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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라면 누구든 한 번 목의 통증을 겪어봤을 것이다. 목 통증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통증을 유발하는 목 질환이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바로 전신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후종인대골화증은 목뼈의 정렬과 안정화, 운동성을 유지하는 목 뒷부분의 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문제는 딱딱하게 변한 후종인대가 척추관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서서히 마비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처음에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딱딱하게 굳은 후종인대의 크기가 커지면서 목뼈 뒤로 지나는 척수를 누르기 때문에 목 부위 통증부터 팔이나 손의 저림 증상, 감각저하 근력저하가 동반된다. 심할 경우 점차 다리 근력이 저하되고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피용훈 원장은 "후종인대골화증은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질환이며, 가족 간 발병률도 높아 유전적, 인종적 요소의 영향이 많고, 외상, 당뇨, 비만, 면역 질환, 강직성 척추염, 골다공증과도 관련이 있다"며 "질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자로 걷는 게 힘들거나 단추 잠그기, 젓가락질이 어렵다면 병이 많이 진행돼 척수 신경이 손상된 것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후종인대골화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하다. 목 뒷부분 인대의 크기나 모양, 신경의 압박 정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CT검사를 통해 인대의 골화 정도를 확인한 뒤 치료법을 결정한다.후종인대골화증 초기일 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하며 꾸준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신경 손상이 의심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수술치료는 목의 앞부분으로 접근해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고 척추를 고정하는 추체유합술이나 목의 뒷부분으로 접근해 좁아진 신경길을 넓혀주는 후궁성형술이 대표적이다. 피용훈 원장은 "추체유합술은 병변 부위가 한두 마디로 작을 때 시행하는 치료법이며, 후궁성형술은 목의 앞부분으로 접근하기 어렵거나 병변 부위가 여러 마디일 경우 시행한다"며 "특히 추체유합술을 할 경우 고정시킨 척추가 잘 유합되게 하려면 금연은 필수이며 약 3개월은 목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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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보다 폐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미국 임상약학회(ACCP), 미국 자문약사협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등 6개 협회에서 '오메가3는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을 담은 관상동맥질환자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메가3가 의외로 폐 기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관상동맥질환은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각종 심혈관질환을 말한다.◇오메가3, 심장 질환 예방 효과 없어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에 지난 20일(현지시각) 2023년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임상실무지침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의 개정으로, 그간 진행된 연구 결과를 반영해 모든 권고 사항들이 다시 쓰였다. 그중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오메가3에 대한 입장이다. 가이드라인에선 오메가3가 심혈관 관련 질환 예방에 큰 건강학적 이점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오메가3는 혼재된 연구 결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2019년 'REDUCE-IT' 연구에서는 정제된 성분을 하루 4g 이상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20년 'STRENGTH' 연구, 2021년 'OMEMI' 연구에선 다시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가이드라인에선 "86개의 RCT를 포함한 코크란 메타 분석에 따르면 오메가3는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특히 저용량 오메가3는 관상동맥질환자의 주요심혈관 사건을 감소시키지 않아 권장할 수 있는 유일한 오메가3 지방산 제제는 EPA만 해당한다"고 했다. EPA제제도 임상 연구 설계가 부실하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효과는 불분명하다. 가이드라인에선 "REDUCE-IT 임상은 위약 대조군 설정이 부실했다"며 "오히려 STRENGTH 임상에선 오메가3의 4g/일 사용을 옥수수유와 비교했을 때 이점이 없었고 심방세동 위험은 더 빈번했다"고 했다. 공동협회는 오메가3 사용 금지 외에도 심장 건강을 위해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살 빼는 약·진통제를 먹을 땐 성분을 확인하고 ▲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폐 기능 보호 효과는 뛰어나같은 날인 20일, 오메가3가 폐 기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대규모 연구가 공개됐다. 코넬대 영양과학과 패트리시아 아 카사노(Patricia A Cassano)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만 5063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 최대 20년간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폐 기능 저하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도 연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은 도코사헥사엔산(DHA) 수치가 1% 증가할수록, 폐 기능 감소를 의미하는 FEV1 지표가 연간 1.4mL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 수치가 평균보다 높으면 폐 질환에 걸릴 위험도 약 7% 낮았다. 