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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무용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레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취미 발레’를 검색하면 발레를 배우는 일반인들의 경험담이 쏟아진다. 발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이면서도 미식축구 다음으로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부상 없는 즐거운 발레 생활을 위해, 1편에서는 발레 초심자의 부상 종류와 예방법을, 2편에서는 부상을 제때 인지하고 치료하는 법을 알아본다.◇발목 약해도, 근력 보강하며 배울 수 있어▲평발 ▲발아치 무너짐 ▲외반슬(X자 다리) ▲발목 불안정증이 있는 사람도 자세 교정·근력 보강 운동·치료를 병행한다면 발레를 배울 수 있다. 발레 스튜디오 릴드당스(lilededanse, 프랑스어로 ‘춤의 섬’)의 김유경 원장은 “외반슬이 있으면 엉덩이 근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턴 아웃(turn out)이라는 발레 기본 동작을 배우기 전에 엉덩이 근력을 보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발목 힘이 약해 발목을 잘 삐는 ‘불안정증’이 있다면 이를 치료한 뒤 발레를 배우는 게 좋다. 발목이 약하면 발끝으로 온몸을 지탱하고 서는 ‘포인(point)’ 자세를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허리디스크 말기인 사람도 허리 점검이 필요하다. 김유경 원장은 “이미 조직 손상이 심각해진 말기라면 운동하는 것 자체가 통증을 유발한다”며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리디스크 초기인 사람은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은 어느 부위의 근력이 약한지 먼저 살펴야 한다. 엉덩이 힘이나 허릿심이 부족하다면 훈련을 통해 해당 부위 근력부터 보강하는 게 좋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로 발레 동작을 따라 하면 자세가 흐트러질 뿐 아니라, 동작을 할 때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커진다. 김유경 원장은 “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인지, 자세가 바른지, 동작에 필요한 근육이 충분히 단련됐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정 부위만 무리해서 쓰면 부상 위험발레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입는 부상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발 안쪽의 뼈가 튀어나오는 부주상골증후군 ▲아킬레스건염 ▲허리 통증 등이다. 무지외반증과 부주상골증후군은 턴아웃 동작을 할 때 발과 발목에 무리가 가서 생긴다. 턴 아웃은 엉덩이 고관절을 활짝 열고 두 발끝이 바깥을 향하도록 서는 게 정석이다. 엉덩이 근력이 부족한 사람은 고관절을 회전하지 않은 채 발과 발목만 바깥으로 틀기 쉽다. 발과 발목을 인위적으로 튼 데서 오는 부담 탓에 발가락이 휘거나 안쪽 발목뼈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허리 근력을 충분히 단련하지 않은 상태라면, 척추를 이리저리 휘는 자세를 따라하다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발을 날카롭게 세우는 포인 동작도 마찬가지다. 발꿈치 뒷근육의 힘으로만 동작을 취하면 아킬레스건염이 생길 수 있으니, 발가락이나 발바닥 근육을 충분히 훈련하는 게 우선이다. 이외에도 발레를 배우다 보면 ▲발가락 골절 ▲무릎 부상 ▲고관절 통증 등을 겪곤 한다. 대부분의 부상은 체중이 실리는 발과 발목 부위에 생긴다.운동은 신체 한 부위의 힘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 기초 근력을 바탕으로 온몸이 협응해, 발가락, 발목, 무릎 같은 개별 부위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근력이 특히 약한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위의 힘부터 보강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고난도 동작에 도전할 때 이 점이 중요하다. 흐트러진 동작은 곧 부상으로 이어진다. 김유경 원장은 “신체 반응 속도가 느리면 부상 위험이 닥쳤을 때 재빨리 대처하기 어렵다”며 “어려운 동작은 근육의 힘이 고루 발달한 뒤에, 몸 상태가 준비됐을 때 시도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어떤 근력이 부족한지, 자세의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면 1대1 코칭을 통해 본인의 몸부터 이해해나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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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도 아니고,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유 없이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천식이 있다면,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에 기침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천식 환자, 역류성 식도염 3배 많아위식도역류 질환은 작열감, 상복부나 가슴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동시에 마른기침의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역류한 위산이 식도와 인후두 등에 닿으면,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오기 때문이다.특히 천식 환자의 마른기침 원인은 위식도 역류인 경우가 많다. 실제 천식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식도 역류가 약 3배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최신 지침을 통해 천식 지침 환자의 마른기침 원인으로 위 식도 역류를 반드시 고려하라고 권고할 정도이다.천식 환자의 위식도 역류질환 발병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천식에 사용하는 약물이 지목된다. 천식 치료제 중 테오필린이나 경구 베타 2 항진제를 사용하는 경우, 식도의 하부괄약근이 이완돼 기침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마른기침이 나온다고 판단되면, 약물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나 위장운동 촉진제 등의 항 역류 약물 투여하면, 위 식도 역류질환 개선을 통해 마른기침도 개선할 수 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면 24시간 산도 모니터링이나 내시경과 같은 특수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다른 치료방법으로는 생활습관 교정이 있다. 마른기침의 원인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확인되면, 1회 식사량을 줄이고 취침 전 간식과 고지방 식품을 자제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상체를 높게 하고 금주나 금연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은 내과적 치료가 효과가 없고, 위식도 역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까지 해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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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업무나 실생활에서 지칠 때 흔히 ‘당 떨어진다’는 말을 쓴다. 