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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약 '위고비' 이어 '마운자로'도 곧 온다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약 '위고비' 이어 '마운자로'도 곧 온다

    최근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언급한 '위고비'가 국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존 최고 다이어트 약이란 별칭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운자로'도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운자로는 비만 수술만큼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비만치료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임상시험 결과만으로 보자면,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의 체중감량 효과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뛰어나다. 위고비는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 약물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10%, 최대 15%다. 삭센다의 평균 체중감량 효과가 평균 5%, 최대 10%임을 고려한다면, 효과가 굉장히 개선된 약이다.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는 이보다도 좋다.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최대 22.5%(24kg) 감량 효과를 보였다. 비만대사 수술의 체중 감량 효과가 20~30%다.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만큼 효과가 좋은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효과는 더 좋으면서 사용법은 같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일주일에 1회만 주사하면 된다. 삭센다의 경우, 1일 1회 사용해야 해 편의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그 때문에 마운자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정식 비만치료제로 마운자로를 사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달리, 아직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 FDA는 마운자로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했다.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은 진행 중이다. 물론 당뇨병 약으로라도 허가만 완료된다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오프라벨(의약품 허가 외 사용) 처방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미국 FDA 허가 사항과 같은 내용으로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신청했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국내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선 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가 지나치게 과장됐단 지적도 나온다. 마운자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은 평균 체중 104.8kg 이상(평균 BMI 38)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72주에 걸쳐 진행된 것이기에 과체중이나 경도 비만자가 사용했을 경우 또는 72주 이하로 사용했을 때는 그만큼 높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72주 이내에 마운자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 환자의 치료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5/14 18:00
  • 자외선 차단제 '이곳'도 발라야 하는데… 놓치기 쉬운 부위 5

    자외선 차단제 '이곳'도 발라야 하는데… 놓치기 쉬운 부위 5

    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과 팔다리 위주로 바른다. 하지만 이외에도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라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입술=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하며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선 구순염이 생길 수 있다. 광선 구순염은 자외선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아랫입술에 나타나며, 주로 남성이나 50대 이상에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아랫입술이 부르트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열감이나 출혈이 생긴다. 딱지가 생기거나 입술 피부가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광선 구순염은 자칫 암으로 변할 위험도 있다. 미국피부과협회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지수가 30 이상인 립밤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눈가=눈 주위는 피부가 얇아 피부암에 취약한 부위다. 자외선 손상으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눈꺼풀 암은 바닥세포암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35~45% 빈도로 보고된다. 편평세포암도 발생할 수 있다. 바닥세포암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재발도 빈번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 눈가에 생긴 피부 병변을 레이저로 치료는 가능하지만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치료가 까다롭고 이후에도 관리가 어려워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눈가와 눈꺼풀까지 세심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민감한 부위라 걱정된다면,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나 산화 아연(zinc oxide)이 포함된 무기자차 선크림(mineral sunscreen)을 사용한다. 화학 성분이 다량 든 유기자차 선크림보다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이 덜하다. 혹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목=2021년 10월 유럽 피부과 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피부암과 노화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40년간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목에는 사용하지 않은 92세 여성의 뺨과 목 피부 상태에 큰 차이가 발견됐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온 뺨은 주름과 잡티가 거의 없었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목은 검버섯, 기미, 주름 등으로 색소가 침착된 거친 피부 상태였다. 연구팀은 "자외선 침투로 색소침착이 반복되면 진피 안의 콜라겐이 변성돼 목 주름이 만들어지기 쉽다"고 말했다.▷귀=귀는 햇볕에 잘 노출되는 부위다. 장시간 자외선을 받으면 광선각화증 발병 위험이 있다. 광선각화증은 각질을 동반한 직경 1㎝ 이하의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햇빛에 그을렸을 때와 달리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를 억지로 떼어내면 피가 난다.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실제 2009년 국제학술지 'Dermatol Venereol'에 따르면, 광선각화증 환자 182명을 조사한 결과 편평세포암 환자의 약 60%가 광선각화증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에도 SPF 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귀를 가리는 모자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발=날씨가 더워지면서 발도 햇볕에 노출되기 쉽다. 시원하게 개방된 신발을 신을 때 햇빛에 노출되는 발등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지만, 해변가에서 맨발로 걸어다니는 등의 경우라면 발바닥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한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게는 발바닥에 악성흑색종이 자주 발생하며, 우리나라 발바닥 악성흑색종(피부암) 발생 비율은 42%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발바닥에 생긴 흑생종은 전이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다리를 절단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발이나 발톱에 검은 점이 생겨 크기가 커지거나 가렵고 짓무르는 증상이 있으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피부조직검사를 받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5/14 16:00
  •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 씹어 먹다 ‘이렇게’ 될 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 씹어 먹다 ‘이렇게’ 될 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음료를 마실 때 얼음까지 깨물어 먹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치아균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금이 생긴 걸 모르고 방치하거나 계속 얼음을 씹어 먹으면 균열이 심해져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다른 신체 조직이 그렇듯 치아 또한 차가운 게 닿으면 일시적으로 수축한다. 이 상태에서 딱딱한 얼음을 계속 씹으면 치아에 충격이 가해진다. 습관적으로 얼음을 씹어 먹을 경우 충격이 반복·누적돼 치아균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치아에 균열이 발생하면 시큰거리고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초기에는 음식을 씹을 때 깨진 치아가 불편한 정도지만,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찬물, 얼음이 닿았을 때 강한 통증을 느낀다. 치아에 생긴 금이 눈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금이 더욱 커지기도 한다.치아 균열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한 번 금이 간 치아는 저절로 붙지 않는다. 증상을 방치하면 치아가 더 크게 갈라지고, 심하면 치아 파절(깨짐), 치아 뿌리 끝 주위 뼈 조직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병원에서는 치아 균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한 뒤, 균열이 심하지 않으면 치아가 벌어지지 않도록 치아 전체를 보철로 감싸는 크라운 치료를 실시한다. 신경 염증이 확인되면 신경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치아가 뿌리 깊숙이 균열된 경우에는 발치해야 할 수도 있다.치아 균열을 예방하려면 평소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얼음과 같이 단단한 식품을 씹어 먹지 말고, 한쪽 치아만 사용하는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을 경우 해당 치아에만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쉽게 금이 갈 위험이 있다.
    치과전종보 기자2023/05/14 14:00
  • 숙취해소제, 내 숙취 어디까지 해소해줄까?

