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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려운 기관이라, 문제가 발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해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당뇨 환자의 20~40%는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콩팥병을 경험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증상 없이 말기 되는 콩팥 질환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저하돼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지 않아야 하는 단백질 성분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몸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콩팥병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당뇨병, 고혈압, 만성 사구체신염이다. 특히 콩팥기능이 떨어져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의 3분의 2가 당뇨병과 고혈압 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성인 9명 중 1명인 약 46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는 환자는 30만명에 불과하다. 상당수의 만성 콩팥병 환자가 제때에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만성 콩팥병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증 하나는 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 특성 때문이다. 만성 콩팥병이 생기면 배뇨 통증, 소변 줄기 이상, 혈뇨, 거품뇨, 부기, 옆구리 혹은 치골 상부의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말기 콩팥병이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의 경우, 콩팥병 진행 속도가 더 빠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투석이나 콩팥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소변 거품, 피, 급격한 체중 변화 간과하며 안 돼따라서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두 가지 질환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콩팥 기능 검사 및 혈당,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콩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거품뇨, 혈뇨, 단백뇨, 빈뇨, 야뇨증을 비롯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몸이 붓는 것이다. 이 밖에 급격한 체중 변화, 요량 증가, 허리 통증, 혈압이 높아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콩팥 이상을 염두에 두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혈당·혈압 관리하고 정기 검사 받아야콩팥 건강을 지키고,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콩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되도록 줄여야 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채소의 지나친 섭취도 피해야 한다.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는 고구마, 콩, 현미, 토마토, 사과, 바나나, 수박, 참외, 아보카도, 코코넛워터 등이 있다.평소 혈압과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만성 콩팥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콩팥 기능이 더욱 나빠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경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최소 1년에 한 번씩 콩팥 기능을 알 수 있는 소변 알부민뇨 검사와 혈액에서 추정 사구체여과율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당뇨 환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콩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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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이러한 두경부에는 암이 생기면 먹고, 숨 쉬고, 말 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암을 제거할 때 정상기관은 최대한 보존해야 하고 치료 후 삶의 질, 미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난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가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 증진 및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발생자 수 꾸준히 증가 추세, 60대 남성 가장 많아두경부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보면 많이 발생하는 암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발생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두경부암의 발생자 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엔 5666명을 기록했다. 2010년 4346명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여성 대비 남성 발생자 수가 3배 이상 많으며, 연령대별로 60대가 가장 많고, 70대, 50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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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痛風)’이란 이름이 붙었다. 통풍 환자는 발가락, 손가락, 무릎 관절이 아프고 혹이 생긴 것 처럼 부어오른다. 급기야 관절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통풍 증상이 별안간 나타나는 ‘통풍 발작’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20년 통풍 환자 수는 6월(12만 62명)에 가장 많았으며, 7월(11만 9731명)과 8월(11만 7351명)이 그 뒤를 이었다. 통풍 발작은 진통제 없이 잠들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알려졌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퓨린이라는 성분이 간에서 대사되면 찌꺼기인 ‘요산’이 생긴다. 이 요산이 몸에 과도하게 쌓여 문제가 생긴 게 통풍이다. 통풍은 어느 날 갑자기 발작처럼 찾아온다. 통풍 발생 전, 수개월에서 수년 간 혈중 요산이 과포화된 상태가 지속되지만 이땐 전조 증상이 없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상태로 지내다가 과식, 수술, 금식, 다이어트를 계기로 통풍 발작이 일어나게 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통풍으로 이어질 위험은 여름에 가장 크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속 수분량이 부족해지고, 혈중 요산 농도가 짙어지기 쉬워서다.