이뿐만 아니라 식사 후에 반드시 디저트를 먹어야 하거나, 밥 대신 디저트를 선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달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해당한다면, ‘설탕 중독’을 의심해 보자.◇단맛, 세로토닌 증가시켜 중독 야기해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부터 생각나고 단 음식을 끊으면 손발이 떨리고 산만해지거나 무기력증·우울증까지 느끼는 경우가 있다면 ‘설탕 중독(Sugar Addiction)’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설탕 중독은 신체적·심리적 원인에 의해 단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먹는 것을 말한다. 단맛은 뇌 내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데,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단 음식을 먹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당분 과잉 섭취는 중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분은 먹으면 먹을수록 의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설탕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특히, 만성적으로 과다한 설탕에 노출되면 뇌의 보상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마약을 복용할 때와 같은 쾌락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도파민의 분비가 늘수록 몸은 도파민에 내성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쾌락을 위해 보다 많은 양의 설탕을 찾게 돼 결국에는 설탕 중독에 빠진다.◇대사질환 유발하고 인지력 떨어뜨려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로 인해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과도한 당 섭취는 노화도 촉진시킨다. 설탕이 몸속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노출 최소화하고 마그네슘 섭취 도움돼단맛 중독에 해당한다면 뇌에서 인식하고 있는 입맛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한다. 즉,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고 음료수도 조금씩 줄여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맛을 어릴 때부터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단맛에 중독됐다면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 믹스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은 커피를 마시다가 시럽을 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식이다. 탄산음료를 즐기는 사람은 탄산수를 마셔보자. 가공식품을 고를 때는 뒷면 영양 정보에 표기된 당류 함량을 참고해 가급적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도 단맛 중독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식탐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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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말 그대로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난소 표면의 상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상피암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난소암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2019년 2만4134명으로 2016년 1만8115명 대비 3년간 33.2%나 늘었다.더 무서운 것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 난소암이라는 사실. 2019년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절반 가까이(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심평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송희경 교수는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80~90% 이상으로 올라가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실제 환자의 2/3 이상이 복강 내에 암이 상당히 퍼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44%로 크게 떨어진다”고 했다.실제 2019년 기준 전체 난소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5%로 유방암 93.6%, 자궁체부암 89%, 자궁경부암 80.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폐경 이후 난소 종양은 난소암 가능성 높아난소 종양은 난소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기능성 낭종, 기형종 등 ‘양성종양’과 난소암인 ‘악성종양’, 양성과 악성의 중간인 ‘경계성 종양’ 등을 포함한다.다행히 청소년기와 가임기 연령에서 나타나는 난소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다. 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물혹으로 불리는 ‘기능성 낭종’이다. 기능성 낭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는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3~6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치료를 받은 다음 재발 가능성 역시 낮은 편이다.다만 양성이지만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에서 자라나 생리통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종’은 젊은 여성에게 불임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난소 종양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송희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 이후 발생하는 난소 종양은 악성인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다”며 “폐경 이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없어 발견 어려워… 40세 이후 정기검진 필요난소 종양은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난소 종양이 발견된 경우 환자의 나이, 증상, 가족력, 영상 소견과 암수치(종양표지자 검사)를 바탕으로 감별 진단을 시행한다.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5㎝ 이상으로 커지거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수술을 고려한다.난소암의 약 90%는 난소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으로 최근 상피성 난소암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BRCA 1 유전자 양성인 경우 39%에서 난소암 발생) △대장암, 자궁내막암, 소장암 비뇨기암을 동반하는 린치 증후군 등에서도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40세 이상의 연령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난소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거나 경미해 진단이 힘든 편이다. 