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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피로감과 함께 두통, 수면장애,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상태다. 만성피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원인 점검이 우선현재까지 만성피로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선 바이러스 감염, 면역기능 이상, 신경호르몬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성피로가 특정 질환에 의해 유발될 가능성도 있다. 피로는 심혈관계 질환, 감염 질환, 신장 질환이나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질환의 증상 중 하나다.◇식단 구성 신경 써야만성피로증후군을 개선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특히 밥을 먹은 뒤 나타나는 혈당 변화 폭을 줄여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면 피로감이 가중된다.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현미, 보리 등 덜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게 좋다. 현미, 보리 등에는 비타민B 또한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콩, 우유, 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흡수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한다.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한국인 카페인 일일섭취 기준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 체계와 중추신경이 자극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고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해 피로를 느끼기 쉽다.◇30분 이상 운동운동은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스트레칭, 요가, 걷기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일주일에 5일은 30분 이상 운동해야 한다. 피로가 심해 운동하기 힘들 경우, 매주 1~2분씩 운동시간을 늘려 하루 운동량이 최대 30분이 되도록 한다.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으로 제자리걷기, 체조 등을 하고 주로 사용한 근육에 얼음찜질 등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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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이 ‘생존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5~31일 양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아직 양산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차선책으로 우산을 써도 되는 걸까? 검은색 우산이라면 가능하다.◇검은 우산은 양산만큼 자외선 잘 차단검은색이 아닌 일반 우산은 양산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없다. 양산엔 자외선을 85% 이상 차단해야 한다는 안전품질표시기준이 적용되지만, 우산은 그렇지 않아서다. 다만, 골프용 우산은 예외다. 차단율 90%가 기준이라서다.검은색 우산은 일반 우산보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뛰어나다. 검은색이 자외선을 흡수하는 덕이다. 에머리 의대 연구팀이 여러 색의 우산 23개의 자외선 투과량을 오전 12시부터 정오까지 측정한 결과, 검은색 우산은 모두 90% 이상의 자외선 차단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흰색 우산의 자외선 차단율은 77%로 차단 효과가 가장 적었다. 게다가 검은색은 땅에서 올라오는 열을 흡수하는 반면, 흰색은 우산을 든 사람에게 이 열을 반사한다. 검은색 우산 아래에 있을 때 더 시원하다고 느끼는 이유다.◇양산 안감, 어두운 색이어야 자외선 흡수 잘 돼양산도 소재나 색에 따라 자외선 차단율이 달라질 수 있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진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면, 마, 실크 소재를 이중으로 덧댔으며,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 양산을 선택한다. 안쪽이 검은색 등 최대한 어두운 색으로 된 양산이 좋다. 땅에 반사된 햇빛이 양산 안감 쪽으로 튀어 오르는데, 양산 안감이 어두운 색이어야 반사된 햇빛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어서다. 한편, 우산은 양산 대용으로 쓸 수 있지만, 양산은 우산 대신 쓰면 안 된다. 우선 양산은 우산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비바람을 제대로 막지 못한다. 게다가 양산이 물에 젖으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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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30세를 시작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65세에는 30%, 80세에는 40% 이상 줄어든다. 근육 감소는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당 조절 등을 저해해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근육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근감소증 주의해야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신체기능이 저하됐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자주 넘어지고, 앉았다 일어나는 게 힘이 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이 급격히 감소해 당뇨병, 골절 등 위험을 높인다. 근감소증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어 종아리 두께를 확인하는 테스트로,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가 개발한 방법이다. 양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각각 맞대 넓게 만들어진 원으로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보면 된다. 원이 종아리 둘레보다 커 헐렁하게 공간이 남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단백질·비타민D 보충근육 감소를 예방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당 0.8~1g이다. 근육 합성 능력이 떨어지는 60대 이상 노년층은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원광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3236명 분석 결과,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체중 당 0.8g 미만인 사람은 체중 당 1.2g 이상인 사람보다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2.4배 더 높았다. 고기,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D도 함께 보충하는 게 좋다. 하루에 20분 이상 햇볕을 쬐고 연어, 우유 등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체내 비타민D 농도가 증가할수록 근감소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조선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D는 근육세포 속 비타민 수용체와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근육세포를 성장시키는 기능을 한다.◇규칙적인 근력 운동주 3~4회 격일로 근력 운동은 필수다. 