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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수치 이상, 알고 보면 ‘희귀 난치 질환’ 일수도…

    간 수치 이상, 알고 보면 ‘희귀 난치 질환’ 일수도…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간 수치 이상이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포함한 면역성 간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간세포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만성적인 간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간 기능 수치 상승이 확인돼 정밀 검사 과정에서 진단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원혁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무증상 상태에서도 질환이 진행될 수 있어, 진단 시점에 이미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를 적지 않게 경험한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간염과 유사한 전격성 임상 양상으로 발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임상 양상이 다양해 간 수치 이상을 단순한 검사 소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자가면역성 간염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 효소 수치 상승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동시에 항핵항체, 평활근 항체 등 자가항체의 출현 여부를 평가한다. 그러나 혈액검사만으로는 간의 염증 정도나 섬유화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간의 염증 활성도와 섬유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 조직검사가 필요하다.자가면역성 간염 치료의 목표는 면역 반응을 조절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있다. 현재 표준 치료는 스테로이드제(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를 병용하는 치료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한데, 이 경우 관련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치료를 통해 간 기능 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질환이 완전히 소실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재발률은 약 20~50%에 이른다. 최 교수는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치료 효과가 나타난 이후에도 유지 용량의 약제를 지속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지가 장기 예후를 좌우한다”고 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유전적 소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명확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인 불명의 간 수치 이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이를 단순한 이상 소견으로 넘기지 않고 조기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하면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6/02/05 18:30
  • “AI로 백신 개발하고 팬데믹 대응까지”

    “AI로 백신 개발하고 팬데믹 대응까지”

    백신 개발과 팬데믹 대응에도 AI가 본격 투입되는 시대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재정 지원 중심의 보건 공적개발원조(ODA)를 기술 중심 협력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AI 기반 국제 보건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CEPI는 지난 4일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와 생명과학 역량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정·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김윤, 백혜련, 이강일, 이수진, 차지호, 최보윤 의원 등 양 포럼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발제를 맡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는 CEPI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언급하며, 해당 백신이 전 세계 승인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설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이 AI·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해쳇 대표는 또 한국 정부의 ODA 및 CEPI에 대한 기여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CEPI와의 협력이 경제적 파급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CEPI의 차세대 전략 핵심으로 꼽히는 AI 플랫폼 ‘팬데믹 대비 엔진’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셋을 하나의 보안 환경에서 통합해, 특정 병원체의 팬데믹 가능성을 분석하고 백신 후보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분석 과정을 몇 분에서 며칠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바이러스 발견 후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0일 미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쳇 대표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KISTI가 보안이 확보된 지역 단위 슈퍼컴퓨팅 허브인 ‘AI 팩토리’ 역할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백신 개발 전문성,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가라며, 글로벌 AI 기반 팬데믹 대응 체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진 토론에서 권용식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 국장은 “팬데믹 관리 모델 공유와 글로벌 보건 선도를 위한 다자간 협력을 지속하고,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서 보건 분야 ODA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AI를 활용한 백신 개발 고도화를 위해 한국형 PPX 구축과 글로벌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혁모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 과장은 “AI·바이오 융합을 통해 감염병 대응의 불확실성과 비용 문제를 개선하고, PPX와 슈퍼컴퓨터 활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AI 기술 발전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와 보건 ODA의 전략적 결합을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가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2/05 18:16
  •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우선 수용 병원’ 지정 법안 발의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우선 수용 병원’ 지정 법안 발의