초기 진단되는 경우는 산부인과 검진 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난소암이 진행하면서 통증, 복부 팽창, 질 출혈 등이 나타나고, 이외에 막연한 위장 장애, 복부 이상감, 소화 장애, 위장 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 팽창,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단순히 난소암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다.치료는 수술로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 암세포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 재발 여부에 따라 항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진단 당시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와 피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추천한다. 또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변이 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이외에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출산이 끝난 고위험군 환자는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송희경 교수는 “최근 표적 항암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음에도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아직 64.5%로 다른 암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며 “난소암의 치료에 있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했다.40세 이상이면서 가족 중에 유방암, 직장암, 난소암 병력이 있거나 임신, 출산의 경험이 없는 경우,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30세 이후 첫출산을 한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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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을 완화하는데 오메가-3 지방산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뮌헨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피부 및 알레르기학과 앤 거틀러(Anne Gürtler) 박사팀은 여드름이 있는 성인 100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다. 참가자 94%에서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권장량보다 평균 8~11% 못 미쳤다.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낮은 환자들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소인 IGF-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치도 높았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4% 미만으로 매우 결핍된 사람은 IGF-1 호르몬이 과다 분비됐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IGF-1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항염증성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E1·E3, 류코트리엔 B5를 생성하도록 신체를 자극해 여드름을 완화하는 것으로 추정했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개별 식단도 살폈다. 정기적으로 병아리콩, 렌즈콩을 섭취하고 해바라기 기름을 섭취하지 않는 참가자일수록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았다. 해바라기 기름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고 이전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호두, 아마씨·햄프씨드 등 씨앗류, 고등어·삼치·연어·참치 등 생선류, 케일 등 녹색 잎채소, 들깨, 아마씨유 등에 많이 들어있다.거틀러 박사는 "임상의는 여드름 치료를 하면서 환자에게 여드름을 완화할 수 있는 식이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며 "물론 아직 오메가-3 보충제의 여드름 완화 효과를 말하기는 이르며,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개최된 유럽 피부 및 성병학과학회(EADV)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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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소화력이 좋아 식욕이 넘친다. 그러나 잦은 설사나 복통 등으로 식사를 힘들어하고, 식사 자체를 피하는 아이도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하기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병원을 가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보자.◇설사·복통, 피부 결절, 포도막염 등 증상 다양염증성 장질환은 장 전체에 걸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가수 윤종신씨가 앓는 ‘크론병’,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임의 이유로 밝혔던 ‘궤양성 대장염’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의 종류이다. 두 질환 모두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여기에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 크론병은 치루, 농양과 같은 항문 증상이 동반된다. 크론병의 경우, 피부나 눈 등 다른 기관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결절 홍반 또는 괴저 농피증(피부 괴사를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 눈의 포도막염, 관절염, 신장결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과민성 대장증후군과 혼동 말고 정확한 검사 받아야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두 질환의 차이를 알아둬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성장 지연, 체중 감소, 항문 병변,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설사와 변비, 복통만 반복된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선 성장 저하, 체중 감소, 치질과 같은 항문 병변,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만일 2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서 성장 저하, 체중 감소가 두드러지고, 항문 주변에 외과적 문제가 생기거나 혈변을 본다면 염증성 장질환일 가능성이 크니 추가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이에게 내시경 검사 등이 부담될까봐 염증성 장질환 검사를 미루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소아 청소년의 염증성 장질환 진단은 혈액, 대변 검사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소아 청소년은 임상적 증상을 확인 후 혈액 검사와 대변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가 높게 나오면 그때 내시경 등 다른 검사를 진행해도 된다. 