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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위험 높일라”… 섣불리 따라 하면 안 되는 ‘이 식단’, 뭘까?

    “치매 위험 높일라”… 섣불리 따라 하면 안 되는 ‘이 식단’, 뭘까?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일상이 바쁘다 보니 과일은 시판 과일 주스로, 통곡물은 그래놀라 바로 대신하고 싶은데, 이렇게 섭취해도 여전히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미국 연구팀은 섭취하는 식물성 식품의 ‘품질’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45~75세 성인 10만여 명의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참여자 일부인 4만 5065명에 대해서는 식단 변화를 10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가 존재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연구 시작 시기에 수집한 식단 관련 정보만 있었다.참여자들의 식단에 관해 연구 시작 시점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을 때, 식물성 식품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발생 위험이 7~12% 적었다. 다만, 식물성 식품이어도 가공이 많이 된 것으로 먹을 경우 오히려 위험이 6% 상승했다. 생과일 대신 당류가 첨가된 과일 주스를 마시고, 통곡물 대신 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빵이나 당이 첨가된 그래놀라 바를 먹는 것이 한 예다. 식단 변화를 기록한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는 건강한 식물성 식품보다 가공을 거친 식물성 식품의 영향이 더 두드러졌다. 가공을 거친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10년간 감소한 집단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발생 위험이 11% 줄어든 반면, 섭취량이 증가한 사람들은 위험이 25% 상승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참여자들의 연령과 인종,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키우는 아포이 유전자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논문 저자인 하와이대 암센터 소속 연구자 박송이는 “늦은 나이부터 식물성 식품 위주 식단을 실천하더라도, 저품질의 식물성 식품을 멀리하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순히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양질의’ 식물성 식품을 택하는 데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6/04/17 06:22
  • 살 안찌는 체질 만들려면, ‘이것’ 먹어라

    살 안찌는 체질 만들려면, ‘이것’ 먹어라

    중년 이후 찾아오는 뱃살을 나잇살이라고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복부 비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염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다.약사인 한형선 박사는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해 “우리 몸 안의 대사 과정에서 생겨난 독소들이 지방에 녹아들어 생성되는 게 복부 지방이다”라며 “복부가 곧 독소 창고인 셈이다”라고 말했다.살 안찌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쇄 지방산’을 챙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단쇄 지방산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하면서 만들어내는 물질로, 초산(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부티르산 세 가지가 있다. 부티르산은 장벽을 수리하고 방어벽을 강화하며, 아세트산은 뇌 속 아세틸콜린 생성에 참여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깊은 수면을 돕는다. 초산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프로피온산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한다. 살 안찌는 체질을 만드는 전략은 단쇄 지방산을 고려해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해조류인 미역, 김, 다시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미생물 먹이로 최적이다. 뿌리식물인 연근, 마, 양파, 당근, 도라지, 더덕은 부드러운 식이섬유로 소화 흡수를 하기에 용이하다. 버섯인 팽이, 송이, 표고 등 식용 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면역 조절에 도움을 준다. 불린 콩, 두부, 템페 등 콩류는 양질의 단백질과 식물성 섬유질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다. 한형선 박사는 이와 함께 끓이거나 찌기 등 조리법을 단순화하고, 저당이나 제로 슈가 등 감미료를 과하게 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한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는 아침 식사 메뉴로 ‘청국장 단호박 스프’를 추천했다. 재료는 단호박 200g, 청국장 가루 1큰술, 식초 약간이다. 단호박을 삶거나 쪄서 부드럽게 만든 후 청국장 가루와 섞고 갈아 스프를 만든다. 마시기 직전 식초를 약간 추가하며 아침 또는 저녁으로 꾸준히 섭취한다. 이 스프는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단쇄 지방산 생성을 촉진하고, 대사 기능을 정상일 때로 되돌리는 한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박사는 “으깬 단호박에 청국장을 섞는 걸 의아하게 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정말 괜찮다”며 “소화도 잘 되고 몸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요리법이다”라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17 05:40
  • 똑똑한 아이 만들고 싶다면? 아침에 ‘이 음식’ 먹여라

