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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건강한 모발을 가진 사람도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거나 가늘어진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변하는 가을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데, 이는 각질과 비듬을 유발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에 방해로 이어져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탈모약을 복용하자니 병원을 가기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스럽다. 가임기 여성은 그마저도 사용이 불가능해 난감하다. 이럴 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바르는 탈모약이 유용한 대안이 된다. 바르는 탈모약으로 확실한 탈모치료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두자.◇4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바르는 탈모치료제의 성분은 미녹시딜이다. 미녹시딜은 두피의 혈관 확장 작용으로 모발의 성장 주기를 정상화시킴으로써 소형 모낭을 복구시킨다.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주는 약이다보니 약효가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꽤 걸린다.일반적으로 미녹시딜의 효과는 도포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후부터 나타난다. 사용 4개월쯤부터 색상이 옅고 부드러우며 가늘지만 뚜렷한 모발의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치료를 지속하면 두피의 모발과 유사한 색상과 굵기의 모발이 나온다. 즉, 바르는 탈모약 효과를 보려면 당장 효과가 없다며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4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미녹시딜 제품은 액상, 겔, 폼 등 제형이 매우 다양한데, 제형은 효과와 큰 상관이 없다. 사용자가 꾸준히 사용하기 편한 제형을 선택하면 된다.◇전문약 함께 사용하면 효과 더 좋아미녹시딜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방법도 있다. 바로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제를 하루에 2번 사용하고,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했을 경우, 남성형 탈모 치료에 실험 집단의 94.1%가 탈모 치료에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경구용 치료제(피나스테리드)를 단독 사용(80.5%)했을 때보다 발모 효과가 13.6%로 증가한 수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전문의약품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이 약들은 테스토스테론을 디히드로 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하는 효소(5알파-환원효소)를 저해하는 작용을 일으켜 발모 효과를 낸다.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사라진다.단, 미녹시딜과 탈모 전문의약품을 같이 사용하는 방법은 남성만 가능하다. 두 약 모두 기형아 출산 위험을 높여, 가임기 여성은 복용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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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11가지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이 800편이 넘는 논문을 살핀 결과,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대장암·직장암·식도암·두경부암·간암 등의 발생률을 높였다. 이러한 술은 한 달만 끊어도 여러 긍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 건강 개선간이 알코올을 처리하느라 미처 손대지 못한 지방들이 쌓이는 게 지방간이다. 이러한 알코올성 지방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나아간다. 지방간 단계라면 술만 끊어도 간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실제 30일간 금주하면 지방간 수치가 15% 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체중 감량술은 은근히 열량이 높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이 열량들이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 함께 먹는 안주들의 열량을 고려했을 때 한 달만 금주해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수면의 질 개선잠을 잘 자기 위해 술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면증 개선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술이 잠에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줄 수는 있다. 알코올이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의 질은 곤두박질 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수면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데 자는 도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자도 잔 것같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뇌 기능 개선알코올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에 혼란을 일으킨다. 장기간 과음하면 뇌 세포 파괴돼 뇌의 크기를 줄어든다. 이러면 뇌 기능이 감소해 운동능력, 체온조절, 수면, 감정, 학습, 기억을 포함한 다양한 인지 기능에 장애를 겪는다. 알코올 중독자라도 한 달만 금주하면 손상된 뇌의 부피를 회복시킬 수 있다. 실제 평균 7개월 금주한 참가자들의 뇌를 분석한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주는 해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뇌 부피를 회복시켰고 회복량은 첫 한 달 동안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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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한의사, 약사는 대표적인 고소득 직종이다. 보건복지부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의사가 1억 859만 원, 치과의사가 1억 9489만 원, 약사가 8416만 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과거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등 불법의료기관 개설에 참여했던 일부 의료인이 현재 근무지에서 비상식적인 보수를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9월 기준 불법의료기관 가담 전적이 있는 의료인 중 14명은 월 보수가 200만 원에 채 미치지 못했다. 월급을 의도적으로 적게 신고하고, 다른 방식으로 근로 대가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환수금 압류를 회피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한 약사는 월 94만의 보수를 받는다고 신고했는데, 과거 불법의료기관에 가담한 혐의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해야 하는 금액 중 58억 2623만 원을 미납 중이었다. 