 노출됐다면 자주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이다.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대기에 떠다니며, 호흡기 등을 통해 몸에 들어와 영향을 미친다.질환·유전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을 앓고 있으면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빈도는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직계가족에게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 위험이 약 2배 증가하며, 사촌관계에서는 30%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이 있음에도 흡연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폐암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직업직업 특성으로 인해 중금속, 매연 등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석재를 다듬는 일이 대표적이다. 작업 과정에서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밖에 ▲주물업 ▲알루미늄 생산 ▲도장작업 ▲용접작업 ▲코크스 생산 ▲고무 생산 ▲지하채광작업 등도 폐암 발생을 높이는 일에 속한다. 석면실, 석면옷감 등을 만드는 사람들의 경우, 환경적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해 직업성 폐암을 겪을 수 있다. 이 같은 직업·산업의 종사자는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진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작업 중에는 반드시 호흡기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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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셨는데 지방간이 있어 간 건강이 좋지 않아 억울한 이들이 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이다. 보통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개선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끊을 술도 없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어떻게 해야 지방간을 없앨 수 있는지 알아보자.탄수화물 섭취 최소화부터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라면 탄수화물부터 줄여보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섭취 후 사용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형태로 우리 몸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2주만 줄여도 간 대사가 개선되고, 지방간이 감소한다.전반적인 식사 개선도 중요하다.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이 많은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를 마셔야 지방간을 줄일 수 있다.체중 유지·관리 필수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체중감량이다. 실제 체중감량은 지방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 중 하나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과체중·비만 환자라면,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동안 천천히 줄여야 한다. 욕심을 내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려고 하면 안 된다. 급작스런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킨다.유산소·근력 운동 꾸준히 해야지방간 감소에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를 통해 혈중 지방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하면 지방간 감소와 체중감량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지방간 감소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않아 중성지방으로 변하면서 간에 쉽게 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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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스트레스’와 ‘피로도’였고, 이는 ‘가족(남편, 자녀 등)’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팀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암 치료 종료 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내원한 322명의 설문조사와 개별 인터뷰 내용을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와 염려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대상자의 약 80%는 여성 유방암 환자로, 대부분 50세 미만 젊은 환자였다.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다. 즉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암으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 실직, 치료 후 후유증, 합병증, 이차암 발생, 재발에 대한 두려움, 우울·불안, 암 환자에 대한 편견 등 암 생존자가 겪는 어려움과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연구방법은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들과 건강, 스트레스, 통증, 피로, 불면, 불안, 우울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단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수치화하고, 단어의 빈도 및 연관성을 계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맵<그림>을 작성해 단어들 간 연관성과 중요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가장 자주 언급되거나 힘듦과 연관있는 키워드는 ‘스트레스’와 ‘피로’였고, 다른 언어들과의 상관성도 아주 높았다. 또 이들 스트레스와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단어들은 가족과 관련된 즉, 가족, 남편, 자녀 등이었다. 실제로 가족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생존자들에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피로도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내가 없으면 우리 아이들은 누가 돌보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쉬고 싶다’ ‘가족들은 내가 다 나은 줄 알고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서운할 때가 있다’ 등으로 응답해,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끝났지만 일상에서 ‘엄마’ ‘아내’ ‘며느리’ 등의 역할 수행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가족 간 대화나 지지가 없는 위기 가족에서는 더 큰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전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진단 후 정신적·육체적으로 길고 힘든 치료과정에서 가장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은 가족이 오히려 다양한 갈등, 부담감, 걱정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암 발생률이 감소 추세지만 기대수명 기준으로 암에 걸릴 확률이 3명중 1명으로, 살다보면 우리 가족 누군가는 암 환자일 수 있다"며 "암 환자에게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 참여 교육 및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2017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국립암센터 및 12개 권역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암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저널 ‘BMC cancer’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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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단 것을 좋아해서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은 허벅지 근육을 키워보자. 근육이 혈당을 소모하는데,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실제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들은 허벅지 근육이 많고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다는 연구를 내고 있다.