연구팀은 50만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했는데,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폐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호흡기·중환자 치료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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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라는 이름의 미생물은 수천 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고 알코올을 만들어왔다. 달콤한 것만 주어지면 부지런히 그런 일을 했다. 사람들은 효모가 없었으면 부드러운 빵을 먹지 못하고, 정신을 황홀하게 하는 술도 마시지 못했을 것이다.◇19세기에 ‘미생물 정체’ 밝혀져효모도 자기가 살자고 한 일이었다. 효모도 다른 생물처럼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얻지만, 산소가 없는 곳에선 호흡 대신 발효를 활용한다. 그렇게 당(糖)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에탄올을 만들었다. 이산화탄소는 빵을 부풀리고, 에탄올은 술의 재료가 됐다.사람들 대부분은 효모가 생물인지, 그냥 고운 가루 같은 물질인지 헷갈리지만, 효모는 진화 계통상 세균과는 멀면서, 곰팡이와는 비교적 가까운 단세포의 진핵생물이다. 효모는 3~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세포 하나로 이루어진 단세포 생물이다. 아울러 사람과 가장 오랫동안, 가장 가까웠던 미생물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19세기의 학자 루이 파스퇴르 등에 의해 미생물로서의 정체가 밝혀진 뒤 과학자들의 집중적 연구 대상이었다. 아울러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마이크로 세계에서, 인간의 뜻에 맞추어 활동해주는 대리인의 역할도 수행한다.◇의약품 생산 ‘공장’ 역할도예컨대 3년 전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효모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해 발표했다. 수소는 탁월한 에너지 공급원 후보인데, 수소를 얻기 위해선 물을 전기 분해해야 한다.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를 분리해내는 것이다. 그런데 물 분자 속 수소와 산소는 강하게 결합하고 있어서, 둘을 분해하려면 백금이나 이리듐 같은 촉매가 필요했다. 이런 귀금속 촉매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폐기된 효모의 ‘잔해’를 이용해 물 전기 분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촉매 물질을 만든 것이다.효모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약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양귀비의 특정 유전자를 효모에 집어넣고, 효모 안에서 이뤄지는 반응을 관리하고 조절해 진통제 성분을 만들어 내는 식이다. 사전에 유전자 편집을 통해 효모를 ‘조작’하는 게 먼저다.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티나 스몰케 교수의 연구다.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미생물과 인간의 공존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오랫동안 사람들을 위해 빵을 부풀리고 술을 만들어온 단세포 미생물 효모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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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전 세계인의 70~80%가 경험할 만큼 흔하고, 그만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는 가벼운 통증과 함께 사라지지만, 어떤 이들은 10년 이상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린다. 만성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진통제가 무의미하다며 무작정 참는 일이 흔하다. 만성 두통은 정말 약이 소용없는 병일까? 만성 두통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원인 유무 따라 달라지는 두통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검사로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운동성 두통 등이 일차성 두통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만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에 속한다.이차성 두통은 뇌혈관질환, 약물, 알코올 등 원인이 있는 경우다. 특히 뇌혈관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인 경우, CT나 MRI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다. 이차성 두통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두통이 없다가 갑자기 아플 때 ▲감각 이상(시각)이나 마비가 동반될 때 ▲발열이 있을 때 ▲오래된 두통의 양상이 바뀌었을 때(욱신욱신 아프다가 콕콕 찌르듯 변화) 등이다. 이와 같은 위험신호가 있을 땐 뇌막염이나 뇌종양, 뇌출혈 등일 가능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원인 따라 다른 치료법… 10년 넘은 두통도 약 있어이차성 두통의 경우, 대부분 원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반면, 일차성 두통의 경우, 다양한 약을 사용하게 된다. 일차성 두통에 사용하는 약은 현재의 두통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진통제와 두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예방 약제가 있다. 예방 약제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아프고, 아플 때마다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여야 처방을 한다. 대부분은, 진통제와 예방약을 사용하면 두통이 개선된다.10년 이상 된 편두통 등 만성 두통 환자 일부는 예방 약제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엔 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약이 개발됐다. 삼차신경 말단에 뇌막을 자극하는 물질이 과다 생성되면 두통이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뇌막 자극 물질의 생성을 막아주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된 것이다. 편두통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1년 이상 편두통 병력이 있고, 편두통 일수가 15일 이상인 환자에게 처방된다.