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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위' 오면, 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증가… 왜?

    '강추위' 오면, 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증가… 왜?

    겨울철 한파로 인해, 당뇨병 입원이 1.45배, 사망은 2.0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 두가지 자료를 이용해, 한파 발생 이후 3주동안 발생한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간의 연관성을 추정한 후 메타분석을 통해 전국 추정치를 산출했는데, 한파는 권역별로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하위 5% 미만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했다.분석 결과, 한파 발생 이후 3주에 걸쳐 한파 비발생 시기에 비해 입원이 1.45배, 사망이 2.02배 모두 더 증가했으며, 한파의 강도가 강할수록, 지속기간이 길수록 입원과 사망률이 함께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이러한 원인은 추후 더 연구가 필요하나, 당뇨병 환자에서 추위 노출 시 말초혈관이 충분히 수축되지 않고, 떨림을 통한 열 생산이 감소하는 등 체온조절 능력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추위에 더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한파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다.김경남 교수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폭염이나 평균 기온 상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지만, 서울, 상하이, 뉴욕 등이 포함돼 있는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파나 저온으로 인한 건강영향 크기가 훨씬 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한파나 저온에 특히 민감한 노인 인구, 당뇨병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파나 저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로 당뇨병 환자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잦고 강해질 한파나 저온에 미리 대처하며, 효율적인 공중보건 정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2년 9월호에 게재됐다. 
    내과한희준 기자2022/12/19 09:20
  • 당뇨발, 절단만큼은 피해야… ‘세 가지’ 꼭 지키세요 [밀당365]

    당뇨발, 절단만큼은 피해야… ‘세 가지’ 꼭 지키세요 [밀당365]

    당뇨발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발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해 당뇨병 환자들의 두려움이 매우 큰데요. 흡연·음주를 하는 당뇨발 환자는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생활습관과 당뇨발 절단 위험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금연‧금주‧운동이 발을 지킵니다.2. 실내 자전거 타기 추천합니다.생활 습관이 절단 위험에 영향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은 당뇨발에 치명적입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형 당뇨병 환자 264만4440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발로 인한 하지 절단 위험은 흡연할 경우 44%, 음주를 할 경우 37% 더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세 가지 생활습관의 이행 정도에 따른 하지 절단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세 가지를 다 지키지 않을 경우, 모두 잘 지킨 경우에 비해 당뇨발 절단 위험이 2.45배로 높았습니다.당뇨발, 삶의 질 낮추고 사망률 높여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당뇨발을 경험합니다. 당뇨발은 고혈당으로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와 발의 혈액흐름이 저하돼 생깁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으로 발의 감각신경까지 손상되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때 작은 상처도 궤양이나 괴사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상처 치료나 외부 압력 해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합니다. 당뇨발을 절단할 경우, 사회적 활동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사망률 또한 높아집니다. 절단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담배와 술이 위험한 이유는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좁아지죠.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산소와 영양소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계속되는 흡연으로 이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도 점차 끈적끈적해져 혈관이 손상돼 통증, 경련 등이 나타납니다. 이미 발에 상처나 궤양이 있는 경우, 다리 쪽 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져 쉽게 낫지 않아 절단 위험이 높아집니다.술을 마시면 알코올 속 성분이 식이요법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을 떨어트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지속적인 음주는 신경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당뇨발 절단 위험을 높입니다.쿠션감 있는 운동화 신고, 실내 자전거를!한편, 위 연구에서는 운동만 규칙적으로 잘 해도 절단 위험이 26% 낮아졌는데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발과 다리의 감각이 향상됩니다. 운동하는 당뇨발 환자는 보행할 때 겪는 불편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총 운동 시간이 1주일에 150분 이상이 돼야 합니다. 당뇨발이 이미 있는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는 “운동량은 최대한 유지하되 발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후에는 발에 난 땀을 깨끗하게 씻어서 청결하게 관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운동은 체중이 발에 실리는 조깅이나 계단 오르기보다 발에 무리가 적은 실내 자전거를 추천합니다.발의 혈액순환을 돕는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 근육인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발가락을 10회 굽혔다 펴보세요. 그런 다음, 의자에 바르게 앉아 발뒤꿈치를 10회 들어 올리세요. 이 모든 동작들을 하루에 세 번 반복하면 됩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2/12/19 08:40
  •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 ‘이 질환’의 신호일 수도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 ‘이 질환’의 신호일 수도

