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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연령별로 다른 '허리디스크' 증상… 올바른 치료법은?

    [의학칼럼] 연령별로 다른 '허리디스크' 증상… 올바른 치료법은?

    과거 허리디스크는 노인들의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 연령층에서 주의해야 할 척추 질환으로 대두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허리디스크 환자는 197만5853명으로 그중 40세 미만의 환자가 약 18.5%(36만5007명)를 차지했으며,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상당 수가 젊은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점점 더 발별률이 증가하는 추세다.허리디스크 정식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체 사이에 있는 수분을 많이 함유한 판 모양의 연성의 물질인 디스크의 내부에 수분이 빠져나가고 외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내부에 있는 수핵이 돌출돼 신경조직을 누르거나 외벽의 균열과 염증 등에 의해 통증을 일으킨다.디스크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허리를 많이 사용해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되지만 특히 허리를 혹사시킨 경우 더 잘 유발된다. 허리를 쓰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퇴행성 변화와 조직의 손상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내용물이 튀어나올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대체로 잘못된 습관이나 허리에 가해지는 크고 작은 충격이 누적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체중, 허리 운동 부족한 경우,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며 장시간 나쁜 자세 유지(잘못된 자세) 등의 여러 요인이 젊은층 디스크의 주된 발병 원인이다. 이렇게 젊은층 디스크의 통증은 방사통과 전이통으로 나뉜다. 방사통은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에 의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나는 당김과 저림 등이고,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디스크와 신경 주변에 발생한 염증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전이통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뻐근함은 물론 엉덩이와 다리로 통증이 퍼지며 저린 느낌과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허리디스크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에 연세가 드신 노인분들의 디스크는 노화와 함께 수분 함량이 줄고 탄력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면 디스크 내부에 있는 수핵이 흘러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노인층 허리디스크 전조증상은 미미한 통증이나 허리의 불편함 정도라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평소 허리가 쑤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눕거나 편한 자세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 등 꾸준히 증상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디스크의 초기 증상의 경우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몸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과 물리치료 그리고 디스크가 튀어나온 병변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입하는 주사치료가 있으며 치료용 튜브를 해당 디스크 주위에 접근시켜 약물치료를 하는 신경성형술도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이다.그러나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수일동안 이어지거나 통증의 세기가 계속 심해져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해 척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우선 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이 있다. 이 수술은 미세 현미경을 사용하여 최소한의 절개로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기존 수술 방식에 비해 출혈,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결정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이 여러 가지 질병이 같이 있기 때문에 수술의 목적, 합병증의 가능성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쭈그려 앉는 자세, 의자 끝에 걸쳐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엎드려서 책 읽는 자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앉을 때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허리를 펴고 등을 세우기, 등받이가 없다면 허리 펴고 앉기, 등받이가 있다면 허리에 쿠션 등을 넣고 앉기, 운전할 때 등받이 쿠션 넣고 앉기 등 생활 속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빠르게 치료할수록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노인층, 젊은층 허리디스크의 증상을 잘 파악하여 일상생활 속 척추 및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2023/01/03 10:06
  • [의학칼럼] 질 필러나 보형물 삽입… 통증 등 부작용 우려

    [의학칼럼] 질 필러나 보형물 삽입… 통증 등 부작용 우려

    내 몸 중에서 조금 더 아름답고 싶거나, 기능적으로 불편해서 마음이 항상 쓰이는 곳이 누구에게나 한 곳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편한 수술 대신 ‘따끔’한 주사 한 번으로 그런 고민이 해소된다면, 관심이 갈 만하다. 보톡스, 필러 등의 재료를 주사해 미용 효과를 보는 이른바 '쁘띠성형'의 인기가 꾸준한 이유이다. 하지만 간단해서 큰 고민 없이 받을 수 있는 이런 시술도 결정 전 부작용에 대해 잘 알아보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식약처로부터 얼굴 주름 개선 목적으로만 사용 허가를 받은 필러를 질 성형 등 다른 신체 부위에 주사하거나, 질 속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기존에 받았던 여성성형이 불만족스러운 분들의 재수술도 하고 있어서, 보형물 삽입 후 부작용이나 질 필러 부작용 환자들도 진료하고 있다. 최근 들어 질 보형물이나 질 필러를 제거하고 싶어서 내방하신 분들의 부작용이 꽤 심각해서, 시술 전에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라고 당부하고 싶다. 부작용은 주로 시술된 보형물이 노출되거나 이탈된 경우, 성관계 시 통증, 냉증과 냄새가 심한 경우 등이 가장 많았고, 시술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자연분만 준비를 위해 기존 보형물을 제거하고 싶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시술된 보형물의 노출과 이탈은 질 이물 제거 수술의 가장 흔한 이유인데, 보형물 노출로 불편하거나 이탈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냉증과 냄새가 심해져 불편해진 경우이다. 질 입구만 보형물 삽입으로 탄성을 높여 좁혔을 때도 냉이 잘 배출되지 않고 고여 염증과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때는 점막 밖으로 노출된 고무줄 형태의 실리콘 보형물은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이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한 치료 방법이다. 질 이완으로 인한 요실금이나 질음, 성감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형물 시술을 받았을 것이므로, 부작용 때문에 보형물을 제거하면 기존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따라서 보형물 제거와 동시에 질축소성형처럼 질 이완을 개선하는 근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보형물 삽입과 비슷한 이유로 시술되는 질 필러는 이물질을 삽입해 질 내부에 볼륨을 만들어 질강을 좁혀주는 시술로, 필러 주입 시 감염이 일어나거나 필러가 주변으로 납작하게 퍼져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고, 내부에 퍼진 필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잘 녹지 않고 조직에 남아 모양을 장기간 유지시켜 주어서 선호되는 콜라겐, 카본, 실리콘액 등의 질필러는 그 자체로 치명적인 부작용이 될 수도 있다. 주입된 필러가 시간이 지나면 주변조직과 반응해 육아종과 섬유화 반응을 일으켜 단단하게 고정되므로, 제거를 위해서는 필러를 질 벽의 정상 조직과 함께 제거해야 하고, 그마저도 모두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질 필러 부작용은 필러 제거 수술로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되지만, 필러 성분에 따라 일부를 남기거나, 여러 차례 수술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재수술 병원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기존 시술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추천된다. 질 보형물과 질 필러의 부작용 중 치명적인 것은 성관계 시 극심한 통증이다. 시술한 지 얼마 안 되어 탄성이 아직 강하거나, 폐경 이후 보형물을 삽입했을 때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는 이물질 제거 말고는 통증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이처럼 이물질 삽입 시술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술되는 것은 질 축소 성형이 쉽지 않은 수술이기 때문이다.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드물고, 환자 입장에서도 수술 후 통증 같은 걱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질 축소 성형은 제대로 수술을 받으면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되고, 중년 이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여성 요실금의 지연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다. 따라서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만큼 불편하다면, 수술을 집도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직접 본인의 상태와 수술 방법, 예상 결과까지 충분히 상담을 받은 후, 질 축소 성형으로 근본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3/01/03 10:04
  • 미국서 확산 중인 '최신 변이' XBB.1.5, 국내에 이미 유입