    숙취해소제, 내 숙취 어디까지 해소해줄까?

    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HK이노엔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그런데 숙취해소제가 지난밤의 숙취를 덜어줄 수 있을까?◇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 유발숙취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꼽힌다. 이외에 체내 수분, 포도당 부족, 알코올에 의한 혈관 확장, 호르몬 불균형, 숙면 부족 등도 숙취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미주신경, 교감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 속 쓰림,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혈관에 많이 쌓일수록 숙취가 오래간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 알데하이드탈수효소(ALDH)에 의해 분해되거나 적절한 수분 보충을 통해 체외 배출돼야 숙취가 완화된다.◇원인 물질 없애진 못해그런데 숙취해소제는 간 기능을 활성화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담즙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우로소데옥시콜산, 간세포의 항산화 작용을 돕는 실리마린 등의 성분이 함유된다. 이외에 헛개나무 열매, 배 등이 첨가된 제품도 있다. 즉, 간 기능을 돕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없어 근본적인 숙취 해소는 불가능하다.◇일반식품으로 분류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숙취해소 기능을 인정받은 제품이 없다. 대부분 혼합음료, 기타가공품, 액상차 등 일반식품에 해당된다.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된다. 2025년부터는 음료, 차, 식품 등에 숙취해소 기능을 표기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수분·당 보충 효과한편, 숙취해소제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부족해진 수분, 포도당 보충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시중의 숙취해소제는 당분이 9~10% 정도 함유돼 있다. 숙취해소제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온음료, 꿀물, 녹차 등을 추천한다. 이온음료는 수분, 당 뿐만 아니라 미네랄 등 전해질 보충 효과가 있다. 꿀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녹차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는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됐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5/14 12:30
  • '아, 뭐였지' 생각날듯 말듯 할 때, 넘어가면 뇌세포 죽는다… [이거레알?]

    '아, 뭐였지' 생각날듯 말듯 할 때, 넘어가면 뇌세포 죽는다… [이거레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 조금만 더 생각하면 기억날 것 같을 그 순간, 답을 찾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려 하면 주변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너 기억 못 하고 넘어가면 뇌세포 엄청 많이 죽는 거래". 이 속설은 정말 근거가 있는 걸까?◇기억 못 한다고 뇌세포 죽지는 않아사실이 아니다. 정말 뇌세포가 죽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박영균 교수는 "기억이 날듯 말듯 할 때 기억을 안 하고 넘어간다고 해서 뇌세포가 죽는다는 속설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했다. 뇌세포는 ▲외상 ▲산소 부족 ▲활성산소 축적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노화 등 세포에 영향을 직접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을 때만 사멸한다.반대로 갑자기 기억날 때는 실제로 여러 뇌세포가 한 번에 관여하곤 한다. 가천대길병원 뇌과학연구소 김영보 교수는 "특정 냄새를 맡거나, 장면을 봤을 때 갑자기 특정 기억이 생각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며 "도널드 헵의 헤비안 가소성 이론에 따르면 실제로 이런 기억은 여러 뇌신경세포들이 한번에 활성화하면서 나타나는데, 기억을 못 하고 넘어갔을 때 뇌세포가 죽는다는 속설은 이 가설이 반대로도 작용할 거라고 오해해 나온 게 아닐까 추측된다"고 했다.◇기억해 내면 장기 기억으로 이어져뇌세포가 죽진 않지만, 기억이 날듯 말듯 할 땐 기억을 해내고 넘어가는 게 좋다. 기억은 크게 두 가지, 곧 휘발되는 단기 기억과 계속 뇌에 남는 장기 기억으로 나뉜다. 반복하고 되새길수록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간다. 박영균 교수는 "기억을 해내면 머릿속에 해당 기억이 저장되는 시간이 훨씬 연장될 수 있다"며 "바쁘거나 귀찮다고 기억을 안 해버리고 넘어가면 기억이 빨리 사라지게 되고 나중에는 기억력이 안 좋아졌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당장 뇌세포를 죽이진 않지만, 장기적으론 뇌세포 노화를 앞당기고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뇌는 사용하려고 할수록 뇌세포 자극이 많아지고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박영균 교수는 "뇌를 활성화하려면 특히 새로운 자극을 주기적으로 주는 게 중요하다"며 "뇌세포끼리 경쟁해 정기적으로 활성화된 부분만 살아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5/14 12:00
  • ‘꼬르륵~’ 배고픔 느껴야 안 늙는다

