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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김주현 임상심리사, 경희대병원 오미애 교수, 함께웃는재단)이 한국인 정서에 맞는 성인을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를 국내 최초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장애라고 불린다.이 장애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구를 사귀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정서적 교류가 어렵지만 적절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사회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취업 등 독립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 등 많은 나라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됐지만 한국은 아직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희정 교수팀은 한국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 훈련프로그램인 성인용 PEERS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미국 UCLA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인 PEERS 성인판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동,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 등 한국 문화와 세대 특성을 반영한 한국판 PEERS 개발에 나섰다. 아울러 성인용 프로그램인 만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며, 연인과의 교제 시 지켜야할 예절 등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유 교수팀의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성인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EERS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은 프로그램 이수 후 △새로운 친구 사귀기 △데이트하기 △친구와 논쟁 관리하기 등 전반적인 사회성 평가 항목에서 크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4개월 후에는 △부모-자녀 관계 개선 △우울증 감소 등 다양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개선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한국판 성인용 PEERS 프로그램은 성인기에 이른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이 사람들과 사귀는 등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돕는 많은 기관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PEERS:성인을 위한 사회기술훈련(시그마프레스)'이라는 책으로도 출판됐으며, 임상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 section Autism’ 10월호에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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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항문 밖으로 변이 새는 것을 '변실금'이라고 한다. 변실금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완화되는데, 1~2년 망설이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국내 변실금 환자는 증가 추세다. 2010년 변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984명이었지만, 2017년에는 1만138명으로 7년 새 103.4% 늘었다. 변실금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노화로 인한 장·근육·신경 약화이기 때문에, 고령 인구가 늘면서 변실금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변실금 유병률은 원래 2~18% 정도지만 요양원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면 유병률은 40~50%로 높다.출산도 위험 요소다. 분만 시 아이가 나오면서 항문 괄약근이 쉽게 손상받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한 번 손상되면 나이 들면서 괄약근 약화도 빨리 진행돼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약 70%는 여성이다. 항문 수술, 변비, 뇌경색, 중추·말초신경장애, 당뇨병이 있어도 변실금이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변실금 위험 요소가 있으면서 변 조절이 제대로 안 되거나 ▲3개월 이상 변비·실금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지와 상관없이 속옷에 변이 항상 묻어 나온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항문 괄약근 압력·예민도·손상도와 골반근육 등을 확인해 진단한다.변실금은 약물, 바이오피드백 치료로 호전된다. 약물은 로페라마이드 등 설사를 조절해주는 성분을 쓴다. 바이오피드백은 환자 스스로 모니터를 보면서 배변에 필요한 근육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학습하는 치료법이다. 70~80%가 효과를 본다. 말기이거나 보존적 치료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변실금은 신경자극장치를 삽입하는 천수신경자극술·수술을 고려한다.변실금은 만성질환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치료해야 완화된다. 증상에 따라 1주~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식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병원에서 알려주는 대표 식이요법은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하고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다. 양배추·콩·브로콜리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은 가스를 많이 생성시켜 변을 참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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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부속병원 신관에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2일 부속병원 신관 5층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강은경 씨의 남편인 김영호 대표가 후원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강은경 작가·김영호 대표 부부는 2012년부터 국립암센터 저소득층 환자와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해 2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해왔는데, 임종실 환경조성을 위한 인테리어 비용 전액 약 8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부속병원 본관에서 신관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1인실 1개, 4인실 2개 등 9개 병상과 임종실 2개를 운영한다. 특히, 말기 환자가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이별을 나눌 수 있도록 임종실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공간으로 조성했다.이외에도 환자 가족들이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가족실과 휴게공간, 다양한 교육을 위한 교육실, 정서적 지지를 위한 요법 프로그램(음악, 미술, 아로마 등)이나 가족돌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보다 아늑한 공간에서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도록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을 섬세하게 새단장했다"며 "새로운 병상을 통해 말기환자와 가족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신관에 호스피스완화의료·소아청소년암 등 공익적 병상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특화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해 최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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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과 서현민 교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73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오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오헌학술상은 우리나라 피부과학의 기틀을 이룩한 피부과학의 선구자인 오헌 서순봉 전 경북의대 교수의 학문적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피부과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학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전문의가 되고 난 후의 발표논문 업적을 검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현민 교수는 2016년부터 아토피피부염, 피부감염, 자가면역피부질환 등에 대한 15여편의 SCI(E) 주저자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병원은 전했다.