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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당365] 당뇨 환자가 반드시 금연해야 하는 이유

    [밀당365] 당뇨 환자가 반드시 금연해야 하는 이유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아도 단번에 끊기 어렵다는 분들 계시죠. 최근 나온 연구를 한 번 볼까요? 당뇨병 환자가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명확히 보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금연하면 심근경색 발병 위험 낮아집니다.2. 오늘부터 금연하세요!완벽히 금연한 사람, 심근경색 위험 20% 낮아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수민, 유정은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 34만9193명을 분석했습니다. 환자들을 흡연 행동 변화에 따라 ▲금연 그룹 ▲50% 이상 흡연량 감소 그룹 ▲20~50% 흡연량 감소 그룹 ▲흡연량 유지 그룹 ▲흡연량 증가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후, 흡연량 변화가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5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분석 결과, 완전히 금연한 당뇨병 환자는 지속해서 담배를 피운 당뇨 환자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20%씩 낮았습니다. 반대로 단순히 흡연량을 줄인 그룹에서는 건강상의 이득이 전혀 없었습니다. 흡연량을 절반 이상 줄인 그룹은 흡연량을 그대로 유지한 당뇨병 환자 그룹보다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오히려 3% 더 높았습니다.금연 후 약 2년이 지나면 건강상의 이점이 명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량이 아무리 낮은 수준이라고 해도 흡연 속 니코틴이 혈소판 응집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니코틴, 인슐린 기능 떨어뜨리고 혈관 건강 망쳐담배가 몸에 나쁜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왜 유독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할까요?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때문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몸속 니코틴 농도가 높아지는데,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방해합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나마 나오는 인슐린의 기능도 떨어뜨립니다. 고대안암병원 김경진 교수는 “흡연 기간이 길어지면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도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니코틴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입니다.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으로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이 포함돼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흡연하면 혈관과 혈관 내피가 손상되고, 혈관 응고 체계가 변화하는 등 악영향을 계속 끼친다”며 “심혈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선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전자담배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용호 교수는 “가끔 당뇨 환자들이 담배보단 그래도 전자담배는 낫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며 “전자담배에도 니코틴과 독성 화학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혈관 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금연과 건강한 생활습관 따라야당뇨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선 건강한 생활습관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운동, 영양식 그리고 금연이 필수입니다.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을 인지하고도 흡연, 음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환자들이 많다”며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담배를 단호히 끊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꾸준한 건강관리를 한다면 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금연 의지가 중요하지만 주변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전국 금연치료지정병원에서는 3개월씩 금연 진료를 해주고, 관련 의약품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건강검진도 주기적으로 받으세요.
    당뇨김서희 기자2023/09/18 08:40
  • 아직 3살인데, '의안' 낀 영국 여아… 어떤 사연이길래?

    아직 3살인데, '의안' 낀 영국 여아… 어떤 사연이길래?

    생후 6개월에 안구를 적출하고, 현재 의안을 착용하고 있는 영국 3살 여아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서린 오닐(42)은 지난 2020년 아기가 태어난 이후 자꾸 왼쪽 눈을 비비는 모습을 포착했다. 보건소를 찾았지만, 습진으로 진단했다.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아기의 할머니는 아기의 눈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망막모세포종'이라는 희귀 암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아기는 여섯 차례의 화학 치료를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어쩔 수 업시 왼쪽 눈을 완전히 제거하고 의안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생후 6개월 아기가 안구적출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망막모세포종'이란 어떤 질환일까?망막모세포종은 망막이라는 눈신경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8세 미만의 소아에게 발생하며, 유병률은 1만 5000명~2만 명 중 한 명꼴이다. 망막모세포종의 대표 증상은 동공이 고양이 눈처럼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시 ▲시력 감퇴 ▲안구 통증 등이 있다. 종양은 눈 안에만 생기지만 드물게 안구 주위나 그 밖의 부위로 퍼지기도 한다. 망막모세포종은 우리 몸의 RB 염색체에 존재하는 종양억제 유전자의 결손이나 이상으로 발생한다.망막모세포종의 치료는 종양의 퍼진 정도에 따라 다르다. 보통은 시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없애는 치료를 하며, 레이저, 방사선 등을 이용한다. 레이저 치료는 주로 작은 크기의 종양을 없앨 때 한다. 다만, 종양이 퍼졌고 치료 후에도 시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면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망막모세포종 가족력이 있다면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소아 안종양 전문가들은 생후 3개월경에 안과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09/18 07:15
  • "어느 날부터 ‘소변 조절’ 안 된다면… 신경질환 살펴야"

