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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짜증이 솟구치고 기분이 나쁜 시기가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땐 혹시 잠이 부족한 건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수면 부족, 정신 건강 망쳐수면 부족은 정신 건강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성인 1958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정신 건강 사이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8일 연속으로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매일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행동을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분노·긴장·외로움·짜증·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상부 호흡기 통증, 위장 문제 등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증상은 8일 동안 지속해서 악화했고, 6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완화되지 않았다. 수면 부족이 정신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는 이 외에도 많다. 한 호주 연구에서 5일 연속 5시간을 잔 청소년은 7.5시간과 10시간을 잔 청소년보다 우울감, 혼란, 분노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0시간 잔 청소년은 행복감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수도잠을 잘 자는데도 짜증이 난다면 마그네슘 부족일 수도 있다. 신경이 예민해지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평소보다 10~20배 분비된다. 체내 마그네슘이 이 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또한, 스트레스 탓에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것도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이 결핍됐다면 아드레날린 분비와 혈압 저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짜증 난 상태가 오래갈 수 있다. 게다가 건강에도 안 좋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근육량도 줄어든다. 마그네슘 부족이 지속한다면,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마그네슘 부족 증상으로는 날카로워진 신경 말고도 눈 밑 떨림 등이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잣, 우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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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중기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완치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직도 치명적인 암에 속한다. 따라서 유방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 유방암 예방에 도움되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을 알아본다. ◇견과류·잡곡밥 챙겨먹는 게 도움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생존율이 높고, 재발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 씨아오오슈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경험자 3449명을 매주 약 0.5온스(14g)의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약 8년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그룹의 5년 생존율은 95%, 유방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지 않은 비율은 94% 였다. 하지만 견과류를 먹지 않은 그룹은 5년 생존율은 89%, 유방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비율은 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슈 박사는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생리활성 성분을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유익하다"며 "유방암 생존자는 견과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잡곡밥을 먹는 게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2004~2013년 40~70세 한국인 여성 9만3306명의 식이패턴, 잡곡밥 섭취 여부, 유방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한 명당 평균 6.3년을 추적했고, 조사 대상자 중 359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다. 그 결과, 흰 쌀밥을 많이 먹고 잡곡밥을 적게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더 높았고, 흰 쌀밥 식사패턴이 잦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또한 50세 미만 여성은 하루에 3회 이상 잡곡밥을 섭취하는 경우, 잡곡밥을 하루 1회 이하로 섭취하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3% 낮았고, 잡곡밥을 많이 섭취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배설물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의 흡수를 감소시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식이섬유는 결장(대장)에 에스트로겐을 결합시키고 에스트로겐의 배설을 증가시켜 에스트로겐 농도를 감소시켜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통곡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발암 물질 형성을 예방하고 발암 물질-세포 상호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통곡물에는 리그난을 포함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리그난은 항에스트로겐 효과가 있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육류·버터·마가린은 되도록 삼가야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 버터, 마가린 등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최대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탈로니아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은 유방암이 없는 32만명의 여성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리고 해당 기간 동안 1만3246명이 유방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이들이 먹은 음식의 '염증성 점수'를 기반으로 유방암 발생과의 상관 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식단의 염증성 점수가 가장 높은 여성은 염증성 점수가 가장 낮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50세 이하 폐경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염증성 점수가 높은 식단에는 육류(특히 붉은색 육류 또는 가공육), 버터, 마가린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 단맛이 나는 과자가 포함됐다. 