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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간 수치 이상이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포함한 면역성 간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간세포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만성적인 간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 건강검진에서 간 기능 수치 상승이 확인돼 정밀 검사 과정에서 진단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원혁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무증상 상태에서도 질환이 진행될 수 있어, 진단 시점에 이미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를 적지 않게 경험한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간염과 유사한 전격성 임상 양상으로 발현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임상 양상이 다양해 간 수치 이상을 단순한 검사 소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자가면역성 간염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 효소 수치 상승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동시에 항핵항체, 평활근 항체 등 자가항체의 출현 여부를 평가한다. 그러나 혈액검사만으로는 간의 염증 정도나 섬유화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간의 염증 활성도와 섬유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 조직검사가 필요하다.자가면역성 간염 치료의 목표는 면역 반응을 조절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있다. 현재 표준 치료는 스테로이드제(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를 병용하는 치료다.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한데, 이 경우 관련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치료를 통해 간 기능 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질환이 완전히 소실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재발률은 약 20~50%에 이른다. 최 교수는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치료 효과가 나타난 이후에도 유지 용량의 약제를 지속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지가 장기 예후를 좌우한다”고 했다.자가면역성 간염은 유전적 소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명확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인 불명의 간 수치 이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이를 단순한 이상 소견으로 넘기지 않고 조기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 교수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치료하면 장기간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6/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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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과 팬데믹 대응에도 AI가 본격 투입되는 시대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재정 지원 중심의 보건 공적개발원조(ODA)를 기술 중심 협력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AI 기반 국제 보건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CEPI는 지난 4일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와 생명과학 역량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정·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김윤, 백혜련, 이강일, 이수진, 차지호, 최보윤 의원 등 양 포럼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발제를 맡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는 CEPI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언급하며, 해당 백신이 전 세계 승인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설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이 AI·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해쳇 대표는 또 한국 정부의 ODA 및 CEPI에 대한 기여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CEPI와의 협력이 경제적 파급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CEPI의 차세대 전략 핵심으로 꼽히는 AI 플랫폼 ‘팬데믹 대비 엔진’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셋을 하나의 보안 환경에서 통합해, 특정 병원체의 팬데믹 가능성을 분석하고 백신 후보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분석 과정을 몇 분에서 며칠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새로운 바이러스 발견 후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0일 미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쳇 대표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KISTI가 보안이 확보된 지역 단위 슈퍼컴퓨팅 허브인 ‘AI 팩토리’ 역할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백신 개발 전문성,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가라며, 글로벌 AI 기반 팬데믹 대응 체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진 토론에서 권용식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 국장은 “팬데믹 관리 모델 공유와 글로벌 보건 선도를 위한 다자간 협력을 지속하고,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서 보건 분야 ODA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AI를 활용한 백신 개발 고도화를 위해 한국형 PPX 구축과 글로벌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혁모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 과장은 “AI·바이오 융합을 통해 감염병 대응의 불확실성과 비용 문제를 개선하고, PPX와 슈퍼컴퓨터 활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AI 기술 발전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와 보건 ODA의 전략적 결합을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가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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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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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42·미국)의 무릎 부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황에서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겨울 스포츠 부상과 조기 복귀의 위험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린지 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과 함께 뼈 타박상, 반월상연골 손상까지 동반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지만, 본은 “무릎 보조기를 착용하더라도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의사들과 상담한 뒤 체육관 훈련에 복귀했고, 오늘은 스키도 탔다”며 “무릎이 붓지 않았고 안정감과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면 일요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린지 본이 겪고 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스키, 축구, 농구처럼 회전과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완전 파열의 경우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재손상 위험과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치료와 복귀 시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서동원 원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회복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라며 "근력 회복 상태, 관절의 안정성, 신경근 조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특히 국제대회 출전 여부는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후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무릎이 쉽게 꺾이거나 방향 전환 시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무리한 운동이나 조기 복귀는 재파열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퇴행성관절염 발생 가능성도 키울 수 있다. 