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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후 특이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인 항체양성률과 항체의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역가(측정값)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세리·이누리 교수팀은 국내 의료직종사자 228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과 항체역가를 중화항체를 포함한 5종류의 검사시약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은 접종 전 0.0~0.9%에서, 1차 접종 후 66.2~92.5%로 상승했고, 2차 접종 후에는 98.2~10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100% 항체가 생성된 것이다.항체역가는 1차 접종에 비해 2차 접종 후 크게 증가했다. 검사시약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했다. 로슈 총항체 106.4배, 애보트 IgG 3.6배, 지멘스 IgG 3.6배, 에스디바이오센서 중화항체 1.2배, 진스크립트 중화항체 2.2배로, 이러한 차이는 측정되는 항체 종류와 측정원리가 달라서인 것으로 해석됐다.1차 접종 후 항체형성율의 증가를 확인한 것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직후 초기(11~20일)에는 항체역가가 낮았지만 3주 이후(21~28일)에 항체양성율과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체양성률은 1차 접종 후 3주 동안(11~20일)보다 3주 후(21~28일)에 채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했고, 항체 역가도 3주 후 측정한 그룹에서 모두 증가했다.특히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기간이나 증상이 심할수록 1차 접종 후의 항체역가도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이 중 증상이 경미한 경우보다 심각한 경우에, 지속기간이 하루였던 경우보다 이틀에서 나흘 동안 지속된 경우에 항체형성율과 항체역가가 모두 높아졌다.김현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100% 가까운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생성됐고, 항체역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항체 생성이 코로나19에 대한 온전한 면역력 획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연구들에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고 돌파감염도 많은 만큼 백신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미생물학(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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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병원을 간다. 당연한 사실이 코로나19로 당연하지 않게 됐다. 자가격리자는 법에 따라 병원은 물론 방 밖을 나갈 수 없게 됐고, 자가격리자가 아니라도 ‘혹여나 다양한 환자가 모이는 병원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진 않을까’하는 걱정을 우선하게 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통화로 진찰·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비대면 진료가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다 돼가고 있는 지금, 여러 우려와 달리 잘 적용되고 있을까? 큰 문제 없이 편의성이 더 크다면 위드 코로나 이후에는 한시에서 영구 허용으로 확장될 수 있는 걸까? ◇비대면 진료 환자 빠르게 증가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는 플랫폼에 ‘비대면 진료’라고 검색만 해도 십여개의 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만 하면 바로 진료 신청을 할 수 있다. 진료 희망 진료과, 시간, 주요 증상을 적어 접수만 하면 된다. 통화로 진료하는 경우 원한다면 의사가 해당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사진 첨부도 가능하다. 방광염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아본 직장인 A씨(26)는 “직접 병원에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증상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의사의 질문에 답한 뒤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후 증상이 지속하면 대면 진료가 필요하니 꼭 방문하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말했다. 처방받은 약은 서울권이라면 몇 시간 안에 빠르게 배달된다. 원하면 처방전이 환자 근처 약국으로 전송돼, 직접 약국에 방문해 수령할 수도 있다.편리함 덕분인지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모양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만 1936개 의료기관에서 276만건의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 신규 유입자 수 증가세도 가파르다. 국내 최대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임경호 부사장은 “매주 평균적으로 15%이상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 파악 어렵다는 단점, 적극 해결해가야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편리한 환자 중심 서비스다. 꼭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유가 아니라도 평일 근무로 병원을 찾기 힘든 근로자, 주변에 병원이 많지 않은 곳에 사는 환자, 정신적·외부 증상 등 다양한 이유로 대면이 부담스러운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이 더 편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SCI(E) 국제학술지 '원격의료와 건강(Telemedicine and e-HEALTH)‘에 게재된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팀 ‘비대면 진료’ 만족도 조사 연구 결과, 전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86%에 달했다. 편의성, 상호 소통, 신뢰도, 재이용 의사 항목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앱 리뷰에서도 편하게 꼼꼼한 진료를 받아볼 수 있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반면, 의료진은 대체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환자 만족도를 나타낸 같은 연구(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항열 교수팀)에서 의료진 만족도는 절반이 안 되는 49.7%에 머물렀다. 