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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다가 식은땀 많이 나는 게...'이 암'의 증상이라고?

    자다가 식은땀 많이 나는 게...'이 암'의 증상이라고?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다. 대부분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만큼, 암과 관련된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수면 중 식은땀수면 중 식은땀의 원인이 혈액암일 수도 있다.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지속해서 분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전신이 가렵기도 하다. 혈액암 세포는 몸속 여러 기관을 침투하는데, 피부 밑에 염증을 일으키면 전신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과 함께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황달암으로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스타우퍼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암 때문에 '인터루킨6'라는 물질이 간에 작용해 체내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유전자 작용이 억제되며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에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담즙 속 색소 성분인 빌리루빈이 체내에 남아 눈과 몸을 노랗게 만든다. 이때 가려움증이 잘 동반된다. 빌리루빈 물질 자체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담즙산, 지질 등 각종 물질이 배출되지 못한 채 몸에 쌓이기 때문이다. 암으로 황달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면 암을 제거하거나 인터루킨6 수치를 낮추면 사라진다. 따라서 황달과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간질환을 의심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손가락 부어오름비정상적인 부기도 암 증상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얼굴과 눈이 심하게 붓거나 ▲부기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되거나 ▲손가락 끝이 부어오른다면 폐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손가락이 부풀어 오르는 곤봉지 현상은 폐 질환자의 약 30~50%에서 나타난다. 폐에 이상이 생겨 만성적으로 몸속에 산소가 잘 들어오지 못하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모세혈관은 특히 손가락 등 말단연조직에 발달돼, 과다 증식되면 손가락이 퉁퉁 붓는다.◇하지부종암은 노인의 하지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다. 하지 부종을 호소한 국내 노인 226명의 질환을 조사했더니, 암이 51.3%(116명)로 가장 많았다는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암이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인 알부민의 생성이 적어져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5/29 22:00
  •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 달라진 이유… ‘이것’ 때문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 달라진 이유… ‘이것’ 때문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비대면 수업과 재택근무가 자연스러워졌고,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는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기까지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신종병원체분석과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3년 전년(2017~2019년)과 코로나19 상황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기(2022~2023년)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기가 변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행시기가 변한 바이러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이다.구체적으로 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원래 주로 늦가을부터 검출이 증가해 11~12월에 정점을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과거와 달리 2022년 1~2월에 대유행 했고, 그해 10월 소규모 이른 유행을 보이면서 오히려 겨울철에는 발생률이 감소했다. 2023년 봄부터는 이례적으로 발생률이 다시 증가했다.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엔 5~6월에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였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엔 7~8월에 소규모로 유행하고 감소했다가, 이후 11~12월에 이례적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2023년엔 3월부터 발생 속도가 급속히 증가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이른 유행이 확인된다.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주로 초봄에 유행했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엔 가을철에 유행했다. 2023년에도 봄에도 대유행을 보이지 않았다. 4월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유행 정점을 보여야 하는 시기이나,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는 4월 말 기준 주당 116명으로 이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연구팀은 "대다수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다양한 방역조치의 완화와 함께 코로나19 이전보다 다소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률이 회복되고 있으나, 발생양상은 병원체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제외한 다른 모든 바이러스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질병청은 지역사회에서 유행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의 발생 양상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5/29 20:00
  • 찬물 마실 때 시큰… 치아에 '이것' 생겼을 수도

    찬물 마실 때 시큰… 치아에 '이것' 생겼을 수도

    특정 부위 치아로 음식을 씹거나, 차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이가 시큰하고 시리다면 한 번쯤 '치아균열'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말 그대로 치아에 금이 간 것을 말한다. 치아에 반복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때 생긴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갈라진 틈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순간 깜짝 놀랄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지거나, 치아가 닿기만 해도 아플 수 있다.치아균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도 치아균열 확인을 위해 염색약 검사, 빛 투과 검사 등을 실시한다. ​고무재질의 기구(Tooth Slooth)를 이용해 치아 중 일부분만 기구에 닿게 하고 씹어 보게 해 아픈 곳을 찾아내 진단하기도 한다. 한번 균열이 간 치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되돌릴 수 없고 치아 뿌리까지 갈라지면 치료가 불가능해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어 발견하는 즉시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치아균열은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통증이 없는 초기에는 금이 간 부위를 조금 갈아내고 금이나 세라믹 등을 채워 넣어 균열이 더 진행되지 못하게 한다.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크라운 등으로 이 전체를 씌울 수 있다. 작은 열(熱)에도 통증이 생기는 정도면 신경치료를 해야 하고 이를 뽑아야 할 수 있다.치아균열을 막으려면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거나 얼음을 이로 깨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한쪽 어금니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반대쪽 어금니를 주로 사용하면서 씹는 쪽 어금니에 금이 가기 쉬워 틀니, 보철 치아를 이용해 씹는 힘을 분산시켜야 한다.​​ 이에 금이 간 사람은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를 갈지 못하게 하는 보조장치를 끼고 턱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치아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도 치아균열이 생기기 쉬워 지속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치과이해나 기자 2023/05/29 18:00
  • 뇌종양 10년 동안 몰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진도