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최근엔 생물학제제 외에도 좋은 두통 약제들이 많이 개발됐다"며 "두통은 애써 참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주일에 이틀 이상 진통제를 복용한다면 ‘약물 과용성 두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원인 파악 후 알맞은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교수는 "오래된 두통일수록 원인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큰 걱정을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상담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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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벼룩에 물린 30대 남성이 발진티푸스에 의한 패혈성 쇼크로 승압제 치료를 받던 중 양손과 발 일부를 절단했다. 남성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KHOU11 방송 등은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마이클 콜호프가 최근 샌안토니오의 한 병원에서 괴사한 양손과 발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샌안토니오에 머물고 있었으며, 얼마 전부터 두통, 오한, 발열 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엔 독감 증상으로 생각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으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응급실로 이송됐다.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그에게 벼룩에 물린 뒤 발생하는 발진티푸스 진단을 내렸다. 발진티푸스는 강아지, 고양이, 쥐 등에 기생하는 벼룩을 매개로 하는 감염 질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를 비롯한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확인된다. 발열, 오한,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간, 신장, 심장, 폐, 뇌 등을 비롯한 장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콜로프의 가족들은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그가 집에서 벼룩에 물린 것으로 추정했다.다발성 장기 부전과 패혈성 쇼크 진단을 받은 콜로프는 즉시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투석 치료와 함께 항생제, 승압제를 투여했고, 이 과정에서 승압제 부작용으로 손가락, 발가락 말초 혈관이 괴사해 양손과 발 일부를 절단해야 했다. 콜로프의 가족들은 “처음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다”며 “치료 중에도 한 두 차례 사망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콜로프는 2주 가까이 치료를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는 향후 추가 수술과 함께 재활 치료 또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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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갑작스레 세찬 비가 내리는 일이 잦다. 비가 지나가고 나면 차오른 물에 화단이 쑥대밭이 되기 일쑤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도심 길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침수 실험을 진행해, 물에 잠긴 후에도 잘 살아남는 식물을 선정했다.식물은 뿌리가 일정 기간 물에 잠기면 성장이 더뎌지거나 죽을 수 있다. 길가 화단은 빗물에 자주 잠기므로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물을 심어야 한다. 연구팀은 한국 길가 화단에 자주 심는 지피식물 52종이 3~7일간 물에 잠기는 조건을 조성한 뒤, 물 잠김에 따른 식물의 겉모양 변화와 회복력을 실험했다.그 결과, ▲비비추 ▲옥잠화 ▲꽃창포 ▲꿀풀 ▲벌개미취 ▲사철채송화(송엽국) ▲둥굴레 ▲샤스타데이지 ▲은방울꽃 ▲제비꽃타래붓꽃 ▲할미꽃 ▲자주달개비 ▲양지꽃 ▲패랭이꽃 ▲망종화 ▲해국 등 35종은 물에 잠겨도 잎·줄기·뿌리의 생육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꿩의비름, 감국, 산국의 3종은 줄기와 잎이 시들어 겉이 약간 갈색으로 변하기는 했으나, 뿌리는 정상적으로 자라 회복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식물은 물이 빠지고 난 뒤에 신경 써서 관리하면 무난하게 자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구절초 ▲금계국 ▲동자꽃 ▲눈개승마 ▲매발톱 ▲애키네시아 ▲풀협죽도 등 7종은 물에 잠긴 뒤 잎·줄기·뿌리 모두 생육이 악화됐다. ▲꿩의다리 ▲갯패랭이 ▲꽃잔디 ▲독일붓꽃 ▲톱풀 등 5종은 겉보기 변화가 없었으나 뿌리의 상태가 나빠졌다. 이들 식물은 여름철 물이 자주 들어차는 화단에는 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농촌진흥청은 봄부터 여름까지 꽃을 감상하려면 화단에 샤스타데이지와 자주달개비를, 여름부터 가을까지 감상하려면 국화과인 벌개미취, 쑥부쟁이, 아스터, 해국을 심길 권한다. 흙밭을 식물로 덮을 목적이라면 돌나물과 패랭이꽃을, 햇빛이 적게 드는 음지에 식물을 기를 예정이라면 비비추, 옥잠화, 노루오줌을 심는 게 화단 가꾸기에 좋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침수에 따른 지피식물의 생육 특성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해 도시민과 관련 산업계에 보금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녹색 자원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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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안나게’ 처진 얼굴에 탄력을 더하는 피부과 시술이 인기다. 리프팅 시술에 대표격인 ‘고주파’ 국산 장비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스타 마케팅까지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산 고주파 장비 ‘올리지오’는 배우 김소연, ‘볼뉴머’는 배우 임지연, 최근 출시된 ‘덴시티’는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까지 하고 있다. 전통적인 리프팅 강자 ‘써마지’는 배우 김성령이 모델이다.리프팅 시술이 왜 이렇게 핫할까?40대가 넘으면 얼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팔자 주름, 사탕을 문 것 같은 볼, 입꼬리 처짐, 턱선 무너짐 등이 생긴다. 성형외과에서 하는 늘어진 피부를 절개해 끌어올려 꿰매는 안면거상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탄력을 높이는 데에는 피부과 시술이 적합하다. 