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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설 때마다 핑 도는 사람, ‘이런 경우’라면 치료 필요

    일어설 때마다 핑 도는 사람, ‘이런 경우’라면 치료 필요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20~30%에서 한 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런 만큼, 원인 질환도 다양하다.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저혈압’도 그중 하나다. 증상이 빈번하거나 심해서 실신까지 이어졌다면 전문의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사람은 일어설 때 500~1000cc의 혈류가 복부나 하지정맥으로 이동한다. 이러면 일시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환류량이 줄고 심박출량과 혈압이 감소하게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자율신경계와 심혈관계에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이 높아진다”며 “반대로 보상 기전에 이상이 생겨 혈류량을 조절하지 못하면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말했다.기립성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빠르게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고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다시 누우면 증상이 가라앉는다는 특징이 있다. 어지럼증 외에 두통, 뒷목의 뻣뻣함, 소화 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상 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낙상으로 이어져 골절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및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기립성저혈압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원 자료에 따르면 기립성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8년 2만0840명에서 2022년 2만4661명으로 최근 5년 간 20% 가까이 증가했다. 변 교수는 “고령 인구 증가함 과 동시에 당뇨병 등 원인 질환을 앓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립성저혈압의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기립성저혈압의 치료는 비약물성과 약물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는 비약물성 치료가 기본이며 우선시 된다. 비약물성 치료의 핵심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아침에 기상할 땐 바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서 수 분간 앉았다가 서서히 일어나야 한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한다. 실내 자전거처럼 하지 근육 수축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정맥환류량을 늘리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리를 꼬꼬 일어나기, 다리 근육 수축하기, 스쿼트 등의 운동도 권고된다. 일부 환자는 압박스타킹만으로도 기립성저혈압과 동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비약물성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성 치료를 병행한다. 흔히 사용하는 약물로는 미도드린(midodrine), 피이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플루드로코티손(fludrocortisone) 등이다.
    심혈관일반오상훈 기자2023/11/07 08:00
  •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영국 남성, 다이어트 성공 결과는?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영국 남성, 다이어트 성공 결과는?

    영국의 한 남성이 한 달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뒤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다.4일(현지 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남성 션 케이시는 최근 30일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뒤 체중 4.5kg을 빼는 데 성공했다. 그는 하루에 약 3000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계산 하에 매일 2300~2500칼로리 씩 샌드위치 3~5개와 저칼로리 음료를 섭취했으며, 운동 또한 병행했다. 햄버거 빵이나 랩이 아닌 오직 식빵만 먹되, 샌드위치가 질리지 않도록 속재료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참치, 치즈, 마요네즈, 양파, 초콜릿 바, 사과 등을 사용하는가 하면, 토마토소스와 닭고기, 치즈 등을 넣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피자 토스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단, 모든 재료는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이었다. 케이시는 “같은 샌드위치를 두 번 이상 먹은 적이 거의 없었다. 고소하고 달콤한 샌드위치, 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번갈아가며 먹었다”며 “배고픔이 심해지면서 끝으로 갈수록 힘들었다”고 말했다.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케이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가려먹을 필요는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을 뚱뚱하게 만드는 특정 음식이 있다고 생각하고, 음식에 대해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걱정, 불안을 안고 산다”며 “특정 음식, 특히 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샌드위치를 시험해봄으로써, 영양이 풍부하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했다”며 “한 달 동안 단백질 섭취량을 자세히 확인하진 않았으나, 샌드위치만으로도 필요한 양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케이시는 샌드위치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생각한다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샌드위치만 먹을 것을 권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샌드위치만 먹어서가 아닌, 칼로리를 조절했기 때문에 살이 빠진 것”이라며 “샌드위치는 체중 감량 식품으로서 특별한 장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샌드위치로만 구성된 식단은 다른 건강 식단에 비해 영양가가 적다”며 “장기적으로 이 같은 식단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며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3/11/07 07:30
  • 밤에 '이것' 켜고 자기… 살 찌고, 당뇨 위험까지

