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숨쉬기 괴로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80대·심부전 환자도 치료 가능하다

    숨쉬기 괴로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80대·심부전 환자도 치료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쉽게 숨이 차고, 기침·가래가 많아지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러한 증상들은 이름도 낯선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신호일 수 있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가만히 누워 숨을 쉬기조차 어려울 만큼 괴로운 병이다. 노인, 심부전 환자 등에서 많이 생기지만, 정작 이들은 수술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행히 수년 전 클립을 이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EER)'이 국내에 등장하며 수술 고위험 환자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국내에서 최초로 클립을 이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와 강도윤 교수를 만나 최신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어떤 질환인가?김대희 교수: 심장에는 문 역할을 하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4개 있다. 그 중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문 역할을 하는 승모판막이 제 역할을 못해 생기는 병이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다. 문이 제대로 열고 닫혀야 피가 역류하지 않는다. 주요 원인은 노화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이 많았지만, 서구화되면서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50%는 노화가 원인인 퇴행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중증도는 1~4단계로 나누는데, 미국 데이터를 보면, 3단계 이상 중증도·중증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환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3%를 차지한다.―퇴행성 질환인데 치료의미가 있나?김대희 교수: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누워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호흡곤란이 나타나 응급실을 찾게 된다. 보통 초기에는 증상이 특별히 없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빨리 걸을 때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정도이다. 노인의 경우, 나이 때문에 숨이 차다고 생각하고, 병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가만히 있어도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심장질환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3/02/08 09:06
  • '레이델 폴리코사놀20' 3+2 특별 행사

    '레이델 폴리코사놀20' 3+2 특별 행사

    쿠바산 폴리코사놀 국내 독점 공급 업체 레이델이 '폴리코사놀20' 3개를 사면 2개를 더 주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폴리코사놀20의 기능성 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낮출뿐더러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내리는 것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유일: 2023.2. 기준).폴리코사놀20은 호주 직수입 완제품으로 하루 1정으로 식약처에서 정한 폴리코사놀 일일섭취량 최대치를 섭취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이달 10일까지 전화 주문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전국 백화점 입점매장과 레이델 브랜드샵에서는 다른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3/02/08 09:04
  • 치매 예방, 혈압·콜레스테롤 관리로 시작하라

    한 번 발병하면 돌이키기 어려워 무서운 질환인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다.혈압을 관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호주 UNSW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2만8008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수축기 혈압 10㎜Hg·이완기 혈압 4㎜Hg을 낮추면 치매 발병 위험이 평균 13%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는 최대한 빨리 받는 게 좋은데, 기존 혈압이 낮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혈압을 조절할 땐 콜레스테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높아지고, 높은 혈압으로 혈관에 상처가 생기면 다시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인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높으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중증 질환은 물론 치매 발병 위험도 커진다. 콜레스테롤 자체도 치매의 직접적인 위험 인자다. 영국인 18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 이상인 사람들은 수치가 매우 낮은(100㎎/㎗ 미만)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있다. 쿠바산 사탕수수의 왁스에서 추출·정제한 폴리코사놀 성분을 하루 20㎎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을 29.9%까지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쿠바국립과학연구소). HDL이 높으면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HDL이 혈압을 높이는 혈관 내막 콜레스테롤과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몸 밖으로 치워주는 청소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3/02/08 09:01
  • [아미랑 칼럼] 좋은 의사를 만나려면

