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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로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뇌기능개선제 '아세틸엘카르니틴'의 처방·조제 중단을 권고했다. 지난 2019년 일차적 퇴행성 질환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데 이어,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는데도 실패한 것이다. 아세틸엘카르니틴의 사실상 시장 퇴출이 결정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그나마 효과 있는 약 퇴출 위기, 곤란해진 경도인지장애·치매환자치매 전문가들은 아세틸엘카르니틴 처방·조제 중단 권고에 유감을 표했다. 퇴행성 질환 치료제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환자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지적했다.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임상재평가 결과를 존중하지만, 그간 전혀 효능·효과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아세틸엘카르니틴을 급여의약품으로 사용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등 다른 질환과 달리 퇴행성질환인 치매는 약물의 타깃이 불분명해 단기간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라며 "초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퇴행성 질환 치료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 내려져 전문가 입장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아세틸엘카르니틴을 대체할 약이 마땅찮다는 문제도 있다. 식약처는 아세틸엘카르니틴을 대신할 약이 있다고 했으나, 아세틸엘카르니틴의 첫 번째 대안인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본인부담률 상승이 예정된 약이라 이를 선택할 경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진행 중인 임상 재평가 결과에 따라 비급여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또 다른 대안인 니세로골린은 아세틸엘카르니틴에 비해 임상적 효과가 약하다고 알려졌다. 치매치료제는 '아세틸코A'와 '콜린'의 결합체인 '아세틸콜린'의 농도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데, 아세틸엘카르니틴은 아세틸코A를,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콜린 수치를 상승시키는 전구물질 역할을 한다. 약의 특성상 니세로골린이 아세틸엘카르니틴이나 콜린알포세레이트보다 좋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양영순 순천향대병원 신경과 교수(대한치매학회 보험이사) "아세틸엘카르니틴은 보조제이긴 하나 기전 상 치매치료제인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임상근거가 존재하고, 단독으로 사용할 때도 효과를 보는 환자가 꽤 많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아세틸콜린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 중단되면 인지기능 저하를 보일 환자가 존재해 걱정이 크다"고 했다.◇한미·동아 직격탄… 탈출구 찾는 제약계이번 조치는 제약업계에도 타격이 크다. 아세틸엘카르니틴 처방시장 규모는 약 580억원으로, 뇌기능개선제 최대 품목인 콜린알포세레이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아세틸엘카르니틴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는 35개사(39개 품목)인데, 이 중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의 비중이 크다. 아세틸엘카르니틴 대표 품목은 한미약품의 '카니틸'과 동아에스티의 '니세틸'로인데, 각각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이다.지난해 50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 최근 급여축소 취소소송에서 제약사가 패소하면서 환자 본인부담률 상승으로 인한 매출하락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급여재평가 결과에 따라 적응증이 대폭 축소된 콜린알포 제제를 치매가 아닌 환자에게 처방할 때 본인부담률을 30%에서 80%로 상향조정하겠다고 고시했으나, 콜린알포 제제를 보유한 제약사의 집행정지가 인용돼 본인부담률이 30%로 유지되고 있었다. 본인부담률이 두 배 이상 인상되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내년도 임상재평가가 예상된 뇌기능개선제 '옥시라세탐'의 경우, 아세틸엘카르니틴이나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비해 효능·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상 현장에선 이미 옥시라세탐의 처방·조제 중지에 따른 시장 퇴출을 예상하고 있다.적지 않은 매출타격을 극복하고자 제약사들은 또 다른 뇌기능개선제 '니세로골린' 성분 제네릭(복제약) 출시에 분주하다. 니세로골린은 아직 임상재평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뇌기능개선제 성분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일동제약의 '사미온정'이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의 허가취소가 결정되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환자에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는 뇌기능보조제는 니세로골린과 콜린알포세레이트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본인부담금 상승은 처방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니세로골린으로 처방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이미 많은 제약사가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뇌기능개선제는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 시장이기에 제약사 입장에선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일부 품목이 퇴출당하더라도 제약사 간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손 놓고 두고 볼 순 없어" 바빠진 의료계의료계는 선택지가 대폭 줄어들 뇌기능개선제 시장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치매증상이 악화할 게 뻔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양영순 교수는 "아세틸엘카르니틴이 보조제 수준이라고는 해도 중단 후 인지기능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후속 약물 중 부작용이 적고,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환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약물들이 있다"라며 "신규 약물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호진 교수도 "그렇지않아도 치료 옵션이 부족한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며 "근거가 있으나 비급여로 사용되는 비약물 치료, 신규 약물 도입을 서두르기 위해 학회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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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3만7241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98만316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18명, 사망자는 5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441명(치명률 0.1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3만671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4500명, 부산 8186명, 대구 6284명, 인천 6613명, 광주 4779명, 대전 4245명, 울산 3216명, 세종 1045명, 경기 3만4780명, 강원 4589명, 충북 4609명, 충남 5809명, 전북 5472명, 전남 5319명, 경북 7086명, 경남 8178명, 제주 200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22명이다. 3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88명은 지역별로 서울 16명, 부산 4명, 대구 17명, 인천 79명, 광주 25명, 대전 23명, 울산 27명, 세종 8명, 경기 66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35명, 전북 29명, 전남 23명, 경북 40명, 경남 33명, 제주 15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60명, 유럽 79명, 아메리카 62명, 오세아니아 18명, 아프리카 2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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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 다이어트 보조제의 인기가 뜨겁다. 