월 보수가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14명의 의료인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미납금액이 있는 사람은 7명이다. 미납금액 총액은 120억 7226만 원에 달한다.국고 손실이 발생함에도, 불법의료기관 가담자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지난 20년간(2004~2023년) 불법의료기관 가담자 형사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사에 대한 처벌 강도가 특히 약한 것이 확인됐다. 규정상 최고 형벌은 약사보다 의사에서 2배 강하다. 의료법과 약사법은 각각 불법개설기관에 가담한 의사와 약사에 대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 의료법(제33조제2항)상 불법개설기관 가담 의사에 대한 처벌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이며, 약사법(제20조제1항)상 가담 약사에 대한 처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약사에게 더 강한 처벌이 내려지는 경향이 있었다. 정춘숙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불법개설기관 가담 의사에 대한 판결(582건) 중 징역형 비율은 29.04%(169건), 가담 약사’에 대한 판결(162건) 중 징역형 비율은 49.38%(80건)였다. 가담 약사의 징역형 비율이 의사의 1.7배에 달하는 것이다.정춘숙 의원은 “가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기관이 근절되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돼왔다”며 “불법의료기관 개설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가담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인재근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법의료기관 적발과 부당금액 환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적발 포위망에 빈틈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보수를 받는 불법의료기관 가담 의료인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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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만큼 한국인에게 친숙한 검사도 없다. 당장 집 앞 병원만 가도 쉽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암을 조기발견하기 위해, 몸에 이상이 없어도 1~2년마다 괜히 검사받곤 한다. 그러나 정작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선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다.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말라”고까지 한다. 환경 오염이 그 이유인데, 내시경 검사가 환경과 무슨 관련이 있길래 그런 걸까.◇일회용품 없이 검사 못 해… 재활용 불가 의료폐기물 생산내시경 검사의 안전성은 일회용품이 뒷받침한다. 의료진이 착용하는 장갑과 앞치마, 내시경 장비, 채취한 조직이 암인지 판단하는 조직검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검사의 모든 과정에 일회용품이 쓰인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Green Endoscopy TF(녹색 내시경 특별전략팀) 차재명 팀장(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과거엔 용종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올가미나 조직검사에 사용하는 겸자(의료용 집게)를 소독해서 재사용하기도 했었다”며 “그러나 장비를 재활용하면 감염 위험이 있어 최근엔 일회용을 쓰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실험 결과, 생검겸자(biopsy forceps)가 소독·멸균처리 후에도 재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았다는 캐나다 의료기술평가원(AETMIS) 보고가 있었다.내시경 검사를 시행할수록 환경 부담도 커진다. 검사에 사용된 일회용품들은 재활용 불가능한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매립된다. 미국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한 번 수행할 때 2.1kg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한 해에만 축구장 117개에 각각 1m씩 쌓일 만큼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한다. 한국은 2021년 기준 위·대장내시경 검사·시술 건수가 약 633만 건으로 추산되며, 내시경 검사·시술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498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만 톤으로 추정된다. 탄소가 많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 환자·보호자가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 연료가 필요하고, 의료기기와 시설을 소독하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검사 건수가 많다는 게 가장 결정적이다.◇‘정석대로’ 검사주기 지켜야 폐기물 감소그렇다면 검사 건수는 왜 이렇게 많은 걸까. 건강을 염려해 필요 이상으로 검사를 자주 받는 게 이유다. 현재로선 용종절제술을 받은지 3~5년 후에 대장암 예방을 위한 추적 검사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 제거한 용종의 유형과 양상에 따라 권고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환자 대부분이 권고 시점보다 일찍 내시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장연구학회가 국내 의사 1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환자의 최소 36.1% 최대 83.5%가 권고 시점보다 빨리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었다.건강한 사람들도 대장내시경을 불필요하게 많이 받긴 마찬가지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가족력·이상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45~50세부터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고,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5년마다 재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한국엔 1~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사람이 많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윤리법제위원회 박동일 이사(강북삼성병원)는 “직장인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1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불필요하게 자주 받는 것”이라며 “5년에 한 번씩 받아야 환경 부담이 줄고, 의학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이다”고 말했다.내시경 검사에 일회용품을 안 쓸 순 없다. 불필요한 검사 건수를 줄여, 검사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이것이 내시경학회에서 시작한 친환경 운동의 골자다. 지난 2022년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에선 여기 더해 입원보단 외래 검사를, 검사 시엔 재활용에너지를 사용하길 권하는 ‘녹색 내시경(Green Endoscopy)’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역시 병원 이동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병·의원이 2~3층에 있으면 계단을 이용하거나, 의료 기관 방문 시 텀블러를 휴대하길 권장하고 있다.