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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숫자에 놀라는 사람이 많다. 겨울 동안 추운 날씨에 움직임은 줄고, 크리스마스·설날 등 특별한 날에 맛있는 음식은 많이 먹은 탓이다. 효과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 기르면 좋은 생활 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거울 앞에서 식사하기체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부엌에 거울을 두자. 식사할 때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객관화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과일, 샐러드 등 건강한 음식을 먹을 때는 죄책감이 덜 드는 반면, 초콜릿 케이크나 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땐 살찌게 하는 음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 심리적 불편감으로 맛에 대한 만족감과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팀이 대학생 18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거울이 있는 방과 없는 방에 들어가게 한 뒤, 초콜릿 케이크와 샐러드를 주고 맛을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거울이 없는 방에서 먹은 학생보다 거울이 있는 방에서 먹은 학생의 초콜릿 케이크 맛 점수가 더 낮았다. 샐러드는 거울 여부와 상관없이 맛 평가 점수가 같았다. 연구를 주도한 아타 제이미 박사는 "거울을 통하면 자기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건강식을 택하고 적게 먹는 것:이라며 "식당이나 부엌 등 식사를 하는 곳에 거울을 달아두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몸무게 자주 재기체중을 자주 재는 것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가 끝난 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해 요요 현상을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1년간 체중 재는 습관과 체중 변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을 거의 안 재는 사람들은 1년간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거의 매일 재는 사람들은 1년 동안 자기 체중의 1.7%가 빠졌다. 연구팀은 체중을 주기적으로 재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더 잘 자각할 수 있고, 먹는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체중을 최소 1주일에 한 번씩 측정하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본인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할 확률이 6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폭식증이나 거식증 등 식이 장애가 동반되고 있다면 오히려 자주 재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고열량 식품 꼭 먹고 싶다면 아침에다이어트를 할 때 고열량 식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음식이 먹고 싶어 도무지 참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극단적으로 참다가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오전에 소량 먹으면 된다. 대사활동을 도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소모하도록 돕는 인슐린 호르몬이 오전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슐린 호르몬 분비가 적거나 기능이 떨어졌다면(당뇨병) 조금만 먹어도 지방이 몸속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일어난 직후에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일어난 지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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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보다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뭔가 모를 기시감이 느껴진다. 똑같이 스케이트를 타고 빙판 위에서 속도를 다투는 경기인데 왜 이렇게 달라 보일까? 바로 선수들의 체형 때문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대부분 키가 매우 크고, 건장하다. 반대로 쇼트트랙 선수들은 키가 작고 왜소하다. 이를 보고 경기마다 유리한 체형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메달리스트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23·성남시청)과 쇼트트랙 황대헌(23·강원도청)을 비교해보면, 황대헌이 180cm로 178cm인 김민석보다 2cm 더 크다. 이건 왜 그런 걸까?◇키·상체 크면 스피드 스케이팅, 작으면 쇼트트랙에 유리해일반적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는 키가 크고 근육질일수록, 쇼트트랙 선수는 키와 체구가 작을수록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상대 선수를 견제하거나 몸싸움을 벌일 필요 없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는 것이 중요해 근육량과 절대 근력이 강해야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주로 체구가 큰 서양권 선수들이 순위권에 많은 이유다. 반면, 쇼트트랙은 약 48%가 곡선 구간인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를 견제하며 경기해야 한다. 곡선을 돌 때 원의 중심 반대 방향으로 원심력이 작용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수들은 몸을 안쪽으로 굽히고 몸과 지면이 만드는 각도를 50~30도까지 눕힌다. 키나 덩치가 크면 원심력을 더 강하게 받으며, 순발력을 발휘해 작은 틈을 파고들기 힘들어 불리하다.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송선홍 교수는 "쇼트트랙은 곡선 구간이 많아 원심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아야 하고, 스피드 스케이트는 보폭이 커야 하고 빠르게 강한 힘을 내야 해 키가 크면 유리하다"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팔을 움직이면서 추진력을 받고, 쇼트트랙은 거의 팔을 움직이지 않아 상체 체구에서 특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가장 중요한 건, 하체 근육체형을 떠나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 근육이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도종걸 교수는 "스케이트 종목은 단단한 코어 근육을 기반으로 엉덩이에 붙은 대둔근과 하체의 대근육인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내전근 등을 특히 많이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각 종목 선수들을 관찰해 보면, 모두 건장한 허벅지를 관찰할 수 있다. 근육이 클수록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는 "체내 근육은 빠르게 수축하는 속근과 천천히 수축하지만 지구력이 높은 지근으로 나뉘는데, 효과적으로 힘을 내는 속근이 근육 크기가 크다"며 "폭발적으로 힘을 내는 운동과 훈련을 하다 보면 근육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무산소 대사가 이뤄지면서 속근이 많아져 근육이 커진다"고 말했다. 속근은 미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지 않아 무산소 대사로 단련된다.특히 쇼트트랙에서 강인한 허벅지는 필수다. 스피드 스케이팅에 있는 긴 구간 곡선 구간보다 쇼트트랙의 짧은 곡선 구간에서는 약 3배에 달하는 원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훈련 중인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4·성남시청)의 하체 근육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일 500m 예선 경기 전 언론사 카메라에 훈련을 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탄탄한 하체 근육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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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관리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시작됐다. 바뀐 방안에 따라 집중관리군은 기존과 비슷한 방식의 관리와 함께, 해열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이 포함된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받지만,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키트 제공이나 별도의 관리 없이 ‘셀프 치료’를 해야 한다.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자,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등이다. 50대 이상이면서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당뇨,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 활동성 암, 인체면역결핍질환 등이 있다면 집중관리군에 포함된다. 이밖에 나이와 상관없이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이 큰 사람, 자가면역질환자, HIV 감염자 등 면역저하자도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반면, 일반관리군은 환자가 직접 체온, 호흡기 상태 등을 살피며 증상을 관리하고, 필요한 의약품 역시 직접 구매·복용해야 한다. 필요 시 근처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일반관리군에는 무증상·경증 확진자 등이 포함된다.