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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이 자꾸 일어나는 피부 질환인 '건선'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으로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좁쌀 같은 발진으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일컫는다. 경계가 명확한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이 나타난다. 혼동할 수 있는 질환으로 건성 습진이 있는데, 건성 습진은 건조한 계절에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건선과는 다른 질환이다. 건선은 흔히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생기고 엉덩이나 두피에 나타나기도 한다. 더욱 퍼지는 경우 팔, 다리 등 전신의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게 된다.건선은 피부 면역세포 활동성 증가로 분비된 면역 물질이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과 염증을 과다하게 증식시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발생기전을 통해 유추해 봤을 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에도 여러 방법이 쓰인다. 비타민D와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국소치료나 광선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료 범위가 넓은 경우는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 메토트렉세이트의 약을 복용하는 전신치료 방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건선 증상을 유발하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등장해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치료 외에 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어느 정도 건선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건조한 환경과 추위, 음주와 피로, 스트레스는 악화요인으로 꼽히므로 적정한 자외선과 따뜻한 온도,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금연 및 절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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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가 최근 경구 로봇 갑상선수술(TORT) 1000례를 달성하고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 기념 심포지엄은 지난 18일 대한 최소침습 로봇내시경 갑상선 수술 연구회(MIRET)의 주최로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구 갑상선 수술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결과를 살펴봤으며, 실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집도하는 김훈엽 교수와 그 전후 관리를 함깨 시행하고 있는 김훈엽 교수의 팀원들이 각자 본인들의 실제적인 팁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은 환자들에게 흉터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집도의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이상적인 수술 결과를 제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어 갑상선수술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국내 여러 의료진들이 모여 향후 로봇 갑상선 수술이 발전해 나갈 방향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심포지엄 중에는 김훈엽 교수와 같이 로봇경구갑상선수술법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거나, 수술법을 배워간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브라질,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전 세계의 많은 석학과 유명 교수들이 축하영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훈엽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현존하는 갑상선수술 중 가장 발전한 술기”라며 “암의 제거라는 궁극적인 목표 뿐만 아니라, 흉터와 부작용이 없길 바라는 환자들에게 가장 맞춰진 수술법”이라고 했다. 이어 “1000례의 경험을 거치며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왔고, 최상의 갑상선수술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훈엽 교수의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을 통해 턱 밑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는다.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로, 부작용과 후유증을 가장 최소화해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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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팀(제1저자 오석경 교수 포함)이 최근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장점과 효과적인 시술 부위를 밝혔다.척추기립근면 차단(ESPB)은 2016년 도입된 신경 차단 기법으로, 척추기립근과 척추 횡돌기 사이의 근막면에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기법이다. 척추기립근면 차단은 유방 및 흉부, 복부수술 등에 적용돼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요추부 척추 수술에서의 효능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에 보고된 무작위 대조 시험 문헌들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요추부 척추 수술에서 척추기립근면 차단의 효과를 입증하고자 했다.연구팀은 전신마취 하 요추부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척추기립근면 차단을 시행한 대상을 실험군으로, 시술을 받지 않거나 국소마취제 대신 위약으로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상을 비교군으로 설정했다. 수술 후 24시간 동안의 마약성 진통제의 투여량, 수술 후 48시간 동안 통증점수, 수술 후 구역 및 구토의 빈도, 환자의 만족도, 병원 체류 기간 등을 비교했다.12개 무작위 대조 시험 문헌에서 665명의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비교군에 비해 실험군은 수술 후 24시간 동안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이 적었으며, 수술 후 통증 정도도 적었다. 이 외에도 수술 후 구역 및 구토 빈도 감소, 환자 만족도 증가, 병원 체류 기간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도 나타났다. 하위 분석으로 연구팀은 고정된 척추와 절개 및 수술 부위에 각각 차단술을 시도했을 때 예후도 비교했다. 그 결과 절개 및 수술 부위에 해당하는 레벨에 시행한 차단술에서 수술 후 진통제 투여량이 더 많이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요추부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임상적 장점을 입증했다. 특히, 고정된 척추레벨보다 절개 및 수술 부위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진통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새롭게 시사했다. 임병건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전신마취 하 요추부 척추수술을 시행 받는 환자 중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을 절개 및 수술 부위에 시행한다면 환자의 통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 가능하다”며 “또한 마약성 진통제 투여를 줄이고 이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감소시킴으로서 환자 만족도 증진 및 병상 가동률 증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CR 랭킹 마취과학 분야 1위 저널인 국제 마취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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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30)씨는 2주 전 친구들과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월초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격리치료를 받았던 A씨는 모처럼 감염 걱정 없이 여행을 다니며 친구들과 봄꽃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올 때부터 갑자기 시작된 재채기와 콧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혹시나 코로나19에 재감염이 된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으로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 중이다.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가 특징인 환절기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하는 현상이다. 