    "어느 날부터 ‘소변 조절’ 안 된다면… 신경질환 살펴야"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신경 이상 질환자들이 겪을 고통을 떠올려 보면, 많은 이들이 마비, 기억력 감소 등 주된 증상을 떠올릴 것이다. 이 자체로 너무 심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를 괴롭히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소변이다. 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환자들은 신경계가 조절하는 기관인 방광도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환자가 소변을 눌 수 없거나, 소변이 계속해서 새는 엄청난 불편함을 안고 살아간다. 삶의 질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환자의 실질적인 불편함에 집중한 의사가 있다. 바로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다. 국내에서 최초로 신경인성방광 클리닉을 개소한 김아람 교수를 직접 만나 신경인성방광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
    명의이슬비 기자2023/09/18 07:00
  • 숙취 깨려고 아침부터 '해장술'… 효과 있다고 느끼는 이유

    숙취 깨려고 아침부터 '해장술'… 효과 있다고 느끼는 이유

    과음하면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한다. 이때 해장술이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오히려 술을 더 마시는 경우가 있다. 정말로 술이 숙취를 해소한다는 게 사실일까?◇몸의 착각일 뿐… 반복되면 알코올 중독 의심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감이나 울렁거림 등 신체 증상이 나아진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몸의 착각일 뿐이다. 숙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옅어지는 시점에서 시작되고,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때 가장 심하다. 즉,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회복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술이 분해되면 결국 또다시 숙취는 시작된다.술을 마신 후 습관적으로 해장술을 찾는다면, 알코올 중독일 수 있다. 해장술 경험은 알코올 중독 자가 진단법인 'CAGE' 테스트의 주요 항목 중 하나다. CAGE 테스트의 항목은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4가지다. 이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보고 병원이나 각 지역 알코올 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등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토마토‧콩나물‧녹차 숙취에 도움숙취 해소에는 토마토, 콩나물, 녹차 등이 도움이 된다. 숙취가 발생하는 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인데, 토마토에는 이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리코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토마토의 구연산 성분도 숙취로 인한 속쓰림 해소를 돕는다. 콩나물에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고, 비타민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또 녹차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녹차 속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성물질 배출도 돕는다.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매운 음식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더하기 때문이다. 또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뎌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해 해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09/18 06:30
  • 습관적으로 담배에 손이… 흡연, 그 자체로 '중독질환'

    습관적으로 담배에 손이… 흡연, 그 자체로 '중독질환'

    담배는 기호식품, 흡연은 습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흡연은 질병진단코드가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의학적으로 흡연은 중독질환 중 하나이며, 흡연자는 치료 대상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을 '니코틴 의존'이라는 질병으로 정의하고, 미국정신의학회(APA)는 '담배사용장애'를 중독장애로 구분한다. 흡연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습관 아닌 '니코틴의존' 중독질환흡연이 병이라는 걸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흡연은 질병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흡연행위는 중독되기 쉬운데다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중단하면 금단현상 등이 동반돼 완전히 끊기 어려운 건 전형적인 중독질환의 특징을 갖고 있다.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흡연은 담배중독이라는 질병이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에 포함된 수많은 유해물질 중 니코틴이라는 중독성 물질에 중독돼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는 게 담배중독이다"고 말했다.흡연자의 대부분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다. 노성원 교수에 따르면, 매일 흡연하는 사람 중 니코틴 의존 유병률은 약 50%로 알려졌다. 흡연자 80% 이상은 어느 시기에 금연을 시도하지만, 60%가 1주 이내에 흡연을 다시 시작한다. 5% 미만만 평생 금연에 성공한다. 노 교수는 "대부분의 흡연자는 몇 차례의 금연시도를 한다"며 "그러나 절반 정도만이 금연을 계속한다"고 밝혔다.◇파거스트롬 검사로 간단 확인 가능… 4점 이상이면 '심각'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담배중독 환자인지 알고 싶다면,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는 '파거스트롬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이 검사는 일상생활에 담배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피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0~3점이면 의존도가 낮은 상태, 4~6점이면 중간 상태, 7~10점이면 높은 상태로 판단한다.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파거스트롬 검사의 1번, 4번 문항 점수를 합해 4점 이상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고 본다. 파거스트롬 검사는 점수가 높을수록 금단증상이 더 심해 금연이 어렵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3/09/18 06:00
  • 운동할 시간 없다면… 출근길에 ‘이것’만 해도 살 빠진다