해당 연구에서 의료진은 비대면 진료의 단점으로 불완전한 환자 상태 파악(55%)과 의사소통의 어려움(15%)을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를 하는 대구 소재 병원 B의사는 “감기, 방광염, 만성질환 관리 등 간단한 문진으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환자가 빠르게 치료받거나, 투약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긴 하다”면서도 “실제로 비대면 진료를 해보니,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하는 비언어적 징후들을 놓칠 수 있어 제한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역시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는 임지연 의원 임지연 원장은 “한두장의 사진만으로는 색감도 다르고, 부위도 파악하기 힘들어 사진을 다시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에는 소통이 잘 안 되다 보니 대면 진료보다 훨씬 시간도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약물 오남용 문제, 불허로 일단 봉쇄… 앞으로 상황봐야특히 약물 오남용 문제는 비대면 진료가 넘어야 하는 큰 산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비대면 진료에서 대면보다 졸피뎀 처방이 2.3배, 마약류 처방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연 원장은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데 약물을 처방받기 위해 진료를 신청하는 가짜 환자들이 종종 있다”며 “대면 진료에서는 얼굴 색, 행동, 말투 등으로 보고 거짓말인지, 실제로 필요한지 확인이 가능한데 비대면으로는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약이 필요한 환자조차 아예 처방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비대면 진료가 확장되려면 환자를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보건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에서 아예 마약류 또는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해당 약물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처방 제한 대상 중 마약류는 '마약류에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입·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의미하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23개 성분이 함유된 제재를 뜻한다. 이번 제한이 해결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완할 점 많지만, 필요한 사람 더 많아불확실한 진단, 의사소통의 어려움, 약물 오남용 문제 등과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는 의사들은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봤다. 임지연 원장은 “사정상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꽤 많았다”며 “시골에 계시거나, 병원에 오기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하거나, 자가격리 중인 환자, 외국에 거주 중인 환자 등을 진료하는 데 유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혜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익숙하지 않을 80세 이상 노인(13.6%)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감염병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는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B의사는 “비대면으로 진료 본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자가격리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선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 진료가 필요한 경우였다”며 “자가격리 환자에겐 비대면 진료가 필수였고, 방역 조치를 위해 선별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증상을 참아야 하는 환자에겐 일찍 적절한 투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약물 오남용 등의 문제로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을 중단하기엔, 다른 이유로 비대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너무 많다. 임경호 부사장은 “감기, 몸살, 복통 등 단순 진료를 위한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며, 여드름, 피부, 다이어트 등 비급여 진료를 받기 위해 앱을 이용하는 사람은 20% 정도다”고 말했다. 임지연 원장도 “진료를 받는 사람 중 약물 처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한 5%”라고 말했다.또한, 비대면 의료는 우울증, 강박 장애 증상, 불면증,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 건강 분야와 모니터링이 중요한 당뇨병, 만성심부전 등 만성질환 분야 진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팀에 따르면 영국 ‘Whole System Demonstrator(WSD) 프로젝트’, OECD 전문가 인터뷰, 관련 문헌을 검토한 결과 비대면 정신질환 진료가 대면 진료와 유사하게 우울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만성신부전 환자는 오히려 관리가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부전의 경우, 비대면 진료로 사망률과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듯지금 진행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상황에만 한시적으로 허가된 유통기한이 있는 진료다. ‘위드 코로나’로 가게 된다면, 허가 명분이 옅어지게 되는데 계속 이용할 수 있을까? 당분간 아예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비대면 진료를 한시가 아닌 영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법안 발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대한약사회(약사회)는 아예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허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얘기한 대로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는 방법을 의료계와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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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을 기르기에 출근 시간은 생각보다 매우 유용한 시간대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후 외출 준비를 하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식이다. 건강을 생각한 습관을 끼워 넣어 일상화한다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이 쌓여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아침 식사 챙기기아침 식사는 하루에 쓸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한다. 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 단백질 등을 공급해 업무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몸도 가뿐하게 돕는다. 바쁜 아침이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면, 포만감이 오래갈 수 있도록 돕는 고단백 식품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두부, 계란찜, 구운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1~2개, 요구르트 한개 등이 좋다. 아침을 먹으면 과식, 폭식을 막아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일어나자마자 커피 마시지 않기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커피로 아침잠을 깨려는 사람이 있다. 이는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위장 질환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잠에서 깬 뒤 1~2시간 이내에는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등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있을 때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가천대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 사이 관계를 조사한 결과, 아침에 마신 사림이 점심·저녁에 마신 사람보다 커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았다.