    응급환자가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중증 응급환자를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병원을 국가가 직접 지정하고, 해당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법적·재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응급환자가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법안 발의 배경에는 반복되는 응급환자 사망 사고가 있다. 최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던 10세 여아가 병원 12곳으로부터 수용 거부를 당한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 공분이 커졌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길 위에서 생명을 잃는 사고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매일의 비극’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의료진 부족과 과도한 사법 리스크로 병원이 응급환자 수용을 기피하면서, 응급실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4년 응급실 재이송 건수는 5657건으로, 전년 대비 33.8% 급증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필수적으로 환자를 수용하는 ‘우선수용병원’을 지정하도록 각 지자체에 지침을 권고했다. 그러나 법적 근거가 미흡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12일 기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마련해 운영 중이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수용 의무 조항’을 포함한 곳은 대구·인천·광주·경기·강원·경남 등 6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환자 수용 의무에 대한 핵심 조항 없이 이송 절차 위주의 지침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우선수용병원 지정’과 ‘의료진 보호’를 핵심으로 담았다. 우선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특정 의료기관을 우선수용병원으로 직접 지정하도록 법적 권한과 의무를 명시했다. 국가가 지정한 병원은 중증 응급환자를 원칙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구급차가 병원을 전전하는 상황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지정 병원에 대한 재정 지원과 의료진에 대한 면책 특례도 강화했다. 국가가 인건비와 시설비를 지원하고, 의료인이 응급처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중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도록 했다. 응급 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부담을 줄여 병원의 환자 수용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김선민 의원은 “병원에 환자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진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안전망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환자에게는 생명권을, 의료진에게는 진료권을 보장하는 상생의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5 17:58
  • '스키 여제' 린지 본, 전방십자인대 파열에도 출전 강행… 괜찮을까?

    '스키 여제' 린지 본, 전방십자인대 파열에도 출전 강행… 괜찮을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42·미국)의 무릎 부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황에서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겨울 스포츠 부상과 조기 복귀의 위험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린지 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과 함께 뼈 타박상, 반월상연골 손상까지 동반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본은 “무릎 보조기를 착용하더라도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의사들과 상담한 뒤 체육관 훈련에 복귀했고, 오늘은 스키도 탔다”며 “무릎이 붓지 않았고 안정감과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면 일요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린지 본이 겪고 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스키, 축구, 농구처럼 회전과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완전 파열의 경우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재손상 위험과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치료와 복귀 시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서동원 원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라며 "근력 회복 상태, 관절의 안정성, 신경근 조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특히 국제대회 출전 여부는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후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무릎이 쉽게 꺾이거나 방향 전환 시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무리한 운동이나 조기 복귀는 재파열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퇴행성관절염 발생 가능성도 키울 수 있다. 치료 방법과 복귀 시점은 연령, 활동 수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와 단계적인 재활이 필수다. 서동원 원장은 “스포츠는 도전과 열정의 상징이지만, 선수의 건강이 담보되지 않은 도전은 오히려 선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올림픽을 앞둔 시점일수록 냉정한 의학적 판단과 체계적인 회복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 스포츠 중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호장비 착용 등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2/05 17:54
  • 노인 10명 중 8명 "마지막은 집에서 돌봄 원해"

    노인 10명 중 8명 "마지막은 집에서 돌봄 원해"

    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 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연구원은 5일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는 연구로,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933명이었다.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 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그 결과,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자택 선호 비율은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로 나타났다.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각각 29.9%, 31.8%, 30.2%로,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를 유지하며 자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실제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에 대한 선호는 달랐다. 조사 기간 동안 임종 장소 선호가 자택에서 병의원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은 2023년 67.3%에서 2024년 61.2%, 지난해 59.0%로 감소한 반면,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44.3%, 50.0%, 52.7%로 꾸준히 증가했다.연구팀은 "노인 대부분이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자택을 선호했으나, 임종 장소로는 병의원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적 안정성 및 통증 관리 필요, 사망 후 절차의 복잡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종기에도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으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노인이 자택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서비스는 '더 많은 시간의 방문요양'(48.6%)이었다. 이어 '어르신 외출 시 차량 및 동행자 서비스'(45.1%), '방문요양식사, 영양관리를 위한 방문영양 서비스'(38.0%) 순이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05 16:40
  • 유방암 수술 후 붓는 팔다리… ‘림프절 이식술’ 언제 고려?

    유방암 수술 후 붓는 팔다리… ‘림프절 이식술’ 언제 고려?