스쿼트를 하거나 아령으로 팔을 굽혔다 펴기, 팔굽혀펴기, 런지,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발을 쭉 뻗어 버티기 등의 운동을 실천하면 된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사람은 부상 방지를 위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 이때는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발뒤꿈치 운동부터 시작해보자. 양손을 벽에 대고 몸을 수직으로 세운 뒤,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면 된다. 1세트에 10번씩, 3세트씩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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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을 가지고 놀던 4살 영국 소년이 동전형 건전지를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수술을 통해 식도에 낀 건전지를 제거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2일 영국 더 미러, 리버풀에코 등은 지난달 말 맨섬에서 한 4세 소년이 건전지를 삼킨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친척 집에 머물고 있던 소년은 리모컨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동전만한 건전지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아이가 건전지를 삼킨 걸 알게 된 가족들은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X-레이 검사 결과 식도에 건전지가 낀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년은 수술을 받기 위해 리버풀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의 아버지는 “건전지가 걸린 부위는 주변에 많은 혈관이 있고 심장과도 멀지 않았다”며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고, 무서웠다”고 말했다.소년은 병원 도착 30분 만에 식도에 낀 건전지를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소년은 장기 손상과 건전지에서 누출된 알카라인으로 인해 최소 3주 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 후 의사로부터 건전지가 체내에 남아 있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리모컨이나 장난감에 건전지가 잘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며 “자녀가 건전지를 삼켰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건전지 삼킴 사고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이물질 삼킴 사고를 경험한 아동 37명(평균 3.1세)을 조사한 결과, 삼킴 사고가 발생한 물건 중 동전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전형 건전지가 16%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튬 동전형 건전지는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전압이 높아 장기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초기 증상이 없어 건전지를 삼킨 사실을 뒤늦게 발견할 경우, 리튬 동전 건전지가 체내에 머물면서 장점막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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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를 넣은 하이볼을 좋아하는 사람은 폭력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하이볼은 칵테일의 일종으로, 위스키 등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에 다른 부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음료를 통칭하는 말이다. 에너지음료는 하이볼을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부재료로, 실제로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최근 판매량도 급증했다. 지난 6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에너지음료 매출액이 1575억원으로, 2년 만에 52% 늘었다.미국 팰로앨토대(Palo Alto University) 심리학과 아미 하스(Amie Haas) 교수 연구팀은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2년 1월부터 2023년까지 3월까지 국제적으로 발표된 관련 연구 17개를 조사·분석했다. 25세 이하 성인이 각 연구 대상이었고, 에너지음료 하이볼은 직접 섞은 것과 이미 섞인 채 제품으로 판매되는 것 모두 포함해 확인했다.그 결과, 에너지음료 하이볼을 즐기는 사람은 술만 마시는 사람보다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음료 하이볼을 즐기는 소비자는 술만 마시는 동 연령대 소비자보다 싸울 가능성은 최대 6배, 성적 가해를 할 확률도 2배 더 높았다. 이들은 하이볼이 아닌 술만 마실 때도 유사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알코올을 마셨을 때 폭력성이 올라가는 사람이 에너지음료 하이볼을 즐길 가능성이 큰 것.하스 교수는 "에너지음료를 술에 넣으면 술의 진정 효과가 사라져, 폭력에 대한 억제력을 잃게 된다"며 "이런 음료를 제공하기로 선택한 식당은 폭력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에너지음료 하이볼은 건강에도 안 좋았다. 보통 에너지음료에는 1L당 8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콜라의 2배나 되는 수준이다. 높은 설탕량과 카페인으로 비만, 심장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알코올 건강 연합(Alcohol Health Alliance) 회장 이안 길모어(Ian Gilmore) 교수는 "억제제인 알코올과 각성제인 카페인을 혼합하면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증가한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Clinical Psychology Review'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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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더불어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인 홍삼을 챙겨 먹는 게 개인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 비율이 지난 7월 16~22일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절기 독감 유행 기준(4.9명)보다 3.5배나 높다(질병관리청). 지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25~31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5529명으로, 전 주(3만 8802명) 대비 17%나 증가했다. 8월 중순 일평균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독감, 코로나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약하면 폐렴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 노인, 기저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피로개선 등 6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홍삼을 섭취하면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면역조절물질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또 T세포로 매개되는 세포매개 면역이 활성화돼, 항체 생성이 촉진되며 유해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실제로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을 때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고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군,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하루 전에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시킨 군으로 나누고,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한 군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만 감염시킨 군보다 바이러스 수(viral titer)가 약 45%나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관지폐포 세척액의 면역 세포도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적 홍삼 투여군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로부터 세포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 분비 면역세포인 CD8+ T세포가 9.24배, CD4 T세포는 약 9.