    [아미랑 칼럼] 좋은 의사를 만나려면

    전문칼럼헬스조선 편집팀2023/02/08 08:58
  • '개인 최적화 수술'로 인공관절 심는 시대 온다

    '개인 최적화 수술'로 인공관절 심는 시대 온다

    내 몸에 인공물을 넣는 것에 대한 공포심 탓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미루는 사람이 많다. 용기 내 수술을 받아도 문제다. 수술 과정을 모르니, 수술이 끝난 후에 의사가 주의사항을 말해줘도 왜 지켜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수술을 잘 마쳤음에도 재활이 더뎌지곤 한다.가장 좋은 수술은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이다. 환자가 수술 과정을 속속들이 알고, 의사가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해 수술하면 경과가 훨씬 좋아진다. 이에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여럿 개발되고 있다.불안 덜고 회복 빠르도록, 환자도 VR로 수술 체험'환자에게 수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란 고민은 '환자에게 수술 과정을 보여주자'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눈 마사지기처럼 생긴 기구를 착용하면, 환자 주변에 360도로 가상의 수술장이 펼쳐진다. 환자는 가상 환자에게 행해지는 인공관절 수술의 전 과정을 3D로 지켜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술로 수술방을 재현한 것이다. 수술 과정을 이해한 환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게 되니 재활 결과가 좋다.인공관절 수술 체험용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곳은 국내에선 연세사랑병원이 유일하다. 제작에 품이 많이 드는 탓이다. 개발을 주도한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앞으로 환자들이 집에서 재활운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VR 프로그램도 제작할 예정"이라며"환자가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몇 ㎏의 힘이 근육에 가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등, 재활운동용 VR 프로그램이 있다면 환자의 수술 경과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의사가 AR 고글 쓰면 수술핀 박을 곳 알려줘미국·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돼 걸음마 단계이긴 하나, 수술용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료계 관심도 뜨겁다. 환자나 보호자가 가상의 수술장으로 들어가 수술을 간접 체험하는 게 가상현실이라면,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서 수술을 집도 중인 의사의 시야에 수술 관련 정보를 띄워주는 것이다. 의사가 쓴 고글에 수술 정보를 투사해서다.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면 수술이 잘못될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미 개발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를 증강현실 기술에 연결하는 것이다. PSI는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과정을 프로그램화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수술 부위를 3D프린터로 인쇄한 모형에 의사가 가상 수술을 집도하면, 그 결과를 컴퓨터가 분석해 만든다. PSI에 증강현실 기술을 더하면 PSI가 제공하는 정보를 의사가 고글을 통해 볼 수 있다. 수술핀을 박아야 할 정확한 위치가 점으로 표시되는 식이다.고용곤 원장은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를 증강현실로 구현하면 의사 개개인의 경험치에 따라 수술 결과에 기복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개인 맞춤 인공관절' 등장으로 수술 재료·방식 모두 개인 최적화될 것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을 '환자 맞춤형'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인공관절은 1~3세대의 진화를 거치며 점차 정교해졌다. 최근 나온 3세대는 환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대폭 넓혔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자주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에 취약한 환자들을 위해, 인공관절 홈을 얕게 하는 식이다. 인공관절 대부분이 서양인 무릎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지만, 동양인 무릎에 최적화된 3세대 인공관절이 연세사랑병원에서 개발돼 작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향후 인공관절은 동양인 맞춤형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를 거듭할 예정이다. 같은 동양인이라도 사람마다 관절의 모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환자의 무릎 모양에 딱 맞는 인공관절을 제작하는 기술에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SI)와 증강현실이 접목되면, 그야말로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술을 할 수 있다. 환자의 무릎에 가장 잘 들어맞는 인공관절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인터뷰]"사람마다 다른 무릎 모양…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양산 목표로 기술 개발 중"기술 발전의 시대를 맞이해 의료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환자의 수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인공관절 수술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다. 환자가 VR 기기를 착용하면, 가상 공간 속에서 시뮬레이션 수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VR이 적용된 의료분야는 안질환·정신건강·치매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VR'을 새로 개발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 정형외과 영역에 VR을 적용한 첫 사례다. 연세사랑병원은 환자·보호자가 인공관절 수술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본원 6층에 만든 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의사 교육용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척추·관절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3/02/08 08:56
  • 월경, 에스트로겐, 뇌졸중의 신비한 연관

    월경, 에스트로겐, 뇌졸중의 신비한 연관

    평생 월경을 한 기간이 길수록 폐경 이후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 노출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중국 항저우 저장대 의대 페이지 송(Peige Song) 교수 연구팀은 40~79세 사이 12만 2939명의 의료 데이터를 약 8.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초경과 폐경 연령, 임신 횟수, 피임약 사용 등으로 에스트로겐이 작용하는 생식수명(RLS)을 도출했다. 기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 가장 긴 그룹의 평균은 36년, 가장 짧은 그룹의 평균은 31년이었다. 이후 뇌졸중과 연관성을 질병 등록 시스템과 건강 보험 데이터와 연결해 분석했다.그 결과, 총 1만 5139건의 뇌졸중 사례가 확인됐는데, RLS가 긴 여성일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았다. 흡연, 연령, 신체활동 등의 요인을 조정했을 때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긴 그룹은 가장 짧은 그룹보다 모든 유형의 뇌졸중 위험이 5% 더 낮았다. 사산, 유산, 출산 등이 적은 이들도 뇌졸중 발병률이 낮았는데, 에스트로겐 노출 시간이 그만큼 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연구팀은 "에스트로겐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폐경 후 뇌졸중 위험을 계층화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를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건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너무 길면 유방암 세포로 잘 돌변하는 유관(乳管) 상피세포를 증식시켜 암 위험을 키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폐경 후 뇌졸중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 시사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08 08:30
  • 평소처럼 화장했는데, 피부 뒤집어진 까닭

