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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해외직구 5조원 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직구 구매액은 전년 대비 26.4% 성장, 5조1404억원을 돌파했다. 그중 가장 많이 구입된 것은 바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직구를 통한 건기식 구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전성 확립에 의문이 들어서다. 안전하게 해외직구로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우리 국민 50%, 적어도 한 번은 해외직구 식품 구매최근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품목 해외직구 주문 건수는 연 평균 약 30%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2020년 1800만 건이던 것이 2021년 약 2300만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즉 대한민국 국민의 약 절반 정도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한 셈이다. 하지만 이처럼 해외직구가 늘면서 피해사례도 간과할 순 없다. 일부 불량 판매처 및 오픈 마켓의 제3자(3rd party) 판매처 등에서 구매한 후 제품 변질, 성분표 미기재, 제조사 확인 불가, 환불 불가, 연락 두절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해외직구 시 믿을 수 있는 전문 플랫폼에서 구매해야만약 유명 플랫폼에서 구매한 경우라도 오픈마켓 형태라면 다시 한 번 살펴 봐야한다. 이 경우 플랫폼이 직접 관리하지 않고 제3자 판매처가 관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품 관리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플랫폼이 아닌 판매처와 직접 연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보상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시 믿을 수 있는 건기식 전문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게 안전하다. 그 대표적인 플랫폼이 한국 소비자들도 즐겨 이용하는 아이허브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188개국에 건기식을 판매하는 아이허브는 제품 페이지에서 실시간 유통기한 제공 및 독립된 제3기관에 제품 검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제공 등 안전 해외직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허브는 한국어 홈페이지로 접속 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제품은 검색 자체가 불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만약 장바구니에 국내 반입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넣게 되더라도 주문이 불가하다는 안전 문구가 표시되며 결제 과정이 차단되는 등 안전한 쇼핑이 가능하다.아이허브 코리아 이주현 홍보팀장은 "성분 외에도 해외직구 시 관리에 예민한 유산균 제품 등은 온도 및 습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물류센터에서 배송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구매 및 환불 등에 있어 이용이 쉬운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직구 건기식, 식약처 및 관세청에서 철저히 관리안전한 건기식 해외직구를 위해서 식약처가 운영하는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식품안전나라(식약처), 관세청, 소비자24(공정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소비자원) 등 해외직구식품을 관리하는 여러 기관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해외직구식품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해당 사이트는 ▲통관차단제품 및 정식수입제품 정보 ▲해외위해식품, 해외리콜 정보 ▲한국소비자원과 연계한 국제거래 상담 서비스 ▲안전 및 독성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소비자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실수로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관세청 산하 한국 반입 통관 과정에서 차단되거나 자동 반품 혹은 폐기된다. 이처럼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를 비롯한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또 올바른 정보를 참고해 구매하면 충분히 안전한 건기식 해외직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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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양제는 많고, 몸은 계속 한 군데씩 고장 난다. 도대체 어떤 영양제를 얼마나 먹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필리, 마이퍼즐, 핏타민 등)가 등장했다. 약 3~5분 소요되는 생활습관 설문조사를 수행하면, 나에게 적합한 건강목표와 영양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한 달 치 복용량만 포장해 집까지 배달해주니 남길 걱정도 적다. 하지만 영양제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개인 특성에 맞춘 복용 중요나에게 딱 맞는 영양제를 고르려면 ▲포함된 영양소 종류 ▲권장섭취량 ▲섭취 부족분 등을 알아야 한다. 개인별 적정 영양소 필요량에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다양하다. 성별이나 나이 같은 객관적 지표도 영향을 미치지만, 개인 신체 특성, 건강상태, 생활환경, 현재 복용 중인 약 같은 주관적 특성도 연관이 있다. 그 때문에 인구집단의 약 97~98%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섭취수준인 '권장섭취량'을 산출할 때에도, 계산 과정에 '변이계수'를 활용해 집단 내 개인별 편차를 고려한다. 문제는 전문가들에 의해 산출된 영양소 섭취 기준이 구체적 수치로 존재하지만, 의학분야 비전문가인 개인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긴 어렵다는 데 있다. 자신의 평소 영양소 섭취량을 추정하기부터 어렵기 때문이다. 동일 양의 영양소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더라도 몸에 흡수되는 정도는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또 건강 상테에 따라서는 영양제 복용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가령, 흡연자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폐암 위험이 커진다. 