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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99명을 대상으로 감기 원인 바이러스 5종(리노바이러스 2, 9, 14, 사람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229E)을 접종시켰다. 연구팀은 혈중 코티닌(니코틴의 대사산물) 농도가 15ng/mL보다 낮으면 비흡연자, 높으면 흡연자로 분류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혈중 항체 농도가 4배 정도 증가하거나 세포 배양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로, 호흡기질환 감염은 접종 후 28일 내 내과의사에 의해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로 확인했다.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12% 더 높았다. 또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은 48% 더 컸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흡연자에게 미치는 영향 차이는 없었다.연구팀은 "흡연을 하면 면역력과 호흡기의 방어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담배 연기 속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같은 독성 물질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불린 수치를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이 연구는 '니코틴과 담배 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earch)'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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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해 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필수의료과목 전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과목을 외면, 20년 후엔 필수의료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의 연령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젊은 의사 충원 부족으로 필수의료과목의 평균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필수의료과목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분야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협의체에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6개의 과를 말한다.연령대별로 전문의 수 현황을 살펴보면, 필수의료과목은 40대(32.14%), 50대(29.46%), 60대 이상(19.28%), 30대 이하(18.58%) 순으로 전문의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에서 30대 이하가 60대 이상 연령대보다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내과를 제외한 모든 필수과의 30대 이하 연령대 전문의 수는 60대 이상보다 적었다. 30대 이하 전문의 수의 비율은 비뇨의학과(10.21%), 흉부외과(12.73%), 산부인과(12.78%), 외과(13.76%) 순으로 적었다.반면, 인기과목인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피부과는 40대(29.68%), 50대(29.22%), 30대 이하(25.07%), 60대 이상(16.07%) 순으로 전문의가 분포되어, 30대 이하가 60대 이상보다 많았다. 과목별로 30대 이하 전문의 수 비율은 재활의학과(33.78%), 영상의학과(28.47%), 성형외과(24.82%), 피부과(24.14%) 순으로 많았다.과별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필수의료과목의 전문의 평균연령은 50.2세였다. 외과·산부인과가 53세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흉부외과·비뇨의학과 52세, 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 50세 순이었다. 인기과목은 48.1세로 내과 45세, 영상의학과 48세 순으로 낮았다.신현영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특정과에 대한 기피 현상 심화는 해당과 전문의들의 고령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수급이 어려워 젊은 의사 충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 후에는 필수의료 붕괴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인기과에 젊은 의료인력이 쏠리는 상황이 확인된 만큼 인기과와 필수의료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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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선근종증은 US(초음파),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지만, 생소한 느낌을 준다. 담낭결석, 담낭용종은 알아도 담낭선근종증은 잘 모른다. 왜 그럴까? 먼저 이름 자체가 어려워 들어도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두 번째로 질병 코드가 따로 없어, 각종 서류에서 진단명을 확인할 수가 없다. 세 번째는 임상에서 "국소적인 담낭벽의 비후"라는 포괄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부족이 원인이다. 담낭선근종증을 검색해보면, 질환의 유병률에 비해 정보의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의사에게도 마찬가지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없음은 물론이고, 잘 정리된 논문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즉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연구 진행되어야 분야인 것이다. 담낭선근종증의 임상적 중요성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질환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고자 한다.담낭선근종증은 담낭벽의 과증식이 원인인 양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증식된 담낭 상피층이 근육층으로 함몰되어 마치 터널과 같은 벽내게실층을 형성하고, 근육층의 비후를 동반하게 된다. 이런 특징적인 벽내게실층에는 콜레스테롤, 담즙, 미세담석과 같은 물질이 축적된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에서는 국소적인 담낭벽의 비후와 함께 벽내게실층을 시사하는 특징적인 소견을 통해서 담낭선근종증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초음파 검사에서 진단 정확도는 66% 밖에 되지 않는다. 즉, 초음파 검사만으로 담낭선근종증을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암도 아니고, 양성 질환이라는 담낭선근종증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감별진단의 대상이 담낭암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임상적 중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담낭암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담낭암은 형태적으로 용종형, 벽비후형, 내강충만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벽비후형은 담낭벽이 두꺼워진 형태로 담낭선근종증과 감별이 힘든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분절형 담낭선근종증이 담낭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담낭선근종증은 형태적으로 국소형, 분절형, 미만형으로 나뉜다. 