    림프부종 치료를 위해 몸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림프절을 이식하는 ‘림프절 이식술’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수술 후 이식된 림프절이 주변 조직과 잘 연결돼 림프액 순환 기능을 촉진했고 림프부종 증상이 호전됐다고 느끼는 환자 비율도 두 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림프부종은 암 수술 시 주변 림프절을 절제한 뒤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우리 몸을 순환하며 노폐물을 걸러내는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고 주로 팔이나 다리에 과도하게 쌓여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유방암 등 여성암을 수술할 때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해 주변 림프절도 절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환자 20-3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한다.마사지·압박치료 같은 재활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3~6개월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부종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림프절 이식술이 있다. 몸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림프절을 부종 부위에 이식해 림프 기능을 회복시킨다.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우경제·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림프절 이식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수술 12개월 후 림프절조영술을 시행해 이식 림프절의 기능을 평가했다. 림프절조영술은 방사성 추적자를 피부에 주사한 뒤 감마카메라로 림프 흐름을 영상화하는 핵의학 검사다.그 결과,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이식한 림프절에 방사성 추적자 섭취가 확인됐다. 이식한 림프절이 주변 조직과 잘 연결돼 실제 림프액이 순환된다는 의미다. 이식 림프절이 기능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주관적 증상 호전율이 두 배 높았다. 특히 림프부종의 대표적 합병증인 세균 감염증 봉와직염 발생 빈도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우경제 교수는 “림프절 이식술 후 이식된 림프절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환자들의 증상 호전과도 연관 있는지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그동안 환자들이 수술 효과를 확신하지 못해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핵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에 지난 1월 게재됐다.
    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2/05 16:34
  • “여성 청결제와 질 세정제는 달라”… 사용법 봤더니?

    “여성 청결제와 질 세정제는 달라”… 사용법 봤더니?

    여성 세정제를 고를 때 많은 경우 여성청결제와 질세정제를 혼동한다. 하지만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질염이나 점막 손상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채널 ‘일타산피’에서 송윤경 산부인과 전문의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두 제품은 사용 부위와 목적이 다르기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 기준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여성청결제는 외음부, 즉 질 입구 주변 피부를 씻어내는 용도의 제품이다. 대부분 화장품으로 분류하는데 바디 워시처럼 샤워할 때 외음부에 거품을 내어 문지른 뒤 물로 완전히 헹구는 것이 기본 사용법이다. 주된 목적은 외음부의 분비물, 땀, 냄새를 관리해 여성 위생을 관리하는 것으로 건강한 여성이라면 필요에 따라 데일리로 사용해도 되지만 질 내부에 직접 넣지 말아야 한다. 송윤경 전문의는 “소음순 비대증이 있고 겹주름이 많거나 클리토리스 후드가 평균보다 커서 사이에 분비물이 많이 낀다면 여성청결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 내부는 산성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유산균주가 충분히 질내에 형성되어야 한다”면서 “산성 균형이 깨져 중성, 염기성으로 가면 세균들을 방어할 수 있는 환경이 없어지기 때문에 질내 산도를 무너뜨리는 제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질세정제는 질 내부를 세정하는 제품으로 주성분으로는 포비돈요오드 같은 소독제가 들어가 있어 세균이나 곰팡이를 줄이는 치료 및 예방 목적을 가진다. 보통 물에 희석해 분무기나 노즐로 질 내부까지 도포해 사용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송윤경 전문의는 여성들이 범하는 큰 오류로 ‘여성청결제를 질세정제처럼 질 안에 넣어 쓰는 것’을 꼽았다. 용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pH 4.5 전후의 약산성 제품, 무향 또는 저자극 향료 제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다. 거품이 너무 많이 나는 강한 계면활성제 제품이나 인공향료·색소가 과도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질세정제는 질염 증상이 있을 때만 사용하고, 의약품 설명서나 의사·약사의 지도에 따라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한다. 
    여성일반김경림 기자 2026/02/05 16:32
  • 제24대 중앙대병원장에 이재성 교수 임명

    제24대 중앙대병원장에 이재성 교수 임명

    중앙대학교병원 제24대 병원장에 이재성 정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11일부터이며, 이·취임식은 20일에 열릴 예정이다.이재성 신임 병원장은 중앙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과 대외협력실장을 맡아 사회공헌과 협력 병원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써왔다. 또한 중앙대학교의료원에서는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대외홍보와 의료원 전반의 기부문화 확산에 힘써왔다.정형외과 수부 및 상지 분야의 권위자인 이재성 신임 병원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상, 세계정형외과·외상학회(SICOT) 학술상,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 수부상지한국학회 최우수 강의상, 대한수부외과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수부외과학회 학술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한 학술 및 대외활동을 펼치며 정형외과 관련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해 왔다.이재성 신임 병원장은 “중앙대학교병원은 중증·응급·희귀질환 인프라를 강화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권역 내 진료협력체계의 모범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는 동시에 병원을 지탱하는 모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교직원들이 진료·연구·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2/05 16:30
  • “자살은 개인 문제 아닌 사회 책무”… 자살예방법 개정안 발의