서현민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석사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위원,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위원, 대한의진균학회 재무간사, 대한피부진균학회 재무간사, 대한피부레이저학회 총무간사,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정보간사,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홍보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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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157만 3000명이며, 2025년에는 186만 2000명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나타나는 두드러지는 점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인데,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양 과잉과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비만 인구도 크게 늘면서 노인 의료복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만성질환 관리다. 만성질환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무릎 관절염 환자도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고령 환자의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 무릎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10년 4만311명에서 2020년 7만2462명으로 10년 사이 80%나 크게 늘었다.인공관절 수술, 비약적 발전에도 고령의 만성질환자에겐 여전히 부담 무릎 관절염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운동 치료, 비수술 치료, 내시경 수술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지만, 말기 관절염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이다. 손상된 관절을 완전히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출혈과 주변 조직의 손상이 불가피하다.그간 인공관절의 소재와 수술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면역력 저하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발생의 부담이 있는 고령의 만성질환자에겐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술이다. 따라서 고령, 만성질환자도 안심하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출혈과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로봇 인공관절 수술, 햅틱 기능으로 조직 손상·출혈 최소화 최근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을 또 한 번 느끼게 한 것이 바로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시스템이 접목된 것이다. 컴퓨터가 정밀하게 측정한 수치 정보를 바탕으로 집도의가 수술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의사의 눈과 감으로만 하던 기존 수술보다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준비과정부터 다르다. 수술에 앞서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관절뼈의 절삭범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집도의는 미리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실제 수술에 들어가면 집도의가 실제 환자의 관절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CT로는 파악이 힘든 다리의 인대나 근육 등 주변 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참고해 수술 계획을 재검토한 후 본격적으로 수술에 들어간다. 집도의의 임상경험과 로봇의 콜라보인 셈이다.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전 집도의는 로봇팔을 잡고 손상된 관절면을 깨끗하게 깎아낸다. 이때 햅틱 기능이 탑재되어 미리 지정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춰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 출혈을 최소화한다. 실제 힘찬병원 조사 결과에서도 로봇 수술 시에 출혈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80세 이상 고령의 인공관절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피주머니를 통해 배출된 출혈량을 비교·조사한 결과, 로봇 수술 그룹은 평균 185.1㎖로 일반 수술 그룹(평균 279.6㎖)보다 출혈량이 34% 적었다.걷고 뛰는 일상의 즐거움 오래 누리려면 무릎 관절도 관리해야관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만성질환만큼이나 무릎 관절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걷고 뛰는 등 기본적인 운동 기능의 축을 담당하는 관절이 손상되면 통증은 물론 외부 활동이 줄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무릎 관절염 예방은 물론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체중 관리,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무릎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 통증과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집에만 있는 것도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칼럼은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안치훈 과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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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19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33명 감소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만3089명이며, 이중 32만4448명(91.8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22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73명(치명률 0.79%)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16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51명, 경기 397명, 인천 95명, 충북 41명, 대구 32명, 충남 26명, 전북 24명, 부산 23명, 강원 20명, 경북, 경남 각 16명, 제주 11명, 대전, 울산, 전남 각 4명, 광주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서울, 경기 각 4명, 경남 2명, 부산, 인천, 충북, 충남,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6명, 아메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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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노안교정용 안경을 착용하는 윤모(58)씨는 얼마 전 안경을 써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안과를 찾았다. 노안 외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불과 올해 초에 바꾼 안경임에도 윤 씨는 현재 시력과 도수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면서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흐려 보이거나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다. 대개 40대 후반부터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다. 노안으로 인해 떨어진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돋보기안경을 착용하는 이들이 많다. 노안 교정용 안경을 쓰면 비교적 또렷하게 보이지만 멀리 봐야 하면 돋보기를 벗었다 썼다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도수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 씨처럼 주기적으로 도수에 맞는 안경으로 새로 교체해야 하며 그 시기가 점점 짧아지면 더욱 자주 안경알을 바꿔야 한다.최근에는 이러한 노안으로 인한 불편함과 동시에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노안 수술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는데, 노화로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내장은 물론 노안까지 해결할 수 있다.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단초점렌즈와 달리,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 중거리, 단거리 등 다중 초점으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별도의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 없어 각광을 받는다.수술 안정성도 높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국소마취한 후 최소 절개로 진행되며, 수술 소요 시간도 10여 분 정도로 짧다. 통증과 부작용 가능성도 현저히 낮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당일 퇴원이 가능해 다양한 직군에서 선호한다.