    평소처럼 화장했는데, 피부 뒤집어진 까닭

    위생적이지 않은 화장품은 피부 트러블의 주원인이다. 올바른 화장품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손 위생 관리는 기본화장 전후, 손 위생관리는 필수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보송보송하게 말리고 화장을 시작하자. 손이 청결하지 않으면 화장품이 오염되기 쉽다. 화장품 하나를 쓰고 난 뒤에도 사용한 손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화장품 덜어서 사용하고 뚜껑 관리해야화장품은 피부에 바로 대고 사용하는 것보다 덜어 쓰는 게 좋다. 특히 스포이트나 튜브 형태의 화장품은 오염되기 쉬워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스패출러(주걱) 등을 사용해 화장품을 덜어 쓰면 된다. 항상 제품 뚜껑 상태도 확인하는 게 좋다. 뚜껑은 화장품을 사용할 때 손에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이다. 화장품 내용물에 물이나 먼지, 미생물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제대로 닫아야 한다. 뚜껑 주변으로 흘러나온 화장품을 잘 닦아야 내용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화장 도구 청결하게 관리브러시, 퍼프, 스펀지 등 화장 도구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화장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화장품 잔여물에 곰팡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이 서식하게 된다. 이 세균들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주 1회 화장 도구 세척을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화장 도구를 세척해야 한다. 세척하지 않은 브러시의 세균이 일주일 뒤 두 배로 늘어났다는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 연구가 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나 전용 클렌저를 풀어 세척하면 된다. 화장품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는 아이 리무버를 활용하면 된다. 퍼프나 스펀지는 물에 클렌징 제품(폼이나 오일)을 풀어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서 빨면 된다. 단,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기 때문에 빠는 것보다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며 쓰는 게 좋다. 화장 도구는 세척한 뒤,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면 된다.◇화장품 공유 자제화장품과 화장 도구는 남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립스틱이나 퍼프 등을 공유하면 상대 피부의 세균이 내 피부로 옮겨올 수 있다. 마찬가지로, 화장품 코너의 테스터 제품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직접 입술이나 얼굴에 바르지 말고 가급적 일회용 용기에 덜어서 사용해야 한다.
    피부과최지우 기자2023/02/08 07:45
  • 머리 꼼꼼히 잘 감아도… ‘이것’ 안 하면 탈모 위험

    머리 꼼꼼히 잘 감아도… ‘이것’ 안 하면 탈모 위험

    저녁에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자거나, 아침에 샤워하고 젖은 머리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것 못지 않게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카락을 오래 내버려두면 머릿결이 거칠어지는 건 물론이고, 두피 건강이 악화돼 머리가 잘 빠져서다.◇머리카락은 말랐을 때보다 젖었을 때 잘 상해축축한 머리카락은 잘 상한다. 머리카락은 안쪽의 피질을 바깥쪽의 큐티클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물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큐티클의 바깥층을 통해 피질로 물기가 스며들며 머리칼 전체가 물을 머금게 된다. 이렇게 물에 분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보다 늘어나거나 끊어지기 쉽다. 머리카락은 물속에서 제 무게의 30%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데, 오래 젖어 있을수록 물에 많이 물어 머리카락 끝이 잘 갈라진다. 특히 젖은 머리가 건조한 겨울바람에 마르면, 모발 속 수분량이 급격히 줄며 푸석푸석해진다. 머리끝이 상해 갈라지거나 뚝뚝 끊길 수 있다. 건조한 머리칼에 잘 생기는 정전기가 모발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모발 겉의 보호막인 큐티클이 정전기에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 축축하면 염증↑, 비듬·탈모 위험도 ↑머리를 젖은 채로 오래 두는 건 두피 건강에도 해롭다. 두피가 축축하면 각종 세균이나 유해물질이 잘 달라붙는다. 습한 환경에선 세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에 두피에 피부염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염증 탓에 비듬이 생기거나 가려운 건 물론이고 탈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자라는 도중에 빠져버리곤 해서다. 머리를 감은 후엔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완전히 말려야 한다. 머리를 빨리 말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어를 모발에서 20cm 이상 떨어뜨린 채 사용한다. 머리카락이 잘 마르지 않는 귀 뒤쪽이나 뒤통수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린 뒤, 나머지 부위는 찬바람에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과이해림 기자 2023/02/08 07:30
  • 툭하면 발목 꺾이는 사람, ‘이것’부터 의심

    툭하면 발목 꺾이는 사람, ‘이것’부터 의심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인대가 늘어난 뒤 회복되지 않아 발목뼈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상태로, 만성적인 증상으로 이어지면 쉽게 발목 힘이 빠지고 조금 울퉁불퉁한 길만 걸어도 발목이 꺾여 부상을 당할 수 있다.발목불안정증은 인대가 손상된 후 회복되기 전에 무리하는 것이 원인이다. 손상된 인대가 회복되려면 최소 4~6주가 필요한데,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움직이면 발목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인대 손상을 입은 사람 중 약 30%가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지속되면 복사뼈와 정강이뼈 사이 연골이 반복적으로 마찰돼 외상성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발목불안정증이 있으면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하거나 시큰한 느낌이 든다.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아프고 삐었던 발로 땅을 딛고 서 있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발목을 접질리고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자주 발목이 꺾이고 발목에 힘이 빠진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일 가능성이 크다.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단기간에 발목을 2~3차례 접질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진찰과 임상 증상 평가를 통해 접질릴 것 같은 느낌이 있는지, 최근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렸는지 확인하며,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해 구체적인 상태를 파악한다. 추가로 MRI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3~6개월 간 꾸준히 운동치료와 온찜질을 병행하는 것만으로 회복될 수 있다. 치료 기간에는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발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늘어난 인대를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접합하는 ‘인대 봉합술’이나 발, 오금 힘줄 등을 사용해 인대를 새로 만드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2/08 07:00
  • ‘이곳’ 계속 아프다면? 안면마비 위험 신호

