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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의 계절이다. 위·대장 수면내시경을 앞둔 애주가들은 이 시기에 걱정이 늘어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수면내시경이 잘 안 된다는 소문 때문이다. 술은 정말 수면내시경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잦은 음주·과음 수면내시경 영향술이 수면내시경에 영향을 준다는 소문은 사실이다. 개인차는 있으나 주 3~4회 이상 과음(소주 1병 이상)하거나, 매일 술을 마시는 경우 내시경을 위한 수면마취가 잘되지 않고, 마취가 되더라도 금방 깬다.강북연세병원 내과 윤태욱 원장은 "과음이 잦거나 술을 매일 마시는 경우, 수면제 등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수면내시경이 원활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수면내시경 후 난동, 헛소리 등을 하는 역설반응 발생 빈도도 더 높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술을 자주 마시더라도 반주로 1~2잔 정도만 마시면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수면내시경은 음주 빈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수면내시경 최소 일주일 전 금주 필요그렇다면 애주가는 수면내시경을 할 수 없는 걸까? 그렇진 않다. 수면내시경 시행 최소 일주일 전부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수면내시경이 제대로 되지 않을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윤태욱 원장은 "평소 음주 빈도가 주 3~4회 이상이고, 소량이라도 매일 술을 마시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내시경 검사 전 일주일 정도는 금주를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수면내시경은 잘 마쳤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 과정에서 사용한 약물이 몸에 남아 어지럼증, 구역감, 두통, 일시적인 기억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당일에는 운전하거나 중요한 일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 보호자를 동반해 귀가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내시경 중 위나 대장에서 용종을 제거했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했다면 검사 후 최소 일주일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조직 제거 또는 채취 과정에서 발생한 점막 손상 부위가 제대로 아무는 데는 일주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음주나 흡연은 염증, 출혈을 유발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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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은 면 중에서 칼로리가 적을 것만 같은 면이다. 실제로 '소면 다이어트'란 말이 있을 정도. 반대로 중국 당면은 어마어마한 칼로리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면의 칼로리는 비슷하다. 오히려 소면이 조금 더 높다.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100g당 중국당면은 340.53kcal, 소면은 370kcal로 소면이 조금 더 높다. 모든 면의 칼로리는 다 비슷한데, 고구마, 감자, 밀 등 탄수화물이 많은 곡류나 서류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100당 당면은 358kcal, 파스타면은 365kcal, 쫄면은 348kcal다.그렇다면 왜 중국 당면만 악명이 높아진 것일까? 칼로리가 아닌 GI 지수(혈당지수) 때문이다. 소면의 GI는 68이지만, 당면의 GI는 95~100에 육박한다. 중국 당면은 더 높을 수 있다. 일반적인 당면은 GI가 55인 고구마 전분을 주재료로 하지만, 중국 당면은 GI가 90으로 비교적 높은 감자 전분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이다.GI 지수가 높다는 건 혈당을 더 급격하게 올린다는 뜻인데,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경험을 하면 할수록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소화된 탄수화물이 단순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면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된다.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우리 몸은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돼, 다시 탄수화물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점차 우리 몸은 단순당을 쓰지 않고 저장하려는 생리 기전이 생긴다.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단순당을 혈관, 지방 조직에 중성지방으로 저장하게 된다. 인슐린 과잉 분비 자체도 내장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중국 당면을 먹으면 먹을수록 소면을 반복해 먹는 것보다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이다.게다가 중국 당면은 폭식하기도 쉽다. 면 한 줄이 커, 6~7줄만 먹어도 100g에 육박한다. 반면, 소면은 1인분이 100g이다. 물론 소면도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으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한편, 쫀득거리는 식감이 강할수록 GI 지수가 높은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 탄수화물은 포도당이 쭉 연결된 아밀로오스와 가지 형태로 연결된 아밀로펙틴으로 크게 나뉘는데,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을수록 쫄깃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밀로펙틴은 아밀로오스보다 체내에서 분해가 잘 돼 혈당을 더 빨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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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조리 우동에 들어 있는 '우동 사리'. 