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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우니 생각나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 고혈압 환자는 ‘이렇게’ 먹자

    추우니 생각나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 고혈압 환자는 ‘이렇게’ 먹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추위로 굳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국물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높은 나트륨 함량, 위와 식도 건강에 부담과도한 국물 섭취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 국물 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을 경우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한다. 특히 추운 날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압 또한 높아지기 쉽다. 이 상태에서 나트륨까지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뜨거운 국물 요리는 식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간혹 뜨거운 국물을 삼키면서 식도가 화상을 입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을 뜨겁게 먹는 습관이 이어지면 계속되는 식도 자극으로 염증이 생겼다 낫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세포로 바뀔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이란 연구팀에 따르면 60도 이상 뜨거운 차를 하루에 70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60도 이하의 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90% 높았다. 뜨거운 차를 만든 지 2분이 되기 전에 마시는 사람 역시 식도암 발병률이 높았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건강을 위해서는 뜨겁거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 요리를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국물 요리가 먹고 싶다면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먹고, 지나치게 뜨겁거나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나트륨 배설을 돕는 칼륨을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인영양소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 칼륨 권장 섭취량은 3.5g이지만, 성인남녀 60% 이상이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먹는 상황이다. 과일, 채소, 곡류 등을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혈압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따뜻한 생강차 마시면 좋아평상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게 생강차다. 생강은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혈액순환과 소염 및 항균작용을 돕는다. 생강은 몸속 대사를 촉진하는 꿀에 절여 먹거나, 홍차를 마실 때 조금 넣어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다. 계피 또한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는 보통 음식 재료로 사용하거나 생강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신다. 특유의 쓴맛이 느껴진다면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1/22 23:40
  •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이 꺼내 먹으면 좋은, ‘살 덜 찌는’ 음식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이 꺼내 먹으면 좋은, ‘살 덜 찌는’ 음식

    누구나 한 번쯤 허기질 때 냉장고를 들여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냉장고에 몇몇 식재료를 채워두면 언제든 열량, 건강 부담 없이 골라 먹을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냉장고에 상시 보관해두었다 먹을 수 있는 건강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후무스=병아리콩, 마늘, 올리브 오일로 만드는 후무스는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하다. 되직한 질감이 특징으로 채소 스틱 등에 찍어먹기 좋다. 후무스 두 큰 술은 단백질 2.5g, 섬유질 1.8g, 불포화지방 5.8g이 함유돼 있으며 한 번 먹을 때 두세 큰 술만 섭취하는 게 좋다.100% 과일주스=과일을 갓 짜낸 100% 과일주스는 원재료 영양 파괴가 덜해 건강에 해롭지만은 않다. 생과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을 보충할 수 있다. 단, 과일을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주 3~4회 이상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과일주스를 무가당 탄산수 등에 희석해 마시는 것도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달걀=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간식으로 섭취하면 다음 끼니 섭취량을 줄여 하루 전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에 달걀을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다음 식사에 평균 765kcal를 덜 섭취했다는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세포 기능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D도 많이 함유돼 있어 틈틈이 챙겨 먹기 좋다. 케일=짙은 색 잎채소인 케일은 비타민C, 비타민K가 풍부해 체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설포라판 성분은 혈당 조절을 돕는다. 올리브오일 등 기름에 볶아 고기류에 곁들여 먹거나 생채소로 섭취하는 등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가 가능하다.칠면조=칠면조는 지방, 나트륨 함량은 낮고 단백질은 풍부한 식품이다.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재료로도 잘 어우러지고 가슴살을 부드럽게 쪄 후추나 올리브오일 등을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닭 가슴살도 칠면조와 영양 구성이 비슷해 대체해 먹을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플레인 요거트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과일, 베리류 등을 곁들여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과 함께 건강한 단맛을 즐기는 게 바람직하다. 칼슘, 양질의 단백질, 장 건강에 좋은 유익균인 프리바이오틱스도 풍부하다.통밀 토르티야=통밀 토르티야는 일반 토르티야보다 섬유질,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부담은 적다. 채소, 고기, 밥 등을 간편하게 싸 먹기도 좋다. 셀러리=셀러리는 식이섬유, 비타민A, 칼륨, 칼슘이 풍부하다. 생것을 땅콩버터나 후무스에 찍어 먹으면 단백질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음식에 곁들여 먹어도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양배추=양배추는 비타민C, 칼륨, 엽산,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 연중 내내 구할 수 있고 생으로 먹거나 찌거나 볶는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양배추는 스팀에 7분 내로 익혀 먹으면 영양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릴 뿐 아니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얇게 썰어서 통 곡물 토스트에 곁들이거나 아보카도에 소금, 후추만 뿌려 먹어도 영양가 높다.베리=베리류는 열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심장·뇌 건강에 좋으며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단독으로 섭취해도 좋고 요거트, 그래놀라 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이 알맞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1/22 23:20
  • 너무 추운 날, 환기 얼마나 해야 해?