    ‘이곳’ 계속 아프다면? 안면마비 위험 신호

    안면마비는 얼굴 반쪽이 갑자기 마비되는 질환이다. 중장년층, 노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에도 발생한다.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마비가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면마비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져 안면신경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발생한다. 실제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 등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경험한 후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안면마비의 전조증상은 ‘이후통’이다. 경희대한방병원 강중원 교수는 “안면마비 환자는 증상 발생 며칠 전부터 귓바퀴 뒤편 밑쪽에 있는 엄지 윗마디 크기의 뼈(유양돌기)에 통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면신경이 뇌에서 얼굴로 이어지는 도중 귀 뒤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발병 2~3일 전부터는 미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강 교수는 “밥맛이 없는 것과 별개로 혀에서 느껴지는 미각 자체가 둔해진다”고 말했다.안면마비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한쪽 눈이 제대로 안 감기고 ▲한쪽 이마에 주름이 안 잡히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기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눈이 건조해져 아프고,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물이 흐르고, 발음이 새는 증상이 동반된다.안면마비가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강 교수는 “안면마비 치료는 곧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치료 시간이 늦춰질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 복용해 치료한다. 약 2주간 스테로이드제를 비롯해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하면 증상이 한두 달 내 사라진다. 하지만 안면신경 손상 정도가 심한 일부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이마, 눈꺼풀, 입술 움직임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입을 움직일 때 눈 주변이 같이 움직이는 식이다. 이때는 물리치료와 함께 보톡스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안면마비를 예방하려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강중원 교수는 “식사, 수면의 양과 질을 확보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며 “육체적 피로가 한 번에 누적되지 않게 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안면마비를 이미 겪었던 사람은 재발률이 약 10%에 달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2/08 06:30
  • 체지방 많을수록 몸속 ‘이 효소’ 줄어든다

    체지방 많을수록 몸속 ‘이 효소’ 줄어든다

    비만은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올라간다. 비만한 사람일수록 인슐린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체지방 많을수록 인슐린 조절하는 효소 부족해비만한 사람은 인슐린 조절에 관여하는 효소가 부족해 당뇨병 위험이 높다. 미국 워싱턴대의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과체중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를 포함한 인간 조직 샘플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많은 쥐와 사람의 베타 세포에서 팔미트산염을 제거하는 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미트산은 세포막을 형성하는 물질 중 하나로, 몸속에서 당과 지방의 흡수를 방해한다. 다시 말해, 팔미트산염 효소가 부족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 후, 연구팀은 일부 쥐를 팔미트산염을 제거하는 ATP 1 효소가 결핍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결과,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는 계속해서 당뇨병이 발병됐다. ATP 1 효소 기능이 손상돼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당뇨병이 발병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내장지방 많을수록 유리 지방산 생산돼비만이 당뇨병 발병을 높이는 이유는 지방 세포 내 유리지방산(지방이 분해돼 혈액으로 방출된 것) 때문이다. 비만으로 인해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전달 경로를 방해하는 유리지방산과 아디포사이토카인이 많아진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인슐린은 혈액 속에 떠다니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몸속 세포에 잘 들어갈 수 있게 만든다”며 “하지만 지방이 많을 경우 아디포사이토카인과 팔미토산과 같은 방해 물질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내장지방과 유리지방산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은 높아져 당뇨병이 발병된다.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중성지방이 많을수록 염증 반응으로 인해 만성염증이 생긴다. 김양현 교수는 “지방조직에서 나오는 염증 물질은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며 “염증이 쌓이면 만성염증으로 이어져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을 가진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유병률이 높았다.체중 줄이고 식단 철저히 해야몸무게보단 ‘지방’을 빼야 한다.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하며 인슐린 대사 과정을 방해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내장지방을 빼려면 식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식이조절과 운동 중 하나만 해선 잘 빠지지 않는다”며 “특히, 중년들은 나잇살로 인해 복부비만이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절한 체지방량이다. 정상보다 체지방량이 많다면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이고,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10% 늘리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 농도를 낮춰 혈관질환을 예방해 준다. 30~40분간 등에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2/08 06:15
  • 몸에 좋은 유산균, 반려동물 줘도 별 탈 없겠죠?

    몸에 좋은 유산균, 반려동물 줘도 별 탈 없겠죠?