    겨울만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잠이 쏟아진다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근육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경련하며 열을 낸다. 이때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해 피로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피로감을 없애려 숙면을 취해도 계속 피곤하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어떤 질환일까?◇식사 후 졸음: 당뇨병밥을 먹은 뒤, 극심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사 후, 나른함이 느껴지는 건 소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소화가 잘 된 후에도 참기 어려울 정도로 졸리다면 혈당변화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돼 다시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먹는 음식 순서를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등을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른다. 밥을 먹은 뒤, 30분~한 시간 정도 걷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낮 피로: 우울증평소보다 수면시간이 늘고, 전날 숙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졸음이 밀려온다면 우울증 때문일 수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정형 우울증은 이와는 다른 증상을 보인다. 오히려 잠이 많이 와 하루 10시간 이상 수면을 하고 식욕이 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만약 ▲수면 시간 증가(하루 10시간 수면) ▲과식 ▲온몸이 무거움 ▲심한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2주가량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에게 항우울제 등을 처방받아 4~9개월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돼 졸음도 사라진다.◇별안간에 잠든다면: 기면증일상생활 중,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하다면 기면증일 수 있다. 기면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이 오는 질환이다. 특정 행동을 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잠들면 10~20분 후에 다시 깨어나고,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잠드는 증상이 반복된다. 매일 일정 시각에 조금씩 낮잠을 자고, 음주나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외에 낮에 졸린 증상을 완화하는 각성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수면 질 저하도 원인잠을 푹 잤다고 생각했지만, 피로가 해소되지 못해 졸음이 오는 경우도 있다. 잘 때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뇌가 깨어있는 각성상태가 되는 수면무호흡증이 이에 해당한다. 호흡이 잘 안 돼 숨을 멈췄다가 잠시 뒤 내쉬면서 코골이가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되면 필요에 따라 양압기, 양악수술, 구강 내 장치 등으로 치료된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2/12/19 07:45
  • "흡연자는 황반변성, 고도근시는 망막박리 주의"[헬스조선 명의]

    "흡연자는 황반변성, 고도근시는 망막박리 주의"[헬스조선 명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필름일 것이다. 우리 눈에서 그 필름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망막이다.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신경 조직으로, 빛에 대한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꿔 뇌로 전달한다. 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곳에 질환이 생기면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 1, 2위(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가 모두 망막질환이다.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망막질환 치료 수준이 과거보다 크게 향상됐다. 실명 위험을 낮추는 망막질환 치료법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대영 교수에게 물어봤다.-대표적인 망막 질환으로는 어떤 게 있는가?크게 세 가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 박리가 있다. 모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된다.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으로, 황반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서 생긴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당뇨 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이다. 눈 신경 밑 망막 근처에 모세혈관이 있는데, 당뇨병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면 기존 혈관이 막혀 혈액이 새고 신생혈관이 생기게 된다. 신경세포층이 망가지면서 실명으로 이어진다. 망막 박리는 망막 주변부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으로, 모르고 있다가 황반까지 병이 진행되면 시력이 떨어진다. 외상으로도 망막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노화로도 생길 수 있다. 최근 젊은 환자도 많아지고 있는데, 근시인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근시는 안구가 길어 망막까지 상이 잘 안 맺히는 것을 말한다. 안구가 길다 보니 망막도 더 늘어나야 해 얇아져 있어 작은 충격에도 약하다. 젊은 사람 중 근시인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야외 활동은 줄고, 가까이서 스마트 폰 보는 시간은 늘었기 때문이다.-질환별로 증상이 다른가?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심하게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 전엔 증상이 별로 없다. 점점 흐릿하게 보이다가 안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괜찮다가 안 보인다. 질환이 진행되면 중심부 내 시력이 떨어진다. 중심부에 암점이 생기고 그다음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어느 위치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은 약간 다를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을 앓는 사람 중엔 혈관이 터지면서 갑자기 하나도 안 보이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주변부에 구멍이 생기는 거라 주변부부터 시야 장애가 생긴다. 갑자기 커튼이 쳐져 보이거나, 밑에서 시야 장애가 쭉 올라오는 식이다. 중심부까지 진행이 되면 하나도 안 보이게 된다. 망막박리 초기엔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비문증이나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빛을 느끼는 광시증을 느끼기도 한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9 07:00
  • 우울한 여성 노인, 남성보다 두 배 많다