◇근육, 포도당 가장 많이 소모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근육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인데, 온몸 근육의 3분의 2는 허벅지에 몰려있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 양이 급격히 증가, 잉여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반면 허벅지 근육이 적으면 근육세포에 포도당이 적게 들어간다. 잉여 포도당이 많아지고, 혈당을 올릴 수 있다.실제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30~79세 성인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위험도가 낮았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허벅지 근육을 늘리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근육의 포도당 요구량이 늘어나면 인슐린이 모든 장기·조직뿐 아니라 근육에까지 포도당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허벅지 근육 키우는 법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 운동은 다음과 같다.▷자전거= 자전거는 페달을 돌리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기 때문에 근육(대퇴사두근)의 굵기가 굵어진다. 실내 자전거를 탈 때는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슬개골 자극이 덜 해 무릎에 부담이 없다.▷스쿼트=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 근력 운동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앉을 때 무릎이 발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안 되면 허리, 무릎이 모두 아프게 된다. 스쿼트가 체력적으로 부담인 사람은 벽에 등을 기대고 하거나 절반만 앉는 하프 스쿼트를 하면 된다.다리로 적정 무게의 롤패드를 밀어내는 ‘레그프레스’나 수시로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쑤시고 아린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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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 모임에서 친지의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 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다른 자리에서도 되묻는 일이 잦아졌다.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괜히 자신감도 떨어지고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돼 소외되는 느낌이 들었다.난청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되면 소외감과 우울감을 초래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2년) 자료 연구에서도 50대에 고주파 난청이 시작하여 80대에는 저주파도 40dB 이하의 중증도 난청 이상의 청력 소실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령이 높아질수록 난청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의한 고막, 달팽이관 등의 청각기관의 퇴행과 함께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난청의 유전적인 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젊을 때, 특히 군대에서나 음향기기 소음에 많이 노출된 경우, 흡연과 과음, 이(耳)독성이 있는 약물 복용, 당뇨 등에 의한 합병증, 이밖에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은 기본적으로 말초 청각기관(달팽이관)의 기능 저하에 의한 청력 손실로 노화에 의한 자연적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하지만 난청을 노화로 인한 자연적 현상이라고 해서 단순히 나이 탓이라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난청은 우울증, 치매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 난청환자는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우울증으로 진단 받을 위험도가 1.37배 높게 나타났다. 난청이 심한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도 난청(25~40 dB)인 경우에는 치매 발생률이 평균 1.89배, 중등도 난청(40~70dB)인 경우 3배, 고도 난청(70dB)인 경우 4.9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는 “귀가 어두워지면 우선 타인과의 대화가 힘들어져 사회생활이 위축되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칫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말을 한 번에 듣지 못하고 자꾸 되묻는 일이 빈번해짐에 따라 듣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마치 낯선 외국어를 듣는 것처럼 힘들고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힘든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우울증을 유발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 중 난청은 개선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잘 들리지 않는 소리를 개선시켜 대화가 가능해지고 업무와 가정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자신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은 물론 주변인의 삶의 질도 상당히 개선되는 연구 결과도 있어 난청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하게 청력검사를 시행한 후에 본인에 청력에 맞게 보청기를 만들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위에서 자기 귀에 맞지 않는 잘못된 보청기를 착용하고서 보청기가 윙윙거려 착용에 실패했다든지, 아무 소용없다는 말들에 현혹되어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며 치료를 미루어 안타까운 일이 많다. 안경도 도수에 맞지 않는 안경을 쓰면 당연히 불편한 것처럼,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개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높다.최정환 교수는 “치매 역시 다른 위험요소는 조절이 어렵지만 보청기 등을 통해 난청이 개선되면 치매 위험성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난청으로 인한 우울과 치매 등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만약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대화에 어려움이 느껴지거나 가족 등 주변에서 TV, 라디오 소리가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난청을 의심하고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전철과 같은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 음량을 크게 틀고 듣거나, 스피커로 크게 음악을 듣는 것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난청을 진행,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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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눈의 수분이 증발하기 쉽다. 이로 인해 눈이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눈물이 부족해지고 자극을 받으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거나 빠르게 증발하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눈물층이 보호·윤활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눈이 건조해지고, 이물감, 눈 시림, 시야 흐려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두통을 겪기도 한다. 눈물이 눈 표면을 적셔주지 못하면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세균을 죽이는 기능도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눈물 내 영양물질과 면역물질이 줄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 증가하면서 시력 저하, 결막염·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건조한 환경 외에도 장시간 PC 작업,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백내장 수술, 항히스타민제·혈압약 복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PC 사용량 증가로 인해 계속해서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안구건조증은 1단계에서 4단계로 진행된다. 단계에 따라 증상은 물론 대처법도 다르다. 