그중 분절형은 협착부를 기준으로 원위부 주머니에 담즙의 정체와 과도한 압력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점막의 변화를 초래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점막의 변화가 담낭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담낭선근종증과 동반한 담낭암의 병기가 더 진행되어 발견되고 당연히 환자의 생존율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는 담낭선근종증과 벽비후형의 초기 담낭암의 모양이 비슷해서 진단이 지연되기 때문이다.담낭선근종증의 임상적 중요성을 대해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진단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자. 복부초음파 검사는 환자 입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받을 수 있고,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검사자의 경험에 영향을 받고, 전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없으며, 정확도가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관찰하지 못한 국소형 담낭선근종증이 CT 상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CT는 어떨까? CT의 정확도는 75% 정도로 일반인들의 CT 검사에 대한 믿음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치이다. 물론 감별진단의 대상이 예후가 몹시 나쁜 담낭암이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좀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하다.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MRI(자기공명영상)와 EUS(내시경 초음파)이다. MRI 검사에서 ‘진주목걸이모양’, EUS 검사에서 ‘담낭벽내 다발성의 미세낭종’은 담낭선근종증에 특징적인 소견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95%까지 높여 준다. 담낭선근종증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흔히 담낭통이라고 일컫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당연히 수술이 필요하다. 담낭통은 우상복부 혹은 명치 통증이 최소 식후(특히 고지방식) 30분 이후에 발생, 30분 이상에 걸쳐 지속된다. 그래서 통증이 늦은 저녁 혹은 새벽 시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무증상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분절형과 미만형이 예방적 담낭절제술의 대상이 된다. 국소형의 경우, 담낭암과 감별이 힘든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형적인 소견이란 말처럼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그래서 이전 연구에서 병변의 크기가 1cm 이상, 담낭결석을 포함한 담낭암의 위험인자 여부에 따라 국소형 담낭선근종증에 대해서도 수술을 권고하기도 하였으나, 후발 연구에서는 크기, 담석 등이 수술을 결정할 수 없다는 다른 결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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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맑고 먹거리가 풍부한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그러나 자칫하단 '천고변비'의 나날이 될 수도 있다. 여름보다 건조해지는 가을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해 대변이 딱딱해지기에 십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의료통계정보에 의하면, 변비를 포함한 '기능성장장애' 환자가 10월에 21만6889명, 11월에 22만5847명으로 연평균 환자인 2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왕성해진 식욕의 고삐를 풀어두기에 앞서, 배변 활동이 원활한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우선이다.식이섬유와 수분 섭취가 한 번에 해결되는 과일이 바로 '키위'다. 그중에서도 속살이 초록빛인 그린키위를 먹으면 비타민·칼륨·엽산 등 면역력 증진에 이로운 다양한 영양소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 조화돼 변비 개선에 탁월그린키위엔 변비에 이로운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적정량 들어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녹지 않아 대변 부피를 늘려서 장을 빨리 통과할 수 있게 돕는다.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섭취하면 변비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그린키위의 변비 증상 개선 효과는 실험으로도 입증됐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이 제스프리 그린키위와 질경이의 종자인 '차전자'의 변비 완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그린키위를 하루 2개 섭취한 사람은 차전자를 하루 12g 먹은 사람보다 대변 점도가 크게 향상됐다. 변을 누기 쉬워졌다는 뜻이다.유산균 먹이되는 성분 多… 장내 유익균 증식 도와그린키위엔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만나면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유산균이 많아야 하지만, 유산균을 먹어서 섭취하는 경우 체내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소화돼버리기 쉽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에서 유익균이 잘 증식하도록 해, 섭취한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유익균 덕에 장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레 변비 증상도 감소한다.그린키위로 장 건강 챙기면, 면역력·정신 건강 ↑그린키위는 단순히 변비 증상 개선에만 효과적인 게 아니다. 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도 이롭다. 장은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하는 면역력의 중추다. 그린키위엔 식이섬유 외에도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되는 성분이 다양하다.그중 하나가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 '액티니딘'이다. 소화에 부담을 주는 육류·유제품·콩 등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촉진해, 속이 더부룩해지지 않게 해 준다. 또 그린키위는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발효당(F)· 올리고당(O)·이당류(D)·단당류(M) 그리고(And) 당알코올(P) 함유량이 적은 '저(低) 포드맵(FODMAP)' 식품이다. 