    밤에 '이것' 켜고 자기… 살 찌고, 당뇨 위험까지

    어둠이 무서워서, 너무 피곤한 탓에 깜박해서…. 밤에 불을 켠 채 잠을 자는 다양한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불을 켜고 자는 일이 반복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조명이나 TV 켜고 자면 살찔 위험 커밝은 수면 환경은 비만을 유발한다. 밤에 빛을 받으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아침에 많이 나와야 하는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코르티솔의 영향을 받는 렙틴이 잘 나오지 않는다. 렙틴은 식욕 억제 호르몬으로 제때 분비되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쉽다. 실제로 런던 암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컸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35~74세 여성 4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잘 때 TV나 조명을 켜고 잔 여성은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할 확률이 1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슐린 저항성 커져 당뇨병 유발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불을 켜놓은 상태로 자는 사람은 불을 모두 끄고 자는 사람에 비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가 50% 이상 떨어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진다. 이때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도 커지는 게 원인이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저항성이 커지면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아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 결과,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 질 떨어져 우울증 위험까지밝은 불빛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정신 건강도 영향을 받는다. 일본 나라현립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침실 조명이 밝은 사람은 조명이 어두운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확률이 1.9배 높았다. 뇌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자는 동안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시켰더니, 뇌 하부 전두엽에 악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눈 건조해지고 침침해져불을 켜고 자는 행위는 눈 건강에도 좋지 않다. 눈을 뜨고 있지 않아도 빛을 쐬면 눈의 조절 근육이 활동해 눈에 무리를 준다. 이로 인해 잠을 자도 피로한 느낌이 들고, 눈이 쉽게 건조해지거나 침침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11/07 07:30
  •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매일 먹는 ‘이것’ 때문일 지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매일 먹는 ‘이것’ 때문일 지도

    심한 입 냄새는 자신에게도 주변 지인에게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마련이다. 보통 입 냄새의 원인을 충치나 치석 등으로 생각하는데, 의외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매일 이를 꼬박꼬박 잘 닦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다음의 다른 생활 습관을 의심해보자.◇스트레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근육이 긴장된다. 반면, 부교감신경 활동은 줄어들어 침 분비량이 적어진다. 그럼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며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입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야 완전히 입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좋다.◇다이어트과도한 다이어트도 입 냄새를 심하게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보통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데, 그럼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이 케톤체가 시큼한 입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살을 빼기 위해 하는 격렬한 운동도 몸 안에 있는 탄수화물 기본체인 포도당 소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해 체내 케톤체 생성량을 높인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입 냄새가 난다면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편도결석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편도결석 때문일 수도 있다. 편도결석은 우리 입안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노란 알갱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심한 구취가 나고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결석이 빠져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저절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 병원에서 흡입기로 제거하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 평소에는 양치질 후 물로 헹굴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된다.◇소화기 질환▲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이 있어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악화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소화기 질환에 의한 입 냄새를 해결하려면 평소 과식이나 폭식,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특정 약고혈압약이나 우울증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고혈압 약(베타차단제·칼슘통로차단제 등)은 신장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하고, 항우울제는 침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구취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 건조한 입안을 적셔 주거나, 레몬이나 오렌지 등 신 과일을 먹으면 침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턱밑을 마사지하거나, 입술 안쪽에 혀끝을 대고 시계 방향, 반시계방향으로 강하게 누르는 '구강 체조'도 침 분비를 유도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11/07 07:00
  • 암 진단 받고도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암 진단 받고도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흡연이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 치료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에는 4-(메틸니트로소아미노)-1-(3-피리딜)-1-부탄온(NNK)과 N-니트로소노르니코틴(NNN) 등 수많은 발암물질과 유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흡연은 폐암, 방광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구강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캐나다 온타리오 암 연구소에서 흡연이 체내 DNA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18개 암 종의 1만2천 종양 샘플을 실험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분석 결과, 담배를 피우면 체내 DNA가 손상돼 APOBEC 효소를 활성화하고 종양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형성을 막는다. 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면 암세포로부터 정상세포를 보호할 수 없고, 암세포가 계속 성장한다. 이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암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연구팀은 흡연량과 체내 DNA 변화 정도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담배를 더 많이 자주 피울수록 단백질 돌연변이가 더 많이 생성되고 암 치료 효과를 떨어트렸다.연구를 주도한 라즐로 라드바니 박사는 “연구를 통해 흡연이 체내 DNA에 영향을 미쳐 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냈다”며 “건강을 위해 금연이 항상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진보(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3/11/07 06:00
  • 콜라·매실 말고… 더부룩한 속 달랠 ‘냉장고 속’ 음식