    똑똑한 아이 만들고 싶다면? 아침에 ‘이 음식’ 먹여라

    아침에 먹는 음식이 집중력과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등록 영양사 웬디 바질리언은 “밤새 공복 상태였던 뇌는 사실상 첫 식사에 의존해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영양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뇌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호두=2025년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호두가 포함된 아침 식사를 한 18~30세 성인은 견과류를 먹지 않은 경우보다 하루 동안 반응 속도와 기억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질리언은 “아침에 호두를 섭취하면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단기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오트밀이나 요거트에 한 줌 곁들여 먹어도 좋다.▷블루베리=등록 영양사 매기 문은 “블루베리는 모든 연령층에서 아침에 먹기 좋은 기억력 강화 식품”이라고 말했다. 2024년 리뷰에서는 어린이가 블루베리를 섭취한 뒤 최대 6시간 동안 당일 기억 회상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경도 인지장애나 주관적 인지 저하를 겪는 노년층이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일화 기억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달걀=달걀은 뇌 기능에 중요한 영양소인 콜린이 풍부하다. 바질리언은 “콜린은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생성에 직접 관여한다”고 했다. 2023년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달걀 유래 콜린을 하루 약 300mg씩 12주간 섭취한 성인에서 언어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리뷰에서도 하루 한 개 수준의 달걀 섭취가 기억력, 언어 유창성, 정보 처리 속도 개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됐다. 문은 “달걀에 포함된 DHA, 콜린, 루테인뿐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생애 전반에 걸쳐 신경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버섯=2026년 소규모 연구에서는 생버섯 약 1컵을 섭취했을 때 최대 6시간 동안 기분 안정과 정신적 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장기적인 인지 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이 확인됐다. 18년간 진행된 연구에서는 버섯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수행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효과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버섯은 올리브유에 볶아 달걀 요리에 넣거나, 토스트·죽 등에 활용할 수 있다.▷아보카도=아보카도에는 뇌 건강에 중요한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 수치가 높을수록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 인지 수행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고령층이 6개월간 매일 아보카도 1개를 섭취했을 때 루테인 수치가 증가하고, 작업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주의력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에 포함된 단일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는 혈류 개선과 혈당 안정에도 기여한다. 바질리언은 “혈액순환과 안정적인 에너지 유지는 사고와 감정 상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17 05:00
  • “염증 덩어리 쌓인다”… 내과 의사 경고한 ‘이것’, 뭐지?

    “염증 덩어리 쌓인다”… 내과 의사 경고한 ‘이것’, 뭐지?

    내과 전문의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잡학자들’에 출연한 내과 전문의 정용환 원장이 폭식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현대의 음식은 몸속 시스템을 교란한다”며 “도파민이 뇌를 착각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탄수화물이 도파민을 유발한다고 꼽았다. 정 원장은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당독소로 변한다”며 “혈액 속 당 수치를 높이고 염증 덩어리를 유발해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했다.실제로 정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당독소가 쌓인다. 당독소가 많을수록 면역체계가 망가져 염증이 생기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당독소는 특히 혈관에 쌓이면 치명적이다.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은 경우 피가 굳어져 혈전이 만들어진다.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막아 뇌출혈, 심근경색 등을 유발한다.또 정용환 원장은 샐러드 소스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샐러드 속 채소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다만 여기에 넣는 소스가 당독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소스에는 탄수화물이 숨어 있다. 채소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샐러드 한 접시에 50g 정도의 드레싱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이미 밥 한 공기인 약 300kcal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다.당독소 생성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당이나 정제 곡물 섭취를 줄이고 잡곡밥·채소·단백질 등 혈당지수가 낮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과일, 유제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7 04:20
  • ‘20kg 감량’ 제이제이, 밥 대신 ‘이것’ 먹는다… “다이어트에 최고”

    ‘20kg 감량’ 제이제이, 밥 대신 ‘이것’ 먹는다… “다이어트에 최고”

    20kg 감량에 성공한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1)가 자신만의 식단을 소개했다. 최근 제이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자주 먹는 요거트보울”이라며 “밥 대신 식단으로 먹는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이제이가 직접 준비한 요거트가 담겼다. 특히 딸기, 블루베리, 견과류 등의 토핑이 잔뜩 올라가 있다.실제로 요거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염증 완화와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 요크대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요거트 섭취는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비만 및 복부 비만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기에 제이제이처럼 건강한 과일이나 견과류를 추가하면 좋다.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해주고,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당분 욕구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견과류는 요거트에 부족한 지방을 보완해준다.요거트 적정 섭취량은 하루 100~200g이다. 식사 때마다 한 컵 정도 먹으면 좋지만,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식전에 먹는 게 더 좋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과식을 막기 위해서다. 또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가당' 제품을 골라야 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릭 요거트도 추천한다. 그릭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17 03:40
  • “혀에 생긴 ‘이 증상’, 절대 무시 마라”… 20대 女, 결국 암 진단