결국, 개인별 적정 섭취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이에 몇몇 영양제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영양제를 선택하기 전에 제휴 약사와의 상담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비타민D와 칼슘 동시 복용 안 좋아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영양제를 부적절하게 복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설문 결과에 따라 추천받은 영양제가 아니어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제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할 만한, '함께 먹어도 되는 영양소'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소'를 소개한다. 칼슘은 비타민C, 비타민D와 함께 먹는 게 좋다. 비타민C와 D가 칼슘의 흡수를 증진하기 때문이다. 비타민E와 오메가3 역시 궁합이 좋다. 오메가3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지만, 몸속에 들어가 산화되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 이때 비타민E의 항산화 효과가 오메가3의 산화를 막아줄 수 있다.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것 같을 땐 비타민C를 덤으로 복용하면 된다. 콜라겐은 단독으로 복용했을 때 몸에 충분히 흡수되기 어렵다. 그러나 비타민C가 콜라겐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다. 반면, 비타민D와 칼슘은 동시 복용을 피해야 한다. 비타민D는 칼슘 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함께 복용할 경우 칼슘 과다로 인한 요로결석, 고칼슘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A와 루테인 역시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루테인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르테노이드의 일종이다. 둘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A 과다복용으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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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발기부전 등 성 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한창일 30~40대에도 발기부전, 성욕감소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성기능장애가 생겼다면, 최근 복용한 약이 있는지, 어떤 약을 먹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약물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이 약물들은 대체로 성 기능과 아무 관계 없어 보인다. 어떤 약물이 예상치 못한 성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지, 왜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지 알아보자.◇고혈압·당뇨약부터 위장약까지 성 기능 영향성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생각보다 더 굉장히 다양하고, 의외의 약물인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엔 복용하지 않는 사람을 더 찾기 어렵다는 고혈압약 등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는 물론이고,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을 진통제, 위장관 질환 치료제도 성 기능에 영향을 준다.성 기능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 약물로는 고혈압, 심장질환 등에 사용하는 이뇨제(티아지드, 스피로놀락톤, 루프계 이뇨제, 클로르탈리돈), 중추 신경작용교감억제제(클로니딘, 알파메틸도파), 베타-차단제, 알파 차단제(프라조신, 테라조신), 혈관확장제(하이드랄라진), 항부정맥제(디옥신, 디스피라마이드), 항콜레스테롤제(스타틴, 섬유, 나이아신)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발기부전, 성욕감소를 유발할 수 있고, 알파 차단제의 경우 드물게 발기지속증이나 역행사정을 유발하기도 한다.정신질환 관련 약물 중에도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성분이 많다. 항우울제로 많이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삼환계 항우울제(TCAs). 트라조돈, 항정신병약(Antipsychotics), 벤조다이아제핀을 비롯해 중추신경계 약물 계열인 메틸페니데이트, 항바이러스제로 파킨슨병 등에 사용하는 아만타딘 등도 성 기능에 영향을 준다.특히 SSRIs은 성욕감소나 발기부전 외에도 무극치감증(anorgasmia), 사정장애를, 항정신병약은 사정·극치감 장애와 발기지속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돼 있다. 메틸페니데이트와 아만타딘은 발기부전이나 성욕감소가 아닌 성욕과다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위장관질환 약물로는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에 사용하는 H2수용체차단제(특히 시메티딘), 양성자펌프 억제제(PPI), 항구토·구역제 메토클로프라미드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H2수용체차단제와 PPI는 여성형유방증이 이상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H2수용체차단제는 발기 시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그 외 성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는 다발성 경화증, 척추소뇌변성증 등에 사용하는 바클로펜, 항경련제 페니토인, 뇌전증이나 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하는 가바펜틴, 다양한 통증 질환에 사용하는 프레가발린, 마약성 진통제에 속하는 아편(오피오이드), 트라마돌이 있다. 일반의약품 진통제 성분으로 자주 사용돼 친숙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스테로이드 계열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이나 항암제 등으로 사용하는 메트트렉세이트(MTX) 등도 사정장애, 발기부전, 성욕감소, 무극치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관련 없어 보여도… 성 관련 호르몬·신경 영향비뇨기과 약도 아닌 약물들이 성 기능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매우 복합적이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이 약물들은 성 기능의 특정 단계에 영향을 준다. 성 기능의 경우 성적관심(리비도)-각성·발기-안정기(plateau)-오르가슴·사정-해결(resolution) 등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약물이 특정단계에 개입해 영향을 주는 것이다.한국병원약학교육연구원 심혈관계질환약료분과 안현영 위원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약사)은 "리비도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주로 중추에 작용해 진정효과를 주거나 호르몬 생성을 방해해 성적 욕망을 감소시키고, 자율신경계에 간섭하는 약물은 발기부전, 사정과 오르가슴을 저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현영 위원장은 "예를 들어 항정신병약이나 항우울제 중에는 도파민을 차단하는 약물이 있는데, 도파민은 동기 유발과 욕구에 주는 약물이다"며 "즉, 약물로 인해 도파민은 성적 능력, 흥미 유지 등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기도 한데 약물로 이 부분이 차단되다 보니 연관된 성 기능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기부전 문제는 여러 약물이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준 결과물이라고 전했다.