    너무 추운 날, 환기 얼마나 해야 해?

    겨울철에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적어도 10분씩 환기해야 한다.영하 날씨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장시간 환기를 하지 않으면 공기 중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피로감을 느끼기 쉬우며,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먼지와 균이 쉽게 쌓여 알레르기와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에 노출되면 감기나 기관지염, 천식 등 면역 관련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환경보건 포털의 실내 공기 행동 지침에 따르면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 하루 세 번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공기 순환이 빨라 2~3시간 간격으로 1~2분 짧게 환기해도 좋다. 다만 이른 아침은 대기가 정체돼 공기 중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다. 환기 시간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을 피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가 적당하다. 또한 실내 운동이나 청소기 사용 등 실내 활동 후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는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맞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황사 등으로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도 환기해야 할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며, 환기설비가 있는 경우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가동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환기하거나 환기 후드를 작동해야 한다.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다. 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벤젠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흡수한다. 흡수된 유해 물질은 광합성이나, 미생물의 먹이가 돼 분해된다. 공기 정화 식물에는 파키라, 멕시코소철, 백량금 등이 있다. 이 식물은 공기 중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일부를 흡수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1/22 23:00
  • ‘자궁 파열’ 위험한데 또 임신한 20대… 이유는 “인위적 피임 싫어서”

    ‘자궁 파열’ 위험한데 또 임신한 20대… 이유는 “인위적 피임 싫어서”

    이미 네 아이를 출산한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자궁 파열 위험이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임신을 해 화제가 됐다.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케이티 샌더스(23)와 래리(27) 부부는 현재 세 살 첫째와 두 살 쌍둥이, 한 살 막내까지 네 딸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지난 4년 동안 네 아이를 출산했고, 이 과정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세 차례 받았다. 케이티는 넷째를 출산한 직후, 다시 임신해 현재 다섯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담당 의사는 케이티의 자궁 상태가 극도로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궁 내막이 지나치게 얇아져 충분한 회복 기간 없이 다시 임신할 경우 자궁 파열이나 대량 출혈로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는 최소 1~2년의 휴식기를 권고했지만,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케이티는 과거 피임약 부작용을 겪은 이후 모든 인위적인 피임 방법을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대신 배란 테스트기와 임신 테스트기를 매일 사용해 가임기를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출산 직후마다 다시 임신했고, 부부 역시 절제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 목숨을 거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하면 해결될 문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부부는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향후 자녀들 또한 대가족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휴식기 없이 임신을 반복하면 여성의 몸에는 큰 부담이 누적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몸은 영양분이 고갈되고 장기 구조가 변화하는데, 이를 회복하는 데 보통 18~24개월이 소요된다. 특히 케이티처럼 반복적인 제왕절개를 한 경우, 수술 부위의 상처 치유가 지연돼 자궁 파열의 위험이 커진다. 국제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제왕절개 이력이 있는 산모들을 대상으로 출산 간격을 분석한 결과, 임신 간격이 18개월 미만인 그룹은 18개월 이상인 그룹에 비해 자궁 파열 위험이 약 세 배로 증가했다.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면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는 ‘전치태반’이나 태반이 미리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잦은 임신으로 산모의 필수 영양소가 고갈돼 태아의 발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적정 간격을 둔 산모에 비해 임신 간격이 짧은 산모는 조산 위험은 3.14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2 22:40
  • “비싼데 왜 버려?” 의외로 소고기보다 단백질 많은 식품, 정체는