    건강관리만 잘하면 개, 고양이도 기대여명보다 훨씬 더 장수할 수 있는 시대다. 반려동물의 건강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많은 보호자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동물용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에 관심이 많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동물에게도 도움이 될까?정답은 '도움이 된다'이다. 개와 고양이 등 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내에 수조~수백 조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사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었을 때 얻는 효과들을 얻을 수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소화기 증상 개선에 외에도 면역기능 강화,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 도움 등의 효과가 있다. 동물도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다.다만, 사람 프로바이오틱스를 동물에게 먹이는 건 위험하다. 사람과 동물의 장내 환경이 다르고,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첨가물이 동물에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사람과 동물의 종 차이, 생활환경이나 장내환경의 차이 등으로 인해 장내 서식 균종에 다소 차이가 있다"며, "사람에게는 효과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는 사람처럼 대장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으나 그 종류는 전혀 다르다.또한 강병구 이사는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사람 제품에 들어 있는 첨가제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려동물에게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반려동물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기 시작했다면, 먹이고 나서 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사람도 자신의 몸과 맞지 않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오히려 속이 불편해지는데,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졌으나, 복용 초기에 가스생성, 묽은 변, 복명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흔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알려졌으나, 반려동물이 불편해할 수 있다.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고 나서 이상반응이 생겼다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서 상태를 관찰하면서 차츰 용량을 늘리는 게 좋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2/08 06:00
  • 미세먼지 심한데… 야외 운동해도 괜찮을까?

    미세먼지 심한데… 야외 운동해도 괜찮을까?

    8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날씨에도 꼭 야외운동을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운동해도 괜찮은 걸까?2019년 질병관리청 등이 발표한 ‘10가지 국민참여 행동’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가 75μg/m3 이하 일 때 하는 운동은 괜찮다. 단, 건강한 일반인에 한해서다. 관련 연구도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팀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외부 신체활동이 당뇨병 및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한 사람들의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 53.13μg/m3 혹은 초미세먼지(PM2.5) ≥ 27.88μg/m3가 되는 높은 농도의 환경에서 운동했을 때도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따라서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권하는 중강도 이상의 운동은 평소보다 숨이 조금 더 차게 만드는 ▲빠르게 걷기 ▲복식 테니스 하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 타기 ▲엎드려 걸레질하기 등 중간 정도 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시행하거나 ▲평소보다 숨이 훨씬 더 차게 만드는 달리기 ▲에어로빅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등산 등 격렬한 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수행한 경우를 의미한다.단,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내과강수연 기자2023/02/08 05:30
  • 입냄새 안 나는데 과한 걱정… '가성 구취' 아세요?

    입냄새 안 나는데 과한 걱정… '가성 구취' 아세요?

    직장인 김모(45)씨는 요즘 입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아 걱정이다.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걱정은 더 심해졌다. 음료수 한모금 마셔도 칫솔질을 강박적으로 하고, 언제부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 병원에 가서 구취 검사를 받아봤지만 구취를 유발하는 물질은 측정이 되지 않았다.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실제 구취가 걱정돼 병원에 오는 환자의 30~50%는 구취 물질이 측정되지 않는다"며 "가성 구취인 건데, 이는 망상 구취의 한 종류로, 구취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까 공포심까지 느낀다"고 했다.◇마스크 착용으로 구취 공포가성 구취는 마스크 착용으로 더 심해졌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마스크 착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냄새가 거의 없더라도 마스크 속 자신이 내뱉은 날숨을 코로 맡고 구취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실제 마스크는 착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냄새를 만든다. 숨을 내쉬면 마스크 내부에 침과 함께 구강 세균이 붙고 증식하면서 냄새를 만드는 것.이연희 교수팀은 최근 마스크 세균과 입냄새에 대해 연구를 해서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 게재를 했다. 총 50명을 대상으로 구취 측정과 세균을 조사했는데, 마스크 착용시간이 3시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구취 유발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VSC) 수준이 높아졌다. 더불어 구강내 다양한 그람 혐기성 세균이 관찰됐는데, 특히 포필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 트레포네마균이 검출된 경우 휘발성 황화합물 수준이 증가했다. 휘발성 황화합물은 구강 세균이 대사를 통해 내뿜는 물질로, 구취의 주원인이 된다.이연희 교수는 "흔히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를 입냄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스크 때문에 자기 숨을 자기가 들이마시면서 입냄새로 착각하는 것일뿐 마스크 냄새가 입냄새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일단 입냄새는 숨과 함께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상대가 50cm 미만으로 가깝게 붙어있지 않는 한 입냄새를 맡기는 어렵다.◇구취 측정 검사도 있어구취는 주관적이지만, 실제 구취가 있는 사람이 있다. 잇몸질환·충치가 있거나, 양파·마늘·파 같이 황이 많이 든 식품을 먹어도 구취가 날 수 있다. 이연희 교수는 “생리적 구취도 있다”며 “공복 상태거나, 생리기간에 입냄새가 좀더 많이 난다”고 했다.   구취가 정 걱정이 되면 객관적으로 측정해볼 수 있다. 치과병원에 가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as chromatography)'라는 구취 측정 검사 장비를 이용, 구취 유발 물질을 측정한다.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칫솔질 등 구강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하루 3회, 3분 칫솔질이 이상적이지만, 적어도 2회, 2분은 해야 한다. 입 속 음식물 찌꺼기 등 세균의 먹이를 제공하지 않아야 구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칫솔질은 치아의 모든 면을 꼼꼼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순서를 정해 체계적으로 닦는 것이 좋다. 설태도 구취 원인이므로 혀를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다. 특히 자기 전에 한 번 더 닦아주면, 우리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입안 세균의 증식을 줄일 수 있다. 자기 전에 치실도 필수다. 구취 유발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잇몸질환이나 충치, 오래된 보철물로 인한 구취는 칫솔질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므로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 제거도 해야 한다.칫솔 관리도 중요하다.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한 칫솔은 세균의 온상이 되므로 3개월 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2/08 05:00
  • '더 글로리' 문동은, 화상 흉터 계속 긁는 이유… 해결법 있을까?