    우울한 여성 노인, 남성보다 두 배 많다

    여성 노인의 우울 비율이 남성 노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별한 여성 노인의 우울 비율은 거의 60%에 달했다. 가야대 외식조리영양학부 박경애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38명(남 1,279명, 여 1,659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여성 노인의 우울 비율은 8.6%로, 남성 노인(3.7%)의 두 배 이상이었다. 특히 사별한 여성 노인의 우울 비율은 59.1%로, 기혼 여성 노인(35.6%)보다 20%P(포인트) 이상 높았다. 오히려 이혼하거나 결혼 경험이 없는 여성 노인의 우울 비율은 각각 5.2%·1.8%에 그쳤다.  우울한 노인은 남녀 모두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졌다. 우울한 남성 노인은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유병률이, 우울한 여성 노인은 고중성지방혈증·빈혈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영양소 섭취 측면에서도 노인의 우울은 불리하게 작용했다. 특히 우울한 여성 노인은 우울한 남성 노인보다 영양소 섭취량이 더 많이 부족했다. 우울한 남성 노인은 수분·단백질·리보플래빈(비타민 B2)·니아신(비타민 B군의 일종)·칼슘·나트륨·칼륨·철 섭취량이 적었다. 우울한 여성 노인은 열량·수분·단백질·지방·콜레스테롤·탄수화물·당류·식이섬유·티아민(비타민 B1)·리보플래빈·니아신·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비타민 C·칼슘·나트륨·칼륨·철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여성 노인은 우울한 남성 노인보다 부족한 영양소가 8가지(열량·지방·콜레스테롤·탄수화물·당류·식이섬유·티아민·비타민 C)나 됐다. 티아민과 피리독신과 같은 비타민 보충이 기분 향상과 관련이 있다. 특히 여성에서 티아민 보충이 기분을 좋게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박 교수는 논문에서 “우울은 노인의 삶의 질 수준을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이며 “우리나라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우울 비율이 높은 것은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가 있는 데다, 많은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경제 수준이 낮고, 질병과 배우자 상실 등 노년기의 상황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정신과이금숙 기자 2022/12/19 07:00
  • 급격한 다이어트 중 '이곳' 통증 심하면… 담석증 의심

    급격한 다이어트 중 '이곳' 통증 심하면… 담석증 의심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자주 거르면 ‘담석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담석이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이 딱딱하게 굳은 것이다. 담석이 담관·담관 등을 막는 것을 담석증이라 부른다. 담석증 환자의 60~80%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에게서는 ▲복통 ▲명치 통증 ▲소화불량 ▲구역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갑자기 시작돼 1~6시간 지속되며, 담낭염, 담관염 등 합병증이 생기면 발열과 오한이 나타난다.담석증은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술 과다 섭취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콜레스테롤은 담즙의 주요 성분인데, 포화지방‧트랜스지방‧알코올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지방 섭취를 과도하게 줄여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잘 먹지 않으면 담즙 배출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는데, 담즙이 흐르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굳어 담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담석증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 중 남자는 11만 3914명인데 반해 여성은 66만 359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약 6배에 달했다. 여성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담석증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제외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한다. 검사는 초음파나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한다. 크기가 작은 미세한 담석은 내시경 치료를 하며, 담석 위치와 크기에 따라 복강경이나 개복 후 절제술로 치료할 수도 있다. 경구용 담즙산 등을 이용해 담석을 녹이는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 내에서 담즙과 결합해 대변으로 담즙 배설을 촉진한다. 육류‧버터‧튀김 등에 풍부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는 줄이고, 견과류‧생선 등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담즙도 잘 흘러 담석 발생률이 낮아진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2/12/19 06:30
  • 오전? 오후? 항암 치료 받는 시간대에 따라 예후 달라