    운동할 시간 없다면… 출근길에 ‘이것’만 해도 살 빠진다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들은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매일 사무실에서 앉아만 있어 확 찐 살을 빼고 싶다면, 출퇴근길에서도 간단하게 운동하는 방법이 있다.◇배 집어넣고 힘주는 ‘드로인 운동’버스나 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는 ‘드로인 운동’을 하면 좋다. 서 있는 자세 변화만으로 살이 빠지는 운동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평소에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로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복부 중앙 복직근의 힘이 길러진다. 허리 통증 완화에도 좋다. 척추 주변에 있는 외복사근, 복횡근, 내복사근 등 근육이 같이 강화돼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또한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넣어 근육이 수축하는 상황을 반복하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등받이 기대지 말고 허리 펴기대중교통 좌석에 앉아있거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일하는 도중에도 운동하는 방법이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다. 평소 허리를 굽히거나 배에 힘을 빼고 앉으면 복부 근육의 힘이 약해져 배가 쉽게 처진다. 이때 앞서 말한 드로인 운동까지 병행하면 복부와 코어 근육이 단련돼 뱃살이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복부 근육량만 늘어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전신의 체지방이 분해되는 효과가 있다. 앉아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도 있다. 의자에 앉아 무거운 책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버티면 된다.◇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힙업과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가 2배 가까이 소모된다. 30분 기준으로 보면 평지에서 걸을 땐 약 120kcal를 소모하는 반면 계단 오르기는 약 220kcal를 소모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 증진과 하체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땐 등과 허리,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느낌으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걸으면 된다. 이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힙업 효과는 배가 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지 않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9/18 05:30
  • '이곳' 따뜻하게 하면, 잠 빨리 든다

    '이곳' 따뜻하게 하면, 잠 빨리 든다

    밤마다 잠에 들기 힘들어 뒤척이는 사람이 많다. 이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저서 《잠의 힘》을 통해 "잠은 온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손발은 따뜻하게 하고 침실은 약간 서늘하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계적 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자기 전 발을 따뜻하게 하면 열이 잘 발산돼 심부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밝혔다. 심부체온은 일주기리듬에 따라 섭씨 1도 이내에서 주기적인 변동을 보이는데, 자기 전 ​심부체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우리 몸이 수면모드로 전환되기 어렵다. 그런데 신체 말단부인 손과 발은 열을 발산하는 주요 부위다. 심부체온을 올리거나 내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손발의 온도는 심부체온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손발이 따뜻해져야 심부체온도 쉽게 내려간다. 정기영 교수는 "어떻게 보면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과 맥이 통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 따뜻한 물로 족 욕을 해서 심부체온을 내리면 잠에 들기 쉬워진다. 같은 원리로 수면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좋다.한편, 너무 더우면 심부체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잘 때 침실 온도는 서늘하게 하는 게 좋다. 권장하는 침실 온도는 16~18도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09/17 23:00
  • 모아나? 인어공주? 좋아하는 공주에 따라 ‘이것’ 다르다

    모아나? 인어공주? 좋아하는 공주에 따라 ‘이것’ 다르다

    아이들은 공주 캐릭터를 좋아한다. 1937년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디즈니 공주들이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표준 체형으로 묘사된 디즈니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가 신체 존중감과 성별 인식에 개방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3~4세의 어린이 340명을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아이 돌보미의 응답을 수집해 아이가 본인의 신체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 신체 존중 정도를 측정했다. 선택하는 장난감 종류에 따라 아이의 남성 또는 여성 놀이를 정량화했다. 연구에서 예쁜 물건과 인형은 여성적인 놀이, 플레이 건 등은 남성적인 놀이로 정의됐다.디즈니 공주의 체형은 미국 브리검 영대 연구팀의 구분법에 따라 분류됐다. 그들은 디즈니 공주를 ▲날씬한 체형 ▲표준 체형 ▲표준 이상 혹은 무거운 체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예를 들어, 모아나는 표준 체형의 공주이며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는 날씬한 체형의 공주다.분석 결과, 표준 체형의 디즈니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는 날씬한 체형의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보다 신체 존중감이 높았다. 이 아이들은 성별 인식에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남성적인 놀이와 여성적인 놀이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연구팀은 표준 체형을 가진 공주가, 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보호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 보호 효과는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갖는 자신감을 높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놀이하도록 돕는 이점이 있다.연구팀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표준 체형의 공주들은 달리고, 거대한 산을 오르고 싸우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며 “해당 행동은 아이들에게 몸이 어떻게 보이는지 보다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고 말했다.디즈니는 과거 콘텐츠 안에 백인 우월주의 등 차별적 요소를 담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최근에는 인종과 성별 등 다양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양산 중이다. 가장 최근,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재해석한 실사영화에서는 원작과 달리 검은 피부의 인어공주가 등장한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쇼크로프트 박사는 “아이들에게 디즈니 공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중심 이야기를 전하는 미디어가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대중매체 심리학(Psychology of Popular Media)’에 최근 게재됐다.
    육아최지우 기자 2023/09/17 22:00
  • 나도 몰랐던 ‘이 습관’, 위 건강 망친다

