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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접종은 지금 변이에 맞춰 개발된 신규 백신으로 하기를 당부했다. 의협은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약 99%가 XBB 계열 변이다"며 "신규백신은 이러한 XBB 균주를 타깃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번 절기의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이다"고 밝혔다.국외 임상연구결과 자료에 의하면, 신규백신을 접종하였을 때 XBB변이에 대하여 접종 전보다 약 10배 높은 면역형성능력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도 권고했다. 국내외 연구결과 동시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으며,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시간차를 두고 접종한 것과 동일한 면역반응을 보여, 효과성의 문제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안전성에서도 문제가 없다.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접종 후 나타나는 반응이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등 경증반응이었다. 동시에 접종해도 이상반응의 발생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 국내외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WHO, 미국, 일본 등 국외에서도 현재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접종을 권장하고 있다.의협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며, 코로나19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어르신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루엔자 유행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화·사망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국민은 11월 1일부터 희망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간은 1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1만5000 개소)이며, 고위험군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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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매생이는 찬 바람이 불 때 제맛을 낸다. 매생이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요오드·철분·칼륨 등의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다. 의외로 매생이는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매생이의 효능과 섭취 방법을 알아본다.◇어지럼증 예방, 체중 감량 효과도매생이는 특히 빈혈기 있는 여성에게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mg이다. 우유의 5배 수준이다. 철분 함량도 100g당 43.1㎎으로 우유보다 40배 정도다.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 등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실제로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동안 철분 부족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매생이 섭취를 통해 몸속 철분을 보충하면 어리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매생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기 때문이다.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칼륨 역시 다량 함유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감소시켜준다.◇머리카락보다 가늘고, 녹색 광택 보여야매생이의 생김새는 얼핏 파래와 비슷하다. 하지만 매생이는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럽고, 단맛이 난다는 특징을 가진다. 품질 좋은 매생이를 고르기 위해선 굵기가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고우며 선명한 녹색 광택을 보이는 것으로 선택한다. 매생이는 소분해 용기에 담고 냉동상태로 보관한다. 먹을 때마다 해동을 통해 먹는 게 좋다.매생이는 국을 끓이거나,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무쳐먹을 수 있고, 밀가루 반죽 후 전으로도 먹는다. 매생이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약한 열에 잠깐 익히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오래 씻으면 특유의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고운체를 이용해 한두 번 살살 헹궈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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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전인적인 질병입니다. 지나온 삶에서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해야 병이 더 잘 낫는다는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 의료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선순위는 환자가 자신의 삶이 새겨진 모래밭에서 게의 흔적을 따라가 구멍에 숨은 게를 잡아내는 것입니다.오늘 사례를 들려드릴 환자분은 처음 진료실 문을 열었을 때 ‘까다로움’ ‘엄격함’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분이었습니다. 어디서 군대생활을 했는지 모르지만 해병대나 특수부대원 같은 인상이 들었습니다. 집에 가면 수건은 각이 잡힌 채 제자리에 놓여 있고, 비누에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묻어 있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열이 나면서 온몸이 피곤했는데,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도 그런 일이 여러 차례 일어나자 ‘보통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귀국해 병원에 갔더니 담도암이라 했습니다. 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 오랫동안 헬스클럽을 다니며 건강에는 자신이 있던 그였습니다.수술할 때 담도는 다 제거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지만, 췌장이 문제였습니다. 삶의 질을 위해 일부만 절제하기로 결정하고 항암 치료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1년 뒤에 폐, 간, 림프에 전이돼 길어야 한두 달 살 수 있겠다는 선고를 들어야 했습니다.저를 찾아왔을 때는 공기 좋은 시골에 내려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혼자서 요양 중이었습니다. 