집중관리를 받는 환자군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일반환자군 치료·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50세 미만 면역질환자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에도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경우,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중증화 의심 증상을 숙지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일반관리군이라고 해도 건강한 성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60세 미만 일반관리군 중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은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코로나19 중증 의심 증상에는 ▲호흡곤란 ▲의식저하 ▲혈압저하 등이 있다. 재택치료 중 입술이 파래지면서 숨소리가 가빠지거나 ‘쌕쌕’ 소리가 나는 등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폐렴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의식이 저하될 수 있으며, 혈압·맥박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도 있다. 이들 증상 모두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긴급한 상황에 해당된다.지속되는 고열, 두통, 흉통 역시 중증 신호로 볼 수 있다.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2~3일 내에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흉통의 경우 폐렴, 폐색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김우주 교수는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경우 7일 이후 전염력이 없어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는 7일 이후에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며 “이상 증상이 없어 해제됐다고 해도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증상 변화를 자세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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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다양한 질병들이 발생한다.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기 쉽지 않은 신체기관인 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기 쉽다.이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관절을 보호해주는 연골이 점진적인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이다.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견되기 쉽다. 질환이 발병하면 점차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현되고 관절운동 범위의 감소나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처럼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에 나타나는 것만 떠올리는데 이렇게 특정 부위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관절염은 다소 생소한 부위인 팔꿈치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이 손상되고, 뼈 조직의 염증이나 변화로 인해 뼈의 표면에 새로 자라는 골극이 생기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50대 이후 남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통증으로 평소에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거나, 팔을 펴고 구부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관절의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퇴행이 진행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치료의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반드시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을 이용해 염증을 완화시키거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초음파 치료,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물리치료의 보존적 치료들을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차도가 없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한 것은 관절의 손상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하며, 특히 O자 다리, 휜 다리 등과 같이 무릎 모양의 변형이나 극심한 보행장애까지 이어졌다면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 치환술은 최소 절개로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이다.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회복되도록 재활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내 자전거, 가벼운 산책, 수영 등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무릎 관절 질환 증상을 방치하여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면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나타나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증상을 예민하게 파악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무릎 뿐만 아니라 팔꿈치, 어깨 등 다른 부위를 치료할 때도 병원을 방문하여 본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도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질환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서 건강한 삶을 오랜 기간 누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강한 노년을 위해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이 발생했을 시에는 알맞은 치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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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장수를 꿈꾸며 일상 속 운동과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결혼 생활도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한 사람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 결혼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 영국 통계청이 2010~2019년 20세 이상 성인 사망자 500만명을 혼인 여부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혼 남성의 조기 사망이 10만명 당 2319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미혼(2077명), 사별(1640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남성의 조기 사망 비율은 10만명 당 1073명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률이 미혼인 경우가 10만명 당 1307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별(1230명), 이혼(1114명) 순이었다. 기혼 여성의 조기 사망 비율은 10만명 당 699명에 불과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NCHS)가 내놓은 새로운 연구에서도 기혼자의 사망률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에 7% 감소한 반면, 미혼자의 사망률은 같은 기간 동안 2%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한 사람의 수명은 같은 연령대 미혼인 사람의 수명보다 약 2년 더 길다는 미국 컬럼비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배우자가 상대를 돌봐주기 때문 결혼은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혼한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길수록 행복함을 더 느끼며 면역 기능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버드헬스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미혼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적게 방출됐다. 코르티솔 수치는 스트레스 수치를 반영해, 수치가 낮을수록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결혼한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방식을 가질 확률이 높다. 배우자가 상대방을 돌보며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건강 검진을 받도록 격려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정서적 안정을 줘 정신 건강에도 좋다. 미국 유타대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서로 손을 잡고 MRI를 찍은 결과, 이들의 뇌 상태와 혈압은 안정됐다. 반면, 혼자 사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우울증을 더 겪는다. 미혼, 이혼 또는 사별의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흡연과 과음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역학저널 연구에 따르면 독신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32% 더 높았다. 독신이 부부에 비해 의료 혜택이 적고 소득이 더 낮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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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교류회'가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열렸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기기,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2019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 3년 6개월에 걸쳐 수행된다.◇"국내 의사 5~10%만이 연구 수행... 