반대로 항염증 식품에는 콩류, 야채, 과일, 커피, 차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체내 염증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유방암 예방을 위해 매 식단의 3분의 2는 전분이 없는 채소, 통곡물, 과일로 채우고 나머지 3분의 1은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이나 저지방 단백질로 채울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일주일에 150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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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마주하게 된 소년범죄와 담당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사건·사고를 연상시키는 내용과 장면들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소년범죄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위기다.영화 속에서 범죄를 일으킨 소년범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품행장애’가 연상된다. 품행장애란 청소년기에 반복·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사회 규범·규칙을 어기는 것으로, 일시적 일탈 행위를 넘어 범죄를 직접 주도하거나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과 함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우울증, 학습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품행장애의 원인은 ▲잘못된 훈육 방식 ▲가정환경 문제 ▲학대 경험 등 다양하다. 대부분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정문제는 품행장애의 대표적 원인으로, 가정 내에서 충돌이 잦을 경우 충동·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출하는 것만을 보면서 학습하게 될 수 있다. 소아기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 역시 폭력성이나 공격적 행동을 할 위험이 높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직접 학대를 당하지 않아도 부모·형제의 학대를 목격하면 공격성·정서불안정을 띨 수 있다. 이밖에 부모의 우울증, 반사회적 성격장애, 알코올 문제나, 청소년이 속한 공동체의 결속력 수준, 주변의 관심 등도 영향을 미친다.품행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후 적절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야 한다. 조기에 꾸준히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호자와 함께 치료받으면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학습, 사회성, 감정 조절 등 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여러 측면에서 접근하고, 단기간 내 치료가 아닌 현실적인 치료 목표를 세우고 환자가 힘들어하는 부분, 환자의 강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심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고 있을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동반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품행장애 또한 악화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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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응급질환이 있다. 늦으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3대 눈 응급질환은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증, 급성폐쇄각녹내장이다. 이들 질환은 발병 후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신경이 죽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전혀 없고, 한쪽 눈에 이상이 생겨도 반대 쪽 눈이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예민하지 않으면 눈 이상을 방치하기 쉽다. 치료를 빨리 받아야 시신경 손상 정도가 적고, 치료 후 회복 속도도 빠르므로 평소 눈에 이상 증상을 잘 체크해야 한다.▷망막박리: 눈 속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느낌망막은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벽지 떨어지듯이 망막이 들떠 있는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한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시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망막박리는 초기에 병원에 와야 공기·가스를 주입하거나 레이저를 쏴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성공률이 80~90%에 달한다. 초기에는 눈 속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불빛이 번쩍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상태로 방치하면 시야에 커튼을 친 것처럼 검은 부분이 나타난다. 이 정도가 되면 망막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 안구를 절개하고 고무 밴드를 삽입해 망막을 고정시키는 등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망막이 많이 떨어질수록 치료를 해도 시야 결손 부위는 넓어진다.▷망막혈관폐쇄증: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짐망막혈관폐쇄증은 혈관 내 찌꺼기인 혈전이 망막 혈관을 막는 병으로, 흔히 '눈 중풍'이라고 부른다. 특히 망막 동맥이 막혔을 때 더 위험하다. 망막 동맥이 막히고 20분 후부터 시신경이 죽기 시작, 어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망막 동맥이 막히면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진다. 이 때는 빨리 혈액 순환을 정상화시켜 시신경이 죽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코를 통해 산소를 집어넣고 눈 마사지를 해서 안압을 내려야 한다. 망막 동맥이 막힌지 6시간 이내라면 보조적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기도 한다.망막 정맥이 막히면 눈 앞이 흐려진다. 이 경우 수도관이 막힌 것처럼 혈액이 차올라 망막이 부어오르는데, 늦어도 2주 안에는 부기를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부기를 가라앉히면 막힌 정맥이 어느 정도 뚫린다. 재발을 막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기도 한다.▷급성폐쇄각녹내장: 갑작스런 안구 통증급성폐쇄각녹내장은 갑자기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병이다. 