    ‘꼬르륵~’ 배고픔 느껴야 안 늙는다

    배고픔을 느끼는 것만으로 노화를 늦출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음식을 찾도록 자극하는 뇌의 변화가 수명 연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20시간 동안 아무런 먹이도 주지 않다가 필수아미노산인 류신과 이소류신, 발린 등 '가지사슬아미노산'(BCAA)의 양을 달리한 먹이를 3시간가량 주고 각각 당과 이스트(효모균) 먹이를 마음대로 먹게 한 것이다. 먹이 내 BCAA 양이 줄면 초파리는 물론 포유류에서도 단백질 욕구가 늘고 수명이 늘어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참고했다.그 결과, BCAA가 적은 먹이를 섭취한 초파리는 BCAA가 많은 먹이를 제공받은 개체와 달리 당보다는 이스트 먹이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보다 이스트 먹이를 선호한 초파리에 대해 필요에 기반한 배고픔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해당 개체가 더 많은 먹이와 칼로리를 섭취하고 수명도 더 길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또 광유전학 기술로 초파리를 붉은색 빛에 노출해 ‘기아욕구(hunger drive)’와 관련된 뇌신경을 활성화하는 방법도 활용했다. 신경 활성화로 배고픔을 느끼고 먹이를 취하려는 충동을 갖게된 초파리는 빛 자극이 없었던 다른 초파리의 두 배에 달하는 먹이를 섭취했으며, 수명도 훨씬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크리스티 위버 박사는 “초파리에게 채울 수 없는 형태의 배고픔을 만들어 냈는데 이를 겪은 초파리는 더 오래 살았다”며 “연구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초파리에게서 발견된 메커니즘이 다른 종에도 적용될 거라고 기대할 근거는 많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5/14 10:00
  • '김치+라면' 조합이 건강엔 최악인 이유

    '김치+라면' 조합이 건강엔 최악인 이유

    이마트가 2016년 선보인 자체브랜드 라면 ‘라면한그릇’이 화제다. 현재 라면한그릇은 이마트 노브랜드 몰에서 다섯 봉 기준 1980원에 판매 중이다. 한 봉당 396원 꼴이다. 라면은 야식으로 사랑받는 식품이다. 건강을 염려해 먹지 않기엔, 유혹이 너무나도 강하다. 조금이나마 더 건강하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우선,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고 싶어도 참는다. 김치와 라면 국물을 동시에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을 훌쩍 넘기게 된다. 라면수프 하나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은 약 1800~1900mg이다. 라면한그릇 한 봉에도 1800mg의 나트륨이 들었다. 김치의 나트륨 함량도 절대 적지 않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진흥본부 서혜영 책임연구원팀이 시판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배추 포기김치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34~783mg으로 밝혀졌다. 특히 배추김치와 라면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12~64세 성인 남녀의 나트륨 급원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오른 적도 있다. 국물을 들이마시지 말고 면만 건져 먹는 것도 방법이다. 면보단 국물의 나트륨 함량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국물과 면을 따로 끓여 익히고, 끓은 국물에 면을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다. 이렇게 끓이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면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는 걸 막을 수 있다.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이면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품을 함께 먹어도 좋다. 양배추, 해조류, 양파, 우유 등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칼륨이 풍부하다. 가끔은 몰라도 야식으로 라면을 먹는 일이 지나치게 잦아선 안 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짠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적게 먹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크다. 음식과 식도암 사이 상관관게를 조사한 34개 연구를 메타분석하니,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식도암 위험이 2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5/14 08:00
  • 수분 보충할 때 가장 좋은 음료, 물 아닌 ‘이것’

    수분 보충할 때 가장 좋은 음료, 물 아닌 ‘이것’