노안이 나타났을 때, 안경 착용으로 시력 개선을 해볼 수 있지만, 최근에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보다 장기간 시력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 노안 교정수술을 받는 분들이 많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대표적인 노안 및 백내장 수술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모든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레이저를 사용해 빠르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안정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인공수정체에 쓰이는 렌즈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환자의 눈 상태와 환경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시력 개선 효과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정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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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곤 한다. 특히 40대 중반이 넘은 상태에서 남성성이 예전 같지 않거나 신체적·정신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고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40대 이상 남성 4명 중 1명은 갱년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갱년기 대표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성기능 변화성기능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다. 성욕이 크게 줄거나, 전보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상적인 발기를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갱년기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므로, 이 같은 증상이 있을수록 부부관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부부관계가 호르몬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불안·우울함남성 갱년기는 불안, 초조함, 우울 등 여러 심리적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최근 들어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하다면 갱년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해보는 게 좋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기억력 저하갱년기 남성은 기억력·인지력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기억력·인지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 인지능력이 감소하면서 길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새로운 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갱년기 치료를 받는 동시에,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두뇌를 사용하는 게임을 해보는 식이다. 이 같은 활동은 뇌 신경 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인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불어난 뱃살급격히 불어난 뱃살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의 크기를 키우며, 이를 통해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근육이 줄면서 뱃살이 늘게 된다. 지방세포는 커질수록 체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기 때문에, 방치하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과체중·비만인 중년 남성의 경우 꾸준한 유산소·근육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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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하는 수술로 여겨질 만큼 많은 중장년과 노인이 하는 수술이다. 백내장이란 안구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질병이 생기기 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즐기고 싶다면,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을 알아보자.◇백내장 수술의 핵심, 각양각생 인공수정체수정체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실리콘·아크릴 재질의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이 이루어진다. 인공수정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한 다음 수술이 진행된다.인공수정체 종류로는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난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원환체(난시) 인공수정체, 수정체를 대체하지 않고 홍채 위에 삽입하는 ▲유수정체 인공수정체 등이 있다.◇수술 후 고개 숙이기·술과 담배 금지백내장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바로 가능하다. 다만, 눈에 최대한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 때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염증 유발 가능성이 큰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한다.안압이 상승하거나 눈에 손상을 가할 위험이 있는 운동은 금지다. 고개 숙이기, 역기 들기 등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최소 일주일 정도 하면 안 된다.수술이 잘 되었어도 수술 초기에는 눈부심, 빛 번짐 등이 단기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점차 적응되어 증상이 개선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 출혈, 분비물, 시력저하 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고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의약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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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체중의 하중을 온전히 받는 관절로, 일반적인 보행 이외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보행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혹시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큰 병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병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다섯 가지 사실은 꼭 인지하자.첫째,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은 무릎 주위 근육을 발달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내 연골 보존을 위한 생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둘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무릎 통증의 원인 또한 다양하며, 생활습관, 비만 등이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원인 교정이 증세 호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오로지 약물 및 수술적 치료만으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셋째, 어떤 치료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무릎질환은 약물, 주사 등 보존적 치료 시행 시 평균 1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종류나 범위, 환자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며, 이전에 비해 만족스러운 생활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 경과되어야 한다.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에 초조해하기보다는 경과를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다.넷째,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나이, 성별, 동반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는 상이하다. 상황에 비해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약의 부작용을 염려해 약물 치료를 거부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에도 약물 및 주사를 계속 고집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마지막으로,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자신이 젊었을 때 혹은 타인의 상태와 비교하며 결과에 대하 불만족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미 질환이 발생한 자신의 신체적 한계, 치료 효과의 한계를 알고 일부 수용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 및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무릎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은 평지 걷기다. 이외에도 부력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대신 물의 저항으로 인해 운동량이 많아지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도 추천한다. 반면, 체중의 3~4배가 무릎에 가해지는 등산 및 계단 오르내리기, 무릎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유발하는 쪼그리고 앉기와 양반 다리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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