전체 녹내장의 10~2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안통인데, 구토나 두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과 등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안통이 가장 분명한 증상이므로, 갑자기 안통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압 하강제를 정맥에 주사하거나 안약을 넣어서 최대한 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 등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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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부터 국내에서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은 여러가지 이유로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접종하지 못한 이들의 대안이 됐다. 접종 시행 한 달이 지나자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같이 이상반응이 더 적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말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백신과 부작용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이상반응 신고율 가장 낮아… 최다 이상반응은 '통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이 최근 질병관리청을 통해 공개한 '노바백스 백신 초기 접종자의 이상반응 감시 현황'을 보면, 노바백스는 기존 백신보다 이상반응 신고율이 낮았다. 2022년 2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 4주 동안 노바백스 백신은 12만3786건 접종됐고, 이 중 240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되어 10만 건당 193.9건의 신고율을 보였다. 3월 12일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체 신고율은 접종 10만 건당 386.8건임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다른 백신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537.7건, 화이자 318.2건, 모더나 457.8건, 얀센 586.1건이었다.노바백스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이후 7일까지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한 결과만으로 비교해보면, 접종부위 이상반응 증상은 통증(33.3%)이 가장 많았다. 전신 이상반응은 피로감(24.7%), 근육통(21.5%), 두통(20.4%), 어지러움(10.7%), 발열(10.4%) 순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접종 1∼2일 차에 가장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해 다른 백신의 증상 발생 경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다른 백신 1차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증상 호소율과 비교해보면, 화이자 백신(15.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1.5%)보다 높았으며, 얀센 백신(50.7%), 모더나 백신(52.6%)보다는 낮았다.이전에 다른 백신을 맞고 노바백스로 교차접종(2차 또는 3차 접종)한 경우에도 통증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607명 중 309명(50.9%)이 1081개의 이상반응 증상을 보고해, 증상발생자 1인당 평균 3.5개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상반응 별로 보면, 주사부위 통증(35.7%), 피로감/무기력감(21.6%), 근육통(17.3%), 두통(17.1%), 몸살 기운(15.7%) 등의 순으로 증상 발생이 많았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접종 후 1일 내에 시작됐으며, 지속기간은 응답자의 55.9%가 3일 이내에 사라졌다고 밝혔다.예방접종 후 이상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는 응답자의 3.1%였는데, 응급실 방문, 입원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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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면서 변비·설사를 달고 산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장증후군 유병률은 15~20%로 높다. 5명 중 1명은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평소 장 트러블을 잘 다스리면서 지내야 한다. 커피, 차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몸에 좋은 채소도 섬유소가 많아 가스가 찰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의 도움으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추천하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5~6회 식사·간식 소량씩 장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끼니를 거르는 것은 좋지 않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5~6번 식사와 간식으로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있다면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신다.◇가스 찬다면 식이섬유 많은 식품 피하기복통이 있다면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식품은 피한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차 등도 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스가 찬다면 섬유소가 많은 식품과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의 껍질과 씨, 질긴 부분을 제거하면 섬유소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기름기 적은 식사가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육류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제거해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튀기거나 부치는 조리법은 피한다. 케이크, 쿠키, 도넛, 파이, 아이스크림 등 지방이 많은 간식도 줄이도록 한다.◇포드맵이 적은 식사로 속 편안하게포드맵은 발효성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당알코올 등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발효성 탄수화물로, 대장으로 이동해 대장의 삼투압을 높여 장운동을 변화시키거나 대장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면서 다량의 가스를 생성한다. 포드맵을 제한했을 때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과민성장증후군의 식사요법으로 제안되었다. 