    미국서 확산 중인 '최신 변이' XBB.1.5, 국내에 이미 유입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XBB.1.5가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 6건과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 확인된 상황이다.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파생된 XBB는 지난해 10월 초 국내 유입 사실이 알려졌으나, XBB.1.5의 경우 XBB의 하위변이여서 통계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었다.XBB.1.5는 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 중 하나로,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무기로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내 전체 신규 감염 사례 가운데 XBB.1.5가 차지하는 비율이 40.5%나 된다. 앞선 24일 21.7%에서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컬럼비아대 연구진이 최근 XBB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우리나라에서 검출되는 변이의 62.0%는 BA.5 세부계통으로 이중 BA.5은 46.1%, BQ.1은 7.2%, BQ.1.은 5.0%다.그 외에는 BA.2.75가 7.9%, BA.2.75의 하위변이인 BN.1이 24.4%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XBB.1.5를 포함한 하위 변이는 5.7%다.
    내과이해나 기자 2023/01/03 09:47
  • 50대에 '이 병' 생긴 사람, 췌장암 위험 7.5배 높다

    50대에 '이 병' 생긴 사람, 췌장암 위험 7.5배 높다

    50세 이상의 나이에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다면 당뇨병이 없는 동년배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7.5배로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희승·방승민 교수,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한 국가검진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성인 8만8396명과 같은 수의 비당뇨 대조군을 대상으로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췌장암은 국내에서 5년 생존율이 9%에 불과한 암으로, 전체 암 중에서는 사망률 5위에 해당한다. 발병해도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데다, 발견 후에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10∼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췌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을 관리해 예방에 힘쓰는 게 최선이다.이번 연구에서 당뇨병은 확실한 췌장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전체적인 췌장암 발병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평균 2.8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주목할 부분은 당뇨병 진단 후 3년 동안에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첫 진단 후 3년 동안의 췌장암 발병 위험이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집계했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3년이 넘은 경우와 비교해도 췌장암 발병 위험은 1.5배였다.특히 췌장암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경우는 쉰 살이 넘어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이었다. 이런 경우는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대에 견줘 췌장암 발병 위험이 7.5배로 치솟았다.연구팀은 만약 50세 이상의 나이에 없던 당뇨병이 생겼다면 그 이후 최소 3년 정도는 췌장암 발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희승 교수는 "당뇨병 진단 후 체중 감소, 복통, 통증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함께 발생했다면 병원을 찾아 췌장암을 검사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1/03 09:36
  • [아미랑] 환자가 좋아하면 '좋은 음식'

    [아미랑] 환자가 좋아하면 '좋은 음식'