이미 걸린 암을 빨리 받아들이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빠른 대처를 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암을 부정하거나 분노할 때, 그는 사업가다운 판단력으로 재빠르게 타협을 한 것입니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에게는 ‘나는 낫는다’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낫고자 하는 열망은 누구보다 강했습니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었지만,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노력하는 것과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게다가 이미 암 박사 돼서 생활습관을 엄격히 적용해 따르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가 모르는 것은 단 하나,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상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첫날 저는 그에게 아무런 처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듣기만 했지요. 2주 뒤에 다시 찾아왔을 때 자신의 말에 가장 귀를 기울여준 의사여서 이제는 제 말을 무조건 따르겠노라 했습니다. 치료 받을 준비가 됐다 했습니다.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의 고집이 강했다는 것입니다. 살구 씨가 몸에 좋다고 해서 2000개를 먹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의지는 강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나는 암에서 벗어나겠다, 먼저 이렇게 선언해 보세요.”그는 머쓱하게 따라했습니다. 기도를 함께 하자고 하자 자신은 크리스천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이유는 의사가 진실한 마음으로 환자를 섬기겠다는 것에 대한 다짐이자, 하늘에 그의 목숨과 영혼을 살리게 해달라는 간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면담을 통해 웃고 울면서 자신의 속에 있는 것들을 다 토해내게 했습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열심히 했습니다. 병원에서 체크하는 생활 수칙에 100점 만점을 받을 정도로 치밀하고 의욕적이었습니다. 이제는 그에게 여유로움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암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 수 있는 취미를 찾으라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점차 살구 씨 같은 건 먹지 않았고, 아내가 해주는 정상적인 평범한 식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농담도 잘할 뿐 아니라 팔씨름을 하자고 장난도 걸어올 정도로 여유가 넘칩니다.“왜 기도도 안 해주고 마무리하십니까?”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이제 그는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됐습니다. 잘 웃고 잘 울며 감정을 자연스레 발산합니다. 아내에게는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등 180도 달라진, 부드럽고 관용적인 사람이 됐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 분은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십니다.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암에 잘 걸리는 유형이 보입니다. 내성적인 사람, 속으로 삭히지도 못하면서 풀어놓지도 못하는 사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사람. 지나치게 꼼꼼하고 치밀한 사람. 꼭 끝을 봐야 하고, 어떤 일이든 지지 않으려는 사람. 머리카락 하나라도 흐트러지면 안 되는 사람. 불평불만, 시기, 미움, 증오에 가득 찬 사람. 비관적인 사람. 우울한 사람. 곱씹고 또 곱씹는 사람. 이런 사람들 옆에서 사는 사람.그러나 다행히도 어떤 사람이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있습니다. 환자가 자기 자신을 포기하거나, 가족이 환자를 포기하거나, 의사가 환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삶은 결코 포기되지 않는 다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진료실에 처음 들어오는 환자분들에게 “나는 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선언하라 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확신을 갖는 순간부터 암과의 싸움은 이기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삶을 고치되 확신부터 가지세요. 여러분은 모두 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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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혹은 ‘틱톡’ 등의 숏폼(short-form) 콘텐츠 시청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 숏폼은 1분 남짓 짧은 길이의 영상이지만,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어 보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쇼츠 지옥’, ‘릴스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재미로 보는 숏폼이 뇌 발달과 정신건강 등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적인 숏폼, 팝콘브레인‧우울‧불안 유발해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콘텐츠의 숏폼이 주의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팝콘 브레인’ 현상이 대표적이다. 팝콘 브레인은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뇌를 말한다. 자극적인 영상을 볼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은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숏폼보다 조금이라도 긴 분량의 다른 영상을 보는 것도 힘들어진다. 특히 팝콘 브레인 현상은 뇌 발달이 활발한 어린이들에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숏폼을 볼 때는 공부할 때 쓰이는 ‘능동적 집중력’과 달리,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보는 ‘수동적 집중력’이 쓰인다. 이에 익숙해지면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이 계속해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숏폼 시청은 정신건강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숏폼은 이목을 끌고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웃음 위주로 제작한다. 그러다 보니 대개 맥락 없는 주제 혹은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많다. 