고주파 시술 등은 당일 화장을 해도 될 정도로 티가 안나는 게 장점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전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은 "20여 년 전만 해도 늘어진 피부나 주름 제거는 안면거상술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2003년 써마지라는 고주파 장비가 도입되면서 늘어진 피부를 열로 쪼그라들게 만들어 주름을 펴고 탄력을 높이는 피부과 치료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피부과 치료를 받으려다보면 수많은 레이저와 고주파 장비들이 있어 헷갈린다. 이상준 원장은 "고주파다, 레이저다 복잡하지만 리프팅 효과가 있는 피부과 시술들의 공통점은 피부에 열을 전달하고, 그 열을 통해 콜라겐 재생을 돕거나 피부 탄력 섬유를 늘리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이는 '그 열을 어떤 방식(레이저, 초음파, 고주파)으로 만들어내는가' '피부의 어떤 부분(표피, 진피, 근막층)에 그 열을 전달하는가'의 차이에 있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리프팅의 제왕 ‘써마지’… 20년간 명성 유지2003년 써마지가 출시된 이후 피부 노화에 최초로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써마지 이후로 수많은 피부과 리프팅 장비들이 나왔지만 시장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얻지 못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써마지는 20여 년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프팅의 제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써마지는 진피 전층에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 밀도를 높여주는데, 표피에 열 손상을 가하지 않게 표면을 얼리면서 들어가는 게 핵심 기술이다”며 “최근 버전인 4세대 써마지FLX는 고주파를 얼굴에 흘려보내는 팁 사이즈가 커져 에너지가 깊게 침투하고, 볼·이마·턱 등 피부 두께가 각기 다른 얼굴 부위에 맞춰 전류 저항값을 조절, 얼굴 부위별 최적화된 고주파 전류를 흘릴 수 있다”고 했다.20년 동안 ‘장수’하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효과에 큰 의문은 없지만 비싼 비용이 흠이다. 써마지는 장비 값만 1억 5000만원이 넘고, 일회용 정품 팁이 300샷의 경우 100만원 정도다. 600샷, 900샷은 더 비싸다. 원가가 비싸다보니 시술비가 2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국내에는 200~300대 정도 장비가 보급돼 있다.최근에는 써마지의 ‘복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국산 고주파 장비들(올리지오, 볼뉴머, 텐서마, 덴시티)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의료 장비로는 드물게 스타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서동혜 원장은 “아직은 효과를 판단하기 이르고, 써마지처럼 일정 기간 의료진의 경험과 환자 데이터가 쌓여야 승부가 날 것 같다”며 “40~50분 시술 시간 동안 고주파 에너지가 일정하게 나오는 기술력이 갖춰져야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개의 국산 장비 중 덴시티는 단극성 고주파와 함께 양극성 고주파도 선택적으로 쓸 수 있어 피부 표면 리프팅과 함께 주사·모공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서 원장은 설명했다. 고주파 장비는 특정 부위에 과도한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화상, 지방 위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유형, 두께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를 조사하는 것이 효과를 좌우하는데, 이는 시술자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상준 원장은 “써마지는 미국산 장비지만 전세계 논문의 10%가 우리 병원에서 나올 정도로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늘어진 피부에 좋은 ‘울쎄라’울쎄라는 2009년 출시됐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한곳으로 집중시켜 열점을 만드는 방식(돋보기로 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방식)으로 피부 깊이 침투한다. 써마지 등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4.5㎜ 깊이 피부 근막층(SMAS)에까지 열을 도달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피부 깊은 층까지 열이 전달돼 늘어진 피부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피부 근막층까지 깊이 열이 전달돼 피부가 잘 늘어지는 이중턱 등을 개선하는 데 좋다”며 “다만 열 전달이 너무 깊어 지방층까지 전달될 경우 피하지방 꺼짐 현상이 나타나 얼굴이 퀭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표피·진피 경계부의 열전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단점이다.고강도 집속초음파의 단점을 개선한 초음파 리프팅 치료도 나왔다. '소프웨이브'다. 초음파로 한 번에 7개의 원통형 열기둥을 생성시켜 피부에 조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같은 초음파 시술법인지만, 울쎄라가 피부를 '점' 단위로 깊은 부위를 중심으로 치료한다면, 소프웨이브는 '면' 단위로 진피 중간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고 볼 수 있다.울쎄라는 300샷, 600샷이 있으며 시술비가 100~150만 원 정도다. 울쎄라는 출시된 지 14년이 됐지만 아직 업그레이드 버전의 장비는 없다.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국산 장비로 ‘슈링크’ 등이 있지만, 울쎄라에 비해 효과 유지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떠오르는 리프팅 시술 ‘티타늄’ ‘프로파운드’티타늄 리프팅은 레이저를 이용한다. 고주파나 고강도 초음파처럼 피부 깊숙이 열 전달은 안되지만, 3가지 파장(755㎚, 810㎚, 1064㎚ )의 레이저가 동시에 조사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파장이 다양한 만큼 피부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선택적으로 열 전달이 가능하다. 탄력 개선만 놓고 보면 고주파·고강도 초음파보다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술 직후 모공, 피부톤 개선 등 즉각적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은 써마지·울쎄라 보다 저렴한 60~70만 원선.‘프로파운드’는 성형외과 안면거상술과 피부과 리프팅 시술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섯 쌍 고주파 절연침을 비스듬히 피부에 삽입시켜 열자극을 주어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부 재생에 필요한 사이토카인과 단백질을 만들어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의 핵심 요소와 조직을 재합성시킬 수 있다. 