그린키위를 먹으면 소화 기능이 활발해져, 복부 팽만이나 소화 불량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장 건강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내 미생물은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약 95%가 장에서 생성된다. 만성 변비로 장내 독소가 쌓여 유해균이 증가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져 우울해지기 쉽다. 그린키위를 먹어 장 건강을 관리하면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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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는 신체가 특정 물질에 노출되면서 항원 항체 반응에 따른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사람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다르고, 신체 부위별로 증상도 다양해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가 까다롭다. 특히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은 약을 복용해도 잠시 증상이 개선될 뿐이라 많은 이들이 괴로움을 겪는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신체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분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본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과 함께 살펴보자.◇증상 다양한 비염, 축농증·아토피까지 유발기본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염증이 생겨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되면 또 다른 질환이 생긴다고 보고, 비염 치료를 강조한다. 김남선 원장은 "비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해 각종 질환이 동반된다"라며, "비염이 축농증으로 진행되면 숨쉬기가 더욱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는 기관지 염증·아토피·두통 등 다른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 점막이 아주 예민해져 담배 연기, 향수 냄새, 갑작스런 온도 변화처럼 항원이 아닌 일반적인 물질에도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채기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했다.◇호흡기 재생·면역력 돕는 김씨녹용영동탕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한(寒)'과 '수독(水毒)'으로 본다. 우리 몸속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신체가 차가워져 수독이 쌓이고,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방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신체 냉기를 줄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제(溫劑)나 몸속의 수분을 빼내는 이수제(利水劑)를 사용한다. 온제와 이수제가 사용된 대표적인 약으로는 '소청룡탕'이 있다. 소청룡탕에 포함된 마황과 반하는 수독을 제거하면서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개선한다고 알려졌다.영동한의원의 경우, 소청룡탕에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이화와 금은화, 호흡기 재생과 면역력 향상을 돕는 녹용·녹각교 등을 추가한 김씨녹용영동탕을 처방한다. 여기에 침, 뜸, 아로마 요법 등을 병행한다. 김남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단일 치료보다 복합 치료를 적용하는 게 증상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다"라며, "증상 개선을 돕는 한방 치료를 병행해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하지 않게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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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늘어만 가는 뱃살. 중년의 뱃살 안에는 '중성지방'이라는 시한폭탄이 들어있다. 중성지방이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증, 췌장염 등 각종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체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중성지방이 장(腸)에서 흡수되지 않게 원천 차단하는 게 효과적이다.◇내장에 쌓이고 몸속 염증 일으켜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내장지방이 쌓여 문제가 된다.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해 간에서 합성된다. 그중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남은 중성지방은 혈액을 통해 떠돌며 피하, 내장 주변 등 온몸 구석구석에 쌓인다. 특히 남성은 남는 중성지방 대부분을 복부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이라는 물질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을 유발한다. 또 내장지방은 신체 곳곳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 실제 지난 201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중성지방이 88㎎/㎗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22%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가 500㎎/㎗ 이상으로 높은 경우엔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하버드의대 연구진도 공복 대비 식후에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심근경색 발병률이 17배, 사망률이 4배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나온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팀은 내장지방에서 지방세포의 노화현상이 일어나 '노화지방세포'가 체내에 축적되는데, 이것이 체내 염증반응과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해 대사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했다.◇유산균, 중성지방 흡수 차단 가능중성지방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식후 중성지방 수치'를 신경 써야 한다. 공복에는 간에서 배출되는 중성지방만 측정되기 때문이다. 식후 중성지방 수치는 간에서 배출되는 중성지방과 식후 흡수되는 중성지방까지 측정돼 더 정확하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심장협회(AHA), 유럽동맥경화학회(EAS)는 반드시 식후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려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은 탄수화물 식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중성지방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셈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장에서 중성지방 흡수를 차단해버리는 보다 근본적인 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중성지방은 장에서 90% 이상이 흡수된다. 