하지만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따라서 타 영상보다 더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숏폼 시청은 그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시청 시간 정해두고, 중간에 휴식 시간 가져야숏폼 시청으로 인한 악영향을 줄이려면 평소 숏폼 시청을 자제하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봐야 한다. 유아는 한 번에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시청하길 권한다. 숏폼을 보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숏폼을 보여주지 않을 때 자녀가 짜증을 내거나 폭력성·충동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 방문을 권한다. 숏폼 중독은 중년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만큼 나이를 불문한다. 성인 역시 필요한 경우만 시청하고, 시간을 제한해도 자제하기 어렵다면 숏폼 앱을 삭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숏폼 영상을 보더라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휴식 시간에 영상 콘텐츠와 다른 유형인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뇌에 입력하는 콘텐츠 유형을 달리하는 게 뇌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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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른 사진보다 셀카(셀프카메라) 속 신체모습을 가장 날씬하다고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셀카는 스스로 자기 얼굴을 찍는 행위를 지칭하며, 보통 카메라를 몸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렌즈 방향은 자신을 향하게 한다.영국 세인트존스대, 요크대 연구팀이 여성 1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신체가 잘 드러나도록 몸에 딱 맞는 레깅스, 상의를 입은 채 실험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타인이 찍어 준 사진, 본인의 팔 길이만큼 멀리 떨어져 찍은 사진, 셀카봉을 활용해 찍은 사진, 카메라가 얼굴 아래쪽에 위치한 사진 등 여러 각도의 사진을 촬영했다. 참여자들은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하며 0~100까지 수치로 신체의 매력과 체중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섭식장애와 관련된 설문지에 응답했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셀카 속 본인의 모습을 실제 신체보다 날씬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카메라를 위쪽에 두고 셀카를 찍으면 아래쪽에 두고 셀카를 찍는 것보다 더 날씬하다고 느꼈다. 또, 섭식장애가 있거나 섭식장애 위험이 높은 사람은 셀카 속 신체모습을 더 유리하게 평가했다. 반면, 턱을 내린 채 촬영한 셀카는 분석된 모든 구도의 사진 중 가장 체중이 높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됐다.연구팀은 촬영 각도가 체중과 관련된 시각적 단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셀카는 피사체가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각도를 찾은 뒤, 이에 맞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종종 본인의 신체와 외모를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사진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의 신체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신체를 접할 때 비교를 하고, 섭식장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연구팀은 “사진 촬영 각도가 신체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바꿀 수 있으므로,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이미지가 반드시 실제 이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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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자제할 수 없는 이유가 최종당화산물(AGEs)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종당화산물은 혈중 당이 단백질, 지질 또는 핵산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세포의 당 대사 과정에서 생성될 뿐 아니라 베이킹, 튀김, 구이 등 조리 중에 생성되기도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섭씨 12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도 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하는 요인 중 하나다.미국 벅 노화 연구소의 동물실험 결과, 음식 속 최종당화산물이 식욕을 돋워 과식을 유발했으며 이는 최종당화산물이 더 많이 함유된 식품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종당화산물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 경우, 기대수명이 25~30% 줄어들었다. 최종당화산물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 경화, 고혈압, 신장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연구팀은 “체내 최종당화산물 축적이 비만, 노화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하고,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제안하는 식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통곡물 섭취 ▲튀기거나 굽기보다 쪄 먹기 ▲요리에 산을 첨가해 최종당화산물 생성 막기 등이다.연구를 주도한 산무감 박사는 “최종당화산물이 한 번 생성되면 그 과정을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식품 섭취 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섭취를 결정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eLif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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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철, 모발은 윤기를 잃기 쉽다.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엉킨다. 심하면 모발이 빠지기까지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해 트리트먼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트리트먼트를 발라도 여전히 머릿결 상태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때 빗질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빗질은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관리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빗질의 효과와 올바른 빗질 방법을 알아본다.