    본격적인 암 치료가 시작되면 많은 환자들이 체중 감소를 경험합니다. 치료 부작용으로 먹는 것 자체를 몹시 힘들어하고 견디기 어려워합니다. 또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인해 입맛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는 걱정되는 마음에 “억지로라도 먹어야 한다”며 이 음식 저 음식 챙기기 바쁘고, 주변에서는 온갖 식품에 대해 조언합니다. 환자를 위한 생각인 건 알지만, 오히려 이런 행동은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2010년 국립암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함께 조사한 결과, 암 환자의 35%가 심각한 영양 불량 상태였습니다. 30%도 영양 불량 상태였고요. 이는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20%의 환자는 영양실조가 원인이 돼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영양 불량 비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는 간암 87%, 폐암 71%, 위암 70%, 자궁경부암 61%, 대장암 60%, 유방암 46% 순이었습니다.일부 암 종의 경우 암 진단 전부터 암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일어나곤 합니다. 소화기계 암이 대표적인데, 폐암도 암세포 자체의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암 치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체중이 감소할 수 있고, 암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식사 섭취와 소화 흡수와 관련된 부작용들이 나타나 체중 감소가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체중 변화와 식사량 감소 두 가지 요소로 영양 불량 위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세요.1.최근 6개월간 의도와 상관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있나요?아니오(0점)잘 모르겠음(2점)예(2번 문항으로 이동)2. 만약 체중이 감소했다면, 얼마나 감소했나요?1~5kg(1점)6~10kg(2점)11~15kg(3점)16kg 이상(4점)정확한 수치를 모르겠음(2점)3. 최근 식욕 저하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든 적이 있나요?아니오(0점)예(1점)점수를 합산했을 때 0~1점이 나왔다면 저위험군입니다. 영양 상태가 양호하며, 지금의 섭취량을 유지하면 됩니다. 2~3점은 중등위험군입니다. 영양 상태 불량이 우려되는 상태이며, 향후 영양 불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4~5점은 고위험군입니다. 적극적인 영양 지원을 위한 영양 상담이 필요합니다.영양 불량이 우려되는 환자들은 식사를 잘하는 것이 치료의 일부임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체중 감소는 환자의 체력을 저하시켜 암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치료시기를 지연시키며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암 환자는 체중이 감소하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잘 견디지 못하고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음식이 중요하다 보니,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음식이 암 치료에 좋은가요?”라고 합니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기 위한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밥상은 ‘환자가 잘 먹는 것’들로 이뤄진 밥상입니다.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하는 게 ‘환자가 잘 먹을 수 있는가?’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먹고 나서 소화가 안 되는 등 소화기계에 불편을 느낀다면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먹고 싶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두 가지뿐이라면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구토나 설사 등으로 도저히 식사가 불가능할 때라면 안 먹는 편이 낫습니다. 식사하지 않는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주치의와 상담해 식욕촉진제, 영양보충음료, 영양제 주사 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또 하나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암 치료 식사와 관련해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맛이 어떤지, 무슨 음식을 선호하는지 등을 식사를 준비하는 이에게 확실히 전달하세요. 그래야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더 수월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환자의 입맛이 수시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전에 잘 먹던 음식을 이제는 싫어할 수도 있고, 입에도 대지 않던 음식이 당길 때도 있습니다. 서로 소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식사와 관련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확실한 신념을 갖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불분명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흔들리기보다 환자가 먹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세요. 암에 좋다는 고가의 식품을 구해 어려운 방법으로 조리하기보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합니다. 잘 먹고, 잘 낫기를 바랍니다!
    암일반한희준 기자2023/01/03 08:50
  • 우울해서 먹은 '이 음식', 알고 보니 우울의 원인?

    우울해서 먹은 '이 음식', 알고 보니 우울의 원인?

    우울한 날이면 달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런 맛이 가득한 초가공식품이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울한 날, 호르몬 변화로 맵고 단 음식 당겨우울한 날 우리를 달래주는 건 달고 매운 음식이다. 실제로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이상희 교수팀 연구에서 슬픔,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심할 때 위로를 받기 위해 주로 찾는 식품으로 달콤한 초콜릿과 매운 음식이 3위 안에 들었다.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르는 건 생리적인 변화 탓이다.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우리는 불안하고 우울하다. 이때 달콤한 고탄수화물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릴 수 있다. 또 매운맛 성분인 고추의 캡사이신은 통증을 완화하고 기분이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시킨다. 이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열이 식으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초가공식품은 오히려 우울하게 해이때 달고 매운 맛이 압축된 초가공식품을 폭식하기 쉬운데, 오히려 우울에 빠지는 안 좋은 선택지다. 초가공식품이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을 말한다. 치킨, 과자, 사탕, 조리식품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1만 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참여자는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초가공식품을 먹었는지 기록했으며, 우울증 선별 도구(PHQ-9)로 우울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고, 불안 증상은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등 병태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육류, 콩류, 과일 등 먹어야우울할 땐 초가공식품보단 두부, 우유, 과일이 든 샐러드 등을 먹어보자.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닌 장에서 생성되는데, 장 내벽에 있는 ‘엔테로크로마틴’이라는 세포가 세로토닌을 직접 합성한다. 이때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주원료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이다. 실제로 트리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덜란드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트립토판은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 콩류, 달걀, 생선, 치즈, 시금치, 견과류, 바나나 등에 풍부하다.비타민, DHA, 마그네슘, 아연, 칼슘, 철분 등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이 성분들이 세로토닌이 트립토판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데 관여한다. 또한 세로토닌뿐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도 촉진한다. 이 영양소들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특히 비타민B12는 우울함을 없애고 기분을 북돋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 국제신경정신약리학저널에서는 비타민B12가 우울감을 완화한다는 연구를 보고하기도 했다. DHA도 풍부하게 섭취한 산모는 산후우울증 위험이 절반이나 낮았다는 보고가 있다. 비타민12는 육류, 해조류, 유제품 등에 풍부하고, DHA는 고등어, 정어리 등과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하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1/03 08:30
  • 머신 vs 프리웨이트, 새해 운동 다짐한 초보자에게 맞는 건?