바늘을 이용한 침습적인 치료인만큼 멍, 붓기 등이 수일 지속될 수 있다. 강력한 탄력· 주름 치료를 원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용은 가장 고가로 33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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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배가 나온 것을 보고 비만이라고 생각했던 30대 영국 여성이 난소암 진단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 북부 요크셔주에 거주하는 33세 여성 나타샤 인만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몇 개월간 더부룩함, 복부 팽만 증상 등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인만은 몸에 큰 문제가 있어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3개월 후, 인만은 국가 암 검진을 통해 난소암 1기 진단을 받게 됐다. 40cm 크기의 거대 난소 낭종도 가득 들어찬 것으로 확인됐다.난소 낭종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수액 성분 물혹이 생긴 것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10cm 이상 커지면서 복부팽만,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만은 “CT 검사에서 종양을 발견하기 전까지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진단 전을 돌이켜보면 일상에서 운동을 할 때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인만은 암 발견 직후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냉동도 진행했다. 네 번의 항암 치료가 끝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할 것이라고 전해졌다.한편, 난소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복통, 복부 팽만, 질 출혈 등 여성이라면 생리 전후로 흔히 겪는 증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 증상이라 난소암 탓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게다가 난소암은 95%가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서 발생한다.모든 암이 그렇듯, 난소암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 받아야 한다. 난소암 치료의 일 단계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다. 난소 주변으로 암 조직이 퍼진 경우엔 자궁과 양쪽 난소 난관을 모두 적출해야 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가 가임력을 유지하길 원하고, 난소 외부로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게 확실하다면 암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난소, 나팔관과 자궁을 보존해 가임력을 유지하기도 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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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잎, 돼지감자, 마늘, 리크, 양파에 프리바이오틱스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로바이오틱스가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이라면 프리바오이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섬유소다. 프락토올리고당이 대표적이다. 혈당 조절, 면역력 개선 등의 기능이 있다고 보고된다. 이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산호세 주립대 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스를 자연 식품으로 섭취할 순 없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농무부의 FNDDS(식품 및 영양소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8690개의 식품에서 총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식별하고, 하루 권장량인 5g의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려면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8690개의 식품 중 36.7%(3191개)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991개 식품의 1g당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은 1~49.9mg ▲154개는 1mg 미만 ▲33개는 50~100mg으로 나타났다. 단 13개의 식품만 1g당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100mg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프리바이오틱 함량을 가진 10가지 식품은 민들레잎(155~243mg/g), 돼지감자(210mg/g), 마늘(191~193mg/g), 리크(123~128mg/g), 양파(79~106mg/g), 튀긴 양파 링(58mg/g), 크림 양파(51mg/g), 동부콩(50mg/g), 아스파라거스(50mg/g)로 나타났다. 프리바이오틱스를 5g 섭취하기 위해선 민들레잎은 20g, 양파는 작은 것 절반 정도인 57g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가 풍부한 식품에는 섬유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밀이 들어있는 식품은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프리바이오틱스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식품에는 유제품, 계란, 육류가 포함됐다.연구의 저자 카산드라 보이드 박사는 “이전 연구 결과를 보면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양파나 양파로 만든 식품엔 여러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돼 있어 총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량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영양학회의 연례 회의인 ‘NUTRITION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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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기미, 주근깨, 잡티, 점 등을 없애고 싶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미, 주근깨 등은 색소질환이라 아무리 레이저로 잘 제거해도 여름엔 금방 재발해 돈이 아깝다는 말이 있다. 