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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다. 구강 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고 국민 구강 건강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진지발리스, 포사이시아, 덴티콜라 등 입속에 서식하고 있는 유해균이 원인이 돼 치아주변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유해균이 음식 찌꺼기, 타액 등과 섞여 치아에 들러붙고 끈끈한 무색의 얇은 막 치태(플라크)를 형성한다. 치아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치태가 그대로 굳어져 딱딱한 돌처럼 되는데 이것이 치석이다. 치석이 만들어지면 그 표면이 거칠어서 세균막이 점점 더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치석에 쌓이는 세균막에서 독소를 방출하게 되고 방출된 독소가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 연 조직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치은염의 염증이 치조골까지 번진 것을 치주염이라 부르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조골이 손상되고 치아를 뽑아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치주질환이 구강 내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의 라이언 데머 교수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몹시 나쁘면 치매 위험이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해세균이 혈관을 따라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뇌로 침투해 치매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UCLA 치의과대학 마이클 뉴먼 교수는 "치주질환 환자는 잇몸이 건강한 사람보다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3배 높다"고 말했다. 일본의 치과의사 모리 아키라는 그의 저서를 통해 치주질환, 당뇨병, 지방간은 한 세트라고 말한다. 어느 하나가 발병하면 세 질환이 한꺼번에 덮쳐올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 외에 구강이 건강한 사람보다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이 다른 질병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혈관성 치매 1.7배, 뇌졸중 2.8배, 심혈관계 질환 2.2배, 류마티성 관절염 1.17배, 당뇨병 6배, 임신부의 조산 및 저체중아 가능성은 7배 높다. 치주질환 임신부의 조산 확률은 흡연 임신부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한 칫솔질이다. 매일 식사 후 칫솔질과 치실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칫솔질 방법 '333'은 숫자에 불과하다. 명동수치과 이병규 원장은 "칫솔질의 횟수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방법"이라며 "치아를 자주 오래 닦는 것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표면의 치태와 치아 사이의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치아 앞쪽뿐 아니라 치아의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아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치약이 밖으로 튈 것 같은 방향으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칫솔질로 닦는 면적이 구강 내 전체 면적의 25%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어금니의 뒤쪽 등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은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활용해 깨끗이 닦아야 한다. 구강유산균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 장 유산균을 먹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입속에는 700여종 100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신체기관 중 장 다음으로 세균이 많으며 건강 상태가 나쁜 경우 1조 마리까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입속 세균은 진지발리스, 뮤탄스, 뉴레아툼 등 치주질환, 충치, 입 냄새를 일으키는 유해균과 사이베리아, 살리바리우스 등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 공존하고 있다. 구강유산균은 미생물인 유산균을 입속에 공급해 유해균을 없애거나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구강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인, 어린이 구강유산균 ‘오라틱스’를 상품화하고 있다. 오라팜이 구강유산균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균주 oraCMU와 oraCMS1은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입에서 분리 동정했다. 실제로 7차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구강유산균이 입속 유해균을 없애거나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SCI급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의하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는 잇몸 출혈지수를 47.8% 감소시키고 치주질환과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을 7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가 구취 자각도 38.2%, 시험자가 직접 코로 맡아 느끼는 관능 구취 43%, 설태지수 4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충시키는 타액 완충능은 20.3% 증가했다. 침 산성화는 치아를 부식시킬 뿐만 아니라 충치 원인균을 증식시켜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라팜은 국내 처음으로 상기도 감염 병원균에 대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 작용에 대한 시험관내시험(in vitro)을 실시해 상기도 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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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17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만명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17만488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17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299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13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50명, 부산 316명, 대구 338명, 인천 234명, 광주 139명, 대전 197명, 울산 187명, 세종 83명, 경기 1438명, 강원 307명, 충북 243명, 충남 297명, 전북 216명, 전남 203명, 경북 451명, 경남 408명, 제주 13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5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2명은 지역별로 인천 15명, 제주 4명, 광주 3명, 서울, 충북, 전남 각 2명, 대구, 충남,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15명, 유럽 10명, 중국 외 아시아 5명, 오세아니아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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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팀이 항고혈압 약제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흉터억제 동물연구를 통해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지금까지의 흉터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 교수팀은 쥐와 토끼의 흉터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해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명확히 했다. 