여름 통풍 위험을 낮추려면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 탈수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고, 목이 마를 땐 요산 수치를 높이지 않는 음료를 선택한다. 특히 운동은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하지 말고, 등과 머리에서 땀이 배어 나올 정도로만 하는 게 좋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근육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의 전 단계 물질인 ATP가 빠르게 분해돼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수분 섭취는 청량음료와 과일주스 대신 물로 한다. 음료 속 과당은 혈중 요산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요산 배설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도 피하는 게 좋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은 대표적 식품이라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인다. 고요산혈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관리해서 정상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병이다.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높이는 요인을 파악하고, 지금부터라도 관리하는 게 좋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치가 높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통풍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선·비만 등 질환이 있을 때 ▲과음할 때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할 때 혈중 요산 농도가 짙어진다. 본인의 요산 농도가 짙다면 말린 새우, 말린 멸치, 맥주, 간·곱창 등 내장류, 등푸른생선 등이 고퓨린 식품의 섭취는 자제한다.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요산 배설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게 좋다. 살이 찐 지 오래됐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는 게 좋다. 운동량이 부족하고 비만인 상태라면 통풍 발생 위험이 급등하기 때문이다. 단,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기도 하므로 점진적으로 감량한다.통풍이 이미 발생했다면 평소에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다만, 평소에 약을 안 먹던 환자가 급성 통풍 발작이 왔을 때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발작이 악화될 수 있다. 약 때문에 혈중 요산 수치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증상이 오래가고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당장의 발작이 완화된 후에 약 복용을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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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혹이 만져지면 덜컥 겁이 난다. 혹시 유방암은 아닐까. 실제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10.7%가 유방 혹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은 "통증이 없는 유방 혹이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라며 “다만 대부분 양성종양이며, 암이 의심돼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10%도 안 된다"고 했다. ◇가장 흔한 건 섬유선종섬유선종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다. 유방을 지지하는 간질조직과 상피로 구성된 섬유상피 종양의 일종이다. 악성일 가능성은 0.1%로 매우 드물다. 대부분 수술하지 않아도 되지만 유방암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이 크고, 일부 의사들이 양성종양의 위험성을 잘못 판단하면서 과도하게 떼는 경우가 있다. 김성원 이사장은 “섬유선종은 1~2cm는 제거할 필요가 없고, 3cm 이상 종양이 자라는지 지켜본 다음에 수술을 하면 된다”고 했다. 다만 섬유선종도 수술을 고려해야 할 때는 ▲환자가 원할 때 ▲만져지거나 통증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종양 크기가 3cm 이상일 경우 ▲추적검사에서 크기나 모양에 변동이 있는 경우다. 수술을 하거나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생검술(맘모톰)을 한다. 한편, 물혹의 경우는 암일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수십개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 개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며 여성호르몬 변화로 있다가 없어지기도 한다.◇양성종양도 제거해야 할 때양성종양은 대부분 제거할 필요가 없지만, 관내 유두종, 엽상육종은 제거해야 한다. 이들 양성종양은 10% 이상이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양성이라도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엽상육종은 영상에서는 섬유선종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3개월 새 크기가 2배로 커지는 등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다. 재발 위험도 커서 크게 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맘모톰 시술로 제거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유방암 전단계에 해당하는 '소엽 상피내암' '비정형상피세포증식증'도 놔두면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제거해야 한다. 양성종양을 떼야 한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다른 전문의의 의견을 한번 더 들어보는 것이 좋다. 유방은 유관, 유선,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양성종양의 진단이 복잡하다. 지방이 뭉친 것을 양성종양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똑같은 종양이라도 어떤 의사는 수술하자고 하고, 어떤 의사는 맘모톰 시술을 하자고 하며, 어떤 의사는 지켜보자고 한다. 김성원 이사장은 "양성종양 진단에는 초음파를 많이 이용하는데, 초음파는 시행하는 의사에 따라 진단이 천차만별"이라며 "유방만 전문적으로 보는 유방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유방 종양을 직접 수술하는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말했다.◇추적 관찰은 해야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은 6개월에 한 번씩 모양과 크기가 변화하는지 살펴야 한다. 6개월 간격으로 2년을 유방초음파, 유방엑스레이 촬영을 해서 관찰하고, 2년 간 변화가 없다면 그 다음은 1년에 한번씩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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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인,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각종 비타민이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다. 