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자가면역질환과 대사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장(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장내 미생물은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의 대사산물을 생성한다. 이들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동시에, 병원체 침입 시 적절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도록 돕는다.장 건강을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을수록 좋다. 이는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해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세로토닌 생성을 억제해 우울감과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발병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만성적인 설사나 복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 불편이나 긴장성 증상으로 넘기기보다 장내 환경과 면역 균형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은 노력이 면역과 대사,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장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 리듬이 중요하다. 포화지방과 붉은 고기, 정제당, 인공감미료,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유발하고 장 점막 장벽을 약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오신주 교수는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개선하고, 항염증성 면역 반응을 촉진해 장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여기에 걷기나 달리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장운동과 대사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1/17 12:30
-
-
-
아침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챙기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간편한 시리얼로 아침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시리얼은 자칫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에 따르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시리얼은 통곡물보다 소화 속도가 빠르다. 단백질이나 지방 함량이 적고, 정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을 경우 유당 때문에 혈당이 더 급격하게 치솟는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후 혈당 변화를 관측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후 혈당 스파이크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리얼을 구입할 때는 통밀, 과일, 콩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르고, 첨가당 함량은 5g 이하인 것을 골라야 한다. 이 때 1회 권장 섭취량 당 3g 이상의 식이섬유가 포함된 시리얼을 찾는 것이 좋다.시리얼을 그릇에 바로 붓거나 큰 그릇에 먹으면 1회 권장 섭취량의 두세 배를 섭취할 수 있다. 시리얼의 1회 권장 섭취량은 30~40g으로, 성인 여성 손으로 한 줌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섭취량을 계량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혈당이 신경 쓰인다면 우유 대신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자.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우유와 칼슘 함량은 비슷하지만 단백질은 약 3배 더 많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과일과 견과류를 곁들이면 맛은 물론 부족한 영양소도 보충할 있다. 블루베리, 딸기 등의 과일은 설탕 추가 없이 단 맛을 낼 수 있고, 견과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을 제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 아몬드 기준 열 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17 11:00
-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17 10:00
-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다이어트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5일 홍윤화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에는 ‘다이어트할 때 야채를 먼저 먹는 이유’라는 글이 적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윤화는 ”음식 먹을 때 가장 먼저 야채를 먹으면 당이 안 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들고 있는 샐러드 그릇에는 드레싱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남편 김민기는 ”소스가 당을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홍윤화가 언급했듯 음식을 먹는 순서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뇌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돼 음식을 계속 찾게 만들고, 이후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몸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혈당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탄수화물이 몸에 들어왔을 때도 당으로 천천히 변하게 한다. 또 식이섬유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더 쉽게 자극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소를 섭취할 때 드레싱을 너무 많이 뿌려선 안 된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드레싱에는 당분과 지방이 많다. 미국당뇨병협회는 샐러드 드레싱의 1회 제공량을 2큰술로 규정하고 있지만, 1회 제공량당 최대 6g까지 설탕이 포함돼 있는 제품도 있어 구입 전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드레싱을 가능한 적게 넣은 채소를 먹는 것을 권장한다. 이 때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조합한 것이 좋다. 올리브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며, 발사믹 식초 속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을 당으로 분해하는 아밀레이스 효소의 작용을 막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 드레싱을 다른 접시에 따로 준비하고, 채소를 살짝 찍어 먹는 것도 과도한 섭취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김보미 기자2026/01/17 09:00