    '더 글로리' 문동은, 화상 흉터 계속 긁는 이유… 해결법 있을까?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은 학교폭력 주동자인 박연진(임지연)의 미용도구 고데기로 신체 곳곳이 지져져 화상을 입는다. 깊게 새겨진 화상 흉터는 아로새겨진 마음의 상처처럼 성인이 돼서도 온몸에 남는데, 17년이 지난 뒤에도 문동은은 화상 흉터를 가려운 듯 긁는다. 정말 화상 흉터는 이렇게 오래도록 가려운 걸까?◇화상 가장 흔한 후유증, 만성 가려움실제로 화상 환자가 가장 흔히 호소하는 후유증은 만성 가려움이다. 화상을 입고 3개월 후에도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는 87%, 2년 후엔 67%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환자 피부 상태나 화상 범위에 따라 가려움이 전혀 없거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화상 범위가 넓고 깊이가 깊다면 보통 가려움이 수년 이상 오래간다. 고려대 안산병원 유화정 교수는 "문동은처럼 180~200도 되는 봉고데기에 접촉해 화상을 입게 되면 진피 깊숙이까지 열전달이 돼 당연히 흉터가 깊게 남게 된다"며 "화상의 원인이 뜨거운 국물일 때도 흉터가 크게 남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물집이 생기면 회복이 잘 되는 편이며, 2주 안에 회복되면 흉터 없이 낫기도 한다.◇만성 가려움 치료 방법, 여러 연구 나오고 있어만성 가려움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세포막에서 통증이나 열감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TRP(transient receptor potential) 채널이 크게 관여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2014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팀이 62명의 환자를 모집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 43명과 호소하지 않는 환자 19명의 피부조직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화상 환자는 TRP 채널 중 TRPV3, TRPV4, TRPA1가 활성화돼 있었는데,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그중에서도 TRPV3 발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화상 흉터에 TRPV3를 증가시키는 카바크롤(carvacrol) 성분을 발랐더니 실제로 가려움증이 증가했다는 후속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아직 TRPV3 활성을 감소시키는 등 가려움만 한정해 치료하는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처방하고 있지만, 화상 흉터로 인한 가려움에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해서 기전을 밝히는 연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려움증에 특화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전체적 흉터 치료로 가려움증 완화할 수 있어지금은 가려움증만 치료하기보단 화상 흉터를 전체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유화정 교수는 "보편적으로 화상 흉터에는 프락셔널 레이저나 PDL(Pulsed dye laser)을 기반으로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흉터를 치료해 전체적인 화상 흉터 증상이 완화되면서 가려움증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PDL은 혈관 레이저로 예전부터 흉터에 많이 사용되던 레이저다. 붉은 기 흉터에 주로 사용된다. 피부에 화상을 심하게 입으면 피부가 오그라지면서 딱딱해지는 구축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땐 프락셔널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프락셔널 레이저는 작은 점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비정상적인 흉터 조직은 없애고 주위에서 새롭게 건강한 조직이 나오게 한다. 유화정 교수는 "최근 프락셔널 레이저이 피부 구축을 해결되고, 결도 부드럽게 하며 오래된 가려움증도 완화한다는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팔꿈치, 손목 등 관절이 포함된 피부에 화상을 입어 관절 사용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얼음보단 차가운 물 대야한편, 갑자기 화상 사고를 당했다면 가장 먼저 상처 부위를 깨끗하고 흐르는 찬물에 15~20분 정도 대고 열을 식혀줘야 한다. 문동은은 눈으로 화상 부위를 식힌다. 이렇게 눈, 얼음 등 매우 차가운 물체로 문지르게 되면 통증은 완화할 수 있지만 상처의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가야 한다.뜨거운 물이나 국을 전신에 뒤집어쓰거나 매우 큰 화염에 휩싸이는 등 생명에 관계되는 큰 화상은 병원에서 빨리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옷 위로 뜨거운 물이나 국 등이 쏟아져 피부와 옷이 달라붙었다면 억지로 옷을 벗기려 하지 말고 일단 찬물로 열을 식힌 후 옷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08 01:00
  • 폐 망가뜨리는 미세 먼지… ‘이 음식’ 먹으면 배출