조리 방법은 노른자의 익힘 정도, 기름 사용 여부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달걀은 어떤 조리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 가장 영양가 있는 조리법은 무엇일까?◇굽기 VS 삶기, 영양적 차이 거의 없어120도의 고온에서 조리한 구운 달걀, 70도의 뜨거운 물에서 삶은 달걀은 영양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반숙인 수란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DB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팻시크릿(FatSecret)에 따르면, 삶은 달걀 1개의 열량은 77Kcal이며,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다. 구운 달걀 1개의 열량 73Kcal에 ▲탄수화물 0.38g ▲단백질 6.26g ▲지방 4.95g이다. 두 조리법의 열량은 4Kcal밖에 차이 나지 않으며, 단백질 함량도 동일하다. 수란의 경우 열량은 74Kal이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은 구운 달걀과 같다. 물에 삶거나, 굽거나 소실되는 영양성분의 함량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달걀을 고온에서 구우면 지방 함량이 살짝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구운 달걀이 지방과 열량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기름 사용한 달걀 요리, 영양 가치 떨어져조리 중 기름을 사용하는 달걀 프라이와 스크램블드에그는 삶거나 구운 달걀에 비해 영양적 가치가 떨어진다. 달걀 프라이(1개, 대형) 열량은 89Kcal이다. 특히 삶거나 구웠을 때 비해 단백질 함량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지방 함량은 올라갔다. 달걀 프라이(1개, 대형)의 영양소를 살펴보면 ▲탄수화물 0.43g ▲단백질 0.43g ▲지방 6.24g이다. 스크램블드에그의 열량은 101kcal에 달했고,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다. 스크럼블드에그는 기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우유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다.가장 영양가 있는 조리법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에서 굽거나, 삶는 것이다. 이 중에 고른다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먹으면 된다. 다만, 조리하지 않은 생달걀 섭취는 피하도록 하자.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달걀은 멸균 처리해 유통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엔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리면 18~36시간 후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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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벌레물림약이 필수다. 특히 야외활동 후 산모기에 물리거나 여러 부위에 모기를 물리면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땐 효과 좋은 약이 간절해진다. 시중엔 현대약품 '버물리', 녹십자 '써버쿨', 신신제약 '물린디' 등 다양한 벌레물림약이 있다. 이 중 어떤 약을 사용해야 가장 빨리 가려움을 없앨 수 있을까?◇증상 따라 효과 좋은 약 차이… 30개월 미만은 반대자극제 사용 금지가장 좋은 약이 단 하나면 기억하기도 좋겠으나 모기물림약은 그렇지 않다. 모기물림 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좋은 제품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모기물림 약은 매우 다양하고, 약의 성분에 따라 효능·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모기나 벌레에 물린 후 사용하는 약에 사용되는 성분으로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디펜히드라민 등) ▲자극을 줄여주는 국소마취제(디부카인 등)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줄이는 반대자극제(멘톨, 캄파) ▲통증 등을 완화하는 진통·소염제 (살리실산메틸, 에녹솔론 등)▲염증완화 효과가 있는 부신피질호르몬(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등이 있다. 제품마다 이 성분들이 서로 다르게 들어있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모기에 물리면 기본적으로 간지럽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이 들어 있으면서 추가 성분이 적절하게 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기·통증이 있으면 살리실산메틸 등이 든 제품을, 열감이 있으면 멘톨 등의 성분이 포함된 복합제를 사용해야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백 이사는 "시중에 판매 중인 벌레물림약은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제외하면 모두 복합제로 판매되고 있다"며 "약사와 상담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복합제를 사용하면 된다"고 밝혔다.단, 30개월 미만 아이라면 반대자극제인 멘톨, 캄파, 국소마취제인 디부카인 성분이 든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대한약사회 김성철 학술위원(약사)은 "멘톨이나 캄파, 디부카인 등은 신경계에 작용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며 "30개월 미만 아이는 이 성분이 든 약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은 피부가 약한 10세 이하 아이들은 살리실산메틸 성분이 든 제품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했다. 김성철 위원은 "살리실산메틸은 각질용해 효과가 있어 여드름 치료제에도 사용하는 성분이라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며 "아이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살핀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30개월 미만 아이의 경우, 소아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백영숙 이사는 "30개월 미만 아이에겐 항히스타민 성분에 덱스판테놀과 같은 피부 재생효과가 추가된 어린이 전용 크림 제품을 사용하거나 벌레물림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하이드로겔 패치 등 패치형 제품을 사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김성철 위원은 "소아전용 제품은 일반 모기물림약에 비해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효과적 좋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소아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모기물림약도 소용없을 땐 스테로이드 연고 고려여러 가지 약을 사용해봐도 소용이 없을 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백영숙 이사는 "산모기 등에 물리는 등 유독 가려움증이 심한 상태일 땐 일단 여러 성분이 등 복합제를 사용해보고, 복합제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성분이 약하게 든 일반의약품 연고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고도 효과가 없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항히스타민제를 모기에 물린 즉시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스키터 증후군'이다. 