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오르는데… 대신 ‘이것’ 먹어볼까?

입력 2023.01.03 05:30
귀리 사진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10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대전 '성심당'이 빵값을 인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가루 등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빵값 인상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밥상 물가도 위협받고 있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료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체 식품과 그 효능을 알아본다.

▷쌀=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가지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곡물이다. 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발육 촉진과 함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쌀의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이노시톨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은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병아리콩=병아리콩은 혈당 반응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밀가루 대신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혈당 반응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병아리콩을 제분해 병아리콩 가루가 든 빵을 먹은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연구한 결과,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당 반응이 40% 낮았다. 연구팀은 병아리콩에 포함된 다량의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증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아리콩 가루가 농축된 빵엔 일반 빵보다 단백질·칼슘·식이섬유가 더 많이 들어있다. 유방암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병아리콩, 렌틸콩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 낮았다.

▷귀리=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귀리는 고혈압과 변비 환자에게 좋다.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귀리의 섬유질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우유와 함께 귀리를 먹어보자.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우유와 먹을 때 포만감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