-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23)가 세계 3대 콩 발효식품으로 꼽히는 ‘템페’를 즐겨 먹는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에는 ‘올데프 애니의 오만가지 아이템이 가득한 왓츠 인 마이 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애니는 평소 들고 다니는 소지품을 소개하던 중 템페 과자를 꺼내 보이며 “관리를 하고 있어 건강한 간식들을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템페를 정말 좋아해서 샐러드에도 항상 넣어 먹고,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템페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전통 발효식품이자 국민 식재료로 꼽힌다. 청국장, 낫토와 함께 세계 3대 콩 발효식품으로 불리며,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콩을 통째로 발효해 콩알이 서로 뭉쳐 단단한 형태를 이뤄 두부보다 식감이 탄탄하다. 구워서 샐러드나 샌드위치, 버거 패티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육류 대용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영양학적으로도 템페는 장점이 많다. 템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열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체중 관리와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콩을 통째로 발효하는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 조절에도 유리하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인도네시아 뉴트리푸드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인도네시아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6주간 매일 템페(콩 단백질 25g)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템페 섭취군에서 총콜레스테롤(TC)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체중과 허리둘레 또한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템페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이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소화 기능 개선과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콩에 풍부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물성 식품 중 드물게 비타민 B12를 함유하고 있어, 해당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쉬운 채식주의자나 비건에게 유용한 식재료로 평가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17 08:00
-
최근 SNS에서 목에 향수를 뿌리면 갑상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영상이 흔히 보인다. 목 아래 향수를 뿌리면 화학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 그 밑에 있는 갑상선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외신 매체 뉴스미터의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마다비 박사는 “향수를 목에 뿌린다고 갑상선에 흡수돼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또 “향수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중 일부가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지만, 갑상선이 해부학적으로 목 밑에 위치한다고 해당 부위에 화학물질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피부 아래에는 여러 겹의 피부층, 피하조직, 근막, 근육 조직이 있다. 이 신체 조직들은 층층이 쌓여 몸속 장기를 보호해 목 피부에 뿌린 향수의 화학물질이 피부를 뚫고 직접 해당 장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렵다. 피부를 통해 혈액 중으로 흡수된 향수 성분이 체내 순환을 통해 분포될 수는 있으나 특정 위치가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다.향수를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파라벤, 프랄테이트 등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분류되는데, 이에 자주 노출되면 호르몬 이상이 생길 수 있어 과도하게 뿌리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실제로 그리스 아테네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호르몬 수용체 결합을 방해하거나 신체 호르몬 작용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호르몬 시스템 전반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향수를 뿌리는 특정 부위보다 사용 횟수를 조절해 전체적인 화학물질 노출량, 빈도 등을 줄이는 게 좋다. 또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향수를 사용하거나, 피부 말고 옷 위에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1/17 07:30
-
배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간식을 먹거나, 식단 짜는 것이 번거로워 배달 음식에 의존하게 된다면 단순 생활 습관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겉보기엔 무해해 보이는 이러한 식습관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미국 허프포스트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ADHD의 신호일 수 있는 식습관을 소개했다. 조지아주의 섭식장애 치료사 캐럴 브라운은 “ADHD의 핵심 증상은 집중력, 의사결정, 감정 조절 등 일상 기능의 중요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끊임없는 간식 섭취ADHD가 있는 사람들은 ▲식사 계획과 실행의 어려움 ▲배고픔 등 신체 신호 인지능력 저하 ▲낮은 도파민 수치 등의 영향으로 간식을 자주 찾는 경향이 있다. 브라운은 “규칙적인 식사가 힘들어지면 간식이 가장 쉬운 대안이 된다”며 “이런 불규칙한 식사가 배고픔 신호를 흐리게 하면서 간식 위주의 습관이 굳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ADHD가 있는 사람들은 에너지가 크게 떨어진 뒤에야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간편한 간식을 찾기 쉽다. 브라운은 “이러한 음식은 즉각적인 자극과 함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ADHD 뇌를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과 함께 피젯(Fidget) 도구 사용, 짧은 신체 움직임, 작업 전환 등으로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회복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배달 음식 의존식사를 준비하려면 메뉴 계획, 장보기 목록 작성, 주방 정리 등 전반적인 시간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반면 배달 음식은 이러한 과정을 대부분 생략할 수 있어 ADHD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쉽게 선택되는 대안이 된다. 