    “비싼데 왜 버려?” 의외로 소고기보다 단백질 많은 식품, 정체는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34)가 냉장고 정리 중 발견한 황태포를 버리려고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지난 21일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새해를 맞아 냉장고 대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초바는 냉장실 정리를 하던 중 황태포를 발견하고 “이건 버려야 하냐”고 묻자 주변에서 “황태포 굉장히 비싼 재료다”라며 말렸다. 미초바는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미초바 냉장고에 있던 황태는 명태를 얼렸다가 녹이며 말린 식품이다. 밤에 꽁꽁 얼고 낮에 올라간 기온에 녹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야 하는데, 이 조건이 가장 잘 갖춰지는 12~2월이 황태 제철이다.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인 소고기에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황태에는 100g당 70~80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반면 지방은 100g당 2~5g 함유돼 다이어트 중 단백질 보충에 좋다. 일본 토쿠시마대 연구팀이 건강한 참가자들에게 명태를 섭취하게 했을 때, 신체 골격근량 지수가 증가하고 하체 근력이 향상됐다.또 황태의 메타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 기능을 강화하고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황태 속 풍부한 칼슘, 인, 비타민A와 D 등은 뼈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염분 수치가 높을 수 있어 고혈압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황태는 안주나 간식처럼 그냥 먹어도 되지만, 황태해장국·황태 양념구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황태해장국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황태의 머리, 지느러미, 껍질 등을 제거해 무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여 육수를 낸다. 기호에 따라 두부, 달걀, 콩나물 등을 추가로 준비해 육수가 끓으면 황태와 함께 넣고 푹 끓이고 간을 맞추면 된다. 황태 양념구이는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등을 넣고 섞어 만든 양념장을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손질한 황태 앞뒤로 골고루 발라 약불에 구워주면 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2 22:20
  •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 치매 걱정? 앉아서 ‘이것’ 해라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 치매 걱정? 앉아서 ‘이것’ 해라

    오래 앉아있더라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30개국 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해 좌식시간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똑같이 앉아있더라도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치매 위험도가 달라졌다. TV 시청처럼 수동적으로 앉아있는 활동은 인지 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서나 퍼즐, 카드 게임처럼 두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능동적 앉기’는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단순히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힘들다면, 앉아있는 동안 정신적으로 자극이 되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독서나 퍼즐 등 흔히 알려진 두뇌 자극 활동뿐만 아니라, 운전이나 카드게임, 컴퓨터 사용과 같은 일상적인 좌식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이 연구는 좌식 생활이 불가피한 현대인들에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1/22 22:00
  • 밥 씹는 방식 따라, 두통에 안면 비대칭까지?

    밥 씹는 방식 따라, 두통에 안면 비대칭까지?

    입을 벌렸다가 닫을 때마다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별 이유 없이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식사 습관을 되돌아보자. 음식물을 무의식중에 한쪽 턱으로만 씹고 있다면, 그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 식사할 때에는 양쪽 턱을 고르게 사용해 음식을 씹어야 한다. 한쪽 턱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관찰된다. ‘구강안면과학 저널(Journal of Orofacial Sciences)’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인도 카스트바 의과대학 연구팀이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98.6%가 음식을 씹을 때 자신이 선호하는 쪽 턱이 있었다. 이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듯이 사람이 자신의 몸의 특정 쪽을 사용하기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한쪽 턱으로만 음식을 씹어 턱관절 근육이 과부화되면 턱 주변 근육까지 함께 경직되고, 이것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턱관절 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카스트바 의과대학 연구팀은 “성장기에 편측 저작을 하면 턱관절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특히 크다”며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저작근과 턱관절이 아프고, 턱을 움직일 때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입을 제대로 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편측 저작은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안면 비대칭이 그중 하나다. 편측 저작 습관이 있으면 자주 쓰는 쪽 턱의 근육이나 뼈가 더 발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연구팀이 얼굴 좌우 폭이 비대칭인 참여자 70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75%에서 음식을 씹을 때 자주 사용하는 쪽의 얼굴이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작 과정에서 얼굴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구강 건강에도 해롭다. 카스트바 의과대학 연구팀은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음식을 씹지 않는 반대쪽 치아에 치태와 치석이 잘 쌓이게 함으로써 충치뿐 아니라 잇몸 질환에 취약해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22 21:42
  • 감기 증세로 시작, 전신으로 염증 퍼지는 병 확산… 이번에도 박쥐?

    감기 증세로 시작, 전신으로 염증 퍼지는 병 확산… 이번에도 박쥐?

