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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에서 분비된 피지가 밖으로 나오면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다. 이를 ‘블랙헤드’라고 한다.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콧잔등, 콧방울에 주로 발생한다. 색깔이 짙어지면 화장을 해도 쉽게 가려지지 않고,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들어와 신경이 쓰인다.피부에서 먼지, 땀, 이물질 등이 섞이면 피지가 만들어진다. 피지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과도하게 분비되고, 모공을 넓혀 밖으로 나오면서 검게 변한다. 이로 인해 코에 작은 점들이 박힌 것처럼 보인다.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올 수 있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주 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고,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뒤에는 모공 입구를 조이기 위해 차가운 스킨을 화장 솜에 묻혀 블랙헤드를 제거한 부위 위에 올려두도록 한다.블랙헤드를 손이나 핀셋 등으로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손 또는 오염된 핀셋 등을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가 심해질 수 있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코팩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팩은 장기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빈 모공에 다시 피지가 차면 언제든 블랙헤드가 생긴다. 코팩을 세게 뜯는 과정에서 피부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코팩을 사용했다면 마찬가지로 차가운 스킨, 팩 등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도록 한다.블랙헤드는 제거한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이 제거되도록 깨끗이 씻고, 세수할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씻는 습관은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은 반드시 지우고 자야 한다. 화장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섞이면 피지가 생기기 쉽다. 이밖에 과음, 흡연 등 피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들 역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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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자주 하고, 없던 복통이 생겼는데 특별한 이상 소견을 찾지 못했다면 당뇨 합병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소화불량·복통·위식도 역류질환·설사·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당뇨병성 위장장애'라 하는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중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이 최대 35%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당뇨병 환자에게 위장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자율신경계 이상 때문이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말초신경을 둘러싼 신경 섬유가 손상을 입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생긴다. 이를 놔두면 위장 운동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에도 문제가 생겨 결국 위장장애로 이어진다.당뇨병성 위장장애가 오면 식도, 위, 소장, 대장에 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15% 더 많고, 위 마비(소화불량·복통 등)는 전체 당뇨병성 위장장애의 40%를 차지하며, 설사·변비는 당뇨병 환자의 20%가 겪는다.더 문제가 되는 것은 위장장애 증상이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의 경우, 위장장애까지 있으면 영양 섭취가 제대로 안 돼 저혈당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거나 임의로 소화제를 사서 복용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당뇨병성 위장장애는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으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을 조여주는 약을 복용하고, 소화불량·복통이 있으면 위장 운동 기능을 촉진하는 약을 쓴다. 설사나 변비를 겪는다면 지사제·변비약·항생제 등을 먹거나,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아야 한다.여기에, 식이요법 병행도 필요하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잡곡밥을 권장하는 일반적인 당뇨식과 달리, 위장장애가 있으면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잘 넘어가도록 쌀밥이나 죽을 먹는 게 좋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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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틀니사용 인구는 640만명이다. 많은 이들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으나 틀니 사용자 대부분은 음식물 끼임, 입 냄새, 통증 등 불편함을 겪는다. 틀니로 인한 각종 불편은 대인관계까지 악영향을 준다. 틀니를 내 치아처럼 불편함 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치약 대신 전용 세정제입 냄새 없이 틀니를 사용하기 위해선 세정할 때 반드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틀니를 닦을 때 일반 치약을 사용하면,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틀니 표면에 손상을 준다. 손상된 표면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이는 염증으로 인한 구취와 잇몸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틀니로 인해 생긴 염증을 의치성 구내염이라고 하는데, 의치성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등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식사까지 어렵게 한다.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을 99.9% 살균 가능하므로, 틀니 사용자는 반드시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틀니를 세정해야 한다.▷식사 후엔 틀니용 칫솔로 세척식사를 하고 나서는 부드러운 재질의 틀니 전용 칫솔을 사용해 흐르는 틀니를 물에 씻어주기만 해도 된다. 식사 후에는 틀니를 빼서 세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구강청결제로 가글만 해도 된다.식사 때마다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틀니 세정제는 하루 한 번,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수면 중 틀니 착용은 금물틀니 사용자가 하면 안 되는 행동 중 하나는 수면 충 틀니 착용이다. 틀니를 끼고 자면 잇몸 조직 손상 속도가 빨라진다. 식사 등 저작활동으로 인해 틀니에 눌려 있던 잇몸 조직이 회복할 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수면 중 틀니 착용은 구강 내 세균번식 위험도 높인다. 틀니는 일반치아보다 표면에 빈틈이 많아 세균이 달라붙기 쉬운 데,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구강 내 세균이 확산하면, 폐렴 등 각종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해외 연구를 따르면, 수면 중 틀니 착용자는 비 착용자보다 흡인성 폐렴 위험이 2.3배 높다.▷ 3~6개월마다 치과 검진 필수틀니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잇몸 뼈 구조가 변화하면서 불편이 생길 수 있다. 