연구팀이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고혈압군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쥐에서 발생한 흉터 양상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군에서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튀어나오는 흉터 돌출지수가 정상혈압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에서 흉터 돌출지수를 비롯한 흉터 관련 모든 지표가 정상혈압군 보다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혈압 약제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도 흉터 억제에 차이가 나타났다. 토끼의 비후성 반흔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고혈압 약제의 활용 형태에 따라 토끼를 다섯 군으로 분류해 흉터 치료의 양상을 분석 결과, 고혈압 약제와 실리콘을 연고 형태로 함께 사용한 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흉터가 억제됐다.나 교수팀은 과거 연구에서도 고혈압 약제 마이크로입자를 함유한 실리콘 시트를 토끼 흉터 연구에 적용해 흉터 억제 기전을 확인 한 바 있다. 흉터란 손상된 피부가 치유되며 남는 흔적을 말한다. 외상 및 화상 또는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미용 수술 과정에서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비정상적으로 피부조직이 증식하면서 튀어 올라오는 병적인 흉터가 남는다. 지금까지 병적인 흉터 치료는 피부 이식과 피판술 등 수술적 치료,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하는 주사요법, 실리콘이나 양파추출물을 바르거나 붙이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지만 잦은 재발과 피부 합병증, 적은 치료반응으로 인해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었다. 또, 성장인자 등 각종 약제를 활용한 접근이 있었으나 투여 경로와 농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병증 없이 흉터 억제 효과를 유도하는 고혈압 약제 발굴 및 적정 농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흉터 부위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피적 약물전달 시스템(T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나은영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는 흉터와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약제를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로 개발해 인체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흉터는 남기는 것이 아닌 꼭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사회 경제적으로 환자들이 얻을 이익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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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성장이 빨라지면서 어린 나이에도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난 아이들이 많다. 부모들은 여드름을 그냥 둬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줘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여드름 왜 날까사춘기에 나는 여드름은 안드로겐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사춘기가 되면 안드로겐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이 호르몬은 모낭의 피지선을 키워 피지 분비가 많아지게 한다. 그러나 여드름균과 각질 등에 의해 피지가 계속 쌓여 배출이 안 되면 염증 세포와 만나 여드름이 생긴다. 사춘기에 난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지지만, 무리하게 여드름을 짜면 세균감염을 일으켜 증상이 악화되고, 나중에 흉터가 생길 위험이 크므로 적절한 여드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약 복용 어려워 연고써야 여드름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항생제, 다른 하나는 피지분비 억제제이다. 그러나 이 두 약 모두 12살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부작용 위험이 있어 처방을 제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는 치아착색, 치아 법랑질 형성부전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 ‘로아큐테인’과 같은 피지분비 억제 약은 성장부전, 가임기 여성의 경우 기형아 출생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12살 이전의 어린이의 경우 피부과에 가면 먹는 약 처방은 잘 안 하고 바르는 연고를 처방을 한다. 연고 또한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레티노이드 성분의 연고와 여드름균을 죽이는 항생제 계열의 연고가 있는데, 모두 6~8주 정도 발라야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모공을 넓히고,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는 약이나 바르는 연고가 꺼려진다면 레이저나 광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들 치료로는 여드름의 3대 주요 원인인 여드름균, 피지, 염증을 제거한다. ◇여드름 화장품 사용 고려피부과 진료가 꺼려진다면 여드름 화장품을 사용해보자. 일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화장품은 각질 제거, 피지 조절, 항균·항염 성분이 포함되면서 알코올 성분은 빠진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기름성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크림, 로션, 에센스 종류를 사용할 때 ‘오일프리(oil free)’, ‘Non-comedogenic(면포(피지)를 생성시키지 않는)’이라고 적힌 화장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여드름 완화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확인해 보고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 용기 등에 성분명이 표시돼 있다.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성분이 살리실릭산(BHA)이다. 