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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최근 대동맥 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2008년 첫 대동맥 수술을 시작한 후 기념식이 있었던 지난 24일까지 누적건수 4013례였다. 개흉, 개복 수술이 2614례(65%), 하이브리드 수술이 1399례(35%)였다. 대동맥질환은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동맥 박리나 파열 등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래피드(RAPID, Renovation for Aortic surgery with Prearrival Interdepartment Devotion)' 신속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외부 병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래피드 시스템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의 모든 의료진이 환자의 자료를 공유하고 수술 준비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수술 사망률을 3%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Medtronic), 쿡 메디컬(Cook Medical), 코디스(Cordis), 아티비온(Artivion)의 대동맥 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전통적인 방식에만 안주하지 않고, 최신 대동맥 수술법 및 기기를 최신화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도입한 후 9개월만에 아시아 최초로 50례를 달성하였고, 2022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t-Branch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성공하였다. 송석원 소장은 “2012년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 이후, 대동맥혈관센터 의료진은 대동맥질환 환자의 치료기간을 줄이고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배우고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력과 장비를 더욱 보강하여 대동맥혈관센터를 넘어 병원 규모의 전문 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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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20~30대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젊은 성인 153만6668명을 6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중증 음주자(주당 105g 이상, 매일 약 440mL 이상 마시는 사람) ▲경도 음주자(주당 105g 미만, 매일 약 440mL 미만 마시는 사람) ▲비음주자로 나눠 조사했다. 연구 기간 중 3153명이 뇌졸중이 발병했다. 연구의 정확성을 위해 연구팀은 혈압, 흡연, 체지방 등 다른 변수들도 고려했다. 그 결과, 2년 이상 중증 음주자였던 사람은 경도 음주자, 비음주자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0% 높았다. 특히 2년간 중증 음주자였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9%, 3년간 중증 음주자였던 사람은 22%, 4년간 중증 음주자였던 사람은 23% 높아, 중증 음주자였던 기간이 길수록 뇌졸중 위험도 더 커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졸중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원인으로 60세 이상 고령에 주로 발병한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신다면 젊은 나이에도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실제로 음주는 흡연과 함께 청년기 뇌졸중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2014년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팀은 전국 29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뇌졸중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년층 환자그룹에서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등) 비율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았지만, 유독 흡연과 음주는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최의근 교수는 "20~30대는 생산적인 세대이므로 이들의 뇌졸중 발병은 개인과 사회에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젊은층은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라도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뉴로올로지(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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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떨어진 기온 탓에 벌써 전기장판을 꺼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저온화상은 고온화상과 달리 비교적 낮은 40~70도 사이의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돼 입는 화상을 말한다. 주로 날이 추워질 때 전기장판, 온수매트, 핫팩, 난방기구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한다.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증상만 나타나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깊은 곳까지 손상돼 통증이 심해지고 가려움증, 물집 등이 생기게 된다. 심각한 경우, 피부조직 괴사나 궤양이 생길 위험도 있다.특히 음주를 하거나 수면제를 복용해 깊이 잠들었거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소아 또는 감각이 둔한 노년층의 경우, 저온화상을 오랜 시간 동안 인지하기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전기장판을 사용하면서 따가움이나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피부가 손상된다는 신호로, 곧바로 전기장판을 꺼야 한다. 물집까지 생겼다면 피부 손상이 심한 상태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소독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화상이 심하다면 피부 이식술 등의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을 막으려면 전기장판 위에 그대로 눕지 말고, 두꺼운 이불을 깔고 눕는 게 좋다. 