◇병원의 친환경 활성화 ‘의료계 리더’ 관심 절실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지만, 의료계에서만큼은 ‘환경’이란 주제가 여전히 소외당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특별전담팀(TF)을 꾸려 친환경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Green Endoscopy TF(녹색 내시경 특별전략팀) 차재명 팀장은 “일찍이 친환경 운동을 시작한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에 참석해보니, 학회차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도 열고, 참석자에게 의례적으로 나눠주는 플라스틱 가방의 양을 줄이는 운동도 하고 있었다”며 “한국 학회에서도 친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와중,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주도로 ‘Green Endoscopy TF(녹색 내시경 특별전략팀)’을 구성해 친환경 홍보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의료계에서 ‘친환경’의 가치는 아직 입지가 불안정하다.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명의가 있는 병원과 친환경적이지만 명의가 없는 병원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회복이 간절한 환자들은 당연히 전자로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에만 신경 쓰다 보면 의료의 품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주삿바늘 재사용이 대표적이다. 주삿바늘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의료폐기물이지만, 그렇다고 환경 오염을 줄이려 이를 재사용할 순 없다. 친환경을 하려다 혈액 매개성 감염병이 전파될 수 있어서다.이것만 보면 의료와 환경은 동행할 수 없는 가치이며,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할 것만 같다. 우선순위에 서는 건 늘 의료이기에 의료 분야 친환경 가치 실현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그래도 방법은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이번 행보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의료계 ‘권위자’가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 그의 영향력에 힘입어 친환경 행보가 지속된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김정학 교수(한국ESG협회 이사장)는 “의료계의 ESG 경영이 활성화되려면 ‘명의’, ‘병원장’ 등 의료계 리더가 친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병원들의 치료 능력이 상향 평준화되면, ‘친환경’ 여부가 병원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의사들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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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은 2023 Korean Stroke Network(KSN,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로부터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응급혈관시술이 가능한 재관류치료(막힌 뇌혈관을 뚫어 혈액을 공급하는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선도 병원을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85개의 뇌졸중센터 인증병원 가운데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9개 병원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분당차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뇌졸중전문간호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급성에서 만성에 이르는 뇌신경질환(뇌종양, 뇌혈관질환, 치매, 이상운동질환, 말초신경질환 등)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다학제 진료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뇌신경계질환의 특성을 반영해 진단부터 수술 및 약물치료, 재활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1대1 원스톱 치료를 한다.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은 응급실 도착부터 치료 후 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원까지 최상의 프로토콜을 도입해 적정 치료를 구축한 결과"라며 "뇌신경계 질환뿐 아니라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지역 내 의료인프라를 구현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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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여전히 치매예방약 등으로 둔갑, 매년 처방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낭비가 계속되고 국민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원 국정감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은 치매에만 급여를 적용하고, 그 외 질환엔 선별급여를 적용하기로 급여기준을 변경했음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처방량과 처방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은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에서 치매 치료 예방 등 치매 외 질환에서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 지난 2020년 급여 기준이 축소된 바 있다.그러나 심평원이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처방 현황’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처방량은 2019년 6억 9123만개에서 2022년 9억 8682만개로, 3년 새 42.8%나 증가했다. 처방량 증가에 따라 처방금액도 2019년 3525억원에서 2022년 4947억원으로 3년 새 40.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처방금액이 2865억원으로 연말까지 처방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건강보험 청구 상위 20위 의약품에 매년 콜린 성분 의약품 2품목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콜린 제제 약물은 자주 처방된다. 지난해 청구금액 상위 20위 의약품을 보면, J사의 콜린 성분 의약품이 청구금액 972억원으로 6위, D사의 콜린 성분 의약품이 청구금액 755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J사의 콜린 성분 의약품은 2020년 794억원에서 지난해 972억원으로, D사의 콜린 성분 의약품은 2020년 636억원에서 지난해 755억원으로 증가했다.