    새와 박쥐 배설물에서 유래한 곰팡이균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 폭스 뉴스는 미국 테네시주 보건부가 지난 12일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히스토플라스마 캡슐라툼(Histoplasma capsulatum)’ 곰팡이에 노출돼 발상하는 히스토플라스마증에 감염된 사례가 최근 3개월간 테네시주에서 35건 이상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일부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현재 주 역학 조사관들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안이 주목받은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테네시주에서 사망한 한 젊은 여성의 사연이 있다. 생전 감염이 의심돼 히스토플라스마증 검사를 받았고, 검사 이틀 뒤 사망했다. 이후 사망 후 확인된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이 가족을 통해 현지 언론에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다만 테네시주 보건부 역학 전문가들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균이 사인과 직접 관련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히스토플라스마 캡슐라툼은 사람의 폐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로, 주로 새나 박쥐 배설물이 쌓인 토양에서 발견된다. 이 균의 포자를 흡입하면 히스토플라스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후 보통 3~17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기침·극심한 피로·두통·몸살 등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단순 감기로 오인돼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히스토플라스마증은 폐 감염으로 시작하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경우 전신으로 퍼져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항생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호흡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가정의학·중독의학 전문의 자이드 파둘 박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포자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며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으면 히스토플라증이 급격히 악화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실제 이번 집단 감염 사례의 평균 연령은 50세로, 특히 면역 저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테네시주 보건 당국은 단일 감염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예방을 위해 흙을 파헤치는 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위험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낡은 건물이나 동굴, 새 둥지 등을 청소할 때는 N95 이상 마스크와 장갑, 긴 옷을 착용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리거나 환기 후 작업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예방법은 히스토플라즈마증 유행 지역의 여행이나 방문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 2026/01/22 21:20
  • 40~50대, 척추 건강 관리의 적기… “통증 없다고 안심은 금물”

    40~50대, 척추 건강 관리의 적기… “통증 없다고 안심은 금물”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년층의 척추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살면서 한 번쯤 허리 통증을 겪지 않은 사람은 드물지만, 대부분은 며칠 쉬면 괜찮아지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40~50대에 접어들면 통증의 양상은 달라진다. 통증이 반복되고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차 길어진다. 척추 전문가들이 이 시기를 척추 건강 관리의 적기로 꼽는 이유다. 40~50대는 겉으로는 큰 불편이 없더라도 척추의 노화가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 형성된 변화는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척추 질환의 기초가 된다. 문제는 변화가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면서, 관리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의학적으로 척추는 30대 후반부터 점차 퇴행성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오랜 시간 반복된 업무 자세와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서 40~50대에는 목과 허리의 탄력성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이 과정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상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기에 나타나는 가벼운 목·허리 통증, 오래 앉아 있을 때의 뻐근함, 아침에 일어날 때 느껴지는 경직감 등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이 아니라 척추 노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정상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40~50대는 척추 질환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직전 단계로, 이 시기의 관리 여부에 따라 이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때 척추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면 수술이나 장기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40~50대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도 잦다. 여기에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가 겹치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이미 시작된 퇴행성 변화가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통증이 참을 만한 수준일 경우 병원을 찾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상원 원장은 “척추 질환은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진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며 "연초는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운동과 자세를 다시 정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만큼, 40~50대라면 지금이 척추 건강을 관리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새해를 맞아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걷기와 같은 기본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올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반복되는 통증이나 이전과 다른 신체 변화를 느낀다면, 조기에 척추 전문의를 통해 현재 척추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1/22 21:00
  • 식이섬유, 50년 만에 ‘필수 영양소’ 될까… 하루 ‘이만큼’ 꼭 먹자