소아 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진단에서 내시경 검사는 필수가 아니다. ◇소아 청소년, 치료 빨리 시작할수록 좋아소아 청소년기에 염증성 장질환이 발병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장 협착, 성장 저하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최연호 교수는 "소아청소년 환자는 장 협착 단계에서 주로 발견되는 성인 환자와 달리 염증 단계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장 협착이 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장 협착으로 인한 합병증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한번 시작하면 계속, 독한 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다. 소아 청소년 염증성 장질환은 성인과 치료법도 다르다. 스테로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치료하는 성인과 달리, 소아 청소년 환자는 특수 식이요법과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스테로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아미노산, 당분, 무기질,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특수 식이요법의 치료 효과는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과 거의 동등한 것으로 알려졌고, 생물학적 제제는 효과적으로 장 협착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있다.최연호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염증 개선에 효과적인 약이지만, 소아 청소년기 성장을 방해하기에 사용하지 않는다"며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아이의 성장을 충분히 고려하며 치료를 진행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면역억제제는 2년, 생물학적 제제는 3년 사용 이후 약물 감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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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21)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며, 김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채혈 검사를 요구해 병원으로 이동한 뒤 추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연예인들의 연이은 음주운전 적발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동승자와 사고 피해자,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운전자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술에 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운전대를 잡는다. 이유가 뭘까.술을 마시면 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뇌는 이성·판단을 담당하는 신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구피질로 이뤄져 있는데,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구피질보다 신피질에 먼저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감정·본능에 의지한 채 행동하게 된다. 음주 후 본인이 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주변 사람들의 피해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술을 마시면 과격하고 충동적이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특히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이 같은 성향을 보일 위험이 높다. 술을 조금만 마시면 뇌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과대평가하는 반면, 과도하게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술을 마신 뒤 상습적으로 운전대를 잡으려 한다면 알코올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현행법상 음주운전 면허 정지 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3%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소주를 1~2잔만 마셨을 때도 이 같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에 도달하면 사고력·자제력이 저하되며, 0.1%일 경우 언어 기능이 떨어진다. 0.2%에 이르면 운동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0.4%를 넘어서면 감각 기능마저 사라진다. 0.6% 이상인 경우에는 심장 기능이 손상되고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못할 수 있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면 술을 1~2잔만 마셨어도 8시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도록 한다. 음주량에 따라서는 아침에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과음한 날에는 다음날까지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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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나들이 가기 딱 좋을 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저물면서 일상 회복에 한 발 가까워졌고, 날은 따뜻해졌다. 나들이 나갈 땐, 진통제를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한다. 인구가 밀집된 장소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기기 쉽고, 발열이나 통증 등에 대처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온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이대별로 진통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진통제는 나들이를 나갈 때 챙겨야 하는 대표적인 상비약이다. 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s 계열의 소염진통제 2가지로 구분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통증과 열을 낮춰주고, 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힌다. 코로나19 이후로 부작용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조금 무리하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체온이 오르며 열이 날 수 있다. 생후 4개월이 넘었다면 액체형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포장 겉면에 표기된 체중별 복용량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어린이 해열제는 몸무게에 따라 1회 10~15mg/kg씩 1일 최대 5회(75mg/kg)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 7~12세 어린이는 약을 먹이기 힘들어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이를 겨냥한 상품이 나왔다. 타이레놀에서 가루 제형의 해열진통제 '어린이 타이레놀산 160 밀리그램'이 출시됐다. 와일드베리 맛으로,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섭취할 수 있다. 효과도 좋다. 위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짧은 시간에 약효를 낼 수 있다.