    오전? 오후? 항암 치료 받는 시간대에 따라 예후 달라

    오후에 항암 치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오전에 받은 환자보다 5년 뒤 사망 확률이 12.5배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팀은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암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시간에 따른 예후를 비교·분석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오전 8시 30분 또는 오후 2시 30분 중 시간을 선택해 3주 간격으로 표적치료제와 항암 요법을 결합한 암 치료를 4∼6회 받았다.분석 결과, 오전보다 오후에 항암 치료를 받은 여성 암 환자들의 치료 예후가 좋았다. 오후 치료를 받은 여성 환자 그룹은 60개월 이후 사망률이 오전 치료를 받은 여성 환자 그룹보다 12.5배 감소했다. 또한, 오전 치료 환자 중 25%의 환자가 사망한 것과 달리, 오후 치료 환자 중 사망에 이른 환자는 불과 2%에 불과했다. 질병이 악화하지 않는 무진행 생존 기간도 오후 치료 환자가 오전 치료 환자보다 2.8배 높았다. 오전 치료 환자 중 37%만 환자의 병이 악화한 반면, 오후 치료 환자 중 병이 악화한 환자는 13%에 불과했다.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항암 치료 부작용은 오전 치료 환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흥미롭게도, 남성 환자의 경우 시간에 따른 치료 효율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수집된 1만4000여 명의 혈액 표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여성은 백혈구 수가 오전에 감소하고 오후에 늘어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여성의 골수 기능이 24시간을 주기로 늘어났다 줄어들기를 반복하는 일주기 리듬을 가진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여성 환자가 골수 기능이 활발한 오전에 림프종 치료를 받으면 항암 부작용으로 골수 기능이 억제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하루 중 백혈구 수, 골수세포 확산 속도 변화가 크지 않아 오전과 오후 치료 효과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고영일 교수는 “변수를 완벽히 통제한 대규모 후속 연구로 이번 연구의 결론을 재차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암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임상 연구학회 학술지 ‘임상 연구 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2/12/19 06:15
  • 누런 가래, 발열, 통증… 감기 말고 '이 질환' 의심

    누런 가래, 발열, 통증… 감기 말고 '이 질환' 의심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와 감기까지 유행이다. 코로나도 독감도 아니지만, 감기가 이상할 정도로 오래가고 이전과는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자.◇폐렴 의심해야 할 누런 가래·38도 이상 열·흉통감기가 심해져 폐렴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 합병증으로 인해 세균이나 폐렴 바이러스, 진균에 감염되며 폐렴이 생길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보통 누런 화농성 가래와 기침, 38도 이상의 열이 발생한다. 기침을 하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생긴다. 단순히 목이 아프고, 두통, 근육통, 콧물, 코막힘, 38도 이하의 미열이 나는 감기와는 다르다. 또한 감기는 보통 증상 발현 이틀째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크게 증상이 개선된다.즉, 일주일이 지나도 기침과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누런 가래가 나오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생기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비전형적인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침이나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도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넘어짐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감기약으로 해결 안 되는 폐렴,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폐렴은 감기와 원인이 달라, 감기약을 아무리 먹어도 낫지 않는다. 원인균을 치료해야만 낫기 때문에 폐렴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폐렴 치료에는 보통 항생제를 사용한다. 폐렴 구균이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이므로 폐렴 구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가 주로 사용된다.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항생체 치료와 함께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진해거담제 등도 사용된다.한편, 폐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을 예방하는 게 좋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2/12/19 06:00
  • 소변 참으면 생기는 의외의 능력

    소변 참으면 생기는 의외의 능력

    놀랍게도 소변을 참으면 거짓말 능력이 올라가고, 충동 소비까지 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물 50mL를 다른 그룹에는 700mL를 모두 마시도록 했다. 45분 뒤, 이런 실험 내용을 알지 못하는 평가단을 두고 두 그룹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알아맞히도록 했다. 소변 등 생리현상을 참을 때 생기는 뇌의 변화가 거짓말 능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였다.평가단은 물을 적게 마신 그룹보다 많이 마신 그룹의 거짓말을 더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물을 많이 마신 그룹이 더 구체적인 단어와 표현을 사용해 유창하게 거짓말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거짓말을 하려면 뇌가 진실을 말하려는 충동이 억제돼야 하는데, 소변을 참을 때 뇌의 억제 기능이 활성화돼 거짓말이 더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도 지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소변을 참아 방광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뇌의 억제 기능이 강해져 소비 등 충동적인 선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건 삼가야겠다. 방광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 일부가 늘어나는 방광게실이나 세균 감염으로 방광염·전립선염이 유발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9 05:00
  • 갈라진 발뒤꿈치 '벅벅' 문지르면 위험… 올바른 관리법은?