    식이섬유, 50년 만에 ‘필수 영양소’ 될까… 하루 ‘이만큼’ 꼭 먹자

    식이섬유가 국제적인 ‘필수 영양소’로 분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로운 필수 영양소 제안은 50여 년 만이다.필수 영양소는 생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를 말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3대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필수 영양소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인체에 이로울 것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을 것 ▲결핍 시 측정 가능한 이상 상태가 나타날 것 세 가지다. 식이섬유는 앞의 두 조건은 충족했으나 결핍 상태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필수 영양소 분류에 빠져 있었다.최근 식이섬유의 이런 한계를 뒤집을 근거가 제시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영양학 연구팀이 “식이섬유는 인체 건강에 명백한 이점을 주며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부족할 경우 기능적 결핍 상태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필수 영양소의 기준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식이섬유의 화학·물리적 특성, 생리학, 대사 효과 등에 대해 진행된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종합해 내린 결과다.연구팀은 식이섬유 결핍 상태가 불분명하다는 문제의 해답을 장내 미생물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짐 만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거의 전적으로 우리가 먹는 식이섬유를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며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장내 미생물 기능이 떨어지고 섭취를 늘리면 다시 회복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의 실제 건강 효과도 두드러졌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앤드루 레이놀즈 부교수는 “평소 식단에서 식이섬유를 늘리는 것이 다른 어떤 필수 영양소를 늘리는 것보다 건강상 이득이 크다”고 말했다. 종합 분석 결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장기적으로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대장암 발생 위험과 그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모두 낮아졌다.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필수 영양소로 공식 인정될 경우, 식생활 지침과 영양 교육, 의료 현장의 권고가 강화되고 식품 제조사의 고식이섬유 제품 개발과 표시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당뇨병·심혈관질환·대장암 등 만성질환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레이놀즈 부교수는 “고기를 콩으로 일부 대체하거나 통 곡물을 기본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흰 쌀밥과 같은 저섬유질 곡물 대신 퀴노아, 보리 등 고섬유질 곡물을 선택하고 곡물 요리에 콩류, 얇게 썬 채소 등을 추가해 먹는 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음식(Nature Food)’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1/22 20:40
  • 이번에도 역시 변기보다 더러워… 헬스한 뒤 ‘이곳’ 꼭 씻어라

    이번에도 역시 변기보다 더러워… 헬스한 뒤 ‘이곳’ 꼭 씻어라

    헬스장에서 운동한 뒤 손톱에 남아 있는 세균 수가 변기 시트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사이트 ‘스테이크’는 헬스장에서 한 시간 동안 운동한 성인 네 명의 손톱에서 샘플을 채취해 면봉으로 세균 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손톱에서 검출된 세균 수는 일반 변기 시트보다 최대 10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조사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장구균, 간균, 대장균 등 피부 감염이나 발진, 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들이 확인됐다. 특히 운동 직후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는 손톱에서도 면봉 하나당 1만5000개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이는 비행기 좌석 앞 트레이 테이블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보다도 많은 수준이다.연구진은 이러한 세균이 여러 사람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운동 기구 표면이나 땀에 젖은 매트를 통해 손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손으로 기구를 잡고 운동하는 과정에서 손톱 밑에 세균이 쉽게 축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운동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헬스장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일상적인 위생 습관만 개선해도 세균 감염 위험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개인 트레이너 리 메첼은 헬스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생 관련 실수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그는 ▲운동 기구를 닦지 않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행동 ▲운동 중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 ▲수건이나 물병 같은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점 ▲손톱을 길게 기르는 습관 ▲운동 후 손 씻기를 소홀히 하는 행동 등이다.메첼은 “벤치나 기구를 사용한 뒤에는 바로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소독제나 물티슈로 표면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닦은 뒤 약 2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땀을 닦을 때 손으로 얼굴을 직접 만지기보다는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손톱은 짧게 유지하고, 전용 브러시로 손톱 밑을 정기적으로 씻으면 세균 번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운동을 마친 뒤에는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된다. 세면대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손 소독제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샤워실을 이용할 때는 슬리퍼를 착용해야 한다. 헬스장 샤워 공간은 곰팡이나 진균이 번식하기 쉬워 무좀이나 습진 같은 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1/22 20:20
  • ‘이 채소’ 의외로 생으로 먹으면 좋다던데, 뭐지?

    ‘이 채소’ 의외로 생으로 먹으면 좋다던데, 뭐지?

    같은 채소라도 먹는 방식에 따라 영양 흡수율이 크게 달라진다.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음에도 매번 끓는 물에 익히거나 센 불에 볶아서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대로 생으로 먹어 독성이나 소화 부담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부산365mc병원 최영은 영양사는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는 열에 약해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비타민 B군이나 C가 많은 채소는 가열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용성 비타민(A·D·E·K)이나 철분이 풍부한 채소는 가열하면 세포벽이 부서지고 일부 섬유질이 분해돼 소화와 흡수에 도움이 되므로,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양파·피망·양배추는 생으로생으로 섭취했을 때 장점이 큰 채소로는 양파, 피망,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있다. 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는 수용성 성분이 풍부해 볶거나 삶으면 물에 녹아 항산화 효과가 감소한다. 피망은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가열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빠르게 파괴되므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실제로 피망의 비타민 C 함량은 레몬보다 높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이라는 항암 성분의 전구물질이 함유돼 있다. 최영은 영양사는 “다만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워서, 살짝 데쳐 먹기를 권한다”며 “살짝 데치면 효소가 활성화돼 설포라판 같은 유효 성분이 생성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래 가열하면 이 효소가 파괴돼 항암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당근·시금치·가지·콩나물·마늘은 익혀서반대로 가열해 먹으면 좋은 채소로는 당근, 시금치, 가지, 콩나물 등이 있다. 당근이나 시금치, 가지처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가열하면 채소의 세포벽이 부드러워져 베타카로틴 흡수가 더 원활해지고, 생으로 섭취할 때보다 위장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최영은 영양사는 “특히 지용성 영양소인 만큼 기름에 살짝 조리하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2 20:00
  • 식약처장이 최지우 주연 영화 본 뒤 ‘이 말’ 했다던데… 뭐야?