    “자살은 개인 문제 아닌 사회 책무”… 자살예방법 개정안 발의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평균의 약 2배 수준이지만,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보 연계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보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살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자살예방센터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자살예방 정책 추진과 종사자 보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실제로 자살시도자는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방·경찰 신고 이후 자살예방센터로 연계되는 비율은 소방 14%, 경찰 58%에 그쳐 상당수가 사후 관리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개정안에는 신고 단계부터 자살예방센터로 정보가 자동 연계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담겼다. 경찰·소방이 제공하는 자살시도자 정보 범위에 국적, 사건 발생 시각·장소, 시도 방식, 보호자 유무 등을 추가하고, 응급의료기관 역시 자살시도자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전자적으로 자살예방센터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응급실 기반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연간 약 4만 명이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지만, 이 중 75%만 관리 대상에 포함되는 현실을 고려해 제도 확대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선의의 자살 구조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감경 또는 면책 ▲청소년 자살자 심리부검 시 교육부·학교 자료 제출 요청 근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내 ‘자살예방정책연구소’ 설치 ▲형사사법정보와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 결합·분석 근거 ▲취약계층 지원기관과 자살예방센터 간 연계 체계 구축 ▲자살예방사업 종사자 정의 신설 및 처우·보호 강화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상담기관 비용 지원 근거 등이 법안에 담겼다.김윤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살위험자 발굴과 사후관리가 보다 촘촘해지고, 연구·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자살예방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무로 인식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국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5 16:25
  • ‘55세’ 이서진 “태어나 처음으로 ‘이것’ 계획 중”… 뭘까?

    ‘55세’ 이서진 “태어나 처음으로 ‘이것’ 계획 중”… 뭘까?

    배우 이서진(55)이 새치 염색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게스트로 배우 박신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서진은 박신혜에게 “어머니가 흰머리가 많이 났다”면서 “엄마 이제 염색 안 하시나?”라고 물었다. 박신혜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서진은 이유를 물었고, 박신혜는 “그냥 저 모습이 좋으시대요”라며 “근데 예뻐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서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음 주에 염색 한번 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머리를 염색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새치는 모낭 속 색소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보통 40대 전후 시작되지만, 개인차가 있어 이서진과 같이 50대에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지난 2024년 국제 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새치는 유전·산화 스트레스·생활습관·질병이 얽힌 복합 현상이다.이 논문 연구를 주도한 피부과 전문의 디샤 디 데사이 교수는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 질환, 당뇨병·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새치와 연관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로 비타민과 미네랄 및 대사지표를 확인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새치를 늦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호르몬 불균형과 염증을 유발해 새치를 촉진할 수 있다”며 “명상·요가·심호흡 등 스트레스 완화 기법과 규칙적인 수면, 주 3~5회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했다.여기에, 가공식품·패스트푸드·고당·고지방 식단이 만성 염증과 대사질환을 유발해 새치를 가속할 수 있다. 과일·채소·견과류·올리브유 등 항산화 식단을 챙기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2/05 16:23
  • 잘 버는 것보다, 서로를 ‘이렇게’ 생각하는 부부가 더 행복