우선, 1단계에서는 뻑뻑함·이물감(눈 자극 증상)을 느끼거나, 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는 증상(시각 증상)이 1~2일 사이 3~4회 정도 나타난다. 이때는 인공눈물을 넣고, 눈에 바람을 쐬지 않는 등 주변 환경개선이 필요하다.2단계에 접어들면 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이 하루 4~5회 이상 나타난다. 각막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항염증 성분 안약을 2~3개월 이상 넣어야 하며, 인공눈물은 하루 5회 이상 점안해도 문제가 없는 무방부제 인공눈물만 사용하도록 한다. 오메가3나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는 것도 눈물막 복구에 도움이 된다. 눈꺼풀에 염증이 있다면, 8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한다.3단계부터는 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이 24시간 가까이 지속된다. 또한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각막 염증이 악화돼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각막 중심부가 손상되기도 한다. 항생제를 4주 이상 복용하며, 자신의 피를 뽑아 성장인자를 분리한 ‘자가혈청 안약’을 만들어 점안하는 것도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누점폐쇄술’ 등을 통해 눈물이 코로 배출되는 길을 막아 눈물이 오래 고여 있도록 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와 특수고글을 쓰기도 한다.4단계에 이르면 눈꺼풀, 결막 등이 서로 붙으면서 결막에 영구적인 상처가 남을 수 있다. 불편함 또한 지속된다. 이 경우 각막이식 등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4주 이상 전신성 항염증제를 복용해야 한다. 4단계는 전체 안구건조증의 약 1% 수준이다.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냉·난방기에 눈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습기를 틀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50분에 한 번씩 눈을 감는 등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콘텍트렌즈는 눈 속 수분을 흡수해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하다면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안경은 차고 건조한 바람 등으로부터 전해지는 자극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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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을 매끼 섭취하면서도, 주로 앉거나 누워있는 등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어쩐지 찌뿌둥한 기분에 피로감도 느껴진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명절 후유증을 해소할 수는 없을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소개한 명절 후유증 관리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알아봤다.◇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 식품건강한 체형 관리의 기본은 식단 조절과 운동의 병행이다. 여기에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은 탄수화물 지방합성 억제에 효과적이며, 녹차추출물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대두배아추출물, 시서스추출물, 그린커피빈주정추출물, 와일드 망고 종자추출물, 풋사과 추출 폴리페놀 등이 식약처에서 관련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다.◇에너지 충전하고 싶다면? 활성산소 제거를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목적의 근력 운동은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나 나이아신의 섭취량을 늘리면 좋다. 또,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유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장기간 몸에 축적되면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 주면 도움이 된다.◇더부룩한 속… 장기능 촉진하고 싶을 땐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흔한 고민이 바로 장 트러블이다. 평소와 다르게 식사량을 제한하고 불규칙한 패턴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다 보면 쾌변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럴 때에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프락토올리고당, 락추로스파우더, 알로에겔, 차전자피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알로에 전잎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장 기능 촉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건기식 구매·섭취할 때 주의점 기억해야체형 관리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할 때, ‘다이어트 약’, ‘식욕억제제’ 등으로 표현하거나 ‘면역력 증가’, ‘변비 해결’등 질병 치료 효능을 주장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 개인적인 해외 직구, 중고 거래 방식보다는 정식 유통 및 판매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인정 도안이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 섭취한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과도한 병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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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필요할 거야.”“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지금 당장 쓸모가 없는데 막상 물건을 버리려고 하니 혹여 나중에 필요할까 걱정이 되고, 불안해진다면 ‘저장 강박’사고다. 이런 생각이 심해진다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모으게 되는 저장강박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저장강박증은 강박 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등으로 부른다. 물건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으고, 모으지 못할 때는 불쾌한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저장강박증은 100명 중 2~5명에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젊은 층보다 노인에서 3배 정도 많다.저장강박증은 뇌의 전두엽이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물건이 필요한지 판단하지 못하고 일단 저장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뇌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물건을 분류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우유부단, 회피, 꾸물거림, 대인관계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징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저장강박증은 11~15세에 처음 나타나는데, 오래된 신문·잡지·옷 등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저장강박증은 특히 만성적으로 발전하기 쉽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악화하면 집을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로 내버려 두기도 한다. 이때 저장강박증 환자는 온갖 악취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도 자신의 증상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저장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의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해 신경을 안정시킨다. 다만 약물치료는 큰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있다. 문제가 있는 뇌 회로를 직접 교정해주는 심부뇌자극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주변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다. 미국 뉴햄프셔대학 연구팀은 저장강박증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해 물건에 과도하게 애착을 쏟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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