빈속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 위장 질환 등을 악화할 수 있다.◇대중교통에선 바른 자세 지키기잘못된 자세는 몸에 피로가 쌓이게 할 뿐 아니라, 목, 척추, 허리 등 근골격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앉아있을 때는 목, 허리,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게 하고, 발목, 무릎, 엉덩이 각도는 직각(90도)이 되게 한다. 턱은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고, 엉덩이는 등받이 쪽으로 바짝 붙인다. 다리는 당연히 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숙이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스마트 폰을 볼 때 머리를 숙이게 되는데, 이는 목에 부담이 가게 하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볼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두고, 눈과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해야 한다. 서서 갈 때는 한 손으로 손잡이를 가볍게 잡고, 한쪽 발은 앞으로 내밀고 서는 게 좋다. 옆에서 봤을 때, 골반·어깨·귀가 일직선이 돼야 신체에 부담이 덜하다.짝다리를 집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쪽 다리에 무게가 실리게 해, 그 부위 근육만 피로가 가중되게 한다.◇출근 중 간단한 운동하기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 의식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서 있을 때 배에 힘을 주고 중심을 잡아 선다.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고, 발뒤꿈치를 들어 5초간 힘을 준 뒤 내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무릎과 발목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이때 무릎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철이 혼잡해 다리를 움직이는 게 힘들다면 ‘드로인 운동’을 해보자.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복직근을 단련할 수 있다.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했더니,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14km)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 사람은 체지방이 약 4.2kg 정도 감소했다.◇파릇파릇한 길로 다니기출퇴근 중 최대한 나무·잔디 등 자연 요소가 많은 길로 다니자.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가 359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매일 자연환경을 지나 출퇴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 건강 점수가 평균 2.74점 높았다. 이때 자연환경은 가로수·숲·공원 등 초록색과 파란색 자연 요소를 포함하는 공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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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 금융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자전거 판매액이 전년도에 비해 45% 정도 늘었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량도 24% 가 증가했다. 남녀노소 즐기는 손쉬운 자전거, 하지만 사고나 낙상은 물론 타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도 부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원장은 “자전거는 하체의 근력 및 근지구력 향상, 심폐지구력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혈압 정상화 등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자신의 체형에 맞게 핸들과 안장의 높이 및 간격을 맞춰 바른 자세로 타야 하며, 본인의 체력에 맞는 주행 거리와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엉덩이∙허리∙무릎∙손목 통증 유발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서 자칫 제대로 된 라이딩 자세를 익히지 못 하고 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고나 낙상 등과 같은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엉덩이, 허리, 무릎, 손목 등의 근골격계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대표적으로 겪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엉덩이 통증이다. 흔히 안장통이라고 부르는데, 안장이 닿는 부위와 사타구니에 나타난다. 보통 자신의 좌골(앉았을 때 닿는 부분) 너비와 안장의 너비가 맞지 않거나 안장이 낮거나 높은 경우, 너무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할 때 생긴다. 안장이 엉덩이를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면 페달링을 할 때마다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안장에 엉덩이를 자꾸 부딪히게 된다. 이로 인해 음부 신경과 사타구니 감각이 저하되고 통증 때문에 라이딩이 힘들 수도 있다.라이딩 중 허리와 무릎에 오는 통증은 안장의 높이와 특히 관련이 있다. 안장이 너무 높거나 낮을 시 허리를 깊숙이 숙이게 되는데, 허리는 숙일수록 받는 하중이 커져 허리 근육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리해서 페달링을 하게 되면 무릎 바깥쪽이 바늘로 쑤시는 듯한 장경인대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또 페달링 시 다리를 지나치게 쭉 펴면 허벅지 뒤쪽 근육 및 힘줄도 함께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장과 핸들의 간격이 너무 멀면 손바닥 저림과 어깨, 목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상체를 깊이 숙여 핸들에 기대어 타게 되면 앞바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그대로 손바닥과 어깨로 전해지기 때문. 심할 경우 손목이 저리는 수근관 증후군과 팔꿈치 부분이 아픈 외상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통증 지속 시 휴식과 치료 필요자전거 부상과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라이딩 중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형에 맞게 안장과 핸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안장은 자신의 좌골 너비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시범적으로 페달링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엉덩이가 좌우로 심하게 기울여지거나 다리에 힘이 지나치게 많이 실리진 않는지 본다. 안장이 안정적이면 상하체가 움직이지 않고 엉덩이도 제자리에서 들리지 않는다. 또 안장의 높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발 뒤꿈치를 페달에 대고 페달링을 했을 때 6시 방향에서 다리가 편안하게 펴지고, 안장에 앉아 발끝으로 설 수 있을 정도가 좋다. 브레이크 레버를 45도 각도로 조절하면 핸들을 잡을 때 손목 꺾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손목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라이딩을 할 때 허리를 너무 쭉 펴지 말고 골반을 말아주면 허리 통증도 줄일 수 있다.잘못된 라이딩으로 생긴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염진통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회복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은 휴식이다. 