    식약처장이 최지우 주연 영화 본 뒤 ‘이 말’ 했다던데… 뭐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형 당뇨병 자녀를 둔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슈가'를 관람한 뒤, 희귀질환 환우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오 처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화 '슈가' 시사회 참석 사진과 함께 "희귀질환 환우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마음을 나누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초청을 받아 영화 '슈가' 시사회에 다녀왔다"며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 아들을 위해 연속 혈당 측정기를 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헤쳐나간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소개했다.이어 "그러한 노력이 식약처가 희귀 질환 환우의 아픔에 보다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고, 지난해에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함께 글루카곤 의약품 긴급 도입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 치료 접근성을 좀 더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식약처는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 자료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치료에 시급히 필요한 경우 희귀의약품으로 신속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희귀질환 치료나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에 해당하면 기존처럼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됐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희귀의약품으로 빠르게 지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확대된다.오유경 처장은 "식약처는 환자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환우들이 일상의 평온함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따스한 정책으로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영화 '슈가'는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사연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2017년 1형 당뇨병을 앓는 자녀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해외에서 연속 혈당측정기를 직접 구매했다. 이후 측정 데이터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경험을 환우회와 공유했다.그러나 당시 식약처는 이를 무허가 의료기기 수입·판매 및 제조 혐의로 판단해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송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환자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환자의 생존권을 위한 행위에 과도한 규제를 적용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논란 이후 정부는 자가 사용 목적의 의료기기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검찰 역시 김 대표가 영리 목적이 없었고 환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뇨장가린 기자 2026/01/22 19:30
  • ‘이것’ 잘 느끼는 사람, 혈관 막혀있을 수도… 뭐야?

    ‘이것’ 잘 느끼는 사람, 혈관 막혀있을 수도… 뭐야?

    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심하게 타고 손발이 시린 사람들이 있다. 흔히 갑상선 기능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임에도 만성적으로 몸에 냉기가 느껴진다면, 문제는 혈액 순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저 질환이 없는데도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면 혈관 건강이 원인이라고 말했다.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 데워진 후 혈관을 따라 전신으로 퍼지며 체온을 유지한다. 집에서 보일러가 가동되면 온수가 배관을 타고 각 방을 덥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배관 일부가 막히거나 노후화되면 해당 구역만 냉골이 되듯, 혈관이 좁아지거나 탁해져 혈액이 말초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면 손발부터 급격히 온도가 떨어진다.특히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허증(혈액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이나 어혈(혈액의 흐름이 정체돼 노폐물이 많아지는 상태)이 생기면 수족냉증이 자주 나타난다. 또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쉽게 들고, 얼굴로 열이 쏠려 안면 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비뇨기계 혈류가 저하되면 배뇨 후에 잔뇨감이 남기도 한다.일상에서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생강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김소형 박사는 “생강은 말초 혈관을 확장하고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며 “생강청을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 공복에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잔은 위장 자극 없이 몸을 부드럽게 깨워 혈류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김소형 박사는 운동으로 ‘모관 운동’도 추천했다. 모관 운동은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팔다리를 하늘로 들어 올려 가볍게 흔들어주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전신의 모세혈관을 자극해 정체된 혈액순환을 돕고, 팔다리의 피로를 완화해 준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22 19:00
  • 메디필드 한강병원, "지역 내 핵심 의료 거점될 것"

    메디필드 한강병원, "지역 내 핵심 의료 거점될 것"

    메디필드 한강병원이 오는 3월 진료를 시작한다.메디필드 한강병원은 다수의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이 진료에 참여해,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 질환부터 만성질환까지 폭넓은 의료 수요에 대응하며, 용인지역의 핵심 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메디필드 한강병원은 진료과 중심 운영을 넘어 ▲척추·관절센터 ▲심장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수술센터 등 전문 특화센터를 운영하며, 질환별 맞춤 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건강검진센터를 특화 운영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강남규 병원장은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단순히 규모가 큰 병원이 아니라, 지역 의료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치료 결과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용인지역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이아라 기자2026/01/22 17:47
  •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걷기 말고 속근육 키우는 ‘이 운동’ 하세요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걷기 말고 속근육 키우는 ‘이 운동’ 하세요