치료 방법과 복귀 시점은 연령, 활동 수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와 단계적인 재활이 필수다. 서동원 원장은 “스포츠는 도전과 열정의 상징이지만, 선수의 건강이 담보되지 않은 도전은 오히려 선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올림픽을 앞둔 시점일수록 냉정한 의학적 판단과 체계적인 회복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 스포츠 중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호장비 착용 등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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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 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연구원은 5일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는 연구로,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933명이었다.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 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그 결과,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자택 선호 비율은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로 나타났다.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각각 29.9%, 31.8%, 30.2%로,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를 유지하며 자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실제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에 대한 선호는 달랐다. 조사 기간 동안 임종 장소 선호가 자택에서 병의원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은 2023년 67.3%에서 2024년 61.2%, 지난해 59.0%로 감소한 반면,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44.3%, 50.0%, 52.7%로 꾸준히 증가했다.연구팀은 "노인 대부분이 생애 말기 돌봄 장소로 자택을 선호했으나, 임종 장소로는 병의원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적 안정성 및 통증 관리 필요, 사망 후 절차의 복잡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종기에도 자택에서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받으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노인이 자택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서비스는 '더 많은 시간의 방문요양'(48.6%)이었다. 이어 '어르신 외출 시 차량 및 동행자 서비스'(45.1%), '방문요양식사, 영양관리를 위한 방문영양 서비스'(38.0%) 순이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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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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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반김경림 기자 2026/0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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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평균의 약 2배 수준이지만,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보 연계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정보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살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자살예방센터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자살예방 정책 추진과 종사자 보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실제로 자살시도자는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방·경찰 신고 이후 자살예방센터로 연계되는 비율은 소방 14%, 경찰 58%에 그쳐 상당수가 사후 관리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개정안에는 신고 단계부터 자살예방센터로 정보가 자동 연계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담겼다. 경찰·소방이 제공하는 자살시도자 정보 범위에 국적, 사건 발생 시각·장소, 시도 방식, 보호자 유무 등을 추가하고, 응급의료기관 역시 자살시도자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전자적으로 자살예방센터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응급실 기반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연간 약 4만 명이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지만, 이 중 75%만 관리 대상에 포함되는 현실을 고려해 제도 확대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선의의 자살 구조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감경 또는 면책 ▲청소년 자살자 심리부검 시 교육부·학교 자료 제출 요청 근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내 ‘자살예방정책연구소’ 설치 ▲형사사법정보와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 결합·분석 근거 ▲취약계층 지원기관과 자살예방센터 간 연계 체계 구축 ▲자살예방사업 종사자 정의 신설 및 처우·보호 강화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상담기관 비용 지원 근거 등이 법안에 담겼다.김윤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살위험자 발굴과 사후관리가 보다 촘촘해지고, 연구·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자살예방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무로 인식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국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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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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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 상대를 ‘돈을 아끼는 사람’으로 인식할수록 관계 만족도와 재정적 안정감이 모두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대 가족·소비자학부 제이미 린 바이럼 강사 연구팀은 100쌍 이상의 부부를 대상으로, 남편과 아내에게 각각 소득과 소비 습관, 재정 상태에 대한 인식, 결혼 생활과 재정에 대한 만족도를 별도로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배우자를 ‘지출형’이 아닌 ‘저축형’으로 인식한 부부일수록 결혼 만족도와 재정적 안녕감을 더 높게 보고했다. 실제로 이들은 필요한 소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느끼고, 함께 재정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주목할 점은 실제 저축보다 지출이 많았던 부부라도, 저축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거나 배우자가 미래를 위해 절약하고 있다고 인식할 경우 재정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공동 연구자인 조지아대 존 그레이블 교수는 “재정 만족도는 숫자보다 관계에 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실제 행동보다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부부의 감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아내가 스스로를 ‘지출형’이라고 인식할 경우, 이는 재정에 대한 심리적 여유와 자신감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태도가 남편의 결혼 만족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아내들은 남편을 ‘저축형’으로 인식할 때 더 큰 만족감을 느꼈다. 