액상과당, 꿀, 밀, 보리, 콩, 유당, 인공감미료 등은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이므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포드맵 성분은 기후나 토양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라나 지역마다 식품 내 함량이 달라질 수 있고, 개인별로 증상의 정도나 불편한 식품이 다를 수 있다.세브란스 영양팀 이호선 팀장은 “포드맵이 있는 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소량씩 섭취하면서 증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종류의 식품을 얼만큼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잘 살펴서 식사일기를 기록하면 나에게 문제가 되는 식품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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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은 소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요로계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암으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혈뇨가 동반된다. 그러나 혈뇨가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짧게 반복되다 사라지므로 소변 색깔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 교수의 도움말로 방광암에 대해 알아본다. ◇방광암 환자의 80~90%는 혈뇨 경험 방광암의 증상 가운데 전형적이고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다. 방광암 환자의 약 80-90%에서는 혈뇨 증상이 첫 번째로 나타난다. 소변이 명백하게 붉은색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배뇨통을 동반하지 않고 혈뇨만 있는 사례도 흔히 존재한다. 그러나 방광암으로 인한 출혈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육안으로 명백하게 혈뇨가 보이는 경우에는 혈뇨가 한 번만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도 특히 성인에서는 반드시 방광암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방광암의 원인은 일부만 알려져 있다. 방광암 가운데 이행세포암은 담배 연기, 특정 산업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과 관련이 있다. 방광암 환자들 중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으로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2-4배 정도 더 많이 방광암에 걸린다. 이 외에 직업적 원인으로 인해 각종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경우, 커피, 진통제, 감염, 방광결석, 인공감미료, 방사선 조사, 항암제 등도 방광암의 원인이 된다. ◇잦은 소변 등 배뇨 증상도 눈여겨봐야 방광암으로 인해 빈번한 배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광암은 방광 상피에 생긴 종양이므로 결국 정상 방광 상피의 변화로 인해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을 보고 싶어지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 절박뇨 같은 배뇨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방광염을 진단받고 항생제를 일정 기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반드시 방광암 발생에 대해 주의 깊은 검사가 필요하다.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하는 요관 폐색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측복부 통증, 하지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병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방광종양절제술로 확진과 동시에 종양 제거 방광암 의심 증상으로 인해 내원하면 요세포검사와 방광경검사를 시행해 방광내 발생한 종양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방광경검사는 의사가 요도를 통해 방광에 내시경을 삽입해서 방광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다. 함원식 교수는 "외래방광경실에서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방광내 발생한 종양의 조직을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실제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을 위해서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은 입원 후 수술실에서 마취하에 시행하며, 방광암 확진뿐 아니라 근육 침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방광 안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종양의 개수가 많은 경우 또는 종양이 크거나 절제가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경우에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2회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통해 방광암을 확진한 후, 암의 원격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골반 전산화단층촬영(CT)과 폐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폐 CT, 그리고 골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골스캔검사를 시행한다. ◇항암방사선치료로 방광 보존 가능성 높여 방광암은 방광적출술을 주로 한다. 암 제거를 위해 방광을 완전히 절제한 뒤 소변 배출을 위해 장을 절제해 요루를 설치하는 수술 또는 인공방광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다만 수술이 커서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방광암의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수술 전후로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방광 보존을 희망하거나 방광적출술에 체력 부담이 큰 경우는 항암방사선치료를 통해 방광을 보존하는 치료를 시도한다. 최근에는 근육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항암방사선치료의 치료 성적이 많이 향상되어 점차 그 시행이 증가하고 있다.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 방광암의 경우는 항암화학약물치료가 표준치료다. 항암화학약물치료에 실패하거나 신기능의 저하로 인해 항암화학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함원식 교수는 "그동안의 방광암 치료는 개발된 치료 약제가 많지 않아 오랜 기간 비근육침윤성 방광암의 재발 억제를 위한 약제로 방광내 BCG 투여만 주로 사용했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들어 여러 면역항암약물들이 개발되어 비근육침윤성 방광암의 재발 억제는 물론, 4기 방광암의 치료에서도 치료 약제 선택의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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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 처방·추천되는 주요 의약품 중엔 가글액이 있다. 