    폐 망가뜨리는 미세 먼지… ‘이 음식’ 먹으면 배출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며칠째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관지와 폐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미세먼지 배출 돕는 음식▶미역=산후 영양식으로 사랑받는 미역은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능이 있다. 미역이 함유하는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미역이 없다면 대체식품으로 다시마와 파래 등을 먹어보자. 알긴산 성분은 다시마와 파래 등과 같은 해조류에도 많다.▶생강=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생각은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와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줄인다. 또 생강 속 ‘쇼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염증을 줄이는 데 마늘, 양파보다 효과적이다.​▶도라지=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점액 분비를 도우며,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청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 역시 미세먼지 배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미나리=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체내 혈액을 맑게 해주며 독소,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중금속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장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녹차=녹차의 탄닌과 카테킨 성분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식후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60분이 지난 다음에 마시는 것이 좋다.◇환기는 최소 3번, 30분 이상오랫동안 창문을 닫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되레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집안에서 조리하거나 양초를 태운다면 미세먼지 농도는 순간적으로 바깥보다 높아지고, 벤조피렌·폼알데하이드·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 짙은 날이더라도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자.그나마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환기하는 게 좋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은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된 시간대이므로 그 시간대는 피하면 된다. 환기를 할 땐 마주 보는 창문 양쪽을 열고 바람길을 만들어야 효과가 크다. 환기 후엔 물걸레로 바닥이나 벽면, 천장 등을 닦아주도록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2/07 23:45
  • 우유 알레르기 있는 아이 성장 걱정… '이것' 대신 먹여도 된다

    우유 알레르기 있는 아이 성장 걱정… '이것' 대신 먹여도 된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일반 분유 대신 부분 가수분해 분유를 먹여도 아이가 아무 문제 없이 잘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부분 가수분해 분유는 일반 분유나 유제품을 먹으면 배앓이·설사 등을 하는 아이의 우유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제품으로, 대개 가수분해 유청 단백질(WPH)로 만든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희 교수팀이 생후 0∼2개월 된 아기 83명에게 일반 분유 또는 부분 가수분해 분유를 24주간 제공한 뒤 이들의 성장과 혈액 지표 등을 살핀 결과, 일반 분유와 부분 가수분해 분유를 24주간 섭취한 아이 사이에서 체중·키·키/체중의 차이가 없었다. 백혈구·헤모글로빈·페리틴·단백질·면역글로불린 E 등의 수치에서도 분유 종류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일반적으로 부분 가수분해 분유는 일반 분유와는 달리 우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소화도 잘돼 소화·흡수 장애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추천된다”며 “다만 부분 가수분해 분유의 영양소가 일반 분유보다 부족할까 봐 우려하는 부모가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부분 가수분해 분유가 아기의 성장과 건강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자녀에게 우유 알레르기를 보여 일반 분유를 먹이지 못한다면 부분 가수분해 분유를 선택해도 아이가 영양상의 문제 없이 잘 자란다는 것이다.이 연구가 진행된 24주 동안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난 아이는 없었다.부분 가수분해 분유의 주재료인 유청 단백질은 우유를 응고시키고 남은 산물이다. 우유 단백질은 유청과 카제인 등 둘로 구성된다.유청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간주하며,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유당 함량도 적다. 유청 단백질엔 세 가지 주요 형태가 존재한다. 유청 단백질 농축산물(WPC)·분리 유청 단백(WPI)·가수분해 유청 단백질(WPH)이다. 이중 가수분해 유청 단백질은 인체의 단백질 흡수에 필수적인 과정인 부분 가수분해를 거쳐 잘 소화된다. 가수분해 유청 단백질은 알레르기가 적고 소화하기 쉬워 아이용 분유나 의료용 단백질 보충제로 흔히 쓰인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내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3/02/07 23:00
  • 오늘 먹은 ‘이 음식’, 커피보다 치아착색 ↑

    오늘 먹은 ‘이 음식’, 커피보다 치아착색 ↑

    ◇홍차·초콜릿이 치아 변색 잘 유발해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사실 미세한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다. 음식 속 성분이 이 미세한 구멍으로 침투하면 치아 안쪽부터 누렇게 변색되기 시작한다. 홍차·초콜릿·아메리카노가 대표적인 착색 유발 식품이다. 실제로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연구자가 김치, 간장, 김치찌개, 블랙커피 등 평소 자주 먹는 식품 19종의 치아변색 유발 정도 지수화한 결과, 홍차(평균 치아착색지수 12.73)가 치아 착색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11.03)과 아메리카노·초콜릿 혼합물(10.75)이 그 뒤를 이었다. 홍차는 실제로 치아 미백에 관한 연구에서 치아착색 음식물로 자주 이용된다.◇라떼보단 아메리카노가 변색 잘 돼… 김치찌개· 라면도커피 중에선 아메리카노가 카페라떼보다 치아 변색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는 8.42, 카페라떼는 4.11의 치아 착색 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블랙티, 초콜릿, 김치찌개보다 치아착색지수가 낮지만, 처음엔 착색이 천천히 진행되다 어느 순간 급속도로 착색 정도가 높아지는 게 관찰됐다. 식사용 음식 중에선 라면(9.98)과 김치찌개(10.95)가 치아 착색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과 김치찌개 속 지용성 성분이 가짜 치아 표면에 음식물이 잘 달라붙게 해, 치아 착색을 잘 유발했다는 게 연구자의 추측이다.◇개인차는 有… 음식 먹은 후 입 헹구는 게 좋아이번 실험은 자연치아와 질감·단단함·구성성분이 비슷한 ‘가짜 치아’를 치아착색유발 음식물에 담가 변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음식을 섭취할 땐 실험할 때처럼 음식이 입안에 장시간 머물지 않을 수 있으며, 개인마다 침 분비량과 식사습관이 다르다. 이에 연구자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개인마다 치아가 변색되는 정도는 다를 수 있음을 밝혔다.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식품을 아예 먹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평소에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섭취한 직후에 칫솔질하거나 물로 입을 헹궈내면 치아가 변색되는 걸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치과이해림 기자2023/02/07 22:30
  •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식품 8가지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식품 8가지