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 쥐들을 대상으로 홍삼농축액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해 15일간 관찰했더니 생리식염수만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은 50%에 그쳤지만, 홍삼농축액을 투여한 그룹은 100% 생존한 것을 확인했다.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가 있다"며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 있게 조절하고, NK 세포 등 선천면역세포와 T세포, B세포 등 후천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와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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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펫페어에 다녀온 적이 있다. 어림잡아 절반 정도의 부스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도움되는 ‘기능성 사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면역개선 ▲비만방지 ▲피모건강개선 ▲장 기능 개선 ▲구강건강 ▲뼈건강 ▲관절건강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부스를 돌아다닐 때마다 “건강할 때부터 기능성 사료를 먹여야 나이 들어 안 아프다”는 말이 들렸다. 기능성 사료에 그 정도 효과가 있는 걸까?◇건강한 반려동물 특별 관리용 O, 질환 치료·예방용 X우선, 기능성 사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특정한 건강 효과를 내려 관련 성분을 첨가한 사료를 통상적으로 ‘기능성 사료’라 하지만, 이것이 법적인 용어는 아니다. 사람은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법적으로 구분돼 있다. ‘식품위생법’ ‘축산물이용관리법’ 소관인 일반 식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법’의 적용을 받으며 어떤 것을 ‘건강기능식품’이라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규정도 있다. 그러나 기능성 사료는 별도의 법이 없다. 현재로선 영양제, 기능성 사료, 질환 관리용 처방 사료 모두가 일반 사료와 마찬가지로 ‘사료관리법’ 소관이다. 현행 사료관리법엔 어떤 사료를 ‘기능성 사료’나 ‘처방 사료’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관한 규정이 없다. 다만, 처방 사료는 일반 사료와 법적으로 구분되지 않아도 현장에선 다르게 취급되고 있다. 반려동물 정보 전문 크리에이터 현철민 수의사는 “건강한 반려동물에게 급여하는 일반 사료와 달리, 처방 사료는 아픈 반려동물의 증상을 경감하거나,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영양소 함량과 급여 시 주의사항이 달라, 법이 없을 뿐 수의계 등 관련 업계에선 일반 사료와 처방 사료를 구분해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능성 사료는 어떨까? 반려인들은 기능성 사료를 ‘처방 사료보단 못하지만 일반 사료보단 몸에 좋은 사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 사료보다 몸에 좋다’는 데 과도한 기대를 걸면 안 된다. 기능성 사료를 꾸준히 먹여도 질환이 치료되거나 예방되진 않기 때문이다. 현철민 수의사는 “기능성 사료가 일반 사료와 처방 사료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기능은 일반 사료에 더 가깝다”며 “기능성 사료는 ‘조금 더 신경 쓴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지, ‘질환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므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진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모질이 이미 양호하나 윤기를 더해주고 싶을 때 ‘모질 개선 기능성 사료’를 급여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취약 질환 있다면, 수의사 지도 하에 처방식 급여가 나을 수도기능성 사료의 자격을 규정한 법이 없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기능성 사료 중 ‘알짜배기’는 어떻게 골라내야 하는 걸까. 한국수의영양학회 김종민 총무이사는 ▲사료에서 내세운 기능성과 관련된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그 성분의 함량이 적정 수준인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할 때 실제 사례를 근거 삼고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기능성 사료는 반려동물이 건강한 상태지만,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하고 싶은 곳이 있을 때 급여한다. 반려동물에게 이미 질환이 있거나, 종 또는 가족력을 고려했을 때 특정 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면 처방 사료가 나을 수 있다. 현철민 수의사는 “건강한 반려동물에게 기능성 사료를 먹일지는 온전히 보호자 자율”이라며 “다만, 이미 질환이 있거나 질환 발생에 취약한 상태라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처방 사료를 구매하는 게 더 좋은 선택지다”고 말했다.처방 사료는 수의사 지도에 따라 구매해야 한다. 적합하지 않은 처방 사료를 급여했다간, 반려동물의 상태가 오히려 악화할 위험이 있어서다. 김종민 총무이사는 “반려동물이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보호자 임의 판단으로 사료를 선택하기보다 수의사 진료를 받은 후 조언을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기능성 사료 섞어 먹일 수는 있지만, 과잉 급여 경계해야관절을 신경 쓰다 보면, 어쩐지 치아를 놓치는 것 같다. 이에 여러 기능성 사료를 조금씩 섞어서 급여하는 반려인도 있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의 영양소 기준을 만족하는 사료라면 섞어서 급여해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 단, ▲특정 영양소가 과잉 공급되진 않는지 ▲사료가 적정량 급여되고 있는지 꼭 살펴야 한다. 현철민 수의사는 “기능성 사료를 과잉 급여할 경우 전반적인 영양소 균형이 깨지거나, 열량 탓에 과체중이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사료를 섞어 먹였다간 각 제품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사료의 건강 기능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참가된 기능성 성분을 일정 수준으로 섭취해야 한다. 제조사의 의도보다 덜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예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기능성 사료를 조금씩 섞어 먹이면, 개별 사료의 섭취량이 그 사료만 단독으로 먹일 때보다는 줄어든다. 각 사료의 기능 성분이 제조사가 의도한 만큼 섭취되지 않을 수 있다. 현 수의사는 “특정 기능성 사료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보고 싶다면, 해당 사료를 단독으로 급여하길 권한다”며 “여러 기능을 동시에 취하고 싶다면 애초에 복합 기능성(multi-function)으로 출시된 사료를 선택하는 게 나을 것”이라 말했다.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소라도, 과도하면 반려동물의 몸에 독이 된다. 