    뇌종양 10년 동안 몰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진도

    10년 만에 자신이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은 2년 전 코로나19 확진 후 이상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후유증이라는 설명만 들었을 뿐 별다른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10년 만에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게 된 그랜트 처닌-리치(42)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거주 중인 그랜트는 2021년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른팔이 아프고 속이 좋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꼈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설명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뒤늦게 자신에게 코로나 후유증보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확신한 그랜트는 의료진에게 혈액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부신에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부신기능부전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확인됐으며, 심장 박동 또한 비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해당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나 뇌하수체 종양일 수 있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랜트는 MRI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받았고, 10년 째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약 11개월을 기다린 끝에 올해 1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시작했다”며 “종양을 제거하자 부신 일부가 다시 기능했다”고 말했다.현재 그랜트는 약을 복용하면서 회복 중이며 대부분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7월 중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3/05/29 16:00
  • 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 나는 ‘이 질환’… 원인은?

    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 나는 ‘이 질환’… 원인은?

    계속​ 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와 같은 악취가 느껴진다면 ‘트리메틸아민뇨증’을 의심해야 한다. 트리메틸아민뇨증은 몸에서 코를 찌르는 심한 냄새, 썩은 생선 냄새가 지속돼 ‘생선악취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트리메틸아민(TMA)’이라는 화학물질이 체내 물질 대사 과정에서 산화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트리메틸아민은 냄새가 생선이 썩었을 때 나는 악취와 비슷하다. 땀이나 소변에서도 냄새가 나며, 숨을 쉴 때 악취를 풍길 수도 있다. 고혈압, 빈맥 등과 같은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소아기 때 증상이 나타난 뒤 사춘기에 접어들면 더 심해진다.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월경 전, 월경하는 동안, 피임약 복용 후, 폐경기 때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트리메틸아민뇨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트리메틸아민 검출량과 냄새 정도, FMO 유전자 변이 유무 등을 확인한다. FMO 유전자가 변이됐을 경우 생선악취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하게 밝혀진 치료방법은 없으나, 장내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메트로니다졸·네오마이신 등)를 투여하거나 변비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초기에는 음식 속 콜린, 레시틴 양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달걀 노른자, 콩, 붉은 살코기, 생선 등과 같이 트리메틸아민이 산화되지 않고 체내에 남도록 유도하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만큼 환자와 환자 가족들도 함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5/29 16:00
  • 심장마비 와도 '여기' 튼튼한 사람은 합병증 위험 낮아

    심장마비 와도 '여기' 튼튼한 사람은 합병증 위험 낮아

    다리가 튼튼한 사람일수록 심장마비가 와도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장마비는 급성심근경색이라는 용어로도 불리는데,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갑자기 차단돼 심장 근육(심근)이 손상, 괴사하며 딱딱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급성심근경색이 한번 발생하면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온몸 곳곳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인 심부전이 합병증으로 발생하곤 한다. 급성심근경색 후 5년 내 34% 환자에서 심부전이 발생한다. 또 심부전이 발생한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4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 기타사토대 의대 연구팀은 대퇴사두근이 단련된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다는 이전 연구를 토대로, 다리가 튼튼한 사람이라면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 발병 위험도 적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932명을 평균 4.5년간 추적 관찰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입원 전 심부전을 겪은 적이 없었고, 입원 기간에도 합병증으로 심부전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리 근력을 확인하기 위해 다리에서 가장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최대 근력을 측정했다. 환자 발목에 휴대용 동력계를 착용하게 한 후, 의자에 앉아 5초 동안 최대한 강하게 대퇴사두근을 수축시키도록 했다. 이후 나온 수치를 성별, 무게에 대한 중앙값 이상인지 이하인지에 따라 '높음', '낮음' 그룹으로 분류했다. 실험참가자의 52%가 높은 편이었고, 48%는 낮은 편이었다.추적 관찰 결과, 실험참가자 중 67명(7.2%)이 퇴원 후 심부전 합병증이 나타났는데, 환자 발생률은 대퇴사두근 근력이 높은 그룹보다 낮은 그룹에서 훨씬 높았다.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41%나 낮았다. 대퇴사두근 근력이 5%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위험은 11%씩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심근경색을 겪은 적 있는 환자들이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대퇴사두근과 관련된 근력 운동을 꼭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나이가 들거나 활동량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다리 근육도 줄어든다. 근육량이 급감하면 ▲올려 입어도 바지 부분이 헐렁해짐 ▲딱딱한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 통증 ▲전립선 질환 발생 ▲일자로 걸을 때 비틀거림 ▲소변이 샘 ▲다리 시림·저림 증상 ▲성욕 감소·발기와 사정 잘 안됨 ▲걷는 거리 3분의 1 이상 감소 등의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이땐 반드시 다리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퇴사두근을 키우려면 유산소 운동을 한 후 근력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20~40분 정도 빠르게 걸은 후, 스쿼트나 레그프레스 등 근력 운동을 하면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근육이 예열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스쿼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30~40도 구부린 채 10~15초간 정지하는 자세다. 레그프레스는 운동기구에 앉은 상태로 다리를 펴면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두 동작 중 하나를 일주일에 4~7회 정도 10~20분간 하면 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과학 회의인 '심부전 2023(Heart Failure 2023)'에서 최근 발표됐다. 회의는 5월 20일에서 23일까지 프라하에서 개최됐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5/29 14:00
  • 주먹 쥐었다 폈다 10초에 20회 이상 못하면… ‘이 병’ 의심