이곳에서 시큼한 맛과 향이 나는 탓에 간편조리 우동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우동면에서 나는 시큼한 맛의 정체는 뭘까? 비닐에 포장된 채로 판매하는 생우동사리엔 대부분 ‘산도조절제’가 들었다. ‘한성 우동사리’에 든 젖산, ‘요리하다 우동사리’에 든 ▲알긴산 ▲초산 ▲젖산나트륨, ‘오뚜기 우동면 사리’에 든 ▲아디프산 ▲구연산삼나트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 의해 산도조절제로 규정돼있다. 구체적인 물질 명칭을 기재하지 않은 채 ‘산도조절제’라고만 표기한 제품도 있다.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란에 ‘산도조절제 7종’이란 문구가 있는 ‘농심 생생우동’이 대표적이다. 냉장 유통되는 생우동사리에서 시큼한 맛이 나곤 하는 건 산도조절제 때문이다. 산도조절제의 주기능은 식품의 산도와 알칼리도를 조절함으로써 음식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나, 음식에 신맛을 더할 때도 쓰인다. 산도조절제로 분류되는 초산은 식초의 주성분이며, 젖산은 약간 떫고 부드러운 신맛을 낸다. 젖산나트륨과 아디프산도 신맛을 더하는 ‘산미(酸味)제’로 쓰이곤 한다. 몇몇 산도조절제는 평상시 노출량만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진 않는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식품과학연구원에서 2019년 진행한 ‘식품 중 식품첨가물(유화제 등 16종)의 안전성 평가 연구’에 의하면, 산도조절제의 일종인 아디프산과 L-주석산의 1인당 일일 신체노출량 추정지는 몸무게 1kg당 아디프산 0.0077mg, L-주석산 0.0651mg이다. 각각 인체안전기준치(ADI)의 0.15%, 0.22%에 불과한 수준이라 국민 1인당 일일 아디프산·L-주석산 섭취 수준은 안전하다는 게 식품과학연구원 결론이다. 그러나 산도조절제도 식품첨가물인 만큼, 잦은 가공식품 섭취로 다량의 산도조절제에 노출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게다가 아디프산, L-주석산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산도조절제에 대해서는 인체 위해성을 연구한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다. 다량 섭취 시 몸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섭취량을 줄이는 게 안전하다. 우동사리에 첨가된 산도조절제를 제거하려면 사리를 끓는 물에 익히기 전에 수돗물에 여러 번 헹군다. 산도조절제를 비롯한 착색제, 산화방지제, 응고제, 살균제는 찬물에 약한 식품첨가물이다. 면을 익힌 물도 버리고, 새 물을 채워 우동을 끓이는 게 좋다. 생면을 끓인 물에 식품첨가물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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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41)는 얼마전 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이 출근 후에도 없어지지 않은 걸 보고 놀랐다. 잠에서 깬 지 2시간이 지났는데도 자국이 희미하게 남은 걸보니 ‘정말 피부 탄력이 떨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을 ‘노화의 신호’라고 이야기한다. 20~30대 때와는 다르게 40대 이상에서는 피부에 한 번 생긴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는 경험들을 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노화로 인해 피부 속 탄력이 떨어지면서 회복 능력이 감소해 베게 자국이 오래 가는 것"이라며 "노화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20~30대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게 잘 연결돼 있는 반면, 노인들의 피부를 보면 콜라겐섬유들이 분절돼 있고 탄력섬유도 소실돼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비정상적이고 손상된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피부 결합 조직의 노화를 일으킨다. 피부 노화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타고난, 프로그램된 노화(내인성 노화)와 외부 환경에 의해 피부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는 노화(외인성 노화)다. 내인성 노화는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전반적으로 피부 두께가 감소해 피부는 얇고 건조해지며 잔주름, 탄력 저하가 생긴다. 모발도 얇아지게 된다. 외인성 노화는 대부분 자외선에 의해 발생한다. 탄력섬유의 변성이 특히 심해, 정상적인 탄력섬유가 감소하고 변형된 탄력섬유가 증가한다. 탄력을 유지해주는 엘라스틴의 질적 감소와 콜라겐의 유기적 결합력이 감소된다. 서동혜 원장은 "내인성, 외인성 노화 모두 탄력섬유와 콜라겐섬유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피부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주는 탄력 회복이 떨어진다”며 “나이가 들면 베게 자국이 이전보다 천천히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베개 자국이 빨리 안없어지기 시작했다면 탄력 개선에 신경을 써보자. 먼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옷 등으로 피부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SPF 수치가 높은 것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매일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흡연, 술은 줄여야 한다. 서동혜 원장은 "활성산소의 산화적 손상을 줄여주는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정상화시키는 피부과 시술의 도움도 있다. 