바이럼 강사는 “아내 입장에서 남편의 저축 행동은 가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한 사람의 재정 행동과 인식은 상대방의 행복감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 연구진은 “돈 관리 습관은 단순히 가계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관계의 감정적 만족도까지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무엇보다 솔직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럼 강사는 “건강한 재정 관계의 출발점은 소통”이라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면 공감이 생기고, 재정 문제로 갈등이 생겼을 때도 상대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를 버느냐보다, 돈에 대해 얼마나 지지받고 있다고 느끼는지가 관계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며 “저축과 소비 목표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재무 상담 및 기획 저널(Journal of Financial Counseling and Planning)'에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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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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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 세계 음료 시장을 휩쓸었던 말차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우롱차가 새로운 차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우롱차에 과일을 넣어 만든 독특한 음료가 등장하는가 하면, 우롱차 본연의 맛을 앞세운 전문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우롱차는 녹차와 같은 잎으로 만들지만, 발효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는 녹차와 달리 찻잎을 반쯤 발효시켜 만든다. 최근 주목받는 우롱차의 건강 효능을 살펴봤다.우롱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신진대사란 우리 몸이 영양분을 분해하고 합성해 에너지와 생체 구성 물질을 만들고,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열량 소모가 줄고, 부종이 생기거나 살이 찌기 쉽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우리 몸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유도한다.우롱차는 체지방도 빨리 태운다. 중국 선양약학대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102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매일 우롱차 8g을 섭취하게 한 뒤 체지방량과 피하지방 두께를 측정한 결과, 고도비만인 사람 중 70%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이 중 22%는 3kg 이상 체중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의 64%, 66%가 체중이 1kg 이상 감소했고, 피하지방 함량이 12% 줄어들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우롱차를 2주 동안 마신 사람들의 지방 분해율이 대조군보다 20% 증가했다. 우롱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당 분해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의 작용을 막아 탄수화물 흡수도 늦춘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면 혈당이 급속도로 오른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내리는 것이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고, 췌장에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점차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기 쉽고, 당뇨 위험도 증가한다.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 역할도 한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대부분 대장에 도달하는데,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신호를 보내는 단쇄 지방산을 만든다.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는 우롱차를 우릴 때는 끓는 점 바로 직전인 약 90도의 물을 사용해 3분간 우려낼 것을 권장한다.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감소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우롱차를 마신다면 크림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게 좋다. 물 237ml와 찻잎 약 2g으로 만든 우롱차 한 컵에는 약 38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두통이나 심박수 증가,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하루 카페인 섭취량인 400mg를 초과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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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아라 기자 2026/0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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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래(71)가 건강 비결로 근력 운동을 꼽았다.지난 4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개그맨 김학래가 출연했다. 그는 21년째 당뇨를 앓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약 20년 동안 근력 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장에서 레그프레스와 레그익스텐션을 하며 하체 운동을 했다. “레그프레스는 등을 붙이고 뒤꿈치로 (무게를) 밀면 된다”며 최대 220kg까지 수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70대의 허벅지로는 전혀 안 보인다고 감탄했다.◇하체 운동 필수로 해야실제로 노년일수록 근력운동이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하체 운동은 근력을 유지·증가시킬 뿐 아니라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노화와 관련된 만성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치매, 일부 암 등은 활동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물리치료사인 크리스틴 레텐버거는 ‘TIME’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인슐린 활용도를 높이고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돕는다”며 “이는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거나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또 레텐버거는 근력 운동이 낙상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낙상은 종종 근력과 안정성(고유수용감각)이 약해질 때 발생한다”며 “저항 훈련, 특히 한쪽 다리 운동은 다리·엉덩이·코어의 자세와 움직임을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한다”고 말했다.◇레그프레스, 무릎 통증 완화 효과도특히 김학래가 한 레그프레스는 기계에 앉아 발판을 밀어내며 무게를 드는 운동으로,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 기구이다. 레그익스텐션은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헬스장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시작해도 좋다. 맨몸 스쾃, 런지, 와이드 스쾃 점프 등도 훌륭한 근력 운동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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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한해(35)가 와인 때문에 체중이 18kg이 늘었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해는 와인의 매력에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한해는 “몸무게가 18kg 불었지만 한국 연예인 최초로 WSET 와인 자격증을 땄다”며 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와인과 꿀조합 음식 알려드린다”며 종류에 따른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추천했다. 