    “혀에 생긴 ‘이 증상’, 절대 무시 마라”… 20대 女, 결국 암 진단

    2년 동안 구내염을 겪은 20대 여성이 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올리비아 도넬리(25)는 2년 동안 반복되는 구내염을 겪었다. 병원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진 게 원인이라고 했다.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초기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혀 옆에 새로운 덩어리를 발견한 올리비아 도넬리는 재검사 결과, 혀암 진단을 받았다. 혀암(설암)은 구강암의 일종으로, 주로 혀 옆면이나 밑부분에서 발생한다. 구강 내 점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악성 종양을 형성하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상태가 좋지 않아 단순 절제가 아닌 더 큰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그는 혀의 약 40%를 제거하고 팔 피부로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다. 올리비아 도넬리는 “나처럼 구내염이 반복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올리비아 도넬리가 진단받은 혀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혀에 계속 사라지지 않는 궤양 ▲붉거나 흰 반점 ▲삼킴 곤란 ▲입안의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다. 궤양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말하거나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이 따른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전이 속도가 빠른 혀암은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조직검사 후 혀암이 확인되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 CT 등 영상 검사로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평가한 뒤, 수술적 절제를 원칙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금주가 필수이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혀의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혀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17 03:00
  • 방광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3가지… 뭘까?

    방광 망가뜨리는 ‘최악의 습관’ 3가지… 뭘까?

    배뇨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배뇨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이 방광에 무리를 주는 배뇨 습관과, 방광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나쁜 배뇨 습관무리하게 힘 주기=잔뇨를 비우기 위해 힘을 주거나, 변기 시트에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기마 자세를 취하면 골반저근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골반저근이란 자궁과 방광 등을 받치는 근육으로, 이 근육이 약해지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비뇨의학과 전문의 바니타 심마치앙 박사는 “방광에 소변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은 괜찮다”며 “소변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억지로 보려 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변 오래 참기=소변은 3~4시간마다 한 번씩 보는 게 좋다. 소변을 반복적으로 참으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방광 근육이 약해지고 수축력이 감소하면 배뇨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방광 내에 소변이 오래 머물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요로감염 발병 가능성도 높다. 발열, 옆구리 통증, 배뇨통이 나타나거나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지나치게 소변 자주 보기=반대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가 오래 지속되거나,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가 느껴지면서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느낌이 든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비뇨의학과 전문의 아크사 칸 박사는 “신체가 건강하고 배뇨 시 불편함이 없다면 괜찮지만, 잦은 배뇨가 심리적 불안을 유발하거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배뇨 간격을 늘리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올바른 생활 습관소변 색 확인하기=소변 색은 수분 섭취량과 전반적인 신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정상적인 소변 색은 옅은 노란색이다. 진한 노란색은 탈수 증상을, 투명한 소변은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방광암이나 신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장 건강 챙기기=장 건강과 방광 기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변비가 있으면 변을 볼 때 힘을 주게 되고, 방광에 압력이 증가해 절박뇨나 빈뇨 증상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다. 아크사 칸 박사는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요실금 또는 재발성 요로 감염을 경험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갈증을 느낄 때마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장과 방광 건강에 도움이 된다. 커피, 탄산음료, 와인과 같이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멀리해야 한다. 골반저근 운동하기=골반저근에 의도적으로 힘을 줬다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케겔 운동, 스쿼트, 횡격막 호흡을 하면 골반저근을 강화하고, 요실금 완화와 방광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근에 무리가 가거나 근육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반저근이 약해질 수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 후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4/17 02:20
  • ‘이런’ 샤워 습관, 피부 망치는 지름길… 뭐야?

    ‘이런’ 샤워 습관, 피부 망치는 지름길… 뭐야?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세수까지 함께 하는 사람이 많다. 간편하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안 방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세안 습관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샤워기로 바로 얼굴 씻지 않기샤워기 물줄기를 얼굴에 직접 맞추는 행동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압이 강한 물이 반복적으로 닿으면 피부 표면이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샤워 시 사용하는 뜨거운 물도 문제다. 높은 온도의 물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필요한 유분이 빠르게 제거되고, 수분 유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안할 때는 샤워기 대신 세면대에서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방식이 적절하다.◇양치 후 세안하기세안 순서 역시 피부 상태에 영향을 준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불소나 연마 성분, 계면활성제 등이 있다. 이런 성분이 입 주변에 남아 있으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여드름, 주사와 같은 피부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자극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양치를 먼저 한 뒤 얼굴을 씻으면 치약 잔여물을 함께 제거할 수 있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코와 이마부터 세안하기세안할 때의 순서도 중요하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는 코와 이마로, 이른바 T존에 해당한다. 이 부위는 상대적으로 유분이 많아 꼼꼼하게 씻을 필요가 있다. 반대로 볼은 피지 분비가 적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처음부터 볼을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코와 이마를 먼저 씻은 뒤, 볼은 짧은 시간 동안 부드럽게 씻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17 01:40
  • 진드기 드글드글할라…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이것’ 하지 마세요