게다가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다이어트 보조제를 포함한 체지방 감소 식품 시장 규모가 2019년 1449억원에서 2021년 1630억원까지 성장했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다이어트 약과 달리 구하기 쉬워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보조제에 의존하는 습관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가르시니아, 카테킨 등 성분 종류 다양 시중에 판매하는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시서스 추출물, 공액리놀렌산(CLA) 등 매우 다양하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성분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하 가르시니아)’과 ‘녹차 추출물(카테킨)’이다. 가르시니아는 2015년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량 8위를 기록할 정도였으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량 중 가르시니아는 12위, 카테킨은 15위를 차지했다. 가르시니아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 것으로, 껍질에 함유된 HCA(히드록시시트릭산)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척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또 녹차의 살짝 쓴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 ‘리피아제’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고 알려졌다. ◇실제 감량 효과 의문… 부작용 사례도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조제 성분이 체중을 감량하는 데 직접적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의료전문 사이트 웹엠디(WebMD)는 2021년에 가르시니아가 체중 감량에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또 1998년에 저명한 학술잡지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실험참가자에게 12주간 가르시니아를 섭취하게 했지만, 체중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킨도 체중 감량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결론낸 연구들이 있다. 2012년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자에게 카테킨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0.6~1.6kg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섭취 기간과 비교했을 때 체중 변화가 크지 않으며, 근육이나 수분 손실로도 감소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오히려 보조제 성분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가 급성간염 등의 간 손상과 심장빈맥 같은 심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식품안전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카테킨 섭취 이후 발표된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으며, 섭취자의 상태 및 섭취량에 따라 간 독성 유발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부작용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 하루복용량은 1일 6g으로 제한하며, 카테킨은 1일 섭취량이 300m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특히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다이어트 보조제는 여러 성분이 합쳐지면서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시중에 파는 다이어트 보조제에는 대체로 여러 성분이 섞여 있다"며 "이로 인해 신체적 부담이 커져 부작용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이어트 보조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보조제는 보조적 수단으로 제한하고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박경희 교수는 "보조제는 체중 감량의 보조적 수단으로 두고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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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년 이상 코로나 유행에 의한 결과일까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체중 조절을 위한 영양상담 방문이 부쩍 증가되었다. 오늘은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당뇨병전단계를 진단받고 생활습관 교정 및 체중감량을 위해 영양교육실에 방문했다.“코로나로 인해 집안에만 있다 보니 살이 많이 쪘어요. 요즘 엄정화, 공효진, 손담비 등 여자 연예인들의 체중 조절 방법으로 케토제닉(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인기가 많은데요. 제가 좋아하는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여러 연예인들의 체중관리 방법으로 케토제닉 식단을 소개하면서 이들처럼 체중을 조절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실제로 영양교육실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내담자)도 한두 번은 시도해 본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다.환자(내담자)들이 쉽고 간편한 식사 조절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면 영양사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나, 유행 다이어트 방법이 그러하듯 충분한 이해 없이 실행 한다면 대부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케토제닉 식단은 총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 비율을 5~10%로 줄이고 단백질 15~20%, 지방은 70~80%로 일반 식사 보다 2배 이상 높이는 ‘저탄고지’ 식사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치료가 어려운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체중감량 및 비만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원리는 우리 몸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체내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여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때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체(Ketone body)가 생성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된 케토시스(ketosis) 상태에 이르면 체내 지방이 더욱 분해되기 때문에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이다. 케토제닉 식사 방법은 곡류 및 전분류(밥, 빵, 감자, 고구마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탄산음료, 케익, 소스류 등), 단 과일 등을 제한하여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어육류(붉은고기, 햄, 소세지, 연어, 참치 등), 계란, 치즈류, 견과류와 씨앗, 식물성 기름(올리브, 아보카도 오일 등), 녹색 채소와 같은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류가 충분히 포함되는데 실제 식단 구성에서는 지방(특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케토제닉 식단이 체중감소와 혈당, 인슐린저항성 개선의 효과를 보였으나 이는 단기간,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반면에 케토제닉 식단 초기에 생기는 탈수, 저혈당, 설사, 무기력증, 두통 등과 장기간 적용 시 혈중 지방 구성의 변화(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상승), 영양 불균형 등의 부작용 발생이 우려될 수 있다. 여배우들의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케토제닉 식단의 대표 음식은 아보카도와 버터, 방탄커피, 키토김밥을 한 끼의 식사로 대신하는 것인데 이는 탄수화물,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 등의 필수 영양소 부족과 포화지방 과다 등으로 장기간 섭취 시 영양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 알코올 남용 환자, 간부전, 신부전, 1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금기 사항이다.