안현영 위원장은 "발기는 아드레날린, 아세틸콜린과 NANC(noradrenergic non-cholinergic)간의 국소조절로 이루어진 것으로, 혈관과 신경이 협업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발기가 되려면 NO(nitric oxide)와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평활근 이완과 음경 동맥의 혈관 확장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SSRI와 같은 일부 약물은 NO의 활성을 낮춰 발기부전을 유발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또한 발기는 동맥혈관이 확장되어 음경 해면체에서 피가 꽉 차서 부풀어 오르고 정맥은 닫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고혈압약, 이뇨제 등은 전체적인 체액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추므로 음경으로의 혈액이 감소, 발기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감신경계는 발기와 사정에 관여하고, 테스토스테론 분비 자극에 관여하는데 고혈압 차단제인 베타차단제는 교감신경계를 억제하고, 플루타마이드나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고나도트로핀 분비 호르몬 유사체 등은 테스토스테론 활성을 방해하니 성욕감소부터 발기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 기능 문제 생겼다면 약 중단 말고 교체해야갑작스런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약물이 의심된다 해도 마음대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위의 약물들은 일차적으로 생명과 건강을 위해 반드시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물임을 기억해야 한다.이범석 전 국립재활원장은 "약을 복용하고 나서 갑자기 성 기능이 떨어지고, 성욕이 떨어져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해서 갑자기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 위의 약물들은 주로 만성질환약이고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의 약물들이 성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만성질환은 그 자체로 성기능장애를 유발함을 명심해야 한다"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잘 치료되면 성 기능도 개선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원장은 "특정 약을 복용하고 나서 성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성 기능에 영향이 적은 약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같은 계열 약이라도 A 약에는 발기부전이 생기고, B 약에는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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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통적인 목욕 습관 중 하나가 ‘때 밀기’다. 최근에는 크고 작은 알갱이로 피부 각질을 벗겨내는 ‘보디스크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몸은 물론 얼굴 각질을 벗기기에 한창인 여성도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앞당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각질층, 젊은 피부 위한 최전선 보호막각질층은 피부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전선 보호막이다. 정 교수는 “‘내사랑, 각질층’이라는 말을 되뇌어야 한다”며 “몸이나 얼굴 각질을 제거한 직후엔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촉촉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순간의 착각일 뿐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나타나고, 각종 노화 증상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각질 벗기기(때 밀기)가 피부에 초래하는 현상은 다음과 같다.▷건조해지고 탄력 떨어져=서울대병원 연구소의 학생 4명이 매주 같은 요일 같은 목욕탕에서 같은 ‘목욕 관리사’에게 때를 밀고 바로 실험실로 돌아와 때를 민 후 각각 1시간, 3시간, 6시간, 24시간, 3일, 7일 후 피부 여러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의 표피 두께는 때를 밀기 전 평균 0.18㎜였지만, 때를 민 후 0.02~0.03㎜ 얇아져 비율로 따졌을 때 11~17%의 각질층이 손실됐다. 더불어 때를 민 부위는 밀지 않은 부위보다 수분 양이 10% 감소했고, 탄력도가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피부 알칼리로 변해= 정상 피부는 산도 4.5~5.0의 정도의 약한 산성을 띤다. 때를 밀면 피부 산도가 높아져 알칼리성으로 바뀌는데, 그러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로 살아있는 각질형성세포가 죽은 후 각질층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테이나제, 카스파제14 등의 단백질 분해효소가 제 기능을 못한다. 정진호 교수는 “때를 밀면 각질층이 손상되는데 피부 산도가 높아져 바로 재생되지도 못하니 피부 장벽이 손상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피부에서 각질층을 채우는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충분히 합성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탄력과 윤기가 떨어진다.▷습진 생기며 피부 노화= 때를 미는 과정에서는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다른 말로 ‘습진’이라고 한다. 정진호 교수는 “평소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자주 미는 사람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발진이 생기는 자극성 습진이나 건조성 습진 같은 피부질환에 잘 걸린다"고 말했다. 때문에 피부가 노화하기도 쉽다.▷항균 능력 상실= 피부 표피 바깥쪽에는 병원균이 피부에 침투했을 때 즉각 이를 죽이기 위한 항생물질이 미리 준비돼 있다. 각질층은 이 항생물질의 농도가 가장 높은 부위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농도가 낮아진다. 가장 잘 알려진 두 가지 항생물질은 디펜신과 카텔리시딘인데 때를 심하게 밀어 각질층이 소실되면 이 두 가지 항생물질도 같이 소실된다. 정진호 교수는 “따라서 때를 자주 미는 사람은 모낭염이나 종기 같은 세균성 피부질환에 잘 걸린다”고 말했다.◇얼굴 각질 제거도 피부 노화 유발얼굴 각질도 제거했을 때 부작용이 크다. 