    머신 vs 프리웨이트, 새해 운동 다짐한 초보자에게 맞는 건?

    새해 다짐으로 근육 운동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 헬스장에 가면 다양한 머신들을 마주할 수 있다. 각각의 사용법을 숙지하는 데도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쪽에선 머신보다는 바벨과 덤벨만 활용해 프리웨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초보자에겐 어떤 운동이 유리할까?근력 운동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프리웨이트와 머신 운동이다. 먼저 프리웨이트는 말 그대로 덤벨, 바벨을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법이다. 같은 자세라 해도 관절의 움직임만 바꾸면 다른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이러한 프리웨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협응력이다. 스쿼트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크게 발달하는 근육은 대퇴사두근, 둔근 등 하체 근육이다. 그러나 바벨의 무게를 버티며 코어 근육과 균형감각 등도 함께 발전한다. 그러므로 프리웨이트는 근육을 크게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근육을 움직이는 능력 자체를 발전시키는 운동법이다.반면 머신을 사용하면 기계의 가동 범위로 제한된 부위만 자극할 수 있다. 머신 운동은 특정 근육만 고립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엉뚱한 곳에 힘이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어 원하는 근육만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프리웨이트와 달리 자극 부위를 바꾸려면 머신 자체를 바꿔야 해 홈트엔 적합하지 않다. 또 신체 길이나 모양이 다양한 사람을 머신에 맞춰야 하다 보니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초보자는 머신 운동으로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저항운동을 처음 하는 초보자는 자극하고자 하는 부위에 힘을 어떻게 줘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상태에서 프리웨이트를 하면 아무리 가벼운 중량이라도 엉뚱한 부위에 힘을 줄 수도 있다. 게다가 부상 위험도 있다. 초보자는 코어 등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근육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무게를 버티면서 근육 대신 허리나 관절의 힘을 사용하다 다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초보자는 머신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근육 사용법을 익힌 다음 조금씩 프리웨이트의 비중을 늘려가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03 08:00
  • '이 식단'만 잘 따르면, 당뇨병 진행 막을 수 있어

    '이 식단'만 잘 따르면, 당뇨병 진행 막을 수 있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지중해식 식단을 잘 따르면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스페인에서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 공중보건학과 호세 풀리도 교수팀은 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 1184명을 2012년부터 평균 4.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100∼125㎎/dL이거나 당화 혈색소가 5.7∼6.4%인 당뇨병 예비 환자(당뇨병 전단계)로 분류했다. 공복 혈당이 126㎎/dL 이상이거나 당화 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 환자로 간주했다. 연구 기간 중(평균 4.2년)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 중 18%(210명)가 당뇨병 환자로 진단됐다.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키지 않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연간 100명당 4.8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한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당뇨병 전환율은 연간 100명당 2.9명에 그쳤다. 이는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약 1.7배 높아진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실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선 영양소가 조절된 맞춤식 식단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개인이 스스로 준비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관리를 돕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유를 기본 식용유로 사용하고 과일·채소·콩류·견과류·씨앗류의 섭취를 권장한다. 생선과 유제품을 적당량 섭취하되, 붉은색 육류·가공육·설탕 섭취는 제한한다.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국제 학술지 'Diabetic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한희준 기자2023/01/03 07:45
  • 오이 싫어하면 손해… 숙취 해소에 탈모 예방까지?

    오이 싫어하면 손해… 숙취 해소에 탈모 예방까지?

    오이는 유난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특유의 맛과 향이 내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그러나 새해맞이 음주에 숙취 해소가 간절한 사람이라면, 오이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 오이를 넣은 물이 알코올 성분을 중화·해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 풍부한 오이, 숙취 해소·피부 건강에 도움껍질을 벗겨 낸 오이 속살을 작게 썰어 물에 우려낸 ‘오이물’이 숙취 해소에 좋다. 알코올 분해와 배출을 촉진하는 비타민 C가 오이에 풍부한 덕이다. 오이 하나를 채칼로 얇게 썬 후, 소금 3g과 함께 물 1L에 넣어 만들면 된다. 단, 오이 껍질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으니 껍질을 벗기는 게 좋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오이즙을 만들 땐 식초나 레몬즙 1티스푼을 첨가한다.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오이물은 음주 후 거칠어진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데도 이롭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열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이 속 비타민 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 방지에 좋으며 미백·보습 효과도 있다. ◇탈모·암 예방, 다이어트 도움되는 영양소도 풍부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량을 줄임으로써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데, 오이에 함유된 카로틴이 이런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오이에 함유된 '피세틴'이란 폴리페놀 성분이 전립선암 발병과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미국암연구협회(AACR) 홈페이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오이엔 리보플라빈,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B군 등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도 풍부하다.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오이는 좋은 선택지다.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 것이다. 오이는 다이어트 중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다. 씹을 것이 있어 포만감이 느껴지면서도 수분 함량이 95%라 열량이 낮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오이 100g의 열량은 약 9kcal다.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1/03 07:30
  •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 들었다면, ‘이것’ 의심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 들었다면, ‘이것’ 의심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멍이 드는가 하면, 부딪친 기억이 없음에도 팔과 다리 곳곳에 생긴 멍자국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멍은 바닥에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는 등 강한 충격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상처로,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도 한다. 충격 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지면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고 피부 아래에 뭉치면서 멍이 든다. 처음에는 대부분 붉은색을 띠고, 점차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해간다.피부가 얇은 사람은 멍이 잘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으면 기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약한 데다, 뭉친 피 또한 잘 보이기 때문이다.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지방층이 적거나 혈관이 약해졌을 때도 멍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이유로 여성이나 노인은 남성과 젊은 사람에 비해 멍이 잘 든다. 특히 노인은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멍이 생기곤 한다.멍은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사라진다. 오랫동안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혈관염, 혈액응고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면 몸 곳곳에 붉은색·보라색 멍이 생긴다. 혈액응고장애의 경우 혈액 속 혈소판이 부족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며, 마찬가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붉은색 멍이 발견된다.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응고장애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검사·치료받도록 한다.복용 중인 약이 멍이 잘 드는 원인일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를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혈관 내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피부가 약해져 몸 곳곳에 쉽게 멍이 생길 위험이 있다. 실제 일부 아토피 피부염, 만성 가려움증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부신피질호르몬제’로 인해 멍이 잘 들기도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1/03 07:00
  • 코로나 또 걸리면? 사망 위험 '이 만큼' 급증