    주먹 쥐었다 폈다 10초에 20회 이상 못하면… ‘이 병’ 의심

    10초 안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해보자. 20회 이상 못하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에 위치하고 있는 척수(중추) 신경이 눌려 운동 신경, 반사의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이나 뇌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중풍과 증상이 상당히 유사해 목중풍으로도 불리고 있다.경추척수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과 발의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젓가락질, 글씨 쓰기, 단추 채우기 등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보행 시 균형을 잡기 힘들어 자주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는 횟수가 잦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며 “발병 원인에는 목디스크가 있으며 이외에도 인대가 뼈로 바뀌는 후종인대골화증, 퇴행으로 인한 뼈가 자라는 골극, 드물게는 척수의 종양 등이 있다”고 말했다. 증상은 단계별로 다양하다보니 다른 질환과 헷갈릴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팔 저림, 목·어깨 통증 등이 나타나 단순 목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병의 진행 단계에서는 팔의 감각과 운동 기능 저하, 마비감 등으로 중풍으로 오해할 수 있다. 손, 발의 마비감 등으로 뇌질환이 의심돼 신경과나 신경외과 등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목 아래 부분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지 보는 것이다. 강 교수는 “경추척수증은 신경이 압박되는 목 아래 부분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경색, 파킨슨병 등 뇌와 연관된 신경질환들은 얼굴 등 목 윗부분에서도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물론,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증상만으로는 질환 여부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원에 방문해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정확하게 진단 받아야 한다. 경추척수증의 진단은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 검사와 전문의의 면밀한 진찰을 통해 내려진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경추 척수신경의 압박이 해결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조기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인 것으로 풀이된다.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시도해볼 수 있다. 먼저 발 잇기 일자 보행이다. 한쪽 발의 발가락과 다른 발의 뒤꿈치를 이어 붙이면서 일직선으로 걷는 것이다. 열 걸음도 걷지 못하면 보행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강 교수는 “두 번째는 주먹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보는 것”이라며 “양손으로 10초에 20회 이상 시행할 수 없거나 점점 손가락을 펴는 속도가 느려지고 아예 펴지 못한다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신의 저림 증상이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 갑작스러운 대소변 기능의 이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심각한 상태이므로 빠른 진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5/29 12:00
  •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이 행위’… 귀 건강에 오히려 독?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이 행위’… 귀 건강에 오히려 독?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귀이개로 귀를 파 본 적이 있다. 샤워하고 나워서 면봉으로 귓속을 청소하는 사람도 많다. 귀지를 오래 파지 않으면 어쩐지 귓구멍이 막힌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그러나 귀는 되도록 파지 않는 게 좋다. 귀지 역시 우리 몸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귀지는 외이도에 있는 땀샘이나 귀지샘에서 나온 분비물에, 벗겨진 표피가 뭉쳐져 만들어진다. 더러운 분비물이 아니며 오히려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귀지에는 단백질 분해효소,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먼지나 세균, 곰팡이 등이 고막까지 들어가지 않게도 한다.귀지를 파내는 과정에서 귓속 피부가 손상되는 것도 문제다. 귓속 피부는 혈액 순환이 느리며, 피하조직이 얇아 상처나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후빌 때 자칫 힘 조절을 잘못 해 귀 내부를 다치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귀이개나 면봉을 깊게 찔러넣었다 고막 천공이 생길 위험도 있다. 고막 천공으로 고막에 구멍이 뚫리면 귀가 울리거나, 피·고름이 나오게 된다. 심할 경우 영구적인 청력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귀지는 음식을 씹으며 턱을 여닫는 등 신체 움직임에 의해 저절로 배출된다. 크고 딱딱한 귀지가 거슬린다면 본인이 직접 파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제거한다. 특히 귀에서 원인 모를 '달그락' 소리가 계속 들려 불편하다면, 귀지가 고막 근처로 간 것일 수 있다. 스스로 해결하려 들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제거한다. 귀가 가려워서 참기 힘들다면 깨끗한 면봉으로 귀의 바깥쪽만 살살 닦아준다. 반복적으로 귀지를 파면 귀지샘이 자극돼, 오히려 귀지량이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이해림 기자2023/05/29 10:00
  • 지독한 ‘발 냄새’ 없애는 특효법 4가지