통증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서 다 낫기도 전에 섣부르게 라이딩을 하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라이딩 부상은 휴식과 재활이 모두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휴식기간이 2주라고 하면 재활기간도 2주로 설정한다. 하지만 개인마다 부상의 정도와 통증의 강도,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자신에게 맞는 충분한 휴식기간과 재활기간을 갖도록 한다.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윤기성 원장은 “자전거는 신체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잘못 타면 득보다 실이 크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게, 바른 자세로 안전하게 타도록 노력해야 하며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낙상 위험이 있으니 야외 라이딩은 삼가고, 디스크 탈출증 환자나 요통이 있는 사람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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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매년 15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조현지 교수는 “뇌졸중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까지 발생하며,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며 “전조증상을 꼭 알아둬야 한다”고 했다.◇뇌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腦卒中)은 한때 ‘뇌중풍(腦中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방에서는 ‘중풍’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중풍(中風)은 뇌졸중이 아닌 질병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뇌졸중이 정확한 표현이다. 뇌졸중의 영어 표기인 ‘Stroke’는 Strike, 즉 때리는 것을 뜻하는데, 머리를 ‘퍽’ 때리는 것처럼 충격이 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다.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신경학적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6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7862명으로 2016년 57만3379명 대비 약 6% 늘었다. 특히 증가추세가 지속하면서 그 위험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뇌졸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주변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로 구분한다. 뇌출혈은 대부분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 흡연자나 다른 질환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 뇌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인종적으로는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2.3배 뇌출혈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뇌졸중 전체 진료 인원 중 뇌출혈 보다 약 5배가 더 많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심장에서 뇌로 가는 어떤 혈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빈도가 높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당뇨나 고지혈증 등 혈관 위험인자가 있거나 심방세동,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위험하다.◇전조증상 나타나면 3~6시간 내 병원 찾아야 무엇보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이나 가족력,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선천적인 원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이 뇌졸중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또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겼느냐에 따라 초기 증상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뇌졸중의 주요 전조증상은 ▲반신마비, 반신 감각 이상, 안면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발음장애, 말을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시야장애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극심한 두통 등이다.조현지 신경과 교수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전인 발병 후 3~6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뇌의 손상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문제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20%는 전조증상을 모르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25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조기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61.7%에 불과했다.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초기 증상을 겪더라도 모르고 지나가는 셈이다. 뇌졸중 증상 중에는 짧게는 10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증’도 있고, 특히 어지럼증으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경우 30%는 전조증상을 모르고 지나가기 쉽기 때문이다.◇뇌경색·뇌출혈 따라 약물, 시술 또는 수술치료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분당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 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뇌졸중의 치료는 뇌경색과 뇌출혈에 따라 달라진다. 뇌경색의 첫 번째 치료는 정맥혈전용해술이다. 증상발현 4.5시간 이내 도착 시 막힌 뇌혈관에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뇌동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인다. 실패하면 뇌동맥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통해 뇌혈류를 재개시켜야 한다. 그 다음은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항고지혈증제 등이 사용된다. 만약 손상된 뇌 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 뇌압이 오르고, 뇌간 등의 뇌 주요 부위를 압박하는 경우 이를 막기 위해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한다. 심한 경우 두개감압술 같은 뇌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반면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의 경우 초기 출혈증가를 막기 위한 혈압조절이나 출혈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뇌압조절 등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뇌출혈량이 많거나 뇌출혈로 인해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응급 뇌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한편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출혈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거미막하출혈이다. 