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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통을 자주 경험하는데 어지럼증까지 생겼다면 '편두통성 어지럼증'을 의심해보자.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은 귀질환(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아니면 뇌질환(뇌졸중)이다. 그러나 이런 질환이 없이도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두통이 자주 있는 사람이라면 편두통성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다.편두통성 어지럼증은 편두통 증상이 어지럼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2011년 진단 기준이 마련되는 등 비교적 최근에 질병으로 정립됐다. 편두통 유병률이 10% 정도 되는데, 이 중 10%가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젊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진단은 의사가 병력 청취를 통해서 내린다. 일단 편두통이 있어야 하고 귀·뇌질환 같은 어지럼증의 원인이 없어야 한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지럼증만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지럼증 지속 시간은 5분~72시간으로 다양하다.치료는 편두통을 치료하면 어지럼증이 좋아진다. 약은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차단제를 주로 쓴다. 약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하다. 편두통 환자는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하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알코올, 카페인 등은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마다 악화요인이 다르므로, 두통 일기 등을 통해 악화요인을 파악하고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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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중에서도 비교적 생소한 비타민K는 장수와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비타민K 혈중 농도가 적절한 사람은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미국 터프스대 연구팀은 54~76세의 미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비타민K 혈중 농도에 따라 적정군과 부족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비타민K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은 적정한 비타민K 혈중 농도를 가진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높았다. 비타민K가 혈관 조직을 튼튼하게 해 질병 위험을 낮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비타민K는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녹황색 채소인 상추, 케일, 시금치, 치커리 등에 많이 들었다. 콩기름, 카놀라유 같은 일부 식물성 기름에도 함유돼 있다. 하루 비타민K 적정 섭취량은 성인 여성 기준 75㎍, 성인 남성 기준 65㎍이다.다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중이라면 비타민K가 든 식품을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한다. 항응고제는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있고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등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이다. 혈전 생성을 막아 뇌경색과 판막질환 등을 예방해준다.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비타민K를 과잉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비타민K가 출혈을 막고 피를 응고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뇌경색, 심각한 출혈 증세를 겪은 항응고제 복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최대 3%가 비타민K 식품을 장기간 섭취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이 장기간 섭취한 비타민K 식품은 녹차, 브로콜리, 양배추, 완두콩, 케일, 시금치 등이었다. 비타민K는 또 청국장, 양파즙, 포도즙, 대추차 등에도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비타민K 식품 섭취에 대해 한 번쯤 상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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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가 운동(physical activity)을 하면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하며, 이는 운동량이 커질수록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브란스 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운동량의 증가가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고, 고위험군일수록 이러한 위험도 감소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 동안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그리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체활동 평가를 받은 1만1690명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량에 따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했다. 대상자의 75.2%인 8789명이 남성이었고,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8.8세였다.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2.5%(287명)에서 간섬유화, 6.9%(812명)에서 근감소증이 확인됐다. 또한 10.5%(1,225명)는 심혈관질환 발생의 고위험군이었으며, 관상동맥석회화 CT를 검사한 1420명중에서 3.6%(51명)에서 높은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확인됐다. 세브란스 김승업 교수는 “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및 관상동맥석회화지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들 지수는 상기 지표들이 없는 환자들 보다 있는 환자들에게서 더 크게 감소해 고위험군에서 운동의 효과가 더 클 수 있음을 밝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이민종 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치료에 있어 체중감소와 함께 신체활동을 권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 치료의 유의미한 지표들인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는 독립적인 치료 방법임을 밝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소화기내과 분야 유명 학술지 중에 하나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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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을 챙겨보겠다며 비타민B를 복용하기 시작한 사람이 많다. 좋다고 하니 일단 먹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먹는 건지, 과유불급이라고 괜히 부작용만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비타민B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비타민 B1부터 B12까지… 차이는?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는 인체의 생리활성 대사와 합성에 필요한 보조인자(co-factor)로, B1, B2, B3, B5, B6, B9, B12가 있다. B1은 티아민, B2는 리보플라빈, B3는 나이아신, B5는 판토텐산, B6는 피리독신, B9은 엽산, B12는 코발라민으로 불린다.