사람이 영양제를 지나치게 먹으면 간에 부담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영양제나 처방 사료를 선택했다면, 특히 과잉 급여에 주의해야 한다. 영양제는 기능성 사료보다 영양소가 많이 농축돼 있는 만큼 영양소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가 쉽다. 처방 사료는 철저한 계산에 따라 먹여야 하므로 수의사의 지시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급여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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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벌 쏘임 사고 평균 횟수를 볼 때, 6월 367건에서 7월 1224건으로 3.3배 증가했고, 78.8%가 7~9월 사이에 집중됐다. 벌에 안 쏘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이미 벌에 쏘였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벌에 쏘이면 우선 빠르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뺄 때는 카드와 같이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물린 자리 주변을 밀어내는 게 좋다. 단, 무리하게 힘을 쓰지 않는다.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침 끝에 남은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다. 또 손이나 핀셋을 이용하면 위험하다. 벌침 끝부분에 독주머니가 있는데, 손톱이나 핀셋이 이를 터뜨려 독이 퍼져나갈 수 있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비누로 쏘인 부위를 닦고 흐르는 물로 헹군다. 그 다음에는 얼음주머니로 찜질해야 한다. 얼음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혀 주면서 벌독이 빠르게 퍼지는 것을 방지한다.한편, 벌에 쏘이면 그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항히스타민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면 3~4일 내로 호전된다. 그러나 온몸이 가렵거나 호흡곤란,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벌에 쏘여 전신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벌에 쏘였을 때 더 심한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되도록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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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찾아온 8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이다. 이런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도 지치고, 입맛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운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제철 음식들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8월 제철 음식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포도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로, 특히 무더운 여름철 피로할 때나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또 포도의 펙틴·타닌 성분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 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풀고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자두새콤한 자두도 7, 8월에 가장 맛이 좋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자두 속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자두에는 항암, 항균,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 피토케미컬도 풍부하다. 페놀성 피토케미컬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장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자두에는 산 성분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다.◇복숭아여름 인기 과일인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복숭아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숭아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복숭아는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참외참외는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풍부한데다,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참외는 엽산 함량이 100g당 약 132㎍으로 과채류 중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임산부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쿠쿠르비타신류, 토코페롤 등이 함유돼 항암, 항염증 면역력 증강 효과 등이 있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껍질에 더 많으므로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좋다.◇수박수박도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다. 수박의 수분 함유량은 92%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과 갈증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에 든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신진대사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따라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다만, 맥주를 마실 때 안주로 수박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맥주와 수박은 둘 다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옥수수여름철 최고의 간식인 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낮은 데다가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특히 옥수수 한 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키위 5개, 복숭아 7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뱁티스트 의학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었을 때 내장지방이 제거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 외에도 옥수수는 비타민B가 풍부해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감자쪄 먹거나 다양한 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감자도 대표적인 8월 제철 음식이다. 특히 칼륨이 풍부한 감자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감자 100g에는 약 23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노화 방지,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건강 효과가 있다. 감자의 비타민 B와 C는 몸속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감자의 녹말은 위를 보호하는 데 좋다. 따라서 위산이 적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효능이 오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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