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며,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다. 만 12세 이상 소아청소년부터 성인은 보통 알약 형태를 복용하는데, 최대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500mg 알약이라면 8정까지 먹을 수 있다. 두통, 치통, 생리통 등 즉시 진통 효과가 필요하다면 속방형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허리 통증, 관절통, 근육통 등 오래가는 통증을 앓는 노년층은 진통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약을 이미 복용하고 있는 노년층은 혹여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킬까 봐 진통제를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주요 만성질환인 당뇨, 고혈압 약과 아스피린에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진통제 외에도 상비약으로 소화제, 지사제, 소독약, 습윤 밴드, 모기기피제, 벌레물림 치료제, 감기약, 파스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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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남편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매사에 의욕이 넘쳤으며 항상 강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연인으로서도 밤낮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20년도 더 된 이야기다. 불같이 타오르던 그는 이제 살결만 닿아도 기겁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 시절 그 남자는 없고 어딘지 모르게 위축돼 보이고 소극적인 중년의 남자만 남았다.◇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은 중년 남성, 소극적일 수밖에모든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변화를 맞게 된다. 변화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신체적 원인, 즉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기력이 저하되고 남성호르몬 또한 줄기 시작해 흔히 말하는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근육이 줄어들며, 살이 찌고 배가 나온다. 곳곳에 내장지방까지 쌓여 몸은 점점 비만해진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다시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온전치 못한 몸 상태는 심리적으로도 남성을 위축시키고 소극적으로 만든다.중년기 남성호르몬 변화는 성욕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성욕이 크게 줄고 발기력 또한 저하되며, 이로 인해 아내와 잠자리에도 두려움을 느끼면서 피하게 된다. 동시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불안, 초조함, 우울 등 심리적 증상과 기억력·인지력 저하 증상 또한 겪는다. 정서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아내는 물론이며, 전체적인 대인관계를 전처럼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강동우성의원 강동우 원장은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신체적·심리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중년에 접어들면 감정 처리가 잘 안 되고 건강과 성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부부관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성 기능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 건강, 심리적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점점 줄어드는 역할, 자신감 상실·부부관계 악화로 이어져중년 남성의 변화는 가정·직장에서 입지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남성에게 있어 중년기는 가정과 직장에서 역할이 크게 줄어드는 나이기도 하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점차 성장하고 독립하면서,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로서 역할이 사라진다. 중년 여성이 주로 겪는 ‘빈둥지증후군(자녀 독립 후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외로움)’을 남성 역시 겪을 수 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아내도 자녀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전보다 남편에게 덜 의지하게 된다. 남성은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책임감·부담감이 모두 줄어드는 것만큼,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상실감도 크게 느낀다. 특히 가장에 대한 사명감이 높았던 남성일수록 이 같은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해온 남성의 경우 직장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 자신의 업무능력이 예전과 같지 않고 뒤처진다고 느껴지며, 회사 내에서 입지 또한 줄어든다. 동시에 퇴직에 대한 압박도 커진다. 중년 남성은 가정·직장에서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고 더욱 위축된다. 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한승민 원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기분은 남성에게 큰 힘이 되는 반면, 자신의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순간 자신감이 줄고 우울해진다”며 “이는 아내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과 관계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부부는 가장 가까운 사이, 관계 방치해선 안 돼”세월은 되돌릴 수 없다. 중년에 접어든 남성을 젊은 시절로 되돌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러나 신체적·정신적으로 나이를 드는 것과 별개로 부부관계를 전처럼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어찌됐든 남편과 아내는 현 시점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기 때문이다. 부부관계가 멀어져 파괴로 이어질 경우 두 사람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며, 특히 배우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홀로 남겨졌을 때 말년을 외롭고 힘들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한승민 원장은 “가장 가까운 관계가 흔들리면,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도 배경음악인 기분 자체가 우울하고 불행할 수밖에 없다”며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부부관계 개선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변한 모습이 서운하다면 대화를 통해 변화의 원인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상대방이 외도나 질환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급변한 것처럼 느껴질 경우, 오히려 서서히 나타났던 변화들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일 수 있다.