서울대병원 연구소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매주 월요일 왼쪽 얼굴에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른쪽 얼굴에는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며 양쪽 피부 상태를 4주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각질제거제를 사용한 피부만 수분을 잃어 건조해지고, 탄력도가 감소했으며, 산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진호 교수는 “매끄러운 피부를 갖고 싶다면 각질 제거보다 더 근원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피부에 해로운 물질을 피하고, 일상생활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없애고, 피부에 이로운 물질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주일에 한 번 각질 제거를 하는 일은 당장 그만 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참고서적 =《피부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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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원 46주년을 맞아 2일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병원 측은 장기근속 직원과 우수의료진에 대한 표창 및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김상일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46주년을 전환점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의료서비스 고도화와 역동적인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병원 증축은 물론 제3의 지역에 1,000병상 수준의 제2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고 했다.지난 1976년 3월 2일 개원한 김철수 내과 ∙ 김란희 산부인과를 모태로 현재 291병상, 32개 임상과, 2개 특화병원과 6개 특화진료센터, H+의생명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로구에 위치한 급성기 재활병원, 에이치플러스 재활자립병원을 운영 중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서울 서남부권 지역거점종합병원으로 50년 가까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중심병원을 구축하며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화제가 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시스템’ 은 2020년 특허청 ‘K-워크스루’ 제1호로 특허 등록되었고 현재 소독자동화시스템과 상황 별 워크스루 탑재 등 한층 진일보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주관 ‘IHF Awards 2021’ 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Dr. Kwang-Tae-Kim Grand-Hospital-Award’ 를 수상한 바 있다.지금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황이지만 팬데믹 이전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러브더바자, 사랑의 김장나누기, 외국인 나눔진료, 노인정 방문 진료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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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듯한 복통,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찾아오는 배변감 그러나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어 느껴지는 당혹감까지. 한 번 쯤 겪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고통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매일 매시간 겪는다.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평생 관리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 치료 기간이 길다. 환자 수 증가세도 엄청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보건통계에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년간 환자 수가 약 33%나 늘었다. 다행히 최근 획기적인 치료제가 많이 개발됐다. 염증성 장질환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가 특히 힘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염증성 장질환 치료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에게 물어봤다.-염증성 장질환이란?말 그대로 장에 생기는 염증 질환을 일컫는다. 급성 아닌 만성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지속해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으로는 크게 크론병과 궤장성 대장염이 있다. 두 질환은 유사한 특징이 많지만, 발병 위치가 다르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드문드문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대장에 국한해 염증이 발생한다. 보통 대장 끝인 직장에서부터 위쪽으로 연속적인 염증이 나타난다. 염증성 장질환은 특히 서구에서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유병률 증가 속도도 매우 가파르다.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그리고 환경적인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원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염증성 장질환은 하나의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관련해 많은 연구가 진행됐는데, 30% 이내에서 유전적 소인이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는 환경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에 생기는 질환이다 보니 역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는 연구는 유해 인자로 작용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밝힌 것인데, 유해인자로 인공감미료, 포화지방, 탄산음료 등이 꼽힌다. 고가공식품에 있는 유화제, 초콜릿 등에 들어간 식품 첨가제 등이 이 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공이 많이 된 식품일수록 유해 인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에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문학회나 기관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그런 성분이 포함된 음식물을 제외한 식단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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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미얀마 난민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쿠데타로 인해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민이 많으며 코로나19 전염 위험도 큰 상황이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및 한림화상재단은 3월 2일 오전 11시 30분 병원 신관에서 미얀마 난민을 위한 방역 물품 및 식량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서균석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 등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방역마스크 2100개, 손소독제 246개, 쌀 20kg 16포대, 모기퇴치제 300개가 전달됐다. 