서 원장은 "피부 탄력을 높이는 레이저는 피부 진피층에 적절한 온도를 주면서 섬유아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합성이 일어나게 하는데, 써마지FLX, 튠페이스, 티타늄이 대표적이다"며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의 스킨부스터 주사제 치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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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8일 방송된 ENA 예능 ‘효자촌’ 2회에서 ‘폭풍 먹방’ 모습으로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유재환은 장을 보기 전, 카페에서 커피 두 잔과 함께 빵을 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을 보는 도중엔 시식코너에서 떡갈비, 빵, 떡 등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유재환은 지난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 출연해 “2년 전 몸무게가 100kg가 넘었었을 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과민성대장증후군,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 등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다이어트를 해 32kg를 감량했지만,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찾아온 것. 유재환이 끊임없이 음식을 흡입하는 모습을 본 패널들은 놀라움과 함께 우려를 표했다.요요현상은 단순히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에서 문제가 그치지 않는다. 특히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비만 이외 다른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암, 당뇨병, 담석증 등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인위적이고 급격한 체중감량과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근육은 줄어들고, 반대로 지방이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요요현상이 오고 줄어든 근육이 빠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면서 인슐린 저항성도 높아져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담석증도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땐 담낭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요요현상이 와 살이 다시 찌면 담즙을 배출해서 콜레스테롤을 대사시키는 담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길 수 있다.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체중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원푸드다이어트, 단식, 초저열량 식단은 요요현상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한 달에 2~3kg을 감량하고,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 운동 병행도 중요하다.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해주고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줘 정상식이로 돌아왔을 때 요요현상 발생을 막아준다.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걸어 다니는 등 생활 속에서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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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후반 이후부터 시작되는 갱년기 증상은 중년 여성을 괴롭힌다. 갱년기 증상은 시도때도없는 열감과 발한, 안면홍조, 기분 변화, 우울감, 불면증, 관절통, 원인 없는 전신 통증 등 증상도 다양하다.갱년기 증상으로 힘들 땐 많은 이들이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찾는다. 실제로 동국제약 '훼라민큐', 종근당 '시미도나', GC녹십자 '훼미그린', 아주약품 '레미페민' 등 생약성분 갱년기 증상치료제는 꾸준히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일반의약품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기대한 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이들과 효과를 확실히 봤다는 후기가 공존한다. 일반의약품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전문의약품 갱년기 증상 치료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개선 효과는 확실, 전문약 대체는 불가능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갱년기 증상치료제는 대부분 생약성분으로, 여성호르몬제인 전문의약품과는 성분이 다르지만, 효과는 확실히 있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는 "갱년기 증상 치료제 일반약에 사용되는 생약성분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서양승마나 세인트존스워트, 레드클로버 추출물 등"이라며, "갱년기 증상이 약하거나, 초기 갱년기의 경우 이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갱년기 증상 완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일반의약품 갱년기 증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백영숙 이사는 "특정 성분이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니나, 세인트존스워트 함유 약은 갱년기 우울감 개선에 더 큰 효과가 있다”며 “서양승마 추출물과 레드클로버 성분은 홍조·발한·불면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특정 성분이 효과를 못 보면 다른 성분의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그는 "또한 갱년기 증상과 함께 골관절염이 있으면 칼슘제를, 원인 불명 전신 통증엔 비타민B군 함량이 높은 비타민제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혈행개선제를 함께 복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일반의약품만 갱년기 증상 치료제가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전문의약품을 대체할 수는 없다.