체중감량,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단기간 케토제닉 식단을 시도해 볼 수 있겠으나, 이후에는 영양과 건강을 관리하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건강한 저칼로리 식품과 식단을 기반으로 한 균형 식사로 전환하여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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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쿠키 반죽에 넣으면 쿠키의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나나 껍질은 과육 못지않게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섬유질이 지나치게 많아 식재료로 활용되지 못했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 감축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바나나 껍질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인도 알리가르무슬림대학 파이잔 아흐마드 연구팀은 쿠키 반죽에 바나나 껍질로 만든 가루를 넣은 뒤, 밀가루로만 만든 쿠키와 영양성분, 맛, 식감 등을 비교·분석했다. 바나나 껍질 가루를 만들기 위해 잘 익고 손상되지 않은 바나나의 껍질을 데치고 건조시켰으며, 이후 미세한 분말로 분쇄했다. 쿠키에는 바나나 껍질 가루와 함께 버터, 탈지분유, 설탕, 식물성기름, 밀가루 등이 들어갔다.연구결과, 바나나 껍질 가루가 들어간 쿠키는 일반 쿠키보다 지방·단백질이 적고 페놀(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 껍질 가루 양을 늘릴수록 섬유 함량이 증가했고, 쿠키도 더 단단해졌다. 직접 쿠키를 먹어본 실험 참가자들은 바나나 껍질 가루가 가장 적게 들어간 쿠키(7.5%)가 식감과 맛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다만 실온에서 3개월 간 보관된 쿠키를 먹은 뒤에는 일반 쿠키와 맛이 같다고 응답했다.연구팀은 바나나 껍질 가루를 첨가물로 활용한다면 쿠키와 같은 식품의 영양가를 높이고 소비자 또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화학학회 ‘식품 과학·기술’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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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우로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확산하기 쉬워지고, 면역 기능이 떨어진 우리 몸은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습한 날씨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당뇨 환자·어린이 특히 조심해야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곰팡이 포자가 확산하기 쉽다. 이는 호흡기를 자극해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한다.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 자극을 받으면 수시로 잔기침을 할 수 있다.곰팡이는 특히 피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피부의 습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에 무좀, 사타구니 완선, 몸통이나 두피 어루러기 등 곰팡이 질환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무좀 등 곰팡이성 질환이 잘 낫지 않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보일러 켜 바닥 말리고 지나친 냉방은 자제해야가정에서 곰팡이와 포자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 중 습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 중간 보일러를 켜서 바닥을 말리는 것도 습기를 없애는 방법의 하나다.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강하게 작동하기도 하는데 이는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냉방보다는 환기에 중점을 두고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오한진 교수는 "습도가 높으면 땀을 제대로 증발하기 어려워져 못해 체온조절이 어려워지는데, 이는 대사능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우리 몸은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최근의 날씨는 질병에 노출되기 좋기에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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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갑상선이 우리 몸의 지휘자 또는 보일러로 통하는 이유다. 또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도와 엄마한테도, 태아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진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은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많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관훈 교수는 “쉽게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이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호르몬 자체가 몸 안에 많은 상태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도 불리지만 중독증이 항진증보다 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나면 갑상선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커질 수 있고 다양한 신체 대사 관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갑상선호르몬 과다로 발생… 체중감소, 피로감 등 증상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갑상선이 더 일을 많이 하게 되는, 이로 인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질병이다. 또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선종(혹)이 발생하면서 갑상선자극호르몬 과다로 갑상선호르몬 생산이 증가하는 경우나 갑상선 자체에 있는 선종이 스스로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내는 경우(갑상선 열결절)에도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외에 갑상선호르몬 생성의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닌, 갑상선 염증으로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갑상선 세포에 저장된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혈중에 많아지는 상태(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 의 원인이 되는 아급성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 약제 갑상선유발염 등으로도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난다.대표적인 증상은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다. 또 더위를 잘 못 참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증이 잘 나는 등의 증상으로 폐경 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 환자는 월경량이 줄면서 결국 생리를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이 중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눈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눈이 잘 안 감기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안병증’이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혈액검사로 진단… 중독증 원인 따라 치료법 달라 갑상선중독증은 대개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이외에 갑상선 관련 검사인 갑상선호르몬 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와 함께 갑상선 스캔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중독증으로 진단되면 자가항체 및 초음파를 추가 시행한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가만히 놔둬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은 갑상선 자체가 일을 많이 해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다리면 좋아지고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해주면 되지만, 항진증은 약물요법,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요법에 특별한 부작용이나 반응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줄여나가면서 1년 반에서 2년 정도 약물을 복용한다. 그 정도 시기가 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는데, 절반은 완치되고 나머지 절반은 재발한다. 