    잘 버는 것보다, 서로를 ‘이렇게’ 생각하는 부부가 더 행복

    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 상대를 ‘돈을 아끼는 사람’으로 인식할수록 관계 만족도와 재정적 안정감이 모두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대 가족·소비자학부 제이미 린 바이럼 강사 연구팀은 100쌍 이상의 부부를 대상으로, 남편과 아내에게 각각 소득과 소비 습관, 재정 상태에 대한 인식, 결혼 생활과 재정에 대한 만족도를 별도로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배우자를 ‘지출형’이 아닌 ‘저축형’으로 인식한 부부일수록 결혼 만족도와 재정적 안녕감을 더 높게 보고했다. 실제로 이들은 필요한 소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느끼고, 함께 재정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주목할 점은 실제 저축보다 지출이 많았던 부부라도, 저축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거나 배우자가 미래를 위해 절약하고 있다고 인식할 경우 재정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공동 연구자인 조지아대 존 그레이블 교수는 “재정 만족도는 숫자보다 관계에 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실제 행동보다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부부의 감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아내가 스스로를 ‘지출형’이라고 인식할 경우, 이는 재정에 대한 심리적 여유와 자신감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태도가 남편의 결혼 만족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아내들은 남편을 ‘저축형’으로 인식할 때 더 큰 만족감을 느꼈다. 바이럼 강사는 “아내 입장에서 남편의 저축 행동은 가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한 사람의 재정 행동과 인식은 상대방의 행복감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 연구진은 “돈 관리 습관은 단순히 가계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관계의 감정적 만족도까지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무엇보다 솔직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럼 강사는 “건강한 재정 관계의 출발점은 소통”이라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면 공감이 생기고, 재정 문제로 갈등이 생겼을 때도 상대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를 버느냐보다, 돈에 대해 얼마나 지지받고 있다고 느끼는지가 관계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며 “저축과 소비 목표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재무 상담 및 기획 저널(Journal of Financial Counseling and Planning)'에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2/05 16:20
  • “덜 늙는 방법” 백지연, ‘이것’ 많이 하라는데… 뭐지?

    “덜 늙는 방법” 백지연, ‘이것’ 많이 하라는데… 뭐지?

    방송인 백지연(61)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수록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지난 2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진다”며 뇌가 익숙한 일상을 ‘자동 모드’로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경험으로 뇌를 자극하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고, 노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른손으로 하던 양치를 왼손으로 해보거나, 매일 다니던 길 대신 다른 경로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했다.실제로 다양한 경험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를 활성화하고, 보상과 즐거움을 담당하는 선조체도 함께 자극한다. 그 결과 긍정적인 감정과 기억력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해마와 선조체의 연결이 강한 사람일수록 다양한 경험이 기분을 더 좋게 만들며, 이는 기억과 감정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Nature’에 게재된 토론토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새로운 일을 하나씩만 해도 기분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연구팀은 “새로운 경험은 거창할 필요가 없으며, 매일 하던 산책 경로를 조금만 바꾸더라도 기억력과 기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새로운 정보 처리 정도와 인지 노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정신적 자극이 인지 기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정보 처리 과정이 노년기 인지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6:12
  • 말차 다음 유행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이 차’

    말차 다음 유행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이 차’