    코로나 또 걸리면? 사망 위험 '이 만큼' 급증

    코로나 바이러스에 2회 이상 감염되는 '재감염'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첫 주 기준 코로나 재감염자 비율이 신규 확진자 중 6명 중 1명꼴로 증가해, 재감염 환자 수가 총 88만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재감염됐을 때 처음 감염 시보다 사망 위험이나 중증화 가능성이 2~3배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의대가 미국내 약 600만명의 코로나 감염자, 재감염자(2회 이상 감염자), 비감염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는 한 번 감염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입원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롱코비드(코로나감염후유증)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폐, 심장, 혈액, 신장, 당뇨병, 정신 건강, 뼈와 근육, 신경 질환에 대한 위험도도 재감염자가 높았다. 재감염자는 한 번 감염된 환자보다 폐 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은 3배, 신경 질환에 걸릴 확률은 60% 더 높았다. 이처럼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은 재감염 후 첫 달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6개월 후에도 여전히 지속됐다.연구진은 자연감염 된 후 백신을 맞은 이른바 '슈퍼 면역'도 재감염 시 건강 위험을 낮출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델타나 오미크론, BA.5 등 변이 바이러스마다 중증화나 치명률이 다른 것을 감안해도 재감염 시 치명률이나 중증화가 높아지는 현상은 여전했다. 다만 재감염이라도 3회 감염부터는 2회 감염보다 위험도가 급격히 오르지는 않았다.연구를 이끈 지야드 알 알라이 교수는 "재감염은 매우 중대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예방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1/03 06:30
  •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완화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완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리에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전해질 부족이 원인쥐가 나는 것은 일종의 근육경련 현상으로,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국소성 근육경련'이라 한다. 20~30초 짧게 지속될 때도 있지만 10분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국소성 근육경련은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 잘 발생한다.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신경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에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쉽다.근육경련이 과도하게 잦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나 요추관협착증이 있으면 근육경련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돼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 두드러져 보이는 병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요추관 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며,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병이다. 이때 허리쪽 신경이 눌려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과로, 영양실조, 탄산음료·인공감미료의 과다 섭취, 기타 일부 혈압약, 이뇨제, 골다공증 약의 장기 복용에 의해서도 근육경련이 유발될 수 있다.​쥐가 났을 때는 쥐나는 부위에 최대한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발뒤꿈치는 앞으로, 발끝은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하면 좋다. 종아리 근육을 늘려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자.◇수분과 칼슘 섭취해야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전해질 중에서 특히 칼슘을 보충해야 한다. 칼슘이 근육의 움직임에 가장 많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성인의 칼슘 1일 권장량은 1000㎎ 정도인데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대개 500㎎에 불과하므로 영양제 등을 통해 나머지 칼슘을 섭취하면 좋다. 50세 이상은 노화와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상태이므로 이보다 많은 1200㎎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B군 영양제,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근육경련을 예방하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쥐가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몸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도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면서 경련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식습관 개선으로 수분, 미네랄 섭취를 충분히 해도 쥐가 난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근육을 천천히 마사지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자주 섭취하면 안 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03 06:15
  • 강추위 속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법

    강추위 속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법

    겨울은 고혈압 환자에게 가혹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평소와 똑같이 생활해도 쉽게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혈압 상승은 심근경색, 뇌경색 등 중증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에, 혈압이 갑자기 올라갈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기온을 사람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추운 겨울, 고혈압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얇은 옷 여러 겹 입고, 과음 절대 피해야강추위 속 혈압 급상승을 막기 위해선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보온에 신경 쓴 옷차림은 체온유지를 돕는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한 고혈압 환자라면 과음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종종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므로, 술이 약이 된다고 주장하는 고혈압 환자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정혜문 교수는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평소보다 과한 음주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술은 끊는 게 가장 좋지만, 불가능하다면 술은 하루 2잔 이하만 마셔야 한다. 음주는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20~30g, 여성은 하루 10~20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술 30g은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 샷), 소주 2~3잔(1/3병) 정도의 양이다. 체중이 적은 사람은 알코올에 더욱 민감하기에 허용량의 절반만 마셔야 한다.정혜문 교수는 "정상 혈압은 120/80mmHg으로 140/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의료진과 함께 약물요법, 식사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혈압 환자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 이하로 줄이고, 채소와 과일은 풍부하게 먹어야 한다. 또한 운동은 일주일에 5~7회,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이 권장된다.한편,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한 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생활요법을 병행하면 복용 약의 용량과 개수를 줄일 수 있다. 약의 효과는 최대화하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 이외에도 다른 심혈관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고혈압신은진 기자2023/01/03 06:00
  • 밀가루값 오르는데… 대신 ‘이것’ 먹어볼까?