    콜라·매실 말고… 더부룩한 속 달랠 ‘냉장고 속’ 음식

    날씨가 추워지면 소화가 잘 안 된다. 기분 탓이 아니다. 추운 날엔 체온을 유지하려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위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속이 더부룩할 때는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무, 탄수화물 분해 효소 풍부해 소화에 도움 무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많이 들어 있다. 한국인은 밥 위주의 식사를 하므로 무를 먹어 효소를 보충하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풍부하며,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더부룩한 속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무의 청색을 띠는 부분은 단맛이 나므로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생채로 먹기 적합하다. 흰 부분은 매운맛이 나므로 조림이나 찜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뿌리의 끝 부분은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쓰면 매운맛이 줄어들어 먹기 좋다. 무의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특히 풍부하니, 무는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게 좋다. 4~5도 정도의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문지로 싸 둔다.◇속 쓰림 완화에 효과적인 양배추양배추도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양배추에 든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린 사람이 양배추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만드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위산과 자극 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준다.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실제로 양배추즙을 암세포에 투여했더니 위암 세포 성장이 42%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양배추는 익히면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레몬밤, 페퍼민트 차도 위장 달래기 좋아찬장에 보관하던 차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바로, 레몬밤이나 페퍼민트다.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화제다. 독일 보건당국은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섭취하는 게 도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사할 때는 위와 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더니,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1/07 05:00
  • 기억력 높이는 ‘의외의’ 식품… 일본에서 효능 밝혀내

    기억력 높이는 ‘의외의’ 식품… 일본에서 효능 밝혀내

    와사비가 노인의 장기 및 단기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와사비는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뿌리를 갈아서 매운맛 향신료로 쓴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 능력이 저하돼, 노인은 젊은 성인보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인지 능력 저하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일본 노화 및 암 연구소(IDAC)에서 실험을 통해 와사비 섭취의 건강 효능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허브, 향신료 등이 인지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이 60~80세 노인 72명을 3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잠들기 전 무작위로 와사비 정제 알약(6 메틸설피닐 헥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0.8mg 함유)이나 위약을 복용했다. 6 메틸설피닐 헥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6-MSITC)는 와사비의 주요 생리 활성 화합물이다. 참여자들은 실험 전후로 인지 및 기억 검사를 받았다.분석 결과, 3개월간 와사비 정제 알약을 복용한 노인은 장기, 단기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었다. 와사비 알약을 복용한 노인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연결하는 등 연상 테스트에서 위약을 복용한 노인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단, 기억력 외에 다른 인지 능력의 유의미한 개선은 없었다.연구팀은 와사비 속 6-MSITC의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기억력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6-MSITC가 해마의 산화 및 염증 수치를 감소시켜 뇌 손상을 줄이고 신경 기능을 높이는 기전이다. 이전 연구에서 6-MSITC가 만성 피로가 있는 중년 환자의 브레인 포그 증상을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연구팀은 추후 와사비가 젊은 성인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11/07 00:01
  • 사진 찍다 ‘사슴 습격’ 당한 남성… “갈비뼈 부러진 듯” [영상]

    사진 찍다 ‘사슴 습격’ 당한 남성… “갈비뼈 부러진 듯” [영상]

    그리스 휴양지 섬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사슴에게 습격을 당했다. 사슴뿔에 가슴을 부딪친 남성은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모니섬에서 40대 멕시코 남성이 사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내와 함께 휴가차 모니섬을 방문한 이 남성은 사고 당시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에 서있는 사슴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등 뒤에서 사슴이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남성의 아내가 촬영한 사고 영상에도 뒤에 있던 사슴이 남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사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수컷 사슴이 뒤에서 공격했다”고 말했다.사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뿔에 부딪쳐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 간 심한 통증을 겪었으나, 병원 치료를 받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병원에 가지 않는 대신, 약을 먹고 얼음찜질을 하며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큰 충격과 고통에 휩싸였다”며 “부상이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1/06 22:30
  • 냉장고에 넣어둔 딸기… 물러지면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냉장고에 넣어둔 딸기… 물러지면 도려내고 먹어도 될까?

