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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9만44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9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5만285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치명률 0.46%)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만28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만7954명, 서울 1만8834명, 부산 6483명, 인천 5817명, 경남 4445명, 대구 4190명, 충남 2991명, 경북 2863명, 대전 2589명, 전북 2555명, 광주 2294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울산 1759명, 강원 1758명, 제주 924명, 세종 69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62명이다. 5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5은 지역별로 서울 45명, 강원 26명, 충남 12명, 경기 9명, 전북 7명, 경북 6명, 인천, 경남 각 5명, 광주 4명, 세종, 충북 각 2명, 대전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00명, 아메리카 27명, 유럽 21명, 오세아니아 9명, 중국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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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발바닥, 손톱 밑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점이 잘 생기지 않는다. 이곳에 점처럼 보이는 검은 색소가 보인다면 피부암일 수 있어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여러 점과 검버섯은 피부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일반 점과 피부암, 맨눈으로 구별 힘들어피부암은 크게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등 3가지로 나뉜다. 편평세포암은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면서 점차 피부밑으로 파고드는 암으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 흑생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된다.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검은 반점이 점차 짙어지면서 커져 경계가 불분명하고, 점에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가이드라인에는 검은 반점 크기가 연필 지우개 크기인 6mm 이상 될 때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정립돼 있다"면서도 "최근에는 이 정도 크기에 미치지 않아도 흑색종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작은 반점이라도 손, 발, 손톱 밑에 있거나 점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에서 비교적 늦게 자라는 암이지만, 이 암도 몇 년 이상 지나면 암세포가 몸속 깊숙이 퍼질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레이저로 점을 제거했는데, 수개월 만에 다시 까만 점이 올라온다면 피부암일 수 있으니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검버섯 아닌 피부암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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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에 하루 20분만 매일 운동을 하면 80대 때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페라라대 공동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2754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건강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 활동 수준 등을 모니터링 했으며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운동 습관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2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그룹과 20분 미만의 운동을 하는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운동은 걷기, 낚시, 정원 가꾸기, 사이클링 등이 포함됐다. 연구 기간 동안 1037개의 심혈관 문제가 기록됐다. 연구 결과, 하루 20분씩 운동을 한 70~75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52% 낮았다. 동일한 연령대의 여성도 하루 20분의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8% 감소했다. 한편, 60대에 20분 미만으로 운동하던 참가자가 70대에 20분 이상으로 운동량을 늘린 결과,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남성의 경우 35%, 여성의 경우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기적인 운동이 동맥의 비후(동맥벽이 두꺼워지는 현상)을 늦추고, 혈압, 혈당 수치 및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운동이 성인들의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중년에 하루 최소 20분의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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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작은 문제만 생겨도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뼈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본다.뼈의 양이 줄고 질적으로도 저하돼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뼈와 관련한 대표적인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골절 위험을 높여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골절이 노인에 있어 고관절이나 척추에 생기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로 인해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골절로 인해 거동하지 못하면 폐활량이 줄고 폐렴 등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뼈 건강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연구 결과, 골절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은 골절을 한 번이라도 겪은 사람보다 분노와 우울감이 덜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이 없는 사람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보다 폐경 이후 혈관 질환이나 대인 관계 문제를 덜 겪는다는 스페인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뼈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중년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뼈 건강 챙기는 식습관뼈 건강에 있어 칼슘이 전부는 아니다. 30대 후반부터는 칼슘이 뼈에 저장되는 속도보다 배출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따라서 칼슘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칼슘이 뼈에 최대한 많이 저장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돕는 것이 비타민D인데, 비타민D는 햇볕에 의해 몸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매일 하루 20~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비타민K도 중요하다. 