    진드기 드글드글할라…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이것’ 하지 마세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몇 시간에 걸쳐 열심히 청소했다. 그런데 잘못 알고 있던 오해 때문에 자칫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 외신 ‘타임즈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가 오히려 더 더러워질 수 있는 잘못된 청소 상식 중 일부를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세정제를 많이 쓸수록 더 깨끗해진다는 믿음이다. 세정제를 많이 사용하면 더 깨끗해질 것 같지만 아닐 수도 있다. 세정제를 과하게 쓰면 표면에 끈적거리는 잔여물을 남기고, 이 막이 오히려 먼지나 박테리아를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표백제가 모든 것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생각도 잘못 됐다. 표백제는 강력한 소독제로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표면이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정말 깨끗해진 게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표백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올바른 방법은 먼저 청소한 다음에 소독하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다.  일어나는 즉시 침대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청소 방법은 아니다.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그리고 밤새 누워 있던 자리에는 습기가 남는다. 이 상태에서 침대를 바로 정리하면 오히려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침대에서 떨어진 피부세포는 진드기의 먹이가 되고, 이는 알레르기나 천식 같은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침대를 바로 정리하기보다 잠시 그대로 두어 통풍을 먼저 하고,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깃털 먼지떨이를 쓰기도 한다. 이를 사용하면 부드럽게 먼지를 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공기 중에 흩날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려면 물에 적신 천이나 극세사 천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청소하는 모든 곳에 식초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식초는 산성이 강해 석재 표면이나 나무, 보호 코팅이 있는 재질에는 적합하지 않다. 대리석에 사용하면 특유의 광택이 사라질 수 있고, 나무 표면은 손상될 우려가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17 01:00
  • 입 심심한데 혈당 튈까 걱정될 때, ‘이것’ 먹어라

    입 심심한데 혈당 튈까 걱정될 때, ‘이것’ 먹어라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식습관은 혈당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호두입이 심심할 때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먹어보자.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모두 소화를 늦추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호두는 특히 오전에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데, 이는 견과류에 섬유질이 풍부해 빠른 포만감을 느끼면서 당일 섭취하는 총열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 경우 비슷한 열량의 비스킷을 먹은 그룹에 비해 하루 동안 섭취한 열량이 더 적었다.◇달걀달걀은 고단백원으로 음식 소화와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아침 식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근육 성장에 이롭다.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 통 곡물 빵 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그릭요거트그릭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포만감이 오래가며 균형 잡힌 혈당과 에너지 수준을 유지한다. 그릭요거트 156g에는 단백질이 16.1g, 칼슘 173mg이 들어 있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플레인 그릭요거트를 고르고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을 한 줌 뿌려 먹으면 된다. 베리류를 곁들여 먹으면 요거트에 건강한 단맛을 더하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과일흔히 과일은 혈당을 상승시킨다고 오해하지만 ‘적당량’ 섭취는 오히려 혈당 관리에 도움 된다. 대한당뇨병학회 2025년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과일 섭취는 하루 50~100칼로리 수준이 적절하다. 이는 사과 반 개에서 한 개, 중간 크기 귤 두 개, 또는 딸기 5~10개에 해당한다. 섭취 횟수는 하루 1~2회, 양은 성인 주먹의 절반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을 선택할 때는 혈당지수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혈당지수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은 높은 식품, 56~69는 중간, 55 이하는 낮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체리, 자몽, 배, 사과, 석류, 키위, 포도 등은 비교적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 속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일수록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진행돼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유리하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4/17 00:20
  • 15kg 뺐던 조영구, “다이어트 다시는 안 한다”는데… 이유 뭘까?

    15kg 뺐던 조영구, “다이어트 다시는 안 한다”는데… 이유 뭘까?