각 성분은 인체의 에너지합성과 대사, 필수인자 합성, 신경전달물질의 매개와 지방산·DNA합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관여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체내 미생물에 의해 합성된다.비타민 B, 두뇌건강에도 영향 준다는데 정말일까?일부 비타민 B 제품은 두뇌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광고를 한다. 비타민 B가 어떻게 뇌와 혈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속는 셈치고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부 비타민 B는 뇌와 혈관 건강 강화에 실제로 도움을 준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두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할 때는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 또한 비타민 B군은 뇌신경물질의 합성에도 필요한 성분이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그 때문에 비타민 B는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B12 결핍은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어, 비타민 B12의 보충이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비타민 B는 실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 등 여러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과정에 B6, 9, 12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나이아신 등의 성분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직장인용 비타민 B, 임산부용 비타민 B 따로 있다?특정 비타민 B 제품은 직장인에게, 혹은 임산부에게 더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비타민 B군이 특정 사람에게 강력히 권고되지는 않는다.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B 중에서도 B1, 2, 3, 5, 6 등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이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산부를 예로 보면, 임산부에게 좋은 비타민 B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임산부는 체내 요구량이 늘어나는 비타민이 있는데, 임신 초기에는 비타민 B9가, 중기 이후에는 비타민 B6와 12의 요구량이 늘어난다. 임산부의 빈혈을 위해 철분제와 함께 이 비타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비타민B만 먹으면 속쓰림… 비타민 B 안 맞는 사람도 있다?비타민 B가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비타민 B만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복통 등 위장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속설은 반은 틀린 얘기이다.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고 나서 위장장애를 겪는 사람 대부분은 비타민 B1 성분인 알리티아민(마늘 추출 성분)에서 형태를 변경한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들어 있는 제제를 먹은 경우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이런 경우엔 벤포티아민 성분으로 나온 제제로 변경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비타민 B3(나이아신)도 과량 복용 시 오심,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적정용량의 나이아신이 함유된 제품인지도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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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은 정신건강뿐 육체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성생활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면 '섹스 중독'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섹스 중독은 섹스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 일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해질 정도가 되는 것이다. 섹스에 중독된 사람들은 습관적인 자위, 잦은 불륜, 변태적이거나 잔인한 성행위, 지나치게 긴 성관계, 관음증·노출증, 매춘 여성들과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성관계를 즐기는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한다고 해도 만족감은 느끼지 못한다. 파트너와의 아무런 감정적인 교류 없이, 단순히 기계적인 섹스만 하기 때문이다. 한국중독심리학회 자료에 따르면 섹스 중독자는 섹스를 하면서 오히려 우울증, 절망감, 부끄러움, 허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중독'됐기 때문에 성행위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성적 행위를 하지 못하면 불안해지면서 섹스에 더 집착하게 된다.섹스 중독은 중독자 개인을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하게 할 뿐 아니라 사회적인 삶과 인간관계마저 모두 잃게 한다. 심할 경우에는 음란 장난전화나 성희롱, 강간과 같은 범죄까지 저지르게 할 수 있다.섹스 중독자들은 스스로가 섹스 중독 상태임을 인식할 수 있으며 그러한 사실에 수치스러움도 느낀다. 또, 섹스 중독의 결과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만큼의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지 역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한 사실을 부인하거나 정당화하려고 할 뿐 이를 통제하지는 못한다.섹스 중독은 끊게 되면 금단증세가 나타나는 등 다른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중독, 게임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다른 중독증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완치가 어렵다. 다른 중독증의 경우 중독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이나 마약, 게임 등을 굳이 하지 않고 살아가더라도 삶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섹스는 하고 안하고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 잠을 자고 밥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인간에게 있어 성욕은 자연스러운 욕구이기 때문이다. 섹스 중독증의 치료가 다른 중독증보다 치료하기 힘들고 재발이 쉬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섹스 중독은 환자 스스로가 섹스중독자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시작된다. 대부분의 섹스 중독자들은 섹스중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거나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르렀을 때 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을 때 충격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 섹스 중독 치료는 건강한 성생활에 대해 배우게 하는 교육치료나 개인 상담치료,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Prozac)과 항우울제의 일종인 아나프라닐(Anafranil)을 이용한 약물치료, 가족 상담치료가 복합적으로 병행돼 이루어진다. 자신의 행동을 고칠 동기가 없거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로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을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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