한해가 푹 빠진 와인은 다른 술 종류에 비해서 칼로리는 비교적 낮지만, 알코올 속 당 때문에 자주 마시면 체지방이 빠르게 늘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와인의 열량은 150ml당 약 90~120kcal로, 종류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스위트 와인은 당분이 높아 열량이 높다. 화이트, 레드 와인은 열량이 비슷하지만, 화이트 와인이 탄수화물 함량이 더 낮다. 술 열량의 61%는 알코올 자체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와인이라도 도수가 높으면 자연스레 열량이 더 높다. 한해처럼 와인을 빈번히 많이 섭취하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해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한양대 의료원은 연구를 통해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복부비만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와인은 마시고 싶지만, 체지방 증가가 걱정된다면 ‘드라이 레드 와인’을 선택하자.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같은 드라이 와인은 당분이 적어 와인 중에서도 열량이 낮다. 또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엘라그산은 지방, 암세포 세포의 성장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지방 함량이 낮은 치즈, 올리브, 오이, 견과류 등 가벼운 안주와 함께 먹어 전체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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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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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33)가 파워 플레이트 운동법을 공개했다.지난 4일 안소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데일리 루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외출하기 전 몸을 충분히 풀어야 몸과 목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집에서도 파워 플레이트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파워 플레이트 운동을 해왔다며, 이를 추천한 바 있다.안소희는 먼저 파워 플레이트에 올라 스트레칭하며 하체 순환을 위해 고관절을 풀었다. 스쾃할 때는 엉덩이, 등, 머리 순으로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작과 함께 상체를 풀어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한 밴드를 활용해 어깨와 등 운동을 했으며, 밴드를 사용하면 근력 운동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마친 뒤, “아침보다 부기가 훨씬 빠졌다”며 운동 효과를 전했다.파워 플레이트는 초당 약 30회의 3차원 진동을 전달해 근육 활동량을 약 30~50배까지 끌어올리는 운동 기구다. 전신의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30분 운동만으로도 약 2시간 30분에 해당하는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 관리 목적이라면 주 1회, 빠른 효과를 원할 경우 주 2~3회 하면 된다.파워 플레이트 위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유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어, 안소희처럼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진동으로 팔과 다리의 혈류와 혈액 순환이 증가해 준비운동 운동으로도 효과적이다. 기구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진동이 전달되며 균형을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을 쓰게 돼 균형 감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미세한 진동은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중 관절 부상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노년층도 비교적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유럽비만학회 학술지 ‘Obesity Facts’에 게재된 벨기에 안트베르펜대 연구에 따르면, 파워 플레이트 훈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0%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6개월 후에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근력 운동 역시 파워 플레이트 위에서 진행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진동이 전신으로 전달되며 근육이 미세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더 많은 근섬유가 동원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학 학술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게재된 클린턴 루빈 연구팀은 58~70세 여성을 대상으로 파워 플레이트 훈련을 한 결과, 고관절 부위 골밀도가 1.5% 증가했으며 근력 또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밝혔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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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7)이 놀라운 체력을 입증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휴 잭맨은 최근 로잉 머신 5000m에 도전해 19분 3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 기록과 비교해 상위 2% 안에 드는 뛰어난 기록이다. 온라인 기록 분석 플랫폼 ‘Rowing Level’에 따르면 모든 남성의 평균 기록이 19분 18초, 50대 후반 평균이 21분 30초인점을 고려하면 더욱 뛰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5000m 로잉은 단순 근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우며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가능한 기록이라고 설명한다.특히 휴 잭맨의 높은 심폐 능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VO₂ max)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트레이너 베스 루이스는 영화 ‘데드풀 3’ 촬영 당시 잭맨의 산소 섭취량이 59mL/kg/min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휴 잭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측정치는 64.3mL/kg/min으로 더 상승했다. 미국 쿠퍼 연구소의 심폐지구력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인 20~30대 남성은 40~45mL/kg/min 수준, 50~59세 평균은 35~38mL/kg/min이다. 잭맨의 수치는 연령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꾸준한 유산소 훈련이 노화 이후에도 체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로잉 머신은 다리를 발판에 올려둔 채 앉아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운동으로, 조정 선수들이 날씨와 장소 제약 없이 훈련하기 위해 개발된 실내 운동 기구다. 최근에는 전신 운동 효과가 알려지며 헬스장과 크로스핏 센터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로잉 머신은 근육을 전체적으로 사용해서 팔, 다리, 코어 등의 주요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해 휴 잭맨의 경우처럼 심폐지구력 향상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 근육량 증가에도 탁월하다. 근육 곳곳을 사용해야 하지만, 관절에 부담이 덜 가 관절이 좋지 않거나 골관절염 초기인 사람들도 시도할 수 있다.중부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중년, 체지방률 30% 이상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로잉머신 운동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과 체지방률에 있어 전과 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척추를 지지하고 안정화하여 요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요부 근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다만 팔 힘만으로 당기기보다 다리로 먼저 밀어내고 몸통을 거쳐 팔로 이어지는 동작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손잡이를 당기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진행해야 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2/05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