    방송인 조영구(58)가 과거 15kg 감량 후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조영구는 김태진, 박슬기, 김새롬과 함께 하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과거 15kg을 감량한 일화가 언급되자 “이제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진은 “다이어트 하고 얼굴이 촛농처럼 흘러내렸다”고 했고, 하지영은 “그래서 필러를 맞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조영구는 과거 체중 감량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6주 만에 15kg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그는 급격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극심한 피로감과 소화불량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조영구처럼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줄이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면역 체계를 이루는 항체와 면역 세포는 단백질을 기반으로 생성되는데, 감량 과정에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면 이들의 생성과 기능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감기·방광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구내염·대상포진 등 염증성 질환도 잦아진다. 상처 회복 속도 역시 느려지고 만성적인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단기간에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한 격투기 선수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고,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T세포의 활동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부 탄력을 무너뜨려 인상을 늙어 보이게 만든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충분히 재생되기도 전에 피하 지방이 빠르게 줄어들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깊어진다. 얼굴은 지방 감소 속도가 빠른 부위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쉽게 두드러진다. 수분과 미네랄이 부족해지면서 피부의 윤기가 사라지고 혈색이 탁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건강한 감량 속도로 한 달에 자기 체중의 1~4% 내외를 권장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감량을 즉시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대사 기능을 회복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4/16 23:40
  •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이 원인일 땐 '이 증상' 생긴다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이 원인일 땐 '이 증상' 생긴다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봄철, 수분 섭취를 놓치기 쉽다. 이 시기 주의해야할 질환 중 하나가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콩팥과 요관, 방광 같은 요로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굳는 질환이다. 대표적 위험요인으로는 수분 부족이 있으며, 짠 음식 섭취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갑자기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대개 한쪽 옆구리나 허리 쪽이 찌르듯 아프고, 통증이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함께 생기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은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쉽다.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는 “특히, 요로결석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 무더운 여름뿐 아니라 활동량이 늘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수분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요로결석은 통증의 위치, 양상, 혈뇨 여부를 파악한 후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소변검사, 영상 검사로 진단된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작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약물치료를 통해 자연 배출될 수 있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요로를 막고 있다면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잘게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가느다란 기구를 요로 안으로 넣어 결석을 제거하거나 부수는 내시경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로봇 기술을 활용한 결석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짠 음식과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결석은 치료 후에도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있는 사람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박민구 교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잠시 줄었다고 해서 저절로 괜찮아진 것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자연 배출이 가능한지, 내시경 치료가 적합한지, 더 정밀한 로봇 기반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가 달라질 수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박 교수는 “특히 신장 안쪽 깊은 부위의 결석이나 반복 재발한 결석은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치료 후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습관 관리로 재발을 막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4/16 22:40
  • “불면 끝내는 조합”… 약학박사가 고른 두 가지 식품은?

    “불면 끝내는 조합”… 약학박사가 고른 두 가지 식품은?

    밤마다 머릿속이 복잡해 잠들기 어렵다면 두 가지를 준비해보자. 약학박사 학위를 소지한 이성근 약사가 뇌를 수면 상태로 부드럽게 이끄는 재료로 마그네슘과 따뜻한 우유를 들었다. 이성근 약사는 “아주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된다”면서 “머릿속이 복잡한 분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신경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조절해 긴장도를 낮춘다. 또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활성화를 도와 우리 몸의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작용의 핵심에는 NMDA 수용체가 있다. NMDA 수용체는 뇌 속에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결합하는 통로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하지만 이 수용체가 과도하게 작동하면 신경이 흥분상태를 지속해 잠들기 어려워진다. 마그네슘은 이 통로를 적절히 차단해 뇌의 흥분을 억제한다. 마그네슘이 불필요한 신호를 막아 뇌를 진정시키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마그네슘의 형태다. 마그네슘 중에서도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영양소가 쉽게 넘지 못하는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수면 개선 효과를 보고 싶다면 여러 마그네슘 종류 중에서도 트레온산 마그네슘을 택하는 게 좋다.   또 다른 재료인 따뜻한 우유에는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신경 안정에 필요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에 직접 관여해 수면을 유도한다. 이때 따뜻한 온도는 위장을 이완시켜 영양소 흡수를 돕고, 체온을 조절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한다. 이에 몸이 휴식할 준비를 금방 마치게 된다.   트립토판 역시 뇌혈관장벽을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그래서 트레온산 마그네슘을 통해 유효 성분들이 뇌에 쉽게 유입되도록 한다. 수면 호르몬 생성과 신경 안정 작용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깊이 잘 수 있는 것. 다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를 피하고 마그네슘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16 22:20
  • 축구선수 출신 30대 男, 자녀 운동회 중 의식 잃어… 무슨 일?