    몸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야 할 때 흔히 가장 적절한 음료는 수분 자체인 물일 것만 같다. 그러나 놀랍게도 물보단 우유다.영국 러프버러대 운동과학과 로날드 J 모건(Ronald J Maughan) 교수팀은 물, 콜라, 우유, 커피, 오렌지 주스, 맥주 등 13가지 음료가 체액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72명의 실험참가자에게 30분 동안 1L의 음료를 섭취하게 한 후 4시간 동안 배출한 소변량을 확인했다. 이후, 음료 섭취 후 체내 2시간 동안 유지된 수분 양도 분석해 음료 수화 지수(BHI)를 계산했다.그 결과, 물보다도 우유를 섭취했을 때 더 오랜 시간 체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은 신체에 빠르게 흡수됐지만, 우유보다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됐다. 반면 물에 유당,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이 섞여 있는 우유는 물과 달리 소화돼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더 오랜 시간 소화기관에 머물렀다. 우유 속 수분도 더 오래 몸속에서 유지되면서 천천히 체내로 흡수됐다. 소변도 적게 배출됐다. 우유 외에는 수분 보충 용액만 수분 섭취보다 유의하게 BHI가 높았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14 07:00
  • 탄 음식 피하라는데… 태운 콩 우려낸 커피는?

    탄 음식 피하라는데… 태운 콩 우려낸 커피는?

    탄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런데 태운 콩을 우려낸 커피는 괜찮은 걸까?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생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을 거친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은 달라진다. ‘마이야르 반응’ 덕분이다.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가열할 때 탄수화물인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하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얼마나 반응하는지에 따라 형성되는 최종 분자량이 달라진다. 커피마다 풍미가 다양한 까닭이다. 문제는 마이야르 반응이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성분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무언가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최종당화산물(AGEs) 중 하나로 몸속에서 분해가 잘 안 돼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동물 실험 결과 발암 가능성이 인정돼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했다. 탄 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로 꼭 언급되곤 한다.아크릴아마이드는 물론 커피에도 들어있다. 식약처가 지난 2016년 식품 400여 품목 24만건에 대해 총 64종의 유해물질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커피의 kg당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0~818㎍이었다. 국제적 권고 수치인 kg당 1000㎍ 이하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은 수치다. 커피는 먹지 말아야 할까?그럴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학계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입증 연구는 여전히 엇갈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아크릴아마이드를 많이 섭취한 비흡연자 여성들에게서 폐경 후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많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하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암 발생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하는 과정이라면 대부분의 음식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감자튀김, 빵류 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아크릴아마이드도 많지만 육류 등에도 있다. 사실 아크릴아마이드의 발암성을 밝혀내기 어려운 이유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하는 지 알아내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마이드보다 확실하게 경계해야 할 대상은 탄 육류와 물질이 연소할 때 나오는 연기다. 탄 육류는 아크릴아마이드 외에 벤조피렌 함량이 높을 수 있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일종으로 인체 발암 가능성이 명백히 인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연기에는 1급 발암물질이 훨씬 많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고기 구울 때 나는 이 연기를 분석했더니 벤조피렌은 물론 인데노피렌, 플로렌 같은 발암성 유기화합물에다가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성분도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5/14 06:00
  • 냉장고에 처치곤란 ‘소주’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냉장고에 처치곤란 ‘소주’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냉장고에 오래된 남은 소주가 있다면 밥을 지을 때 사용해 보자.소주를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의 연구에 따르면 물을 넣고 현미밥을 조리할 때보다 소주 2잔을 넣고 조리했을 때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17% 늘어났다. 연구진은 현미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알코올에 의해 활발하게 배출됐다고 분석했다. 냉장고나 조리도구 청소를 할 때도 활용 가능하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면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해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를 없애준다.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도 수주를 부은 뒤 키친타월로 닦으면 기름때를 더 잘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소주뿐만 아니라 남은 맥주와 와인 역시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다. 생선을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후 요리하면 비린내가 줄어든다. 생선튀김을 요리할 때도 튀김옷에 맥주를 넣으면 식감이 바삭해진다. 행주에 묻혀 가스레인지, 변기 등을 닦으면 기름때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남은 와인 역시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와인에 고기를 담가 숙성하면 육질은 부드러워지고 잡내는 사라진다. 뱅쇼를 만들 수도 있다. 와인에 과일과 계피, 설탕 등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이는 조리법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라이프강수연 기자 2023/05/14 05:00
  • 복숭아뼈 2개인 사람들 꽤 많다… '이 질환' 주의해야