    갈라진 발뒤꿈치 '벅벅' 문지르면 위험… 올바른 관리법은?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발뒤꿈치가 논밭처럼 갈라지기 쉽다. 보기에 안 좋다는 이유로 각질제거기를 이용해 피가 나도록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 피부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발뒤꿈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다면 ‘발뒤꿈치 각화증’일 수 있다. 각화증은 피부의 표피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하고 변화해 까칠까칠해지거나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발뒤꿈치 각화증은 발바닥 피부에 가해지는 과도한 자극과 수분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발뒤꿈치 각화증으로 진단되면 각질연화제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발뒤꿈치 각화증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야 된다. 족욕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9~40℃로 맞춘다. 족욕 시간은 10분 전후가 적당하며 주 1회 정도는 족욕 후 스크럽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없애주는 게 좋다. 족욕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보습제로 마무리한다. 보습제는 바디로션보다는 바셀린 등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풋 크림을 권장한다. 발바닥 피부층은 두껍기 때문에 5~10분 크림을 계속 문질러 흡수시켜야 효과를 본다. 크림을 충분히 바른 발에 랩을 씌우고 20~30분이 흐른 뒤, 면 양말을 신고 자면 발뒤꿈치가 매끄러워진다.물리적으로 발뒤꿈치 각질을 갈아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죽은 세포뿐 아니라 살아있는 세포까지 제거되면서 장기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킨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2/12/18 23:00
  • “저걸 못 넣어!” 축구보다 리모컨 던지는 나, ‘이런’ 상태

    “저걸 못 넣어!” 축구보다 리모컨 던지는 나, ‘이런’ 상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9일 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와 메시의 격돌로도 주목 받는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특정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지나친 몰입은 경계해야 한다. 승부에 집착하다보면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았을 때 심한 분노를 느끼고 폭력성을 띨 수 있다. 과도한 몰입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주위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면 이미 ‘과몰입’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과몰입 상태가 되면 무언가에 중독됐을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약물이나 술에 중독된 것처럼 응원하는 팀·선수의 승리와 그때 얻는 기쁨·즐거움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경기 결과에 계속해서 집착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심하게 분노한다. 경기와 상관없는 주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가 하면, 상대팀 팬·선수와 직접 충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당시의 기억과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 경기결과에 기분과 감정이 좌우되는 패턴이 지속되면 쉽게 화를 내고 감정 기복이 심한 성격으로 변할 위험도 있다.스포츠 경기에 과몰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팀, 선수를 응원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기쁨을 얻을 필요가 있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은 여가 활동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또한 인지해야 한다. 스스로 과몰입하고 있거나 선수·팀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를 보면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당분간 스포츠 경기와 거리를 두고 다른 일에 집중해보도록 한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2/12/18 22:00
  • 한 때 과잉검진 논란, 갑상선암 검사 어떻게?

    한 때 과잉검진 논란, 갑상선암 검사 어떻게?

    갑상선암은 수년간 부동의 발생률 1위의 암이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하는 ‘착한암’이다 보니, 과잉검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문제 제기를 한 쪽은 죽지도 않는 암인데, 병을 샅샅이 찾아내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급기야 2014년 정부 권고안에서는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없으면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는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국내외 갑상선 관련 학회에서는 갑상선암 선별검사인 초음파 검사 연령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다만 갑상선 혹을 바늘로 찔러서 하는 조직검사의 경우 제한을 하고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이 1cm 이상으로 클 때는 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한 때 과잉검진 이슈가 있었던 것은 초음파 상 1cm 미만의 작은 종양도 모두 조직검사를 해 너무 작을 때 암을 찾아내 갑상선을 절제하고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최훈 교수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작은 종양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과도하게 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학계 결론이 났다”며 “그러나 1cm 미만이라도 임파선 전이가 많고 갑상선 피막을 뚫고 나와 근육 침범이 의심된다면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고 했다. 갑상선암이 기도·식도 가깝게 붙어있을 때도 크기와 상관없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다시 정리하면, 국내외 갑상선학회에서는 종양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고, 임파선 전이가 없고, 갑상선을 싸고 있는 피막에 침범이 없다면 조직검사나 수술 대신 '능동적 감시’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능동적 감시란 당장 조직검사나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을 의미한다. 종양이 더 자라거나 커지면 그 때 수술을 하라는 것. 능동적 감시를 하면 6개월 간격으로 갑상선에서 나오는 단백질(사이로글로불린)을 체크해야 한다. 단백질의 양이 갑자기 2~3배로 늘면 초음파 검사를 한다.능동적 감시를 하다 종양이 3mm 이상 커진다든지, 임파선 전이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일본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능동적 감시 대상자의 5~6%에서 병이 진행을 했고, 수술은 1~2%에서 했다. 94~95%는 병이 진행을 하지 않았다. 갑상선 안에 종양이 1cm 미만으로 머물고 있으면, 당장 조직 검사나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 최훈 교수는 “정해진 건 없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이 3~4배 높고 40대 후반부터 발병이 많아지기 때문에 40대 후반 여성이라면 한번쯤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며 “갑상선암은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 2~3명 이상 있다면 20대에 한 번 검진을 하고, 30대에 한 번 10년 간격으로 해 본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기자 2022/12/18 20:00
  • '술살' 덜 찌우는 음주 방법