전기장판의 온도는 40도 아래로 맞추고, 자기 전까지 틀어놓다가 잘 때는 끄고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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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빠르게 시작된 독감 유행과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함소아한의원 광명점 조해림 원장은 "특히 0~3세 영유아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들에 노출된 상황이 없어 감염이 쉽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동안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뿐 아니라 치료와 회복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모두 비말로 쉽게 전파되며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1~2일 동안 고열이 나고 연이어 기침과 가래가 심해진다. 아이들의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들로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쉽게 이어질 수 있다. 합병증으로 중이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지금 시기에 아이가 열이 나면서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이틀 사이에 경과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니,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있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와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를 한다. 증상에 따라 해열제, 콧물약, 기침약을 복용하는 식이다.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에 대처하는 게 좋다. <영유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시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관리법>1. 미지근한 물 자주 마셔서 가래 묽게 하고 호흡기 진정시켜야바이러스 감염으로 증상이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면서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물은 천연 진해거담제라 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가래를 묽게 해주고 호흡기를 진정시켜줘야 한다.2. 계란찜, 연두부 등 목 넘김이 쉽고 소화 잘되는 음식 먹여야 목이 아파 먹는 게 불편하거나 기침, 가래로 인한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계란찜, 연두부 등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 위주로 먹을 수 있게 하고, 자기 전 2시간 정도는 공복을 유지하게 한다. 아이가 목이 많이 아파서 먹고 삼키는 게 어렵다면, 얼음조각을 입에 잠시 머금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코막힘 심하면 따뜻한 스팀타올로 코 주변 마사지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를 자극하게 되니 찬 바람을 쐬지 않게 하고, 실내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따뜻한 스팀타올을 코에 얹고 코 주변을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된다.4. 실내외 마스크 필수, 목수건, 양말로 체온 보존바이러스 질환을 심하게 앓고 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또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게 하고, 외출 후에는 손 세정과 양치까지 해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급격한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마른 목수건 착용, 양말 신기 등으로 체온을 보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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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베개 자국이 나있을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없어지지만 계속 남아있다면 '림프부종'이 원인일 수 있다.림프부종은 림프절과 림프관을 따라 흐르던 림프액이 사이질(세포와 세포 사이)로 빠져나가 고이면서 부종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림프부종은 ▲선천적으로 림프관 발달이 잘 되지 않았거나 ▲감염, 외상 등으로 림프관이 손상됐거나 ▲심부정맥 혈전증, 하지정맥류, 저알부민혈증, 심부전 등으로 인해 세포 사이 체액량이 늘어나 생길 수 있다. 림프부종 초기에는 함요부종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압박받은 피부가 원래 상태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워지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손가락이나 베개 등으로 눌린 자국이 오래 남아있게 된다. 림프부종이 말기로 접어들면 피부가 아예 잘 눌리지 않는 비함요부종이 나타난다.림프부종을 방치하면 통증과 피부 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림프부종이 있는 곳의 체액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돼있다. 이들이 쌓이다보면 피부 섬유화가 진행돼 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며,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곳에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림프부종 부위에 연부조직 감염, 림프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세균 등으로부터 감염 되면 면역반응을 위해 체액이 늘어나는데, 림프액 또한 많아져 부종이 더욱 심해진다.림프부종은 '도수림프 배출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는 림프액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몸의 중심에서 가까운 곳부터 먼 곳으로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이 생긴 곳에 압박붕대를 착용하고 운동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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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유가족, 부상자와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사고 대응 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이다.