브라운은 “배달 음식을 줄이고 싶다면 돈 절약, 건강 관리, 요리 실력 향상 등 목적을 분명히 하라”면서 “이유가 명확해지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요리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배달 주문을 서서히 줄이고 일부는 밀키트로 대체해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과식‧폭식의 반복ADHD가 있는 사람들은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신경영양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Neuronutrition) 회장 티머시 프리는 “이로 인해 배고플 때 먹고 배부르면 멈추는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이 ADHD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식사를 무의식적으로 거르거나, 포만감을 넘어 과식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프리는 음식을 제한하려 하기보다 식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람이나 타이머로 식사 시간을 관리하거나, 생활 리듬에 맞는 장소에 알림 같은 단서를 배치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식재료를 사두고 방치ADHD가 있는 사람들은 요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식재료를 구매하지만, 막상 조리할 시점이 되면 흥미를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국 공인 정신건강 상담사이자 영양사인 그레이스 라우트먼은 “ADHD가 있는 사람들은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 하나의 선택에 묶이는 상황에 특히 민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즐겨 먹는 음식,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요리해주는 날을 미리 정해두는 등의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조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식재료를 구매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질릴 때까지 같은 음식만 먹기매일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는 행동 역시 ADHD와 연관될 수 있다. 라우트먼은 “새로운 음식을 계획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실행 기능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로 인해 섭취량이 크게 줄거나 특정 식품군을 아예 배제하게 되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선택지나 조리 방식에 열려 있어야 한다”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감각 과민ADHD가 있는 사람들은 감각 인식이 예민해져 음식의 질감이나 냄새, 맛을 지나치게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브라운은 “식사는 여러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감각 과민이 있으면 음식 섭취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질감과 맛의 변화가 적은 파스타나 빵 같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브라운은 감각 과민성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점진적 노출’을 제시했다. 그는 “비교적 거부감이 적은 음식부터 시작해, 점차 질감과 맛이 다양한 음식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최소라 기자 2026/01/17 07:00
-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1/17 06:30
-
노인질환김보미 기자 2026/01/17 06:00
-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17 05:01
-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17 00:01
-
감기인 줄 알고 잠자리에 들었던 아버지와 아들이 희귀 유전 질환으로 잇따라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에 거주하는 앰버 셀비(51)는 남편 제이슨(47)과 장남 다니엘(24)을 '알라질 증후군'으로 잃었다고 밝혔다. 제이슨은 2017년 사망 당시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다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음 날 아침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급사했다. 6년 뒤인 2023년, 아들 다니엘 역시 기침과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로 수면을 취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사후 부검 결과, 사인은 모두 알라질 증후군에 의한 심장 이상으로 밝혀졌다. 제이슨은 생전 해당 질환이 간에만 경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심실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였고 심부전이 진행 중이었다. 아들 다니엘은 이첨판으로 알려진 심장 판막 이상으로 알고 있었으나, 부검을 통해 판막이 하나뿐인 판막 기형이었음이 드러났다.앰버는 현재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알라질 증후군 협회와 협력하며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그는 알라질 증후군은 증상이 다양해 다른 원인으로 오인되기 쉽다며 정밀한 유전자 검사와 가족력 확인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앰버는 “남편은 큰아들이 태어나 심장 문제를 겪기 전까지 본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아들인 다니엘 또한 사망하기 전까지 활동적이고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알라질 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간·심장·골격·눈 등 여러 장기에 이상이 나타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20번 염색체에 위치한 JAG1 유전자의 돌연변이이며, 드물게 NOTCH2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국내 환자 수는 200명 이하로 알려져 있다.가장 큰 특징은 간 내 담도가 부족해 담즙 정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생후 초기부터 황달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증상이 진행되면 간경화나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 이상도 흔하게 동반되는데, 말초 폐동맥 협착이 대표적이며 심실 발달 이상이나 판막 기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외형적으로는 이마가 넓고 턱이 뾰족하며 눈 사이가 먼 얼굴 형태가 흔하다. 안구에 고리 형상이 나타나는 후태생환이 관찰되기도 한다. 다만 증상의 정도와 양상이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다.근본적인 완치법은 없으며, 각 장기에서 나타나는 증상 조절과 합병증 예방이 치료의 핵심이다. 담즙 배출을 돕는 약물과 가려움증 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담즙 정체로 인한 흡수 장애를 보완하기 위해 비타민 A·D·E·K를 보충한다.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간부전이나 간경변이 진행되면 간 이식을 고려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16 23:00
-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16 22:00
-
코감기가 쉽게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이유와 회복을 앞당기는 관리법이 전문가를 통해 공개됐다.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코감기의 원인과 빨리 낫는 방법을 소개했다. 감기 증상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콧물만 남아 뒤로 넘어가 목을 자극하는 이른바 ‘후비루(後鼻淚)’ 증상이 계속되면 목의 이물감과 가래 느낌, 장기적인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태가 지속될 경우 비음이 섞인 목소리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다.코감기가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면 면역력 저하보다는 코 점막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코 점막은 점액 분비를 기반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1차로 차단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알파 인터페론과 같은 방어 물질을 분비해 증식을 억제하고, 상황이 심해질 경우 면역 세포의 반응을 유도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점막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제는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이런 방어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점막 분비물의 기능이 저하되고, 코 안의 미세한 섬모 운동도 둔해져 바이러스와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다. 