장에서의 중성지방 흡수 차단을 위해서는 유산균을 섭취해보는 게 방법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L.plantarum Q180)'이 대표적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은 담즙산 생성을 활성화시켜 지방 배출을 촉진하고,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 활성을 억제해 중성지방의 장내 흡수를 억제한다. 실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200㎎/㎗ 미만인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 40억CFU를 12주간 섭취한 섭취군은 식후 중성지방 수치와 중성지방 운반체인 킬로미크론, 아포지단백질B의 수치가 개선됐음이 확인됐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은 국내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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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정액의 구성 성분을 만들어내는 남성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비대해지는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호르몬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방치하면 소변길 막히는 급성 요폐 겪기도전립선비대증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 비율도 높다. 통상 50대 남성은 50%, 60대는 60%, 70대 이상은 7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초기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을 참지 못하는 '급박뇨' ▲잠에서 깨 소변을 보는 '야간뇨' 등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을 내버려둘 경우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전립선이 너무 커져 요도가 이완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방광과 신장도 망가질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급성요폐 뿐만 아니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표준으로 꼽히는 약물·수술 치료, 역행성 사정 등 한계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크게 약물, 수술, 비수술로 나뉜다. 비교적 초기에 적용하는 약물치료는 전립선과 요도의 압력을 낮추는 알파 차단제와 전립선의 비대를 막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쓰인다. 그러나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지는 못한다.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발기부전, 성욕 감소, 사정장애,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표준치료로 꼽히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은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는 수술이다. 장비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부담감이 덜해졌지만 출혈, 통증이나 회복기간 등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다. 수술 환자의 대다수가 역행성사정을 겪는다는 보고도 있다. 역행성사정은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성기능장애다.◇치료 단점 극복 '유로리프트', 부작용 보고 적어비수술 치료법에는 유로리프트가 있다. 요도에 내시경과 특수 금속 실(결찰사)을 넣은 다음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 요도 압박을 해소하는 치료법인데 '전립선결찰술'이라고도 불린다. 조직을 절개하거나 태우는 게 아니라 묶기 때문에 시술 시간도 2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한다. 덕분에 출혈·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큰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자들도 선택할 수 있다. 스텐트 시술을 받았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받을 수 있다.유로리프트는 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2015년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 지정을 위해 관련 논문 4편을 검토한 결과 유로리프트 시술로 인한 역행성사정과 발기부전은 보고되지 않았다. 통증 등 시술 후 나타나는 불편도 2주 이내에 개선되는 수준이다.◇"5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전립선 점검을"통상 100g 이상 커진 전립선엔 유로리프트를 적용하기가 어렵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철저한 진단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다. 배뇨장애의 원인과 과거 병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은 기본이며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소변 검사, 요속 검사, 잔뇨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신장초음파 검사, 방광경 검사 등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1회 채혈로 10분 안에 PSA 수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간단한 시술이라도 의료진의 실력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전립선의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다르고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실력을 확인하려면 시술 건수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변재상 원장은 치료법의 종류보다 치료 시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전립선이 요도를 막으면 방광이 수축하기 위해 무리한 힘을 쓰게 돼 과부하가 걸린다"며 "조기에 검진하고 치료하면 방광의 수축력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선을 넘어가면 수술을 해도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 "5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전립선과 방광 상태를 점검해보고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고령자라면, 또 역행성사정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유로리프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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