약물 중단 후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약물 부작용은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흔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약제로 변경하거나, 용량을 감량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조절된다. 일부에서 급성 간기능 악화로 소변 색깔이 탁해지거나, 아주 드물지만 무과립혈증이라고 해서 갑자기 인후통과 같이 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1~2달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약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관훈 교수는 “일부 환자에서 탈모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는 치료 도중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고 대사 상태가 변하면서 모발이 빠지고 다시 나는 속도가 빨라져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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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 왁스, 가정용 레이저제모기 등 선택할 수 있는 제모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올바른 방법이 다 다른데, 잘 모르고 하다간 자칫 모낭염,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면도기는 털 난 방향대로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깔끔히 제거하기 위해 반대로 밀고 싶다면, 미온수나 스팀 타월로 충분히 털을 불린 뒤 털 방향대로 한번 깎고 마지막에 역방향으로 깎는다. 특히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곳을 제모할 때는 세안이나 샤워하고 면도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면도기 보관도 중요하다. 면도날에는 다양한 세균이 산다.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화장실에 면도기를 보관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씻어 건조한 곳에서 완전히 말린다. 특히 콧구멍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많아 턱수염 등을 민 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 면도기에 균이 묻어 증식하면 다음 면도 시 모낭염 위험이 커진다. 면도날은 여러 번 사용할수록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면도 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으로 파고든 매몰모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왁싱은 털 반대 방향으로왁싱은 제모할 부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후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야 안전하다. 표면의 털만 제거하는 면도와 달리 모근까지 제거하므로,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굳은 왁스를 떼어낼 때 주변 피부의 각질층 등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모낭염 ▲화상 ▲접촉성 피부염 ▲스킨탈락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처가 난다면 세균 감염으로 이차적인 다른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왁스를 바르기 전과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최대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진정된 후에는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살짝 발라봐야제모 크림은 털의 케라틴 성분을 알칼리 성분으로 녹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통증 없이 많은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유황 성분 크림이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접촉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모 전, 소량을 손목 안쪽 등 피부에 발라놓고 5~15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사용한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아야 효과가 좋다. 크림 바르는 시간은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는다. 이후 진정 크림을 바른다.◇레이저 제모 중 어두운 피부면 화상 입을 수도레이저 제모는 털 속 흑갈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를 조사해 털 집을 파괴하고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피부가 어둡거나 탄 사람은 피부 속에도 멜라닌 색소가 많아 레이저가 모낭뿐 아니라 피부에도 조사될 수 있다. 잘못하다간 화상을 입거나 착색된다. 같은 원리로 점이 있는 부위도 제모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는 4~8주 간격으로 평균 5~6회 이상 시술해야 효과가 있다. 피부과에서 시술하면 6개월 후 전체 모낭 수의 50~90%가 감소하고, 가정용은 10~50%가 감소한다.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는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병원용 레이저 제모기보다 출력이 낮고 파장이 넓은 레이저를 출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 부위에 여러 번 레이저를 쏘면 화상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레이저 제모를 할 때는 최소 4주 전부터 털을 뽑으면 안 되고, 이틀 전 털을 깎는다. 당일 레이저 제모를 하고 싶다면 1~1.5mm 정도는 남겨둔다. 털이 약간 자라 있어야 모낭까지 열이 타고 들어가 모낭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레이저 제모기 사용 후에는 자외선을 차단해야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제모 후에는 얼음팩 등을 이용해 피부 열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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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큰 가운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거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전 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안전한 물(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물이 닿거나 일정시간(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특히, 식품의 올바른 보관이 어려워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리수칙 및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하여야 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수해지역에서는 물 웅덩이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한,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또는 대피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밀집 환경으로 인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 시 전파를 막기 위하여, 집단설사가 발병할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했다.<수해 발생시 감염병 예방수칙>- 손 자주 씻기(특히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 끓인 물이나 안전하게 포장된 물을 마시되,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세척 혹은 폐기하기-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 하지 않기- 집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 야간 외출자제, 가정 내 모기장 사용,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침수지역에서는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방수복, 장화 활용) 노출된 경우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기- 눈이 불편할 경우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 진료받기- 발열,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진료 받고, 집단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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