    나도 몰랐던 ‘이 습관’, 위 건강 망친다

    평소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나도 모르게 했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위 건강 망치는 행동, 어떤 것들이 있을까?◇과식하고 탄산음료 마시기과식했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위의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순 있어도, 결국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장애가 있다면 탄산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매실차나 허브차를 마시면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식후 바로 낮잠 자기‧흡연하기직장인들은 점심 식사 후 잠시 ‘낮잠 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가슴과 위가 압박돼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을 역류하게 해 역류성식도염 위험을 높인다. 식후에 흡연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담배 속 니코틴은 위액 분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데, 이로 인해 소화불량, 소화성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공복에 커피 마시기잠을 깨기 위해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위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길 위험도 크다. 지속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 질환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국에 밥 말아 먹기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소화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국에 밥을 말아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밥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분히 분해되지 못한 채 위장으로 넘어간 음식물을 위가 곧바로 소화하느라 시간이 길어지고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먹게 되는 것도 문제다. 실제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사 속도가 2.4분 빨랐고 섭취 열량은 75g 더 많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술 마시고 억지로 토하기술을 많이 마신 뒤 술을 깨려고 일부러 구토하는 습관도 위 건강을 망친다. 구토하기 전에 이미 술은 위장관에서 다 소화가 된다. 따라서 토를 하더라도 알코올 분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장과 식도만 망가진다. 구토해도 위장은 계속 소화액을 분비하는데 위장은 구토로 인해 텅 빈 상태가 되므로 위 점막만 자극받는다. 이는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9/17 20:00
  • 당장 병원 가야 할 아이 복통 증상 4

    당장 병원 가야 할 아이 복통 증상 4

    소아청소년에서 복통은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소아 복통은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없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종종 병원에 가 적극적으로 치료하거나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복통도 있다. 당장 응급수술이 필요한 소아복통과 그 증상에 대해 알아두자.급성충수염급성충수염은 '맹장염'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질환이다. 보통 충수염은 배꼽 주위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오른쪽 아래 부위로 통증이 이동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통증의 위치가 다양하다. 복통 위치만으로는 충수염을 진단할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소아의 단순 장염과도 증상이 비슷할 때가 잦아,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한양대병원 소아외과 손준혁 교수는 "만일 아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충수염은 충수 돌기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충수염 초기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나 염증이 심하면 충수가 터지기도 하고, 복강 내 염증이 확산하는 복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수술이 복잡해지고 수술 후 회복기간도 길어지므로 조기 진단,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장충첩증장충첩증은 돌 전후 아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 복통질환이다. 잘 먹고 잘 놀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울고 보채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몇 분간 울고 보채다가도 어느 순간 상태가 안정되나, 그 상태가 20~30분 정도 지나면 또다시 보채고 울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는 점액질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하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장중첩증 진단은 초음파를 이용해 이뤄진다. 치료는 중증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장중첩증이라면 공기정복술이라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공기정복술이 실패하거나 장이 괴사해 복막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수술치료가 필요하다.손준혁 교수는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장중첩증 수술에 장 절제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장중첩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신속히 응급실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중장염전다소 낯선 이름의 중장염전은 위장관의 중간 부분인 소장 전체가 꼬여 장폐색을 일으키는 병이다. 흔하게 발생하는 병은 아니다. 태아의 발생과정 중 장 회전 이상이 발생해 선천적으로 장의 위치와 구조가 다르게 태어난 아이들에서 주로 발생한다.장 회전 이상이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생후 한 달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중장염전이 있으면 태어난 후 정상적으로 잘 지내던 아이가 갑자기 초록빛 구토를 하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손준혁 교수는 "초록빛 구토, 음식 섭취가 잘되지 않을 때 소아외과에선 중장염전을 가장 먼저 의심한다"며 "중장염전이 심각한 경우, 꼬인 장으로 인해 혈관이 눌리면서 소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차단되고, 소장이 광범위하게 괴사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진단과 수술을 통해 꼬인 장을 빨리 푸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신생아가 구토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며 "그러나 우윳빛 토가 아니라 초록색 토를 하면 장폐색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감돈된 서혜부 탈장서혜부 탈장은 복강 내 장기가 사타구니나 부위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소아외과에서 가장 많이 수술하는 질환 중 하나다. 보통 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씻길 때 사타구니 한쪽이 볼록 튀어나오는 걸 보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서혜부 탈장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아이가 증상은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어 부모가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손준혁 교수는 "서혜부 탈장은 아이가 특별히 호소하는 증상이 없어 응급으로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며 "그러나 일부 아이들은 탈출된 장이 탈장낭에 기어 문제가 발생하는 '감돈'이 생겨 응급처치와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돈된 서혜부 탈장이 있으면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보채 살펴보니, 사타구니 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고 ▲이 부위를 만졌을 때 심하게 아파하면서 자지러지게 운다.손 교수는 "감돈된 서혜부 탈장이 지체되면 장 혈류가 차단되면서 장 괴사,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발견 즉시 응급실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아신은진 기자2023/09/17 18:00
  • 9월인데 벌써 닭살이… 한 번쯤 의심해야 할 ‘이 질환’