잇몸 뼈의 변화에 따라 틀니를 조정해 압력이 균일하게 전해지도록 해야 잇몸 뼈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3~6개월마다 치과에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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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차 유행이 임박했다. 6차 유행을 이끈 오미크론 변이 BA.5보다 면역 회피성이 큰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다. 오미크론 변이 BQ.1와 BQ.1.1로, 일명 ‘BQ형제’라고 불린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이들 변이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BQ형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확진자 점유율이 2.7%였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에서는 2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에선 지난주 BQ 형제 점유율이 이미 50%가 넘어 우세종이 됐고,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30%가 넘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내년 초까지 BQ 형제의 코로나19 확진자 점유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우리나라에서도 이들 변이 점유율이 늘고 있다. BQ.1은 지난달 8일, BQ.1.1은 지난 13일 처음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BQ 형제 점유율은 이달 둘째 주(9~15일)까지만 해도 도합 0.9%(각각 0.5%, 0.4%)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 주 뒤인 16~22일에는 검출률이 도합 3.7%(각각 1.2%, 2.5%)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BQ.1.1만 보면 6배 이상 늘었다. 해외유입 검출률이 각각 5.2%, 11.4%에 이르고 있어, 해외 유행 상황을 반영해 국내 점유율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BF.7 변이가 다음 재유행의 초기 증가를 가져오고, BQ.1과 BQ.1.1이 본격적인 재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BQ 형제는 모두 BA.5 변이에서 파생된 하위 변위며, BA.5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높다는 연구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연구팀은 BQ.1.1이 예방용 항체 치료제인 '이부실드'를 회피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BQ.1은 티폰(Typhon), BQ.1.1은 케르베로스(Cerberus)라는 별칭을 얻기도했다. 티폰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뱀인 괴물이며, 케르베로스는 머리가 셋 달린 개이다. 다만,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을 높이는 독성이 이전 변이보다 강하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증상은 이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과 비슷하다. 미국 CDC는 "다른 코로나19 변이와 마찬가지로 열, 오한, 기침, 피로감, 근육통, 두통, 미각이나 후각 상실, 인후통, 코막힘, 콧물, 어지럼증,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 '개량백신(2가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BQ.1와 BQ.1.1 변이가 BA.5의 하위 변이기 때문에 BA.5가 포함된 2가 백신을 접종하면 위중증을 예방하고, 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도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BA.1, BA.5 등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우수하다"며 "코로나와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했다.한편, 지난 27일부터 18∼59세 연령층은 개량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 가능 개량백신은 총 3가지로,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해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 BA.1 변이에 기반한 화이자 2가 백신, 그리고 BA.4와 BA.5 변이를 활용한 화이자 2가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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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유제품을 적당히 먹으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나폴리페데리코대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총 13개의 메타 분석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식품이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해당 식품에는 적색육, 백색육, 가공육, 저지방 및 고지방 함유 유제품, 생선,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등의 식품들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매일 200g의 우유와 100g의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각각 10%, 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종류와 관계없이 일일 100g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의 위험을 2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색육은 당뇨병의 위험을 22% 높였다.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의 경우도 일일 50g의 섭취만으로도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30% 높였다.적색육과 가공육은 만성적인 염증을 촉진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손상시키며 가공육에 포함된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췌장 세포의 손상과 혈관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 저자 안나리사 지오수에 박사는 “이 연구는 적당한 양의 유제품 섭취와 육류 섭취 제한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정확한 권장량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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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고 끝내는 병이 아니라, 치명적인 신장질환·심장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생 치료해야 한다. 또 '치맥(치킨+맥주)' 같은 식습관만 개선해서도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8일 의료정책 심포지엄을 열고 ‘통풍의 평생 치료’에 대해 강조를 했다. 이 자리에는 실제 통풍을 앓고 있는 웹툰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와 치과의사신문 박천호 발행인이 참석해 자신의 투병 이야기를 들려줬다. 주 작가는 2016년 유리를 밟은 것 같은 통증을 느낀 뒤 통풍 진단을 받았고 치료도 받았지만 2020년 재발을 했고, 박천호 발행인은 통풍으로 응급실까지 가는 등 고생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통풍의 고통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통풍 100만 시대 머지않아” 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이다.