비타민K는 주요 뼈 단백질의 하나인 오스테오칼신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덜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혈중 비타민K 수치가 낮았으며, 3개월 동안 1mg의 비타민K를 주입하자 폐경기 여성에게서 소변을 통한 칼슘 손실이 줄었다. 비타민K 부족이 운동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미국 연구도 있다. 따라서 비타민K가 함유된 식품을 챙겨 먹으면 좋다. 비타민K는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와 달걀, 우유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C와 뼈세포 형성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C는 감귤류·딸기·피망 등 신선한 과일 및 채소에, 비타민B12는 육류와 달걀, 유제품에 들어 있다. 신선한 과일·채소, 육류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단, 소금 속 나트륨은 소변으로 나올 때 칼슘까지 배출되게 하므로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뼈 단련하는 운동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에 가볍게 무게가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뼈는 적당한 자극이 가해졌을 때 골 생성률이 높아진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의 운동이 좋다.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 할 때 최소 20분 이상 한다. 아령을 이용한 가슴 및 팔 운동, 앉았다 일어서기,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저항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이때 본인의 체력과 심폐기능 등에 맞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강도가 낮은 운동부터 시작해 차츰 운동 강도와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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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탈모 치료제로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여기서 가장 효과 좋은 치료제는 무엇일까? 캐나다 연구팀이 순위를 발표했다. 주요 탈모치료제 효과를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 결과다. 두타스테리드를 하루 0.5mg 복용했을 때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타스테리드는 나머지 두 약물보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알려져 사용 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캐나다 메디프로브연구소 연구팀은 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 세 탈모치료제의 용량별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까지 발표된 23개 연구를 분석했다. 각 탈모치료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24주, 48주 후 총 모발 수와 말단 모발 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두타스테리드 알약(아보다트)을 하루 0.5mg 6개월 복용했을 때 가장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다. 그다음으로는 피나스테리드 알약(프로페시아) 매일 5mg 복용, 미녹시딜 알약(로게인) 매일 5mg 복용, 피나스테리드 알약 1mg 매일 복용, 5% 미녹시딜 국소 부위에 도포, 2% 미녹시딜 국소 부위에 도포 순으로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었다. 미녹시딜 알약을 하루에 0.25mg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낮았다. 다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두타스테리드는 성욕감소, 발기부전, 유방 통증,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비교적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고돼, 약물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심도있는 상담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치료제에서 설사,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보고되는데,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경구용 치료제이며, 미녹시딜은 도포제나 알약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미국에서는 보통 피나스트리드와 5% 미녹시딜을 바르는 조합에 레이저 치료 등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각 치료제는 모두 다른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가, 차후 탈모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본래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미녹시딜은 혈압약이었다. 두타스테리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탈모치료제로 승인됐고,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은 미국에서 승인한 유일 탈모치료제다.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탈모치료제마다 용량에 따른 상대적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효과를 내는 조합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피부과’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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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는 '산 속에 장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마의 주요성분은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뮤신, 알라기닌, 요노게닌, 크립토게닌, 디오스게닌 등이 함유되어 있고, 일반성분으로는 전분 15∼30%, 단백질 1.0∼1.5%, 비타민 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의 약리작용으로 관절염 치료, 요통, 타박상, 기침(천식), 설사, 당뇨병, 대하증, 자양, 보폐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마의 껍질을 까면 미끈미끈한 점액질 뮤신이 나온다. 뮤신은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속이 쓰리거나 위염이 있을 때 먹으면 증상을 완화해준다. 마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식품이다. 