    9월인데 벌써 닭살이… 한 번쯤 의심해야 할 ‘이 질환’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이제 막 가을에 접어든 지금이 겨울의 문턱처럼 느껴진다. 물론 체감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추위를 많이 타게 됐거나 여러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면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최근 들어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갑상선 질환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예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몸에 근육이 줄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근육 내 모세혈관은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킨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신체 열을 높인다. 근육량이 적으면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등 하체 근육이 부실할 경우 추위에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 근육의 절반 이상을 하체 근육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없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다보면 근육 손실로 인해 쉽게 추위를 느끼곤 한다.흔히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추위를 덜 탄다고 이야기한다. 일정 부분 맞는 말이다. 지방은 몸 속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다만 체지방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복부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추위를 더 많이 탈 수 있다. 체온을 지켜주는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 지방이 부족한 신체 부위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추위를 덜 타려면 평소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은 물론이며, 식습관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야식·​과식을 즐기는 습관은 추위를 많이 타는 원인이 된다. 야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면서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위장에서는 많은 열이 발생하는 반면, 다른 부위에 열 발생이 줄어들어 추위를 많이 탈 수 있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2023/09/17 16:30
  • 술 마시고 토하는 습관… '이곳' 파열 위험 높여

    술 마시고 토하는 습관… '이곳' 파열 위험 높여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해야 속이 편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다음날 숙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음주 후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는 것은 식도 파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구토는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체내로 들어온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술을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다. 과음을 하면 혈중 알코올과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수치가 높아진다. 이때 우리 몸이 독성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뇌의 구토중추를 자극하면서 구역질이 나온다.과음 후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게면 식도가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구토 과정에서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위산에는 소화효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소화효소는 강한 산성으로,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드물게 구토 중 식도로 넘어간 이물질이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면서 '흡입성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토혈을 할 수 있다. 과음 후 반복적으로 구토하면 식도와 위가 만나는 점막 부위에 상처가 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라 한다. 물론 강한 기침, 멀미 등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완화된다. 점막 정도에 난 상처는 금방 치유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혈의 양이 많다면 점막을 넘어 식도의 벽이 찢어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음주 후 구토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많이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이나 과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알코올을 희석시킨다. 안주를 많이 먹어 속이 안 좋다면 억지로 토하지 말고 보리차나 매실차 등을 마셔 속을 풀어주는 게 낫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09/17 16:00
  • 매일 사과즙·양파즙 마시다 건강 망칠 수 있는 ‘사람들’

    매일 사과즙·양파즙 마시다 건강 망칠 수 있는 ‘사람들’

    사과즙, 양파즙과 같은 건강즙을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즙은 몸에 좋은 여러 과일, 채소 등을 물과 함께 끓여 즙을 짜거나 우려낸 것으로, 영양성분이 농축돼 한 팩만 마셔도 다양한 성분을 고농도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특정 성분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콩팥질환을 앓고 있다면 사과즙과 양파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두 건강즙 모두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사과·양파 100g에는 칼륨이 각각 146mg·144mg가량 들어있다. 사과 못지않게 건강즙으로 많이 마시는 배 역시 100g당 칼륨 함량이 100mg에 달한다. 콩팥질환자가 이처럼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자주, 많이 먹으면 체내 칼륨농도가 조절되지 않고 칼륨이 몸에 쌓여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당뇨병 환자 역시 과일즙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과일즙은 당류 함량이 1회 분량 기준 10g에 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당 권고 섭취량(50g, 성인 기준) 5분의 1에 준하는 양이다. 당뇨병 환자가 당류 함량이 높은 과일즙을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며, 특히 식후 과일즙을 후식으로 먹을 경우 식사 과정에서 올라간 혈당이 더 높이 치솟을 위험이 있다.위장이 약한 사람은 마늘즙 섭취를 삼가야 한다. 위염을 자주 앓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위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벽이 자극되면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이 발생한다.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리신 성분 함량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건강즙은 하루 1~2회 식후에 먹고, 2~3개월 먹은 뒤 몸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두 종류 이상 건강즙을 동시에 먹을 경우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석을 맞아 건강즙을 구매·선물한다면 원재료, 함량 등과 마시는 사람의 체질, 기저 질환 등을 먼저 확인하도록 한다.
    푸드전종보 기자2023/09/17 14:00
  • 선선해진 날씨… 피부 건조 막으려면 ‘이것’ 시작하세요