흔히 면역체계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반응하지만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먼지처럼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은 물질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콧속이나 기관지 등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특히 4∼5월은 꽃가루 및 미세먼지 같은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계절인 만큼 코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거나 눈꺼풀 점막 또는 결막에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15%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꽃가루 알레르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 정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알레르기 질환 진료환자수가 1월 154만3135명에서 봄이 시작되는 4월에 243만2365명으로 57.6%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봄이나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나 코로나19 감염을 알레르기 비염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는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발열, 인후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는 구분된다.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다.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 등도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재채기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심했다가 오후가 되면서 줄어들고 코막힘 증상을 계속 보인다. 가려움증의 경우 코뿐 아니라 눈, 목, 귀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 눈물, 두통, 후각감퇴, 폐쇄성 비음 등의 증상이 있고 이로 인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은 만성적인 맑은 콧물, 코막힘, 발작적인 재채기 등의 증상 여부와 알레르기 검사, 가족력, 주거환경과 과거 치료력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약물치료 시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을 완화해주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에 의해 활성화되는 체내 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항알레르기제 등을 복용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몸에 조금씩 주입하면서 그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면역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확인되면 해당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대동병원 이비인후과 노영진 과장은 "봄이 오면 어김없이 잦은 콧물과 재채기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봄이니까 당연하다는 식으로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금연 및 간접흡연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큰 일교차를 대비해 겉옷, 스카프 등을 챙기도록 하며 천식 환자의 경우 천식발작에 대한 약물을 항상 소지하도록 하며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매일 20분 이내 목욕을 하도록 하며 비누를 이용한 목욕은 2∼3일에 한번 하고 때를 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하루에 2번 이상 보습제를 꼼꼼하게 바르며 목욕 후에는 3분 이내 발라 건조함을 막아야 한다.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공통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서 섣불리 민간요법을 실시하지 않도록 하며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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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4만755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새 16만여명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35만42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215명, 사망자는 23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5423명(치명률 0.1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4만75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만6078명, 부산 1만9969명, 대구 1만7817명, 인천 1만8826명, 광주 7918명, 대전 1만1124명, 울산 7573명, 세종 2476명, 경기 8만8695명, 강원 1만508명, 충북 1만3073명, 충남 1만3997명, 전북 1만5092명, 전남 1만3632명, 경북 1만4910명, 경남 2만2496명, 제주 332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1명이다. 2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별로 경기 7명, 전북 6명, 광주, 충북, 경남 각 2명, 서울, 경북 각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0명, 유럽 9명, 중국 8명, 아메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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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이모(52)씨는 5년 전과 비교하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복부 중심으로만 살이 찌기 시작해 체중이 70kg에서 85kg로 늘었다. 이씨는 5년 전보다 혈압과 혈당이 높아진 건 물론 허리에 심한 통증까지 생겼다.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이씨는 허리디스크 질환을 진단 받았는데, 이씨의 주치의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체중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치료 후에 질환이 재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씨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부쩍 체중이 늘어난 것을 사람들은 대개 '나잇살'이라고 부른다. 이 나잇살은 젊었을 때 찌는 살과 다르게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호르몬과 기초대사량 등의 몸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어렸을 때 쪘던 살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잘 움직이지 않아서 생긴 살이라고 하면 나잇살은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더라도 살이 찔 수밖에 없다.2020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율 역시 높았다. 비만 분포율을 봤을 때 20대는 32.6%가 비만율을 보였으나, 30대는 41.6%, 40대는 39%, 50대는 40.2%, 60대는 41.1%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비만이었다. 특히 남성중에서 30대는 58.2%, 40대는 50.7%로 연도별로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여줬다.나이가 들어 체중이 증가하면 다시 빼기 힘들어지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늘어난 나잇살로 인해 신체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들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를 먹어가며 뼈와 인대, 관절도 점점 약해지고 젊었을 때와 같은 몸무게이더라도 나이가 들었을 때 체중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따라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척추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된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40대부터 급증해 50~60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0~60대 허리디스크 환자는 전체 환자 중 42%로 가장 많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며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시린 하지 방사통을 동반한다. 허리디스크가 심할 경우 걷는 게 어렵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만큼 평소 허리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었다면 반드시 식습관 조절과 함께 근력 운동이 필수다. 또 허리디스크는 20~30대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허리에 부담이 적으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운동 중 대표적인 것이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소 걸음보다 빠른 속도로 걷는 게 중요하고 운동 후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해야 한다. 