    한동안 전 세계 음료 시장을 휩쓸었던 말차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우롱차가 새로운 차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우롱차에 과일을 넣어 만든 독특한 음료가 등장하는가 하면, 우롱차 본연의 맛을 앞세운 전문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우롱차는 녹차와 같은 잎으로 만들지만, 발효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는 녹차와 달리 찻잎을 반쯤 발효시켜 만든다. 최근 주목받는 우롱차의 건강 효능을 살펴봤다.우롱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신진대사란 우리 몸이 영양분을 분해하고 합성해 에너지와 생체 구성 물질을 만들고,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열량 소모가 줄고, 부종이 생기거나 살이 찌기 쉽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우리 몸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유도한다.우롱차는 체지방도 빨리 태운다. 중국 선양약학대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102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매일 우롱차 8g을 섭취하게 한 뒤 체지방량과 피하지방 두께를 측정한 결과, 고도비만인 사람 중 70%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이 중 22%는 3kg 이상 체중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의 64%, 66%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피하지방 함량이 12% 줄어들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우롱차를 2주 동안 마신 사람들의 지방 분해율이 대조군보다 20% 증가했다. 우롱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당 분해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의 작용을 막아 탄수화물 흡수도 늦춘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면 혈당이 급속도로 오른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내리는 것이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췌장에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점차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기 쉽고, 당뇨 위험도 증가한다.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 역할도 한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대부분 대장에 도달하는데,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신호를 보내는 단쇄 지방산을 만든다.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는 우롱차를 우릴 때는 끓는 점 바로 직전인 약 90도의 물을 사용해 3분간 우려낼 것을 권장한다.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감소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우롱차를 마신다면 크림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게 좋다. 물 237ml와 찻잎 약 2g으로 만든 우롱차 한 컵에는 약 38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두통이나 심박수 증가,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하루 카페인 섭취량인 400mg를 초과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05 16:08
  • 달달한 향 솔솔 풍기는 ‘전담’,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달달한 향 솔솔 풍기는 ‘전담’,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달달한 향과 맛을 내는 전자담배를 금지하자 청년들이 전자담배를 시작하는 비율이 절반 가량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보건정책학과 레이첼 박사 연구팀은 향기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한 4개 주(State)와 금지 정책이 없는 36개 주를 대상으로 정책 시행 전후 전자담배 시작률을 비교했다. 연구 대상은 미국인 7만 2천여 명으로 ▲청소년(12~17세) ▲청년(18~24세) ▲성인(25세 이상) 세 집단으로 구성됐다.그 결과, 금지 조치 후 청년집단에서 전담 시작률이 금지 정책 시행 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청년 중에서도 주로 백인, 고소득 청년, 비성소수자, 정신적 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감소 효과가 집중돼 있었다. 청소년과 사회적 소수자 집단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해당 정책이 청년층의 전자담배 시작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었던 만큼, 연령대에 따라 정책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공식 판매 경로로 전담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판매 제한 정책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경우 이미 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으므로 추가적인 판매 금지 조치만으로는 흡연 시작 행동을 줄이기 어려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청소년 전담 흡연 시작률을 낮추기 위한 보건정책을 만들 때는 ‘접근성’보다는 비합법적 유통 경로와 또래문화 같은 사회적 환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이 연구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지난달 게재됐다.
    정책이아라 기자 2026/02/05 16:02
  • '담배소송' 대법원으로… 건보공단, 2심 패소 불복해 상고 제기

    '담배소송' 대법원으로… 건보공단, 2심 패소 불복해 상고 제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이른바 '담배 소송' 항소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건보공단은 흡연에 따른 건강 피해에 대한 담배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공단은 장기간 흡연 후 폐암 등을 진단받은 이들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진료비)를 물어내라며 2014년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 제조사들을 상대로 약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하지만 건보공단은 ▲흡연과 질병 간 인과관계 판단 ▲담배 제조사의 제조물 및 불법행위 책임 ▲공적 보험자의 비용 부담 구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대법원의 바른 판단을 구하기 위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건보공단은 "항소심 판결은 1960∼70년대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졌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는데, 해당 시기의 과학적 정보 접근성, 담배 회사의 정보 은폐·축소 관행, 국가 차원의 규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는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담배 회사가 유해 물질을 제조·판매한 주체로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고심에서 명확히 다룰 필요가 있다"며 "또한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만큼,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보다 분명하게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건보공단은 담배 회사가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알리지 않았던 점 역시 핵심 쟁점이라고 봤다.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상고는 승패를 넘어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식하고 책임을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묻는 과정"이라며 "대법원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통해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2/05 15:14
  • “70대에도 220kg 거뜬” 김학래, 20년 동안 ‘이것’ 한 덕분이라는데… 뭐지?

    “70대에도 220kg 거뜬” 김학래, 20년 동안 ‘이것’ 한 덕분이라는데… 뭐지?

    개그맨 김학래(71)가 건강 비결로 근력 운동을 꼽았다.지난 4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개그맨 김학래가 출연했다. 그는 21년째 당뇨를 앓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약 20년 동안 근력 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장에서 레그프레스와 레그익스텐션을 하며 하체 운동을 했다. “레그프레스는 등을 붙이고 뒤꿈치로 (무게를) 밀면 된다”며 최대 220kg까지 수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70대의 허벅지로는 전혀 안 보인다고 감탄했다.◇하체 운동 필수로 해야실제로 노년일수록 근력운동이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하체 운동은 근력을 유지·증가시킬 뿐 아니라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노화와 관련된 만성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치매, 일부 암 등은 활동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물리치료사인 크리스틴 레텐버거는 ‘TIME’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인슐린 활용도를 높이고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돕는다”며 “이는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거나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또 레텐버거는 근력 운동이 낙상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낙상은 종종 근력과 안정성(고유수용감각)이 약해질 때 발생한다”며 “저항 훈련, 특히 한쪽 다리 운동은 다리·엉덩이·코어의 자세와 움직임을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한다”고 말했다.◇레그프레스, 무릎 통증 완화 효과도특히 김학래가 한 레그프레스는 기계에 앉아 발판을 밀어내며 무게를 드는 운동으로,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 기구이다. 레그익스텐션은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헬스장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시작해도 좋다. 맨몸 스쾃, 런지, 와이드 스쾃 점프 등도 훌륭한 근력 운동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5:13
  • 한해, ‘이것’ 때문에 18kg 쪘다는데… 대체 뭐야?