    초겨울이 되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가 출하된다. 딸기는 수분이 80~90%로 많은데다 과육도 연하다. 냉장고에 넣어 둬도 금세 물러지는데, 상했다는 뜻일까?딸기가 물러지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딸기의 세포벽이 붕괴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딸기는 표피가 약하다 보니 세포벽이 잘 망가진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빨리 물러지는 이유다. 성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무른 부분만 도려내고 먹도록 한다. 무른 부분만 따로 잘라내 잼이나 생딸기 우유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무른 딸기를 손질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할 때도 있다. 물러진 딸기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다. 곰팡이를 도려낸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 딸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또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곰팡이도 빨리 퍼진다. 딸기 하나에 핀 곰팡이가 주변 딸기를 오염시켰을 수도 있다. 곰팡이가 퍼진 걸 모르고 먹었다간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딸기는 될 수 있으면 3일 안에 먹고, 남은 딸기는 4도 정도에서 냉장 보관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 보관하면 딸기 고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씻지 않은 채 보관하는 게 좋다. 물로 씻으면 더 빨리 물러질 수 있다. 이외에도 딸기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밀폐 용기에 담아두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이지만, 이젠 겨울철 딸기가 더 맛있다는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가 있다. 초여름 딸기는 봄에서 여름이 되며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당도가 떨어지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높아지지만,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되며 당분이 많이 축적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11/06 22:00
  •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비싸서 수입 ‘멸균우유’ 구매 급증… 영양성분 차이는?

    국산 우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수입 멸균우유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멸균우유가 외면받았던 이유는 '방부제를 넣어 유통기한이 길다', '균을 완전 사멸하는 높은 온도로 가공돼, 영양학적 가치가 떨어진다' 등과 같은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사실인지 확인해 봤다.◇멸균우유 수입, 5년 새 9배 증가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4.3%나 올랐다(통계청).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 낙농진흥회에서 마시는 우유의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88원으로 올리면서, 흰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초래됐다. 계속되는 국산 우유 가격 증가로, 외국산 우유 수입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3만 1462톤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약 9배나 증가했다(관세청). 한편, 외국에서 수입되는 우유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실온에서 자랄 수 있는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멸균우유다.◇멸균우유, 방부제 넣어 유통기한 길다?… "NO"오해부터 풀자면,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아 위생상 문제가 없을 뿐이다. 우유를 살균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저온장시간살균법(low temperature long time pasteurization, LTLT) ▲고온단시간살균법 (High Temperature Short Time Pasteurization, HTST) ▲초고온순간살균법(ultra high temperature short timemethod, UHT)으로 나뉜다. LTLT는 62∼65℃에서 30분간 가열하고, HTST는 72~75℃로 15~20초간 가열하며, UHT는 130~150℃로 0.5~5초간 살균하는 방법이다. 살균우유는 3가지 방식 모두 사용되고, 멸균우유는 UHT로만 원유를 처리해 모든 균을 전부 제거한다.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균우유 공법도 UHT지만, 같은 공법 내에서 차이가 난다. 살균우유는 멸균유보다 범위 내 짧은 시간(최대 3초) 낮은 온도(130~135℃)로 가열한다. 멸균우유는 범위 내 긴 시간(2~5초) 높은 온도(150℃)로 살균한다. 또 포장도 멸균실에서 빛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알루미늄박을 부착한 특수 용기에 주입된다. 살균우유는 식품을 변질시키는 비병원성 미생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며, 냉장 보관이 필수다. 멸균우유는 개봉 전까진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국산은 12주 수입산은 1년 정도로 매우 길다. 다만, 멸균우유도 개봉했다면 균에 노출되므로 살균우유처럼 냉장 보관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마셔야 한다.◇영양학적으로 큰 차이 없어, 맛만 다를 뿐영양학적으로도 멸균우유와 살균우유 사이 큰 차이는 없다. 전남대 동물자원미생물공학 오세종 교수는 "우유 살균법은 영양소 변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미생물은 최대한 사멸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돼 왔다"며 "살균우유나 멸균우유 모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등 우유의 주 영양소 함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유산균 등 일부 비타민, 무기질, 유익균 등 함량은 멸균우유가 적다. 오세종 교수는 "영양성분보다 신선도와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빵, 커피 등 제품에 들어갈 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우유 자체로 마시면 멸균우유의 풍미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06 21:00
  • 아침에 기침 심하면 담배 탓… 밤에 심하면?