해당 구호품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600여 명의 도움으로 모금된 328만7700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미얀마 난민을 위한 병원 측의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7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던 표가 긴급히 도움을 요청해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옷 스무 박스를 조달한 바 있다.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는 “지난해 의류부터 이번 방역 물품 및 식량 지원은 난민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며 “현지에 신속하게 전달해 병원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감사를 표했다.서균석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에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된 후 주변 10개국(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 화상 치료기술을 전수하고 건강 환경 및 화상 재해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미얀마 ‘Hlaing Tharyar 시립 병원’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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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를 먹고 15kg을 감량했다' '역가(활성도)가 높아 소화 효능이 좋다' '체중 감량, 소화불량,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인스타그램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효소 제품의 광고 메시지다. '#효소다이어트'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만 해도 10만 개 이상. 몇몇 광고에는 체중 감량 전후를 비교하는 사진까지 올라와 있어, 믿고 구매해도 문제가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들의 주장처럼 정말 효소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다이어트 효소의 정체효소는 몸속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생물체 내에서 합성되며, 체내 각종 화학반응의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항염, 항균, 해독·살균, 혈액정화, 소화·흡수, 분해·배출 등의 생리작용, 체질 개선, 연동 작용·배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효소가 있지만, ‘다이어트 효소’로 홍보하는 제품에 포함된 것은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 두 종류다. 각각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효소 제품은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과 묶어서 판매하며 보조적 성격으로 섭취하거나, 단식과 절식 등의 식단 조절을 병행하며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효소가 소화를 도울 수 있다고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식단 조절과 타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이 체중감량에 주는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며, 효소식품이 곧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기 때문이다.◇효소, 건기식 기능성 인정받지 못해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제품명 검색란에 '효소'를 입력한 결과, 단 20개의(2022년 3월 2일 기준) 제품만이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상에서 홍보하는 대다수 효소식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제로 2019년 1월 식품의약처 안전처는 '체험기를 활용한 거짓 과장'을 사유로 효소식품을 판매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적발하기도 했다.효소는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도입될 당시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4년 이후 실시한 건강보조식품 재평가에서 원료의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고, 2010년 이후부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변경되었다. 효소 섭취를 통해 체중을 효과적으로 감량했다며 광고한 인플루언서가 적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화 촉진 효과는 기대해볼 수도효소식품의 허위·과장 광고는 효소가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물질이라는 사실에 기반한다.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으니 더 나아가 다이어트나 독소 해독, 부기, 면역 증진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소화제를 복용하진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효소식품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란 주장 역시 비논리적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등의 이유로 효소를 섭취한다면 소화 촉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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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9만8803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9만148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766명, 사망자는 12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394명(치명률 0.2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9만8749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5만1941명, 서울 4만3675명, 인천 1만5964명, 부산 1만4258명, 경남 1만1942명, 대구 8080명, 광주 6994명, 충남 6639명, 경북 6529명, 전북 5280명, 전남 4240명, 대전 5067명, 충북 4820명, 강원 4615명, 울산 3389명, 제주 3294명, 세종 102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4명이다. 