    한해, ‘이것’ 때문에 18kg 쪘다는데… 대체 뭐야?

    가수 겸 방송인 한해(35)가 와인 때문에 체중이 18kg이 늘었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해는 와인의 매력에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한해는 “몸무게가 18kg 불었지만 한국 연예인 최초로 WSET 와인 자격증을 땄다”며 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와인과 꿀조합 음식 알려드린다”며 종류에 따른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추천했다. 한해가 푹 빠진 와인은 다른 술 종류에 비해서 칼로리는 비교적 낮지만, 알코올 속 당 때문에 자주 마시면 체지방이 빠르게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와인의 열량은 150ml당 약 90~120kcal로, 종류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스위트 와인은 당분이 높아 열량이 높다. 화이트, 레드 와인은 열량이 비슷하지만, 화이트 와인이 탄수화물 함량이 더 낮다. 술 열량의 61%는 알코올 자체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와인이라도 도수가 높으면 자연스레 열량이 더 높다. 한해처럼 와인을 빈번히 많이 섭취하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해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한양대 의료원은 연구를 통해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복부비만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와인은 마시고 싶지만, 체지방 증가가 걱정된다면 ‘드라이 레드 와인’을 선택하자.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같은 드라이 와인은 당분이 적어 와인 중에서도 열량이 낮다. 또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엘라그산은 지방, 암세포 세포의 성장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지방 함량이 낮은 치즈, 올리브, 오이, 견과류 등 가벼운 안주와 함께 먹어 전체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5 15:11
  • “샤워 시간 40분” 서장훈, 나이 들어 유해졌다는데… 건강엔 어떨까?

    “샤워 시간 40분” 서장훈, 나이 들어 유해졌다는데… 건강엔 어떨까?

    연예계 대표 결벽증으로 알려진 방송인 서장훈(52)이 청결 강박이 있는 의뢰인에게 조언했다.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청결 강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데이트 중 옷에 무언가 묻으면 곧장 집에 가거나 새 옷을 사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난 그쪽은 아니다”라며 “나는 옷에 튀는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옷에 뭐가 튄다고 무슨 불이익이 있느냐”고 했다.이어 의뢰인은 “샤워도 하루에 몇 번씩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직 젊어서 샤워도 하루에 여러 번 하는데, 나중에 나이 들면 강박에서 관대해진다”며 “난 힘들어서 예전보다 많이 유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샤워를 아무리 빨리 끝내도 40분인데, 루틴대로 다 씻고 헹구면 40분 걸린다”며 “그것도 1시간에서 많이 줄인 거다”라고 했다.의뢰인이 겪고 있는 청결 강박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오염에 대한 공포로 상처가 날 때까지 손을 씻거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주변인에게도 엄격한 청결 기준을 강요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주로 오염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와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병해해 치료한다.한편, 샤워를 지나치게 자주 하거나 장시간 하는 습관은 신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적정 샤워 횟수는 하루 1회, 시간은 5분에서 10분이다. 샤워를 너무 오래 하면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될 수 있고 보호 역할을 하는 천연 기름막이 제거돼 수분이 빠르게 증발한다. 이로 인해 심한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아토피나 습진 같은 기존 피부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05 15:10
  • “30분만 해도 효과 있어” 안소희가 하는 ‘이 운동’, 뭘까?