스키터증후군은 모기에 물렸을 때 심하게 붓고 열이 오르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일반적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붓고 발열,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아이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김성철 위원은 "스키터 증후군은 외용제의 효과가 거의 없고, 심하게 가렵다보니 긁는 과정에서 이차감염으로 인한 괴사성 근막염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 아이가 스키터 증후군이거나 스키터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시키고, 병원에 가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등을 사용한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진물 등 이차감염 의심 땐 항생제 연고약을 바르더라도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지 않기는 어렵다. 긁은 부위는 종종 진물이 생기거나 부기와 열감이 더해지는데 이때는 항생제 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한다. 이차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백영숙 이사는 "특히 아이들의 경우 약을 발라줘도 무의식중에 가려운 부위를 긁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차감염이 발생한 부위에 벌레물림약을 바르면 매우 따갑고 쓰릴 수 있으므로 항생제 연고를 함께 사용해 증상 완화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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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이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을 앞두고 노출 때문에 팔, 다리 등 신체 부위를 제모하곤 한다. 하지만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 기간인 여성은 제모제를 쓰면 안 돼 주의가 필요하다.◇피부 발진·알레르기 유발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기간 중에는 제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제모제에는 '치오글리콜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임신 중·모유 수유 기간·생리 기간처럼 호르몬 변화가 극심한 시기에 사용하면 피부 발진·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상처, 습진, 기타 염증이 있는 사람 역시 제모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제모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향수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제모제 사용 전에는 몸에 제모제 소량을 발라보고, 하루 정도 지켜보며 가려움 등의 이상 반응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한다. 또한, 과거 제모제를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영양상태·호르몬의 변화·감정 상태 등에 따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제모제를 사용했다면 데오드란트·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데오드란트·향수와 같은 알코올이 포함된 수렴화장수(아스트린젠트)는 민감한 피부에 자극적이라 피부에 좋지 않아 제모제를 사용하고 24시간이 지난 후에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제모제를 사용한 부위가 햇빛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제모를 한 부위에 강한 햇빛이 닿으면 색소침착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일광욕을 하고 싶다면 제모제를 사용한 후 24시간이 지난 후에 해야 한다.◇따가움 느껴지면 바로 씻어내야만약 제모제를 사용하는 도중 따가운 느낌, 불쾌감 등이 느껴지면 즉시 찬물로 씻어야 한다. 단, 비누로 씻으면 안 된다. 제모제와 비누가 염기성이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제모제를 사용할 때 10분 이상 피부에 뿌리거나 바르지 말아야 한다. 제모제를 쓴 뒤 또 제모를 하고 싶다면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적어도 2~3일 후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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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자, 사회 경제적 활동이 많은 40~50대의 암 사망원인 중 1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는 B형과 C형간염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감염병이다. 치료제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는 만성간염 극복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B형·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질병관리청의 주요 추진 정책과 더불어, ‘국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B형·C형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와 ‘표준진료지침 및 교육 활용방안’, ‘지자체(전남) 간염관리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3부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조기 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 퇴치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특히, 숨어있는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목을 도입하고, 아직도 고가인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일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과 C형 간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간경변, 간암 등 중중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들께서 바이러스 간염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이 우리나라에서 간염을 퇴치한 원년으로 기억 되도록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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