    선선해진 날씨… 피부 건조 막으려면 ‘이것’ 시작하세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탄력이 감소하는 등 피부 상태가 악화된다. 피부 건조를 방지하는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미지근한 물 세안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야 한다. 섭씨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를 감싼 피지막이 손상되고 수분이 날아가 당기고 건조해진다. 화장을 한 경우, 이중 세안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1차 세안만 하면 된다. 딥클렌징은 1주일에 한 두 번만 해야 피부장벽을 무너트리지 않는다. 세안을 마무리할 때는 미지근한 물보다 약간 시원한 온도로 헹구면 된다. 너무 낮은 온도의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혈관이 자극돼 이완, 수축을 반복하고 탄력을 잃는다.◇주기적인 각질 제거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해야 한다.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1~2주에 한 번, 지성피부는 1주일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 각 피부 타입별 각질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건성 피부=각질 제거를 할 때 이마, T존에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피지를 녹이는 로션 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다. 각질 제거 후, 에센스, 영양크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지성 피부=피지와 함께 뭉쳐있는 각종 노폐물 제거가 필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얼굴에 감싸거나 수증기를 쐐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을 하면 세정 효과가 높아진다. 세안과 함께 각질 제거를 하는 게 좋다.▶민감성 피부=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며, 부드러운 필링 젤을 활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기초화장품 과사용 금물기초화장품은 두세 개 이상 바르지 않는 게 좋다. 피부 보습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바른다 해도 바르는 순서 등에 따라 전혀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보습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여러 제품을 바르면 화장품들끼리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피부 색소침착이나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각질이 늘어나 피지 배출이 막힌 상태에서 화장품을 여러 개 바르면 피부가 기름기 과잉 상태가 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09/17 12:30
  • 똑똑해지고 싶으세요? “운동하세요”

    똑똑해지고 싶으세요? “운동하세요”

    운동은 근육만 단련시키는 게 아니다. 뇌도 단련시킬 수 있다.최근 실제로 운동의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십수년 뒤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증명해 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18~30세 성인 2747명을 대상으로 트레드밀 위에서 달릴 수 있을 만큼 달리게 한 뒤, 20년 후 똑같이 달리게 했다. 그리고 5년 뒤 어휘력,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사고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20년 동안 운동 능력이 떨어지지 않은 사람일수록 두뇌 기능도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폐능력이 유지되면 두뇌로 혈액 공급이 잘 돼 사고력 등도 건강하게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운동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뇌와 장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과 뇌 사이에는 양방향 신호 전달 경로가 있다는 '장뇌축 이론'까지 있을 정도. 장의 미생물 세포에서 떨어진 부산물이 혈액을 타고 순환하면서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뇌 기능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뇌축을 이용해 장과 뇌 모두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신경 세포 생성 증가로 세포간 연결망이 증가하면서 장과 뇌에 좋은 신호를 보내게 된다. 실제로 운동이 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있다.운동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 13건을 스웨덴 옌세핑대 연구팀이 분석했는데, 젊은 성인은 2분에서 1시간 사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의 운동은 단 2분만 해도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집중력, 언어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이렇게 짧게 하는 운동은 최대 2시간 동안 학습 능력 향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으로는 어떤 운동을 얼만큼 오래, 자주 하는 게 학습능력 향상에 최적조건인지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2015년부터 인지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을 명확히 밝히는 연구에 착수하기도 했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3/09/17 12:00
  • 살 빠지니 얼굴 처지고 늙어 보여… 막는 방법 없을까?

    살 빠지니 얼굴 처지고 늙어 보여… 막는 방법 없을까?

    다이어트 전엔 살찐 게 고민이었지만, 막상 다이어트를 하고 나면 나이 들어 보이는 게 고민이다. 얼굴살이 빠지며 피부가 처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살을 빼지 않을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입자 작은 얼굴 지방, 다른 부위보다 먼저 빠져다이어트를 할 땐 다른 곳보다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는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얼굴에 많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 지방뿐 아니라 얼굴 근육과 인대가 줄어드는 것도 다이어트 후 나이가 들어 보이는 데 한몫한다. 근육과 인대가 줄어들면 탄력이 떨어진다. 또 살이 쪘을 때 늘어난 피부가 살이 빠진 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한 달 2~3kg 감량 목적으로 살 천천히 빼야다이어트 후 늙어 보이는 것을 막으려면 살을 천천히 빼야 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늘어난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하루 1~2시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 식단을 먹을 땐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을 다 섭취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지기 쉬워서다. 특히 다이어트 중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허기로 빨리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한다. 이 역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빨대 에어로빅으로 얼굴 근육 키우는 게 도움다이어트로 노화가 찾아왔다면 얼굴 근육을 키우는 게 도움될 수 있다. 근육량에 따라 몸매가 바뀌듯, 얼굴도 근육에 따라 동안과 노안이 갈린다. 빨대 에어로빅이 도움될 수 있다. 처음에는 빨대를 입에 물고 입을 천천히 크게 움직이며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낸다. 3~5회 반복하면 얼굴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져 움직이기 한층 쉬워진다. 준비운동을 끝냈다면 본격적 운동에 돌입한다.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며 입술을 천천히 내민다. 이후 숨을 내쉬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닿게 하고 입꼬리를 양쪽으로 서서히 당긴다. 입술은 안쪽으로 약간 말린 상태여야 한다. 마지마긍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입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 호흡을 정돈한다. 각 동작은 5초 이상 유지해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된다. 동작하는 동안 호흡은 빨대를 통해서만 한다.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하며 깊은숨을 쉬기 위해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3/09/17 08:00
  • 호텔처럼 이불 예쁘게 펼쳐놓기… 위생엔 안 좋다?