    복숭아뼈 2개인 사람들 꽤 많다… '이 질환' 주의해야

    손가락으로 복숭아뼈를 짚은 후, 발바닥 쪽으로 대각선을 그리며 조금 더 내려가 보자. 혹시 또 다른 복숭아뼈가 하나 더 있진 않은가? 이 뼈는 우리 몸에 필요 없어 일명 '액세서리 뼈'라고 불리는 부주상골로, 전체 인구의 10~15%는 이 뼈 때문에 자주 발에 통증, 부종이 나타나는 '부주상골중후군'을 앓는다. 자칫 잘못하다 후천성 평발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부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인 주상골 옆에 있는 불필요한 뼈로, 정상적으로 붙어야 할 뼈가 접합하지 못해 생긴다. 보통 선천적으로 발생하는데, 10세 전후 나타나 20세쯤에 형성이 멈춘다. 발목 부상으로 부주상골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부주상골이 있어도 크게 통증이 없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주상골이 있다면 하이힐처럼 발 안쪽 부위를 많이 누르는 신발을 신거나 운동을 하는 등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발목염좌·골절 등 외상이 생겼을 때 부주상골이 없는 사람보다 부기와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주상골과 부주상골 결합 부위 분리가 심해지거나, 부주상골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체중이 불어도 발 안쪽에 부하가 가해지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부주상골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와 충돌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후경골건 기능장애나 후천성 평발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후경골건은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발목의 정상적인 굴곡을 돕는 힘줄이다. 이 힘줄은 주상골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부주상골이 발달한 사람은 간혹 주상골이 아닌 부주상골에 붙어있을 수 있다. 힘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형외과이슬비 기자2023/05/13 23:00
  •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아침은 피로감으로 인해 개운하게 일어나기 어렵다. 기상 직후 기재를 켜면 잠에서 깨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 기지개가 주는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근육 관절 풀어져기지개는 잠들었던 몸을 효과적으로 깨울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은 자는 동안 움직임 없이 굳어있다. 몸이 굳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 움직이면 근육·관절이 자극을 받으면서 통증, 경련이 나타나곤 한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이 같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다. 기지개를 켜기 위해 몸을 쭉 펴고 스트레칭하면 굳었던 근육·관절이 풀어지기 때문이다.바른 자세로 기지개를 켜면 척추 기립근의 긴장을 풀어 목·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장이 자극돼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배변 활동 또한 촉진될 수 있다.◇혈액순환도 원활해져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할수록 몸 곳곳으로 혈액이 잘 전달돼 에너지 또한 많이 얻게 된다. 특히 아침에는 잠에서 깬 뒤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기지개를 켜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천천히 기지개 켜야기지개를 켤 때는 팔, 다리를 뻗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잠시 멈췄다가 몸을 이완시키면서 숨을 내쉰다.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호흡하면 효과적으로 혈액을 퍼뜨릴 수 있다. 앉아서 기지개를 켠다면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등 양쪽 어깨뼈(견갑골) 간격을 좁힌다는 느낌으로 가슴을 활짝 연다. 팔도 양옆으로 함께 뻗는다. 턱을 들어 올리고 목은 천천히 뒤로 젖혀주도록 한다.잠에서 깬 직후에는 몸이 굳어있는 만큼, 천천히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지개를 켜야 한다. 과하게 몸을 젖힐 경우 오히려 통증과 함께 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미 통증이 있거나 담 증세가 있다면 기지개를 삼가도록 한다. 간혹 기지개를 켜다가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잠시 의식을 잃기도 하는데, 이 경우 경동맥이 눌리고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일반김서희 기자2023/05/13 22:00
  • 운다, 돈 낸다, 싸운다… 술버릇에 담긴 의미들

    운다, 돈 낸다, 싸운다… 술버릇에 담긴 의미들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나는 기분과 행동은 각자 다 다르다. 기분이 좋아지는 정도인 사람이 있는 반면, 술만 마시면 운다거나 누군가에게 시비를 거는 주사(酒邪)가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어떤 술버릇은 알코올의존증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알코올의존증이란 음주를 조절·중단하지 못하고 더 많이 마시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술버릇 별 원인과 위험성을 알아본다.◇술만 마시면 운다술만 마시면 서럽게 우는 사람들이 있다. 술이 뇌 부위 중 정서를 관장하는 ‘아미그달라’를 포함한 변연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평소 우울증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고 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억눌려 있던 감정을 술을 매개로 표출시키는 것이다. 술만 취하면 어딘가에 끊임없이 전화를 걸거나 주변 사람에게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도 비슷한 유형이다. 이들은 술을 더 과하게 마실 수 있으므로 습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또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로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등 억눌린 감정을 적절하게 풀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난폭해지고 시비를 건다술에 취하면 갑자기 화를 내고, 시비를 걸어서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열등감이 심해 술로서 자아(自我)를 팽창시키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대뇌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부위가 술에 취약해 난폭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남용증을 가진 경우로, 심하면 공격적인 알코올의존증 환자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과음이 오랜 기간 계속될 때도 알코올 성분이 뇌의 전두엽을 손상시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쉽게 흥분하거나 폭력적인 성향이 될 수 있다.◇기분이 좋아져 술값을 내는 일이 잦다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알코올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기분파로 변해 술값을 다 계산한다거나, 집에 필요 이상으로 먹을 것을 잔뜩 사 들고 간다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술은 대뇌의 도파민계와 오피오이드계를 활성화시켜 쾌락을 부르게 되므로 음주 동기가 더 강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 또한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혀가 꼬이고 했던 말을 반복한다술을 마시면 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하며 했던 말을 자꾸 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많이 마셨다면 누구나 한 번쯤 그럴 수 있는데, 술을 자주 마시던 사람이 평소 양보다 적게 마셨는데도 혀가 꼬인다면 알코올의존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간주한다. 알코올의존증 초기와 중기에는 음주량이 늘어나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기로 넘어가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평소보다 적게 마셔도 반응이 빨리 오고 심하게 취하게 된다.◇필름이 끊겨 전날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술을 과하게 마신 다음 날이면 필름이 끊겨 전날 무슨 말을 했는지, 집에는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이는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름이 끊긴 적이 6개월에 2회 이상이라면 알코올의존증 초기 현상으로 본다. 이때는 알코올 전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증상이 반복되면 젊은 나이라도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습관일반신소영 기자2023/05/13 20:00
  • 칙칙한 낯빛, 간이 안 좋은 걸까?