    지독한 ‘발 냄새’ 없애는 특효법 4가지

    더워진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땀이 차고 발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 발에 땀이 나면 세균이 번식하고 각질층이 불어나는데, 이때 세균은 각질을 분해하며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손쉽게 발 냄새를 없앨 방법을 소개해본다.  ▷녹차 물로 발 씻기=녹차엔 발 냄새 완화를 돕는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다. 카테킨은 살균 작용으로 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세정력으로 발 냄새를 완화한다. 녹차 가루를 섞거나 남은 녹차티백을 우린 물로 족욕을 하면 된다.▷발 완전히 말리기=습기는 발 냄새뿐만 아니라 무좀을 유발한다. 따라서 발을 씻은 후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줘야 한다. 남아있는 습기도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물기를 완전히 말리면 좋다. 발을 닦을 땐 항균성 비누나 발전용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문질러 닦는다. 만일 따뜻한 물로 샤워했다면, 마지막에 발은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신발 속 습기 제거하기=발 냄새 제거를 위해선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신발 속 습기는 신문지 또는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하는 습기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한다. 또, 같은 신발을 며칠씩 연속해서 신는 것보단 여러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는 게 좋다. 신발에 스며든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신고난 다음 날 또 신으면 발 냄새가 악화할 수 있다.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닐 것을 권한다.▷살 빼기=살이 찌면 발가락에도 살이 쪄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진다. 이때 통풍이 잘 안돼 땀을 많이 흘릴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발 냄새가 나기 쉬워진다. 한편, 심한 발 냄새는 발 다한증과 무좀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엔 병원을 방문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도 발에 땀이 나기 쉽기 때문에 최근 들어 땀이 많아지고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등이 심해졌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피부과강수연 기자2023/05/29 08:00
  • 몸에 ‘이런 증상’ 나타나면… 내가 늙었다는 신호

    몸에 ‘이런 증상’ 나타나면… 내가 늙었다는 신호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 곳곳은 점차 퇴화한다. 몸에 뚜렷한 이상이 생기는 특정 질병과 달리 노화는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금방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몸이 보내는 노화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잦은 소변=나이가 들면 소변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마렵고, 심지어 요실금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노화로 방광과 배뇨 신경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고, 배뇨 신경은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이다. 실제로 65세 이상이 되면 과민성 방광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아진다.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 나머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여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역시 40대 이상 여성 중 30%가 넘게 증상을 경험할 만큼 흔하다. 소변이 새거나 흐르기라도 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며 우울증까지 유발한다. 과민성방광을 예방하기 위해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요실금 예방에는 골반 근육 운동인 케겔 운동이 효과적이다.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육(골반의 바닥근육)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힘을 주고 빼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시·청각 기능 저하=보통 시력은 40대에 급격하게 감소한다. 실제로 갑작스러운 노안 증세에 ‘눈이 갑자기 나빠졌다’, ‘책을 읽을 때 눈이 뻑뻑하다’며 안과로 내원하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능력까지 저하된다. 먼 거리에서 가까운 사물을 보려면 눈의 굴절력(원점에서 근점으로 이르는 구간)이 변해야 하는데, 굴절력을 조절해 가까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조절력이 노화로 감소한 것이다. 시력 교정용 돋보기안경 착용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밝은 조명을 사용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 청각 기관도 노화를 피할 수 없다.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 청력이 손실돼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이다. 실제 75세 이상 노인의 1/3이 청력을 상실한다(서울아산병원 자료). 듣는 일이 힘들어지면 뇌가 쉽게 피로해지고,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회로부터 단절을 경험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의 대부분은 보청기를 사용해 개선한다. 예방을 위해선 소음이 심한 곳은 피하는 게 좋다.▷약해진 관절·뼈=앉았다 일어날 때 무언가를 잡고 일어서거나 다리를 온전히 펴고 굽히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실제로 무릎 관절은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조직이기 때문에 노화와 관련 있다. 골밀도(뼈의 양)와 뼈 질량(뼈의 무게)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어든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역시 노화다. 나이가 들면 뼈 밀도가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에 더욱 취약해진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뼈의 생성·소멸에 필요한 세포들의 균형을 지켜주는데,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줄면 균형이 깨지고 뼈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뼈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선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금연과 금주 등을 실천해야 한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05/29 07:00
  • "쉬었는데도 피곤해…" 나도 혹시 만성피로증후군?