색소질환 치료는 무조건 겨울이 최고란 말까지 나온다. 여름엔 기미나 주근깨가 아무리 보기 싫어도 내버려둬야 하는 걸까?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자외선, 사계절 내내 존재… 겨울이 더 위험 요소 많아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색소질환 재발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 여름에 자외선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여름 자외선이 유별나게 색소질환 재발률을 높이는 건 아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 원장은 "햇빛, 즉,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는 존재한다"며 "여름이라고 색소질환 치료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미, 잡티 등은 오히려 눈이 쌓여 빛이 얼굴로 반사되는 겨울에 더욱 심하게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색소질환 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자외선보단 씻는 문제가 크다고 했다. 임이석 대표 원장은 "색소질환은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치료 후 크고 작은 딱지가 생긴다"며 "색소 치료 후 생긴 딱지는 저절로 떨어지도록 해야 하기에 자주 씻어야 하는 여름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겨울철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 원장은 "최근엔 시술이 발전해 시술 후에도 가벼운 세안 등이 가능하다"며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는 일만 아니면 색소치료 후 씻는 건 전혀 문제가 없으니 자신이 여유가 될 때 시술을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시술 후 선크림 꼼꼼히 바르면 돼색소치료 후 재발을 막고 싶다면, 선크림만 제대로 발라도 된다. 외출 30분 전에 얼굴과 귀, 목 등 주변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주고, 외출 후엔 2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영을 하는 등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가능성이 큰 활동을 할 때는 더 자주 선크림을 덧발라야 한다.선크림은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PA'와 UVB 차단력을 나타내는 ‘SPF 수치’(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PA는 ‘+’가 많이 표기돼 있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방수성(워터프루프 형)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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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0대 여성 아멜리아 마르틴을 위한 치료 모금 운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17세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6년 넘게 투병 중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어떤 병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걸까?◇하루만에 사지 마비, 감각 상실 발생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 캔터베리 출신 아멜리아 마르틴(23)은 지난 2017년 갑작스러운 고통을 겪었다. 피부가 타들어가고, 바늘로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낀 그는 의료진에게 감염증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아침 사지마비와 미각, 촉각 상실이 발생하자 의료진은 5주에 걸친 분석 끝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진단내렸다. 근육 경련까지 발생한 아멜리아는 현재 걷지 못하는 상태이며, 기온의 미세한 변화나 작은 피부 접촉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진다. 가족들은 치료비 2억5000만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절반 가량인 1억3000만원 정도가 모인 상태다.◇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 겪을 수도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신체의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환자들은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피부색이 변하거나 칼에 베이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근육 긴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증상은 정해진 부위 없이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고, 팔다리에 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신경 손상 유무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의 경우 직접적인 신경손상은 없으나 피부색 이상과 부종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2형은 뇌·척수 외부에 위치한 말초신경이 손상된 상태이며, 1형과 동일한 증상을 느낀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1형 환자는 2734명, 2형 환자는 2320명에 달한다.◇치료 늦어지면 만성으로 진행 가능성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이나 기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발병 요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완치도 어렵고, 명확한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와 신경차단술로 진행된다. 약물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진통소염제부터 항경련제, 근육이완제 등 여러 약물을 쓰는 것이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감신경과 말초신경 등을 차단하는 치료다. 이외에도 심리치료를 병행해서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도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신체 기능이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