뇌동맥 혈관벽이 약해 풍선처럼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가 압력이나 염증으로 인해 임계점을 넘기게 되면 터지게 되는데, 이때는 동맥류의 위치와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혈관조영술이나 카테터를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재출혈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퇴동맥을 통한 뇌혈관내 코일색전술이나 개두술을 통한 동맥류 결찰술을 시행하게 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는 “뇌출혈은 갑작스레 나타나지만 발병 후에는 치료 기간이 길고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장애를 동반하거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며 “거동이 불편할 경우 요양보호사가 필요해 환자는 물론 가족 전체가 정신적 스트레스나 경제적 부담을 가질 수 있고, 이로 인한 우울증 증세를 겪는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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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을 쉽게 떠올리지만, 류마티스 관절염도 염두에 둬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가하고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지영 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은 질환 정도에 따라 손상된 관절만 치료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에 의한 염증이 원인으로 관절염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을 방치하거나 통증만 관리 하면, 전신에 영향을 미쳐 관절 변형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내 면역세포가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가족력,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해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위협 인자를 공격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오작동하면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자가면역질환 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활막을 공격한다. 활막은 관절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활액이라는 윤활액을 분비해 마찰을 줄여 관절을 보호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성적 염증이 생기면 관절 손상과 통증, 열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예전에는 자가면역질환이 희소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생활 습관 변화,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 탓에 발병률이 높아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25만 명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질병코드 M05, M06)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특히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성도 높은데, 대한류마티스학회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26%가 심혈관계 질환, 15%가 내분비 질환, 5.6%가 호흡기 질환 등 동반 질환을 겪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약 40%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 관절염VS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치료 달라, 구분해야퇴행성 관절염과 구분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에 손 마디가 뻣뻣한 강직이나 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하는 ‘조조강직’ 이다. 또한, 모든 관절에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등 비교적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 또는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피로감,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고관절 등 주로 몸의 하중을 많이 받는 관절에 국소적으로 발생하며 노화나 비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50대 이상 환자가 많다. 치료는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주사 치료, 내시경 치료,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반면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고, 30~50대 환자가 많다. 초기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 변형과 함께 폐, 심장, 신장, 혈관 등 주요 장기까지 침범해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최지영 전문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관절 변형과 후유증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통증과 염증을 감소하는 항염증제,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한다”며 “치료와 함께 관절 보호를 위한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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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잘 해야 한다. 특히 대기가 건조하면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면서 주름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을, 겨울 피부 주름 방지법을 알아봤다.1. 잔주름 막으려면 수분 보충을잔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수분 보충을 잘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잘 생성되지 않아 주름이 잘 생기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화장품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건조하다고 느껴지는 부위는 화장품을 바른 후 비닐랩으로 5분간 덮어두면 수분 흡수량을 늘릴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서 땅기는 느낌이 들 때는 미스트를 쓰면 좋다. 다만, 물 분사 입자가 작은 제품을 고르고,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깨끗한 손으로 피부를 두드려 물기를 흡수시켜주자. 얼굴과 너무 가까운 곳에서 뿌리면 물방울이 맺혀 흡수가 잘 안되므로 20㎝ 정도 떨어져서 뿌리는 게 좋다.옆으로 눕거나 엎드려서 자도 잔주름이 잘 생긴다.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서 자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높은 베개를 쓰면 목에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개가 뒤로 젖혀질 수 있도록 낮은 베개를 쓰는 게 좋다.2. 밝은 표정으로 깊은 주름 막아야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표정을 지을 때 주의해야 한다.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이마에, 인상을 자주 쓰면 미간에 주름이 잘 생긴다. 표정을 너무 짓지 않아도 주름이 잘 생기는데, 근육이 수축돼 피부를 당기는 힘이 없어져 피부가 잘 처진다. 눈·코·입을 위로 올린다는 느낌으로 밝은 표정을 짓는 게 좋다. 특히, 입꼬리를 위로 올리면 팔자주름을 방지할 수 있고, 눈꺼풀의 힘을 이용해 눈을 크게 뜨면 눈가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3. 피부 처짐 방지는 마사지로피부 전체가 처지지 않게 하려면 마사지를 해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해야 한다. 