    칙칙한 낯빛, 간이 안 좋은 걸까?

    흔히 얼굴색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햇볕을 쐬지도 않았는데 얼굴색이 어두워지면 간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다고 유추하곤 하는데, 맞는 걸까?간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이 까맣게 변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간혹 황달이 너무 심해 얼굴이 어두워 보일 수는 있지만 드문 경우다.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많아져 피부나 눈이 노래지는 질환이다. 빌리루빈을 분해시켜 없애야 할 간의 기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신장 기능은 어떨까?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도 얼굴이 검게 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는 말기신부전 정도로 신장 기능이 저하돼야 나타나는 증상이다. 단순히 어두운 낯빛을 신장 기능 저하와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 얼굴색 보다는 부종에 신경 써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혈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조직에 쌓이면서 부종이 나타난다.  현실적으로 어두운 낯빛의 원인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건 흡연이다. 흡연을 오래한 경우,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얼굴색이 검고 칙칙해진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세포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호르몬 이상도 원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에서 어두운 빛과 가장 강력하게 관련되는 건 멜라닌 색소다. 보통 자외선을 받으면 증가한다. 그런데 혈중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수치가 높아져도 멜라닌 색소가 증가한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피부에 인근의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할 수 있기 때문.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많아져 낯빛이 어두워질 수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13 18:30
  • 피부 빨갛게 탔을 땐 '이것' 바르세요

    피부 빨갛게 탔을 땐 '이것' 바르세요

    연일 초여름 같은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생각보다 더 뜨거운 날씨엔 야외활동 후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간지럽고 붓는 '햇빛 화상(일광 화상)'이 생기기 쉽다. 햇빛 화상을 입었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두자.◇구아야줄렌·덱스판테놀 등 도움… 간지럼 심할 땐 항히스타민도야외활동 후 햇빛 화상을 입었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햇빛 화상용 연고를 사용해볼 수 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햇빛 화상용 일반의약품 성분으로는 ▲구아야줄렌 ▲덱스판테놀 ▲트롤아민 ▲베타시토스테롤 ▲하이드로 겔이 있다.구아야줄렌은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자외선을 받아 생긴 붉은 반점에 효과가 있다. 화상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고, 해열, 항균작용, 피부 진정, 상처치유촉진 작용도 한다. 습진, 열상(화상), 그 외 질환으로 인해 생긴 미란(피부 또는 점막의 손상 상태) 이나 궤양에 사용할 수 있다. 구아야줄렌 성분 제품으로는 아즈렌에스 크림·연고, 리렌스 연고 등이 있다. 구아야줄렌 성분 제품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를 수 있어, 피부 불편감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바를 수 있다.덱스판테놀 성분은 비타민 B5(판토텐산)의 전구물질이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섬유아 세포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상처회복에 도움을 준다. 염증과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과 보습효과에도 효과적이다. 영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1~2번만 발라주면 된다.트롤아민 성분은 상처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해 상처치유를 촉진한다. 면역세포를 자극해 세균감염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비아핀 등의 제품의 주성분으로, 1~2도 화상과 비감염성 피부 상처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1도 화상인 경우, 하루 2~4회 정도 약을 두껍게 바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2도 화상일 때는 상처부위와 그 주위에 약을 두껍게 바르고, 필요에 따라 드레싱을 추가로 해야 한다.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구조를 가진 식물성 스테롤이다. 염증을 억제하고 화상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화상부위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시토스테롤 연고는 하루 2~3번 상처부위에 얇게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대표적인 베타시토스테롤 성분 일광 화상 제품으로는 미보 연고 등이 있다.하이드로겔은 습윤밴드의 종류 중 하나로, 삼출물이 적고 건조하며, 손상 부위가 적은 화상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햇빛 화상은 보통 손상 부위가 넓고, 습윤밴드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연고 사용이 추천된다.햇빛 화상 부위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기까지 하다면 알레르기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항히스타민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디펜히드라민 등이 있다.한편, 햇빛 화상을 입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햇빛 화상 부위를 적절히 처치하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가 생겼다면, 연고 등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처치를 해주는 게 좋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3/05/13 18:00
  • 고소한 '이 연기' 흡입, 관절염 위험 높인다