    아침에 기침 심하면 담배 탓… 밤에 심하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침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기침은 여러 원인 질환이 있는데 심해지는 시간이나 자세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추측할 수 있다.◇아침 기침만성폐쇄성질환은 기관지부터 허파꽈리에 이르는 기도가 좁아져서 숨을 제대로 못 쉬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인데 70~80%의 환자가 흡연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폐 실질이 파괴돼 폐기종이 생기는데 이러면 숨을 쉴 때 공기의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게 돼 숨이 찬다.만성폐쇄성질환의 주요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은 밤사이 쌓인 가래를 배출하기 위해서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만성폐쇄성질환 환자들은 기침을 해도 ‘단지 담배 때문이겠지’라고 넘기며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유의하는 게 좋다.◇밤 기침천식 중에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 없이 기침만 있는 경우가 있다. 주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하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많다. 기침형 천식은 밤에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이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관지 유발 검사를 통해 병을 알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를 쓰거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쓴다.◇누워있을 때후비루 증후군 역시 기침을 유발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흘러들면서 기침이 나는 질환이다. 누워있으면 콧물이 쉽게 목 뒤로 넘어가므로 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후비루로 인한 기침은 대개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 운동성 비염, 축농증 때문에 콧물 분비량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목에 이물감으로 헛기침을 자주 하고 코막힘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소화불량 동반역류성 식도염으로 대표되는 위식도 역류질환 역시 기침의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해 위 속의 음식과 함께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고 통증과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역류한 것들은 대부분 다시 식도로 넘어가지만 일부가 기도로 잘못 흘러 들어가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신트림, 명치끝의 화끈거림 등과 기침이 동반될 때에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11/06 20:30
  • 턱관절 장애 흔하다고 방치했다간… '이런' 문제 생겨

    턱관절 장애 흔하다고 방치했다간… '이런' 문제 생겨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나는 등 각종 불편을 일으키는 턱관절 장애는 생각보다 흔하다.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8년 39만8401명에서 2022년 48만4241명으로 지난 5년간 20% 이상 늘었다. 워낙 흔하다보니 치료보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생각보다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턱관절 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먹고 말하기 괴로운 턱관절 장애흔한 병이라고 해서 덜 괴로운 병은 아니다. 턱관절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각종 불편과 통증을 유발한다.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을 의미하며, 주변의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 장애는 이러한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래턱뼈 중 하악과두가 탈구되어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꽉 깨문 이, 자세 불량 등 원인 다양해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자세나 구강의 이상 기능 습관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와 턱의 이상 자세 등을 말한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등도 원인으로 거론된다.강동경희대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는 "이상 기능 습관은 음식물을 씹는 턱이라는 기관에 해로운 부하를 지속, 반복적으로 주게 되고 이럴 때 턱관절장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 기능 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고 대부분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 요인으로 작용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방치하면 턱에 관절염… 초기엔 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 가능턱관절 장애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 않다보니,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는 초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박혜지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장기간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하고, 심한 경우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가 되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다행히 턱관절 장애는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박혜지 교수는 "턱관절 장애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부터 시작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 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며 "턱관절 장애는 되도록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아일반신은진 기자2023/11/06 19:00
  • 마약 소변·모발 검사 음성이어도… ‘여기’ 보면 다 안다