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든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면 안되고 평생 관리해야 할 만성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통풍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21년 49만 2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40대 젊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런 현상은 육류 섭취의 증가와 같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 질환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풍연구회 이지수 회장은 “통풍 환자 수는 지난 2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10년 뒤면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임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통풍 치료에 소요된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최근 10년 동안 연간 227억원에서 616억으로 2.7배 상승했다.◇관절의 병 아닌, 만성 대사질환통풍을 단순 관절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원인 물질인 요산은 관절에 잘 침착해 관절을 녹일 뿐아니라 온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통풍 환자에서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2배, 비만이나 당뇨병, 심근경색은 2.4배, 심부전은 2.7배, 3기 이상 만성신장병은 2.3배로 증가한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통풍에 동반된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는 “통풍은 대사 질환과 관절 질환의 교차점에 있는 만성 질환”이라며 “관절이 아플 때만 치료하는 급성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환자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예방 가능한 통풍 발작이 재발되고 있으며 합병증으로 전신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풍 환자 중에서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50% 미만에 불과하며, 목표 혈중 요산 수치인 6mg/dL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있다.통풍 치료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첫단계는 혈중 요산 농도가 6mg/dL이상이지만 증상은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상태. 이때는 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체중 감량을 해야 하고, 흔히 혈중 요산을 높인다고 알려진 내장탕, 곱창, 등푸른 생선, 치킨, 알코올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두번째는 급성 통풍 단계다. 이 때는 가능한 빨리 항염증제를 써서 치료를 해야 한다. 통증을 누그려뜨려야 한다. 마지막은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치료다. 통풍은 한 번 발작한 뒤 재발하기 때문에 요산저하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 통풍 발작을 막아야 한다. 안중경 교수는 “약물을 중단 하면 거의 재발한다”며 “급성 통풍이 한 번이라도 온 사람은 식습관 개선만으로 병의 재발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습관 개선을 철저히 해봤자 요산 농도를 1mg/dL 낮추는 정도로 미미하다”고 말했다. 잦은 통풍 발작은 통증 뿐만 아니라 합병증 위험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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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필라테스를 하는 여성은 성욕이 높아지고, 성적 쾌감(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등 성생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필라테스는 근력을 이용해 몸의 긴장을 풀면서 심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법이다. 다른 운동과 가장 큰 차별점은 몸의 중심 부분, 즉 복부·허리·골반기저근·엉덩이·엉덩이 주변 근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근력 운동의 일종이지만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하거나, 가벼운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적다.튀르키예 사카리아대 비뇨의학과 피크레트 할리스 박사 연구팀은 성욕이 결핍돼있고, 성관계 중 통증을 느끼며, 오르가슴을 잘 느끼지 못하는 등 성기능장애를 가진 20~50세 여성 36명을 모집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3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 번, 각 한 시간씩 필라테스 수업에 참여하게 하고, 그 밖에 다른 운동은 못하게 했다.그 결과, 3개월간의 플라테스 수업을 듣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성생활 만족도 점수가 95점 만점에 12점에서 29점으로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26점 미만일 때 성기능장애를 의심한다. 또한 성욕은 136% 개선됐고, 오르가슴 횟수는 140% 증가했으며, 성관계 중 고통은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필라테스가 어떻게 성기능 향상에 도움을 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다만, 이 연구는 필라테스가 여성 성기능장애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Spanish Journal of And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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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매서운 추위를 잠시 잊게 된다. 게다가 차 종류별로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생강차, 도라지차, 우엉차, 유자차의 효능을 알아본다.▷생강차=생강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으로,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소개된다. 또한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을 해 감기를 예방한다. 다만 편도선이 붓거나 열이 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체내 열이 더 올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도라지차를 마시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시킬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목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점막을 촉촉해지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워 도라지차를 마시는 게 목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 또한 도라지에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우엉차=우엉차는 변비를 완화시키고 체내 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우엉에는 이눌린,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활동을 돕는다. 또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에 달라붙어 배출되므로 우엉차를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체내 지방이 줄어든다. 특히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데, 이는 항산화물질로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우엉차를 끓여 먹을 때는 우엉 껍질을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유자차=유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05mg가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해소시킨다. 또한 유자에는 엽산 성분도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도움 된다. 임산부의 경우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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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누웠을 때 유난히 시계 소리가 크게 들려 거슬릴 때가 있다. 