    걷기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이 환자’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조금만 오래 걸어도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려 금방 쉬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이다. 병원에서 ‘꾸준히 걸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억지로 통증을 참고 걷는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이 걷기가 힘든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도움되는 운동 두 가지를 소개했다.나이가 들면 척추 뼈를 지탱하는 속근육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걸을 때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데 이 자세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좋지 않다. 허리가 뒤로 꺾이면서 좁아진 신경 통로가 더 막혀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 이런 경우, 속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통증 걱정 없이 잘 걸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드로인(Draw-in) 운동이다. 뱃속 깊은 곳에서 척추를 잡아주는 복횡근을 강화시켜준다. 벽에 등을 대고 선 뒤, 발뒤꿈치를 한 뼘 정도 앞으로 내딛는다. 허리 뒤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한 후 배꼽을 벽 쪽으로 당겨 1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 때, 숨을 참지 말고 계속 호흡해야 한다. 배를 집어 넣은 상태에서 갈비뼈로 얕게 숨을 쉬며 버티면 속근육이 단단히 조여진다. 두 번째는 미니 스쿼트 운동이다. 허벅지 앞쪽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 벽에 등을 기댄 후 발을 약 40cm 정도 앞으로 쭉 뺀다. 골반을 살짝 굴려 허리 뒤쪽을 벽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허리가 둥글게 말리는 느낌이 들어야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다리 저림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그 다음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로 천천히 벽을 타고 내려간다. 이때 허벅지 안쪽에 단단한 힘이 느껴져야 한다. 10초간 버틴 뒤, 다시 벽을 타고 천천히 올라오면 된다. 협착이 심해 운동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척추 뼈 뒤쪽의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누를 경우 대부분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신중해야 한다. 황색인대는 척추 뼈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면 불안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술이 황색인대 박리술이다. 부분 마취 후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 안쪽만 박리한다. 바깥쪽 인대를 보존할 수 있어 척추의 지지 기능을 지킬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광범위 하게 굳은 척추관 바깥쪽 근육과 인대의 유착을 풀어주는 핌스 시술을 함께 병행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도움 되는 운동과 척추 지지 구조를 지키는 안전한 치료법 등에 대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6/01/22 17:43
  • 건강 검진 후 ‘이 수치’ 꼭 확인을… 신장 위험 신호 잡아낸다

    건강 검진 후 ‘이 수치’ 꼭 확인을… 신장 위험 신호 잡아낸다

    ‘시스타틴C 여과율’이 ‘크레아티닌 여과율’에 비해 현저히 낮으면 신장 기능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대 그램스 박사 연구팀은 혈중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C를 함께 측정한 약 82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두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수치 간 차이가 30% 이상 나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컸고, 심혈관계 문제나 신부전을 겪을 위험이 높았다.신기능이 떨어지면 신장으로 배설되는 노폐물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C가 혈액 속에 쌓인다. 두 수치는 대개 같이 움직인다. 크레아티닌 여과율은 근육량·식이·약물에, 시스타틴C 여과율은 염증·비만·흡연 여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연구진에 따르면 흡연을 하거나 고령∙비만∙간 질환자인 경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크레아티닌 여과율은 낮추지 않고 시스타틴C 여과율만 낮출 가능성이 있다.이번 연구는 크레아티닌 여과율이 정상 범위라고 해서 쉽게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장 기능을 검사할 때 두 수치 모두 검사해야 하며 두 수치 간 큰 격차가 나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이번 연구결과는 글로벌 의학저널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1/22 17:23
  • 디에스엠퍼메니쉬, 한국영양학회와 영양·건강 분야 산학 협력 위한 MOU 체결