관자놀이, 눈의 앞머리와 눈꼬리, 코의 양옆, 인중과 턱의 중심을 지긋이 누르면 된다. 목은 위로 쓸어올리듯 마사지하면 좋다. 다만, 마사지를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오히려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1주일에 한두 번, 회당 3~5분 정도만 해야 한다.피부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비타민A 식품도 챙겨 먹자. 비타민A는 달걀, 당근, 치즈,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피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품(콩)과, 수분이 많이 든 채소(토마토, 오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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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발작으로 인한 통증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단 얘기가 나올 만큼 매우 강도가 높은 통증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일상생활 유지가 어렵기에 대부분의 환자는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한다. 하지만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금세 통증이 사라져 통풍치료가 끝난 것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했다가, 다시 통증이 재발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통풍 치료법을 알아보자.◇통풍이란?통풍은 요산나트룸이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침착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통풍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나라도 통풍 유병률이 2007년에는 1000명당 3.49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000명당 7.59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나이에서 통풍 발생률의 증가 정도가 빠르다.◇심각한 통증, 만성화되면 결절까지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만성화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급성 통풍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 침범 부위에 극심한 통증과 발적, 부종이 나타난다. 급성 발작은 진통소염제 등 약을 먹으면 쉽게 사라진다.그러나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발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간헐기 통풍'으로 진행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증가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이때 요산 감소 치료 없이 통증이나 염증만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치료만 하면, 통증은 ‘만성 결절통풍’으로 진행된다. 만성 결절통풍이 되면 영구적인 관절의 파괴나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급성기 이후에도 꾸준한 요산 억제 치료해야통풍 만성화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산 수치 관리가 중요하다. 꾸준히 요산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어 혈중 요산의 수치를 기준치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통풍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통풍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다.송란 교수는 "통풍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가 이루어지는 상태에서 운동이나 식이조절이 필수적인 보조치료로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엄격한 식이 조절이라도 원하는 기준만큼 요산을 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송 교수는 "다만, 동반된 대사증후군을 함께 조절하는 데에는 운동 및 식이 조절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우선시한다기보다 약물치료와 생활습관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생활 속 통풍 관리법은?통풍이 있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표준 체중까지 몸무게 감량을 해야 하고, 채소 위주의 저열량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술, 과당이 많이 포함된 청량음료, 곱창이나 순대처럼 고기의 내장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송란 교수는 "처음 통풍을 진단받고 피해야 할 음식들을 얘기하면 금주하라는 말에는 대부분 곤란한 표정을 짓는데, 통풍환자가 피해야 할 단 한 가지 음식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술’을 고를 정도로, 통풍환자는 반드시 금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술 중에서 맥주만 피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시는데, 모든 술은 통풍에 좋지 않다. 특히 양이 늘어날수록 요산을 많이 증가시키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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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에 들지 않거나, 겨우 잠에 들어도 깊은 잠을 못 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애인의 셔츠' 냄새를 맡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자신이 누구의 향기를 맡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의 신체적 존재감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있고, 이는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스트레스가 많을 때 남편 냄새를 맡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역시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9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상대방의 냄새를 맡으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분석했다.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신의 남편의 셔츠 냄새를 맡게 했고, 한 그룹은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게 했다. 두 그룹 모두 자신이 무슨 냄새를 맡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 결과, 남편 셔츠 냄새를 맡은 그룹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오히려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갔다. 연구팀은 남편 냄새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여성은 생물학적‧진화론적으로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낯선 이성의 냄새를 맡으면 두려움을 느끼게 돼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후각은 뇌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 등이 떠올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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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간식 또는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고구마를 찾게 된다. 