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엄정민 교수는 "전문의약품은 여성호르몬을 직접적으로 조절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유사 여성호르몬 제제라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백영숙 이사도 "일반의약품은 갱년기 증상이 약한 경우에 도움이 된다"라며, "심한 우울감, 통증 등 중등도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약품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갱년기 증상이 약할 때일수록 전문의약품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엄정민 교수는 "다수의 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 치료는 완전히 폐경이 된 상태일 때 하는 것보다 생리가 있기는 하나 폐경에 가까워지는 폐경 이행기일 때 시작하는 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비용효과적 측면에선 전문의약품으로 갱년기 증상 치료를 시작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치료 결심했다면 검사가 우선갱년기 증상 치료를 위해 뭐든 복용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추천약 검색이나 비교가 아니라 산부인과 검진이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엄정민 교수는 "산부인과 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궁내막암 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성호르몬 관련 약물을 복용하면 병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 치료는 갱년기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나 자궁내막암이나 폐경 후 질출혈 등이 있는 환자에겐 암 위험을 높여 사용하면 안 된다.엄정민 교수는 "갱년기 증상 치료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생약성분이나, 전문의약품 여성호르몬제와 화학식이 비슷한 원료가 들어 있어 여성호르몬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무엇을 복용하더라도 일단 검진을 먼저 받아 산부인과 질환은 없는지, 골밀도나 혈압 등은 괜찮은지를 살피고 나서 종합적인 판단 하에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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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어떤 감정이 들어도 아무런 표정을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희귀병의 일종인 뫼비우스 증후군 환자들이다.뫼비우스 증후군은 신경 발육 이상으로 미소를 짓거나, 찡그리거나, 울지 못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즉, 태어날 때부터 얼굴 마비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외전신경과 안면신경이 없거나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외전신경은 안구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운동신경이다. 안면신경은 표정을 담당하는 근육을 움직이는 복합 신경이다. 유병인구를 알 수 없을 만큼 희귀한 병이지만,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한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뫼비우스 증후군 환자는 가면을 쓴 것 같은 표정을 유지한다. 또한 근육 마비로 인해 눈을 깜빡이기 힘들어 눈물 분비가 줄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자는 동안에는 입을 다물 수 없어 침이 폐로 들어가 기관지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뫼비우스 증후군은 표정 등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관찰과 뇌 영상검사, 근전도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뫼비우스 증후군 환자는 눈 근육 마비로 사시가 될 수 있고, 다른 근육도 영향을 받아 얼굴, 턱, 손, 발에 등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넓적다리 안쪽에 위치하는 두덩정강근을 이식하는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눈이 너무 건조하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투여해 증상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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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간 유지돼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가 결정됐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일부 필수 시설을 제외,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권고 또는 자율 착용이 시행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필수 시설과 의무화 조정 시점은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야 하는 필수시설은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병기 방역지원단장은 "필수시설은 전문가 논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에 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적용한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조정 기준은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할 수 있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권병기 방역지원단장은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의 주요 판단기준으로는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겨울철 유행정점을 지나서 안정화될 때,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진입할 때, 방역역량이 대응 가능한 수준일 때 등이 고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표의 충족 기준을 각각 설정하기보다는 모든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권 단장은 "오늘 논의된 기본 방향 등은 다음 주에 있을 전문가 공개토론회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고, 최종 확정된 의무 조정 로드맵은 12월말까지 중대본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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