혈액의 당을 세포로 흡수시키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또 마에는 글루탐산·아스파르트산 등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먹으면 체력과 남성의 스테미나 증진에 도움 돼, 마는 '산 속에 장어'라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녹말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와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들어있어 위장에서 편하게 소화되고, 비타민 B군과 칼륨·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마는 생으로 먹었을 때 영양소를 최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익히면 뮤신 등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마 껍질에 묻은 흙을 깨끗이 털고 껍질을 깐 뒤 생으로 참기름·소금 등에 찍어 먹으면 된다. 마의 미끈거리는 점액질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요구르트·우유 등과 갈아 마시면 먹기 수월하다. 마로 차나 술을 담그거나, 즙·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껍질을 깐 마를 오래 놔두면 색이 검게 변하는데, 이는 마 속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한 탓이다. 이를 막으려면 마에 묽은 식초를 바르면 된다. 마를 생으로 보관할 때는 햇볕에 말린 뒤 신문지에 한 개씩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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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이 여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남성 역시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남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신체 기능과 함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의심 증상을 소개한다.부쩍 심해진 우울·불안남성 역시 갱년기에 불안, 초조함, 우울 등 여러 심리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우울감에 빠지곤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여러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면 긴장할 때 뇌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 호르몬 분비가 줄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늘어날 수 있다.‘불룩’ 튀어나온 배갱년기에 접어들면 갑작스럽게 뱃살이 불어나기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몸의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근육의 크기를 키우며, 이를 통해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근육이 줄면서 뱃살이 늘게 된다. 지방세포가 커질 경우 체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더욱 심해진다. 과체중·비만인 중년 남성의 경우 꾸준한 유산소·근육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야 한다.‘뭐였지…’ 자꾸 까먹기도최근 들어 기억력·인지력이 부쩍 줄어든 것 역시 갱년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기억력과 인지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공간 인지능력이 감소하면 길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새로운 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갱년기 치료를 받고, 외국어를 배우거나 두뇌를 사용하는 게임을 하는 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활동은 뇌 신경 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인지력 저하를 예방하도록 돕는다.성욕 줄고 발기 어려워져성기능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성욕이 크게 줄거나, 전보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식이다. 정상적인 발기를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이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갱년기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므로, 이 같은 증상이 있을수록 부부관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부부관계가 호르몬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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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 입에 물건을 집어넣으려 한다. 2세가 넘으면 입뿐만 아니라 귀, 코에도 음식이나 장난감을 집어넣는다. 쉽게 빠지면 다행이지만 더는 먹기를 거부하거나 타액에서 피가 섞여 나오면 응급실에 가야 할 수도 있다. 특히 귀에 들어간 이물질은 고막을 손상할 수 있고 제거하기도 어려워 유의해야 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 연구팀은 소아의 귀, 코, 목 등 두경부에서 주로 어떤 이물질이 발견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2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귀, 코, 목에 낀 이물질로 치료받은 12세 미만 소아 환자 1285명을 분석한 것이다. 소아 환자는 ▲유아기(2세 미만) ▲아동전기(2~5세) ▲아동후기(6세 이상)로 분류됐다. 이물질은 흡인이나 기구를 사용해 제거됐고, 이물질 제거가 어렵거나 합병증 등이 우려되면 식도위내시경 또는 전신마취 뒤 수술로 제거됐다.분석결과 아동전기 소아 환자에게서 이물질이 발견된 경우가 52.2%로 가장 많았고, 아동후기 40%, 유아기 7.8% 순이었다. 이물질이 발견된 위치는 귀, 코, 목 중 목이 59.2%로 가장 많았는데, 아동전기엔 코가 48.4%로 목 46.8%보다 많았다.이물질 종류는 생선뼈와 갑각류가 47.4%로 가장 많았고, 장난감(24.8%), 음식(14.4%) 순이었다. 뼈는 아동전기(38.1%), 아동후기(64.2%) 환자에게서 주로 발견됐는데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아동전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장난감을 넣는 비율(31.1%)이 높았다. 목에서는 뼈가 발견되는 경우가 79.9%로 높았는데, 코와 귀에서는 장난감이 발견되는 비율이 각각 55.7%와 56.8%로 높게 나타났다.환자 중 95.1%는 응급실에서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거나 제거에 실패한 0.6%는 식도위내시경으로, 협조적이지 않거나 합볍증의 위험이 있는 4.3%는 전신마취 후 수술을 받았다. 귀에 이물질이 있으면 수술로 제거한 경우가 15.8%에 달했다. 반면 코와 목의 이물질은 자발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도 많았다.연구의 저자 홍석민 교수는 “소아는 성인보다 외이도가 좁고 귀지가 많으며 치료에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다른 신체 부위에 손상을 줄 위험이 높다”며 “이물질이 고막 가까이 있으면 제거 과정 중 고막 손상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은 2세 전후로 혼자 걷게 되면서 부모의 관찰을 피해 귀, 코, 목에 이물질을 넣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HIDREN(Basel)’ 1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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