    "쉬었는데도 피곤해…" 나도 혹시 만성피로증후군?

    매일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 한 번쯤 혹시 나도 만성피로증후군이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될 때가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쉬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만성피로증후군은 뚜렷한 원인 질환 없이 피로가 6개월 이상 반복돼 일상생활에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근골격계 통증▲눈 침침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의학계에선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바이러스 감염증, 독성 물질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경구 피임약 등의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만성피로증후군의 뚜렷한 치료법은 없으나,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 행동 치료는 정신 치료의 한 형태로, 피로 유발 상황을 변화시켜 보거나 단계적으로 육체 활동을 증가시키는 등의 활동으로 이뤄진다. 환자는 이러한 요소를 성취하면서 증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학습하는 방식이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시작한다. 매우 천천히, 조금씩 운동량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주에 5일,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일정한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게 좋다. 매일 걷기와 같은 저강도 운동은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자제한다. 카페인을 먹으면 각성 효과로 일시적으로 피로가 가시는 듯하지만, 다음 날 오히려 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대신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 야채, 두부 살코기 등을 섭취해 주면 좋다. 
    내과신소영 기자2023/05/29 05:00
  • 매운 음식 지나치게 먹으면, '암' 위험도

    매운 음식 지나치게 먹으면, '암' 위험도

    한국인에게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일상이다. 실제로 평소보다 맵게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매운 음식 먹으면 엔도르핀 분비돼먼저, 매운 음식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탁월하다. 우리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게 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드레날린 수치도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면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을 43도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가 활성화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실제로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었다. 다만, 불안감은 낮추지 못했다.◇지나친 매운맛은 암 유발해매운 음식을 먹은 뒤 기분이 좋아지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다.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해, 소화불량과 속 쓰림도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심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을 비롯한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먹을 땐 우유, 달걀 등 매운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5/28 23:00
  • 실내에서 '쉽게' '틈틈이' 운동 효과 보는 법

    실내에서 '쉽게' '틈틈이' 운동 효과 보는 법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실외 운동이 어려워 자연스레 운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량을 늘리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운동량 줄면 건강 나빠져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을 늘려야 건강에 좋다. 평소 활동량이 적어 운동량이 줄어들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평균 36세인 45명에게 식사는 유지하되 2주간 움직임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1만 보 걷던 것을 1500보로 줄이고, 대중교통 대신 차를 타고, 계단 대신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했다. 더불어 주말에는 집에서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며 활동을 최소화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지방 수치와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근육·심장·폐 기능이 저하됐다. 또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져 당뇨병 위험도 증가했다.◇운동법▶계단 오르기=계단 오르기는 평지 걷기보다 에너지 소모가 1.5배 더 많다. 몸에 부담이 가면서 심장이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많이, 빨리 내보내기 위해 빠르고 세게 뛴다. 이로 인해 호흡수가 증가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실제로 10층 계단을 일주일에 두 번 오르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엉덩이 근육이 단련돼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계단 오르기를 할 때는 다리를 11자로 하고 골반·허리가 일자로 펴지도록 가슴을 곧게 한다.▶집안일=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것도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스포츠과학 학교 연구팀이 성인 3만6000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매일 1시간 이상 집안일을 하면 사망 위험이 거의 절반으로 낮아졌다. 집안일을 하면 칼로리를 소모하고 신체 곳곳을 단련할 수 있다. 실제 청소기로 30분간 청소하면 9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15분간 킥복싱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다. 또 설거지를 15분씩 일주일 동안 하면 560kcal가 쓰이는데, 이는 2500m 수영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1시간 동안 다림질은 140kcal, 15분간 욕조 청소는 100kcal 정도를 소모한다.▶의자에 앉아 다리 올리기=의자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뻗어 올린다. 이때 무릎은 살짝 바깥으로 돌려주고, 발끝은 몸쪽으로 당겨준다.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는 것보다 무릎을 쫙 펴주는 게 더 중요하다. 6초 정도 유지한다. 다리를 번갈아 가며 10회 정도 반복한다. 이 운동은 대퇴사두근,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단련시킨다. 무릎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절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운동기구김서희 기자2023/05/28 22:00
  • “딱 한편만 더”… 밤에 드라마 정주행 하면 우리 몸엔 이런 변화