2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1명은 지역별로 충북 9명, 전북 5명, 광주, 전남, 경북 각 4명, 경기, 경남 각 2명, 부산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외 아시아 39명, 중국, 아메리카 각 5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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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연일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연초 7.6일에 달했던 혈액보유량은 3일 0시 기준 4.2일분으로 떨어졌으며, 향후 혈액수급위기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3일분 미만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헌혈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까지 떠돌면서 원활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혈액수급위기 ‘관심’ 단계… 적정보유량 밑돌아3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혈액보유량은 ▲O형 5402유닛 ▲A형 7111유닛 ▲B형 6414유닛 ▲AB형 2276유닛 등 총 2만1203유닛이다. 1일 소요량은 5029유닛이며, 현재 4.2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초(7.6일)보다 3일분 이상 줄어든 것으로, 혈액수급위기 ‘관심(5일분 미만)’ 단계에 해당된다.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혈액 수급에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최근 전국 헌혈의집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방문자가 급감했으며, 기업이나 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돼온 단체헌혈 또한 계속해서 취소되고 있다. 실제 월별 헌혈실적을 보면 지난해보다 헌혈량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헌혈자 수는 ▲1월 17만5710명 ▲2월 16만7062명 등 총 34만277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2월 37만8609명)과 비교하면 3만5000명 이상 헌혈자 수가 감소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혈액보유량이 3~4일대에 머물면서 적정보유량(5일)의 70~80% 정도에 불과한 상태”라며 “정상적인 혈액 공급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혈액부족 상황이다”고 우려했다.◇혈액보유량 더 떨어지면 환자 수술 어려워질 수도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위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혈액관리본부 또한 오미크론 변이로 전반적인 외부활동이 줄어들 경우 3월 초까지 혈액보유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에는 오후 한 때 혈액보유량이 ‘주의(3일분 미만)’에 해당되는 2.5일분까지 급감하기도 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해서 확대될 경우, 향후 헌혈자 수 감소와 함께 혈액보유량이 ‘심각(1일분 미만)’ 단계에 이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심각 단계는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경우 환자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의료기관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현재 혈액관리본부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정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혈액수급 대비계획 점검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하고 적극적인 헌혈 홍보에도 나선 상태다.◇헌혈하면 코로나 감염? “근거 없는 괴소문”수술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인터넷상에서는 헌혈에 대한 괴소문들이 퍼지고 있다.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거나, 혈액관리본부가 백신 접종자 혈액을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 아니므로 헌혈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고 볼 수 없으며, 접종자 혈액을 별도 관리한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 현재 혈액관리본부는 동일한 절차로 코로나19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혈액을 관리하고 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혈액재고량이 위기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괴담으로 인해 헌혈 참여가 줄어들까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확진자도 완치 4주 뒤부터 헌혈 가능현재 전국 헌혈의집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누구나 헌혈이 가능하다. 확진자 역시 완치 4주 후부터 헌혈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해외 입국자 규정에 따라 한 달 간 헌혈의집 출입이 제한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헌혈할 수 없다.헌혈 뒤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면 즉시 대한적십자사 CRM 센터나 방문한 헌혈의 집, 혈액원 등에 연락해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확진자의 헌혈 혈액은 폐기되며, 자가격리자나 확진자가 헌혈한 혈액은 격리 해제 전까지 수혈할 수 없다. 이미 확진자의 혈액을 수혈했다면 혈액원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한 뒤, 호흡기매개 감염병 처리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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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복통, 설사 등 장 트러블이 생기면 언제 어떤 상황이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화장실로 달려가야 한다. 이 증상을 빈번하게 겪는 과민성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환자들은 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증상을 완화할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다. 장이 하는 역할은 결국 음식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면 증상을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한국인에게 장 트러블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음식은 '포드맵' 식품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그 중 한 연구로 계명대 동산병원 연구팀이 국내 성인 39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장 트러블 사이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포드맵 식품이 한국인에게 복통·설사·변비 등 장과 관련한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식품이었다. 