또 수영도 다이어트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단 접영은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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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이마부터 인중까지 땀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줄줄 흐르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과도하게 땀을 흘린다면 '미각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미각다한증은 다한증의 일종으로 음식을 먹을 때 두피와 얼굴에 땀이 나는 질환이다. 온도나 감정 변화에 민감한 다한증과 달리, 미각에 반응한다. 주로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달거나 시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도 땀이 흐르는 미각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음식을 먹는 상상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이마, 두피, 콧등, 입 주변에 집중적으로 땀이 난다.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같은 맥락으로 미각다한증은 미각신경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보통 미각다한증은 ▲뇌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등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병한다. 환자의 25%는 특별한 원인 없이 가족력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평소에 음식을 먹어도 땀이 나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미각다한증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치료없이 방치했다고 악화하는 질환은 아니다. 너무 불편하다면 일차적인 완화법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회피 요법이 있다. 너무 다양한 음식에서 반응해, 실천하기 어렵다면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땀을 줄이는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보톡스 주사 등의 시술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지속 기간이 6개월 이내라는 한계가 있다. 다른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도록 하는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미각다한증은 땀이 보통 안면에 집중적으로 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기 힘들다. 증상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한편,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일 수 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낸다. 특히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일수록 반응이 더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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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몸 곳곳에 증상이 나타난다. 간(肝) 역시 마찬가지다. 황달 증상과 함께 피부색이 변할 수 있으며, 소화기능이나 대·소변 색에도 변화가 생긴다. 문제는 간의 경우 신경세포가 적다보니,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있어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간염, 간암, 간경변증과 같은 질환의 발견·치료가 늦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간 질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의심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몸에 생기는 간 기능 이상 신호를 알아본다.부쩍 심해진 피로감최근 들어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심해졌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해독·소화흡수 작용을 맡고 있으며, 이 같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심한 피로감 ▲능률 저하 ▲식욕·성욕 감퇴 ▲권태감 ▲잦은 짜증 등 심리적인 부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다만, 사람이 느끼는 피로는 주관적이고 간이 아닌 다른 문제에 의해서도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아래 설명하는 증상들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황달·피부색 변화황달은 간 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대사 장애로 인해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제거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노란 빌리루빈 색소 때문에 피부도 노란색을 띤다. 주로 눈 흰자위에 먼저 황달 증상이 발생하고, 얼굴, 앞가슴, 온몸 순으로 확대된다. 얼굴이 노란색이 아닌 어두운 색을 띠고 윤기가 사라진 경우에는 간 기능이 매우 악화된 상태일 수 있다. 간혹 목이나 어깨, 윗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반점을 누르면 붉은 색이 사라지고 떼면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밖에 손바닥 혈관이 확장돼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 엄지와 새끼손가락 밑 부분이 붉은 빛을 띠는 경우도 있다.소화불량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간에서 알부민 생성이 줄어든다.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감소하면 오른쪽 배 윗부분이 부푼 듯한 느낌이나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한 경우 구역질을 하고 설사·변비 증상을 겪기도 한다. 혈액 삼투압이 떨어져 혈액 수분이 복강 내에 차면 복수가 생기는데, 이때 복수가 위(胃)를 압박해 속이 거북해질 수도 있다.하얗게 변한 대변 색깔간 기능이 저하되면 대변 상태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혈액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대변과 달리 하얀색을 띤다. 혈중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나온 경우에는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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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없더라도, 그 여파로 인해 추후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 19 감염 후 증상이 경증~중등도에 그쳤더라도 자율신경계의 체내 균형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자율신경계는 호흡·심박·혈압 등을 조절해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자율신경계의 한 종류인 교감 신경은 심박수를 높이고, 다른 종류인 부교감 신경은 심박수를 떨어뜨린다. 연구 공동저자인 상파울로 대학 교수 파비오 산토스 드 리라에 따르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질 경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해 조용히 악화되다가, 추후에 발견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연구는 2022년 2월까지 총 3만9049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중 982명이 사망한 브라질 프레지덴치프루덴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연구가 시작되기 15~180일 전에 코로나 19 PCR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적 있는 20~40세의 남녀를 모집했다. 이후 비전염성의 만성 질환자, 흡연 경험자, 약물·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 사용 경험자를 배제하고, 9명의 여성과 11명의 남성을 최종 선별했다. 선별된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진은 심박 주기를 나타내는 심박 변이도(HRV)를 측정했다. 변이도가 지나치게 높게 나타난 경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협응하지 않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진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 19 증상이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친 경우라도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부교감 신경이 비활성화되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교감 신경의 비활성화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집단에서 더 컸다. 산토스 드 리라 교수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뛰기 등 신체운동을 통해 체질량지수를 18~24.99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하면 코로나 19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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