    “딱 한편만 더”… 밤에 드라마 정주행 하면 우리 몸엔 이런 변화

    연휴 때가 되면 인기 드라마를 ‘정주행(연속 시청)’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의 뜬 눈으로 드라마를 연속 시청하다 보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멍해지는 경험을 한다. 그런데 잠을 줄여서 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하는 행동이 몸에 해악을 줄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하룻밤을 새우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면허 취소인 0.1%에 가까운 수준)와 비슷한 정도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킨다”며 “이렇게 단기적이고 극단적으로 수면을 박탈하지 않더라도, 약간의 수면 결핍이 일정 기간에 걸쳐 쌓이게 되면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10일간 하루에 6시간만 수면을 취하면, 24시간 동안 잠을 안 잔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집중력을 보인다.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심혈관계의 긴장도를 높인다. 지병이 있다면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사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수면 부족은 비만도 만든다. 전두엽 기능을 떨어뜨리는데, 그 결과 자제력이 떨어지면서 단순당이나 정제 곡물, 술, 커피, 담배와 같은 해로운 자극의 유혹에 더 취약해진다.정희원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과 관련된 모든 인자들이 깨진다고 보면 된다”며 “적정 체중, 신체활동, 양질의 식사, 절주, 금연, 적절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흐트러진다”고 했다. '드라마 딱 한편만 보고 자자' 하는 생각에 밤에 밝은 화면을 보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잠들기 어렵다. 수면 부족의 악순환에 들어서게 한다. 어렵게 잠에 들면 낮 시간에 피로·집중력 저하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페인이나 각성제를 들이붓고 밤에 또 잠이 안오는 악순환에 빠진다.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최소 7~7.5시간은 자야 한다. 스마트폰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면 아예 침대에 스마트폰을 들고 오지 않는다. 밤에 잠에서 깼을 때는 시계도 보지 않아야 한다고 수면 전문가들은 말한다. 밤에 드라마 시청,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과 함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더 빨리 잠들고 더 깊이 잘 수 있다. 이른 아침과 대낮에 외부 활동을 통해 햇빛을 많이 보면, 낮에는 덜 졸리고 밤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자연산 멜라토닌이 분출돼 잠이 잘 온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5/28 20:00
  • 걷다가 발목 자꾸 '삐끗' 하는 사람… 몰랐던 이유는?

    걷다가 발목 자꾸 '삐끗' 하는 사람… 몰랐던 이유는?

    30대 회사원 A씨는 발목을 자주 삔다. 출퇴근할 때, 점심 시간 산책할 때, 퇴근 후 운동할 때 모두 발을 접질린 적이 있다. 발목의 같은 부위를 연속으로 접질려 고통스러워하던 A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발목염좌' 진단을 받았다.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손상발목염좌는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어져 손상되는 질환이다.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외측인대 손상이 90%를 차지한다.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은 보통 통증, 부종 등이며 심한 경우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이 들린다. 발목염좌의 치료법은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1도 염좌는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상태로,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아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이때는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발목 보호대를 2주 정도 착용하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2도 염좌는 발목 외측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로 발목이 붓고 피멍이 생기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목 탄력보호대나 발목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균형감각 회복운동, 발목근력 강화운동 등의 기능적 운동 치료를 할 수 있다. 3도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부종, 출혈이 동반된다. 석고로 고정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 생겨발목이 삔 줄도 모르고 방치할 경우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발목이 불안정해 걸을 때 흔들리는 것 같고, 발목이 쉽게 삐는 상태를 칭한다. 발목을 접질리고 3개월이 지난 뒤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인다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 내원하면 의사의 신체 진찰, 임상 증상(접질릴 것 같은 느낌, 반복적인 접질림) 체크, 스트레스 부하 X-레이 등을 통해 진단받게 된다. 추가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석고 고정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한다. 동시에 물리치료와 함께 발목 주위 강화 운동을 한다. 치료를 3~6개월 진행한 후에도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인대 보강을 위해 늘어난 인대를 짧고 탄탄하게 만드는 수술로, 불안정한 인대를 보강한다. 인대룰 이식하는 수술도 있다. 인대 이식 수술은 직접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과, 피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하는 관절경 수술로 나뉜다.◇발목 주변 근육 강화해야평소에 발목 주변 근육 강화를 통해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부상이 반복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운동할 때는 ▲준비 운동 ▲발목 스트레칭 ▲발목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정리 운동을 모두 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발목이 취약한 농구, 축구 등 구기종목을 할 때는 발목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동하고자 하는 다리를 뻗고 발목 밑에 수건을 둔 후, 발목으로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린다. 무릎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다. 2초씩 15회, 3세트 진행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한다. 평소 신발은 뒷굽이 넓거나 낮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이해나 기자2023/05/28 18:00
  • 식초 몇 방울이면… 숙취 걱정 없는 안주 만든다 [주방 속 과학]