    마약 소변·모발 검사 음성이어도… ‘여기’ 보면 다 안다

    배우 이선균(48) 씨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소변검사와 모발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다리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씨는 지난 4일 진행된 경찰 소환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마약 투약의 고의성이 없다고 진술을 하면서 남은 다리털 검사 결과가 중요해졌다. 다리털 검사는 모발 정밀감정보다 더 오랜 기간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마약류 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소변검사와 모발검사다. 먼저 ‘간이시약 검사’라 불리는 소변검사는 약물이 대사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암페타민류, 메스암페타민류, 코카인, MDMA 등이 따로 검출되며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다만 투약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마약은 검출되지 않는다. 마약 성분이 혈액에서는 하루 정도, 소변에서는 길어도 1주일 정도만 머물기 때문이다.모발검사는 마약 성분이 모세혈관을 타고 털의 뿌리인 모근에 흡수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흡수된 성분은 각질화과정을 거쳐 털과 함께 굳어진다. 이러한 모발을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확인하면 1피코(1조분의 1) 단위의 분자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모발은 통상 한 달에 1cm씩 자라는데 3~4cm의 머리카락으로는 최근 3개월 정도의 마약 전력은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더 먼 과거의 마약 투약 전력을 알 수 있다.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들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염색, 탈색, 삭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머리카락이 없더라도 다리털, 겨드랑이털, 음모 등 신체의 모든 체모가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항문의 털로 혐의를 입증한 사례도 있다. 요즘에는 모낭세포나 손발톱의 조직까지 채취해 검사하므로 범죄 사실을 숨기기란 더 어려워졌다.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다른 체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지난 2019년 배우 배우 박유천 씨도 모발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다리털에 남아있던 약물 성분이 검출돼 덜미를 잡혔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1/06 18:40
  •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뻑뻑'… 건조한 가을날씨, 안구건조증 주의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뻑뻑'… 건조한 가을날씨, 안구건조증 주의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안구 건조증이 심해진다.눈물은 우리가 인지하지 않을때도 적당량이 분비되고 유지돼 안구표면과 눈꺼풀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같은 날씨로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하는 속도가 빠르면 눈물막 불안정성이 생기면서 안구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눈의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편한 느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손상,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것.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도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실내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안구 표면 염증 유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안구건조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유해 환경의 회피와 인공눈물 사용이다.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부제에 대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됐다면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눈꺼풀 온찜질과 세척도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완화를 위한 좋은 건강습관이 될 수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평소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거나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조건 인공눈물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위해 안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눈질환이슬비 기자2023/11/06 17:51
  •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연말 이벤트 개최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연말 이벤트 개최

    고려대의료원이 유튜브 채널로 연말 이벤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이벤트 참여방법은 퀴즈를 풀고 새해 소망을 적은 후 채널 구독하기와 영상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응모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LG 프라엘 더마쎄라, LG 전자 스탠바이미, 발뮤다 가습기,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등 다양한 생활가전과 생크림 케익,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채로운 상품을 증정한다.당첨자는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려대의료원은 "구독자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새해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3/11/06 17:49
  •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회장 선출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회장 선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제28차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1990년에 창간된 산부인과 자학회로 심리·사회적인 요소에 큰 영향을 받는 폐경, 비만, 수면, 암, 노화 등 건강 문제에 더불어 성의학, 젠더, 가족, 임신, 출산 등 산부인과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함께 다룬다.이근호 교수는 “여성 건강에 관련된 제반 문제를 함께 다루며 질병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학회로 거듭나겠다”며 “2025년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될 제21회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에도 참여해, 한국심신산부인과학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3/11/06 17:48
  • ADHD, 디지털 치료제 효과있을까?

    ADHD, 디지털 치료제 효과있을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보조 치료로 디지털 치료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ADHD는 아동들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흔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조철현, 손태혜)은 6~12세 사이 국내 ADHD 환아 27명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치료를 유지하면서, 4주 동안 매일 15분씩 에임메드가 개발한 게임형식의 디지털치료제 시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매주 ADHD척도와 웹 기반 실험과제도구를 이용해 평가했고, 이 연구의 효과를 종합주의력검사와 아동행동평가척도테스트 결과의 전후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ADHD 환아들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총점이 각각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디지털치료제를 종결한지 1개월 뒤에도 그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ADHD의 보조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확인됐다.조철현 교수는 "투약 치료 중인 ADHD 환아에서 보조요법으로 디지털치료제가 효과가 있는지 근거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라며 "이번 타당성 연구로 ADHD에 대한 디지털치료제 효과가 확인돼 보조적인 치료법으로서의 잠재적 효과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적인 개발과 근거 확보를 통해, ADHD 환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3/11/06 17:47
  • 국내 기업의 ‘펫푸드’ ‘펫헬스케어’, 해외에서도 통할까? [멍멍냥냥]