◇빗 끝이 둥글고, 부드러워야두피와 모발에 좋은 빗은 빗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나무 빗이다. 빗 끝이 날카로워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는 빗은 피해야 한다. 빗의 간격은 너무 촘촘하지 않으며, 일자형 대빗보다는 둥근 형태가 좋다. 다만, 플라스틱 빗은 머리카락이 가늘 경우 정전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1분 전 빗질, 샴푸 효과 높여빗질할 때는 ▲귀의 앞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귀의 뒷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목 뒷부분으로부터 위쪽으로 10번씩 빗질을 한다. 두피가 적당한 자극을 받아 건강해질 수 있고, 머리카락 엉킴도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자주, 세게 빗으면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부드럽게 빗는 게 좋다. 또 머리 정수리 부분을 반복해서 빗으면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받을 수 있다. 비듬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도 두피 마사지는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한편, 샴푸하기 1분 전 빗으로 충분히 빗질을 해주는 게 좋다. 샴푸 중 머리 빠짐 현상을 줄여주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를 미리 제거해 샴푸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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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소변, 여성은 대변 볼 때 '순간 실신'이 쉽게 나타난다.실신이란 급작스러운 뇌 혈류 감소로 잠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 실신이 배뇨 중이나 배뇨 직후 나타나는 게 '배뇨 실신'이다. 원인은 중추신경계가 과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요인은 기저질환·환경·노화 등 다양하다.남성은 소변을 볼 때, 여성은 대변을 볼 때 주로 실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박정왜 간호사 팀이 심장 신경성 실신으로 진단된 환자 1051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실신은 배뇨성 실신이 20%로 가장 흔했고, 여성은 배변성 실신이 16.3%로 가장 많았다. 남성에서 배변성 실신은 9.3%, 여성에서 배뇨성 실신은 5.2%였다. 실신을 처음 겪는 나이는 남성은 16~20세(22.9%), 여성은 21~25세(18.2%)로 조사됐다.배뇨 실신은 보통 한밤 중 자다가 소변을 보는 중 발생한다. 수축한 방광 벽에 있는 기계 수용체가 자극되면 교감신경이 급격하게 활성화되고, 직후에 몸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이어 활성화된다. 과한 부교감신경 활성은 혈압이 저하하거나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이 정지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작용을 촉진해 실신으로 이어지게 된다.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어도 중추신경계가 착각을 일으켜 실신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서서 소변을 보는 남성에게서 자주 일어난다.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 실신 위험이 더 커진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배변 실신은 배변 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아래대정맥이 막혀 실신하게 되는 증상이다. 뇌 혈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난다면 즉시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거나, 누운 채 다리를 올려야 한다.실신한 사람을 발견했다면 즉시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식을 회복했다면 바로 일으켜 세우지 말고, 10분 이상 누워있게 해야 한다.한번 실신을 했다면 재발할 수 있다. 10명 중 3명이 처음 실신한 뒤 1년 안에 다시 실신을 경험한다. 남성은 평균 6.8년, 여성은 평균 8.2년 후에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생활 주변 환경을 정리해두고, 응급 시 연락처를 준비해 두는 등 평소 예방책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는 절제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약제를 조절하는 것도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다. 남성이라면 앉아서 소변을 누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실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신 경험자의 90%가 실신 전 단계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하품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호소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누워, 수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 실신이 너무 잦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근본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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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하면, 많은 사람이 닭가슴살과 달걀만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음식보다 더 질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 있다. 바로 우유다.단백질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가지 측정법이 있는데, 그중 가장 최신 도구가 'DIAAS(Digestible Indispensable Amino Acid Score, 소화가능필수아미노산 점수)'다. DIAAS는 인체에 흡수되는 필수 아미노산의 양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필수아미노산은 우리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꼭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8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을 말한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고, 흡수가 잘 될수록 질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볼 수 있다. DIAAS로 100% 이상 점수를 받았다면 단백질 품질이 우수한(high) 식품이고, 75~99% 점수를 받았다면 좋은(good) 식품으로 평가된다.DIAAS를 기반으로 식품의 품질을 평가한 대부분 연구 결과에서 우유가 닭가슴살이나 달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 연구 결과, 우유는 114%, 달걀은 113%. 