마음안심버스 설치·운영 지역은 서울합동분향소 2곳 외에 지자체 분향소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보유 중인 마음안심버스(5대)와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30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소방, 경찰 등 현장 구조인력과 응급의료에 투입된 의료진 등에겐 소방청, 경찰청, 의사협회 등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복지부가 민간 심리지원단 연계를 통해 추가 심층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한 대응인력의 심리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이태원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 군대, 기업 등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방문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 그 가족 등에는 심리지원 안내 문자발송,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를 시행하고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연계 등을 지원한다.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핫라인(1577-0199)을 통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 이후 안정화 기법 정보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자가진단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사고 이후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이태원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등을 통해 유포, 확산하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본부는 이번 사고가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영상·사진 추가 유포와 확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과도한 시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심리적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확대와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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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896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71만727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90명, 사망자는 4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280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만68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543명, 부산 2217명, 대구 1765명, 인천 2872명, 광주 1200명, 대전 1508명, 울산 786명, 세종 419명, 경기 1만3818명, 강원 1826명, 충북 1621명, 충남 1757명, 전북 1423명, 경북 2610명, 경남 2133명, 제주 28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55명이다. 2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2명은 지역별로 서울 4명, 대구 2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경기 8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3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2명, 유럽 11명, 오세아니아 7명, 아메리카 5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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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끼만 식사하는 성인 남녀의 비율이 삼시 세끼 식사하는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30대에선 하루 두끼, 40세 이상에선 하루 세끼 비율이 높았다.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9세 성인 7725명(남 3270명, 여 4455명)을 대상으로 식사의 규칙성을 분석했다.유 교수팀은 연구 대상을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주 5회 이상)하는 그룹, 하루 두끼를 규칙적으로 식사(주 5회 이상)하는 그룹, 하루 한끼를 규칙적으로 식사(주 5회 이상)하는 그룹, 다이어트 등을 위해 매주 5회 이상 식사를 하지 않는 그룹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연구 결과, 하루 두끼 식사하는 비율이 전체의 48%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시 세끼 식사하는 비율(37%)보다 오히려 많았다. 한끼 식사 비율은 전체 성인의 13%였다. 젊은 층일수록 하루 두끼 식사, 나이 들수록 하루 세끼 식사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청년층의 하루 두끼 식사 비율은 높고, 하루 세끼 식사 비율은 4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불규칙한 다이어트와 하루 한끼 식사 비율이 높았다. 홀로 삶과 미혼에서 주 5회 이상 식사를 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자와 음주자는 하루 두끼 식사할 가능성이 컸다.이번 연구에선 하루 세끼 섭취 그룹을 제외하고 어느 그룹도 1일 에너지 섭취권장량을 채우지 못했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하루 세끼 식사하는 사람의 체중·체질량 지수(BMI)·허리둘레·혈압·공복 혈당·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등 건강 프로파일(profile)이 더 좋았다"며 "식사를 자주 거르면 배고픔 관련 호르몬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사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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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에, 이완기 혈압 80mmHg미만이다. 그러나 혈압이 이 구간에 있다고 너무 안심하면 안 되겠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최적 혈압은 정상 혈압 수치보다 낮은 수축기 혈압 110mmHg, 이완기 혈압 70mmHg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뇌 노화 늦추는 최적 혈압 따로 있어호주국립대 노화·건강웰빙연구헨터 니콜라스 체르빈(Nicolas Cherbuin) 교수팀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면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44~76세 성인 686명의 뇌를 12년간 추적했다. 혈압을 측정할 땐 뇌가 얼마나 건강한지 MRI 스캔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보다 10mmHg 정도 낮은 110/70mmHg(수축기혈압 /이완기 혈압)이 뇌 건강을 위한 최적 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적 혈압을 유지한 그룹은 정상 수치보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 비해 중장년에 이를 때까지 뇌 연령이 6개월 이상 젊었다. 정상 혈압 범위에 있던 사람들도 최적 혈압보다 높다면 뇌 노화가 비교적 빨리 진행됐다. 