    고소한 '이 연기' 흡입, 관절염 위험 높인다

    고기를 굽거나 나무를 태우는 등의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를 흡입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팀은 2007~2016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포함된 약 2만2000명 성인을 분석했다. 이 중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1418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소변 샘플을 채취해 체내 화학물질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체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수치가 상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다. 이들의 현재 또는 과거 흡연력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체내에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80% 더 높았다.연구 저자인 메릴랜드대 의대 크리스 다다모 박사는 "체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수치는 흡연자에서 높은 경향이 있지만, 자동차 배기 가스, 장작이나 석탄을 태우는 불에서 나오는 연기 흡입, 굽거나 까맣게 탄 음식 섭취 등에 의해서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인체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 손목, 발, 발목 등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문제가 생겨 오히려 스스로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연구 결과는 '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5/13 16:00
  • ‘킴 카다시안’ 닮고 싶던 여성… 엉덩이 불법 시술 후 '이것'으로 사망

    ‘킴 카다시안’ 닮고 싶던 여성… 엉덩이 불법 시술 후 '이것'으로 사망

    킴 카다시안과 같은 몸매를 갖기 위해 불법 실리콘 시술을 받은 미국 여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여성은 병원이 아닌 호텔 방에서 시술을 받았으며, 실리콘을 주사한 용의자는 의사 면허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34세 여성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가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주로 SNS에서 활동 중인 모델로,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의 닮은꼴로도 잘 알려져 있다.보도에 따르면 구르카니는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엉덩이를 갖기 위해 불법 실리콘 주사 시술을 받다 이 같은 일을 당했다. 그는 의료 면허가 없는 50세 여성에게 시술을 의뢰했고,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구르카니가 머물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그의 엉덩이에 수차례 실리콘을 주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르카니가 불법적인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구르카니는 시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 문제를 겪기 시작했으며,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구르카니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그에게 실리콘을 주사한 여성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무면허 의료 행위로 중대한 신체 상해를 입힌 혐의와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해당 여성을 기소할 예정이다.한편, 전문가들은 불법적인 경로로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내에 이물질이 흡수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신체 일부가 변형될 수 있으며, 혈류로 유입돼 혈관이 막힐 경우 세포가 괴사할 위험도 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5/13 14:00
  • 20~50대 때 과체중이면 소화기암 위험 높다

    20~50대 때 과체중이면 소화기암 위험 높다

    20~50대에 과체중이라면 소화기암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1993~2001년 등록된 55~74세 암 환자 13만1161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나이에 따라 20대는 성인 초기, 50대는 중년기, 55세 이상은 노년기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와 암 발생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3만4946명(25.9%) 암으로 진단되며 5088명(14.6%)이 소화기암을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20~50대에 과체중인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화기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체중이 늘어남에 따라 소화기암 발생 위험도도 증가했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1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2~4% 증가했다. 비만이 소화기암 발병률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방 세포가 몸속 만성염증을 증가시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홀리 루만스 크롭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비만이 암에 미치는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가 형성돼야 한다”며 “소화기암 예방을 위해 적절한 체중 유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3/05/13 12:30
  • 더위 대비! 집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기 [주방 속 과학]

    더위 대비! 집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기 [주방 속 과학]