    축구선수 출신 30대 男, 자녀 운동회 중 의식 잃어… 무슨 일?

    자녀의 학교 운동회에 참가했던 영국의 3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간)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데이(36)는 2022년 두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 참석했다. 전직 세미프로 축구 선수였던 그는 달리기 경주 주자로 나섰지만, 출발한 지 몇 초 만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스티븐은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다. 쓰러지면서 두개골 골절과 척추 손상도 함께 입은 상태였다. 6주간 입원 치료 끝에 퇴원했지만, 이후 성격 변화, 청력 상실, 복시, 삼킴 장애, 극심한 만성 피로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아내 케일리는 “남편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이었다”며 “퇴원 직후에는 끊임없이 휴식을 취해야 했고 공감 능력도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년 동안 서서히 회복하면서 다시 농담을 건네는 등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스티븐이 겪은 지주막하 출혈은 뇌출혈의 일종으로, 뇌를 감싸는 막 중 하나인 지주막 아래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출혈량이 많을 경우 의식 저하, 마비, 발작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출혈로 뇌압이 상승하면 전두엽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스티븐의 사례처럼 회복 이후에도 사회적 인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지주막하 출혈의 약 80%는 뇌동맥류 파열이 원인이다. 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었다가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뇌혈관 기형, 외상, 혈압 조절 실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증상은 파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파열 전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혈관 크기가 커져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눈꺼풀 처짐이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이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이 발생한다. 특히 일반적인 두통과 다르게 둔기로 맞은 듯한 통증과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흡연과 과음을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저염식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질환김영경 기자2026/04/16 22:00
  • 아동 331명 HIV 집단 감염… 충격 사건, 원인은?

    아동 331명 HIV 집단 감염… 충격 사건, 원인은?

    파키스탄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비위생적인 의료 행위로 아동 300여명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14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타운사 지역 공공 병원에서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최소 331명의 아동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각종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조사 결과 감염은 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아동의 어머니 대부분이 HIV 음성이었던 점에서 임신·출산 과정의 수직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취재 과정에서는 의료진이 이미 사용한 주사기를 다회용 약병(바이알)에 넣어 약물을 다시 뽑거나, 하나의 주사기로 여러 아동에게 반복 투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오염된 주사기가 약물 전체를 감염 매개체로 만들며 집단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 감염병학회 회장을 지낸 감염관리 전문가 알타프 아흐메드는 “바늘을 교체해도 주사기 몸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어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2시간 분량의 잠입 영상에는 의료진이 멸균 장갑 없이 66차례 주사를 놓고, 간호사가 맨손으로 의료 폐기물을 다루는 모습도 담겼다.피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무함마드 아민(8)은 HIV 확진 이후 고열 증세를 보이다 숨졌고, 그의 누나(10) 역시 감염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유족들은 단순 진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감염 피해를 입었다며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지난해 3월 당시 병원장을 정직 처분했지만, 3개월 만에 인근 보건소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관련 영상에 대해 “조작됐거나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도 주사기 재사용은 엄격히 금지된다. 현행 의료법 제4조 제6항은 의료인의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2015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는 수액주사를 맞은 환자 60명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됐고, 같은 해 강원 원주시의 한 정형외과의원에서도 일회용 주사기 등의 재사용으로 환자 101명이 감염된 바 있다.주삿바늘은 폐기 역시 중요하다. 다회용 펜은 주사 후 바늘에 겉뚜껑을 씌운 뒤 펜과 분리해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폐기해야 한다. 일회용 주사제는 사용 직후 별도 분리 없이 그대로 밀폐용기에 담아 밀봉 폐기하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16 21:40
  • “항문에 설탕 발라라” SNS 떠도는 ‘치질’ 민간요법, 효과는?

    “항문에 설탕 발라라” SNS 떠도는 ‘치질’ 민간요법, 효과는?