추울 때 먹는 따뜻한 고구마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세라핀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많이 들어있으며, 카로틴이 함유돼 시력을 강화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속 풍부한 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이처럼 맛 좋고 몸에도 좋은 고구마를 먹을 때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우유’와 ‘김치’다. 우유는 고구마에 고소한 맛을 더하고 목 막힘을 완화해주며, 김치 역시 특유의 맛과 향이 고구마와 ‘찰떡궁합’이다.두 식품은 영양 측면에서도 고구마와 궁합이 잘 맞는다. 고구마와 우유는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성분을 서로 보완할 수 있다. 우유에는 고구마에 없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반대로 우유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은 고구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많은 김치를 고구마와 함께 섭취할 경우 섬유질·칼륨이 김치의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두 식품 외에 비타민C가 풍부한 귤 역시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반대로 고구마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식품도 있다. 소고기, 땅콩이 대표적이다. 소고기와 고구마는 소화에 필요한 위산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먹을 경우 서로 건강 성분의 소화,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땅콩의 경우 전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전분 위주의 당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한편, 고구마를 조리할 때는 천천히 오래 익히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고온에서 단시간 익힐 경우,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맥아당’이 충분히 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의 전분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오래 익힐 때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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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파티를 열 생각에 들뜬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하지만, 가족과 즐기는 핼러윈 파티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핼러윈 파티를 준비할 때 예상치 못하게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샴페인 개봉 시 코르크 주의핼러윈 파티에선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샴페인을 마시곤 한다. 샴페인을 흔든 뒤 병을 따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신나는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을 딸 때 샴페인 코르크가 날아가는 속도는 최고 88km/h에 달한다. 빠르게 날아간 코르크가 눈에 맞으면 각막과 각막 속 다른 기관이 손상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영국 안과 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 탄산음료로 인한 눈 손상 1만2899건의 원인이 대부분 샴페인 코르크였다. 코르크로 인한 부상을 막으려면, 병을 개봉할 때 병뚜껑이 사람을 향하게 해선 안 된다. 병을 30도로 기울인 다음 한 손으로 마개, 다른 손으로는 병 바닥을 잡고 코르크가 아닌 병을 돌려 천천히 개봉한다.◇호박 조각 중 손 부상 주의핼러윈을 맞이해 잭-오-랜턴(Jack O"Lantern)을 직접 만드는 사람도 있다. 이는 속을 판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은 핼러윈 장식품이다. 그러나 호박을 조각할 때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도 핼러윈 관련 부상 1만6706건 중 거의 3200건이 호박 조각 중에 발생한 것이었다. 호박을 조각할 때 다치지 않으려면, 호박 조각 전용 칼을 사용해야 한다. 또 조명이 밝은 곳에서, 조각 도구나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작업해야 한다. 만약 부상을 입었다면,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압박한 후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야 한다.◇사다리 낙상 주의핼러윈이 되면 호박 조명, 거미 모형, 인형 등 다양한 장식품으로 실내를 꾸미곤 한다. 높은 곳을 꾸미기 위해 사다리를 사용할 경우, 특히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사다리를 쓰기 전 나사, 가로대 등이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이상이 없다면 조명이 밝고, 전기 코드 등 걸려 넘어질 만한 물건이 없는 평평한 바닥에 사다리를 놓는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는 사다리의 가장 높은 칸에서 두 칸 낮은 곳까지만 올라갈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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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먹어야 하는데 주변에 물이 없을 때, 간혹 그냥 알약을 삼키곤 한다. 그래도 될까?안 된다.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될지도 모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충분한 물 없이 침만으로 약을 삼키면, 약이 식도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채 점막에 붙거나 잔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캡슐 속 약제에 들어 있는 항생제는 점막을 손상시키는 부식성이 있다. 철분제, 비타민C 정제, 골다공증 치료제, 소염진통제 등도 식도 점막을 자극한다. 이는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 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도에 구멍까지도 낼 수도 있다.실제로 물 없이 알약을 삼켰다가 식도에 구멍이 나서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한 의사의 체험담이 외신에 실린 적도 있다. 그는 가슴을 칼로 후벼파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전했다.정제나 캡슐 등 알약은 아예 개발할 때부터 물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내려갔을 때 얼마나 효과를 낼지 고려한다. 다시 말해, 물 250~300mL(한 컵 정도)와 약을 먹었을 때의 효능·효과만 정확하게 증명된 것이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약과 관련된 모든 실험과 임상시험은 모두 미지근한 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약을 먹고 바로 눕는 것도, 잔여 약물이 식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위험하다. 특히 골다공증약처럼 식도를 자극할 수 있는 약은 복용 후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걸 습관화 해야 한다. 알약을 삼키기 전 물 한두 모금으로 입안과 목을 적셔주면 약을 더 부드럽게 삼킬 수 있다.한편, 물이 아닌 다른 음료를 이용해 알약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산도(pH) 때문이다. 산도는 약효와 체내흡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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