    디에스엠퍼메니쉬, 한국영양학회와 영양·건강 분야 산학 협력 위한 MOU 체결

    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는 한국영양학회와 영양·건강 분야의 산학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학계와 산업계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영양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한국영양학회는 국내 영양 기준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 기관으로, 국가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KDRIs)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영양성분 기준치 설정, 영양표시 및 경고문구 검토 등 법적 영양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국내 영양학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세미나·포럼을 통해 영양·건강 분야의 연구와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최신 연구 동향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연구 성과와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학문과 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하며, 영양·건강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 한국영양학회장 정효지 교수는 “이번 협약은 영양·건강 분야에서 축적된 학문적 연구가 산업과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회는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영양 연구의 질을 높이고, 그 성과가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은지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 대표는 “이번 MOU는 디에스엠퍼메니쉬가 한국을 중요한 협력의 출발점으로 삼아, 영양·건강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한국영양학회의 전문성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향후 공동 연구와 전문가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영양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한편,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는 영양·건강 분야 연구 지원과 산학 협력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영양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학술 교류와 전문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학계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보도자료한희준 기자 2026/01/22 17:21
  • 대기오염 장기 노출 시 루게릭병 위험 20~30% 증가

    대기오염 장기 노출 시 루게릭병 위험 20~30% 증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루게릭병(ALS)으로 대표되는 운동신경원 질환의 발생 위험뿐 아니라, 진단 이후 질환 진행 속도까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징 우 박사 연구팀은 운동신경원 질환 환자 1463명과 이들의 형제자매 1768명, 환자 1명당 연령과 성별을 맞춘 일반 인구 대조군 5명씩 총 731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대기오염 노출 수준과 질환 위험·예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2015년부터 2023년 사이 새롭게 운동신경원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이며, 연구팀은 진단 이전 최대 10년간의 거주지 정보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누적 노출 수준을 추정했다.연구팀은 거주지 주소를 기준으로 시공간 모델을 적용해 연평균 미세먼지(PM2.5, PM10, PM2.5~10)와 이산화질소(NO₂) 농도를 산출하고, 이를 대기오염 노출 지표로 활용했다. 이 수치를 토대로 운동신경원 질환 환자와 일반 인구 대조군, 형제자매 대조군을 각각 비교해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또 환자군을 대상으로는 진단 이후 최대 8년간 추적 관찰하며 사망 또는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질환 예후를 평가했다.아울러 질환 진행 속도는 ALS 기능평가척도 개정판 점수(루게릭병 환자의 일상 기능을 수치화한 지표)의 감소 속도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단 이후 기능 저하 속도가 빠른 상위 25%를 ‘빠른 진행군’, 나머지 75%를 ‘느린 진행군’으로 나눠, 대기오염 노출 수준에 따라 질환 진행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폈다.분석 결과, 비교적 낮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운동신경원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인구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진단 이전 10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사분위 범위만큼 증가할 경우 질환 발생 위험은 초미세먼지(PM2.5)에서 약 21%, 미세먼지(PM10)에서는 약 29%, 이산화질소(NO₂)에서는 약 20% 높아졌다.질환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대기오염은 예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PM10과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을수록 사망 또는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이 증가했으며, 모든 종류의 미세먼지는 기능 저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특히 운동 기능과 호흡 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연구팀은 “대기오염과 신경퇴행성 질환의 연관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운동신경원 질환의 발생 위험과 진단 이후 진행 속도를 함께 분석한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연구는 스웨덴처럼 대기오염 수준이 비교적 낮은 환경에서도 대기오염이 운동신경원 질환의 위험과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1/22 17:00
  • ‘몰아 보기’ 심취, 외로움과의 사투일 수도

    ‘몰아 보기’ 심취, 외로움과의 사투일 수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몰아보는 '정주행'에 빠질수록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황산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몰아보기 행동이 외로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 평균 3.5시간 이상 TV 시리즈를 시청하고, 1주일에 네 편 이상 에피소드를 보는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서는 몰아보기 중독 여부와 외로움의 정도, 드라마를 몰아보는 이유 등을 함께 물었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34명(61%)이 몰아보기 중독 기준에 해당했다. 이 집단에서는 외로움이 클수록 몰아보기 중독 수준도 높아지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시청 시간이 많더라도 중독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외로움과 몰아보기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연구진은 몰아보기 중독자들이 단순히 TV를 많이 보는 사람들과는 다른 심리적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로움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과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동기와 모두 관련이 있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불편한 현실을 잊거나 감정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드라마 시청에 과도하게 몰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외로움이 크고 감정적 위안을 찾거나 몰아보기를 현실 회피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중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며 "중독적인 몰아보기는 단순한 취미 활동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외로움과 몰아보기 중독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 것일 뿐, 외로움이 중독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분석 대상이 TV 시리즈에 한정돼 유튜브나 틱톡 같은 다른 영상 플랫폼 이용 행태는 포함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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