    국내 기업의 ‘펫푸드’ ‘펫헬스케어’, 해외에서도 통할까? [멍멍냥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케이팝(k-pop)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국 문화와 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의외의 분야에서도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반려동물 산업이다. 국내 펫푸드, 펫헬스케어 브랜드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반려동물 관련 시장(사료, 간식, 용품 등)은 16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9.5% 성장한 184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트렌드가 더해지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은 순항할 전망이다.◇대만서 국내 펫푸드 브랜드 ‘웰츠’ 인기대만은 국내 펫푸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국가다. 지난 22일 코트라의 ‘글로벌 이슈 모니터링’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사료 수출액은 176억 원대에서 5년만에 2023억 원대로 1046.15% 늘었다. 이중 대(對) 대만 수출액은 2020년 대비 10배 늘어난 1756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고품질 프리미엄 펫푸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 부문에서는 2019년 대만에 진출한 국내 펫푸드 브랜드 ‘웰츠(Wealtz)’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혈당 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 급원과 생육을 사용해 만든 ‘웰츠 올 라이프 캣’이 인기를 끌면서다. 이에 대만 현지 최대 유통업체가 충북 음성에 있는 웰츠 제조시설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방문해, 공장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제주도 원료로 만든 펫푸드 ‘프롬한라스틱’ 태국 진출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도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반려동물 바이오기업 벨아벨팜의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가 ‘프롬한라스틱’ 4종에 대해 태국과 30만불 상당의 독점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벨아벨팜은 딱새우, 광어 순살, 한라산 ‘조릿대(키 작은 대나무)’ 등 제주의 여러 원료를 활용해 반려동물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을 공략하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제 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 제주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펫푸드 페어를 계기로, 벨아벨팜은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기업 중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항염·항암 작용을 하는 한라산의 약초를 활용한 프롬한라스틱이 해외 구매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티티케어’, CES 혁신상 수상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은 국내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에이아이포펫’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티티케어’다.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 피부, 걸음걸이를 촬영본을 AI로 분석해 해당 부위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티케어 클리닉에 온라인 상담을 접수하면 수의사·훈련사·영양사가 실시간 채팅으로 고민에 답변해준다. 에이아이포펫은 지난 1월 미국 2개 병원과 제휴를 맺고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 7개 병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8월에는 미국의 주요 펫 어워드 중 하나인 ‘2023 펫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올해의 펫 케어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엑스레이 분석 서비스 ‘엑스칼리버’, 보험회사 손잡고 日진출 일본으로 진출한 국내 AI 헬스케어 서비스도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손잡으며, SK텔레콤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도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어, 지난 1년간 엑스칼리버가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만 해도 3만7000건이 넘는다. 지금은 반려동물의 심장 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 질환을 진단하는 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의 반려동물 생애 주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과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한, 애니콤 홀딩스의 반려동물 전자차트 솔루션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3/11/06 17:46
  • 가천대 길병원, 365일 24시간 응대 위해 'AI 고객센터' 오픈

    가천대 길병원, 365일 24시간 응대 위해 'AI 고객센터' 오픈

    가천대 길병원은 진료 예약, 변경, 상담 등을 365일 24시간 빠르게 응대가 가능하도록 'AI 고객센터'를 최근 구축, 오픈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AI)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원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6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즈에이아이와 계약을 맺고 'AI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대표 전화로 걸려오는 상담량이 많아 병원과 빠르게 연결되지 못했고, 야간·휴일 등엔 상담이 어려웠다"며 "이런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쌤버스'는 자체 개발 추론 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전화,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실시간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종합 AI 서비스다.외래, 건강증진센터 등 24시간 AI가 직원을 대신해 전화와 모바일로 빠르게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전화 상담과 모바일 AI 홈페이지를 통해 AI 직원 '가천이'가 고객 응대를 지원한다.또한 가천대 길병원 AI 고객센터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챗GPT 연동 지식서버로 예약과 진료 문의 외 일반 질문까지 AI가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답변하도록 했다. 'AI 상담사', '보면서 하는 예약' 등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들도 탑재됐다.가천대 길병원은 와이즈에이아이와 함께 연내에 'AI 아웃바운드 콜' 서비스도 오픈 준비중이다. 기존에 직원들이 직접 예약 확인 등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 했던 업무를 AI가 스스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필요한 내용을 안내한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월부터 AI 고객센터 기능을 일부 오픈하고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AI 상담 건수가 일 1300건을 넘고, 고객들의 상담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과 와이즈에이아이는 AI 고객센터 활성화를 위한 고객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AI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해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AI 고객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 2023/11/06 17:44
  • 종근당,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1조7천억대 기술수출

    종근당,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1조7천억대 기술수출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5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았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라 12억2500만 달러(약 1조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종근당 이미엽 제품개발본부장은 “노바티스가 오랜 신약개발 노하우와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CKD-510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이 매년 매출액 대비 12%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자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를 기술수출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종근당은 HDAC6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이중항체 항암 바이오 신약 ‘CKD-702’,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와 ADC 항암제로까지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해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단 것으로 풀이된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3/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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