가글액은 코로나로 인한 인후통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여러 가글액 중 코로나에 특히 효과가 더 좋은 성분이 있는지 알아보자.헥사메딘vs탄툼, 코로나 인후통에 더 효과적인 성분은?코로나 환자에게 처방되는 대표적인 가글액으로는 탄툼액과 헥사메딘액이 있다. 온라인 등에선 특정 성분이 코로나 인후통에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탄툼액은 벤지다민염산염, 헥사메딘액은 클로르헥시딘 글루콘산염액이 주성분으로 각각 효과가 있는 상황이 다르다.가까운독수리약국 오인석 약사(대한약사회 전 학술이사)는 "클로르핵시딘 성분은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로서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효과를 나타내는 살균, 소독제이다"며 "살균소독 가글액제를 코로나 치료제로 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벤지다민염산염 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며 "경구제로 복용하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성분의 소염진통제들과 같은 작용을 하는 가글액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성분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가글액제는 아니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목의 통증에 진통과 소염을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오 약사는 가글액만으로는 코로나 증상을 모두 개선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오인석 약사는 "실험실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증식억제에 효과가 있는 성분은 클로르헥시딘 성분이지만, 이 조건에서는 70% 에탄올도 같은 살균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인체에 사용하는 가글액은 점막 위에 바이러스에만 살균력이 있고, 비강과 인후두 점막에 증식을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인후통 해결 안 될 때, 가글액 사용횟수 늘려도 될까?코로나 확진자 중에는 처방받은 약을 먹고, 가글액까지 했는데도 인후통이 해결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경우, 당장 목의 통증 해소를 위해 가글액을 추가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오인석 약사는 "클로르헥시딘은 1일 2회, 1분 정도 가글 하도록 용법이 정해져 있고, 10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클로르헥시딘을 그 이상 사용할 경우, 구강 내 정상세균총의 불균형으로 인한 구강 건강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치아 착색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벤지다민염산염은 1일 2~3회 가글하고, 의사의 특별한 지시 없이는 7일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 성분은 비록 점막에 작용하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여러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가글액 썼더니 마비된 느낌… 사용 중단해야 할까?가글액을 사용하고 나서 입안이 마비된 느낌이나 작열감을 받을 때가 있다. 혹시나 가글액 부작용이 생긴 건 아닐까 불안할 수 있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오인석 약사는 "양이온성 살균소독 가글제와 벤지다민염산염 모두 사용 후 마비감이나 작열감이 생길 수 있다"며 "보통은 가글 후 1~2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글을 하고 나서 1~2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이어진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중단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실수로 삼켰을 땐 토해야 한다?가글액은 사용 후 뱉어내야 하는데, 종종 의도치 않게 삼키는 경우가 있다. 당혹감에 구토해서라도 뱉어내야 하나 생각하는데, 일부러 구토를 유발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오인석 약사는 "가글하는 동안 소량을 삼킨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단, 과량을 삼킨 경우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지켜본 다음에 상황에 따라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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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지 못할 때마다 짜증이 나고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구아바, 식물의 잎, 씨 등에 함유된 ‘알카로이드(식물 속 염기성 유기화학물)’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고 인지능력·운동능력을 높인다. 그러나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아지면 더 자주 카페인을 찾고 카페인에 중독돼, 장시간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안, 신경질, 흥분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일반적인 성인의 일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커피 4잔) 정도다. 이보다 많은 500mg 이상을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증상이나 금단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카페인 중독증상은 카페인 섭취량보다 개인의 카페인 내성 정도와 관련이 깊다.미국정신의학회는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까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흥분 ▲불면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고 예민함 ▲안면홍조 ▲근육경련 ▲주의산만 ▲위장장애 ▲잦은 소변·소변량 과다 ▲두서없는 사고·언어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등 12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이 같은 증상이 없어도 커피를 갑자기 끊었을 때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카페인 금단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금단증상은 카페인 섭취를 멈춘 뒤 12~24시간 이내 발생하며, 1~2일 내 심해진다. 보통 일주일 안으로 증상이 사라진다. 두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예민함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카페인 중독과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1~2주에 걸쳐 서서히 섭취량을 줄이도록 한다. 이 때 디카페인 음료와 혼용해서 마시거나, 카페인 중단 의지를 주변에게 알려 적절한 감시와 교육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티타임 대신 운동·산책을 하고, 평소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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