    '술살' 덜 찌우는 음주 방법

    술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아, 많이 마시면 살찌기 쉽다. 소위 말하는 ‘술살’이 찌는 것인데, 특히 배가 잘 나온다. 연말이라 술자리가 잦은 요즘, 그나마 술살을 덜 찌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술 마시면 복부지방 잘 쌓여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속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뱃살이 더 나온다.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안주는 포만감 큰 식품으로술살을 덜 찌게 하려면 우선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안주부터 피해야 한다.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가 없어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칼로리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커진다. 이때 포만감을 주는 안주를 선택해보자. 두부, 생선 등 저지방·고단백 식품에 야채, 과일 등을 곁들이는 게 좋다.◇알코올 함량 낮은 술 마시기술은 가급적 알코올 함량이 낮은 것을 마시는 게 좋다. 소주나 맥주보다는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레드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그나마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흐름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술 마신 다음 날 한 정거장 걷기뱃살이 덜 나오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특히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인데,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일상 속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은 먼저 내려서 걸으면 좋다. 승강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점심식사 후 간단한 산책 등을 실천하면 된다.◇술자리 전후 식사는 균형 있게해장을 위한다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안 좋다. 술자리 전후 식사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짜지 않게 먹도록 한다.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설탕 등 단순당 섭취는 자제하고 현미, 잡곡 등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18 18:30
  • 술 마실 때 담배 피우면 최악인 이유

    술 마실 때 담배 피우면 최악인 이유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평소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아도 술만 마시면 담배를 찾는 사람은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일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따로 해도 안 좋은데 같이하면 최악 음주·흡연술과 담배는 따로 해도 동시에 해도 나쁜 건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차이가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공동 발간한 연구자료를 보면, 음주와 흡연을 각각 했을 때보다 같이 했을 때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간세포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더 크다. 특히 식도암 발생률은 최대 41배 증가한다. 알코올이 담배 속 니코틴과 유해물질을 빠르게 용해해 체내 흡수를 돕고, 암 유발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술 담배를 같이하면 심뇌혈관계 질환도 악화한다. 음주자가 흡연을 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중 중성지방이 증가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 위험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또한 기분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농도가 옅어져 우울증이 악화할 수 있고, 인지저하와 기억력 악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건강이 악화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할 상황이 와도, 술 담배를 함께한 경우라면 더욱 끊기 어렵다. 알코올과 니코틴은 서로 내성을 일으켜 각각의 사용량을 더욱 늘리고, 금단 현상을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술자리 피하고 주변에 금연·절주 계획 알려야금연과 절주 모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금연과 절주에 모두 성공하려면, 될 수 있으면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금연은 초기 6개월 내 재흡연율이 높기 때문에 특히 금연 초기라면, 술자리는 피해야 금연과 절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술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금연, 절주 중인 사실을 알려 협조를 구해야 한다. 같이 있는 사람이 흡연하러 나가면, 일행과 어울리기 위해 흡연을 하러 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습관적인 흡연과 음주를 방지하려면 주변에 금연, 절주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2/12/18 18:00
  • 손 떨림 '이때' 심하다면? 뇌질환 신호일 수도