    식품을 냉장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냉장보관하면 오히려 맛이 변하거나 상하는 식품이 있다. 무엇일까?◇감자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변하고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섭씨 120도 이상)에서 가열할 때 생기는 물질이다. 그런데 감자를 섭씨 4도 정도인 냉장실에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당분이 증가한다. 이렇듯 녹말이 당분으로 빠르게 변하면 감자가 맛이 없어진다. 감자는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 등에 넣어 빛을 차단해 보관해야 한다. 빛이 드는 곳에 보관하면 감자에 싹이 나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인 솔라닌이 합성되기 때문이다. 보관 장소의 온도는 섭씨 7~10도가 적당하다.◇양파, 마늘양파와 마늘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가 잘 생긴다. 냉장고 안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파와 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단, 껍질을 벗기고 썰어둔 상태라면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빵, 떡빵이나 떡은 냉장고에 넣으면 쉽게 말라 맛과 식감이 떨어진다. 빵과 떡 속 전분이 수분을 머금은 부드러운 상태였다가 냉장고에 들어가면 수분감이 사라져 딱딱하고 뻣뻣해진다. 빵과 떡은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 뒤 빠른 시일 내로 먹어야 처음의 맛이 유지된다. 보관 기간이 길어질 경우,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기 전 가열해 먹으면 된다.◇토마토토마토를 냉장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고 세포막이 손상돼 쭈글쭈글해진다. 심할 경우, 토마토 표면이 움푹 패이고 물렁물렁해진다. 냉장 온도에서는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토마토는 빛이 안 드는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바나나바나나는 냉장보관하면 세포벽이 손상돼 껍질이 까맣게 변하고 물러지기 쉽다. 또, 바나나의 단맛도 함께 손실돼 맛이 없어진다.◇아보카도보통 후숙 과정을 거쳐 섭취하는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이 지연된다. 따라서 아보카도는 가급적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껍질에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리고 랩에 싸 보관하면 된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2/07 22:15
  • 석면 위험… 전국에 57만 슬레이트 지붕 모두 없앤다

    석면 위험… 전국에 57만 슬레이트 지붕 모두 없앤다

    5일 환경부는 전국에 남은 57만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2033년까지 모두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일반가구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 한도를 700만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제3차 석면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석면의 위험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슬레이트의 경우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고함량 석면건축자재로, 1960~70년대 지붕재로 집중보급돼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로 남았다.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 노출 위험성을 높인다. 노후화된 지붕에서 석면 가루가 떨어지면서 이를 흡입할 가능성이 높은데, 소량 흡입만으로도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석면 가루가 폐로 들어가면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과 같은 석면 관련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그중 석면이 흉막에 쌓여 발병하는 악성중피종은 발병 후 1~2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석면이 유발하는 질환들의 대표적인 증상으론 ▲숨 가쁨 ▲쉰 목소리 ▲지속적인 잔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다. 그러나 석면을 흡입했다고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다. 석면에 의한 질환은 짧게는 5년, 길게는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발병한다. 뚜렷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석면 슬레이트 지붕 외 공중화장실, 학교 등에서도 석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공중화장실 칸막이의 밤라이트와 천장 마감재의 텍스 형태가 그 예다. 텍스는 방음, 방열을 목적으로 천장을 덮는 데 사용되는 건축 자재로, 석면텍스와 석고텍스로 나뉜다. 지은 지 오래된 건물에는 석면텍스가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석면은 2009년에 1군 발암물질로 지정돼 사용이 금지됐지만,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절반 정도엔 석면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인이 석면 흡입 가능성을 차단할 방법은 거의 없다. 석면가루 입자는 매우 작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으로도 예방하기 어렵다. 따라서 배기 장치 설치, 석면 철거 등으로 석면 노출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2/07 22:00
  • 2431
  • 2432
  • 2433
  • 2434
  • 2435
  • 2436
  • 2437
  • 2438
  • 2439
  • 24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