    식초 몇 방울이면… 숙취 걱정 없는 안주 만든다 [주방 속 과학]

    과음한 다음 날이면 후회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 견디기 힘든 숙취가 매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통, 복통 때론 구역감까지. 말 그대로 고역이다. 다음부턴 술을 마실 때 안주에 식초를 더해보자. 숙취가 훨씬 덜어질 것이다.◇식초,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작용 촉진해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 도달한 후 ADH(Alcohol Dehydrogenase)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숙취의 주범이자,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빨리 다시 ALDH(Aldehyde dehydrogenases)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우리 몸은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서 최종 산물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돕는 재료로 작용해 알코올 분해 작용을 돕는데, 아세트산은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인 유기산이기도 하다. 한국푸드닥터 한형선 원장(모자연약국 약사)은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 주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지게 해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ALDH 활성을 높여 아세트알데히드 해독이 빨라진다"며 "식초는 대장 속 마이크로바이옴 환경도 개선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도 활성화한다"고 했다.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는 연구로도 증명됐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은 생쥐 30마리에게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연 알코올 해소 능력을 보았고(대조군), 다른 한 그룹에는 오이식초를 다른 한 그룹에는 시판되고 있는 숙취음료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복용한 그룹이 대조군과 시판숙취음료를 먹은 군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 41%, 24%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권일 교수는 "주된 효과는 식초에서 온 것으로, 물론 오이에도 숙취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지만 당시 오이가 다량으로 폐기될 처지에 있던 농산물이라 이용한 것"이라며 "오이식초는 숙취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간 손상 유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간지질 축적을 억제해 간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서권일 교수는 실제로 오이식초에 헛개열매추출물 등을 더해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하기도 했다.◇자연발효식초, 숙취 해소 효과 가장 좋아식초 종류에 따라 숙취 해소 효과는 달라진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분류된다. 합성식초는 화학적으로 만들어 낸 빙초산에 물을 타 만드는 것으로, 산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단무지 등 절임류를 생산할 때 주로 이용된다. 실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양조식초는 다시 주정발효식초와 자연발효식초로 나뉘는데, 주정발효식초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속성으로 발효시킨 것이고 자연발효식초는 과일, 곡류 등을 실제로 식초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주정식초로, 아무래도 자연발효식초보다 원물 자체에서 나오는 유기산, 비타민 등 2차 대사산물이 적다.합성식초와 양조식초 중에선 양조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 서권일 교수는 "초산균은 알코올을 분해·발효하는 균이라, 초산균이 들어있는 양조식초를 술과 함께 곁들이면 확실히 숙취가 덜 생긴다"며 "양조식초 중에서도 주정발효식초보단 자연발효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다만, 집에서 자연발효식초를 직접 만드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6개월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산도 4%까지 올리기도 힘들며, 독성이 있는 균이 생길 수도 있다. 서울벤처대학원대 융합산업학과 발효식품·양조학전공 정철 교수는 "최근에는 술에 파인애플 식초가 7.5% 이상 함유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논문을 통해 보고됐다"고 했다.◇술 마시기 30분 전 식초 탄 물 마시는 게 최고식초를 어떻게 먹든 먹지 않을 때보단 숙취가 완화된다. 안주에 넣어 먹어도 되고, 술을 마시기 전에 먹어도 되고, 마신 후에 먹어도 된다. 그러나 가장 숙취 해소 효과가 좋은 방법은 식초를 물에 탄 액체 형태로 술 마시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다. 서권일 교수는 "아무래도 액체로 마시는 게 흡수가 가장 빠르고, 술을 마시기 전부터 알코올 해독작용에 도움 되는 물질을 활성화해 놓아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원액은 마시면 안 되고, 4%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고 했다. 치즈, 고기, 생선,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안주로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단백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여준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5/28 14:00
  • 한국 웰빙 지수 30년간 17계단이나 올랐다, 170개국 중…