    치질 부위에 설탕을 바르면 증상이 나아진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행위가 오히려 질환을 악화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설탕으로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른바 ‘설탕 치료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치질 부위에 설탕을 바르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부종이 가라앉는다는 주장이다. 가정에서 비용 부담 없이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의료계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메릴린드대 의료센터 위장병 전문의 엑타 구프타는 “설탕이 치질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항문에 설탕을 바르면 자극과 감염, 통증, 염증이 악화할 수 있고, 치질이 만성화될 위험도 있다”고 했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르멘 퐁 역시 “삼투압으로 일시적인 부종 감소는 가능할 수 있지만, 직접 바르는 행위는 위생적으로 부적절하고 감염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설탕 치료의 근거로 언급되는 삼투압은 농도가 다른 두 용액 사이에서 물이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설탕 역시 삼투압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기가 일시적으로 빠지기도 한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더러 검증된 치료 방법이 아니다. 위생 문제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크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질 치료 방법을 따르는 게 안전하다.치질은 항문 주변 혈관이 늘어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좌욕, 식이섬유 섭취 증가, 수분 보충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약물 치료로는 연고나 좌약을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다만 출혈이 심하거나 돌출된 치핵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고무밴드 결찰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 치료 외 자가 관리도 중요하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변할 때 힘을 과도하게 주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물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 역시 장 운동을 촉진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치질이 발생했다면 하루 2~3회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좋다. 항문 주변 혈류가 개선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뇨기질환최소라 기자2026/04/16 21:20
  • 1주일에 딱 30분만 ‘이것’ 하면, 조기 사망 위험 절반 뚝

    1주일에 딱 30분만 ‘이것’ 하면, 조기 사망 위험 절반 뚝

    운동은 시간보다 강도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주일에 단 30분만 숨이 차게 움직여도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 당국이 권장해 온 주당 2.5~5시간의 운동량에 부담을 느껴온 이들에게 효율적인 건강 관리 노하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산하 심장운동연구그룹은 지난 20년간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울리크 위슬뢰프 교수는 2006년 6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행된 대규모 후속 연구들을 종합했다. 그 결과, 주당 30분의 고강도 운동은 심혈관 체력을 향상시키며 이는 조기 사망 위험을 40~50% 낮추고 30여 가지 이상의 생활습관병 발생 위험을 줄였다.연구팀이 정의하는 고강도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약 85%에 도달하는 수준이다. 별도 장비가 없다면 옆 사람과 짧은 대화는 가능하되 노래나 긴 대화는 불가능할 정도로 숨이 차는 상태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 방식에 대해 위슬뢰프 교수는 하루 30분을 한 번에 수행하는 것보다 여러 날에 걸쳐 나눠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운동 후 24~48시간 동안 혈압 및 혈당 조절 기능이 개선되는 급성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45초 고강도 운동 후 15초 휴식, 또는 20초 운동 후 10초 휴식을 반복하는 타바타 방식과 산소 흡수량 증대에 효과적인 4x4 인터벌 트레이닝이 권장됐다.체력 수준이 낮은 입문자는 빠른 걸음걸이만으로도 충분히 고강도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체력이 향상되기에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노화에 따라 심혈관 체력과 근력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중장년층 이상에게는 근력 운동 병행이 필요하다.연구팀은 운동 강도를 수치화한 새로운 측정 지표인 'AQ'도 제시했다. 이는 걸음 수나 활동 시간이 아닌 심박수 상승 정도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주당 25 AQ 포인트 이상을 획득할 경우 생활습관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00 AQ 포인트 이상에서 최적의 효과가 나타났다. 위슬뢰프 교수는 "짧고 강렬한 운동은 시간 부족이라는 최대 장애물을 제거한다"며 "저강도 운동을 수백 분 지속하는 것보다 짧은 고강도 신체 활동이 더 큰 건강 이점을 제공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적 운동 권고안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16 21:00
  • 요즘 유행하는 ‘히알 샤워’를 아시나요 [SNS 팩트체크]

    요즘 유행하는 ‘히알 샤워’를 아시나요 [SNS 팩트체크]

    최근 소셜미디어와 뷰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히알 샤워’ 루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히알 샤워는 샤워 전 먼저 세안을 한 뒤, 얼굴에 히알루론산 제품을 바르고 다시 샤워를 하는 방식이다. 샤워 중 형성되는 고온 다습한 환경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었다.전문가는 히알 샤워가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되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 봤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대표원장은 “히알루론산 제품을 샤워하기 전에 도포하면 피부 표면에 얇은 보습막이 형성돼 일시적으로 수분 증발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샤워 과정에서 물과 세정 작용으로 인해 도포한 성분이 상당 부분 씻겨 나가 핵심 보습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의 특성을 짚어보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 대비 수백 배 이상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이다.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만들어 건조함을 완화하고 탄력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에 그칠 뿐 수분을 피부에 가두는 기능은 없어 단독으로 사용하면 주변 환경에 따라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임 원장은 “보습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수분을 붙잡아 두는 성분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며 “보습 크림 등 오클루시브 성분의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단순히 히알 샤워 루틴을 고수하기보다 수분 크림을 충분히 도포한 뒤 공기 차단 효과가 있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등을 활용해 밀폐 환경을 만드는 게 피부 수분 유지 측면에서는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샤워 방법 역시 피부 수분감에 영향을 미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수분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이내 짧게 마치는 것이 좋다. 또 강한 세정력의 알칼리성 제품 대신 피부 자극이 적은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샤워 후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즉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게 중요하다. 이때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스쿠알란 등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면 보습에 도움이 된다. 임이석 원장은 “보조적인 방법으로는 의미가 있으나, 히알 샤워만으로 장시간 보습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피부 지질층 손상과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샤워 방법을 실천하고 샤워 후 즉각적으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16 20:20
  • “혈당 걱정 없이 먹는다”… 의사 추천 ‘외식 메뉴’ 5가지