    밀가루값 오르는데… 대신 ‘이것’ 먹어볼까?

    최근 10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대전 '성심당'이 빵값을 인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가루 등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빵값 인상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밥상 물가도 위협받고 있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료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체 식품과 그 효능을 알아본다. ▷쌀=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가지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곡물이다. 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발육 촉진과 함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쌀의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이노시톨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은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병아리콩=병아리콩은 혈당 반응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밀가루 대신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혈당 반응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병아리콩을 제분해 병아리콩 가루가 든 빵을 먹은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연구한 결과,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당 반응이 40% 낮았다. 연구팀은 병아리콩에 포함된 다량의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증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아리콩 가루가 농축된 빵엔 일반 빵보다 단백질·칼슘·식이섬유가 더 많이 들어있다. 유방암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병아리콩, 렌틸콩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 낮았다.▷귀리=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귀리는 고혈압과 변비 환자에게 좋다.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귀리의 섬유질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우유와 함께 귀리를 먹어보자.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우유와 먹을 때 포만감을 높여준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1/03 05:30
  • "넘어지면서 치아 부딪혔어요"… 대처법은?

    "넘어지면서 치아 부딪혔어요"… 대처법은?

    겨울철 빙핀길에 낙상 사고가 잦다. 앞으로 넘어지면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바로 치아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등 '치아 외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당장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어도, 치아에 충격을 받았다면 한 달은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의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윗 앞니에 외상 잦아외상이 주로 일어나는 치아 부위는 위턱의 앞니 부분이다. 다른 치아보다 일찍 구강 내에 맹출 하는 치아이며, 턱의 구조상 맨 앞에 위치하여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가장 먼저 손상되기 쉽다.치아 외상은 치관 파절, 치관-치근 파절, 치근 파절, 치아 탈구로 분류된다. 다시 말해, 외상으로 인해 치아 상부만 손상된 경우, 치아 상부와 뿌리 부분까지 함께 손상된 경우, 치아 뿌리 부분만 손상된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로 분류되는 것이다. 치아 외상은 학령기 어린이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낙상, 운동 중 외상, 교통사고 등에 의해 종종 경험한다. ◇치아 외상 대처법은잇몸 손상 없이 치아만 깨지고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면, 파절된 부위만 되돌려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신경이 노출된 경우 우선 신경치료를 진행한 후 파절된 부위를 되돌려 치료해야 한다. 치아의 뿌리 부위까지 함께 파절된 경우에는 파절 위치에 따라 치료·예후가 달라진다. 뿌리의 비교적 위쪽에서 파절된 경우 치아를 의도적으로 밀어 올라오게 하거나 잇몸 높이를 다듬어 치료한다. 뿌리 끝 근처까지 파절된 경우에는 치료와 수복이 불가능해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아 뿌리 부분만 파절된 경우, 치아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치아를 고정하고 경과를 관찰해 파절 부위의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치유되지 않고 염증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발치한다.치아에 당장 손상은 없다해도 안심해선 안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경 손상으로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외상을 입었다면 한 달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치아가 아예 빠진 경우 치아를 찾아 가능한 빨리 치과를 찾아야 한다. 빠진 치아의 뿌리 표면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죽기 전에 치아를 다시 구강 내에 재위치 시키는 게 중요하다. 빠르게 치아를 구강 내에 재위치시키지 못했더라도, 빠진 치아를 찾아서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빠진 치아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우유, 타액, 식염수 등에 보관한 채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1/03 05:00
  • 프리다이빙 수강생, 실내 수영장에서 사망… 뭐가 문제였을까