의사도 과학자 돼야"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에 있어 필수로 기반돼야 하는 게 의사와 병원의 역할이다. 아이디어의 원천이자 전문 인력, 시설·장비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개발된 기술과 제품을 사용하는 주체가 바로 의사이기 때문이다.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사가 연구를 하는 의사과학자가 되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연구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 및 병원 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기술·서비스는 이미 ‘의료 한류’ 등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이들이 직접 연구에 뛰어드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의사의 5~10%만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90~95%는 임상진료만 본다는 얘기다.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서재홍 회장은(고대구로병원 교수) "미국은 국가과제 연구를 수행하면 연구비의 40~50%가 해당 기관에 지원되기 때문에, 환자 진료를 통해 나오는 수익 보다 연구를 통해 얻는 수익이 더 큰 구조"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연구비의 20% 정도만이 해당 병원에 지원돼, 현실적으로 환자를 보는 게 연구하는 것보다 수익이 더 나올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미국구립보건원(NIH)은 1964년부터 의사과학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70만 명의 의사과학자를 육성했다. 최근 15년간 노벨상 수상자 14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의사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행정적인 지원과 시스템, 인프라 등을 신진 의사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의료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진 의사과학자 양성, 세계 의료 선도로 이어져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고대구로병원, 한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총 여덟 곳의 병원이 참여한다. 2018년도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 양성 및 병원 전략 발표’를 통해 연구의사 양성 체계 강화 및 산·학·연·병원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역 병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기점으로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 사업 선정 및 지원'이 시작됐다.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 MD-Ph.D 협업 연구, 현장 아이디어 기반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문의 취득 후 7년 이내인 신진 의사들을 우수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한다.이 사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는 기대치 이상이다. 애초 목표에 비해 SCI 논문 290%, 특허출원 · 등록 200%, 제품과 1건 추가, 기술이전 2건 추가, 창업 4건 추가, 고용창출 신규 109명 추가, 참여임상의 93명 추가 달성했다. 서재홍 회장은 "2년 반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 우리나라 의사의 20~30%가 의사과학자가 된다면,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메디컬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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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9일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1998년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 까지 약 14년이 걸렸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5000례에 도달했다.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은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심장내과 이문형, 박희남, 김태훈, 유희태, 박윤정 교수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했다.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혈전을 유발하여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궁극적인 치료는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항부정맥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두꺼운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국내 최대 규모인 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전담 교수 6명과 심장혈관외과, 마취과 등 다양한 과의 의료진들이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추적 관리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 또 심장기능검사실, 부정맥시술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함께 시술뿐 아니라 환자의 시술 이후 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국제적인 표준 치료로 그 효과가 입증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단일 기관으로서 5000례 이상 시행한 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평균 10년 이상의 심전도 리듬 치료 추적 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다수의 연구 결과를 세계 학회에 꾸준히 발표하며 부정맥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이날, 냉각풍선절제술 500례 달성도 함께 기념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2018년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키고 액체질소를 이용해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존 치료에 비해 혈심낭, 심낭압전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장점이다.박희남(심장내과)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톱 부정맥클리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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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원생·종사자),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유치원·초등학교 무료 배포도 조만간 결정된다.정부는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충분한 양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최우선 공급하고, 어린이·노인 등 감염 취약자가 있는 시설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량이 늘어나는 3월부터는 임신부, 기타 방역 취약계층 등에 대한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도 더욱 확대한다. 물량, 시기, 방식 등은 현재 논의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더불어 정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가격교란행위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유통관리 강화를 예고했다. 우선 13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16일까지는 재고물량 소진)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유통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한다. 매점매석‧폭리 등 불공정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가격 제한, 1회 구매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도 추진한다.국내 유통물량 증대를 위해 5개 생산업체의 향후 수출물량은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하면 긴급생산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3월에는 총 1억90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국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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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만392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3만928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71명, 사망자는 4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012명(치명률 0.57%)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만3797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만7925명, 서울 1만1528명, 인천 3740명, 부산 3007명, 대구 2497명, 경남 2186명, 경북 1924명, 충남 1585명, 전북 1504명, 대전 1422명, 광주 1405명, 전남 1234명, 충북 1156명, 강원 1083명, 울산 795명, 제주 474명, 세종 33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29명이다. 36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3명은 지역별로 경기 51명, 전남 7명, 경남 6명, 인천 5명, 부산, 강원 각 4명, 서울, 광주, 전북 각 3명, 충남, 경북, 제주 각 2명, 대전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2명, 아메리카 27명, 유럽 15명, 오세아니아 3명, 중국,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