    “혈당 걱정 없이 먹는다”… 의사 추천 ‘외식 메뉴’ 5가지

    암 예방과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외식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은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을 통해 혈당 부담을 줄이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샤브샤브=샤브샤브 속 소고기는 100g 당 26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단이다. 여기에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식이섬유와 철분, 아연, 각종 비타민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설탕이 들어간 소스를 곁들이면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소스 없이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국수나 죽 등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라리 밥 한 공기를 함께 섭취하는 편이 낫다.▷생선구이=눈볼대, 조기, 갈치, 고등어, 삼치 등 생선은 혈당 부담이 적은 고단백 식품이다. 계란이나 닭가슴살이 질릴 수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종류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원경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보충해도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며 “생선처럼 좋은 음식이 없다”고 말했다.▷보쌈=보쌈은 수육처럼 삶는 과정에서 기름기가 빠져나가 나쁜 지방이 제거된 육류 메뉴다. 상추, 깻잎, 배추 등 쌈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녹색 잎채소에는 철분과 아연, 비타민 B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막국수를 함께 먹을 경우에는 면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밥=국밥은 앞접시에 건더기를 덜어 국물을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방식이 중요하다. 콩나물국밥의 콩나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도 함유돼 있다. 순댓국밥 역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지만, 순대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순대 내장과 고기류 위주로 먹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햄버거=이원경 원장은 “햄버거는 누명을 많이 쓴 음식”이라며 “햄버거 자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5대 영양소가 고루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감자튀김이나 탄산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 감자튀김은 트랜스지방과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탄산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을 때는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탄산음료를 마신다면 제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6 19:40
  • 혈압 관리 중이면, ‘이 과일’ 꾸준히 드세요

    혈압 관리 중이면, ‘이 과일’ 꾸준히 드세요

    고혈압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혈압 수치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나트륨과 당분 함량이 많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먹으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임상 고혈압 저널(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는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의 수축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과일을 소개한다.◇바나나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혈액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지속적으로 혈관벽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바나나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칼륨 함량이 많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375mg의 칼륨이 들어있다. 이는 성인의 하루 칼륨 권장 섭취량(3500mg)의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블루베리블루베리의 보랏빛을 내는 식물성 화합물인 안토시아닌은 혈관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한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또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키위키위 100g에는 비타민 C가 92.7mg 들어있다. 이는 성인의 비타민 C 하루 권장 섭취량(100mg)을 충족하는 양이다. 미국 공인 영양사 스콧 키틀리는 “비타민 C도 안토시아닌처럼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학술지 ‘항산화 산화환원 신호(Antioxid Redox Signal)’에는 비타민 C가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세포 사멸을 방지해 혈관 건강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자몽자몽 역시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 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논은 모세혈관 손상을 억제해 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자몽은 약 85종의 약물 대사에 관여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니페디핀, 펠로디핀, 니솔디핀 등 칼슘길항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와 자몽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약물 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 심한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도 자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포도포도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고,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염증 위험을 낮춘다. 포도 껍질에 함유된 폴리페놀인 ‘레스베라트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압을 안정시킨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가 되고,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난다.◇수박수박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L-시트룰린은 혈관을 이완하는 산화질소의 전구물질이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 전단계 환자에게 L-시트룰린을 매일 6g씩 6주 동안 투여한 결과, 동맥 기능이 개선되고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L-시트룰린이 산화질소 형성을 촉진해 혈압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많지만,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잘 쌓이지 않고, 혈액 속 노폐물을 배출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도 한다. 또, 아보카도는 100g당 576mg의 칼륨이 들어있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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