    프리다이빙 수강생, 실내 수영장에서 사망… 뭐가 문제였을까

    레저 스포츠인 프리다이빙 강습 중 수강생 한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생겼다. 공기통 없이 한숨에 깊이 잠수하고 올라오는 스포츠인 프리다이빙은 얼핏 들으면 위험할 것 같지만, 레저로 즐기는 프리다이빙은 보통 5~30m 정도를 유영해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실제로 인기를 끈 지 8년 정도 됐지만 이번을 제외하곤 실내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가 보고된 적은 거의 없다. 그럼, 이번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광주 5m 풀장에서 프리다이빙하다 익사광주서부경찰은 지난달 10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듣던 A(여·33)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다른 수강생 2명과 강사 B씨 등과 5m 깊이 다이빙 풀을 찾았다. 이들은 경찰에 "A씨가 프리다이빙 연습 중 10~15분가량 물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고당하는 순간은 아무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수영장에 있었지만, 강습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호흡도 없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처치로 심장 기능이 일부 회복됐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사고 발생 12일째인 지난 21일 정오쯤 가족 동의로 호흡기를 제거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A씨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익사로 잠정 결론 났다. 경찰은 A씨 유족이 지난달 13일 B씨와 다이빙풀 운영 업체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데 따라 강사·운영 업체의 자격, 안전조치 이행 여부, 사고대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프리다이빙, 버디 시스템 잘 지켜지면 안전해놀랍게도 프리다이빙은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다. 부력이 큰 수트만 입으면 핀(오리발)을 끼고 흔들기만 해도 쉽게 물에 뜬다. 게다가 사람은 누구나 얼굴에 물을 끼얹고 편안한 호흡을 하면 포유류 잠수반사(MDR. Mammalian Diving Reflex) 작용이 유도돼,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더 안전하고 쉽게 오래 물속에 있을 수 있다. 여기에 강습으로 호흡법과 압력평형기술(이퀄라이징)을 익히면 5m는 쉽게 내려갔다 올 수 있다. 5m까지 다녀오는 덴 30초~1분 내외면 된다.이 때문에 레저 프리다이빙은 안전하다는 인식까지 생겼고, 물 공포증을 극복하려는 사람조차 도전하는 분야가 됐다. 빠르게 대중화돼 프리다이빙 전문 국제단체 AIDA에 등록된 한국인 선수가 2016년 36명에서 2023년 1월 524명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프리다이빙 강사 이모씨는 "깊은 물 속에서 의식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그 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 충동이 강해져 수면으로 올라오고, 항상 짝지어 다이빙하고 있어 사고가 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뇌는 산소 농도보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민하게 느껴, 저산소증이 생기기 전에 수면으로 올라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프리다이버들은 항상 버디(다이빙 짝)와 함께한다. 버디는 한 명이 다이빙할 때 반드시 그 위에서 보고 있어야 한다. 두 명이 동시에 다이빙하면 안 된다. 이번 사고도 버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운동 특성상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프리 다이빙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쇄성 폐 질환이 있거나, 코와 귀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운동해야 한다. 혈압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도 숨을 참는 중 혈압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프리다이빙 안전 문제, 오롯이 강사가 좌우그런데 어쩌다 광주에선 이런 익사 사고가 생긴 걸까? 가장 큰 문제는 프리다이빙 안전 문제가 오롯이 강사에게 맡겨져 있다는 점이다. 다이빙풀엔 안전요원 배치 의무규정이 없다. 레일이 설치된 수영장은 체육시설업 신고 대상이지만, 다이빙풀은 자유업으로 취급돼 체육시설법상 필수 시설 설치, 체육지도자·안전관리자 배치 등 규정이 없다. 실제로 이번 사고가 난 다이빙풀도 광주시도시공사가 개인사업자에게 시설·안전관리를 위탁한 곳으로 사고 당시 상주하던 안전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안전요원이 있어도 문제 해결이 어렵다. 프리다이빙 강사 김모씨는 "프리다이빙 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으면 떠오르지 않는다"며 "물 밖에 상주하는 안전요원이 사실상 물속까지 확인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결국 가장 중요한 건 버디 시스템을 알려주고 책임질 강사다. 이 때문에 대부분 업체에서도 강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책임자로 등록한 뒤, 자격증이 없는 사람의 풀장 이용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강사에게만 안전장치 책임이 다 맡겨져 있지만, 강사 자격증은 국제 민간 회사에서 부여하고 있고,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니다. 강사 자격증을 따려면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지만, 한번 따고 나면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1년마다 갱신 과정을 밟지만, 테스트보단 안전사고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정도다. 게다가 민간회사에서 인증하는 트레이너가 알아서 강사를 배출하고 있어, 제대로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프리다이빙 강사 김모씨는 "현재 프리다이빙 자격증은 일정 코스를 이수한 사람일 뿐, 자격증만 보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 실력은 좋은지 등 가늠할 순 없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03 01:00
  • 새해 기분 안 들고, 무기력? ‘이 병’ 의심을

    새해 기분 안 들고, 무기력? ‘이 병’ 의심을

    해가 바뀐 지 이틀째다. 연 초인데 기력이 없고 피곤함이 심해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의욕 저하되고 공감 능력 떨어져번아웃 증후군은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나 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뜻한다. 갑자기 불이 꺼지듯 체내 에너지가 방전된 모습을 비유해 명명됐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87.9%가 번아웃이나 슬럼프를 경험했다.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우선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폭식‧음주‧흡연)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심장 건강과 불면증 조심해야번아웃 증후군을 느낀다면 심장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체내 염증이 증가해 심장박동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번아웃 증후군과 심방세동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5년 동안 1만 1000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번아웃 증후군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번아웃 증후군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20% 더 높았다. 심방세동으로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이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거나,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바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무기력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뇌가 과로해 건망증이 생기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져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틈틈이 휴식을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에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설이나 잡지를 읽거나, 명함 정리하기 등 단순 업무로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업무나 학업 등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것이 도움 된다. 이때 휴식 시간에 마음에 자유를 주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중간에는 심호흡하고, 휴식 시간이 있으면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한다. 식사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맛을 음미하며 식사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친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02 23:45
  • 관절 속 '기름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들