이 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 트리클로산과 티트리오일, 글리시리직산(Glycyrrhizic acid), 녹차 추출물, 위치하젤(Witch Hazel), 카모마일 추출물 등과 같은 성분은 항균·항염 작용을 하므로 참고한다. ◇집에서 여드름 관리하는 법예방을 위해서라도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꼼꼼히 세안한다. 다만 비누는 지성용 비누나 자극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세안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부모들이 아이가 여드름이 나면 세수를 자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자극이 되고 각질이 많이 생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된다. 아이들 여드름은 안 씻어서 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어린이들의 여드름 예방과 발생 시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도 중요하다. 빠른 성장과 함께 비만이 여드름 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라면 등 살이 찌기 쉬운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스턴트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 자체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을 유발하고, 피지분비를 늘려 여드름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배추, 양배추, 오이, 당근, 사과, 고구마 등 비타민이 충분한 야채류를 섭취하는 것이 여드름의 예방이나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외부 활동이 늘어난 시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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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두통은 어지러움까지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매번 진통제를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소시지, 탄산음료, 커피 피하기두통이 잦다면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는 피하는 게 좋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뇌에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 뇌혈관이 수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혈관 수축으로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두통이 생긴다. 공복일 땐 두통이 심했다가, 무언가 먹으면 나아진다면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공복으로 인한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하루 4~5끼니를 조금씩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함께 두통을 유발하는 성분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게 아질산염, 아스파탐, 카페인, 알코올이다. 아질산염은 소시지·베이컨·통조림에, 아스파탐은 탄산음료·막걸리, 카페인은 커피·홍차·코코아에 많이 들었다. ◇자주 환기해 맑은 공기 마시기자주 환기해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도시의 대기 중에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금속, 유리, 비닐 등 각종 화학·공해 물질이 떠다닌다. 이들 화학물질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골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그저 기분 탓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장 교외로 떠날 수 없다면 환기라도 자주 해주거나, 직접 밖으로 나가 순환된 공기를 마시는 게 좋다. 나간 김에 적당한 유산소 운동도 겸하면 일석이조다. 적당한 운동은 심리적 긴장감을 낮춰줘 두통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다만, 너무 강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아야스트레스는 두통에도 확실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교감신경계가 촉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 분비가 많은 사람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더욱 피로해진다. 두통도 늘 함께할 수밖에 없다. 정신적 피로뿐 아니라 육체적 피로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장시간 오래 앉아서 컴퓨터를 보고 근무하는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가 긴장돼 있다.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도 목 부위의 경직도를 높인다. 이 부분이 긴장되면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방해되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자주 스트레칭을 해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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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대표 약: 타이레놀)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알려졌다. 간 건강이 특별히 좋지 않다거나 음주 상태가 아니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약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주의군이 등장했다. 바로 고혈압 환자이다.노원을지대병원 신장내과 성수아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최신 연구분석을 통해, 고혈압 환자가 규칙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고 해도, 고혈압 환자에겐 심혈관 질환 상승 위험을 상승시킬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성 교수가 분석한 연구는 최근 영국에서 규칙적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이 연구는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가 아세트아미노펜 4g을 2주간 복용했을 때 수축기 혈압을 살폈는데, 규칙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약 5mmHg 증가했다.연구를 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군(위약군)은 연구기간 동안 주간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3.9mmHg에서 132.5mmHg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고혈압환자의 혈압은 132.8mmHg에서 136.5mmHg로 유의미한 상승을 보였다. 변수를 보정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률은 4.7mmHg까지 차이가 난다.주간 평균 이완기 혈압도 위약군은 81.7mmHg에서 80.9mmHg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아세트아미노펜 투약군에선 81.2mmHg에서 81.1mmHg로 나타났다. 이완기 혈압도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고혈압 환자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1명뿐이긴 했으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혈압이 180/110mmHg까지 상승한 사례도 있었다.아세트아미노펜의 혈압 상승 영향은 약물을 중단했을 때 다시 한 번 확인된다. 