    “30분만 해도 효과 있어” 안소희가 하는 ‘이 운동’, 뭘까?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33)가 파워 플레이트 운동법을 공개했다.지난 4일 안소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데일리 루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외출하기 전 몸을 충분히 풀어야 몸과 목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집에서도 파워 플레이트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파워 플레이트 운동을 해왔다며, 이를 추천한 바 있다.안소희는 먼저 파워 플레이트에 올라 스트레칭하며 하체 순환을 위해 고관절을 풀었다. 스쾃할 때는 엉덩이, 등, 머리 순으로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작과 함께 상체를 풀어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한 밴드를 활용해 어깨와 등 운동을 했으며, 밴드를 사용하면 근력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마친 뒤, “아침보다 부기가 훨씬 빠졌다”며 운동 효과를 전했다.파워 플레이트는 초당 약 30회의 3차원 진동을 전달해 근육 활동량을 약 30~50배까지 끌어올리는 운동 기구다. 전신의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30분 운동만으로도 약 2시간 30분에 해당하는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 관리 목적이라면 주 1회, 빠른 효과를 원할 경우 주 2~3회 하면 된다.파워 플레이트 위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어, 안소희처럼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진동으로 팔과 다리의 혈류와 혈액 순환이 증가해 준비운동 운동으로도 효과적이다. 기구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진동이 전달되며 균형을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을 쓰게 돼 균형 감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미세한 진동은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중 관절 부상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노년층도 비교적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유럽비만학회 학술지 ‘Obesity Facts’에 게재된 벨기에 안트베르펜대 연구에 따르면, 파워 플레이트 훈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0%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6개월 후에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근력 운동 역시 파워 플레이트 위에서 진행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진동이 전신으로 전달되며 근육이 미세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더 많은 근섬유가 동원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학 학술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게재된 클린턴 루빈 연구팀은 58~70세 여성을 대상으로 파워 플레이트 훈련을 한 결과, 고관절 부위 골밀도가 1.5% 증가했으며 근력 또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밝혔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4:21
  • 나이 거꾸로 먹나… 57세 휴 잭맨, 로잉 머신 기록 ‘상위 2%’

    나이 거꾸로 먹나… 57세 휴 잭맨, 로잉 머신 기록 ‘상위 2%’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7)이 놀라운 체력을 입증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휴 잭맨은 최근 로잉 머신 5000m에 도전해 19분 3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 기록과 비교해 상위 2% 안에 드는 뛰어난 기록이다. 온라인 기록 분석 플랫폼 ‘Rowing Level’에 따르면 모든 남성의 평균 기록이 19분 18초, 50대 후반 평균이 21분 30초인점을 고려하면 더욱 뛰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5000m 로잉은 단순 근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우며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가능한 기록이라고 설명한다.특히 휴 잭맨의 높은 심폐 능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VO₂ max)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트레이너 베스 루이스는 영화 ‘데드풀 3’ 촬영 당시 잭맨의 산소 섭취량이 59mL/kg/min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휴 잭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측정치는 64.3mL/kg/min으로 더 상승했다. 미국 쿠퍼 연구소의 심폐지구력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인 20~30대 남성은 40~45mL/kg/min 수준, 50~59세 평균은 35~38mL/kg/min이다. 잭맨의 수치는 연령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꾸준한 유산소 훈련이 노화 이후에도 체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로잉 머신은 다리를 발판에 올려둔 채 앉아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운동으로, 조정 선수들이 날씨와 장소 제약 없이 훈련하기 위해 개발된 실내 운동 기구다. 최근에는 전신 운동 효과가 알려지며 헬스장과 크로스핏 센터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로잉 머신은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서 팔, 다리, 코어 등의 주요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해 휴 잭맨의 경우처럼 심폐지구력 향상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에도 탁월하다. 근육 곳곳을 사용해야 하지만, 관절에 부담이 덜 가 관절이 좋지 않거나 골관절염 초기인 사람들도 시도할 수 있다.중부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중년, 체지방률 30% 이상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로잉머신 운동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과 체지방률에 있어 전과 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척추를 지지하고 안정화하여 요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요부 근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다만 팔 힘만으로 당기기보다 다리로 먼저 밀어내고 몸통을 거쳐 팔로 이어지는 동작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손잡이를 당기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진행해야 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2/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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