    호텔처럼 이불 예쁘게 펼쳐놓기… 위생엔 안 좋다?

    아침에 일어난 후 이불을 개는가? 보통 선택지는 세 가지다. 개기, 그대로 두기, 이불을 곱게 펼쳐 침구 덮어두기. 이중 위생 측면에서 순위를 매겨보자면, 이불을 펼쳐 침구를 덮어두는 게 꼴찌다.우리가 잘 때 침구엔 땀, 각질, 침, 비듬, 피지 등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떨어진다. 이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 결과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제대로 위생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그대로 이불을 펼쳐놓으면 각질, 비듬 등이 그대로 있는 것은 물론 땀 등으로 배긴 수분이 날아가지 못해 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이 구축된다. 차라리 일어난 그대로 두면 이불이 놓인 자리 외의 부분은 수분이 건조되고 공기의 이동으로 각질, 비듬 등이 날아갈 수 있다. 또 방에 햇빛이 잘 들어온다면 살균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불을 개어 한쪽에 놓는 것이다.매트와 달리 빨기 쉬운 이불은 자주 세척해 준다. 이불을 방망이 등으로 두드려 먼지를 털거나 청소기로 이물질을 빨아들이면 꼭 자주 빨지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 털면서 상당수의 집먼지진드기와 집먼지진드기알, 배설물 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적절한 환기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7 07:00
  • 머릿결 좋게 한다는 음이온 드라이어, 효과는…

    머릿결 좋게 한다는 음이온 드라이어, 효과는…

    음이온은 여러 효과가 있다고 홍보됐다. 공기 정화, 신체 밸런스 유지,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다며 공기청정기, 침대 등에 기능이 더해졌다. 그러나 근거는 없었다. 일부 헤어드라이어 제품에는 여전히 음이온 방출 기능이 붙는다.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준다는 이유에선데 실제 효과가 있을까?우리 주변의 사물은 원자와 분자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원자와 분자는 양전하를 가진 원자핵과 음전하를 가진 전자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원자핵과 분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을 띤다. 그러나 전자의 수가 너무 많거나 적어서 전기적 균형을 잃으면 ‘이온’이라 불린다. 전자가 부족해 양전하를 띄면 ‘양이온’, 전자가 너무 많아 음전하를 띄면 ‘음이온’이다.머리카락도 양전하와 음전하를 띌 수 있다. 양전하를 띠면 머리카락들이 서로 마찰하면서 부스스해진다. 이때 머리를 빗으로 전자들이 빼앗기면서 중성으로 변한다. 이와 같이 머리카락에 음이온을 쐐 머리카락을 다시 중성으로 만든다는 게 음이온 드라이어의 원리다.그런데 양이온·음이온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다. 빗질 하나만으로도 바뀌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음이온을 분사한다고 머릿결이 좋아지기는 어렵다. 또 머릿결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음이온의 수도 너무 적다. 상온에서 1㎤ 부피에 포함된 산소 및 질소의 분자 개수는 약 3000경개다. 음이온 드라이어가 분출하는 음이온의 개수는 부피 1㎤ 당 약 1000만개 정도인데 순식간에 공기 중 다른 분자들과 결합해 중성을 형성하므로 머릿결을 개선하기엔 어렵다.음이온의 수가 더 많아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오존 때문이다. 인위적으로 음이온을 만들어내려면 이원자 분자 형태의 산소를 일시적으로 쪼개야 하는데 쪼개졌던 산소 분자가 합쳐지면서 삼원자 분자인 오존(O3)을 형성한다. 오존은 산화력이 강해 산화제, 표백제, 살균제의 원료로 쓰인다. 환경부가 관리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이기도 한데 눈과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드라이어로 오존이 얼마나 만들어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오존 발생량은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오존은 화학적 반응성이 큰 분자다. 환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계속 사용하다 보면 실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9/17 06:00
  • 변 안 나올 때 '이것' 한 주먹, 배변 횟수 1.5배로 늘어