아세트아미노펜 투약을 중단하자 2주 이내로 혈압이 다시 정상화됐다.성수아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안전한 약물이라고는 하나, 무작정 계속 복용해도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혈압 상승은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며 "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해야 하고, 특히 혈압조절이 잘 안 되는 고혈압 환자라면 아세트아미노펜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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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 수박·방울토마토·오이 등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시원하게’ 먹는 것이다. 아무리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과일·채소라고 해도, 따뜻한 상태에서 먹으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고 습도 또한 높아지다 보니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두지만, 잘못된 보관 방식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 과일·채소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관 방법을 소개한다.방울토마토, 꼭지 떼서 보관방울토마토는 여름뿐 아니라 사시사철 즐겨먹는 식품이다. 방울토마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제거할 경우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기고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됐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농촌진흥청). 다만 방울토마토의 단맛이나 단단함 정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수박, 랩 말고 밀폐용기 활용수박을 먹고 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지 않는 이상 큰 수박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 방식은 세균 오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는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할 경우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최대 3000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냈을 때도 세균 수가 줄어들 뿐 여전히 세균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박이 남았다면 랩을 씌우지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오이 수분 지키는 방법, ‘신문지’오이를 별다른 포장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할 수 있다. 오이 표면이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오이를 보관할 때는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는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었을 때보다 신선도를 오래, 높게 유지해준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도록 한다.복숭아, 냉장보관해도 될까?복숭아는 구매 후 실온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온 보관 역시 복숭아가 빨리 익거나 상하고 벌레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복숭아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섭취할 경우 단맛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복숭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역시 신문지로 한 번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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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채식주의자 10명 중 7명은 채식을 하는 이유로 건강과 동물보호를 꼽았다. 성인 채식주의자 절반은 가장 엄격한 완전 채식주의자(비건)였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이 2020년 5월 국내 성인(20∼59세) 채식주의자 2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국내 채식주의자(245명)의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비건(Vegan)으로, 전체의 50.6%(124명)를 차지했다. 이어 생선을 먹는 페스코(Pesco) 15.1%, 우유와 계란을 먹는 락토오보(Lacto ovo) 9.8%, 때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준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 9.4%,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는 대신 우유·달걀·생선·닭고기 등은 먹는 폴로(Pollo) 5.3%, 우유를 먹는 락토(Lacto) 6.1%, 계란을 먹는 오보(Ovo) 3.7%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음식의 특성상 육수나 젓갈이 많이 사용돼 완전 채식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생선류를 섭취하는 페스코는 자신을 세미채식주의자가 아닌 채식주의자라고 인식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의 채식 시작 동기론 건강(36.3%)·동물보호(34.7%)가 71%에 달했다. 환경보호(15.1%)·종교적 이유(6.1%)·주변 사람의 영향(2.4%)으로 채식을 시작한 사람도 더러 있었다. 채식주의자가 채식을 유지하는 이유도 동물보호(38.8%)·건강(33.5%)이 가장 많았다. 환경보호(15.9%)·종교적 이유(5.3%)·주변 사람의 영향(2.0%) 때문에 채식을 지속한다는 사람도 일부 있었다. 동물보호·환경보호·건강이 채식의 세 가지 주요 동기이자 지속 이유였다. 채식 지속 기간은 20년 이상 9.0%, 10년 이상∼20년 미만(16.3%), 5년 이상∼10년 미만(6.9%), 4년 이상∼5년 미만(5.7%), 3년 이상∼4년 미만(8.2%), 2년 이상∼3년 미만(10.6%), 1년 이상∼2년 미만(19.2%),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18.0%, 6개월 미만 6.1%로 나타났다.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채식주의자는 잡식주의자보다 식물성 식품이 맛이 좋을 것(Good taste), 동물 생명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Animal-friendly), 개인적 가치에 부합(Personal value)한다고 인식했다”며 “건강에 도움이 될 것(Good for health),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Environment-friendly)이란 인식에선 잡식주의자의 점수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팀은 식물성 식품의 명칭 고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몬드 우유·귀리 우유 등 우유란 용어를 사용하거나 식물성 대체 육류를 고기(meat)라고 표현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한국의 채식주의자 통계는 없다. 채식연합이 추정한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약 100만∼150만명(국내 인구의 약 2∼3%)이다. 이 중 비건은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