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도 안 마셨는데 지방간이 있어 간 건강이 좋지 않아 억울한 이들이 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이다. 보통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개선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끊을 술도 없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어떻게 해야 지방간을 없앨 수 있는지 알아보자.
탄수화물 섭취 최소화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라면 탄수화물부터 줄여보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섭취 후 사용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형태로 우리 몸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2주만 줄여도 간 대사가 개선되고, 지방간이 감소한다.
전반적인 식사 개선도 중요하다.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이 많은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를 마셔야 지방간을 줄일 수 있다.
체중 유지·관리 필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체중감량이다. 실제 체중감량은 지방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 중 하나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과체중·비만 환자라면,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동안 천천히 줄여야 한다. 욕심을 내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려고 하면 안 된다. 급작스런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킨다.
유산소·근력 운동 꾸준히 해야
지방간 감소에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를 통해 혈중 지방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하면 지방간 감소와 체중감량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지방간 감소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않아 중성지방으로 변하면서 간에 쉽게 쌓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