    한국 웰빙 지수 30년간 17계단이나 올랐다, 170개국 중…

    한국의 ‘웰빙 지수’ 순위가 전 세계 170개국 중 20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았는데 지난 1990년 대비 17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미국 비영리 단체 ‘사회 발전 명령(Social Progress Imperative)’은 현지 시각 24일, 기존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SPI)를 토대로 52개 항목을 평가해 전세계 170개국의 ‘웰빙 지수’를 발표했다. 53개 항목에는 ‘식량, 물 등 인간의 기본적 욕구’, ‘교육, 보건 등 장기적 발전 기반’, ‘기본권, 자유 등 기회’ 부문을 망라한 것으로, 국가별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 수준을 들여다보려는 취지다.분석 결과 한국은 170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16위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였다. 1990년과 비교하면 30년 만에 웰빙 지수가 17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웰빙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독일 순이었다. 이어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각각 6~10위로 나타났다. 대체로 북서유럽 국가들이었다.반면, 세계 경제 패권을 거머쥔 주요 2개국(G2) 미국과 중국은 웰빙 지수에서는 각각 31위와 10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1990년보다 23계단 추락했다.북한은 149위에 머물러 1990년보다도 37계단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간 웰빙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59계단 내려가 106위에 위치했다. 웰빙 지수 최하위는 남수단이었는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는 대체로 하위권에 머물렀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부와 웰빙 사이에 여전히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자 나라일수록 대체로 주민이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이며, 가난한 나라일수록 상황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 주요한 진전을 이룬 나라라고 해도 주민들은 다른 분야에서 추락했다”면서 “가령 기본적 욕구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해도 표현의 자유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짚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28 12:00
  • 난소·자궁 건강 챙기려면? 생리 중 점검해야 할 ‘네 가지’

    난소·자궁 건강 챙기려면? 생리 중 점검해야 할 ‘네 가지’

    다가오는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생리를 주기적으로 하다 보면 생리 기간에 느끼는 ‘이상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생리를 하는 동안엔 ▲기분과 행동 변화 ▲생리량 ▲생리통 ▲생리 주기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무심코 넘겼던 이상 증상이 여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각 항목에 해당되는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생리 기간의 ‘기분과 행동 변화’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 ▲우울감 등으로 나타난다. 생리 중에 ▲응고된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과도한 하혈로 인한 빈혈 탓에 피곤함·무력감·숨가쁨 등을 경험하거나 ▲생리가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생리량 과다’를 의심할 수 있다. ‘생리통’은 복통 외에 요통·유방통·두통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 정도이며, 3주 내로 생리가 되풀이될 땐 빈발월경, 주기가 5주 이상일 땐 희발월경에 해당한다. 둘 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증상이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생리 기간의 불편함을 그대로 내버려둔다. 제약회사 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국내 2040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여성의 42%만이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산부인과를 방문한 사람의 59.3%만이 치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여성 3명 중 1명은 증상이 지속돼도 산부인과 치료를 받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신체를 노출하고 치료받는 데 거부감이 들어서 그렇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생리 때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나도 모르는 새 자궁이나 난소에 여성 질환이 생긴 상태일 수 있어서다. 우울감이나 통증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증상은 치료를 받으면 분명 개선된다. 바이엘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생리 기간에 느낀 이상으로 산부인과 치료를 받은 여성의 70.7%는 증상이 개선됐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여성은 10.1%만 상태가 호전됐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생리할 때마다 기분 행동 신체적 측면의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다,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도 있다”며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림 기자2023/05/28 10:00
  • 비오는 날 파전이 당기는 과학적인 이유

    비오는 날 파전이 당기는 과학적인 이유

    28~29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이 당긴다. 이들 음식이 생각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실제 파전이 생각나는 영양학적인 이유가 있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때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조갯살과 굴 등 해산물 역시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이다. 요오드와 칼슘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해산물엔 대개 요오드와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 해물파전 재료 중 하나인 파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 흡수를 도와 기분을 상승시켜 준다. 즉, 비가 올 때 느껴지는 우울감을 본능적으로 해소하고자 많은 사람이 파전을 찾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평소 밀가루를 먹을 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파전 과다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라이프강수연 기자2023/05/28 08:00
  • 연휴에 과식해 속 더부룩하다면? ‘이 차’ 한 잔 도움

    연휴에 과식해 속 더부룩하다면? ‘이 차’ 한 잔 도움

    쉬는 날이 연달아 있으면 과식하기 쉽다. 여행을 가거나 가족과 외식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칫 과식으로 더부룩해진 속 때문에 연휴 기간을 망칠 수 있다. 이때 소화에 좋은 차(茶)를 마셔보자. 실제 차에 든 특정 성분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연휴 때 마시기 좋은 차를 소개한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켜 준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75%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이다.▷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한다. 또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도 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유명하다. 특히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인다.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차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홍차=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둘레가 평균 1.88cm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이채리 기자 2023/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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