한 번이면 상관없지만, 평상시에도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소리가 유난히 신경 쓰인다면 청각과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일상 소리에도 불안하면 청각과민증'선택적 소리 민감성'으로도 알려진 청각과민증은 보통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는 일상적 소리자극을 견디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시계 초침소리, 밥 먹는 소리, 키보드 소리, 발소리 등 특정 소리를 남들보다 크게 인식하고 고통을 호소한다. 이 과정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불안감 ▲도피 욕망 ▲혐오 ▲분노 ▲공포를 느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타인과 대화도 힘들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는다. 심해지면 ▲식은땀 ▲심장박동수 증가 ▲혈압 상승 등 자율신경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귀가 아닌 뇌 문제로 생겨청각과민증은 대체로 9~13살에 나타나 성인이 되면서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알려졌으나, 정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다. 단, 귀 문제이기보다 뇌 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2017년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청각과민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전방섬상세포군피질(사람의 감각과 감정을 연결하는 뇌 부위)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으며 다른 뇌 부위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최근에는 소리 들을 때 뇌 연결 상태를 직접 촬영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2021년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청각과민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를 fMRI(자기공명영상법)로 촬영했다. 그 결과, 청각과민증 환자는 특정 소리를 들었을 때 '안면 운동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다른 뇌 영역과 비정상적인 연결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러 소리 노출해야청각과민증이 의심되면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청각과민증은 청력 이상이 없는 질환이기에, 청력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상반고리파열증후군등과 같은 다른 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청력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문진 후 청각과민증으로 진단한다. 청각과민증 환자는 소리 자극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소리를 피하고자 귀마개나 이어폰을 착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소리에 노출되는 게 증상 완화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제 청각과민증 치료도 일부러 소리에 노출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약한 자극부터 의도적으로 노출해 소리에 적응하도록 하는 '건강 소리 자극 훈련'이 대표적이다. 주파수 영역대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백색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훈련으로 귀를 익숙하게 하는 방법이다. 빗소리, 파도소리 같은 자연음이 대표적인 백색 소음이다. 상황에 따라 음량을 천천히 높이고 청취 시간을 늘려가면서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다. 싫어하는 특정 소리를 일부러 듣거나 따라 하는 '민감 소실요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특정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고, 직접 소리 내보면 소리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줄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으면 보통 2~4개월 이내에 증상이 괜찮아지지만, 사람에 따라 2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감각을 둔하게 하는 안정제, 항우울제도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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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 생존자들은 당분간 건강 상태를 자세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왔더라도 통증, 혈액순환 저하, 배뇨 이상 등 신체적 이상이 나타났거나 불안, 불편감 등 심리적 어려움이 발생했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이들은 신체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았다. 강한 압박은 '압박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압박 증후군은 장시간 신체 압박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근육, 신경 등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다. 압박으로 인해 순환하지 못하고 쌓여 있던 체내 독성물질이 압박상태가 풀린 다음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 전신 장기 손상(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압박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횡문근융해증이다. 횡문근융해증은 압박 등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은 근육이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괴사가 일어나고, 괴사로 인해 발생한 독성물질이 혈액 등 순환계에 침투해 전신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이 많은 콩팥으로 흘러가게 되면, 콩팥 기능은 마비돼 급성 세뇨관 괴사, 신부전증 등이 생긴다.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면 근육 통증, 경직, 근 무력감, 부종, 혈액순환 저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배뇨 장애, 소변 색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는 "당장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손상을 입은 환자가 귀가하진 않았을 것이나, 현장이 워낙 혼란해 손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귀가한 부상자들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압박 증후군까진 아니더라도 압박으로 인한 골절 등 각종 외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이들은 귀가했더라도 추가 진료를 받길 권한다"고 밝혔다.더불어 신체적 이상이 없더라도, 외상 후 증후군(PTSD)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형민 교수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이들은 신체적 이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의학 전문의들조차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라며, "현장에 있던 이들과 구조자, 언론을 통해 현장을 가감 없이 목격한 이들의 충격은 더욱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게 나중에 증상이 심각해지고 나서 치료받는 것보다 예후가 훨씬 좋다"며, "조금이라도 심리적인 불편함이나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이른 시일 내에 전문가 상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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