    손 떨림 '이때' 심하다면? 뇌질환 신호일 수도

    손 떨림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손을 들거나 물건을 잡으려 할 때 나타나는 ‘운동 시 떨림’과 가만히 손을 내려놓고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이다. 둘 중 운동 시 떨림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뇌병변이 원인일 수 있다.안정 시 떨림은 손을 무릎에 편안히 올려놓거나 손을 쓰지 않고 걷는 중에도 발생하는 떨림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확률이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세포가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굳는 일종의 퇴행성 뇌질환이다. 특히 손 떨림이 한쪽 손에 먼저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크다. 운동 시 떨림은 ‘본태성 떨림’의 일종이다.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동 손을 움직일 때 생기는 떨림을 말한다. 소뇌의 운동조절능력이 떨어져 생기며,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 등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는 떨림 강도가 심해 식사나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없고 약물 치료로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소뇌의 운동회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뇌심부자극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평소에는 괜찮다가 심한 피로감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커피나 홍차를 마셨을 때도 운동 시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유발 요인만 피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한편, 가슴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과 함께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날 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손 떨림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항갑상선제나 방사선 요오드를 복용해 치료하며, 증상이 심하면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8 16:00
  •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혈압을 재면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이 조금씩 차이가 나곤 한다.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차이가 크다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혈압수치는 심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가장 팽창했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으로 나뉜다. 양팔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0mmHg 이상 차이난다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가 20mmHg 이상 벌어질 경우 한쪽 팔로 가는 혈관이 좁아졌다는 의미로,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쪽 팔만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뇌 등 다른 부분의 동맥 역시 막혀있을 위험이 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실제 동맥경화증의 경우 양팔의 혈압이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급격히 좁아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른쪽에 분포한 혈관 중 일부가 좁아지면 오른팔의 혈압이 왼팔보다 더 떨어진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영국 엑시터 의대 연구팀).가족 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혈압을 잴 때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한쪽 손이 저리거나 심하게 차가운 사람, 한쪽 팔만 근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도 양팔 혈압을 측정해 심혈관계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혈압은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 최소 5분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서 팔꿈치 높이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 혈압을 측정하도록 한다. 등을 기대지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측정하면 혈압이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한다면 검증된 자동혈압계로 아침·저녁 2회씩 재고, 기상 후 1시간 이내 또는 아침 식사나 고혈압약 복용 전에 소변을 보고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수치가 높거나 낮다면 5~7일 동안 측정한 수치를 기록해 진료 받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8 14:00
  •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단기간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 연구팀이 2형 당뇨병 환자 165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하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20%, 지방 50~60%, 단백질 25~30%을 섭취했다.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50%,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을 고루 섭취했다.6개월 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가 0.59% 더 낮고 체중도 3.8kg 덜 나갔다. 이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 우리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대체 에너지로 쓰고, 고지방‧고단백 식사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러나 6개월 이후부터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의 혈당과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6개월 이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경우, 변비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때는 하루에 물을 1~1.5L 정도 충분히 마셔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2/12/18 12:30
  •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유독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사람이 있다. 대용량 커피가 많아지면서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간혹 이미 마실 커피가 있는데, 한 잔을 더 얻어 처치 곤란한 커피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 놔둔 커피가 어느새 하루를 지났을 때 하는 생각. '버리기 아까운데, 이 커피 마셔도 되나?'◇아메리카노, 영양소 적어 변질 속도 느려이런 고민이 드는 이유는 상하면 나타나는 특유의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상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색깔이 변하지도 않는다. 외관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인다. 실제로 원두와 물만 들어간 아메리카노 등 커피는 다른 식품보다 변질하는 속도가 느리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아메리카노는 다른 식품보다 미생물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적고, 뜨거운 물로 한번 내리는 살균 과정이 있어 초기 오염도가 낮다"며 "오전에 마시던 커피를 오후에 마시는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식품 변질의 핵심은 영양소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섭취하는 세균이 번식하면서, 영양소를 분해해 악취를 내고 유해 물질이 생성된다. 원인 영양소가 뭔지에 따라 이런 변화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단백질은 부패, 지방은 산패, 탄수화물을 포함한 기타 성분은 변패라고 한다. 