    변 안 나올 때 '이것' 한 주먹, 배변 횟수 1.5배로 늘어

    변이 나오지 않을 때는 견과류를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은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해 배변을 원활히 한다. 견과류의 효능과 보관 시 주의 사항을 알아본다.◇아몬드 섭취, 배변 횟수 1.5배 더 많아져실제로 아몬드 섭취가 배변을 원활히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가 장에 미치는 영향을 4주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무작위로 세 집단으로 나누고 각각 하루에 ▲통아몬드를 56g 섭취하거나 ▲​아몬드 가루를 56g 섭취하거나 ▲​아몬드를 아예 먹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통아몬드를 하루에 56g 섭취한 집단은 나머지 집단에 비해 주간 배변 횟수가 1.5배 더 많았다.연구가 끝난 시점, 통아몬드나 아몬드 가루를 하루에 56g씩 섭취한 사람들은 장 내 부티라트라는 물질이 평균적으로 24.1µ㏖/g, 대조군은 18.2µ㏖/g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티라트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잘 자라게 하고 장벽을 튼튼하게 하며 염증이 생기는 걸 막아준다. 연구팀은 부티라트는 결장 내 세포의 연료로 쓰여 장의 영양소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한편,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으면 살찔 수 있는데, 이런 점이 걱정된다면 피스타치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시킨다. 다만, 피스타치오에는 우루시올이라는 옻 성분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소금 뿌린 피스타치오는 되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한다. 통째로 구입해 껍질을 직접 까서 먹어야 건강에 이롭다.◇잘못 보관하면, 1급 발암물질 먹는 셈다만, 견과류는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발암물질을 그대로 섭취하는 꼴이다. 아몬드,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는 지방산이 많아 쉽게 산패된다. 산패 시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산패는 기름에 포함된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소, 빛, 열과 만나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견과류를 직사광선에 노출하거나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때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20여 종의 아플라톡신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중 아플라톡신B1은 간암 등을 유발한다. 출혈 괴사, 부종, 졸음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가장 잘 생긴다.산패된 아몬드에서는 쩐내가 나거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견과류를 구입할 때는 알갱이 겉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소량 구입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서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견과류 산패를 막으려면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포장해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1회 섭취할 양만큼 나눠 밀봉한다. 진공포장기가 없을 경우, 견과류를 지퍼 백에 넣고 공기를 완전히 빼주면 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9/17 05:00
  • 알록달록 ‘피망’ 중 영양가 가장 많은 색깔은?

    알록달록 ‘피망’ 중 영양가 가장 많은 색깔은?

    알록달록한 피망은 열량은 낮지만 영양소가 풍부해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 특히 피망은 과육이 두꺼워 가열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다. 피망의 영양소를 더 알차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영양소 지키려면 세로로 썰어야주로 피자를 만들 때 모양을 내기 위해 피망을 가로로 썰어 사용한다. 피망을 가로로 썰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영양소가 빠져나가게 된다. 피망의 세포가 세로로 배열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로로 썰면 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퀘르시트린, 피라진 성분을 지킬 수 있다. 퀘르시트린은 몸의 독소를 없애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라진은 혈액 순환을 돕는다. 퀘르시트린과 피라진은 쓴맛을 내는데, 쓴맛을 줄이고 영양소를 유지하려면 전자레인지에 피망을 통째로 돌린 후 세로로 썰면 된다.◇빨간색 피망이 영양소 제일 풍부해피망은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 이 중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것은 바로 '빨간색'이다. 피망이 빨간색으로 완숙되면 비타민 C는 초록색 피망의 2.4배, 베타카로틴은 약 3배, 비타민 E는 5.4배 많아진다. 이때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아삭한 초록색 피망은 익히는 조리에, 부드러운 빨간색 피망은 샐러드에 사용하면 좋다.◇피망 쓰다면, 불에 구워 먹는 게 좋아쓴맛이 싫어 피망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피망은 가열해 조리하면 쓴맛이 줄고 단맛이 강해진다. 피망을 180~200℃에서 익히니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삶거나 찌기보단 구워서 요리하는 게 좋다. 샘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을 사용하지 않고 기름이나 불에 익히는 ‘건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피망의 단맛이 강해지고 신맛·쓴맛이 감소하나, 물을 사용해 익히는 ‘습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강해진다. 파프리카는 건열로 익히면 시트러스 향이 강해지고, 습열로 익히면 풋풋한 향이 감소하는 대신 묵직한 단맛이 생긴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피망과 파프리카 모두 조리 후 씹히는 질감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9/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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