이로 인해 콧물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감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코 점막이 마르는 원인으로는 건조한 날씨, 수면 부족, 과로‧탈수, 건조 체질 등이 꼽힌다. 코 점막 아래층에는 모세혈관이 풍부하게 발달해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를 체온에 가까운 온도로 데우고 촉촉하게 가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면역 세포와 산소, 영양분을 코 점막까지 전달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막 순환이 저하되면 면역 지원 기능도 함께 떨어진다. 결국 코 안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비강 내 환경이 감기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생활환경 점검이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취침 시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활용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코가 극도로 건조한 경우에는 물이나 차를 끓여 나온 수증기를 천천히 코로 들이마시고 내뱉는 스팀 요법을 아침과 저녁으로 15분씩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식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카페인이나 술처럼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음료는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감기 회복기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하게 맵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반대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눈과 코 점막 보습에 도움이 된다. 점막의 순환을 돕는 연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영양소 중에서는 점막 건강을 돕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섭취가 중요하다. 달걀노른자, 당근, 시금치, 단호박, 고구마 등은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이다. 여기에 귤·레몬·자몽 같은 감귤류나 파프리카, 맵지 않은 오이고추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흡기질환최소라 기자 2026/01/16 21:00
-
부작용 부담이 컸던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를 대체할 치료제가 많아지고 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CGRP 억제제가 임상 현장에 도입되고, 새로운 약제의 추가 도입도 예상된다.◇신경전달물질 직접 차단해 편두통 예방과거에는 항우울제, 항뇌전증제, 혈압약(베타차단제) 등을 사용했다. 기존 치료제는 가격이 저렴해 오랫동안 쓰여 왔으나, 부작용이 심한 점이 문제가 됐다. 항우울제·항뇌전증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어지럼증·졸음을 견뎌야 하며, 혈압약은 교감신경 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무기력감·의욕 저하 등을 경험할 수 있다.노원을지대병원 김병건 교수는 "기존 약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저용량으로 처방해 왔으나, 그럼에도 부작용이나 낮은 효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상당수 있었다"며 "1년 동안 계속 처방했을 때, 1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약을 먹고 있는 환자가 약 20%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자 최근에는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억제제'가 쓰이고 있다. CGRP는 혈관 확장, 통증 신호 전달, 염증 등에 관여해 편두통 악화를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CGRP와 수용체가 결합하지 못하도록 해 편두통 예방·치료 효과를 낸다.◇주사제, 독성 적어… 경구제, 두통 양상 따라 유연하게 사용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CGRP 계열 편두통약에는 주사제(항체)인 일라이 릴리·오가논의 '앰겔러티', 한독테바의 '아조비', 먹는 약인 애브비의 '아큅타'가 있다. 앰겔러티가 2019년 9월 세 약제 중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진입했고, 아큅타가 가장 최근인 2023년 11월에 허가된 후 쓰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경구제가 먼저 등장하기도 했지만, 간 독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2004년경 시장에서 철수했다.주사제는 약물이 면역 체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간·신장 독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의 분자가 커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중추신경계 부작용도 없다. 월 1회 투여하기 때문에, 주로 매일 약을 먹는 것에 불편을 느끼는 환자들이 선호한다. 앰겔러티와 아조비는 효능이 유사하나, 앰겔러티의 경우 처음 투여할 때 주사를 두 대 맞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최근에는 아조비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가 더 많아졌다는 보고도 있다.다만, 약물이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길어 드물게 이상 반응을 경험하면 빠른 조치가 어려울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미지 교수는 "항체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아큅타는 과거 경구제의 간 독성 문제를 없앤 2세대 약물이다. 주사제 대비 약효 지속 기간이 짧아 부작용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환자의 생애주기나 두통 양상에 따라 예방 치료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데도 유리하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월경처럼 편두통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시기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아큅타를 복용해 편두통을 예방하기도 한다.단, 높은 비용을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비급여로 한 달 치를 사용할 경우 약 5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건 교수는 "최근에 등장한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좀 더 적고 효과는 더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며 "워낙 대상자가 많아서 재정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지만, 편두통의 유병률이 높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을 인정해 영국·유럽연합·일본처럼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해주는 사례들도 있다"고 말했다.
-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16 19:00
-
보도자료이해림 기자2026/01/16 17:37
-
보도자료장가린 기자2026/01/1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