    벌써 아이스크림을 쟁여둬야 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다음 주엔 전국 한낮 온도가 30도 안팎까지 오를 예정이다. 더위를 대비해 이번 주말,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놓는 건 어떨까? 주스 등을 냉동고에 얼려 매우 단단하고 사각사각한 팝시클 말고, 정말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말이다.◇아이스크림 식감, 얼음 결정 크기가 좌우팝시클이 단단한 이유는 얼음 결정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얼음 결정 크기를 줄이기 위해 물, 유지방, 유화제, 설탕 등에 공기가 적정량 들어가 급속 냉장됐다.유지방이 첨가돼야 물 분자 사이 유지방 입자가 둥둥 떠다니며 물 분자끼리 결합을 방해한다. 결국 작은 얼음 결정만 형성된다. 얼음결정체가 작고 균일할수록 입 속에선 부드럽게 느껴진다. 실제로 한번 녹은 시중 판매 아이스크림을 냉동고에서 다시 얼리면 더 딱딱한 이유도 유지방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유화제가 빠져나가 물과 지방이 분리되고, 아이스크림의 다른 재료보다 가장 먼저 얼기 시작하는 물이 서로 뭉쳐 얼면서 이전보다 더 큰 얼음 알갱이를 형성한다.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하는 또 다른 일등 공신은 공기다. 생크림보다 휘핑크림이 더 부드러운 것과 같은 원리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엔 재료 부피의 80~100%에 해당하는 공기가 들어간다. 그러나 집에서 주스 등을 냉동실에서 얼릴 때는 천천히 얼어, 공기 방울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설사 거품을 낸 후 얼린다고 하더라도 시중에서 파는 만큼 부드러운 식감을 내긴 어렵다.◇지퍼백 두 개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만들 수 있어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얼리기 전 생크림, 우유, 요구르트 등 유지방을 아이스크림 재료로 추가해 주는 것이 좋다. 얼리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그냥 냉동고에서 천천히 얼리면 공기층 형성이 어려운 것은 물론, 어는점이 가장 높은 물부터 얼어 얼음 결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꼭 냉동실에서 얼리고 싶다면 얼음 결정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10분마다 열어 저어주거나, 휘핑기로 공기를 상당량 주입한 뒤 얼려야 한다.가정에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가장 쉬운 동결 방식은 지퍼백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한 개는 큰 것, 한 개는 작은 것을 준비한다. 큰 지퍼백에 작은 지퍼백을 넣는다. 작은 지퍼백에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려고 한 혼합물을 넣고 잘 잠근다. 큰 지퍼백과 작은 지퍼백 사이에 얼음과 굵은소금을 넣고 마찬가지로 잘 잠근다. 얼음은 큰 지퍼백 3분의 2 정도, 소금은 1.5 종이컵 정도 넣어주면 된다. 이후 15~20분 정도 잘 섞어주면 된다. 소금과 얼음이 섞이면 얼음이 주변 열을 뺏어가며 녹는 어는점 내린 현상이 일어난다. 작은 지퍼백에 넣어준 아이스크림 혼합물은 얼음에 열이 뺏겨 약 -18도까지 떨어진다. 온도를 많이 낮춰 빠르게 얼릴수록 공기 방울이 빠져나가지 않아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또 지퍼백을 빨리 흔들수록 얼음 결정이 서로 결합하지 않고, 작게 분리돼 결정 크기가 작아진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13 12:00
  • 김밥 식중독 환자에게 200만원 배상… 원인은 김밥 속 ‘이것’ 추정

    김밥 식중독 환자에게 200만원 배상… 원인은 김밥 속 ‘이것’ 추정

    최근,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 업체가 최대 200만원 씩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인은 조리기구 등에 퍼져있던 살모넬라균이었다. 살모넬라균의 주요 인체 침투 경로는 달걀이다.◇행주, 도마, 달걀 물통에 퍼져있던 살모넬라균이 원인지난 12일 수원지법 민사17부(재판장 맹준영)는 식중독 피해를 호소하며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과 가맹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원고 121명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을 낸지 2년여만의 일이다.  지난 2021년 7월 경 초, 성남시 분당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또는 가맹점에서 김밥을 먹은 뒤 27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증상이 심해 입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건당국이 김밥집에서 수거한 식재로, 조리 기구 등을 검사한 결과 행주, 도마, 달걀 물통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조리기구 등 식당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이번과 같은 식중독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게을리했다”고 말했다. 또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은 원고에겐 각 200만원을, 통원 치료만 받은 원고에겐 각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달걀, 살모넬라 식중독 감염 원인의 77% 차지살모넬라균이 사람 몸에 침투하는 주요 통로는 달걀이다. 실제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모두 6838명의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보고됐는데 이중 77%(45257명)는 달걀 또는 지단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감염됐다. 달걀은 태생부터 살모넬라균 오염에 취약하다. 닭이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닭과 같은 가금류의 장은 구조상 맹장이 길고 다른 세균이 많지 않다는 특성 때문에 살모넬라균이 서식하기 좋은 곳이다. 유통 과정에서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닭의 분변에 묻어 있던 살모넬라균이 달걀로 옮겨간 뒤 다른 달걀에까지 퍼질 수 있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다. 60도에서 20분, 70도에서는 3분만 가열해도 대부분 사멸한다. 또 낮은 온도에서는 잘 증식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실험 결과 살모넬라균 수는 25도에서 증식했을 때 냉장온도인 4도일 때보다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많았다. 그러나 달걀은 반숙처럼 제대로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지단 형태로 비교적 오랜 기간 보관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많이 먹는다. 2016년 한해 우리나라 달걀 생산·소비량은 약 135억5600만개였다. 1인으로 환산하면 연간 268개의 달걀을 먹는 셈. 달걀이 포함된 음식까지 합산하면 섭취량은 훨씬 증가할 것이다. 중요한 건 교차오염 예방이다. 먼저 달걀은 껍데기만 만졌더라도 손을 씻는다.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하고 도마, 칼은 구분해서 사용한다. 어차피 버릴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신경 쓰지 않는 위생장갑, 키친타월 등도 자주 교체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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