    관절 속 '기름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들

    점액낭이란 관절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점액이 차 있는 관절 주변의 기름 주머니다. 점액낭은 운동으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관절이 보다 원활히 움직이도록 돕는다. 우리 몸에는 150개 이상의 점액낭이 있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외상이나 급성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이 원인이며 결핵, 통풍으로 유발되기도 한다.◇무릎, 어깨, 팔꿈치 관절에 점액낭염 잘 생겨점액낭염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관절(슬관절), 어깨관절(견관절), 팔꿈치관절(주관절), 엉덩이관절(고관절), 발목관절(복숭아뼈) 등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나 테니스, 골프, 스키와 같은 운동이 점액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단단한 바닥에 무릎을 꿇어 걸레질하거나 반복적으로 양반다리를 취하는 자세도 좋지 않다. 또 넘어지면서 무릎관절 또는 팔꿈치 관절을 부딪히는 경우에도 많이 생긴다. 바닥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조직 손상은 염증 반응을 자극해 점액낭은 액으로 가득 차고 커지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로 혈전제(아스피린) 등을 먹는 경우 부딪히면 혈종이 잘 발생해 점액낭염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염증 부위 자극을 최대한 피해야점액낭염의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통증 이외에 부어오름, 벌개짐(발적), 열감, 운동범위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점액낭염은 초음파 검사 또는 MRI 검사로 진단 한다. 대부분 점액낭염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통증을 경감시키고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다. 안정을 위해 반복적 활동 등 유발 인자를 피해야 한다. 세균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먼저 쓰게 된다. 부종이나 통증이 있다면 소염제나 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한다. 점액낭염은 초기 치료 시 비교적 쉽게 완화되지만 재발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같은 관절에 반복적으로 만성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드물게 수술을 통해 점액낭을 제거할 수도 있다.무릎 부분에 발생하는 점액낭염을 방지하려면 무릎을 꿇는 작업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린 상태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도 어깨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발판을 이용해 작업 위치를 높이거나 작업 물체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박기범 과장은 “점액낭염은 염증 부위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릎을 꿇거나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리는 등 장시간 작업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수술적 치료로 점액낭 절제술 등을 시행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며 “점액낭염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하고, 장시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되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정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1/02 23:00
  • 추울 때 소름 돋는 이유

    추울 때 소름 돋는 이유

    추운 곳에 나가면 소름이 돋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피부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체온 유지 현상추울 때는 모낭 옆 근육이 수축해 피부에 닭살처럼 소름이 돋고 털이 바짝 선다. 이는 뇌가 추위에 맞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누워 있던 털들이 일자로 세워지며 털 주변 피부가 함께 위로 당겨져 소름이 돋는다. 털이 똑바로 서면 털과 털 사이를 통과하는 공기가 많아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피부가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모공각화증 심화피부에 소름이 돋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모공각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털구멍이 막히면서 오돌토돌해진다. 이를 모공각화증이라 하며 주로 팔다리, 어깨, 엉덩이 쪽에 많이 나타난다. 유전성 피부질환이지만 샤워를 너무 자주하거나 때를 세게 미는 습관 등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피부 갈라지는 증상도날씨가 추우면 소름이 돋는 것 외에 피부가 건조해 가뭄처럼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피부질환의 정식 명칭은 ‘어린선’이며 유전적으로 피부 각질층 밑에서 단백질이 잘 생산되지 않아 생긴다. 이외에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 등의 질환도 어린선을 유발한다.◇피부 보습 강화해야모공각화증과 어린선은 건조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철은 보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뒤,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바디로션이나 바세린 등을 평소보다 1.5배 양으로 충분히 바르면 된다. 각질이나 오돌토돌한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짜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신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연화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다. 몸에 딱 달라붙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보다 통풍이 잘되는 면이나 천연섬유 소재의 옷을 추천한다. 이외에 병원에 방문해 필링, 레이저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1/02 22:15
  • 중국 대유행 코로나 변이, '2가 백신'으로 막을 수 있나?

    중국 대유행 코로나 변이, '2가 백신'으로 막을 수 있나?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지만, 이미 중국발 코로나19 변이는 국내에 유입됐다. 국내에 유입된 중국발 코로나 변이가 오미크론 계열로 알려지면서, 오미크론을 겨냥해 개발된 '2가 백신'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국발 변이도 오미크론 하위… 오미크론 기반 2가 백신 효과 기대전문가들은 2가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중국발 코로나 변이에 효과가 클 것이라 보고 있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2와 BA.4/5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이기 때문이다.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변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와 BF.7이다. 최근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국내에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 유전체 분석결과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BF.7 등의 변이가 확인됐다.현재 중국은 BA.5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BA.5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BN.1 변이가 증가하는 추세다. BN.1 변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여러 변이 중 면역회피율과 전파력이 가장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지목돼, 의료계의 우려가 큰 변이종이다.다만, 유행 중인 모든 변이가 오미크론 하위변이라는 점에서 2가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BA.1/2번과 BA.4/5번을 겨냥해 만든 2가 백신은 기존 단가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훨씬 더 충분한 면역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게 증명됐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개량 백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개량백신 접종은 중환자 발생 억제, 사망자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백신을 접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BF.7 변이 등의 면역회피능이나 전파력 등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라 질병청에서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정책을 전환하고 준비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2023/0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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