체르빈 교수는 "고혈압이 생겼을 때 갑자기 뇌가 건강을 잃는 것은 아니고, 생각보다 더 일찍부터 높은 혈압이 수년에 걸쳐 축적돼 뇌에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을 때부터 뇌 건강을 위한 최적 혈압을 110/70mmHg이라 여기고 혈압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앓으면 뇌 부피가 줄어들고,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69%까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 연구 결과도 있다.강박적으로 110/70mmHg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이승화 교수는 "아직 혈압이 높은 사람이 110/70mmHg로 낮췄을 때 실제로 뇌 노화가 늦춰졌는지 증명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실제로 혈압은 뇌 건강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므로 혈압이 높은 편이라면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론 피로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저혈압(100mmHg 이하/60mmHg 이하)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혈압, 뇌 부피 줄이며 노화 촉진혈압이 높으면 왜 뇌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걸까? 이승화 교수는 "혈압이 올라가면 뇌 속 미세혈관이 손상돼 뇌가 위축되고, 독성물질이 나와 뇌 장벽이 불안해지며, 신경성 염증 물질도 다량 생성되면서 뇌 노화가 빨라진다"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뇌졸중이 발병할 소지도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 노화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연결망 수가 줄고, 신경전달물질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뇌 속 신경세포끼리 정보 전달이 잘 안되면서 기억력 감퇴, 정보처리 능력 저하, 행동반응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고혈압은 이런 뇌 구조 변화를 촉진한다. 대뇌 속 부분인 백색질엔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수십억 개의 가느다란 신경섬유가 연결돼 있는데, 고혈압이 이곳의 미세혈관을 파괴한다. 혈압이 높아져 혈류가 거세지면 얇고 섬세한 미세혈관들은 형태를 유지하면서 버티기 힘들다. 결국 미세혈관이 파괴되면, 신경섬유는 영양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끝부분 두께가 얇아진다. 신경 섬유 간 연결이 끊기고, 신경 세포가 손상되면서 백색질이 수축하게 된다. 결국 인지 기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혈압이 뇌 노화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혈압을 공격적으로 치료해봤더니, 치매 전조 증상인 경도인지장애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는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 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생활 습관 교정으로 혈압 낮출 수 있어혈압은 생활 습관 교정으로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이미 혈압이 높은 상태라면 가볍게 달리는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근육 운동은 운동 중 혈압을 급격하게 올려 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근육 운동을 하고 싶다면 가벼운 운동기구를 15~20회 정도 반복해 들어 올리는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과 후에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상혈압이라면 근력 운동을 해도 혈압이 뇌에 안 좋을 만큼 크게 오르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음주를 멀리하고 ▲칼슘·칼륨·마그네슘이 든 음식을 많이 먹고 ▲카페인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보통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끊고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베리류를 먹고 ▲명상과 심호흡을 자주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이 진단되지 않은 일반인도 최소 2년마다, 고위험군이라면 1년마다 혈압을 측정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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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커피를 마신 산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또래보다 키가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 아동 보건·인간 발달 연구소 제시카 글리슨 박사 연구팀은 임산부가 섭취한 카페인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태어난 아이들이 8살이 될 때까지 추적했다. 먼저 연구팀은 약 1116쌍의 산모와 자녀들을 모집해, 산모가 섭취한 카페인양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산모의 카페인 섭취량은 임신 1기(1주~14주)와 3기(28주~42주) 동안 혈장 샘플을 수집해 측정했다. 가장 적게 마신 산모 그룹은 25.4ng/mL 이하로 거의 마시지 않았고,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은 575.3ng/mL 이상으로 매일 약 5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정도였다. 보통 인스턴트 커피 한 잔(240mL)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매일 반 잔 정도 마신 것이다.추적 결과, 산모의 카페인 섭취량과 자녀의 키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자녀가 생후 20개월이 됐을 때 차이가 분명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졌다. 자녀가 7세가 됐을 때 카페인을 적게 섭취한 그룹과 많이 섭취한 그룹의 자녀 사이 평균 키 차이가 1.5cm로 커졌으며, 8세가 되자 2.3cm까지 벌어졌다. 어머니의 나이, 흡연 여부, 수입 등 자녀 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를 전부 조정해서 나온 결과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산모가 매일 소량의 커피만 마셔도 자녀의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카페인이 자궁과 태반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혈액이 적게 공급되도록 해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카페인이 태반 장벽을 넘어 태아에게 전달되면, 태아는 카페인을 분해할 수 없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카페인이 뇌의 신경 경로에 영향을 줘 차후 자녀 행동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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