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이 습관'… 정자 질 떨어뜨려

입력 2022.06.06 22:00

바지 주머니에 들어있는 스마트폰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습관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난임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정자 질 저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질이 떨어진 정자를 보면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있거나 ▲정자의 수가 너무 적거나 ▲정자가 난자로 곧바로 향하지 않고 제자리를 맴도는 경우가 있다. 정자의 질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자 질에 나쁜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휴대전화 바지 주머니에 넣기
휴대전화가 정자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스라엘 마르타 디른펠드 박사 연구팀이 불임 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10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거리가 50cm 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가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져 있었다. 이는 일반 남성 11%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또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통화하는 남성이 1시간 미만 하는 남성에 비해 정자 결함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배 컸다.

◇탄산음료 즐겨 마시기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이 젊은 남성 2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하루에 콜라 1L 이상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보통 남성보다 정자 수가 30% 적었다. 일반 남성은 정액 1mL당 5000만 개의 정자가 있는 반면, 매일 콜라를 마시는 남성은 3500만 개였다.

◇헐렁한 트렁크 팬티 대신 삼각팬티
질 좋은 정자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고환 온도를 34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면 고환 온도가 덜 올라가는데, 꽉 끼는 하의는 피해야 한다. 속옷도 마찬가지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은 딱 붙는 팬티나 삼각팬티를 입는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는 25% 높고, 활발히 움직이는 정자 수가 33% 많았다.​ 또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통풍이 안 돼 고환 온도가 높아지기 쉽다. 1시간에 한 번, 의자에서 일어나면 좋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사우나
사우나는 일주일에 두 번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에 의하면, 젊은 남성 10명에게 3개월간 1주일에 두 번씩 15분간 사우나를 시켰더니 정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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