정서적 교감도 많아져야 한다. 단순히 같은 시간·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서로의 기분을 묻고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의 밀도·깊이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고, 취미가 없다면 공통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함께 해본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강동우 원장은 “부부관계에 생긴 문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풀면 오히려 감정적 적대감이 생기고 가정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섭섭했던 부분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참고서적 등을 통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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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MRI 속 맥락얼기 부피가 클수록 기억력, 자기통제, 계획 등 인지 기능이 저하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맥락얼기는 뇌실에서 발견되는 혈관과 세포 네트워크로, 혈액과 뇌척수액 사이 장벽을 형성하는 부위다.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은 다양한 정도의 인지저하가 있는 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3Tesla 뇌 MRI 사진을 모아 분석했다. 참가자 중 147명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었다. 132명은 역동적조영증강영상(DCE 영상)을 이용해 투과도 영상을 얻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스펙트럼 환자에서 뇌 MRI상 맥락얼기 부피가 인지장애 정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맥락얼기 부피는 정상인보다 컸고, 부피가 클수록 기억력과 자기통제, 기억력을 관장하는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맥락얼기의 투과성은 경도인지장애에 비해, 알츠하이머에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맥락얼기는 혈액에서 뇌로 가는 면역세포에 대해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한다.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을 생산하는 주요 장소로, 뇌세포에서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을 제거한다. 맥락얼기 안의 혈관들은 뇌 안의 혈관과 달리 혈액뇌장벽이 없어, 영양분은 뇌 내로 공급하고, 노폐물이나 독성단백질은 외부로 유출해 청소(clearance) 기능을 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문원진 교수는 "현재 학계에서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잉 생산보다 맥락얼기가 관여하는 청소(clearance) 장애가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맥락얼기 이상이 단백질 청소 장애를 일으켜 뇌 속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 축적을 초래하고, 면역 장애를 일으켜 신경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원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아밀로이드 병리가 맥락얼기 부피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도 "맥락얼기 부피가 인지장애 정도와 독립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은 명확히 밝힐 수 있었다"고 했다. 영상의학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 지금까지 MRI는 뇌에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가 얼마나 위축됐는지, 혈관성 병변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데 국한돼 있었다. 이번 연구로 MRI영상이 맥락얼기 이상도 확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청소 장애나 신경염증에 대한 새로운 표적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원진 교수는 "선별 검사 단계에서 맥락얼기 부피와 해마 부피를 함께 평가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더 취약한 환자’와 ‘덜 취약한 환자’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이 진행할수록 맥락얼기의 부피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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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보통 50세 전후로 폐경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없다.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후 나타날 신체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폐경 관련 고민을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전문의와 상담받는 경우가 극히 적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절반가량의 참가자는 폐경 사실을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았으며, 약 75%는 전문의와 상담하지 않았다. 하지만, 폐경으로 인한 증상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갑작스레 줄어들어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잦은 방광염, 질 건조감, 급격한 골 소실로 인한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콩, 고구마 섭취 도움폐경기 여성은 콩, 고구마, 버섯, 견과류 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단을 먹는 것이 좋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져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로열 프리 런던 NHS 재단 신뢰 병원의 산부인과 니투 바예카 박사는 "에스트로겐은 보충제 형태보다 자연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폐경 후 급격한 체중 증가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화지방과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 대사 능력을 감소시킨다. 알코올 섭취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신체가 호르몬을 생성, 대사 및 배설하는 방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 치료도 고려해야여성 호르몬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적절한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의 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비뇨생식기 위축,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시킨다. 호르몬 치료는 가능한 폐경 직후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갑작스레 줄어들면, 급격하게 골 손실이 진행되는데, 호르몬 치료는 이를 막아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