남인순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매 외 질환에 처방된 금액이 무려 1조 634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치매예방약, 뇌영양제 등으로 둔갑하여 처방되고 있고 또 처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처방행태는 환자부담 증가로 이어지므로 개선해야 한다"며 "치매 외 질환에 대해서는 처방을 적극적으로 억제하고, 절감분을 항암 신약 등의 급여를 확대하는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에 대한 급여적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치매는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되, 치매 외 질환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을 30%에서 80%로 상향하여 선별급여를 결정했다. 당시 복지부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적응증에는 급여에서 제한해야 하나, 치매 외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현장의 혼란장비 등 사회적 요구를 고려해 선별급여를 적용했다. 그러나 제약사들이 선별급여에 불복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집행정지가 인용되어 본안소송이 끝날 때까지 제약사들이 기한의 이익을 취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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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배설과 배뇨를 돕는 간호 인력의 정신적·육체적 부담 및 업무량 증가가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배설 케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누워있는 환자의 배변과 배뇨를 돕는 일이다. 환자의 배변 처리는 간호 업무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입원환자의 상당수는 실금, 요폐 등 배변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기저귀를 착용하거나 소변줄을 삽입한 경우 욕창, 피부염, 요로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긴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배변 케어는 간호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을 초래한다. 특히 환자의 배설 케어를 전담해야하는 간호사들은 배설 케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담과 더불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지연, 업무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이 ‘배설 케어’로 인한 간호 인력의 부담과 보다 효과적인 배설 케어 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5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초점집단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실시한 것이다. 분석 결과, 업무에서 배설 케어가 차지하는 비중, 배설 케어의 부담 증가 요인은 병동의 유형,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 중 배설 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 병동, 중환자실,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각각 ▲29.3% ▲36.2% ▲43.8%에 달했다. 특히, 배설 케어로 인해 업무가 지연되는 횟수는 중환자실에서 평균 3.6회,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평균 4.8회로, 평균 2.3회인 일반병동과 비교해 배설 케어로 인한 업무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배설 케어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육체적·심리적 부담 ▲빈번한 간호 필요성 ▲타 업무의 지연 ▲합병증 등이 있다. 이 중 간호사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빈번한 간호 필요성’이었다. 배설 케어 과정에서 불규칙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고, 자주 관리가 필요해 부담이 가중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근골격통, 배설물의 냄새와 형태로 인한 불편감, 심리적 스트레스가 배설 케어와 관련된 부담의 일부로 보고됐다.연구의 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는 “배설 케어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핵심적인 간호 분야이지만 이로 인한 간호 및 간병 인력 부담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며, “이들의 부담 요인을 고려한 배설 케어 장비 도입과 같은 효율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배설 케어 프로토콜 및 배뇨 시간 예측, 대소변 인식 등 기술을 적용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배설 케어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일반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ner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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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 박정웅 센터장이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보건소에서 지역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박 센터장은 '2023년 혈관튼튼 건강콘서트'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주제로 강연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 등 유해한 입자의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지속되고, 기관지가 좁아지는 병이다. COPD로 손상된 폐는 건강하게 되돌리기 어려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6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이 COPD 환자로 추산되지만 진단율은 약 3%에 그쳐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박 센터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COPD의 증상과 치료, 관리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환자들과의 질문 답변 시간을 통해 질환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박 센터장은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호흡과 숨이 찬 증상이 있다면 꼭 관심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라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악화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가천대 길병원이 2020년 문을 연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는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진료시스템 정착과 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7개의 전문 클리닉(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만성기침, 결핵, 간질성 폐질환, 폐암, 폐혈관)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호흡기 건강강좌, 지역의료기관 연수교육 등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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