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보다 못하다” 교사 폭언 논란… '이것' 장애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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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욕설 등 폭언을 일삼는다면 간헐성 폭발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한 로펌 대표 A씨가 수습 변호사에게 “서울대도 못 나온 루저”라고 폭언한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 10월엔 초등학교 교사인 B씨가 아이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등의 폭언을 해 사회에 충격을 줬다. 평소에 A씨와 B씨처럼 욕설 등 폭언을 일삼는다면 이는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일 수 있다. 간헐성 폭발장애가 의심되기 때문이다.

간헐성 폭발장애는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이다.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생기기 쉽다. 뇌 속 편도체 부분이 감정을 느끼면 전전두엽이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노출됐을 때 이 전전두엽에 과부하가 걸려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돼 나타나는 것이다. 상습적으로 화내는 사람 외에 화를 평소에 많이 참는 사람도 간헐성 폭발장애 고위험군이다. 1주일에 두 번 이상, 3개월 넘게 폭언을 하거나 1년에 세 번 이상 폭력을 쓴다면 간헐성 폭발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간헐성 폭발장애로 진단되면 약물 치료, 감정조절 훈련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엔 편도체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약물이 사용된다. 감정조절 훈련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인지하고, 행동이 아닌 언어로 분노를 푸는 법을 배우는 훈련이다.

간헐성 폭발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화를 잠재우는 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붉어짐, 가슴 두근거림, 목소리 떨림 등 분노신호가 나타날 때 잠재우는 법을 실천하면 좋다.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는 방법, 눈에 띄는 곳에 '화내지 말자'는 문구를 적어두거나 생각을 글로 적어 표현하는 방법은 분노를 잠재우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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