반대로 포드맵이 적은 식단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장트러블을 겪는 정도가 절반에 그쳤다는 위장병학 저널 연구 결과도 있다.포드맵 식품(FODMAP)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말한다. 발효성 당질(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s), 단당류(Disaccharides), 이당류(Monosaccharides) 그리고(And) 당 알코올(Polyols)의 영단어 앞 알파벳을 따 만든 용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는 이 성분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장에 남게 된 당은 그만큼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수소, 메탄,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장이 팽창돼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포드맵 식품으로는 ▲마늘 ▲무 ▲파 ▲고추 ▲된장 ▲고추장 ▲쌈장 ▲버섯 ▲양배추 ▲양파 ▲아스파라거스 ▲밀 ▲보리 ▲버섯류 ▲꿀 ▲액상과당(콜라·사이다) ▲콩류 ▲사과 ▲배 ▲망고 ▲체리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유제품 ▲가공육 등이 포함된다. 반대로 장트러블을 잘 유발하지 않는 저포드맵 식품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쌀 ▲가공되지 않은 붉은색 육류 ▲쌀 등이 있다. 평소 장 트러블이 잦은 사람이라면 포드맵 식품 중 어떤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점검하고, 해당 식품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식품군 모두를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소 부족으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그 외 고지방 식품도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분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 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고지방 식품으로는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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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먹으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은 너무 행복한 말이다. 매운 음식을 먹어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섭취량을 줄이지 않아도 될 것만 같아 즐겁고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실제로 시중에 매운 음식을 위한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으며, 메뉴판에도 1단계, 2단계 등 매운맛을 단계별로 조절하여 판매하는 음식점이 많아졌다. 그 만큼 매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체중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 일상에는 다양한 매운 음식과 매운맛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매운맛은 맛이 아닌 화학물질이 감각수용체를 자극하는 통증이다. 따라서 뇌에서는 통증 감소를 위해 엔돌핀을 분비시키게 되고, 쾌감을 느끼게 하는 작용을 하여,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즐거움을 느낀다고 생각한다.마늘의 매운맛, 박하에서 추출된 멘톨의 매운맛, 고추의 매운맛 등의 다양한 매운맛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매운맛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고추를 생각하게 된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고추 중에서도 고추 씨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벌레, 곤충 등의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장에서 흡수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여, 체온 상승을 하면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되어 있던 지방과 글리코겐이 분해되도록 돕는다. 이런 원리로 캡사이신의 체중감소와 지방분해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시중에 캡사이신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다이어트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대표 제품으로는 캡사이신 소스(올리고당·과당·천연고추추출성분), 캡사이신 분말(옥수수가루·천연고추추출성분·파프리카분말), 캡사이신 오일(채종유·천연고추추출성분) 등이 있다. 주성분에서 볼 수 있듯이 캡사이신 형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며, 맛있는 매운맛을 돕기 위한 제품들임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캡사이신이 다량 함유된 고추를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캡사이신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므로 많은 양의 음식 섭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량의 음식 섭취로 체중은 증가할 수 있고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고추 섭취로 인해 위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기저질환으로 당뇨병, 위장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캡사이신이 포함된 매운 음식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음식에 고춧가루, 고추, 관련제품들을 넣어 조건 없이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관리된 식단에 추가하여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 캡사이신이 체중감소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캡사이신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 효과가 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캡사이신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무분별한 해외구매는 자제해야 하며,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기억해야 할 것은 매운 음식을 위한 제품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기본 전제는 적정량을,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