아메리카노에선 부패, 산패, 변패 모두 일어나기 어렵다. 지방이나 단백질은 없거나 극소량 들었고, 탄수화물 양도 매우 적은데다 보통 세균이 싫어하는 산성 환경(pH 4.8-6 사이)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곰팡이다. 식품 변질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크게 세균, 효모, 곰팡이가 있는데, 세균과 효모는 자기가 싫어하는 환경(산성, 높거나 낮은 온도)이거나 영양소가 별로 없으면 잘 증식하지 않는다. 증식하더라도 성장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곰팡이는 산성에서도 영양소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산소만 있으면 잘 자란다. 하상도 교수는 "물론 곰팡이가 피기까지도 다른 식품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커피 원두를 뜨거운 물로 내려도 원두에 묻어 있는 곰팡이가 모두 사멸되진 않으므로 더운 여름 상온에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방치하면 5일 정도 지나 표면에 곰팡이가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카푸치노는 영양소가 아메리카노보다 많아 상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 커피들은 실온에서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입 안댔다면 5일 괜찮아커피에 변질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요건은 입을 대는 것이다. 입을 대는 순간 침 속에 있는 세균이 들어간다. 뚜껑을 열고 마셨다면 공기 중 떠돌아다니는 곰팡이 포자가 내려앉을 가능성도 커진다. 곰팡이 포자는 5일이 지나야 발아해 사람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변질했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입을 댄 커피는 24시간 동안만 마시고 이후엔 버리는 게 안전하다.입을 대지 않은 커피라면 마실 수 있는 기한이 많이 길어진다. 하상도 교수는 "입을 안대고 뚜껑을 열어 놓지 않았다면 상온에서 5일간 둬도 된다"며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후엔 세균 수가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액상 커피의 일반세균수 기준을 100 CFU/mL 이하라면 적합한 수치라고 고지하고 있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황성희 교수 연구에 따르면 카페에서 구입한 커피는 5일이 지나자 실온에서 보관했을 땐 평균 78.4±29.7 CFU/mL, 냉장 보관했을 땐 51.2±32.1 CFU/mL​로 기준 수치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실 때 커피를 전자레인지에 충분히 끓여 마시면 박테리아를 사멸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2/12/18 12:00
  •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추위는 영하 20도를 기록할 예정인 이번 주말부터라는 관측도 있다. 실내에 머물 땐 보일러를 가동시켜 난방에 의존하면 되지만, 늘 집과 사무실에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신체의 특징을 이용해 체열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모자 쓰기가장 쉬운 방법이다.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달리 우리 몸의 체열 대부분이 머리로 빠져 나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뇌에는 몸의 온도계라고 할 수 있는 시상하부가 위치해 있다. 몸이 따듯해도 머리 쪽이 추우면 우리 뇌는 외부 온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실제 온도보다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실제 모자를 착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이마 온도는 물론 직장(항문)의 온도도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식 피하기추위를 이기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소화해야 할 음식의 양이 늘면 그만큼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도 집중되기 마련이다. 이는 다시 근육,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인 ‘기초대사량’이 약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기온 10도 내려가면 3% 증가). 하지만 이를 위해 음식을 더 먹을 필요는 없다. ◇음식 오래 씹기음식을 여러 번 씹으면 체온이 높아진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 정도 씹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키는 게 좋다. 음식 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아몬드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근육 키우기지금 당장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체열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사람의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근육은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낸다.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노인이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줄인 사람은 추위를 유독 잘 탄다. 전문가들은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18 10:00
  •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양치를 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면 치아 표면에 흰색 반점이 보일 때가 있다. 이를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긴 반점일까? 치아 표면에 나타난 흰색 반점은 치아우식증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아우식증은 산에 의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나멜)이 손상되고, 그 아래 상아질이 썩어 충치가 생기는 질환이다. 희게 변한 부분은 구강 내 세균이나 산 성분에 의해 법랑질의 구성성분인 무기질이 소실된 곳이다. 법랑질은 현무암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다공성 구조인데,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은 구멍이 더 많아져 정상 법랑질 조직과 빛의 굴절률이 달라진다. 그 탓에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만 유독 희고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우식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흰 반점은 보통 잇몸선 근처에서 관찰된다. 본격적으로 이가 썩어들어가는 단계는 아니므로, 구강 청결에 신경 쓴다면 충치로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단 음식이나 레몬 오렌지같이 산성인 식품을 과다 섭취해 치아 겉의 법랑질이 손상됐을 때도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교정장치를 오래 낀 환자들은 장치 틈새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흰색 반점이 잘 생기는 편이다. 우식이 진행되지 않은 치아에서도 불투명하고 하얀 반점이 관찰될 수 있다. 이 경우 반점이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상태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치아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영구치가 형성되던 시기에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불소가 많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불소치약을 지나치게 많이 썼을 때도다. 불소에 과다 노출돼 불소가 법랑질 아래 상아질로 침투하면 법랑질이 원활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소치약은 완두콩 한 알 크기만큼 짜서, 하루 두 번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흰색 부분의 면적이 넓지 않으면 치아 재광화를 통해 색을 되돌려볼 수 있다. 재광화는 법랑질에서 무기질이 손실된 부분에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을 다시 채워넣는 치료다. 그러나 반점의 범위가 크면 재광화만으로는 원상복구가 어렵다. 치아를 삭제하고 라미네이트를 해야 할 수 있다. 
    치과이해림 기자2022/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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