닭가슴살은 108%를 받았다. 네덜란드 아베베 이노베이션센터 라우리 헤레만(Laure Herreman) 박사팀 연구 결과에서도 우유는 117점, 달걀은 101점으로 우유가 더 높았다.필수 아미노산 중 류신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류신 함량이 많을수록 근육 단백질 합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제품의 류신 함량이 9~10%로, 달걀(8.6%)이나 육류(8%)보다 높다.한편, 영양학회 등에서 권장하는 하루 우유 섭취량은 400mL로, 약 두 컵 분량이다. 단백질 20g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 정도이므로, 부족한 단백질은 다른 식품을 통해서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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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여드름이 나기 쉽다.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다양한데, 영양소가 부족해도 생길 수 있다. 여드름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D, 아연 부족하면 여드름아연은 피부 세포와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항균·소염 기능도 있어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터키 아피온 코카테페대에서 심한 여드름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혈중 영양소 수치를 비교한 결과, 심한 여드름 환자는 아연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다만, 아연은 하루 30mg 소량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하루 100mg 이상 과도한 용량을 섭취하면 설사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비타민D는 체내 염증세포 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결핍 수준이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충남대병원 피부과 임명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이 심할수록 구진·농포 등 염증성 여드름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 일부에게 매일 1000IU 비타민D를 복용하게 했다. 복용 집단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호전됐다.◇과일·견과류 충분히 섭취해야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과일류와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과일류에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많다. 항산화 비타민은 피지샘의 활동을 줄이고,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한다. 또한 분비된 피지가 산화되면 염기성을 띠어, 피부 산도도 높아질 수 있다. 자외선은 색소침착과 주름, 건조함, 모세혈관확장증 등을 유발해 피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피부 산도 역시 높인다. 잣,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될 위험을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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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인지 감기에 걸렸다. 기침, 콧물, 발열, 몸살 등 온갖 증상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없어 병원을 가기 어려웠던 그는 동료가 먹다 남았다는 감기약을 복용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감기는 낫지 않아 병원을 갔고, 의사에게 큰 문제가 없어 천만다행이란 얘기를 들었다. 의사는 왜 그런 얘기를 한 걸까? 여기엔 이유가 있다.◇부적절 약 복용, 심각한 부작용 유발할 수도증상이 아무리 비슷했더라도, 남의 약을 복용하는 일은 위험하다. 그 사람의 몸에 최적화된 약은 내 몸에서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이 받아온 처방약을 함부로 복용했다간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었을 때 생기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를 겪을 수 있다.대표적인 예가 감기약으로 흔하게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안전상비약으로 판매될 만큼 비교적 안전한 약에 속하지만,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꼭 필요한 상태의 환자가 용법·용량을 지켜 약을 복용했을 때의 얘기다. 만일 간 질환이 있는 '내'가 아세트아미노펜 최대 용량이 포함된 타인의 감기약을 먹는다면,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도 마찬가지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해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하는 사람이 이 약들이 포함된 타인의 약을 먹으면 심한 복통이나 설사 등 위장장애를 겪을 수 있다.타인의 약을 복용하는 일은 불필요한 약 복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위험도 높인다.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폐렴, 결핵은 물론 어떤 감염질환에 걸리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지기에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항생제 내성은 약을 오남용 했을 때 발생한다.예를 들어, 항생제가 필요한 건 세균성 부비동염 등이 의심되는 엷은 갈색의 화농성 콧물이 날 때이지, 비염일 가능성이 큰 맑은 콧물이 날 때가 아니다. 단순히 '콧물이 난다'는 증상이 같다고 맑은 콧물이 나는 사람이 항생제가 포함된 세균성 부비동염 환자의 약을 복용하면, 효과도 없을뿐더러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위험만 커진다.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간혹 항생제를 먹어야 효과가 좋다거나 항생제를 소화제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다”고 밝혔다. 심 과장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 아니라면 효과가 없을뿐더러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겨 항생제가 필요한 순간 약효가 저하되는 등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한 약은 처방된 일수까지만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약국에서 약을 분쇄하거나 봉지에 담을 때 온도, 습도 등 보관 환경이 달라지므로 복용하고 남은 약은 버려야 한다. 특히 약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슈퍼박테리아 등 내성균의 전파로 식생활을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국, 보건소 등에 비치된 지정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